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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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래시장 상인들의 변화를 촉구한다||제11호 (통합 364호)
    극심한 침체에 빠져있는 재래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묘책은 없는 것일까. 제111회 서산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권창제 의원이 동부시장 활성화 사업 지연과 관련된 질의에서 조규선 시장은 '상인들이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본지가 재래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얼마 전 외국 선진 재래시장 견학을 다녀온 최연용 동부시장 조합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는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최 조합장에 따르면 성공한 재래시장들에서 확인한 성공비결은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재래시장 상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인이 변해야 한다는 말은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얘기다. 하지만 우리가 방문했던 시장 상인들은 한결같이 자치단체나 정부가 아무리 많은 지원을 해준다 해도 상인들이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실패한다고 충고했다. 둘째는 시설개선 등 하드웨어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판매전략이나 서비스 개선 등 소프트웨어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좌우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전문상가 육성이나 ‘스타점포’를 키우는 등 시장별 특성화가 재래시장의 집중력을 높여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셋째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동부시장을 살펴보면 어느 것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다. 무엇보다 상인들이 문제다. 재래시장 활성화가 시급한 것은 상인들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서산시가 모든 것을 해결해 주기만을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산시가 예산을 들여 시설개선을 하려해도 자기 몫만 챙기려는 상인들 때문에 사업추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예정됐던 재래시장 시설개선 사업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인들 문제다. 따라서 앞으로는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의 방향을 과감하게 수정해야 한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는 재래시장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상인들이 스스로 문제점을 인식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시장만을 집중 지원해 성공한 재래시장의 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설개선 못지않게 서비스 개선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생선을 투명한 포장지로 포장해 팔고 있는 선진국의 재래시장에서 배워야 할 것은 재래시장도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이다. 재래시장 활성화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작은 것부터라도 상인과 지자체, 그리고 소비자들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간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서산지역 재래시장 상인들의 분발을 촉구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05-11-30
  • 자기 수양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자||[행정발언대] 문성철 지역경제과 산업단지담당
