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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석면, 간월도 ‘굴 부르기 군왕제’개최
    부석면 간월도리에서는 지난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굴부르기 군왕제’가 열렸다. 간월도 굴부르기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안)가 주최한 굴부르기 군왕제는 간월도의 특산물인 굴을 홍보하고 마을 어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이완섭 시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한 주민들은 흥겨운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만조 시간인 오후 3시 해안가에 위치한 굴부르기제 기념탑 앞에서 굴 풍년을 기원하는 제례를 함께했다. 하얀 소복차림을 한 마을 주민들이 굴을 담는 소쿠리를 머리에 이고 북, 꽹과리를 두드리며 굴밥을 뿌리고 한쪽에서는 굴 부르는 소리와 함께 손뼉으로 굴을 따는 소리를 내며 서해바다 용왕에게 굴 풍년을 기원했다. 지안 간월도 굴부르기제 추진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 전통 제례가 앞으로도 계승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간월도 굴부르기 군왕제에서 주민들이 염원한 어민의 안녕과 풍어에 대한 소망을 함께 기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에서도 어민의 안녕과 어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석=박치복 시니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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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3
  • 해미향교, 신임 해미·고북면장 알성례
    해미향교(전교 박대규)는 지난 11일 지역 유림이 참여한 가운데 연초 부임한 이태주 해미면장과 최용복 고북면장의 알성례를 올렸다. 알성례는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전·현직 문신관료들을 위해 국가에서 베풀어주는 잔치로 이번 행사는 지역의 신임 면장들이 유림들과 상견례를 갖고 향교 대성전으로 자리를 옮겨 배향된 성현들에게 부임을 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최용복 고북면장은 “알성례는 조선시대 유교적 도덕과 가치를 실천한 행사였다”며“앞으로도 해미향교 유림들께서 이러한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주 해미면장은 “알성례를 통해 면민들의 안녕을 기원하고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으로 해미를 경쟁력 있고 품격 높은 문화관광 고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대규 전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알성례에 참석해주신 유림, 유도회 회원, 장의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신임 면장들께서는 성현들의 가르침과 뜻을 본받아 면정을 추진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해미=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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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2
  • 해미읍성·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12일 정월대보름 행사
    서산시는 오는 12일 서산해미읍성 일원과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해미읍성 잔디밭에서는 소원지를 볏가릿대에 매달아 한 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볏가릿대 세우기가 진행된다. 또 진남문 앞에서는 부럼을 받을 수 있으며, 읍성 내 민속 가옥과 객사 등에서는 팽이 돌리기, 딱지치기, 투호,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국궁 체험, 연 만들기, 전통주막 및 찻집 등 상시 운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는 천제 관측, 달 사진 촬영, 윷놀이 체험, LED 쥐불놀이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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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0
  •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100일 동안 머문다
    서산시는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의 100일 친견법회가 24일부터 5월 5일까지 100일간 부석사 설법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1330년 서산 부석사에서 조성됐으며, 고려말 왜구의 약탈로 일본 대마도로 옮겨졌다가 2012년 10월 절도범에 의해 국내로 밀반입됐다. 부석사는 불상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했으나, 2023년 10월 일본 대마도 관음사에 소유권이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로 5월 11일 불상은 일본으로 돌아간다. 이번 친견법회는 불상이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 본래 자리인 부석사에 단 하루라도 봉안하길 염원하는 부석사의 요청에 일본 관음사가 허용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국립문화유산연구원에서는 부석사 주지 원우스님과 다나카 세스료 일본 대마도 관음사 주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운식이 개최됐다. 불상의 이운식과 인계 절차가 완료된 후 서산 부석사에 옮겨진 불상은 설법전에 봉안됐으며, 불상의 봉안을 부처님께 고하는 고불식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고불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 수덕사 설정스님,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 부석사 신도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완섭 시장은 “우리 민족의 찬란한 불교 예술혼이 깃든 국보급 문화유산을 일본으로 보내야 하는 상황에 매우 안타깝다”면서 “잠시지만 부석사에 머무르는 불상을 많은 사람들이 친견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원활하고 안전한 친견법회를 위해 불상 봉안을 위한 시설을 정비하고, 방범 설비 및 보안시스템 설치를 지원했다. 또한 충남도, 서산부석사금동관세음보살좌상봉안위원회와 함께 2013년부터 2024년까지의 불상의 환수 활동을 담은 백서를 발간해 친견법회에 참석하는 방문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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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4
  • 서산해미읍성,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선정
    서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서산해미읍성’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사업으로, 서산해미읍성은 2023~2024년도에 이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서산해미읍성은 조선 초 왜구로부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축성됐으며, 조선시대 읍성 중 가장 잘 보존된 평성이다. 적군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자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를 성 주변에 둘러 심어 탱자성으로도 불렸으며,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선조 12년(1579년)에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하기도 했다. 내부는 지방 관서에서 정무를 보던 동헌, 관리나 사신의 숙소였던 객사, 해미읍성을 내려다볼 수 있는 청허정, 민속 가옥, 옥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에 이르러 서산해미읍성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천연 잔디와 소나무 숲길을 갖춰 치유와 휴식의 공간으로 방문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우리 민족의 역사·문화적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서산해미읍성에서 매주 전통문화 공연, 직거래 장터, 국궁, 연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년 10월에는 서산시의 대표 축제인 ‘서산해미읍성축제’를 개최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역사와 문화,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펼쳐오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우리나라의 대표 관광지로 서산해미읍성이 선정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제 관광도시로서 도약해 가는 서산시가 해미읍성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관련한 시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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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1
