서산시가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스마트 농업 단지 조성을 위해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활성화 펀드 유치를 통한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이완섭 서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김남훈 ㈜레저월드 대표, 고영우 ㈜KB증권 부동산금융본부장, 유동균 ㈜HHR 대표, 윤동률 ㈜우듬지팜 대표 등이 참여해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청년농업인 등이 거주하며 농산물을 생산·유통·가공하고, 먹거리와 볼거리를 관광객 등에게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팜 농산업 융복합단지다.
이날 체결식에서는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3000억 원 규모의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특수목적법인(SPC) 구성, 내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유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제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 자금을 지원하고 각종 규제를 간소화하는 방식의 펀드다.
충남도는 B지구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75.8ha 부지에 3천287억 원을 투입해 ▷농업바이오단지 ▷농업체험단지 ▷스마트팜 빌리지 ▷공공형 스마트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충남도와 발맞춰 농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부석면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200억 원(5ha) 규모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인근 부지 5ha를 청년농에게 장기 임대 또는 분양 후 청년농이 스마트 온실을 신축하는 ‘충남 부지형 스마트팜 단지’도 조성한다.
이완섭 시장은 “천수만이 농업인들이 꿈을 이루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팜 단지 조성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대한민국 농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