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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당위성
    그해 겨울은 혹독하리만치 매서웠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인 2007년 12월 7일 태안 앞바다에서 대형 유조선이 해상크레인과 부딪혀 원유 1만2547㎘가 바다로 유출되는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가로림만이 있었다. 누구는 20년, 누구는 100년, 또 다른 누구는 아예 회복이 불가하다는 예측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에 전혀 굴하지 않았다. 전국에서 삼삼오오 모여든 하얀 방제복 행렬은 검게 물든 해변을 수건으로 닦고 헌옷으로 문질렀다. 살을 에이는 겨울바람마저도 이들을 막을 수 없었다. 사고가 나고 10년의 시간이 흐른 뒤 충남연구원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윤종주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 후 10년 동안의 충청남도 해안환경 변화’ 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 내 유류오염 회복에는 1년, 퇴적물 유류오염 및 잔존유징 회복과 해양생물 내 독성물질 축적 회복에는 약 2~3년, 저서동물의 종수 및 종다양성 회복에는 약 3~4년 정도가 걸렸으며 나머지는 사고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가로림만과 포기를 모르는 우리국민들이 만들어낸 기적이었다. 갯벌은 말 그대로 생태의 보고이자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스펀지이고 바다의 콩팥이자 지구별의 숨통이다. 국내 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149종의 대형저서동물들이 살고 있고 습지보호지역 기준면적의 9배에 달하는 염생식물이 분포하는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다. 흰발농게, 거머리말 등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다수 서식하고 법적보호 바닷새 5종 1202개체가 출현하며 해양생태계 최상위지표 점박이물범을 육역에서 관찰 가능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가로림만은 많은 상처를 품고 있는 한(恨) 많은 우리네 어머니와 같은 곳이다. 유류유출사고로 숨 죽였고 조력발전소 문제로 호된 몸살을 앓았다. 오랜 시간 많은 것을 감내하며 속으로 안으로 삭혀온 곳이기에 위로와 치유가 필요하다. 다독임이 필요하다. 이것이 갈등과 대립, 반목과 질시의 과거를 청산하고 가로림만을 상생과 희망의 미래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이보다 더한 당위성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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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문건오의 지혜롭고 싶을 때
    #비밀 주위를 둘러보라. 비밀을 다른 사람과 공유한 뒤 나쁜 결과를 얻는 사람리 얼마나 많은가. 비밀은 다른 사람과 나누는 순간 물속에 넣자마자 흐물흐물해져 버리는 식빵으로 만든 숟가락이 되고 만다. 다른 사람의 비밀을 아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 일종의 책임임에도 사람들은 비밀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비밀을 공유하는 일은 자신의 좋은 기회를 남에게 거저 넘겨주는 것과 다름없다. 게다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일은 친구 사이에 서로의 비밀을 털어 놓는 일이다. 자신의 비밀을 다른사람에게 말하는 순간 그 사람의 노예가 된다. #소문 소문은 무섭고 빠른 것이다. 소문은 한 사람의 인생을 늘 위협한다. 판단과 평가에 민감한 인간사회에서소문은 한 사람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잘못된 소문은 때때로 한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이 될 수 도 있다, 그렇다면 험담이나 소문을 멈추게 하는 전략에는 무엇이 잇을까? 첫째, 소문을 책임질 수 있는 근원지나 사람에게 가서 확이하라. 그리고 누가 장본인이고 그른 일을 시작했다는 것을 안다고 알려라. 둘째, 소문을 퍼뜨린 사람에게 친절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소문의 배후에는 다른 조정자가 있고 그가 더 나쁘다는 식으로 말하라. 셋째, 할 수만 있다면 본인지 적극적으로 개입하라. 실제로 접근하게 되면 소극적으로 방어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일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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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30
  • 문건오의 지혜롭고 싶을 때
