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대산~태안 이원 연륙교, 예타 받는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성일종 국회의원은 24일 대산에서 태안군 이원을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 사업 등 3개 사업이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5년마다 수립 중인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은 국도나 국지도 건설에 관한 구체적인 사업 대상을 담은 것으로, 이 계획에 일단 포함돼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건설계획안에 반영된 사업 중 500억 원 이상은 기획재정부가 일괄 예타를 실시, 통과될 경우 내년 상반기 6차 계획에 최종 확정·고시돼 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성 의원에 따르면 전날 정부가 발표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포함된 서산·태안 사업은 ▷국도38호선 태안 이원~서산 대산(이원-대산 연륙교) ▷국도29호선 서산 대산 영탑~대산 ▷국대도 29호선 서산 성연~인지 건설사업 등 3건이다.
이 중 ‘이원-대산 연륙교’사업은 성 의원의 공약사업 중 하나로, 가로림만에 막혀 단절된 태안군 이원면에서 서산시 대산읍까지 2,647억 원을 투자해 5.3㎞를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원에서 대산까지 자동차를 통한 이동 거리는 70㎞에서 2.5㎞로, 시간은 1시간 50분에서 3분 안팎으로 크게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또 ‘서산 영탑~대산 국도29호 4차로 신설’은 4.3㎞ 구간으로 사업비는 863억 원, 성연~인지 건설사업은 국도대체우회도로 4차로 신설은 5.6km로 1668억 원이다.
성일종 의원은 “중앙에서 국토교통부 등 정부 측에 지속적으로 ‘이원-대산 연륙교’사업을 정부계획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구해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원-대산 연륙교’를 포함한 우리 지역 3개 사업들이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설계가 시작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