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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서산…어떻게 변할까?||서산지역혁신분권협,「서산의 미래를 읽는다」이달 말 발간
    ▲지난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상엽 한서대 교수 주제로 「서산의 미래를 읽는다」책자 발간을 위한 행정정책분과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서산시지역혁신분권협의회는 서산의 바람직한 미래는 어떤 것인가를 주제로 학문지 형식의 「서산의 미래를 읽는다」를 이 달 말일자로 출간한다. 서산시지역혁신분권협의회 행정정책분과위원회(위원장 이상엽 한서대 교수)는 지난 27일 오후 5시 시청 별관 3층 대강당에서 책자 발간에 따른 초안 검토 회의를 열고, 막판 교정작업에 최대한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이 책자는 지식기반사회의 도래로 산업구조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전반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데 주목하여 앞으로 정책적 패러다임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일례로 지금까지의 경제발전과정이 물적 투자와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는 대신 노동력을 절약하는 과정으로 이해되어 왔다면, 성장이 반드시 고용을 수반하지 않는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인적 자원과 자연 자원을 함께 보존하는 방향으로 가야 할 것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생산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생산기반 창출이라는 목표는 불가피하게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사회 통합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포용성을 강조하고 있기도 하다. 이상엽 편집위원장은 “이 책은 현안문제들과 함께 미래에 중요한 이슈가 될만한 문제들을 중심으로 서산의 미래비전과 발전방향을 간접적으로 조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책자는 전체 2편으로 구성되며, 제1편에서는 서산시의 기초환경과 역사, 인구, 경제 등의 기본방향을 다루고, 제2편에서는 경제, 사회, 관광, 문화, 행정 등 5개 분야의 세부적인 변화에 대한 전망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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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9
  • “밀국박속 낙지탕으로 유명한 동네죠”||이장에게 듣는 우리동네 지곡면 중왕1리 윤양모 이장
    서산시내에서 국도29호선을 타고 대산 방면으로 가다 지곡 시내에서 다시 지방도10호선을 타고 가다보면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해 있는 작은 포구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뻘 낙지로 그 명성을 떨친 큰말, 북말, 어름뜰의 3개 자연부락으로 구성되어 옛날부터 갯벌이 발달하여 뻘에서 난 수산물 요리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중왕1리(이장 윤양모. 사진)다. 특히, 이곳에서는 박속 밀국 낙지탕이 유명한데 우리나라가 식량이 없어 헐벗고 살 때 이곳 주민들이 허기를 채우기 위해 만들어 먹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지금은 별미로 전국의 미식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이를 찾는 관광객 및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망미산(望美山)을 중심으로 남동쪽은 개풍농장(開豊農場)이 위치해 있어 벼농사가 발달되어 있고 서북쪽으론 가로림만(加露林灣)이 위치해 천혜의 갯벌을 가짐으로서 수산업이 발달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어촌이 잘 융합된 마을이다. 마을의 특산품으로는 뻘 낙지와 바지락, 굴 등 갯벌에서 수확하는 수산물이 주종이며 이중 중왕 뻘 낙지는 TV등 각종 매스컴을 통해 전국에 알려져 있는 서산의 특산품이다.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뻘 낙지로 만든 ‘밀국 박속 낙지탕’은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박 속과 낙지, 그리고 밀국이 어우러진 건강과 피부 질환에 매우 좋은 건강식품 중의 하나이다. 한편, 중왕리(中旺里)는 조선시대까지 왕산리(旺山里)와 중촌리(中村里)의 두마을로 되어 있다가 1895년(고종32년)과 1914년의 두 번에 걸친 행정개혁 개편에 의해 왕산리(旺山里)와 중리(中里)를 합쳐 지금의 지곡면(地谷面) 중왕리(中旺里)가 되었다. 여지도서에의하면 조선시대 왕산리와 중촌리에는 74가구에 172명의 주민이 거주하였으며, 청어가 대량으로 잡히는 등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 썰물 때 드러나는 2000ha의 넓은 갯벌을 이용하여 낙지, 굴, 바지락 등 신선한 수산물과 해풍을 맞으며 자란 개풍농장의 고품질 쌀은 중왕1리에 거주하는 89가구 251명의 생업을 책임지기에 충분한 자원이다. 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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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9
