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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만 재경서산시향우회장||■ 창간 3주년 특별기획 고향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
    “초등학교 시절 아침 운동장 조회 때 ‘앞으로 나란히’를 해본 적이 없어요. 키가 작아 맨 앞에 서있으니 팔을 뻗을 일이 없었지요” 어려서 키는 물론 체구도 작았던 그가 지금은 3,8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또 1,500여명의 재경 서산시향우회원을 대표하는 자리에 있다. 그의 이런 성공 비결은 뭘까? “30분 일찍 일어나면 하루에 2시간을 벌수 있습니다. 아침형 인간은 부자 친구를 두는 것 보다 더 부자가 되는 비결입니다.”그의 성공 비결은 야속하리만큼 철저한 약속이다. 그는 매일 아침 4시면 기상해 하루 일과를 챙기며 하루를 시작한다. ‘시간관리가 곧 성공과 연결된다’며 ‘나는 15분 전에 어디 있는가’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누구와의 약속이든지 약속시간 15분 전에 도착해 기다린다고 한다. 최 회장은 또 성공비결로 ‘인맥을 무시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의 낡은 수첩에는 주요 사업처와 지인의 연락처가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빽도 없고 줄도 없고 돈도 없었다는 최 회장을 지난 7일 서울 당산동 고암 사옥에 마련된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정직과 신용으로 ‘성공의 신화’를 써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최종만 회장 10년만에 연매출 600억 기업 일궈 IMF 시절 파산의 나락에서 10년만에 연매출 600억원의 튼실한 기업으로 재기에 성공한 최종만 주식회사 고암 회장이 들려주는 성공비결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생각한 순간 멈추지 말고 “100m가 아닌 10m만 더” 노력하면 된다는 자신감이었다. 최 회장은 “올 3월에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매월 최대매출 기록 갱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전 직원들이 합심해 ‘10미터만 떠 뛴’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에 힘입어 최 회장은 2006년 250억원, 2007년 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6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지칠줄 모르고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그를 성공까지 이끌어준 “10m만 더”는 지난 1984년 “우리 집은 왜 이렇게 작아?”라는 자녀의 푸념에서 비롯됐다. 우리도 조금만 더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것이다. 청년시절 건설업에 뛰어들면서 사업이 성공을 맛보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IMF 외환위기 시절 파산의 위기를 맞았다. “한강으로 갔지요. 막상 물에 뛰어들려니 왜 그렇게 생각나는 분들이 많은지 특히 제가 어려울 때 도움을 준분들이 드라마처럼 비쳐지더라고요” 최 회장은 절망을 순간으로 이겨내고 20억원이 넘는 빚을 다 갚은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불린다. 5년만에 사옥을 마련하고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으면서 현재 연매출 600억원의 건실한 기업으로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철저한 성과 위주의 직원 관리 최 회장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낼 만한 역량을 가진 인물을 높게 평가한다. 물론 맡은 일도 잘해야 한다. 그래서 고암에서 성공하려면 여러 가지 일에 적정하게 시간을 안배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간 관리는 필요한 일을 제때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파악해 마감시간 전에 목표를 달성하고 또 주어진 시간에 그 일을 마칠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는 것도 능력입니다” 최 회장은 중요하고 내가 해야 하는 일, 중요한데 내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 중요하지 않지만 내가 해야 하는 일, 중요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해도 되는 일. 그리고 중요하고 자신이 해야 하는 일부터 처리한다고 한다. 최 회장은 또 목표를 세우면 시간 관리가 잘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고암 직원들은 연간 목표를 세우는 일에 능숙하다. 여기에 맞게 한 달, 일주일 스케줄을 잡는다. 3개월마다 한 번씩 상사와 함께 업무 진행상황을 점검한다. 이렇게 하니 1년을 꽉 채워서 효과적으로 보낸다. “시간 관리 기술은 다른 사람의 시간도 아껴주는 것에서 완성된다고 봅니다. 