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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7.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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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독자 할머니의 편지

  

며칠 전 골목길 식당에서 지인과 식사를 하고 잠시 그늘에 서 있다가 옆에 배수로가 보이기에 들여다보았다. 배수로 안에는 담배꽁초가 수두룩했다.

 

참으로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배를 피우더라도 담배꽁초를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텐데, 이렇게 버리면 안 되는데 하며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흡연자들이 피우고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그냥 쓰레기가 아니라는 거다.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돼 해양을 오염시키고, 음식물을 통해 결국은 우리 몸으로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흡연을 하더라도 잘 끈 후 휴지조각에 싸서 쓰레기통에 버리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과 함께 이렇게 아무데나 담배꽁초를 버리려면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담배를 끊지 못하면 버리는 것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우리 후손들이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 담배꽁초를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리기만 해도 수질오염을 막는 환경 운동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서산시민 모두가 작은 것 하나에서부터 실천하면 정신과 마음도 윤택해질 것이다. 나 하나쯤 버려도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바꾸고 작은 것 실천하는 상서로운 서산시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동문1동에서 74세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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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담배꽁초 아무데나 버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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