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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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에 와인 72병이 묻혀있다?
    ▲국회 앞 해태상   대한민국 국회는 이목을 끌만한 비밀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먼저 국회의사당 정문을 나서면 양쪽에 해태상이 있는데 이 해태상 10m아래에는 와인 72병이 묻혀 있다. 무슨 사연일까. 지난 1975년 국회의사당이 준공될 때 소설가인 월탄 박종화 선생이 악귀를 물리치고 화기(火氣)를 막는 해태상을 세우자는 제안을 했는데, 예산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해태제과가 3000만원을 들여 해태상 암수 한 쌍을 조각해 국회에 기증했고, 그 아래에 해태주조 상품이었던 ‘노블와인’을 각각 36병씩 묻었다. 이 와인은 100년 뒤 2075년 국가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면 꺼내 건배주로 쓸 예정이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건물자체에 숨겨진 비밀도 흥미롭다. 우선 돔(dome) 모양의 의사당 지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평평하게 설계했다. 그러나 권위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름 50m, 높이 20m규모의 돔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외곽에 서 있는 앞 뒤 기둥 8개, 양옆 기둥 4개에도 의미가 숨어있다. 이 기둥을 모두 합하면 24개로 1년 24절기 내내 전국 8도의 국민을 생각하라는 뜻을 지녔다고 한다. 국회의사당 내부도 이야기 거리가 있다. 본 회의장에 있는 전등 수는 365개다. 국회의원들이 1년 내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다.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국회도서관 지하에는 각 건물을 이어주는 지하통로도 있다. 이 통로는 지난 1984년 국회도서관을 신축할 때 설치됐다. T자형 모양이며 길이가 460m에 이른다. 날씨가 궂을 때 국회의원, 국회 관계자, 출입기자들이 애용한다. 벽에는 전ㆍ현직 의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기증한 그림 등이 걸려 있다.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기관과 관련한 사연도 있다. 본래 지난 1987년 개정된 헌법 부칙 3조, ‘국회의원 임기는 국회의원 선거 후 국회의 최초 집회일로부터 개시한다’에 따라 임기가 시작했다. 그러나 1988년 이후 변화가 있었다. 당시 4월 26일에 선거가 치러졌지만, 원내 정당들이 국회운영 일정에 대한 합의를 하는 데 오래 걸리면서 개원을 5월 30일에 한 것이다. 이때부터 이 날짜에 임기가 시작하는 것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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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좋은 학교가 지역을 발전시킨다”
    ▲서일 중고등학교를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학교로 만들고자 혼신의 노력을 펼치고 있는 조한구 이사장. 그는 “학교가 더욱 발전하고 훌륭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최상임 작가   조한구(75) 학교법인 창호학원 이사장을 만난 것은 제39회 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15일이다. 그는 서일중학교(1967년)와 서일고등학교(1974년, 당시 지곡중고)를 설립하여 1만100여명((중 47회 4,271명, 고 44회 졸업 7,327명)의 지역인재를 육성한 인물이다. 1974년 필자는 지곡고등학교 개교식에 당시 이관현 서산군수와 함께 참석해 책장을 기증하며 조 이사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날 필자를 만난 조 이사장은  “우리 지역의 자녀들을 세계적 인재로 키우는 것이 꿈”이라며 “성공한 제자들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 이사장은 지곡 부성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 공덕초로 전학하여 수도중학교, 수도공고(전 경성전기공고 기계과), 건국대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에서 교육행정학 석사, 필리핀 라살아레네타 대학에서 교육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군 제대 후 강원도와 경기도에 교편생활을 시작한 그는 마지막으로 팔봉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부친이 설립한 지곡 재건중학교를 폐교하고 충남교육청(당시 충남교육위원회)의 권유로 서일 중ㆍ고등학교를 설립했다. 1개 학급 학생 50명과 교사 7명으로 시작한 학교는 오늘날 학생 800여명, 교직원 100여명에 이르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의 바탕은 학교설립을 위한 토지(45,884)와 학교건축비용을 선뜻 내준 조부(조재천, 1895~1952)와 부친(조창호, 1925~1973)의 영향이 컸다. 더불어 조 이사장의 애향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함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제일 가치 있는 일이라는 신념을 지녔던 조부는 성연(명천항)과 서울 마포를 돛단배(증선)로 오가는 거상이었다. 부친(조창호)은 지곡면 출신 1호 대학생으로 중앙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주한 원조기관 세계구호위원회에 근무한 인재였다. 그의 어머니 박옥자 여사(91세)는 부잣집 외동딸로 경기여고 2학년 때 태평양(대동아) 전쟁 위안부 강제 징집을 피하기 위해 하숙생이었던 아버지(대학1년생)와 결혼했다고 한다. 교육 불모지인 고향에 학교를 세워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고향 사람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했던 부친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과감히 육영사업에 뛰어든 그는 그토록 소망하던 학교의 개교를 채 못보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혼신의 노력으로 정성을 기울여왔다. 