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실시간뉴스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노인 상대 사기 판매행위 근절 되어야||[지역기자 의견] 박재숙
    노인을 상대로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사기꾼이 늘어나고 있다. 남의 말을 잘 믿는 순박한 노인들의 심리를 이용해 이들은 거액의 건강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홍보하고 판매, 노인들과 가족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들은 연세가 드신 노인 분들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고 또한 뼈가 퇴화됨에 따라 나타나는 관절염 등 대부분 평소 아픈 것을 이용해 뛰어난 화술과 빠른 말투로 판단력을 흐리게 한 후 여러가지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 포장한 뒤 구입도록 한다. 대개 건강식품에는 포도당이 첨부돼 당뇨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판매자들은 건강식품을 구입하는 조건으로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 팔찌나 건강매트 등을 함께 주겠다고 하며 구입 욕구를 자극한다. 또한 추첨제를 통해 많은 사람 중에 자신만이 당첨된 것처럼 속여 거액의 물건을 구입하게 한다. 이같은 수법에 노인들만 속아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젊은 사람들도 현혹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모 영농조합이라는 등의 상호로 건강식품을 만들어 구매자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게 눈속임을 하고 있다. 하지만 판매허가를 정식적으로 받아 생산하는 업체도 있지만 대부분 근거 없이 다량의 한약재를 기준치나 성분 등을 고려하지 않고 첨부해 만들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 다시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평소 지병이 있는 환자들은 신중을 기해 구입 복용하여야 할 것이고 건강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의사와 상의해 복용하는 등 말 그대로 건강식품이 돼야 할 것이다.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노인 분들이 한 푼 두 푼 힘들게 모은 쌈지 돈을 앗아가는 건강식품 사기 판매행위는 하루속히 근절되어야 한다./운산면ㆍ서정아파트 부녀회장
    • 오피니언
    • 기고
    2008-12-01
  • 내년도 예산 민생안정에 집중돼야||510호
    내년도 예산 민생안정에 집중돼야 서산시가 4천539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15.4% 증가한 규모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밝혔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 가운데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내수부진, 지역기업들의 심각한 자금경색 등을 지원하기 보다는 여전히 겉치레 적이고 전시성이 짙은 부문의 예산이 많아 민생안정에 역점을 뒀다는 예산안 편성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우선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뒀다는 예산안을 살펴보자. 국토 및 지역개발 사업 등 SOC사업에 808억 원이 투입되는 대신, 민생안정부문에는 노인ㆍ장애인일자리 2억5천만원, 재래시장현대화 6억9천만원, 중소기업 지원 10억원 등이 고작이다. 대신, 서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과 국가직접시행사업 등 환동해 물류거점도시 기반구축에는 808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266억원이 편성됐다. 여기에다 나라사랑공원 조성 35억원, 체육지원기반 시설 확충 및 지원에 12억 원 등을 배정, 당장 먹고살기도 힘들다는 시민들로서는 이 어려운 시기에 전시성사업에 혈세를 쏟아 부어서야 되겠느냐는 비판이 일지 않을까 염려된다. 서산시로서는 3개의 특별회계를 폐지하는 등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 SOC사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8억원의 지방채까지 발행하는 등 나름의 노력도 보였지만 불요불급한 예산을 민생부문으로 돌려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의회 또한 12월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옥석을 충분히 가려 민생중심의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길 기대한다. 저소득층 겨울나기 대책은 있나 사랑의 온기 넘치는 나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 서산지역 사회단체 기업체 자생모임 등에서 김장을 담가 불우이웃에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편부모가정 독거노인 노인세대 사회복지시설 등 저소득층의 겨울나기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실업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으로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지만 이 같은 각계각층의 사랑 나눔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한다. 사실 주위에는 아직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넘쳐난다. 기업의 부도와 통폐합으로 인한 실업대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실업급여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1차적인 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한계 실업자’도 상당수다. 빈곤계층의 60% 이상이 빈곤을 대물림한다는 조사도 있다. 사랑 나눔이 더욱 확산되어야 하는 이유다. 냉골에서 연탄 몇 장에 언 몸을 녹이는 서민의 겨울나기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 이들에게는 작은 온정도 힘이 된다.‘사랑을 나눌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번듯한 거액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의 1%만이라도 나누는 운동이 절실하다. 빈곤층 복지 정책은 자치단체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결연사업 확대가 급하다. 이 사업은 그간 양적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이젠 대상자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서 정서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일회성, 생색내기용에 그쳐선 곤란하다. 보다 체계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이 일에 서산시가 앞장서야 한다.