    만추의 계절을 맞이하여 잘 채색된 단풍들을 보노라면 참으로 아름답기도 하지만 반면에 인생무상을 느끼기도 한다. 봄이 되면서 신록의 티 없는 맑음이 엊그제 같더니 이젠 황금기를 마치고 낙엽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시기가 되었으니 세월의 빠름을 어찌 느끼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우리가 지금 인생의 황금기라는 표현을 할때 깜짝 놀라기도 하고 어쩌다 친구의 아들딸들이 결혼한다는 소식에 내 자신이 스스로 인정하기 어려운 나이가 되었구나 하고 체념하기도 하지만 이젠 성인이 되어 가는 내 자식들을 생각해서 행동거지를 잘해야 하겠구나 하는 철든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공자께서는 일생을 회고하며 40세를 불혹이라 하여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어떠한 의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갖추었다고 했는데 나는 불혹이 훨씬 지나 지천명이 되어감에도 내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하고 있음에 나 자신이 마냥 부끄럽기만 하다. 이젠 하늘의 뜻대로 거슬림이 없이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할 텐데 걱정이 앞선다. 남에게 손가락질 않 받는 사람으로 살기란 언뜻 쉬운 것 같지만 참으로 어려운 과제라 아니 할수 없다. 요즈음 고위직 인사청문회를 하는 것을 보면 100% 완벽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이모든 것이 자기 수양이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지는데. 자기 수양의 길은 생을 다하는 날까지 수도하는 마음으로 갈고 닦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공자는 남에게 배우는 자세로 살아가라는 가르침을 유난히도 많이 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조 했던 사항은 다른 사람의 좋은 뜻은 쫓아가고 나쁜 점은 고쳐나간다면 주위의 모든 사람이 자신의 스승이 된다고 하였다. 당나라 군주로서 치세에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이세민은 동으로 거울을 만들면 의관을 단정하게 할수 있고, 고대 역사를 거울 삼으면 천하의 흥망과 왕조교체의 원인을 알수 있으며 사람을 거울로 삼으면 자신의 나아갈바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했다. 즉 다른 사람은 살아 있는 생명의 거울이기 때문이다. 인간과 인간이 엉켜 사는 사회에서는 함께 배우면서 다른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필연적이지만 모두와 더불어 원만하게 살자면 우선 나 자신부터 겸허하게 반성하고 바꾸어 져야 하는데 그러나 우리 인간은 스스로의 부족함을 경계하기 보다는 오히려 남의 한계를 탓하기 쉽다. 그래서 맹자는 사람이 경계해야할 가장 나쁜 버릇은 자기 자신도 아직 깨우치지 못했으면서 남을 가르치려들기를 좋아하는 것이라 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사회는 점점 삭막해지고 병들어 가고 있음을 누구나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자신의 입장에 맞게 남을 가르치려 하고 남을 바꾸려 할뿐 스스로 배우면서 자기를 바꾸려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남의 생각과 태도를 나의 입장에서 조정하여 내 중심적으로 만들려다보니 가정에서부터 직장과 사회 모두가 투쟁의 과잉 상태가 되어 짧은 인생을 아웅다웅 다투며 살고 있다. 인생이란 가족이든 직장동료든 만남의 연속이 인생이기 때문에 굽이굽이에서 만나는 모든 인연들을 아름답고 향기로운 추억으로 기억되게 만드는 것이 인생을 풍요롭고 의미 있게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는 말과 같이 수시로 변하는 인간들의 감성과 생각들이 부딪치고 융합되면서 좋은 만남이 될 수도 있고 잘못된 만남이 될 수 도 있다. 우리의 모든 만남이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면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살아있는 생명의 거울에 나 자신을 비추어 겸손한 자세로 항상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나가는 길만이 참스승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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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05-11-30
  • 채소마을을 화훼마을로 가꾼다.||화훼원예로 FTA 파고를 넘는다...해미면 심현규씨
