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역 현안 ‘안산공원 사업’ 추진 파란불
HD현대오일뱅크 50억 원 선납…마중물 되나?
대산지역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안산공원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대산읍과 안산공원추진위원회(위원장 한일희)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가 안산공원 조성사업 분담금 중 선납금 50억 원을 지난 25일 대산공단협의회에 납부했다.
이번 선납은 지난 5월 안산공원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해 시작한 현대오일뱅크 본사 앞 집회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현대오일뱅크 대표와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150억 원 분담금 우선 납부’ 중 첫 번째 이행으로 나머지 50억 원은 올해 말까지, 마지막 50억 원은 2025년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22일 열린 대산 8사 공장장 이사회에서 나머지 회사들도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의 이번 선납이 안산공원사업 추진 가속화는 물론 컨벤션센터와 어민회관 등의 연계사업도 추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산공원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427억 원을 투입해 복합문화센터, 잔디마당,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7년 가까이 분담금 납부가 지연되는 동안 물가 상승으로 인해 사업비가 증가하여 사업 계획 변경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음달 2일 안산공원 추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산=이홍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