기본은 약속 시간 지키기죠. 내가 10분을 늦으면 다른 사람이 10분을 버리게 된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합니다”. 국내 최초의 건물관리학 박사를 꿈꾸다 최 회장은 1980년 창사 이래 신의와 성실을 바탕으로 최상의 관리는 제2의 건축이요, 부의 재창출이라는 신념으로 오로지 건물 종합관리 및 경영에 전념해오고 있다. 또 보다 나은 선진 기술 도입과 개발을 통해 관리 기술의 고급화, 전문화, 과학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1세기 찬란한 디지털문화의 발전과 IBS시설의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고암은 1999년 국제표준화기구 ISO 9002 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002년과 2003년 국제표준화기구 ISO 9001 인증과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 4월 산업자원부 한국기술표준원 서비스품질 우수기업으로 인증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고암은 현재 빌딩관리 컨설팅, 건물시설관리, 공동주책관리, 청소위생 관리, 주차시설 운영, 물류인력관리, 승강기 유지보수업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동종 업계 국내 최고의 회사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것이 최 회장의 집념이다. “오늘도 대학원 학과 개설 문제로 관계자를 만나고 왔다”는 최 회장은 국내 1호의 ‘건물관리학 박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경제 선진국에는 이 박사과정이 개설되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개설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최 회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대학원에 과정 개설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으며 곧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학과가 개설되면 그의 ‘건물관리학 1호 박사’의 꿈은 이미 이룬 것이나 마찬가지 인듯했다. 최종만 회장은 시간이 있을 때 마다 향우회 임원들과 고향 발전에 대한 대화를 즐겨 나누고 있다. 내 고향 서산…고향의 발전을 염원하다 흔히 서울 사람들은 고향이 없다고 한다. 고향이 없다는 것은 뿌리가 없다는 말이며 인간에게 뿌리의식이 없다면 이미 추억과 희망이 없는 냉혹한 삶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최 회장은 고향을 간직하고 있어 참으로 행복하다고 말한다. “서울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때론 사람에 부대끼고, 때론 내 자신의 능력에 회의가 느껴지고, 삶이 힘들어질 때마다 고향은 무한한 용기와 힘을 심어줍니다” 최 회장은 남은 생애를 이처럼 그립고 아련한 것들을 가슴에 담고 내 고향 서산의 발전을 위해 살아야 겠다고 다짐한다고 했다. 지난 해 말 재경 서산시향우회 제19대 회장에 취임한 최 회장은 보여주는 향우회보다는 내실 있는 향우회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 했다. 취임 당시 최 회장은 “향우회원간에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필요할 때 서로 도와줄 수 있도록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하는데 향우회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현재는 네트워크 시대로 앞으로 향우회 서산인들의 네트워크 형성에 적극 나서겠다”며 “읍ㆍ면ㆍ동 향우회의 활성화는 물론 직능별 모임, 취미모임 등 다양한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었다. 또 “훌륭한 후배가 나오게 하는 것은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며 인재육성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약속들을 하나씩 지켜 나가고 있다. 지난 1월 70여명의 임원들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수여하고 회원 상호간에 사업적으로 도울 수 있으면 향우회원이 우선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향우회 산악회와 골프모임인‘서경회’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팔봉산 감자축제에 무려 1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을 참가시켜 고향의 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했다. 또 앞으로 향우회 차원에서 아니면 개인적으로라도 고향의 효행학생들을 발굴하여 이들을 돕고 싶다는 것도 최 회장이 앞으로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 최 회장은 책상 한쪽에 쌓여 있던 신문 오린 뭉치를 꺼내 들었다. 거기에는 한자 공부와 명사들의 어록이 많았다. 이 중 눈에 띈 것은 ‘서산타임즈’의 기사 일부였다. 서산타임즈도 최 회장에게 세세히 읽혀지고 있었다. 최 회장은 “향우회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과 근면, 솔선수범으로 활약해 서울에서 서산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며 “서산시가 비전을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서울에서도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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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2