  • 조규선 시장 당선자에게 듣는다||“재선 시장, 사랑받은 만큼 최선”
    ◆조규선 당선자는 서산 출생으로 서산중-서산농공고-한서대를 졸업하고 현대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이다. 서산청년회의소 회장, 서산시새마을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2년 민선시장에 당선됐다.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산, 1등 서산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조규선(曺圭宣ㆍ57ㆍ열린우리당) 시장 당선자는 “재선의 영광을 안겨준 15만 시민의 염원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서산을 위해 또 시민을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1등 서산, 부자 서산, 웰빙라이프 서산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는 7월 1일 민선 4기 출범을 보름 앞둔 지난 15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시장 집무실에서 이루어진 인터뷰에서 조 시장은 때로는 강하게, 또 때로는 부드럽게 ‘1등 시장’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편집자 주 대담 ; 이기우 본지 발행인 ▲ 당선소감과 사례인사부터 해주시죠? 감사합니다. 우선 먼저 민선4기의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15만 시민 여러분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서산의 화합과 발전을 기대하는 시민 여러분의 깊은 뜻과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역발전을 중단없이 가속화하라는, 또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산, 1등 서산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항상 가슴깊이 새기고 서산을 위해 그리고 시민을 위해 앞으로 더욱 더 굵은 땀방울을 흘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이번 선거기간 중 흩어졌던 민심을 조기에 치유하고 한데 모아 시정발전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중요한 공약과 추진방안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민선3기 비전으로 제시했던 ‘한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서산’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가구당 1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100세 이상 건강하게 사는‘웰빙라이프 서산’을 만들려 하고 있으며 10대 정책, 100가지 약속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산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서산이 가지고 있는 숙원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 충남도청 홍성이전 등으로 활짝 열린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4대 생활권 특성화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우선 대산ㆍ지곡ㆍ성연을 축으로 하는 북부권역은 환황해권 신산업 경제중심 및 행정도시 임해관문의 중심으로서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대규모 고용창출지역으로 집중 육성하고, 운산ㆍ해미ㆍ고북의 동남부권역은 마애삼존불과 해미읍성 등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내포문화권의 중심지로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부석ㆍ팔봉을 중심으로 한 서남부권역은 청정 자연상태 휴양도시로, 인지ㆍ음암과 시내지역은 문화, 교육, 경제의 중심지로 건설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산바이오웰빙특구지정 추진’건과‘성연테크노폴리스 조성’과 관련한 추진방향은? 서산바이오웰빙특구지정 추진은 지난 4년간 임기 중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사업중 하나입니다. 또한 성연테크노폴리스 조성은 서산시와 한화그룹, 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서산경제 중흥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 두 사업이 성공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정열과 열정을 다할 것입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간 협력관계 이뤄야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 위해 노력할 터 부자 서산, 웰빙라이프 선건 건설에 총력 ▲ 천수만의 개발과 보존문제가 항상 대두되는데 이를 해결할 복안이 있다면. 