학교는 학생들의 창의력, 영감, 이상(꿈)을 키워주는 곳이어야 한다는 그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특기와 취미가 맞는 학생이 원하면 동아리를 개설하고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 등 끼와 적성과 소질을 살릴 수 있도록 100여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정신력과 예절, 체력을 키우기 위해 전국 유일하게 전용 검도장을 짓고 검도교육을 받도록 했으며 도내 고등학교 최초로 골프를 정규 필수과목으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협동심과 인내심을 길러 주고 자연과 함께 사는 지혜를 터득하는 학교 4-H 활동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서울대 11명을 비롯하여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에 1,400여명, 미국 뉴욕주립대학 등 외국 명문대에 20여명이 진학하는 등 서일고가 지역의 세계적 인재 요람으로 성장했다. 조한구 이사장은 “좋은 학교가 지역을 발전시킨다. 그러기 위해 서일 중고등학교를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학교로 만들고자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더욱 발전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정부의 사립학교 규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창의적인 선진국 교육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8세 때 이병옥 여사(70, 現사회복지법인 꿈나무 어린이집 원장)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둔 그는 그간 국가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2003년에 국민포장, 2019년에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조규선/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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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연봉 1억5000여만 원ㆍ200여가지 특혜
    21대 국회 개원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개원을 앞둔 서울 여의도 정가는 부산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 당지자 인선 등 조직정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의원회관 내 사무실과 본회의장 자리 배치 등 개원준비가 한창이다. 국회 입성에 성공한 중진의원들과 초선의원들은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낙선 의원들은 의원회관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21대 국회 개원에 앞서 국회의원에게 지급되는 세비와 특권, 의원회관 자리 배치, 국회건물의 숨겨진 스토리 등을 살펴본다. 국회 정보공개포털 열린 국회정보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국회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연봉은 상여금을 포함해 1억5187만9780원이다. 20대 국회(1억3796만1920원)보다 1391만7860원 증가했다. 그만큼 월평균 받는 금액도 적지 않다. 의원 1명당 받는 월급은 1265만6640원이다. 일반수당, 관리업무수당, 정액급식비, 정근수당, 명절휴가비, 입법ㆍ특별활동비가 포함된 금액이다. 월급 외에 지원되는 금액도 상당하다. 의정활동 경비로 연간 1억51만6700원이 지급된다. 의정활동경비는 사무실운영비, 비서실 운영비, 전화ㆍ우편 등 공공요금, 의원차량유류비, 공무수행출장비, 입법 및 정책개발비, 의원실 보좌직원 지원비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비서실운영비, 공공요금비, 차량유류비는 월별로 지급된다. 권한도 막강하다. 가장 큰 권한은 입법권이다. 국회의원은 국민과 국가, 그리고 국민 상호 간의 관계를 규율하는 법률을 제ㆍ개정과 헌법을 개정할 수 있다. 예산안을 심의하고 확정하는 권한과 함께 정부의 주요 재정행위에 대한 동의 및 승인권도 행사한다. 이와 함께 국정감사 등을 통해 국가기관들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국무총리, 감사원장, 대법원장 등에 대한 임명동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3인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3인에 대한 인사청문,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 대한 해임건의권 등의 권한으로 정부를 견제할 수도 있다. 이밖에 대통령과 국무위원 등에 관한 탄핵소추권, 외교와 국방정책에 관한 동의권, 계엄해제 요구권 등을 갖는다. 특혜도 200여 가지에 달한다. 이같이 수많은 특권 가운데 가장 특별한 권한은 면책ㆍ불체포로 국회의원은 국회 내에서 행한 직무상 발언과 표결에 관해 민ㆍ형사상의 법적 책임을 면제받는다. 또 현행범인 경우를 제외하고 회기 중 국회의 동의 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않는다. 각 항목당 수백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금전적 지원을 받는 특권도 있다. 국회의원은 헬스장과 수영장 등 고급휴양지 못지않은 의정연수원 사용이 가능하고, 공항 귀빈실 우대, 재외공관 영접, 차량관련 지원 등을 받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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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물은 99도가 되어도 끓지 않는다”