  • 서산타임즈 생활법률||상속문제와 관련한 법률상식
    상속은 자연인의 사망에 의해서만 발생한다(민법 997조). 사망에 의하여 상속이 당연히 개시되는 것이므로 상속인이 그것을 알았느냐의 여부는 관계없으며, 또 신고나 상속등기가 있어야 비로소 상속이 개시되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법리는 피상속인이 사망한 때 상속인이 있는 것이 불명하였다가 후일에 그 존재가 명백히 된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상속은 피상속인의 주소지에서 개시한다.(민법 998조) 사망을 의제하는 것으로 실종선고가 있는데, 실종선고란 부재자로서 일정한 기간 생사불명의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자에 대하여 가정법원의 선고에 의하여 사망한 것으로 보는 제도를 말한다. 실종선고를 받은 자는 실종기간이 만료된 때에 사망한 것으로 보아(민법 28조), 그것에 의하여 상속이 개시된다. 사망시 사망자 명의로 되어 있는 부동산에 관하여는 상속등기를 하게 되는데 상속등기를 하여야만 상속이 개시되는 것은 아니고 사망에 의하여 상속은 개시되는 것이지만, 상속재산을 처분하려면 반드시 상속등기를 하여야만 가능하므로 부동산에 관하여는 상속등기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우선 상속등기는 법률전문가의 조력을 받아 신청하는 것이 보통이므로, 상속등기를 신청하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기본적인 서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법정상속분에 의하여 하는 상속등기의 경우 ▲사망자(피상속인)의 제적등본 ▲사망자의 주민등록표 말소자 초본 ▲상속인들의 각 가족관계증명서 ▲상속인들의 각 주민등록표등본 등이다. 이와 달리 법정상속분에 의하지 아니하고 공동상속인들의 협의에 의하여 특정 상속재산을 공동상속인 중 1인 또는 일부인의 명의로 분할하는 경우에는 위 기본적인 서류 외에도 분할협의서를 작성하여야 하며 분할협의서에는 각 상속인들의 인감증명법에 의한 인감을 날인하여야 하고 그 인감증명서를 각각 1통씩 첨부하여야 한다. 상속인은 상속개시 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 이내에 상속에 관한 단순승인이나 한정승인 또는 상속포기를 할 수 있다. 피상속인이 사망하여 상속이 개시되면, 상속인들은 피상속인의 적극적 재산 뿐 아니라 소극적 재산(채무)까지도 상속을 받는 것인바, 위 기간 내에 상속채무가 상속재산을 초과하는 사실을 중대한 과실 없이 알지 못하고 단순승인을 한 경우에는 그 사실을 안 날로부터 3월 이내에 한정승인을 할 수 있다. 상속에 관하여 단순승인을 하면 상속인은 제한 없이 피상속인의 권리의무를 승계한다. 그리고 ▲상속인이 상속재산에 대한 처분행위를 하거나 ▲상속인이 상속개시 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 이내에 한정승인 또는 포기를 하지 아니하거나 ▲상속인이 한정승인 또는 포기를 한 후에 상속재산을 은닉하거나 부정소비하거나 고의로 재산목록에 기입하지 아니한 때에는 상속인은 단순승인을 한 것으로 본다. 한정승인이란 상속인이 상속으로 인하여 취득할 재산의 한도에서 피상속인의 채무와 유증을 변제할 것을 조건으로 상속을 승인하는 것을 말한다. 상속인이 수인인 때에는 각 상속인은 그 상속분에 응하여 취득할 재산의 한도에서 그 상속분에 의한 피상속인의 채무와 유증을 변제할 것을 조건으로 상속을 승인할 수 있다. 상속인이 한정승인을 하려면, 상속개시 있음을 안 날로부터 3월내에 또는 위 기간 내에 상속채무가 상속재산을 초과하는 사실을 중대한 과실 없이 알지 못하고 단순승인을 한 경우에는 그 사실을 안 날로부터 3월내에, 상속재산의 목록을 첨부하여 법원에 한정승인의 신고를 하여야 한다. 상속인이 한정승인을 한 경우에도 피상속인에 대한 상속인의 재산상 권리의무는 소멸하지 아니한다. 따라서 피상속인의 채권자는 상속인들을 상대로 채무의 이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바, 이러한 경우 한정승인의 수리심판을 받은 상속인은 담당재판부에 법원으로부터 받은 한정승인 심판서정본을 제출하여 상속인(채무자)이 상속으로 인하여 취득할 재산의 범위 내에서 강제집행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이행판결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대법원 2003. 11. 14. 선고 2003다30968 판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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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1