개발과 보존의 상충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항상 공공의 이익에 반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개발과 보존의 선택은 시민들의 합의가 이뤄지고 시의 중장기 발전계획과도 연관시켜 가장 합리적이면서 새로운 가치를 담아내는 대안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시정을 이끌면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의 발전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기조를 유지해 나가겠습니다. ▲ 새로 구성된 의회와의 관계정립은 어떤 방향으로 해 나갈 생각인지?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상호 대립의 관계가 아니며, 시정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머리를 맞대면서 협력을 해야 하는 관계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행정이나 의회나 시민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향후 시정을 추진함에 있어 의회와 항상 대화하고 협의하면서 시정발전을 이끌어가는 동반자적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중앙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지방자치가 제 걸음을 내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에 합리적인 사무의 재배분이 이뤄져야 합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많은 권한이양이 이루어졌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현실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지방분권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자치단체와 힘을 모으겠습니다. ▲ 가족관계와 성장배경은? 가족으로는 어머니(송정희ㆍ86)와 제 인생의 동반자인 부인(한명숙ㆍ50)과 1남1녀의 자녀가 있습니다. 첫째인 큰 여식(세현ㆍ24)은 대학원을 다니면서 국회사무처에 근무하고 있으며, 아들 녀석(창연ㆍ21)은 한양대 법대 1년을 마치고 현재 군 복무중입니다. 제 개인의 성장과정은 그리 순탄치 못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졸업 무렵 공직에 계신던 부친께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입학금 마련이 늦어 대학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기억은 아직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면 불우했던 환경은 제 자신 스스로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준 삶의 채찍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가난은 제게 매사 성실한 자세를 잃지 않게 해주었고, 불우한 이웃을 돌볼 수 있는 마음가짐도 갖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불혹이 넘어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도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것은 제가 어린시절 학업을 계속하지 못한 한(恨)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자식농사를 잘 지으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녀교육의 비결은?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고 했습니다. 왜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하지 않습니까? 특별한 비결이라기보다는 자식에게 반듯한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려했던 노력해 왔다는 것입니다. ▲ 건강관리 비결과 좋아하는 운동은? 규칙적인 식사가 저의 건강관리의 비결이라면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할 땐 일에 전념하지만 쉴 땐 아주 편안히 쉬는 것도 비결 중 하나일 것입니다. 몸이 개운치 않고 머릿속이 복잡할 때면 걷기운동을 하는데 걷고 나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 집니다. ▲ 주량은 얼마나 되며, 취해서 실수해 보신 적이 있는지? 술은 마시지 못하는 것이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굳이 주량을 따진다면 글쎄요, 맥주 2잔 정도는 될 것 같습니다. 주량이 이렇다 보니 술에 취해 실수해본 적은없습니다. ▲ 최근에 부인과 함께 가본 영화관이나 공연장은? 지난 2002년 시장 취임 이후, 시가 마련한 각종 공연행사에 가급적 빠지지 않고 가서 직접 보고 박수도 치면서 우리 서산시의 문화행정 추진 방안도 고민하곤 했습니다만 앞으로는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시장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인생의 좌우명은 무엇이며, 가장 존경하는 사람과 그 이유는? 일겸사익(一謙四益)이라는 말을 늘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는 한 번 겸손하면 4가지 이익을 얻를 수 있다는 말로, 다시말해 얻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존경하는 사람은 덴마크의 군인출신으로 농촌부흥운동을 일으켰던 ‘달가스(Dalgas, Enriko Mylius, 1828~1894)’입니다. 