    ▲학구적인 모습이 늘 존경의 대상이었던 가국일 교수. ‘사람은 독서의 힘으로 사는 것’이라는 가 교수는 국가와 지역사회에 가치 있는 일을 남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최상임 작가   가국일(58) 단국대 초빙교수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오후 필자를 방문했다. 학구적인 모습이 늘 존경의 대상이었다. 우리 서산시와 몽골 자황도의 자매결연 당시 여행사 대표였던 가 교수는 대학원생이었다. 서산시장이었던 필자와 동행했다. 그가 징기스칸 경청의 리더십 등 몽골의 역사를 설명하는 모습에 반해 오늘날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가 교수는 태안초, 태안중, 태안고(16회)를 거쳐 단국대에서 학사, 석사, 법학박사 등 학문을 위해 일생을 바쳐왔다. 23년간 세계 각국 여행업과 한진여행 번역(서산르셀D동 209호)을 위해 한국방송통신대 영문과를 졸업할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경찰인재개발원 외래교수, 단국대 법무행정학과 초빙교수,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단국대 공공인재대학 공공관리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렇게 그가 학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부모님 덕분이라고 했다. 그의 아버지 가흥노씨(1924~2005)는 태평당 한의원(백부운영)에서 일하면서 땅을 팔아 유학자금을 줄 정도로 자녀 교육열이 대단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20여 년간 태안읍 남문리 이장을 역임했다. 그러면서 남문배수지와 태안군청 진입로에 토지 500여 평을 희사했다. 이러한 사실은 태안군청 진입로 헌납 공적비에 기록되어 있다. 어머니는 새마을 부녀회장, 큰형님 가국진(71)씨는 태안군 발전협의회장을 지내는 등 온 가족이 지역발전에 앞장섰다. 이런 가풍의 영향인지 가 교수는 1955년 서산충서라이온스클럽 가입, 회장(2003~2004), 제2지대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국제라이온스클럽 356-F지구(충남, 세종) 연수원교수로 있다. 회장 당시 청소년 200여명에 안경을 전달하고, 힘든 가정을 찾아 목욕, 이미용, 의료봉사 등 공적으로 지구 최우수 클럽봉사상과 라이온스 최고의 영예인 무궁화사자대상을 수상했다. 1988년 매형의 소개로 박미경 여사(53, 당시 영남대 성악과 4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부인 박 여사 역시 사회복지사로 요양원 등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결혼 후 부부가 함께 한 미국 펜실베니아주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석사 과정 유학과 각 나라 여행에서 교육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껴 인재 양성이 보람이란 사명감으로 이에 열중한다고 말했다. 가 교수는 “저 자신 국가와 우리 지역사회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 가치 있는 일을 남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요즈음도 중국고사, 세계사, 위인전을 즐겨 읽는다는 가 교수는 “사람은 독서의 힘으로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덕분인지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충남 학교폭력대책위원, 충남선거관리위원, 충남도 인재육성재단 장학생 심사위원 등이다. 가 교수는 서산타임즈 독자들에게 충남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에 장학제도에 대해 상세히 게시되었으니 이를 참고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가 교수가 가장 보람 있는 일은 10여 년간 민주시민교육을 실시 한 것이라고 했다. 또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주임교수로 있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교육으로,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제자들이 전국 각처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것. 그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유권자 페스티벌에 필자도 특별강사로 참석했었다. 이렇게 가 교수는 대한민국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5월 정부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물은 99도가 되어도 끓지 않는다. 끓는 물을 만들기 위해 계속 가열해야 한다. 인생도 추구하는 목적 성취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가국일 교수, 그의 끝없는 도전이 인생의 보람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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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충남을 자연염색의 메카로 만들고파”
    ▲공주의 밤, 바다가 있는 서산ㆍ태안 등 충남은 자연 염색의 적지라는 김영숙 (주)아람누리 대표. 그녀는 충남을 자연염색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숙(68) 천연염색그룹 (주)아람누리 대표를 지난 21일 만났다. 핑크색 실크 넥타이와 스카프를 주문했는데 직접 가지고 왔다. 오래 전부터 필자가 소장하고 있는 그녀의 미술작품에 싸인도 받을 겸해서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니었다. 필자는 예술을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예술인을 존경하고 좋아한다. 김 대표와 그녀 작품의 매력에 빠진지도 30여년이 되었다. 김 대표는 청주여고를 거쳐 청주사대를 졸업하고 73년 태안중ㆍ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홍성여중ㆍ고, 대덕고에서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우성대, 목원대, 한남대, 대전대 등에서 자연(천연)염색을 강의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성신여자산업대학원 미술학 석사(염색디자인 전공), 세계 미술교사들이 참여하는 미국 San Francisco Academy of Art College를 수료한 자연 염색의 효시를 이룬 대가로 현재 대전대학교 교육원 자연염색 아카데미 주임교수와 한국천연염색 디자인협회장을 맡고 있다. 서산의 산과 들, 바다 등 자연의 아름다움에 빠져 즐겨 찾는다는 김 대표는 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계룡산 줄기에 호수(5천여평)를 품고 있는 6천여평의 자연 속에 대지1000평, 건평 250평의 자연(천연)염색과 체류형(펜션형) 문화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시사철 언제나 체험, 숙박이 가능하다. 