    우리 생활은 어찌 보면 변신의 연속이다. 오늘은 어제의 변신이고, 내일은 오늘의 또다른 모습이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화려한 변신’을 꿈꾼다. 해미면 전철리 채소마을에서 8000여평의 밭농사를 짖고 있는 심현규(51)씨도 작목을 전환해서 화훼원예 농사꾼으로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아예 마을 전체를 화훼마을로 가꾼다는 의욕에찬 농사꾼 심현규씨. 우리 농민들이 FTA 파고를 넘을 수 있는 무기는 무엇일까를 생각한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이었다. 심씨는 눈으로 보면 아름답지만 먹을수도 있는 꽃이 가득하다며 비닐하우스로 기자를 유혹했다. ◆평생을 밭농사로 7남매 중 5째인 심씨가 가업(?)을 이어 받은데에는 그만의 농사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기 때문이다. 늘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자 하던 욕망을 밭을 통해 터득하고 그러한 가운데 삶의 지혜를 누려왔다. 평생을 밭 농사에만 전념한 집념만 보더라도 농사에 대한 자부심은 어느 농사꾼 못지 않는다. 지난 해 8000여평의 밭에 배추를 재배하고 배추파동을 겪었던 쓰라린 경험도 간직한 심씨.배추에 물사마귀가 생기고, 뿌리역병과 혹이 발생하는 등 연작으로 인한 피해를 당한 심씨는 서산시농업기술센터의 지원으로 갖은 방법을 다써봤지만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심씨는 이를 대처하기 위해 저항성 품종을 개발했지만 또 배추 맛이 떨어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쯤이면 농사가 이력이 날법도 하지만 심씨는 달랐다. ◆농사에도 철학이 심씨는 도시의 직장인들이 업무가 힘들고 어려워지면 흔히 "그만두고 농사나 지을까"라고 말하는 것을 농업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거나 정말 마지막으로 고려하는 선택이라는 뜻이 숨어 있다고 말한다. 도시민들의 이런 선입관은 경제가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저성장이 불가피한 농업 부문을 무리하게 타 산업의 성장세와 비교하는 과정에서 유래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요즈음 새로이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편안함이나 즐거움 같은 가치는 개발시대에는 항상 무시되어 왔다. 따라서 이런 가치를 모태로 하고 있는 농업 부문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경제적 관점에서 낮을 수 밖 에 없게 되는 것이다. 늘 새로운 것을 창출하고자 했던 심씨는 한때 유행했던 어느 가수의 노래제목처럼 ‘바꿔’를 선언했다. ◆시설화훼로 전업 지난 80년대까지 우리의 농업정책은 증산이 목적이었다. 허나 지금은 먹거리가 넘쳐나고 오히려 살을 빼기 위해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심씨가 이러한 사회적 경향을 겨냥해 작목전환을 서두른 것이 화훼원예다. 심씨는 "화훼농업은 가격하락에 크게 영향을 받지않아 안정적이고, 시설화훼를 통해 연중 생산이 가능하다" 며 전천리 채소마을을 화훼마을로 완전히 탈바꿈하는 꿈을 키우고 있다. ◆화훼원예 성공예감 지난해에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농축산물 소득자료집'을 분석하면 논 3000평을 경영하는 평균 규모의 쌀농사를 짓는 경우 연간 수입이 686만원이 된다고 한다. 농업기반공사 자료에 보면 논 한 평에 평균 3만9000원 남짓이므로 우리나라 평균 논농사에 필요한 자본은 약 1억2000만 원인데, 이 자본에 대한 연간 수익률은 5.8%가 된다. 물론 평균 논농사 를 해서는 생활이 될 수 없지만 수익률만을 비교하면 소위 평균적인 재 테크에 비견할 수 있다는 말이다. 농업진흥청은 같은 자료에서 동일한 면적의 원예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쌀과 보리 등 식량작물을 재배하는 것보다 대략 3배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고 과수는 약 4배, 화훼원예는 시설비를 빼면 약 15배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시장 규모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모든 작목이 항상 같은 수익을 얻을 수는 없겠지만 이를 감안해도 충분한 기술만 가지고 있다면 농업은 수익률에서는 어느 산업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100만본 계약 마쳐 현재 심씨의 화훼농장에는 거리조경수인 황금사철, 아이비, 원츄리를 비롯 식용원예인 허브, 식용국화 그리고 튤립, 초화류 등 수백만본이 화훼가 그림처럼 깔려있다. 