    • 오피니언
    • 사설
    2008-11-25
  • [사설1] 내년도 예산 민생안정에 집중돼야
    서산시가 4천539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보다 15.4% 증가한 규모로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고 시는 밝혔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 가운데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내수부진, 지역기업들의 심각한 자금경색 등을 지원하기 보다는 여전히 겉치레 적이고 전시성이 짙은 부문의 예산이 많아 민생안정에 역점을 뒀다는 예산안 편성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우선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뒀다는 예산안을 살펴보자. 국토 및 지역개발 사업 등 SOC사업에 808억 원이 투입되는 대신, 민생안정부문에는 노인ㆍ장애인일자리 2억5천만원, 재래시장현대화 6억9천만원, 중소기업 지원 10억원 등이 고작이다. 대신, 서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 조성과 국가직접시행사업 등 환동해 물류거점도시 기반구축에는 808억원, 교통 및 지역개발 분야266억원이 편성됐다. 여기에다 나라사랑공원 조성 35억원, 체육지원기반 시설 확충 및 지원에 12억 원 등을 배정, 당장 먹고살기도 힘들다는 시민들로서는 이 어려운 시기에 전시성사업에 혈세를 쏟아 부어서야 되겠느냐는 비판이 일지 않을까 염려된다. 서산시로서는 3개의 특별회계를 폐지하는 등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 SOC사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8억원의 지방채까지 발행하는 등 나름의 노력도 보였지만 불요불급한 예산을 민생부문으로 돌려 시민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의회 또한 12월에 열리는 임시회에서 옥석을 충분히 가려 민생중심의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길 기대한다.
    • 오피니언
    • 기고
    2008-11-25
  • [사설2] 저소득층 겨울나기 대책은 있나
    사랑의 온기 넘치는 나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 서산지역 사회단체 기업체 자생모임 등에서 김장을 담가 불우이웃에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 편부모가정 독거노인 노인세대 사회복지시설 등 저소득층의 겨울나기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고실업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으로 어려움이 증폭되고 있지만 이 같은 각계각층의 사랑 나눔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한다. 사실 주위에는 아직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이 넘쳐난다. 기업의 부도와 통폐합으로 인한 실업대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실업급여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1차적인 안전망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한계 실업자’도 상당수다. 빈곤계층의 60% 이상이 빈곤을 대물림한다는 조사도 있다. 사랑 나눔이 더욱 확산되어야 하는 이유다. 냉골에서 연탄 몇 장에 언 몸을 녹이는 서민의 겨울나기는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 이들에게는 작은 온정도 힘이 된다.‘사랑을 나눌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다.번듯한 거액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것의 1%만이라도 나누는 운동이 절실하다. 빈곤층 복지 정책은 자치단체의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결연사업 확대가 급하다. 이 사업은 그간 양적으로 발전을 거듭했다. 이젠 대상자에게 후원금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서 정서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일회성, 생색내기용에 그쳐선 곤란하다. 보다 체계적인 사회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이 일에 서산시가 앞장서야 한다.