    #트집 트집 잡히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세상이다. 웃지 않으면 ‘왜 그렇게 무디냐’고 트집 잡으면서, 잘 웃으면 ‘왜 그렇게 헤프냐’고 트집 잡고, 울지 않으면 ‘피도 눈물도 없다’고 트집 잡으면서, 잘 울면 ‘울보’라고 트집 잡고, 씀씀이가 헤프면 ‘좀 아껴라’하고 트집 잡으면서 짜게 굴면 ‘좀 쓰면서 살아라’하고 트집을 잡는다. 또 털털하게 굴면 ‘지저분하다’고 트집 잡으면서 깔끔하게 굴면 ‘복 날아간다’고 트집 잡고, 인정 없이 굴면 ‘너는 정이 너무 없는 게 탈이야’하고 트집을 잡는다. 조금만 치우쳐도 생트집을 잡아 대니, 이래서 사랑 받는 사람이 되기가 무척 힘든 것이다. #차별 여자이기 때문에 혹은 남자이기 때문에 차별 받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 남자이기 때문에 특권을 누리고 있는 것도 있지만 남자이기 때문에 차별(고통) 받는 것도 있고, 여자이기 때문에 차별(고통) 받는 것도 있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특권을 누리는 것도 있어서, 결국 남녀는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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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2
  • [독자 시] 청지천의 하루
    음암면 율목리 테미산 자락 태고적부터 솟구치는 생명수 가재다랭이 갈개수에 하얀 별빛 잠들면 천수만으로 떠난다 목마른 넓은들 틈틈새새 적셔주며 가다가다 지치면 잠홍지에 떠도는 낙엽 낙화 벗삼아 한나절 노닐다 송사리 붕어따라 청지천보에 떨어지니 긴목 조아리며 먹이찾는 해오라기 물질하기 바쁘고 강태공 아저씨 가득한 망테기 저녁밥상 올리려나 드리운 낚시대 서둘러 거두는구나 길게누운 고방다리넘어 저녁해 잠드는 지평선 붉은둥지 천수만 넓은바다 양귀비 꽃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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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16
  • 농업인의 날과 농업혁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우리 농업과 농업인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날로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취지의 법정기념일이다. 통계를 보면 농업인의 날이 제정된 이후 27년이 지난 현재의 농업인은 221만명으로 기념일 제정년도인 1996년 469만명 대비 248만명 47%가 감소하여 농촌 소멸을 실감케 하는 수치다. 더군다나 청년농업인은 2000년 9만명에서 2020년 1만2천여명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최근 경제와 사회적 변화속에서 농업에 대한 관심 확대와 ICT 기반의 스마트농업이 확산되면서 많은 청년들이 농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높은 초기투자 부담, 창업 후 단기간 내 정착 어려움, 도시 대비 취약한 농촌 인프라 등은 젊은 인력의 진입을 저해하는 요인들로 풀어야할 문제들이 산재하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후계·청년농 육성 기본계획을 보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청년농 3만명 육성을 목표로 영농정착지원사업 선정 규모를 확대(22년 2,000명→4,000명)하고, 정착지원금도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인상, 청년농 대상 농지 공급물량도 대폭 확대, 융자지원에 있어서도 지원한도를 최대 5억원, 상환기간을 15년에서 25년으로, 금리도 1.5%로 조정한다. 특히 인프라 조성을 위해 먼저 주거 안정 지원으로 ‘청년농촌보금자리’ 임대주택단지 조성을 확대하고, 농촌 특화 돌봄 서비스 확대, 청년 네트워크 및 지역 안착을 위한 커뮤니티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 도시의 청년 고용사정 악화, 워라밸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청년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저밀도 농촌지역 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이 우리 농업 분야에는 기회이다. 정부의 계획에 발맞춰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위한 인프라 조성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농촌에서도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고 어린이가 뛰노는 모습을 보고 싶다. 쌀 값 폭락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쌀값 폭락으로 일부에서는 농민들이 추수를 앞둔 논을 갈아엎으며 애타는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통계를 살펴보니 옥수수와 밀의 국제가격은 10년만에 최고가를 경신하였고, 이로 인하여 옥수수와 밀을 원료로 하는 동물사료나 라면과 같은 식료품의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었다고 한다. 이 와중에 우리 국민의 주식인 쌀은 작년에 비하여 가격이 떨어졌다. 80kg 기준 21년도에는 22만원이었던 쌀값이 올해는 16만까지 떨어졌으니 다른 곡물 가격에 비하면 쌀값은 폭락이라 볼 수 있다. 2000년대 초 1인당 94kg에 달하였던 쌀 소비량도 2021년에는 57kg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빠르고 간편한 식사를 선호하는 현대인의 특성상 시간이 걸리는 밥을 먹는 인구가 주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쌀을 제외한 주요 곡물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7위 곡물 수입국이다. 한국인의 밥상은 달라진 입맛으로 변화가 생긴 지 오래다. 서구식 식단에 익숙해져 밀, 콩, 옥수수 수요는 꾸준히 늘었고 쌀은 계속 줄었다. 그런데도 공급은 이런 수요와 엇박자였다. 곡물자급률은 쌀을 제외하면 바닥이다. 밀 자급률은 0.5%, 옥수수는 0.7%(2020년 기준)밖에 안 된다. 콩도 고작 7%대다. 전쟁이나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 비상사태 발발 시 식량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다. 