미국, 일본, 독일 등 외국인 50여명 등 1년에 2~3천명이 다녀가는 명소가 되었다고 자랑했다. 김 대표가 한밭대학교 겸임교수 등을 하면서 충청도에 자연염색 제자가 1천여 명이 넘는다. 이러한 인적자원과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충남을 자연염색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공주의 밤, 바다가 있는 서산, 태안 등 충남은 자연 염색의 적지라고 말했다. 풀 한포기, 꽃잎 하나, 조개껍질 등 모두 소중한 자연염색의 자원이요, 소재라고 했다. 우리만의 상품을 만들어 수출할 수 있고 패션쇼를 산업화와 연결한다면 세계인의 주목을 충분히 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하고 있는 수작업을 기계화로 바꾸고 우리 것이 세계시장을 점령할 때 대한민국의 새로운 수입원으로 창출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기 위해 자연염색박물관을 건립, 전혀 오염이 없으면서 몸에 치유가 일어나는 현상을 증명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중국천진대학 응영다(應榮多)교수가 쪽(식물)에서 백혈병 환자 314명에게 투여한 결과 87% 효과가 있었다고 서울대학교에서 발표한 논문이 있다. 또 붉은색을 내는 홍화도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순환에 좋아 옛 사람들은 피부에 가까운 속옷에 이용했다고 전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소에서 황토와 풋감으로 염색한 천으로 항균성 실험결과 항균성과 원적외선이 생긴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쑥이 여자 몸에 좋고 울금, 강황, 정향 등 노란색의 약초가 항암치료와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고, 바이러스 면역도 강화시킨다. 감태를 재료로 만든 유아용품이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등 끝이 없었다. 이러한 자연염색에 우리만의 디자인을 활성화하여 스카프, 넥타이, 의상, 매트, 이불, 방석 및 인테리어 소품 등 생활용품을 문화상품으로 만든다면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국가경영의 기조가 되면서 산업의 전 분야에서 친환경적인 제작방법이 중요시 되고 있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염료로 하얀 천을 물들일 때 긍지를 갖는다고 했다. 김영숙 대표는 개인전 16회, 패션쇼 9회, 예술의 전당 초대전 등 국내외 단체전 500여회를 가진 우리나라 중견 섬유작가이다. 대전광역시 충남미술대전 염색부문 최고상을 비롯해 제 33회, 37회 대한민국 공예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특히 김 대표의 35년 자연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전통미술대전협회에서 ‘자연염색명장’으로, 정부에서는 ‘자연염색 인간문화재’로 지정하여 천연염색 기술발전과 보존ㆍ계승은 물론 세계 상품화의 시발점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협회 차원의 거는 기대가 크다. 1975년 23세에 강봉기 두손건축사 사무소 대표와 결혼하여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이 김 대표의 동생이다. /조규선(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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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8
  • “신뢰가 부(富)의 원천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믿는 것이 신뢰이고 신뢰가 부(富)의 원천이라는 최진엽 홍성교도소 교정협의회장. 그는 억대 농부 대열에 있지만 농민들을 위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최상임 작가     “수용자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고 있어요, 서산,태안,보령,서천,당진,홍성,예산 50여명의 교정위원들과 함께 봉사하는 일에 보람을 갖습니다” 대성육묘(농장)을 경영하는 최진엽(68) 법무부 홍성교도소 교정협의회장이 지난 20일 필자 사무실을 방문했다. 방금 홍성교도소에 페추리아 꽃묘 4000본을 전달하고 오는 중이라며 파프리카 한 박스를 가지고 왔다. 인지면 성2리에서 대성육묘와 대성농장을 운영하는 그는 10여년 가까이 페추리아, 메리골드 등 꽃묘종과 국화를 홍성교도소에 기증하고 있다. 수용자들의 마음에 다소 위안을 주기 위해서다. 필자와 인연은 1980년대 그가 성1리 새마을 지도자로 성공사례를 발표하면서다. 그는 발표를 통해  6.25전쟁으로 전쟁의 고아가 되어 할머니 손에 자랐으며 그는 지금 살고 있는 인지면 성리로 셋방을 얻어 이주를 했다고 했다. 할머니는 어린 손자를 위해 초가집 3칸, 밭 352평을 구입하여 그의 꿈을 실현케 하는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초가집을 개량하고, 전기를 놓고, 농로 포장, 시설원예를 통해 부자마을로 탈바꿈 시킨 장본인이다. 필자는 그를 볼 때마다 존경스러웠다. 50여년이 지난 지금 그는 2층 양옥집에 3000여 평이 넘는 비닐하우스에 육묘사업과 파프리카 재배로 연매출 5억 원이 넘는 억대 농부 대열에 합류했다. 최 회장이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이렇게 억대 농부가 된 데는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쌍효작목반을 조직하여 마늘, 생강, 잡곡 등을 노량진 수산시장 내 농산물 직판장을 운영할 때다 그는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포장할 때 소비자가 잘 보이는 곳(겉)에 품질이 떨어지는 것을 넣고 보이지 않는 속에는 품질이 좋은 것을 넣어 판매했다. 구입한 소비자의 호응도가 좋아 많이 팔수 있었다고 했다. 보이지 않아도 믿는 것이 신뢰이고 신뢰가 부(富)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1993년 농어민 후계자(농업경영인)로 선정되면서 시설원예를 시작했다. 네덜란드 화훼농가와 알스메오 꽃시장, 일본 후꾸오까 팜프리카 농장을 견학하면서 선진농업을 꿈 꿔왔다. 그리고 5년 전부터 서산시농업기술센터 권유와 지원으로 1000평(3300㎡)에 파프리카 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농장은 스마트 팜으로 모두가 자동으로 시설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친환경 자재로 자연 그대로 재배하고 있다. 