이러한 농장을 보면서 심씨는 참으로 가슴 깊은 곳에서 솟아오르는 희열을 느낀다고 말한다. 현재 시설원예 300여평의 일을 심씨 혼자만의 노동력으로 해결하기에 결코 작지 않은 규모지만 심씨는 하우스에 온갖 정성을 쏟아 붓는다. 특별한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노력과 정성이라는게 그의 생각. 하우스는 이제 심씨에게 ‘모든 것’이나 다름 없었다. 재배하고 있는 화훼는 대부분 주문재배로 이미 100만본 이상이 계약을 마쳤다. 특히 심씨가 초화류를 재배하게된데는 서산지역의 거리조경이나 도로변 화분에 심어진 화종이 대부분 외지에서 들여오는데서 비롯됐다. 물론 지금까지 서산지역에서는 이러한 조경수를 재배하는 곳이 한곳도 없기 때문이었다. ◆거리조경용 화훼 요즘 시청 현관에는 가지런히 놓여진 국화분이 시민들의 눈길을 끄는데 이것이 심씨가 재배한 화훼 중 하나다. 이곳 외에도 간월도세계철새기행전 행사장이나 해미읍성에서도 심씨가 노력한 화훼의 흔적을 감상할 수 있다. 한 농부의 집념이 서서히 서산지역을 아름답고 다시 보고 싶은 거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지역의 거리조경을 위해 기꺼이 일조하겠다"는 심씨는 조경화훼 재배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잔디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한 번 증식하면 잡초도 자라지 않는다는 '아이비'를 비롯 지역농민들의 새로운 고소득원을 자부하는 초화류로 농민도 위하고 도시환경도 위한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생명을 기르는 산업 농업은 눅눅하고 불결한 곳에서 노동에 시달리는 대단히 힘든 3D산업이라고 알려져 있다. 저소득과 중노동은 오랫동안 농업을 목죄어온 굴레다. 그런데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평균적인 쌀농가의 자가노동시간은 연간 234시간, 즉 약 30일이라고 한다. 작업시간에는 노동 강도가 높겠지만 연간 한 달 정도인 점을 생각해보면 그렇게 농업을 경원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같은 자료에서 사과과수원의 예를 보면 1정보의 과수원을 가꾸는 경우 총 자가노동시간은 1222시간이라고 한다. 이 때의 개략적인 자본 대비 수익률은 대략 연 12.4% 이상이다. 이것은 적정한 규모와 농한기를 적 절히 이용할 수 있는 소득원이 있다면 삶의 질이나 생활의 여유를 감안 할 때 대단히 좋은 산업임을 알 수 있다. 선진국에서 짓고 있는 농업은 위생과 안전을 염두에 두고 자동화된 시설을 이용하며 유통 및 가공산업과 연계돼 판로가 안정된 농업이다. 이미 많은 부분에 정보공학, 생명과학과 같은 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있어 도시의 공해로부터 피난처를 겸해 전원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전도 유망한 미래산업으로 새로이 조명되고 있고 우리 농업도 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도 지방의 발전을 중요한 국가적 목표로 삼아 적극적인 지원정책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고, 사라져 가는 소중한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 하고 보전ㆍ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또 의료와 문화시설 등 농촌의 생활복지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세대에 도시와 문화적ㆍ사회적 차이는 많이 개선될 것으로 확신한다. 편안하고 아름다운 전원에서 가벼운 노동과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노력 한 만큼 보답하는 생명을 기르는 산업, 이것이 농업의 미래다. ◆화훼마을로 탈바꿈 서산에서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을 보는 것. 이것이 심씨가 추구하는 현안이다. 피어있는 꽃이 더 오래 지속되게 하는 법이라든지 더 튼튼하고 불량없는 우량묘를 생산하는 것. 특히 서산지역 기후에 맞는 식물을 개발하고 찾아내는 것이 심씨의 과제로 남아있긴 하지만 심씨의 집념으로볼 때 이는 시간 문제다. 다만 시민들의 관심과 행정관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른다면 시간은 더욱 당겨질 것이기 때문이다. 심씨는 화훼농업이 정상적인 궤도에 올랐다 싶을 때 주변 농가로 이를 확대해 농민들의 주되고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심씨가 채소마을인 전천리를 화훼마을로 탈바꿈시킨다는 야심을 태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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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30
