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출신 유지우 군, 미스터트롯3 출연 ‘화제’
조항조의 ‘정녕’ 불러 올 하트 받아
서산출신 트로트 신동 유지우(8, 부춘초 1학년)군이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3’ 무대에 최연소 출연자로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유군은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터트롯3’에서 “서산에서 온 부춘초등학교 1학년 4반 유지우”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이어 깨끗한 목소리와 감성으로 조항조의 ‘정녕’을 불러 올 하트를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찬원씨는 “지우군이 이 노래의 가사 말을 알까요? 잘 모르겠죠?”라면서 “정말 순수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노래를 해야겠구나’라는 거에 대한 정답을 저한테 줬다. 저한테 큰 위로가 됐다. 정말 고맙고 잘들었다. 정말 멋있는 무대였다”며 극찬했다.
주영훈씨는 “지우군의 목소리가 리코더가 플루트 계열의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는 것처럼 들렸다. 어떻게 저런 아름다운 악기 같은 목소리로 사란을 빨아들일 수 있을까. 나이는 최연소인데 듣는 사람들을 빨아드리는 흡입력으로는 지금 참가한 사람 중에서 1등이다”라며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윤정씨 역시 “트롯을 하려는 아이들이 어른 흉내를 내야 트롯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유군은 자신의 목소리대로 낼 수 있는 소리 안에서도 노래를 했는데 어른보다 더 큰 울림이 있다”고 평가했다.
미스트롯 전 시즌을 통해 서산지역 초등학생이 100인에 들어선 것은 2020년 당시 에천초등학교 5학년 재학 중에 출연한 임도형군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임군은 ‘아침의 나라에서’를 부르며 올 하트를 받고 본선에 진출했고, 팀미션에서 남승민, 홍잠언, 정동원과 같은 팀으로 도전했지만 탈락했다. 임군은 현재 서산중학교 재학 중이며 가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TV CHOSUN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