  • [마을지킴이 74] 부석면 송시1리 김상회 이장||“농촌에도 과감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부석면 송시1리 김상회(60ㆍ사진) 이장은 7개월 된 신출내기 이장이다. 그러나 마을을 위한 그의 바쁜 행보는 관내 어느 고참 이장 못지않다. 그가 이장을 맡기 전에는 새마을지도자를 8년간 역임했다. 때문에 마을발전을 위해 시급한 사항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다. “요즘 농촌 실정이 말이 아닙니다. 먹고 살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러 인심도 예전만 못한 게 사실 이죠. 저는 취임하면서 주민들에게 한 가지를 약속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주민간의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요” 그가 밝히는 첫 번째 실천과제는 화합이다. 아무리 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이 추진된다 하더라도 마을주민간의 화합이 선행되지 않으면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게 그의 지론이자 마을을 이끌어가는 철학이다. 그는 마을의 단결을 이끌어 내기 위해 우선적으로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 일방적인 돌봄 차원의 공경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마을과 본인을 위해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겨울동안 자리를 짜는데 필요한 왕골을 노인회에서 재배하는데 김이장이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고 있지 않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또한 양배추, 마늘, 생강 등 여러 가지 작목반이 결성돼 특화작물을 재배하고 있지만 하나같이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김 이장은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아쉬운 것들이 많다. “기존의 여러 가지 특화작물이 재미를 못보고 있어 새로운 작물을 발굴해 시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농촌 실정으로는 마음만 갖고는 일을 벌이기 어렵습니다. 정부에서 농촌을 살리려고 하는 마음이 있다면 지원을 확대해 주어야 합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형식의 지원은 안 되겠지만 농촌을 위한 과감한 도전에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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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1
  • [서산의 발견-마을기행 38] 성연면 명천1리||해상교통의 중심지 ‘명천포구’를 아시나요
    시원스레 뚫린 도로로 인해 명천1리는 당진, 서산, 대산으로 통하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성연면 명천1리(이장 이풍호)는 조선시대부터 명천리라 불리며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마을이다. 과거에는 한때 성연면보다 유명했다고 하는데 이는 지정학적으로 서북부에 돌출한 반도 지형인 서산지역은 육로교통이 불편, 인천과 서울로 가는 길은 명천포구를 이용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명천포구는 고려조와 조선조에 있어 조세곡(租稅穀)을 수납하던 조창과 서산의 외항기능인 창촌으로 유명세를 더했던 곳이다. 한창 시절 명천포구에는 나라의 조운선과 개인의 짐을 실어 나르던 범선, 그리고 현 옹진군 덕적도와 자월도 등의 도서로부터 생산된 수산물 등을 실어 나르던 어선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근대인 1928년에는 처음으로 명천-인천 간에 현대적인 정기여객선(150t급)이 취항하면서 항포구로 변신하며 명실 공히 서산지방 제일의 문호(門戶)로 불리기도 했던 마을이다. 그러나 지금은 다 옛날이야기가 되어 마을 고로들의 아스라한 추억 속에서 살아있는 전설 같은 이야기로 전해내려 오고 있어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과거 해상교통의 핵심 중심지였던 명천포구의 영향 탓인지 최근에 들어서는 각종 공장들이 입주하고, 인근 해성리 지역에 대규모 서산2일반산업단지가 들어서기로 결정되면서 마을을 가로지르는 4차선 도로가 개통되는 등 새로운 육상 교통의 요충지로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마을에서 예덕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마을주민들은 말우리고개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옛날 험한 이 고개를 넘던 선비가 말이 실족하는 바람에 낙마하여 죽었다고 하는데 이를 슬퍼한 말이 3일 밤낮을 울다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또 3반 지역은 명천윗삼거리라 불리기도 하는데 1950년대까지만 해도 도보 여행자들로 인해 주막거리가 형성 되어 번화한 곳 이였다고 한다. 