    • 오피니언
    • 기고
    2008-11-25
  • ■ 건강보험 상식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시 교통사고로 부상을 당할 경우
    Q. 면허 없이 4륜 오토바이(일명 사발이)를 운전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부상을 입었는데, 건강보험으로 치료가 가능한가요? A. 4륜 오토바이(일명 사발이)를 운전하기 위해서는 배기량에 따라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125cc이하) 또는 제2종소형면허(125cc초과)를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도로교통법 상 도로에서 해당 면허를 소지하지 아니한 자가 4륜 오토바이(일명 사발이)를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경우 도로교통법 제43조(무면허운전 등의 금지)를 위반한 행위가 되어 국민건강보험법 제48조(급여의 제한) 제1항 제1호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처벌의 특례) 제2항 단서 제7호의 규정에 따라 건강보험급여가 제한됩니다. 즉,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을 수 없으므로, 치료 당시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병원비를 지불하였더라도, 추후 치료비 중 보험급여비용은 부당수급으로 환수 고지됩니다. 문의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1577-1000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급여관리팀(전화 041-661-8550~4)
    • 오피니언
    • 기고
    2008-11-25
  • [정영권의 세상 엿보기] 수도권 규제완화||수도권 규제완화를 개탄한다
    ‘한국 땅 떠날 수밖에 없던 기업들, 국내 투자 길 열렸다’,‘수도권 규제개혁, 갈등 넘어 상생으로’ 지방에 사는 주민들의 가슴에 피멍을 남길 10.30 수도권 규제완화 발표 이후 중앙의 주요일간지 기사제목들이다. 어떻게 이런 타이틀을 뽑을 수 있을까? 수도권규제를 풀음으로써 정말로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상생’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인가. 우리는 중앙일간지들을 전국적으로 유통된다고 하여 ‘전국지’라고도 부른다. 지방을 이해하거나 배려할 줄도 모르는 이러한 신문들을 과연 전국지라고 부를 수 있을까? 우리에게는 지방지와 수도권지가 있을 뿐이다. 수도권 소재 대학교수들의 기고문도 이번 발표에 대한 찬양 일색이다. 조용한 지방학계와 대조적이다. 수도권규제완화는 수면 상의 작은 파문으로 발생하여 종국에는 큰 해일이 되어 휩쓸어가는 쓰나미를 닮았다. 일반인들 입장에서 수도권규제완화를 했다고 해서 그 부정적 효과를 당장 감지하기는 힘들다. 그렇지만 이를 통하여 수도권 밀집현상이 심화되고 그에 수반된 사회비용 해소를 위하여 정부투자가 확대된다. 수도권의 여건이 좋아지면서 자원의 수도권 집중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 반대로 지방은 만성적 자원부족에 따른 침체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되고 인구나 기업 등은 더 빠르게 수도권으로 유입될 것이다. 지금까지 지속되어 온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가 이번 메가톤급 완화조치로 더 한층 견고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막말로 수도권 정치인들이 주장하듯이 우리 국민 모두가 수도권에 가서 살지 뭐. 이러면 문제가 해결될까? 예를 들어 보자. 사막 한가운데 양을 키울 수 있는 넓은 초지가 있다. 이 초지의 규모는 100마리의 양을 키우면 적정하다고 가정하자. 이 초지가 사유지라면 주인은 양을 100마리 정도로 유지함으로써 양도 잘 키우고 초지도 훼손되지 않게 지킬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초지가 공유지라면 어떻게 될까. 너나없이 남보다 더 많은 양을 키우려고 경쟁하다가 종국에는 풀 한포기 안 남는 불모지로 변하게 된다. 양 주인들이 합리적이라면 서로 타협하여 전체 양의 수를 100마리가 넘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이 좀 더 똑똑하다면 초지를 외곽으로 넓게 확장하여 더 많은 양들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할 것이다. 우리의 국토환경도 이와 다르지 않다. 수도권이라는 초지 밖으로는 불모지인 지방이 있을 뿐이다. ‘한국 땅 떠날 수밖에 없던 기업들’에게 지방은 한국 땅이 아니다. 기업할 수 없도록 버려진 불모지에 불과하다. 