이러한 편리함 뒤에는 많은 비용이 수반되기 마련. 월 전기료가 500여만 원이 훌쩍 넘는다. 열심히 농사해도 남는 게 없다는 것이 최 회장의 고민이다. 최 회장은 “농사는 딱 떨어지는 것이 없다. 그해에 품종 선택을 잘해서 운이 좋으면 돈이 되고 없으면 망한다. 농사는 돈을 벌수 없다”고 단정한다. 그러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일주일 이내 수입 농산물이 밀물처럼 몰려오기 때문에 가격보장이 안된다. 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소용없다”며 “그래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일생을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살아왔다. 농어민 후계자 서산군 연합회장(6~7대)을 역임하고 관내 10개 화훼농가로 한국화훼협회 서산분회를 창립하여 초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안면도꽃박람회 당시에는 충남화훼협회장으로 도내 화훼농가가 생산한 꽃묘종을 조직위원회에 납품하는 등 화훼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26세 때 같은 마을에 사는 김미자 여사와 결혼해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새농민상을 받기도 했다. 남은 인생을 사회봉사를 하면서 살고 싶다는 최진엽 회장. 대한적십자사 서산지구협의회장을 역임하고 지금도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에게 밑반찬을 배달하고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원과 보건소 등에 구호품을 전달하는 등 이타적인 삶을 살고 있는 그를 보면서 진실이 성공을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을 했다. 조규선/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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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2
  • “국가 위해 큰 일 하겠습니다”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비서실장’을 자임하며 선거에 나섰다는 성 의원은 ‘서산태안의 새 미래를 열겠다’는 10대 공약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나라를 걱정하시는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에게 감사드립니다. 나라의 어려움을 알고 저를 선택해 주신 것으로 압니다. 국가를 위해 큰일을 하겠습니다. 한국의 새로운 동력을 우리지역에서부터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서산태안을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주민과 힘을 모으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15일 저녁에 만난 성일종(57) 국회의원은 아직 개표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선거운동을 하는 동안 심신이 지쳐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기우였다.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대한민국의 100년, 서산태안의 미래는 성 의원의 머릿속에 있었다. 21대 총선 정책과 공약도 자신이 직접 구상했다고 했다. 주민들 삶의 현장을 다니면서 주민들의 생각을 모아 공약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국메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실시한 20대 국회에서 충남 국회의원 중 공약이행률 1위를 차지하는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또 일 잘하는 국회의원으로 정평이 나있다. 성 의원은 서산이 낳은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서산(지곡면)에서 태어난 그는 어머니가 식모살이를 하는 바람에 큰형의 등에 업혀 해미의 외가로 갔다. 학자금을 내지 못할 정도로 가난의 고통과 슬픔을 겪었다. 그때 힘이 약한 사람들이 억울함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정치의 꿈을 키웠다. 고교시절 학생회장과 ROTC 장교시절에 보여준 리더십, 1999년 환경 및 에너지 기업인 엔바이오컨스를 창업하여 경영하던 도전정신이 꿈을 키우기 위한 과정이었다. 그 과정은 성공적이었다. 동아일보가 선정한‘10년 후 한국을 빛낼 100인’에 2012~2013년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2009년에는 세계적인 기술개발로 정부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꿈을 이뤘다. 4년 전인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도 뛰어났다. 미래통합당 원내 대변인, 국회예결특위, 정무위, 운영위, 윤리특위위원 등 국회 활동은 타의추종을 불허했다. 현재는 야당의원으로 유일하게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위원장 반기문)으로 이낙연 국무총리 당시 “성 의원님의 말씀대로 하는 것이 옳다”고 국무회의에서 지시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지식과 실력이 알려지면서 중앙언론에서는 유망 정치인으로 각종 TV의 토론1순위 정치인으로 평가를 받으며 정부 장차관이 가장 두려워하며 존경하는 정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성 의원은 이번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비서실장’을 자임하고 나섰다. 그리고 서산태안의 새 미래를 열겠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호소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주효했다. 이제 그는 재선 의원으로 국회의 요직인 원내 수석부대표와 예결위 간사를 맡아 서산태안의 발전을 위한 디딤돌로 만들겠다고 했다. 서산태안 100년의 꿈을 4년 임기 내에 실현하는 미래의 창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서산의료원에 서울대병원 의료시스템 도입 등 10가지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리도 중요하다는 것이 성 의원의 설명이다. 