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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기자 시] 정문 등성이

(경주최씨 忠孝烈 삼강정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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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1.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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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수 시니어기자

정문 등성이

(경주최씨 忠孝烈 삼강정려각)

 

신선이 놀다 돌아간 듯

아늑하고 양지바른

정문 등성이

 

천년 묵은 학을 닮았나

고즈넉이 자리 잡은

삼강 정려문

 

경주최씨 문중에서

충신 최몽량

효자 최호주

열녀 최호문처 나주정씨

삼강정려를 하사받으니

문중에 경사요

고을에 경사라 할 지어다

 

산 높고 물이 맑아

청풍명월이라

충절에 고장

엄나무골

 

보일 듯 말 듯

문살사이로 보이는

켜켜이 쌓인 세월

충절의 향기에

지나가는 나그네

걸음 멈추게 하고

 

초당 위 달 기우니

정려각 그림자

길게 누워 버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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