기업들은 또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지방에 대한 동정심(?)은 사치일 수 있다. 그렇지만 정부는 그럴 수 없다. 국정은 비즈니스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헌법에 균형발전을 국가의 의무로 명기했을까. 어렵지만 꼭 달성되어야 할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가치라는 말 아닌가. 고삐 풀린 망아지마냥 너도나도 수도권 가겠다할텐데 어쩌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고 한 조치가 오히려 수도권을 ‘공유물의 비극’상태에 빠뜨려 영원히 선진국 진입이 좌절되는 것은 아닐지. 정부는 광역경제권 구상을 통하여 사막 속의 초지를 넓혀보려고 한다. 지방에 대한 SOC 투자확대는 풀을 자라게 할 물길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방향은 바로 잡았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시간이다. 참여정부 시절에 유행하던 말이 있다. ‘지방에 대한 투자는 어음이고 수도권 규제완화는 현찰이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한 흡인력은 지방투자를 통해 실현되는 지방의 자생력 성장보다 훨씬 빠르게 나타난다. 지방자치시대라는 것이 더 나쁘게 작용할 수도 있다. 수도권 자치단체가 막강한 재정력을 바탕으로 수도권 내 산업단지를 조성원가 이하로 싸게 공급한다면 지방은 그나마 가지고 있던 싼 땅값의 경쟁력조차 발휘할 수가 없다. 신도시 공급이다, 대기환경개선이다 하면서 정부는 정부대로 수도권 과밀로 인한 사회비용을 앞장서서 떠맡고 있다. 언제나 지방에는 양떼가 뛰어 놀 풀밭을 갖게 될 것인가. 본지 자문위원협의회장
    • 오피니언
    • 기고
    2008-11-24
  • [독자기고] 겨울철 운전은 왕도가 따로 없다||박성일
    전국을 붉은 빛으로 물들게 했던 단풍은 어느덧 나무 가지에 위태롭게 매달리고, 간간이 첫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금 겨울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겨울철은 운전자에게 가장 힘든 계절이다. 겨울을 나는 동안 운전자와 자동차는 눈길과 빙판길, 강추위 등 많은 가혹한 상황을 겪게 된다. 지난해 겨울철(12월~2월)에만 전국에서 1,482명(24.0%), 충남에서는 148명(24.6%)이 교통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잃었다. 겨울철에는 눈길이나 결빙구간에서 운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곳에서의 운전 중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급조작’을 피해야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차량이 잘 미끄러질 때는 급브레이크를 사용할 때이다. 따라서 눈길이나 빙판길을 달릴 때에는 가능한 브레이크 페달을 밟지 않는 것이 좋으며, 정지시에도 최대한 부드럽게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계속되는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대부분의 운전자가 긴장하여 조심스럽게 감속운전을 하게 마련인데, 문제는 다리위 터널입출구, 산모퉁이 등 갑자기 나타나는 결빙구간이다. 별탈 없이 한동안 운전을 잘하다가 갑자기 빙판을 만나면 대부분의 운전자는 이를 피하려고 급핸들 조작이나 급제동을 하는데 이런 것들이 사고를 일으키기도 한다.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한 자동차 기술의 향상이나 도로 안전시설의 부단한 개선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러한 것들은 안전운전에 있어서 어디까지나 부수적인 것들이다. 요즘 차량에 일반적으로 장착되는 ABS, 스노우타이어, 체인 등도 겨울철 안전운전에 도움이 도기는 하겠지만 역시 분명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겨울철 안전운전은 운전자의 준비와 노력에 의해서만이 지켜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겨울철 안전운전의 비법은 무엇보다 충분한 감속과 안전거리의 확보에 있다. 겨울철 운전은 왕도가 따로 없으며, 무조건 조심하고 저속으로 운행하는 것이 첩경이다. 아는 길도 잘 살피고 자신 없는 길은 아예 주행하지 않도록 한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겁을 먹거나 소극적인 운전은 오히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잃을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방어운전이 필요하다.