  • 몇 해전 아쉬움 남겼던 선운산을 오르다||특/별/기/고 김시환
    늦잠에 익숙해져 있는 휴일 아침, 기상시간을 예약해 놓은 자명종(自鳴鐘)이 울린다. 비몽사몽(非夢似夢)간에 기억을 더듬어 보니 서산타임즈산악회와 산행약속이 되어 있었다. 겨우 몸을 추슬러 두 아들을 깨워 식사를 한 후 김밥, 과일, 떡 등을 가방에 넣고 집결지로 달려갔다. 다행히 버스는 출발 전이고 산행 준비를 하는 분들이 인원 점검을 하고 있었다. 내가 가장 늦었는지 가쁜 숨을 삼키며 버스에 올랐는데 미리 오셔서 기다리신 분들의 시선에 쥐구멍이라도 찾아야 할 기분으로 겨우 빈자리를 찾았다. 버스는 목적지인 고창군 선운사를 향해 출발하였다. 선운사는 몇해 전 들렀었는데 시간에 쫒기어 경내 일부와 동백나무 숲을 먼발치에서 주마간산(走馬看山) 식으로 둘러 보아 아쉬움을 많이 남긴 곳이다. 얼마를 달렸을까 부족한 아침잠을 보충하고 기지개를 켜며 시선이 멈춘 차창밖 늦가을 들녘은 어느새 수확의 기쁨을 뒤로한 채 수심에 잠겨있을 농심(農心)을 대변하듯 황량함마져 느껴진다. 선운사에 도착하여 참가자에 대한 인원점검과 주의사항 안내 후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에는 말벗이 필요한데 우리 아이들은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매주 자의반 타의반으로 등산을 하다보니 스스로 산에 잘 오른다. 그래서 이 날은 6살 박이 소희를 말벗 겸 짝으로 점찍었다. 그런데 소희 모친은 어린 소희가 등산을 잘해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칭찬에는 고래도 춤춘다” 라는 말이 있듯이 칭찬을 섞어 건네는 말에 소희는 즐거이 답하며 힘들지 않게 산행을 했다. 입동(立冬)이 지난 지 일주일 만산홍엽(滿山紅葉) 가을산 단풍을 즐기려는 인파는 그 수를 헤아릴수 없을 만큼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었다. 입구에 다다르자 노오란 은행나무는 낙엽비까지 흩뿌려 주며 선운사를 찾은 이들의 마음을 한층 더 설레게 한다. 선운사는 호남의 내금강(內金江)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도솔산에 위치한 사찰로 금산사와 더불어 조계종의 본사(本寺)로 한국의 명승고찰(名勝古刹)로 유명하다. 선운사 창건은 577년 백제 27대 위덕왕 24년에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오고 있다. 선운사에 보전되어 있는 사적기에 의하면 선운사는 창건 당시 한때 89암자에 3,000승려가 수도했던 국내 제일의 대가람이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숲은 수령이 500여년이 된 것이 5,000여 평에 걸쳐 3,000여 주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3월말 경 개화(開花)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얼마를 걸었을까 도로 한 켠에 석상(石像)이 눈에 띄었다. 하마비(下馬碑)나 아님 보살(菩薩)을 조각한 석상(石像)이려니 생각하고 지나치려는데 어린 동자승(童子僧)을 연상시키는 석상이 넉넉함과 정겨움으로 인사를 건네는 게 아닌가? 선운사에서 2km쯤 되는 지점에 길이10m, 높이4m의 진흥굴(振興窟)과 높이가 30m가 됨직한 장사송(長沙松)이 길손의 걸음을 멈추게 한다. 이 굴은 숭불왕으로 유명한 신라 24대 진흥왕이 부처님의 계시를 받아 당시 백제땅인 이곳에 의운국사를 시켜 선운사를 창건케하고 왕위에서 퇴위한 후 선운사를 찾아 수도했다는 암굴이다. 옆에 서 있는 수령이 600여년으로 추정되는 나무는 이 고장의 옛이름인 장사현을 본따 장사송이라 하였으며, 소나무처럼 보이지만 40cm위에 가지가 난 흔적이 있어 반송으로 분류하였다. 17m나 되는 긴 줄기가 우산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간 모습이 인상적이다. 주변에 장사송이라 새긴 비(碑)가 있는데 이 비(碑)에는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다 숨진 여인의 넋이 극락장생(極樂長生)하였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도솔암에서 잠시 일행들과 갈증을 해소하며 이마의 땀을 훔치려 고개를 들었는데 하늘을 향해 치솟은 바위에 마애불(磨崖佛)이 눈에 들어왔다. 급한 마음에 잰 걸음으로 달려가 보니 그 위용이 대단하였다. 마애불상은 보물 제 1,200호로 지정되 있는 고려시대 조각품으로 동양에서 가장 큰 마애불로 지상 6m의 높이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불상의 높이는 5m, 폭이 3m나 되며 연꽃무늬를 새긴 계단 모양의 받침돌까지 갖추었다. 머리위의 구멍은 동불암이라는 누각의 기둥을 세웠던 곳이다. 명치끝에는 검단스님이 쓴 비결록을 넣었다는 암실(暗室)이 있다. 