방관식 기자 명천1리 사람들 마을에 각종 공장들이 들어서기 위해 터를 닦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명천1리 주민들은 고향이 발전해 나가는 모습에 기쁨을 느끼기도 하는 한편, 정감어린 과거의 자취가 모두 사라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농촌 현실이 너무나 어렵기 때문인지 마을 주민들은 내실 있는 발전을 소망하는 눈치였다. 이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잠시 들어 보았다. ▲황영수(73)씨 = 옛날에 비해 변한 거라면 길이 확 뚫린 게 제일 크게 변한거지. 사람은 몸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지금 나도 70이 넘은 나이지만 근처 공사현장에 가서 노동일을 하고 있어요. 하루 가서 열심히 일하면 쌀 반 가마 값은 받으니까 농사짓는 것 보다 훨씬 나은 경우도 있어요. 앞으로 많은 공장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이 지역 사람들도 동참해서 같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흥복(76)씨 = 22살 때 시집와서 지금껏 살고 있지요. 옛날에는 이 마을 고개를 넘어야만 당진 대호리 친정에 갈 수 있었어요. 그저 소달구지 한대 간신히 지나다닐 수 있었는데 지금이야 격세지감이지요. 이런 시골 동네에 4차선 도로가 옛날 같으면 꿈이나 꿀 수 있었나요. ▲이팔옥(93) = 17살에 시집 왔을 때는 산골짜기 마을이었어요. 그래도 그때는 근처에 포구가 있고 해서 사람들이 자주 왕래 했는데 지금은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워요. 고맙게도 요즘은 이곳에 공장이 생겨서 우리 손자도 회사에 다니면서 돈도 잘 벌고 있어요. ▲장계순(76)씨 = 요즘 길 뚫리고 이것저것 공장 들어온다고 시끄럽지만 여기 원래부터 사는 사람들은 하나 변한 게 없어요. 오히려 옛날보다 사람 구경하기가 더 어려워 졌지. 새로 이사 오는 사람은 구경하기 힘들어요. 이 동네 이름이 당골인데 옛날에 유명한 당집이 있었다고 어른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김창식(48)씨 = 고향 떠나 객지에서 생활하다 돌아 온지 10년 됐네요. 다시 돌아와 보니 동네 인심이 옛날 보다 조금 못해진 것 같아요. 하긴 이런 사정이 이곳 뿐만은 아니겠죠. 워낙 농촌 경기가 어려우니까 옛날 같은 끈끈한 정은 찾아보기 어려운 게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그나저나 작년에 천오백 원 하던 밸브가 지금은 이천오백 원으로 올랐으니 올라도 너무 심하게 오르는 것 같아 앞으로 농사짓기가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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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1
  • ■ 본사 임직원 및 기자단 하계연수회 개최||‘서산을 더 서산답게’
    본사 임직원 및 지역기자ㆍ어린이기자 합동연수회가 지난 7월 31일~8월 1일 양 일간 청양군 고운식물원에서 개최됐다. 식물원 체험 학습 중 산 정상에서 ‘서산타임즈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본지 이기우 발행인과 정영권 자문위원협의회장 등 본사 임직원, 지역기자, 어린이기자 등 40여명이참가한 ‘서산타임즈 2008년도 하계연수회’가 지난 7월 31~8월 1일까지 양일간 청양군 고운식물원에서 개최됐다. ‘서산을 더 서산답게’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연수회는 첫날 개회식에 이어 ▲식물원 체험 학습 ▲지역 언론인으로서의 지켜야할 행동요령 특강 ▲어린이 서산타임즈 창간호 편집회의 ▲신기한 풍선아트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순으로 진행됐으며 다음날에는 ▲재미있는 논술 특강 ▲생활 속의 효 실천하기 ▲연수회 평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첫날 모든 프로그램을 마친 후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진 캠프파이어에서는 어린이기자와 지역기자 그리고 본사 임직원들이 친교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총 10개조로 편성하여 조 별 단결력 등 평가에서는 제9조(조장 방관식 기자ㆍ김주희 어린이기자<서림초 4년>ㆍ김수지 어린이기자<서령초 5년>)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4조(조장 한은희 기자ㆍ김성환 어린이기자<서림초 5년>ㆍ윤기백 어린이기자<학돌초 4년>와 5조(조장 박천웅 기자ㆍ김은혜 어린이기자<서동초 6년>ㆍ이미지 어린이기자<서동초 5년>)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어린이기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논술 평가에서는 이은주 어린이기자(석림초 5년)와 박수진 어린이기자(대산초 6년)가 각각 우수작으로 뽑혀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 학교별 장기자랑에서는 교가를 명쾌하게 부른 학돌초 어린이기자들이 1등을 차지 상품을 받기도 했다. 