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시장,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임원과 간담회 개최
노인복지 현안 공유, 애로사항 청취

[시니어 현장] 서산시가 어르신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임원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6일 서산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는 이완섭 시장과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우종재 지회장을 비롯한 15개 읍면동 분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완섭 시장의 주요 시정 업무 보고에 이어 어르신들의 질문에 이완섭 시장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신무길 부춘동 지회장은 “서산노인대학이 5월부터 재건축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공사 기간 노인대학 운영은 어떻게 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공사 기간에는 부득이하게 휴강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신상인 부회장은 “현재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청사가 협소하고 주차난도 심각하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질문에는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답변했다.
이광로 부석면 분회장은 각 분회 사무실에 컴퓨터 보급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현황 파악 후 즉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영화 부회장은 “석림4통은 40년 전 석림6통에서 분통 되어 현재까지 마을회관과 경로당도 없어 수차 대책을 건의했음에도 금년도 예산에도 반영이 안 되었다고 한다. 130여명의 노인들과 750여 명의 주민들은 40년 동안 큰 불편과 서산시로부터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추경예산에 반영하여 적극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수 수석동 분회장은 “석림2통 경로당의 경우 남성 방은 25.4제곱미터, 여성 방 37.7제곱미터에 남녀 41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어 1인 평균 사용 면적 1.539제곱미터에 불과하다”며 “좁은 공간에서 수십 명이 식사하고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다보니 불편한 것이 참 많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0~30년 전에 건축한 전국 경로당 현상이 절반이 넘을 것인바 범정부 차원에서 경로당 면적 확장과 신설 문제는 한시적으로 특별법을 적용하여서라도 과밀 경로당 문제는 국가적 차원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하자 이 시장은 “적극 공감하는 바다. 깊이 있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늘 간담회가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인 복지 정책을 추진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서산시 되도록 힘쓰겠다. 어르신들께서도 시정에 대한 많은 응원과 성원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우종재 서산시 지회장은 “바쁘신 시정에도 노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시는 이완섭 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서산시지회도 서산시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철수 시니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