조선 말에 전라도 관찰사로 있던 이서구가 암실을 열자 갑자기 풍우(風雨)와 뇌성(雷聲)이 일어 그대로 닫았는데 책머리에 “전라감사 이서구가 열어 본다”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고 전한다. 이 비결록은 19세기 말 동학(東學)의 접주 손화중이 가져갔다고 전한다. 마애불을 뒤로하고 기암괴석의 숲을 지나 오르는데 용문굴(龍門窟)이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지명을 풀이하면 용이 지난 문인 듯 싶다. 그 옆에 낮익은 어린소녀의 사진과 돌무덤이 있는데 소녀는 모 방송국 인기드라마였던 대장금의 어린시절 장금이였고 돌무덤은 장금이 어머니의 무덤이었다. 조금 더 오르자 드라마에서 악역으로 출연한 최상궁이 자살했던 낙조대(落照臺)라는 바위가 있었다. 산행 중 중국관광객 여럿과 투어버스를 만났다. 단순히 선운사 관광객이려니 생각했는데 한류(韓流) 드라마의 원조격인 대장금의 세트장을 찾은 것을 확인하고 나니 TV나 신문지상에서만 접하던 한류와 드라마의 힘을 새삼 다시 느꼈다. 장금이 생각이 잊혀질 무렵 천마봉(天馬峰)에 도착했다. “금강산 구경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미리 도착한 일행들은 도시락과 음식물을 펼쳐 놓고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우리 일행들도 배낭을 풀어놓자 준비한 음식이 옆자리 못지않게 진수성찬(珍羞盛饌)이었다. 허기졌던 배가 채워지고 나니 휴식을 즐기고 싶은 건 인지상정이지만 일정상 바로 하산을 해야 했다. 등산은 나무와 숲에 뭍혀 산을 오르지만 하산할 때는 산세와 주변 경치를 즐길 수 있어 좋다. 선운산 역시 높지는 않지만 숲과 어우러진 바위, 그 속에 감춰진 사찰과 암자는 역시 우리산에서 만 느낄 수 있는 기쁨을 준다. 개울건너 작설차(雀舌茶) 밭이 있어 한걸음에 달려갔다. 수천평은 되보이는데 연인들이 단풍사이에 펼쳐진 녹음(綠陰)을 즐기려는 듯 멋진 포즈를 취하며 늦가을 정취를 추억속에 담고 있었다. 고창지방은 미당(未堂) 서정주(徐廷柱)선생과 복분자, 풍천장어등이 유명한데 하산로 옆 먹거리 장터에서 북분자즙 한잔으로 먹거리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밤새 울었던 소쩍새”에 대한 그리움과 선운사와의 다음번 재회를 약속하며 귀로(歸路)에 올랐다. 서산벼룩시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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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28
  • 국제로타리3620지구 서산로타리클럽
    국제로타리클럽 탄생 100주년을 맞은 올해 서산지역 로터리안들의 ‘초아의 봉사’를 되새기고, 봉사정신의 위상을 고취하는 석탑이 세워졌다. 서산로타리클럽(회장 가재태)은 21일 오후 4시30분 수석동 서산-해미간 국도변에서 ‘로타리안 탑’ 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제로타리 3620지구 전창복 총재를 비롯한 서산지역 각 로타리클럽 회장 등 로타리회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막식에서 전창복 총재는 축하의 말을 통해 "1905년 2월 23일 미국 시카고에서 로타리클럽이 탄생한지 10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서산지역 회원들의 성금으로 마련한 상징탑을 건립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이어 "이 로타리안 석탑을 통해 로타리언들은 초아의 봉사정신으로 시민과 함께 화합하며 계속 봉사해 나가는데 정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 날 제막돤 탑은 서산로타리언들의 자발적인 성금 1600만원을 들여 제작됐으며, 높이 5.5m, 무게만도 26톤에 이르고 있다. 한편 가재태 회장은 "로타리언의 숭고한 봉사정신과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9월 로타리안 탑 제막을 계획하여 추진해 왔다"고 밝히고 "앞으로 로타리언들이 지역사회 발전과 인류공동의 발전을 위해 더욱더 봉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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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05-11-26
  • 일광성결교회서 27일 무료진료
    성연면 일람2리에 소재한 일광성결교회에서는 오는 27일 수원 중앙교회 의료선교원의 후원으로 이동병원 농촌 무료진료를 펼친다. 이날 오후 1시~4시까지 3시간 동안 실시되며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과, 피부비뇨기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한방, 침술, 사마귀, 점, 레이저시술(미용, 남여이발) 등이다.