본지 이기우 발행인은 첫날 개회식에서 “무더운 여름 서산타임즈 전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수회를 가지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다 나은 지역의 미래와 더불어 사는 훈훈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오늘의 연수회가 밑거름이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어 서산타임즈의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개회식에서 이기우 발행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어린이 기자들… “또 이런 기회 있었으면” 이번 연수회에 참가한 어린이기자들의 반응은 한 마디로 ‘서산타임즈 짱’이었다. 이들의 연수체험 평가를 들어 보았다. ▲이지혜(대산초 6년) = 내가 제일 싫어하고 무서운 것이 풍선이다. 그래도 팀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했다. 편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정지윤(서령초 5년) = 논술특강이 기억에 남는다. 또 다른 캠프에서는 하지 않았던 불꽃놀이는 너무 신났다. 이 캠프에 오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김경림(서림초 4년) = 한은희 기자 선생님의 효에 대한 강의를 듣고 부모님께 순종하는 것이 효라고 생각했다. ▲이나경(성연초 6년) = 자연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 내가 기자가 되기 위한 한 발을 내 딛은 것 같다.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 ▲김은혜(서동초 6년) = 가족들과 와도 이렇게 재밌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발행인님과 편집국장님께 감사하다. 연수회를 자주 했으면 좋겠다. ▲윤기백(학돌초 4년) = 식물체험과 수영을 하고 난 후 먹는 밥맛이 꿀맛이었다. 풍선아트와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캠프파이어와 불꽃놀이는 정말 재미있었다. 캠프파이어와 불꽃놀이는 이번 연수회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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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0
  • 여름휴가(8월 2~6일) 관계로 다음 호(제496호) 신문은 8월 14일자로 발행합니다. 휴가기간 중이라도 기사제보는 항시 접수합니다. 본사 대표 전화(666-0310) 또는 취재기자의 휴대폰으로 직접 연락바랍니다. 각 기자의 휴대폰 번호는 본지 홈페이지 <회사소개> 란에 있습니다. 독자여러분의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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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9
  • [서산의 발견-마을기행 37] 인지면 둔당2리||‘둔당천은 한 때 서산시 상수원지였던 곳’
    인지면 둔당2리(이장 유정곤)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당시 둔산리(芚山里), 당산리(棠山里), 율리(栗里) 등 세 마을의 이름에서 둔산리의 둔자, 당산리의 당자를 취하면서 당(棠)자가 당(堂)으로 변해 둔당리(芚堂里)로 새롭게 개편되어 인지면 소재지가 된 마을이다. 과거 서산 군청에서 부석면 창리를 지나 안면도로 향하는 직통 도로가 마을을 지나고 있어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둔당 2리는 현제에도 면사무소를 비롯한 인지초등학교, 인지파출서 등의 핵심기관이 자리 잡고 있어 인지면 지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서산 시내에서 제일 근접한 면소재지란 이점이 있어서인지 다른 마을에서는 보기 힘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어 앞으로 발전의 여지가 제일 많은 마을로 평가 받고 있다. 예부터 이 지역은 서령류씨 중 금헌 류방택 선생의 아들인 위촌 류백순의 후손이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 왔으나 세월의 흐름 속에 많이 변해 지금은 차츰 옛 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둔당 2리의 중심마을을 일컬어 당율(棠栗)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마을명을 이루고 있는 아가위나무(棠)는 물론이고 오래된 밤나무(栗)밭도 발견할 수가 없어 유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 송정(松亭)이란 고상한 지명으로도 불리고 있는 지역도 있는데 옛날 소나무군락에다 선비들이 정자를 지어 놓고 시회나 서화, 음악 등의 풍류를 즐겼던 데서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45년 준공된 당율 저수지는 최근 마을주민들에 의해 관광자원으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어 변모후의 모습을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지역에는 한때 서산시의 상수원지 역할을 담당했던 둔당천이 있는데 하천이 발달하지 않은 서산지방에서는 비교적 큰 편에 속하던 하천으로 그 기록이 호산록에도 언급되어 있어 과거 이 하천의 중요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방관식 기자 사진)당률저수지 너머로 보이는 마을 전경은 평화스럽기만 하다. 