그 분은 히스지대의 개간작업을 착수하여 황무지에 나무심기를 거듭한 끝에 땅을 옥토로 바꾸어 놓았고 이 덕에 국민들도 실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황무지 유틀란트 반도의 모래 언덕을 장미꽃 향기가 가득한 젖과 꿀이 흐르는 옥토로 바꾸자! 나라와 백성의 근본적인 부(富)는 땅에서 나온다. 아름다운 낙원 건설에 우리의 꿈과 희망을 갖자”라는 그의 외침은 제 가슴 깊숙이 새겨져 있습니다. ▲ 인생역정에서 잊지 못할 사건이나 인물이 있다면? 잊지 못할 인물은 한 개인이 아니라 제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고 계시는 15만 서산시민 여러분과 항상 고향을 생각하며 타향에서 살아가고 계시는 수많은 출향인들입니다. 이 모든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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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1
  • 기름진 문전옥답,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밑거름||운산면 운산4리 김형수 이장
    망일산(해발 312m) 동편으로 경사져 길게 뻗어나간 산자락에 펼쳐진 광활한 마을이 펼쳐져 있다. 운산면 운산4리(이장 김형수. 사진)는 망일산을 앞에 두고 산 뒤에 자리잡은 마을이라 하여 산 뒷말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방조제를 축조하기 전에는 바다와 접해 있어 바닷물이 마을을 돌아 나가기 때문에 횟개라고도 하였으나 현재는 방조제로 인해 바닷물이 아닌 민물이 흐르고 있다. 마을에서 간척지 방향 끝에 용머리라 부르는 구릉이 있는데 마치 용의 머리와 같이 생겼다하여 불리 우는 옛 지명이다. 이 마을은 1935년경부터 수리가 완벽한 논농사를 지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서울의 변학준(邊學準)이란 사람이 이 마을에 내려와 100ha의 간사지를 매립하여 10여년에 걸쳐 30ha의 저수지와 70ha의 논으로 개답하여 논농사를 시작하여 오늘의 기름진 문전옥답을 이루어 마을의 특산품인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과 생강이라는 특산품을 생산하게된 밑거름이 되었다. 특히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은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농업용수로 재배하며 키토산과 목초액 등의 친환경 비료를 사용하여 재배하는 등 건강한 식단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또한, 생강은 흔히 뿌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땅속줄기며, 맵지만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폐경, 비경, 위경 등에 좋은 작용을 한다. 한편 운산리(雲山里)는 조선시대까지 118가구에 337명이 살고있던 금생동리(金生洞里)의 일부로 있다가 1895년 (고종 32년)과 1914년의 두차례에 걸친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산전리(山前里)는 대산리(大山里)에 편입되고 산후리(山後里)와 운산리(雲山里)가 합쳐져 대산면(大山面) 운산리(雲山里)가 되었다. 마을 내에는 운산저수지가 있어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이 즐겨 찾고 있으며 현재 68가구의 농가에 203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전형적인 농촌 부락이다. 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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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21
  • 느타리버섯을 마을 주력 상품으로||이장님이 전하는 우리동네 해미면 오학리 박융화 이장
    아주 오래전 까마귀와 학이 많이 깃드는 곳이라 하여 오학리라는 이름을 지닌 해미의 작은 향토 마을이 있다. 해미면 오학리(이장 박융화)는 느타리버섯과 유기농 향미가 특산품이다. 농가의 소득을 위해 온도, 습도, 한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첨단제어 시스템의 느타리 버석 재배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버섯은 지표수의 유기물과 지나친 무기물의 함유는 버섯생육에 좋지 않기 때문에 생육에 필요한 수분을 지하 심층수를 뽑아 올려 사용함으로 그 육질이 부드럽고 달다. 또한 유기농 향미는 두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오리 농법으로 재배하여 농약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났고 또 하나는 품종의 특성상 수확량 감소와 바람이 불면 벼가 쓰러지는 위험성이 있으나 이를 감수하면서도 화학약품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쌀이라는 것이다. 이 마을 박융화 이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마을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각종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느타리 버섯과 유기농 향미 등 특산품을 장려하여 마을의 주력 상품으로 성장 시킬 것”이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오학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서산군(瑞山郡) 지성면(枳城面) 오학리(烏鶴里)가 되었다가, 1917년 지성면(枳城面)이 해미면(海美面)으로 바뀌면서 해미면 오학리(海美面 烏鶴里)가 되었다. 지난 2002년 마을 주민들이 마을을 새로 단장하고 학생들을 위해 체험마을을 가꾸기 위해 미니 천문대를 조성하여 별마을로도 불려지고 있다. 75가구에 220여명이 모여 사는 아담하고 정감 넘치는 마을로 알려진 오학리에서는 지금 느타리버섯과 유기농 향미를 마을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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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15