    • 오피니언
    • 기고
    2008-11-24
  • [지역기자 코너] 올바른 인사로 세상을 부드럽게||박영진
    인사는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는 경의의 표시이자 친절과 협조의 표시이다. 또한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인사는 평범하고도 대단히 쉬운 행위이지만 습관화되지 않으면 실천에 옮기기 어렵다. 직장인이라면 출근해서 여러 사람들과 아침 인사를 나누게 된다. 이 때 기계적으로 또는 건성으로 하는 형식적인 인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보자. 원만한 인간관계 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인사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여 인사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정성을 담아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인사문화가 발달한 민족일수록 높은 정신문화를 갖고 있다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과거 우리 선조들은 다양하고 정겨운 인사문화를 형성해 왔다. 배고프던 시절에는 “진지 드셨습니까?”란 인사로 상대방의 안부를 묻기도 했고, 세상이 어수선하던 시절에는 “밤새 별고 없으셨습니까?”란 인사로 어려운 시절을 같이 헤쳐 나가자는 동지애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상호간의 예의와 존경을 중요시하던 우리조상들의 인사문화가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세대에 들어 급격하게 퇴색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듯 정답게 웃으며 상대방에게 인사를 하는 것은 상대방은 물론 나 스스로에게도 즐겁고 도움이 되는 일이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건성으로 인사를 하는 것은 도리어 안 하니만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진심이 담겨있지 않은 인사는 도리어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예를 몇 가지 들자면 다음과 같다.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지 않고 무표정으로 하는 인사는 상대편을 무시하는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삼가야한다. 또 인사말 없이 고개만 까닥이는 인사도 해서는 안 된다. 스쳐지나가면서 던지듯 하는 인사도 안 하니만 못한 인사 중 하나다. 내일부터라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인사하기를 실천해 보자. 단 인사하기 전 웃는 얼굴인지, 올바른 몸가짐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고 인사를 한다면 우리의 세상사가 훨씬 부드러워지리라 생각된다.
    • 오피니언
    • 기고
    2008-11-24
  • [서종은 박사의 한방칼럼] 탈모Ⅰ||하루 100올 이상 빠지면 탈모증 의심
    건강하고 검고 윤이 나는 머릿결이나 금빛 나는 눈부신 금발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건강과 미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런데 이토록 소중한 머리카락이 자꾸 빠져버리는 병이 있다. 이른바 탈모증이 그것이다. 털이 빠지는 현상은 비교적 짧은 휴지기 동안 세포분열이 중지되어 성장이 중지된 상태에서 뿌리라 할 수 있는 모낭의 힘이 약화되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털이 빠진다고 해서 모두 다 탈모증은 아니다. 털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성장 주기가 있다. 지속적으로 자라는 것이 아니라 성장기와 휴식기가 있다. 털이 성장하는 주기는, 털의 활성기질 밑에 있는 진피유두층과 그와 밀접한 상피의 상호작용에 의해 조절된다. 사람의 두피에는 평균 10만개 이상의 머리털이 있는데 대체로 평균수명은 3-4년 정도가 된다. 90% 정도는 3-4년 사이의 성장기에 있고, 10% 정도는 3개월 간의 휴지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한 사람도 생리적으로 하루 평균 40-1백올 정도의 털이 빠진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올 이상 빠진다면 일단 탈모증이 아닌가 의심해 봐야 한다. 탈모증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위해서는 탈모 증상이 있는 주변의 머리카락을 8-10올 정도 가볍게 잡아 당겨 보면 된다. 2올 이하가 빠지면 정상이며, 4올 이상 빠지면 탈모증세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탈모의 원인은 정신적 긴장, 내분비 이상, 결핵 등의 만성질환, 유전, 수술, 영양결핍 등에서 찾을 수 있으며,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주범인 경우가 많다. 또 잦은 퍼머나 염색, 과다한 삼푸나 린스및 스프레이, 무스 등을 과용하는 것 역시 탈모의 원인이 된다.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 출산, 피임약의 과다 복용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모발은 피부와 마찬가지로 신체 건강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건강이 좋지 않으면 건강한 모발을 기대할 수 없다. 규칙적인 식사, 수면, 운동 등 건강한 생활을 하게 될 때 모발의 건강도 보장된다고 하겠다. 