쌀값을 안정시키고 농가의 시름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농업혁신이 절실하다. 스마트기술이 농업에 접목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정부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농업 관련 규제도 적극 풀어 기업의 노하우가 공유될 수 있게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주식을 책임지는 농민을 위하여, 온 국민이 농민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쌀 소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하여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우리 국민의 주식인 쌀을 안정된 가격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끼고, 이러한 자급자족을 가능케 하는 우리 농민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자. 그게 농민의 날을 맞는 농민들에 대한 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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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 이참에 심폐소생술 교육 받아볼까?
    지난 10월 29일 밤에 발생한 이태원 대참사로 인해 전국이 슬픔에 잠겨 있었다. 엊그제 끝난 국민애도기간이 끝난 후 국회에선 참사에 관련된 단체 기관장에 대한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참사 당일의 뉴스를 유심히 보다가 새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해 번쩍 생각이 들었다. 1백여 명 이상의 심정지 청년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심장을 뛰게하기 위해 소방관과 시민이 합세해 인근 도로에서 열심히 흉부압박을 하는 모습이 눈앞에 들어왔다. 우리 서산타임즈 지역기자 중에서도 몇 년 전 식당에서 쓰러진 환자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구한 사례도 있다. 그래서 뉴스를 보며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더 많았다면 단 한명의 소중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수없이 되뇌어진다.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 대부분은 흉부 압박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좁은 골목길에 수많은 사람들이 도미노와 같이 쓰러지다 서로 겹치다 보니 이로 인한 엄청난 압박으로 심정지로 이어지고 이후 4~5분이 지나면 뇌에 손상이 진행되기 시작하므로 ‘골든타임’ 이라 하는 이 때 심폐소생술을 해야 뇌손상과 이에 따른 상황의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던 사실 우리 주변에 긴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수 있거나 또는 이러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미국 등 서구 선진국들은 체험위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 학교에서 응급처치 교육의 일환으로 정규과목으로 지정되어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 주변에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할 수 있거나 또는 이러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하는 의문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서산에서만이라도 모든 행사에서 소중한 시민의 생명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제도개정은 물론이요 전 시민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를 생각해 본다. 아울러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설치 확대와 사용법 또한 여러 매체를 통해 알려 이번 참사를 계기로 전 시민 안전의 생활화가 정착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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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
    집회시위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는 과도한 음향송출로 인한 소음피해라고 말할 수 있다. 노사간 갈등이 발생하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경우 노동가 송출, 확성기 사용 등 과도한 소음으로 민원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도심지역 집회현장은 상가, 학교, 아파트 등이 인접해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소음은 결국 주민과 집회주최자간에 마찰을 빚는 원인이 된다. 집회시위는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중요한 권리이기 때문에 자신 또는 단체의입장이나 요구사항을 피력할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소음을 허용하는 법은 없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4조에는 집회시위 주최자는 확성기 등을 사용하여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는 소음으로써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을 위반하는 소음을 발생시켜서는 안 된다고 규정되어 있다. 