  • 갈등 넘어‘하나된 서산’ 견인||고른 지지율 밑거름 삼아 통합력 발휘 경제 활성화ㆍ권역별 발전전략 극대화
    [민선 4기 과제와 전망] ② 지역간 균형발전 조규선 당선자의 재선은 여러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조 당선자는 동지역과 읍면지역 등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고른 지지를 받았다. 다만 쓰레기 소각장 설치 문제로 갈등이 첨예화되면서 어느 곳보다 '반조 정서'가 강한 대산읍에서 30%대의 지지에 머물렀지만 선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실상 서산 전 지역을 또 전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 시장의 위상을 굳건히 한 셈이다. 이같은 고른 지지율은 조 당선자에게 대산소도읍 육성과 대산항 건설은 물론 서산바이오웰빙특구, 성연테크노폴리스 조성 등 크고 작은 지역현안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돌출된 지역간 갈등의 골을 메울 수 있는 큰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시민통합과 지역간 균형발전이라는 두 과제가 동전의 양면으로 상호 작용을 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번 선거결과는 앞으로 조 당선자가 지역간 균형발전 과제를 푸는 데 있어 강한 정치력을 발휘하는 기반을 공고히 하게 됐다는 점에서 정치적 명분이 마련됐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또 조 당선자가 서산시 전체 그림을 놓고 권역별 균형발전 전략을 추진하는 데 있어 상당한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조 당선자가 공약에서 밝힌 1등서산 정책 프로젝트 추진이나 첨단 자동차산업 경제자유구역 지정, 평생학습 및 건강도시 육성, 월드버드랜드 조성, 예술인 창작마을 조성 등의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 당선자는 민선 3기 후반기 다양하게 표출된 지역간, 도와 자치단체간 갈등 요소가 결국은 지역간 발전 불균형에서 오는 소외의식이 본질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조 당선자에게 지역간 균형발전은 오는 2020년 서산시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질 중차대한 책무가 주어진 이번 민선4기에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과제로 인식될 것이다. 다만 조 당선자가 분명히 인식해야 하는 점은 지역간 균형발전은 '개발지상주의'만으로 될 수 있는 단기간의 성과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 속엔 문화와 교육, 예술, 복지 등이 함께 버무려져야 진정한 '균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선거결과를 과신해 조 당선자가 무리수를 둔다면 오히려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하려는 대형 개발프로젝트와 권역별 발전전략의 성공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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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8
  • 감자, 마늘 등 3모작 통해 고소득 올려||이장에게 듣는다 팔봉면 금학3리 최기관 이장
    팔봉산 자락에 자리잡은 소박하고 정이 넘치는 마을 금학3리(이장 최기관ㆍ50). 이 마을은 농촌진흥공사로부터 전통테마 마을로 선정된 것은 물론 서산시로부터도 농촌체험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과 밭이 주를 이루고, 기름진 토양과 기후가 좋아 약 1만여평의 감자 재배와 마늘 및 양배추 등 3모작을 통해 고소득을 꾀하며 선진 농업을 적절히 활용하는 등 친환경 농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마을의 특산물인 감자는 매년 감자축제를 통해 전국에 그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최근 2~3년 전부터는 관내의 각종 행사를 통해 무룻정과를 제조 판매 함으로 '전통 맥 잇기' 사업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자연 환경에서 직접 채취한 무룻은 옛 선조들이 식욕부진이나 소화불량 등에 주로 이용하던 약재였으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과학 및 식생활의 변화로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 먹거리 중 하나다. 