성 의원의 지나온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가 “가난을 부자로, 증오를 사랑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만든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힘과 용기의 원천은 성 의원의 머리와 가슴에서 나온다는 것도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유능한 리더십의 모델인 도덕성, 지능, 협동심, 담력, 통찰력과 영감을 갖춘 제4차 산업 혁명시대 가치 창조의 리더임이 분명했다. 그는 나라 걱정을 많이 했다. 대한민국이 5만불 선진국의 진입은 창의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되는데 통치는 없고 정치만 있다고 하는데 요즈음은 정치는 없고 대통령만 있다고 했다. 이런 잘못된 정치를 바꾸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이 새로운 전환기를 만들 서산태안의 자랑스런 국회의원으로 대한민국을 이끌 큰 인물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간다. 해미 언암초, 해미중, 서산고(전 해미고 6회), 고려대 학사, 석사를 거쳐 광운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공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임선희(55)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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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6
  • 성일종 52.1%ㆍ조한기 40.0%ㆍ신현웅 1.9%ㆍ김미숙 0.6%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리턴매치로 주목을 받고 있는 서산시ㆍ태안군 선거구에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에게 12.1%포인트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서산타임즈와 태안미래신문이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비전코리아 솔루션즈에 의뢰해 지난 6일 서산시와 태안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나왔다.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출마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미래통합당 성일종 후보가 52.1%,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는 40.0%를 얻었다. 이어 정의당 신현웅 후보 1.9%, 국가혁명배당금당 김미숙 후보 0.6%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다(2.1%)고 답하거나 잘 모름(3.3%) 등 부동층은 5.4%였다. 지역별로는 태안군에서 성일종 49.1%, 조한기 46.3%, 서산1선거구에서는 성일종 49.4%, 조한기 40.7%, 서산 2선거구는 성일종 56.5%, 조한기 35.0%로 전 지역에서 성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성 후보는 18~20대까지 44.8%, 50대 52.4%, 60대 69.7%, 70대 이상 62.8%로 조 후보보다 지지도가 높았다. 반면 조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51.3%, 49.1%를 보이며 성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계속해서 지지후보를 선거 당일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83.3%가 계속지지 의사를 밝혔고 11.4%는 바뀔 수 있다고 답변했다. 잘 모른다는 답변은 5.4%였다. 지지하는 후보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성일종 후보가 57.2%, 조한기 후보가 35.6%로 나타났다. 이어 신현웅 후보 0.7%, 김미숙 후보 0.6% 순이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5.4%다.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서는‘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92.1%였다. 이 중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참여 의향이 각각 95.5%와 94.5%로 전 타 연령층을 압도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미래통합당 43.8%, 더불어민주당 37.3%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당 5.2%, 국민의당 3.1%, 민생당 0.7%였으며 기타정당(2.5%)과 지지정당이 없거나(4.7%) 잘 모른다는(2.8%) 응답은 6.5%로 나왔다. 총선취재팀 [여론조사 어떻게 조사했나] 7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주)비전코리아 솔루션즈 여론조사는 서산타임즈와 태안미래신문 공동 의뢰로 4월 6일 서산시와 태안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유선RDD(Randdom Digit Dialing)와 무선가상전화 방식(유선 49.3%ㆍ무선 50.7%)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하여 전화면접방법으로 조사하였다. 가중보정을 위해 2020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가중값(셀가중)을 부여하였으며 응답률은 9.8%(유선 8.3%, 무선 12.0%)에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 3.1%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총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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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8
  • “농사에서 인과응보를 배웁니다”