또 시행령에는 주거지역·학교·종합병원 인근의 시간대별 소음 기준과 1시간 이내에 3회 이상 기준을 초과하면 경찰관서장이 소음 유지, 확성기 사용 중지 등을 명령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보통 일반인이 나누는 일상적 대화는 약 60데시벨, 지하철이나 시끄러운 공장 안은 80~90데시벨 정도이므로 85데시벨을 넘게 되면 불쾌감이 생길 수 있는데, 법에 명시된 기준을 준수한다면 주민과 주최자 간의 불필요한 마찰은 발생치 않을 것이다. 타인을 배려하지 못한 집회시위는 그로부터 공감 받지 못하게 되고, 국민의 기본권으로서 보장되고 있는 집회시위의 자유가 주민의 평온권과 충돌하여 외면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공감 받는 집회가 되기 위해서는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집회시위 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한수산 서산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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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1
  • ‘스미싱’을 조심하세요
    금융 기관을 사칭해 대환 대출을 빌미로 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부터 자녀를 사칭하여 돈을 편취하는 ‘메신저피싱’까지 편취 수법은 전화, 메신저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발전하고, 그 피해 역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교묘하게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클릭’ 한 번에 많게는 수억 원의 피해를 낳게 하는 ‘스미싱’은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스미싱’이란 문자 메시지(SMS)와 낚시(phishing)의 합성어로, 악성 애플리케이션 설치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SMS)를 대량으로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개인정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신종 사기 수법을 말하는데, 피해 접수 건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스미싱 피해액 통계만 보더라도 2018년엔 2억 3천만원 가량이었지만, 2019 년 4억 1천만 원, 2020년 11억여 원, 2021년엔 약 49억 8500만 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피해액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렇게 단시간에 피해 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피해자들이 알아차릴 수 없을 만큼 교묘한 수법을 이용하기 때문인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아래와 같은 스미싱의 유형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다. 스미싱 유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주소지 오류 등을 이유로 물건이 잘못 배송되었다, 반송 예정이다’라는 등의 내용으로 링크가 포함된 택배 기사 사칭 문자 둘째, ‘[국외발신] 해외 배송 상품 결제 및 발송 예정’이라는 내용과 함께 문의 전화번호가 포함된 결제를 가장한 문자. 셋째, ‘긴급 생활비 지원사업, 긴급 복지 생계 지원금, 저소득층 재난 지원금 추가지급’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 신청 내용과 함께 링크가 포함된 문자. 넷째, ‘교통 범칙금 납부’를 가장하여 링크를 함께 전송한 문자. 이상과 같은 문자는 ‘스미싱’을 위한 미끼 문자이니 의심되는 링크는 클릭하지 말아야 하며, 혹시라도 의심되는 url 링크나 알 수 없는 앱을 설치하였다면, **통신사를 통한 모든 소액결제, 콘텐츠 결제 차단신청/ 번호가 도용된 경우라면 ‘번호 도용 차단 서비스’ 부가서비스(무료) 신청 **앱스토어 ‘시티즌 코난’ 설치하여 악성앱 검사 후 확인되는 앱 즉시 삭제를 먼저 한 후, 금융사 고객센터, 경찰청(112), 금융감독원(1332) 에 연락하여 신고 조치하여야 한다. 스미싱 사기의 경우, 링크를 누를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편취하는 수법이기에, 평소 스미싱 유형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최인하 서산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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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25
  • 드론테러의 위험성