    • 읍면동소식
    2005-11-26
  • 주유소별 유류가격표||서산지역 휘발유 값 리터당 최고 109원 차이
    ( 단위: ℓ/원) 업 소 명 석유제품판매가격 상 표 비 고 휘발유 경 유 대득주유소 1,489 1,169 SK 대산읍 대산 하이츠제2주유소 1,471 1,148 GS 대산읍 대산 대륙주유소 1,479 1,169 현대 대산읍 대로 명지주유소 1,465 1,165 현대 대산읍 대로 삼삼주유소 1,465 1,165 현대 대산읍 대로 독곳주유소 1,509 1,195 SK 대산읍 독곳 황금산주유소 1,484 1,175 현대 대산읍 독곳 대기주유소 1,480 1,170 SK 대산읍 기은 대산주유소 1,484 1,175 현대 대산읍 화곡 삼길주유소 1,477 1,159 현대 대산읍 화곡 호성주유소 1,475 1,145 현대 인지면 차리 풍차주유소 1,498 1,149 S-oil 인지면 화수 인지주유소 1,420 1,100 현대 인지면 애정 행복한주유소 1,420 1,100 현대 인지면 둔당 부석주유소 1,420 1,120 현대 부석면 취평 부남주유소 1,400 1,130 현대 부석면 취평 부석농협주유소 1,415 1,100 S-oil 부석면 취평 가나다주유소 1,420 1,130 현대 부석면 가사 친구주유소 1,460 1,130 현대 부석면 봉락 마룡주유소 1,470 1,180 현대 부석면 칠전 서해안주유소 1,489 1,170 현대 부석면 창리 간월주유소 1,493 1,175 SK 부석면 창리 팔봉주유소 1,453 1,130 GS 팔봉면 진장 팔봉농협주유소 1,435 1,110 현대 필봉면 양길 서안주유소 1,455 1,145 SK 팔봉면 어송 어송주유소 1,450 1,140 GS 팔봉면 어송 지곡주유소 1,479 1,169 S-oil 지곡면 화천 신성주유소 1,485 1,180 GS 지곡면 화천 장등주유소 1,489 1,159 SK 지곡면 환성 청기와주유소 1,484 1,174 현대 성연면 고남 서령주유소 1,490 1,170 현대 성연면 일람 성연주유소 1,485 1,170 현대 성연면 명천 성연농협주유소 1,470 1,160 S-oil 성연면 평리 음암주유소 1,485 1,139 S-oil 음암면 도당 우리주유소 1,495 1,135 현대 음암면 도당 동광주유소 1,478 1,128 현대 음암면 도당 문양주유소 1,468 1,138 현대 음암면 문양 한일주유소 1,488 1,178 무풀 음암면 신장 형제주유소 1,475 1,124 S-oil 음암면 탑곡 극동주유소 1,435 1,120 현대 운산면 수당 운산주유소 1,459 1,129 GS 운산면 갈산 갈산주유소 1,495 1,154 SK 운산면 갈산 가야주유소 1,465 1,140 현대 운산면 갈산 운산농협주유소 1,440 1,130 현대 운산면 용장 서산톨게이트주유소 1,475 1,125 현대 운산면 갈산 신창주유소 1,480 1,150 GS 운산면 신창 석정주유소 1,485 1,175 SK 해미면 읍내 바위주유소 1,480 1,158 현대 해미면 읍내 유성주유소 1,499 1,099 무풀 해미면 대곡 한서주유소 1,498 1,169 GS 해미면 대곡 해미주유소 1,488 1,170 SK 해미면 전천 서산(상)주유소 1,505 1,176 현대 해미면 삼송 서산(하)주유소 1,505 1,176 GS 해미면 삼송 신양주유소 1,470 1,150 무풀 고북면 신송 태형주유소 1,479 1,169 S-oil 고북면 신상 고북주유소 1,480 1,165 GS 고북면 기포 대창주유소 1,487 1,186 SK 읍내동 늘푸른주유소 1,489 1,185 GS 읍내동 온석주유소 1,480 1,145 현대 온석동 잠홍주유소 1,494 1,159 SK 잠홍동 서동주유소 1,497 1,197 SK 잠홍동 서강주유소 1,490 1,150 현대 잠홍동 호남주유소 1,490 1,190 현대 동문동 수석주유소 1,497 1,150 현대 수석동 서해안주유소 1,469 1,139 GS 수석동 서산주유소 1,462 1,132 무풀 수석동 석림주유소 1,484 1,149 현대 석림동 오성주유소 1,448 1,130 S-oil 석림동 광천주유소 1,490 1,170 GS 예천동 서산농협주유소 1,420 1,110 현대 예천동 죽성주유소 1,469 1,149 SK 석남동 서산에너지주유소 1,420 1,100 무풀 예천동 하이웨이주유소 1,488 1,148 GS 음암면 부장 서산IC주유소 1,488 1,148 SK 음암면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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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05-11-22
  • 주유소 휘발유값 ℓ당 109원까지 차이||경유는 최고 1197원, 최저 1099원으로 98원 차이 보여