  • 충남의 선교사 사애리시·우리암 이야기…책자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낙중)은 근현대 충남에서 활동한 선교사 사애리시(史愛理施, Alice H. Sharp)와 우리암(禹利岩, Frank E. C. Williams)의 일대기를 다룬 대중서 ‘우리들의 영원한 빛’을 발간했다.<사진, 표지> 이 책은 충남 기독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두 선교사의 삶과 업적을 중심으로 한 첫 대중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애리시는 캐나다 출신으로 1900년 한국에 들어와 1904년부터 남편 로버트 샤프와 함께 충남 공주지역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여성 교육에 헌신해, 공주의 명선여학교를 비롯해 강경 만동여학교, 논산 영화여학교 등 20여 개의 교육기관을 설립했으며 독립운동가 유관순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녀의 지도 아래 유관순은 1916년 이화학당 보통과에 편입해 학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애리시는 1939년 한국 사역 40년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갔으며 1972년 102세로 생을 마감했다. 그녀의 공적은 2020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동백장으로 인정받았다. 충남지역 여성 교육의 기반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가 양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암은 미국 출신으로 1906년 감리교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돼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그는 충남 최초의 서양식 사립학교인 영명학교(현 공주 영명중·고등학교)를 설립했다. 영명학교는 독립운동가의 산실로서 황인식, 유우석, 윤창석 등 다수의 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 우리암은 1940년 일제의 압박으로 한국에서 추방됐지만 광복 후 다시 입국해 미군정청 농업담당 고문으로 활동하며 교육과 농업 발전, 정부 수립에 기여했다. 그는 1962년 79세로 생을 마감했으며, 2023년 대한민국 건국포장이 추서됐다. 이 책은 도내 주요 도서관을 비롯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김낙중 원장은 “이번 책자 발간은 단순한 자료 수집을 넘어, 외국인 선교사가 충남지역에서 교육, 의료, 복지, 독립운동에 기여한 부분을 새롭게 인식하고 충남 기독교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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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4
  • 뜬쇠예술단, 창단 40주년 기념 ‘봄 마중놀이’성료
    서산의 대표 전통예술단체인 뜬쇠예술단(단장 이권희)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선보인 특별 공연‘봄 마중놀이’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산의 구전설화 ‘나비가 된 처녀와 총각’을 모티브로, 인간의 생로병사를 사계절의 흐름에 맞춰 표현한 창작 공연인 ‘봄 마중놀이’는 전통 농악과 판소리, 현대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뜬쇠예술단뿐 아니라 심화영승무보존회(회장 이애리), 현대무용가 김태강, 소리꾼 박현정, 실내악단 소리아라, 민요가수 이선영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풍성한 예술적 협업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1985년 창단 이후 39회의 정기공연과 4,000여 회에 달하는 초청공연을 통해 서산과 국악의 위상을 높여온 뜬쇠예술단의 역량이 이번 공연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이권희 단장은 “40년의 역사와 서산 예술인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이번 무대가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봄바람처럼 스며들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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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14
  • 심화영류 승무에 미디어를 입히다
    서산문화재단은 지난 27일 서산시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2024 충남인물열전 콘텐츠 개발사업’ 결과물인 ‘미디어 승무’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충청남도와 서산시가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과 서산문화재단이 주관한 이 사업은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소재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여 대중에 선보이는 사업이다. 재단은 잊혀가는 서산의 전통문화인 중고제 故심화영 선생의 작품인 충남 무형유산 ‘승무’를 활용하여 미디어 기술과 접목한 기술 융복합 공연 레퍼토리의 초기모델을 개발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승무 의상 전체에 LED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하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변화된 승무를 감사하는 기회가 됐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통문화 승무가 기술과 융복합하여 대중들에게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승무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산 중고제 예술이 대외로 뻗어나가는 역할을 할 지역 대표 브랜드 공연 제작으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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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31
  • 천수만 생태사진 전국 공모전 시상식…51점 시상
    서산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한 2024 서산 천수만 생태사진 전국 공모전 시상식이 20일 서산버드랜드에서 개최됐다. 지난 7월 1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28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날 시상식에서는 6점의 입상작과 45점의 입선작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금상은 서산 천수만의 역동적인 기러기 군무를 포착한 이금숙 씨의 ‘천수만의 진객1’이, 은상은 김금영 씨의 ‘버드랜드 전경’과 김대형 씨의 ‘태양속으로2’가 차지했다. 동상에는 최선묵 씨의 ‘청둥오리 군집1’, 조평호 씨의 ‘삵’, 황철순 씨의 ‘나 홀로’가 선정됐다. 서산시는 내년 2월 서산버드랜드 사진 전시회를 통해 입상작과 입선작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서산 천수만 홍보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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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1
  • 김가연 시인, 제16회 열린시학상 수상
    김가연 시인이 계간 열린시학이 수여하는 2024년도 제16회 열린시학상을 수상했다.<사진> 열린시학상은 한 해 동안 각종 언론매체나 문학단체 또는 저서 등을 총망라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 수여하는 상으로 많은 시인이 받고 싶어 하는 상이다. 김가연 시인은 ‘돌탑을 쌓는 사람’ 작품으로 독자적이면서도 원숙한 시세계를 이룩한 것이 높게 평가되어 영예의 수상자로 결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 시인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대강당에서 계간 열린시학사와 시조시학사 주관으로 개최된 시상식에서 상패와 상금을 수상했다. 김 시인은 “시인의 길은 끊임없는 성찰과 사색을 게을리 하지 않는 길”이라며 “사람과 사람, 사랑과 고독, 희노애락 등 인간의 내면세계와 현실의 삶을 가슴으로 안고 치열하고 성실하게 글을 쓰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시인은 충남문인협회, 충남시인협회, 서산시인회, 서산문인협회, 서산시낭송회 등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서산문학예술연구소 대표, 우보 민태원 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푸른 별에서의 하루’,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 ‘즙’ 등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다. 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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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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