최강엽 전 서산교육장은 이마을 출신으로 마을의 크고 작은 대소사에 빠지지않고 발전기금을 내놓는등 고향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며 강한 애향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금학리(金鶴里)는 조선시대에 노지면(蘆旨面) 금곡리(金谷里)와 마전리(麻田里)로 있던 마을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의해 영풍창면(永豊倉面) 마전리(麻田里), 추학리(秋鶴里), 금곡리(金谷里), 소길리(小吉里)와 문현면(文峴面) 우길리(牛吉里)가 하나의 마을로 합쳐지면서 지금의 팔봉면(八峰面) 금학리(金鶴里)가 되었다. 특히, 금학3리는 윗삼거리(上三距里)라 불리는 삼고개와 쥐뿌리재 쪽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위치하여 마을전체의 교통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기관 이장은 “금학 3리는 전문재배 작목반을 편성하여 감자 및 양배추, 6쪽 마늘 등을 재배하며 옛 선조의 삶을 찾으며 살고있는 전형적인 향토 마을”이라고 말했다. 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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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8
  • ‘서산 미래’ 밑그림 완성해야||[민선 4기 과제와 전망] ① 시정과 시민 통합
    '지방자치 완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안은 민선 4기가 7월 1일 출범한다. 민선 4기는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시점인 오는 2020년의 서산시 미래상을 결정하는 그림을 완성시켜 나아가고, 안으로는 시민통합과 균형발전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하는 서산시의 명운이 걸린 4년이기도 하다. 시행착오와 접목의 시대였던 10년 지방자치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한단계 도약의 기틀을 완성하는 새로운 출발점인 민선 4기 과제와 전망을 조명해 본다. 산업단지 확충ㆍ균형발전 해법 제시 地選승리 분위기 자만 땐 거대 역풍 열린우리당 조규선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본인이 그려온 '1등 서산, 1등 시장'론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조 당선자는 재선 시장으로 무엇보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이른바 서산 4대 생활권 특성화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과 홍성의 도청유치 등으로 현재 서산이 발전할 수 있는 여력은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 민선 4기 시정 출범부터 조 당선자가 강력한 리더십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12년 행정도시와 충남도청이 완전 이전되기 이전인 조 당선자의 재임기간인 2007년은 민선 4기 조 시정의 전ㆍ후반기를 분류하는 주요 기점이 된다. 서산이 발전할 수 있는 4대 생활권 특성화 전략 시정은 그 어떤 것보다 '효율성'을 우선시하는 강력한 리더십이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서산발전의 핵이 될 수 서산바이오웰빙특구 유치와 서산테크노폴리스 개발여부는 이제 조 당선자가 '정치인 조규선'에게도 정치적 행보를 넓혀주는 최대 승부수가 될 수 있다. 민선 4기 시정 후반기는 현재로선 쉽게 예단하기 어렵지만 벌써부터 조 당선자의 행보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행보의 바로미터는 바로 조 당선자가 강조했던 '1등 서산, 1등 시장론'으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렇듯 서산발전의 전략이행외에도 조 김 당선자가 직면한 고민은 '시민 통합'의 해법제시다. 시민들의 적극적 지지는 두말할 것도 없이 조 당선자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라는 사실엔 이론이 없지만 이번 선거과정에서도 적지않은 갈등이 표출됐다는 점은 '시민 대통합'을 강조하고 있는 조 당선자에게 과제라 할 수 있다. 조 당선자가 법정선거일이 임박해 사실상 준비 안 된 3명의 경쟁후보들과 겨룬 이번 선거가 던져주는 의미를 '당선'에서 찾게 된다면 '통합'과 '화합'은 그만큼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이런 점에서 조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통합'과 '민생안정'에 대한 절박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는 데 더 큰 무게를 둬야 한다. 또 이번 선거에서 공약한 '일등 서산만들기'를 위한 100대 공약은 앞으로 4년간 아우르는 과제임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이제 조 당선자는 지역 정ㆍ관가의 중심이 됐다.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더라도 현재로선 이를 견제할 마땅한 정치세력이 없을 정도로 그 힘은 막강하다. 하지만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시가 재선 분위기에 지나치게 도취하거나 여타 자치단체장의 전형적 모습을 나타낸다면 압도적 지지는 오히려 거대한 역풍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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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2