한 모발관리업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국인 20-59세 남녀 가운데 10명중 6명이 탈모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탈모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비관적이어서 2-30대 여성 5명 중 4명이 대머리를 싫어한다고 나타나고 있으며 외국에 비해 한국사람들은 탈모에 대해 더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 탈모증에는 크게 나누어 휴지기모성 탈모와 성장기모성 탈모가 있다. 휴지기모성 탈모에는 세칭 대머리로 알려진 남성형 탈모증, 여성형 탈모증, 지루성 탈모 등이 있고 성장기모성 탈모에는 원형 탈모증이 대표적이다. 남성 탈모증인 대머리의 경우 주로 유전이나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대머리는 대체로 앞이마가 넓어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탈모가 점점 진행되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부드러워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머리에 기름이 많아지고, 가려움증도 심해지면서, 탈모가 한층 더 진행되며, 마침내 대머리가 된다. 여성 탈모증은 일반적으로 이마 위의 모발 경계선은 유지되면서 머리 중심부가 서서히 빠지는 형태로 나타난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남자들처럼 머리가 완전히 빠져 살갗이 드러나는 심각한 지경으로까지 발전하지는 않는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형탈모증과 비슷한 경과를 밟으나, 측두부가 남성보다 덜 빠지고, 주로 두정부에서 균등하게 탈모가 된다. 휴지기 탈모는 수술, 분만, 발열, 약물 및 견인 등 성장기를 퇴행기 외 휴지기로 촉진시키는 자극에 의해, 정상휴지기 상태의 모낭에서 조기에 과도의 정상모발이 소실되는 것이다. 휴지기 탈모의 대표적인 원형탈모증은 동전 모양으로 머리가 빠지는데, 머리가 빠지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래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수염, 속눈썹, 눈썹 등에서도 발견된다. 이런 증상은 갑상선 질환, 악성 빈혈, 천식 및 스트레스로 인해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지면서 생기기도 한다. 원형탈모증은 대부분 충분한 영양섭취와 휴식을 취하면 빠르게 치유된다. 하지만 대머리나 무모증은 회복이 어렵다. 발모 촉진제를 바르기도 하고 가발을 착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중에서 나도는 발모제의 효과는 아직 충분히 입증되지 않았다. 한의학박사ㆍ행복한의원 원장
    • 오피니언
    • 기고
    2008-11-24
  • 시민들의 아픔 같이하는 행정
    고통 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아픔을 같이 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적극적 자세가 요구된다. 최근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가속되고 있는 경제난의 여파로 시민들이 너무 힘들어 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상이 곳곳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갈수록 메말라가고 있는 현상을 대책 없이 방치해 둘 경우 예측키 어려운 문제가 증폭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근본책은 민생 문제를 얼마나 어떻게 해결해주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도 중시해야 할 것이다. 전체를 아울러 해결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해결에 공직자들의 봉사정신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공직자들이 민원인을 적극적으로 보살펴주고 해결해주는 자세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시민들의 아픈데 가 어디고, 가려운데 가 어디인지 좀 더 관심 있게 관찰하는 애정이 시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그동안 시민들이 보는 공직태도에 불만이 많아왔다는 것은 다 아는 일이다. 시민들이 보기에 공직자들이 소극적 자세였다는 것이 가장 큰 불만이다. 어려울 때 이 같은 자세는 더 실망스러워 한다. 조금만 노력하면 해소될 일이다. 특히 요즘 같은 상황에서 조금만 도와주면 실의에 빠진 기업체도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회사운영에 자신감을 가질 것이다. 행정과 기업체가 합의된 마음으로 같이 갈 때 가능한 일이다. 상호간에 방치하고 각각 물 건너 불구경하는 식으로 이어진다면 어려운 시련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유상곤 시장이 지난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요즘 같은 비상시국에는 공무원들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 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주문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서로 어려움을 보살펴주는 자세가 갖추어질 때 아픔도 시름도 덜해질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2008-11-1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