    ▲시간과 자금 또 노력, 투쟁을 통해 농촌 농업이 조금씩 바뀌는 모습에서 보람을 갖는다는 한국농업경영인 서산시연합회장 홍성규 회장. 그는 “농사에서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배운다”고 강조했다. 사진=최상임 작가     “농사는 자연과 대화입니다. 실제로 내 몸으로 부딪쳐서 지어 보아야 나의 것이 되고 내 농사가 됩니다. 이것이 곧 소득으로 직결됩니다” 지난 1일 만난 홍성규(56) 한국농업경영인 서산시연합회장은 농민을 위한다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음암면에서 태어나 동암초, 음암중, 서산중앙고(전 서산농고 잠업과 34회)를 졸업한 순수한 농사꾼이다. 마을 이장직도 겸하고 있는 터라 필자와 인터뷰 중에도 많은 전화가 걸려왔다. 주민들이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됐다. “사실 농사짓는 사람들이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농업경영인은 정부에서 선정해서 저리로 농업자금을 융자해준 특별한 농업인들의 단체입니다. 죽어야 탈퇴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농촌 농업의 실상을 잘 압니다. 그래서 농업대책을 강구하고 대안을 제시합니다. 안되면 실력행사도 합니다. 이렇게 시간과 자금 또 노력, 투쟁을 통해 농촌 농업이 조금씩 바뀌는 모습에서 보람을 갖습니다” 홍성규 회장은 농업농촌에 대한 이야기는 막힘이 없었다. 그는 군 제대 후 동아식품 판매사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소나무 등 조경수 계근일을 하면서 강원도에서 제주까지 전국의 양배추 작업을 하여 가락 농수산물 공판장에 납품하여 매출이 올라갈 즈음이었다. 선친(홍정표 1935-1990)께서 편찮다는 소식에 귀향을 결정했다. 돌아와 보니 밭 3500평, 논 2만여 평 농지는 당연하게도 장남의 몫이었다. 밭에는 고구마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맛이 좋다는 소문이 구전으로 퍼지면서 잘 팔리고 있다. 맛의 비결은 염면시비(바닷물을 퍼다 희석시켜 준다)다. 바닷물에는 미네랄 등 270가지 광물질이 풍부하다. 창리 바닷물을 밀물과 5대5 혼합하고 여기에 지력을 높이기 위해 규사질 토양 개선제, 미량효소 등을 준다. 이런 것들의 양분이 맛도 좋고 영양분이 풍부한 고구마가 된다는 것이 홍 회장의 설명이다. 그러던 중 2007년 농업경영인에 선정되어 5천만 원을 융자 지원 받아 고구마 저온 창고 20평을 건축했다. 마을 재배 농가 고구마까지 저장할 수 있는 규모였다. 홍수 출하와 썩은 것은 방지하고 연중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공동수익을 가져 왔다. 그 후 농업경영인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농사를 지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농업경영인 음암면분회장을 거쳐 2018년 900여 회원으로 구성된 서산시연합회 21대회장에 선출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홍 회장은 농민단체와 함께 앞장서 2017년산 농협 벼 수매를 통해 2018년 이익을 낸 차익금 중 13억 원을 농민 조합원에게 돌려주도록 했다. 또 음암농협 2013년 정기 총회에서 대의원으로 잘못된 단기손익을 바로 잡았다. 이를 본 대의원들이 다음 감사선거에서 압도적으로 뽑아 주었다.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밤새워 회계 공부도 하고 농협 운영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음암, 운산, 해미, 고북 4개 농협 감사 8명이 동부RPC 재고조사에서 장부보다 수매 벼가 115톤이 많아 수익 처리하여 조합원들의 호응을 받았다. 홍 회장은 필자에게 강한 인상을 준 일이 있었다. 2005년 필자가 서산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그는 새마을지도자였다. 동암보건진료소 신축부지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자신의 소유인 금싸라기 땅 495㎡(150평)를 선뜻 희사한 것이다. 그리고 2년 후인 2007년에는 그의 어머니 칠순을 맞아 동네 어르신 모두에게 효도관광을 제공한 일이 그것이다. 1990년 고모님의 소개로 서울 아가씨였던 박영란(53세)씨와 결혼한 홍성규 회장은 “농사에서 인과응보(因果應報)를 배운다”고 했다. 또 그는 “거짓말을 하거나 남을 배신하지 않았으며 무슨 일이든 열정과 강인한 인내력으로 이겨냈다”고 했다. 이렇듯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해 공들인 홍 회장의 인생관은 신뢰와 강한 추진력으로 집약된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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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7
  • 총선 후보들 ‘초반 기선잡기’ 공약전 치열
    서산시ㆍ태안군 선거구가 21대 충남도 총선에서 격전지로 떠오르면서 각 후보들의 공약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본격 선거전에 앞서 각 후보 진영에서 잇따라 서산ㆍ태안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굵직굵직한 공약을 앞세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공약의 경우 벌써부터 대규모 재원 조달 가능 여부를 비롯한 추진 가능성이 도마 위에 오르는 등 공약을 둘러싼 후보 진영 간 신경전도 치열하다. 조한기 “강한 정부 만들어 달라”호소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달 26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투표를 통해 강한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조 후보는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코로나19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력을 다하는 우리 정부를 믿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계신 국민들이 있기에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 믿는다”며 “코로나19에 이어 커다란 경제 위기가 닥치고 있다. 경제 위기라는 거대한 해일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강한정부’가 필요하다. 