    서산지역의 주유소에 따라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최고 109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형 승용차 연료탱크를 가득 채울 수 있는 65ℓ를 주유할 경우 가격차가 7,085원에 달한다. 최근 서산시가 11월 14일 기준으로 서산지역 74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판매가격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산에서 가장 휘발유 가격이 싼 주유소는 부석면 취평리 부남주유소(현대)로 1,400원(이하ℓ당)이다. 반면 가격이 가장 비싼 대산읍 독곳리 독곳주유소(SK)는 1,509원으로 109원이 비쌌다. 이러한 실태는 기본적으로 정유사별로 공장도가격을 자체 결정하는 데다 주유소 등 대리점 지역 상황 등에 따라 유통마진을 자율적으로 붙여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사별로는 현대가 평균 1,466원으로 가장 쌌고, GS는 평균 1,501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역별로는 해미면지역이 평균 1,494원으로 가장 비싼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부석면과 팔봉면이 각각 평균 1,446원, 1,448원으로 상대적으로 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시 지역경제과 김기택 에너지담당은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석유판매업소별 가격을 파악 공개하여 업체간 건전한 서비스 및 가격경쟁을 유도하여 물가안정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된 주유소별 석유판매제품 가격은 본지 홈페이지(www.seosantimes.com) 또는 서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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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05-11-22
  • 제1기 명예기자 13명 선발
    삶과 희망이 있는 서산의 이야기, 그 감동과 여운을 전해줄 ‘서산타임즈 제1기 명예기자’가 선발되었습니다. 서산타임즈 명예기자단의 대 활약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명예기자 추가모집 안내* 명예기자제도는 서산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발간되는 ‘서산타임즈’의 출발처럼 서산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자신과 이웃의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드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습니다. 명예기자 추가 모집에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활동영역: 미담, 행사, 동정 등 전 분야 ■ 모집지역: 팔봉면, 부석면, 해미면, 성연면, 인지면 ■ 모집기간: 2005년 11월 15일~ 2005년 12월 5일 □ 발 표: 12월 15일자 본지 □ 문의전화: 666-0310(명예기자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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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05-11-15
  • 제1기 명예기자 13명 선발
    삶과 희망이 있는 서산의 이야기, 그 감동과 여운을 전해줄 ‘서산타임즈 제1기 명예기자’가 선발되었습니다. 서산타임즈 명예기자단의 대 활약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명예기자 추가모집 안내* 명예기자제도는 서산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발간되는 ‘서산타임즈’의 출발처럼 서산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자신과 이웃의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통로를 열어드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습니다. 명예기자 추가 모집에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 활동영역: 미담, 행사, 동정 등 전 분야 ■ 모집지역: 팔봉면, 부석면, 해미면, 성연면, 인지면 ■ 모집기간: 2005년 11월 15일~ 2005년 12월 5일 □ 발 표: 12월 15일자 본지 □ 문의전화: 666-0310(명예기자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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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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