둔당2리 사람들 고려조 좌사간대부를 지낸 류백우와 2대 국회의원 안만복, 그리고 최근의 유상곤 시장까지 이 마을 출신이다. 이러한 출중한 인물이 배출된데 대한 주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했다. 이로 인해 마을에 대한 애정도 깊은 듯 했다. 그러나 애정이 큰 만큼 요즘의 농촌 현실에 대한 실망감도 큰 듯 했다. 이들의 속내를 들어 보았다. ▶장한규(84)씨 = 젊었을 때는 축협에도 근무하고 농사도 짓고 그랬지. 3년 전에 아파트로 이사 왔는데 나이는 많아도 마을 순서로 따지면 제일 막내 아닌가. 동네 분위기 좋고 사람들 인심 좋고 살기에는 이만한 동네가 없어요. 시골이라 공기도 좋고 시내하고도 지척이라 두루두루 모든 게 좋아요. ▶김영기(71)씨 = 막 서른 넘어서 이 마을로 이사 왔지요.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한건 없지만 근래 들어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주민 수가 많아졌지요. 요즘 다들 어렵다고들 하는데 특히 농촌은 더해요. 예전에는 부지런히 일만하면 애들 가르치고 다 했는데 요즘은 농사지어서는 아무 것도 못해요. ▶송만현(67)씨 = 농촌에 노인들만 남아서 큰 문젭니다. 농자재비는 하나에서 열까지 안 오른 게 없는데 농산물 가격은 오른게 없어요. 요즘은 농사지어서는 먹고 사는 생계유지 밖에 안돼요. 정부에서 빨리 개선책을 내 놓아야 되는데 이건 되레 거꾸로 정부가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것 같아요. ▶조광호(77)씨 = 사실 우리 같은 농민들이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요즘 세태에 대해 참 불만이 많습니다. 뉴스에서 보면 데모하고 난동피고 하면 조금은 귀를 기울여 주는 시늉이라도 하는 것 같더구만, 농민들은 이제 나이 먹었다고 얕봐서 그런지 워낙 우습게보고 있는 것 같아요. ▶조병호(67)씨 = 트랙터를 비롯해 농사짓는 기계는 다 갖춰 놓고 농사를 짓고 있는데도 힘들어요. 유류값이 상식 밖으로 오르니 상식 갖고 농사를 지을 수가 있나요. 당연히 못 짓지. 앞으로 기름값이 안 내리면 시골 노인들 농사지을 수 있는 양반 하나도 없을 겁니다. 논밭에다 손이 가면 갈수록 손해가 가니 누군들 배겨 낼 재간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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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9
  • 우리마을지킴이 지곡면 대요1리 구자홍 이장||‘주민들의 소득증대 위해 적극 노력’
    지곡면 대요1리 구자홍(52ㆍ사진) 이장은 요즘 마을 주민들에게 오이재배를 홍보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마을의 대성작목반 오이는 좋은 품질을 자랑하며 대표적 특화 작물로 이름이 높은 상태, 더욱이 올해는 오이의 시세가 좋아 시름 깊은 농민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때 농촌이 살아남는 길은 차별화된 특화작물 재배로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해 나가는 길 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른 농산물이 다 하락세인 반면 올해는 오이 시세가 좋아 수입이 괜찮은 편입니다”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특화작물 재배를 적극 권하고 다니다 보니 요즘 구 이장은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그가 시작한 공부는 바로 전국적인 농산물의 재배현황과 유통현황. 벼농사와 달리 특화작물의 경우는 홍수출하 등으로 인해 가격의 등락폭이 커 자칫 잘못하면 투자비용도 못 건지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구 이장은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렇듯 이장일 보기도 바쁜 처지지만 그의 농촌사랑은 남다르기만 하다. 구 이장은 5년 전 가입한 지곡로타리 클럽에서 총무를 거쳐 올해에는 부회장으로 취임해 농촌을 향한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 나가며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우리 농촌의 상황이 가면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농촌 인심이 날로 각박해 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각종 봉사단체들이 활발히 활동을 펼쳐 상처받은 농심을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농촌에서 외로이 생활하고 계시는 독거노인들과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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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9