투표를 통해 강한 정부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가까이에서 일하며, 정부의 예산, 사람, 정책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저 조한기가 서산ㆍ태안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을 알고 있다”며 “위기 상황일수록 ‘힘 있는 사람’, 서산, 태안을 위해 ‘대통령과도 담판 지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충청의 장수가 되어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그동안 대면 선거운동 대신 SNS를 통해 ‘내 삶을 바꾸는 조한기의 1일1공약’을 발표하고, 매주 월ㆍ수ㆍ금 저녁 8시 30분 유튜브 생방송 ‘조한기 라이브’를 통해 주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왔다. 또한 ‘코로나19’위기 극복을 위한 길거리 피켓 캠페인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공공장소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총선 취재팀 ▲조한기 후보가 한 아파트 입구에서 인터폰을 방역소독하고 있다. 사진=조한기 후보 캠프 제공 성일종 “국회의원은 국민 위한 자리”강조 성일종 미래통합당 후보는 지난달 26일 오전 대리인을 통해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성 후보는 “국회의원의 관복은 국민들께서 입혀주신 작업복이기 때문에 그 작업복을 입고 서민의 비서실장으로 지난 4년간 열심히 일해 왔다”며 “따라서, 국회의원은 대통령 한사람의 성공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오직 국민을 위한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의 공약은 시장이나 군수, 광역ㆍ기초의원이 할 수 없는 국가가 해야 할 큰일들을 해야 한다”며, “서산ㆍ태안 주민 여러분의 지역 숙원사업들은 공약을 하지 않더라도 지난 4년간 해왔던 것처럼 언제든지 앞장서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공약 발표 때마다 현장을 찾아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을 챙기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 원북면 반계리 이종일 생가에서는  “태안화력발전소 도로(지방도 634호) 조기완공으로 태안화력 직원들의 출근길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현재 태안화력 발전소로 가는 도로는 왕복 2차로가 유일하며, 이로 인해 출근길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사업을 조기에 완공시켜 태안화력 발전소 직원들과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해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8일에는 공군 제20전투비행장 인근에서“공군 제20전투비행장 활주로를 활용한 서산민항 건설로 ‘충남공항시대’를 개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서산민항 건설계획은 이미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최상위 국토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되었다. 사업비는 약 500여억 원으로 추산되며, 충남도민 전체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대산항과 연계하여 서산을 환황해권 물류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이밖에 성 후보는 ▷태안서부권 발전 프로젝트 ▷가로림만 해양 프로젝트 등의 현장 공약을 이어가고 있다.∥총선 취재팀 ▲성일종 후보의 현장 공약 발표 모습. 사진=성일종 후보 캠프 제공   신현웅 “노후설비교체법 1호 법안으로 추진” 신현웅 정의당 후보는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지난달 27일 직접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신 후보는 후보 등록에 앞서 ‘서산ㆍ태안 상생협의체’구성을 통해 서산시와 태안군이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자는 공약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었다. 이 공약 제시 배경은 30년 전에는 두 지자체가 서산군으로 단일 지자체였지만 지난 1989년 5월 태안군이 분군이 되고 이후 지방자치시대의 도래 이후 서산시와 태안군이 지자체장들의 공약에 의해 경쟁적으로 대립의 양상을 보이면서 양 지자체가 서로 도움이 안 된다는 시민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는 이어 지난달 31일 국회에 등원할 경우 1호 법안으로 ‘산업단지 안전관리 특별법’ 일명 ‘노후설비 교체법’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노후설비 교체법’추진 배경에 대해  “대산 석유화학단지와 태안화력의 설비가 노후하여 신속한 교체를 통해 잇달아 발생하는 안전사고로부터 노동자와 시민들의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 후보는 충남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사란들 대표를 맡아 지난해부터 입법 청원 운동을 지역 노동, 환경단체들과 펼치고 있다.∥총선 취재팀 ▲신현웅 후보가 한 방송사와 거리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신현웅 후보 캠프 제공   김미숙 “당 33 정책 공약 홍보에 주력할 것” 김미숙 국가혁명배당금당 후보는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20세 이상 국민에게 월 150만 원의 ‘국가배당금’ 지급 △국회의원 수 100명으로 축소 △5년 이상 근무자 창업시 무담보ㆍ무보증ㆍ무이자로 3억 원 지원 등 공약을 담은 이른바 ‘33 정책’을 적극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튜브를 통해 보고 들은 허 대표의 강연은 보통사람으로 살아 온 나에게 새로운 감동을 주었다는  김 후보는 “33정책 공약은 국민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바른 길이라 믿는다”며 “배당금당의 ‘33정책’은 나라를 살리는 혁명의 길”이라고 강조했다.∥총선 취재팀 ▲김미숙 후보의 선거 홍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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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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