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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선 “한국사람은 심정 알아줘야 좋아해”

한서대 노블레스 최고위 과정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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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12.0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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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은 지난 5일 한서대학교 예술인문 경영 노블레스 최고위 과정에서 ‘한국인의 심정과 인간관계’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조 이사장은 “우리는 동양적인 끈끈한 삶과 합리적인 삶의 두 가지 세계를 함께 살아야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양 사람들은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고 표현 하는데 우리는 좋은 것도 ‘좋다’고 하지 않고 싫은 것도 ‘싫다’는 얘기를 안한다. 그래서 서로 오해가 많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정은 여리고 착한 마음이다. 이 ‘정’의 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심정이다. 심정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많이 발달되어 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체면을 지켜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는 자기 몸을 낮춰야 한다. 그게 바로 겸손이다. 겸손은 아무리 해도 손해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우리나라 사람들은 출세는 남이 알아주는 사람이 됐다는 말이다. 행복은 남으로부터 부러움을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존재도 없는 사람은 억울하다. 그래서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얘기가 나온 것이다. 이 얘기는 존재가치를 높이라는 것이라면 최고위 과정을 통해 자기 존재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강의를 마쳤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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