  • [서종은 박사의 한방이야기] 열대야 이기기||서종은 박사
    한 밤의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계속 되면서 생활의 리듬을 잃고 건강을 해치는 일이 많습니다. 실험에 의하면 외부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체내의 온도조절 중추가 흥분돼 각성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잠을 쉽게 자지 못하거나 자주 깨기 때문에 온 몸이 뻐근하게 피곤하며, 낮에는 졸립고 무기력한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밤에 잠이 부족해지면 낮에도 졸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세와 더불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집니다. 그러면, 열대야 속에서도 숙면을 취할 방법은 없을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뇌 속의 생체시계가 정상적으로 움직이게 해 주는 것입니다. 늦게 자든 일찍 자든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활동해줘야 합니다. 밤에 잠을 설쳤다고 해서 늦잠을 자거나 낮잠을 잤다가는 불면의 악순환에 빠지기 쉽습니다. 잠자기 한 두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몸도 식혀 주고 피로를 풀어주어 잠을 청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찬물은 잠시 시원한 느낌이 들지만 체내에서 열을 생산해 내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갑니다. 목욕을 잠들기 직전에 하면 오히려 잠이 드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초저녁에 가벼운 운동은 괜찮지만 격렬한 운동도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감촉이 까슬까슬하고 땀이 잘 발산되는 모시 소재나 대나무 제품을 이용하면 쾌적한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잠을 청한 후에 15분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를 벗어나서 몸을 식힌 후에 다시 잠을 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평소에 흰 쌀밥보다는 잡곡이나 비타민이 많은 야채와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선한 우유나 두부 같은 콩으로 만든 음식도 더위를 견디기 쉽게 해줍니다. 과식하지 말고 배가 고파 잠을 이루기 어려울 때는 따뜻한 우유 한잔 정도로 가볍게 배를 채워주면 도움이 됩니다. 덥다고 수박이나 음료수를 너무 많이 먹으면 화장실에 가느라 자주 깰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술이나 카페인이 든 커피나 홍차, 초콜렛, 콜라, 그리고 담배는 각성효과가 있어서 수면을 방해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늦은 밤 공포영화를 보게 되면 지나친 자극으로 신경이 예민해져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다한 선풍기나 에어컨 사용으로 호흡기 계통이 건조해져 여름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에어컨을 1시간 이상 가동하면 습도가 30∼40%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호흡기 점막이 말라 호흡기질환이 생기기 쉽습니다. 간혹 구안와사라는 안면신경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입니다. 더위가 아무리 거세도 이것을 극복하려는 적극성과 정신력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면 더위는 우리를 비켜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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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9
  • 창간 3주년 축하광고 접수 중
    2005년 8월 15일! 끝없는 서산 사랑, 건강한 지역신문을 기치로 ‘서산타임즈’를 선보인 날입니다. 이에 올해로 3주년을 맞아 ‘서산타임즈’를 아껴주시는 독지가들로부터 창간 3주년 기념 축하광고를 받습니다. 서산타임즈 임직원 일동은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지역언론’으로 우뚝 서 독자로부터 사랑받는 매체가 되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창간3주년기념 축하광고 접수안내 전화 041 666-0310, 011-9802-3553 서산타임즈 계좌번호 우리은행 1005-000-967518(서산타임즈) 농 협 455-01-197846(서산타임즈) (주)서산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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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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