  • 블루베리와 장뇌삼 재배로 선진 농업 일궈||이장에게 듣는다 해미면 삼송1리 이종량 이장
    해미면 소재의 삼봉산 아래에 자리잡은 아늑한 마을 삼송1리(이장 이종량).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등 천해의 자연 환경에서 주민들이 농사를 지으며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 삼송1리는 산과 밭이 많고, 토양이 좋아 특수작물로 블루베리와 장뇌삼 재배를 통해 고소득을 꾀하는 선진 농업을 적절히 활용하는 한편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가축을 기르는 등 친환경 농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복용시 눈이 밝아지고 피부가 고아지며 노화방지와 암을 억제시키는 항암물질이 다량 함유되어있는 블루베리 생산과 허약 체질에 특효가 있다는 녹용 및 장뇌삼 등 주로 보신에 효과적인 특산물과 자연 환경에서 직접 채취한 최상의 꿀 등을 주문 판매하여 농촌 경제를 일으키고 있는 선진 부락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삼송리는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삼봉리와 송티리의 이름을 따서 삼송리라 부르게 되었으며, 삼봉산의 남쪽 골짜기 밑에 위치한 진부골과 고작골, 학뎅이 등과 동쪽의 불당골, 은행사 및 북쪽의 씀벵이, 옷밖골, 잰고개, 가장골과 서쪽의 장승백이, 구레골, 윗턱골 등의 옛 지명을 갖고 있으나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으로 삼봉산이 2/1 봉으로 변하고,씀벵이와 잰고개 없어지고 그곳에 휴게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종량 이장은 “우리 마을은 아직 맑고 깨끗한, 시골의 정서가 그대로 남아있고 웃어른을 공경하며 이웃사촌과 사이좋게 살아가는 전통적인 마을”이라고 자랑한다. 삼송1리는 전문재배 작목반을 편성하여 사업을 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는 사슴, 흑염소, 한우, 양봉, 노지배추, 양배추, 마늘, 고추, 생강 등 재배하는 60여가구에 150여명이 살아가고 있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이다. 이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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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6-02
  • 최은우 후보 연설회 全文||서산타임즈-모두방송 공동기획 시의원 후보 방송연설회
    초대서산시시의원을 역임하면서 얻은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서산시 균형발전을 한 단계 높이고자 다시 한번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동문·활성·수석동은 서산의 중심지역으로 이곳 부터 경제가 살아야 서산시 전체가 살 수 있는 요충지입니다. 더구나 교통의 관문인 버스터미널과 재래시장인 동부시장이 자리 잡고 있어 상권이 활성화 된 곳이며, 주거 · 교육 · 의료시설이 이곳에 모두 자리 잡고 있는 지역으로 시민과 항상 함께 의논하고 연구하면서 가꿔 가는 부지런한 일꾼이 필요한 지역입니다. 저는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직접 찾아 나서는 부지런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우리 서산시는 자랑할만한 재래시장인 동부시장이 있어 질 좋은 농·수산물의 직거래가 이뤄지지만 타 지역에서 잡상인들이 들어와 활개를 치고 있어 서산시 돈이 외지로 빠저 나가고 있으므로 우리 지역상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 입니다. 저는 우리지역상인들이 맘 놓고 장사할 수 있도록 권익보호와 동부시장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 앞장 설 것입니다 그리고 경로당의 어르신들께서 난방비 부족으로 추운 겨울을 지내시는 일이 없도록 노력 할 것이며, 농촌에 마을 공동작업장 시설을 갖춰 시민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 복지와 서민을 위한 대변자가 되겠으며, 또한, 아직까지도 시내지역에 상수도시설이 안되어 불편을 격고 있는 것을 해소 할 것과 도시가스를 조기에 시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회관이 없는 리·통의 회관을 건립하거나 임대하여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도록 학교주변에서의 교통사고 방지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의 발전 문제와 현재 해결되지 못한 많은 문제들에 대하여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서산시에 대한 우리들의 사랑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시민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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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0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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