    테러란 정치적인 목적 또는 특정목적을 위하여 조직적·집단적으로 행하는 폭력 행위 또는 그것을 이용하여 정치적인 목적을 이루려는 사상이나 주의를 말한다. 최근 드론산업의 발전에 따라 ‘드론 비행’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드론을 이용한 대형 국제테러가 잇따라 일어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실제로 영국 등 해외에서는 이미 주요시설에 나타난 드론 때문에 공항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진 사례가 다수 있었으며, 가격이 저렴하고 휴대가 쉬우며, 원격조종이 가능하므로 조종자가 노출될 가능성이 작은 만큼, 높은 군사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무기체계로 이미 테러리스트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현실이다. 현재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에서, 러시아의 자폭 드론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 공습 무기인 자폭 드론은 목표를 정확히 확인할 때까지 상공에서 대기하다가 공격할 수 있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가지고 있고, 정밀 유도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으며 폭탄 탑재량이 50kg에 이르러 ‘선회하는 폭탄’이라고 불린다. 이러한 자폭 드론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더욱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5월부터 넉 달간 서울시내에서 적발된 불법 비행 드론은 75건에 달하며, 이 중 34건은 대통령 집무실이나 관저가 위치한 용산구 내였다고 한다. 또한 2020년 인천공항 인근에 불법드론 2대가 출현한 사건, 2021년 한국가스공사 LNG 내 드론이 추락한 사건 등이 있었던 만큼 드론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군·경·소방 등 지속적인 드론테러 대비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통해 테러 대비능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대상 안티드론시스템(드론을 감지하고 무력화 시키는 시스템) 지원 방향, 드론테러의 위험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강상윤 서산경찰서 경비작전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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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8
  • 人生七十古來稀(인생칠십고래희)
    찬 이슬이 내린다는 한로가 지나면 제비도 강남으로 간다는 속담처럼 날씨가 많이 싸늘해 졌다. 청명한 하늘과 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하는 가을날, 마치 누군가 떠 민 것처럼 이제 70이 되었다. 바쁜 와중에도 멀리 부산, 인천, 서울, 대전, 천안, 태안에서 칠순을 축하해 주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에 주신 사랑하는 가족, 친지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또한 이 자리를 정성껏 마련해 주고 준비해 준 큰딸 우수와 범구 사위 그리고 작은딸 우선이와 명철 사위, 저의 아내 정희 권사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 자리에 어머님을 모시고 제 칠순 생일상을 받고 보니 감개무량했다. 중국 당나라 시대의 유명한 시인 두보(杜甫)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즉, 인생은 길어야 칠십이다. 라고 갈파했다. 이처럼 사람이 칠십을 살기는 드문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곰팡이처럼 불어나기만 했던 고민과 초조감에 짜증으로 점철된 젊은 날의 갈등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두 살 때 심한 홍역을 앓아 양쪽 귀의 고막이 파열되었고, 고름이 흘러나오는 화농성 중이염에 걸렸었다. 중학교 3학년 때는 결핵으로, 고등학교 때는 만성 편도선염으로 투병 생활을 했고, 공무원 초창기 시절에는 대형오토바이 사고와 심한 발 부상으로 사선을 넘었었다. 공무원 생활 중에 발생한 우울증과 대형 교통사고가 있었고, 얼마 전에는 심장 희귀질환으로 인공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인생이란 어쩌면 슬픔과 기쁨, 혹은 눈물과 환희로 짜여진 옷감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알래스카의 고래는 출산을 위해 추운 바다에서 더운 바다로 7천킬로미터나 되는 먼 길을 온갖 시련과 난관을 극복하면서 달려온다고 한다. 아울러 나도 오늘의 이 기쁜 칠순을 맞기 위해 많은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생애(生涯)는 나를 위해, 가정을 위해, 사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더욱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현재 당진 아동센터 후원회 이사, 한국공무원 문학협회 이사, 서산문화원 대의원, 당진문화원 감사, 한국예총 서산지회 부회장, 서산시 석남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으로 있으며, 경주최씨 송산공파 대종회 회장,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 서산석남성결교회 시무장로로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렇게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앞으로 남은여생을 예술처럼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가고자 다짐해 본다./최병부(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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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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