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문학예술연구소(대표 김가연)는 지난 24일 박덕규 작가 초청 북토크를 개최했다.
이날 북토크는 ‘문학, 어떻게 쓰고 읽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박 작가의 단편 소설집 『흰 산 기슭』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작가는 먼저 “고교 시절 소설가의 꿈을 갖고 소설 특기생으로 대학을 진학했으나 1980년도에 시로 먼저 등단해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1994년 소설 등단 후 매년 2~3권씩 소설을 발표하는 소설가의 꿈을 이뤘으나 1998년 대학교수로 임용되면서 소설 쓰기 힘든 소설가 교수가 됐다. 그런 현실에서 2000년부터 25년에 걸쳐 쓴 단편소설 7편을 묶어 낸 소설집이 『흰 산 기슭』임을 밝히면서 책을 쓰게 된 배경과 과정, 그 안에 담긴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풀어냈다.
북토크는 소설집에 수록된 3편의 단편소설을 작가와 참가자들과 윤독하면서 함께 책 속의 이야기를 나누며 문학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깊이 조명하고 독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가연 대표는 “박덕규 작가님과 북토크를 찾아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문학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영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