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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를 조명한다|| - 5.31 지방선거 의미와 전망
    오는 5월 31일 실시되는 제4회 지방선거가 20일로 D-100일이 됐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풀뿌리 민주주의의 상징인 민선 지방자치가 성장단계로 진입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중대 기로이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10년이 불완전하나마 뿌리를 내리는 시기였다면, 이번 지방선거 이후부터는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는 시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번 지방선거는 집권 하반기에 들어선 노무현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평가 및 2007년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고, 나아가 2008년 총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그 정치적 의미가 각별하다. 이밖에 이번 지방선거는 또 지난해 6월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종전과는 판이한 ‘룰’로 치러지게 되어 지방정치의 일대 변혁을 예고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따라서 서산타임즈는 기획시리즈로 '지방선거 조명'이라는 제하로 이번 선거가 갖는 각종 현안을 차례로 싣는다. <편집자> ◆ 5·31지방선거 의미와 전망 이번 지방선거는 지방자치 본연의 의미는 물론 정치적 의미도 무거운 선거로 우리나라 정치발전의 한 획이 될 것이다. 선거연령이 19세로 하향되고,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및 중선거구제 도입, 지방의원의 감축과 유급화 등 새로운 선거제도가 적용되어 10년 지방자치에 커다란 변화와 함께 발전의 향방이 정해질 전망이다. ◆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로 이번 선거는 지난 10년동안 뿌리를 내린 풀뿌리 민주주의의 정착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조종(弔鐘)이라는 격렬한 반대속에서도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새롭게 개정된 선거법에 따라 선거는 치루어질 수 밖에 없다. 선거연령 19세, 지방의원 유급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 등 새로운 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됨에 따라 기대와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제도변화로 인해 다양한 경력을 가진 출마자들의 지방의회 도전이 대폭 늘면서 지방의회에도 양질의 정치신인이 수혈되어 지방의회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다. 이와 함께 여성의 지방의회 진출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선 정당공천을 둘러싼 다툼, 당원확보 경쟁, 무소속 출마 러시 등이 예상되면서 역대 어느 선거보다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기초의원의 경우 정당공천제와 중선거구제가 도입되면서 각 정당의 텃밭에서 공천을 받으면 당선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 예비 출마자들이 벌써부터 당원들을 대상으로 사전선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정당의 공천이 마무리된 뒤에는 무소속 출마자들이 대거 양산되면서 이에 따른 불법 및 과열선거도 우려되고 있다. 그러나 서산지역의 경우는 일차적으로 국민중심당 공천이 많은 변수를 교통정리하는 몫을 해 낼 것으로 보인다. 또 기초의원 정당공천으로 정당정치가 풀뿌리 자치정치에까지 확산되어 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대형 정치이슈를 내걸고 서구 선진형의 건전한 정당정치보다는 경쟁하는 정쟁 대결 양상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각별한 정치적 의미 이번 지방선거가 정치권에 던지는 가장 큰 의미는 현 정국의 흐름을 뒤바꿔놓는 중대 분수령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이다. 2004년 총선 이후 첫 메머드급 선거인 이번 지방선거의 파괴력은 예측키 어려울 정도라는게 정치권의 전반적인 인식이다. 우리 지역은 전통적으로 야당의 강세속에 전형적인 도농복합도시지만 국회의원과 현 시장이 집권여당 소속인 가운데 국민중심당의 약진이 어떻한 성과를 가져올지 주목이 되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시기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하반기에 전국단위 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현 정부에 대한 평가의 의미를 내재할 수밖에 없고, 특히 차기 대선을 앞둔 전초전의 성격도 띨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정국주도권의 향배는 물론, 각당의 존립과 직결된 빅뱅 수준의 정치권 재편 움직임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두차례 재ㆍ보선에서 27대 0이라는 충격의 완패를 기록한 집권여당으로서는 선거결과가 그야말로 당의 명운을 좌우할 것이라는 위기의식 속에서 벼랑끝 승부를 펼칠 수 밖에 없다. 제1야당인 한나라당으로서는 무엇보다도 선거결과가 집권 가능성을 가늠하는 리트머스 시험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요 거점에서 한두곳이라도 잃게 된다면 또다른 정계개편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선거결과에 따라 대선주자들의 입지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여야 각당이 대선주자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형태로 선거를 치를 공산이 높고, 이는 대선주자들의 본선 경쟁력에 대한 사전평가의 성격을 띠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선거는 오는 2008년 치러지는 총선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각 지역구 국회의원의 내심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도 관전 포인트다. 사실상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공천권을 쥐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자신의 선거에 이번 공천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저울질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주목되는 유권자 선택 오는 지방선거는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착근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지난 95년 6월 첫 동시지방선거 후 10년간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성도를 높여왔는데 기초의원의 중선거구제와 정당공천, 지방의원 유급화 등 으로 지방정치 무대의 저변이 넓어지고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 당연하다. 따라서 지난 세차례 선거에서 학습효과를 경험한 유권자들로서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진지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동시에 선거연령이 19세로 하향조정되면서 10대의 표심이 정치의 전면에 등장하는 역사적인 첫 사례가 될 전망이어서 유권자들의 의식제고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라 할 수 있다.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최대 관심사인 만큼 유권자 각자가 우리나라 정치발전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이라는 의식을 깊이 인식하고 향후 서산시의 발전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시민이 먼저 깨어있어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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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21
  • “입안가득 행복을 드려요”||맛집 탐방-보쌈의 원조, ‘원할머니보쌈’ 서산점
    즉석에서 버무린 보쌈김치에 기름기 쏙 빠진 삶은 돼지고기 한점 올려 출출한 밤을 넉넉히 채워주는 ‘보쌈’. 보쌈의 유래는 양반가에서 김장을 할 때 주인이 이 노고를 위로하고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 보충시켜주고자 돼지 한 마리를 잡아 삶고 즉석에서 버무린 김치와 곁들여 동네잔치를 벌인데서 비롯되었다 한다. 이젠 국민적 야식메뉴로 자리 잡아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보쌈’은 1940년경부터 관계문헌에 언급이나 제조법이 나오기 시작했고 대중화되기 시작한 것은 해방 직후부터다. 이후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꾸준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보쌈’이 현재는 너무 대중적으로 알려져 그 맛이 옛날과는 많이 달라져 간다는 평가도 심심치 않게 듣고 있다. 그러나 이곳 서산에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입맛에 맞춘 듯 깐깐한 손맛으로 한결같은 맛을 선보이는 곳이 있다. 동문동 소위 먹자골 서산냉면 옆에 위치한 ‘원할머니보쌈’ 서산점이 그 곳. 못 살던 시절, 서울 청계천 8가에 간판도 없이 시작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오며 최고의 맛 집으로 장안에 소문이 자자하던 바로 ‘원할머니보쌈’ 그 집이다. 담백한 돼지고기 한 접시와 먹음직스런 보쌈김치를 넉넉한 인심을 담아 고기 한 점이라도 더 알차게 먹어야 한다며 깐깐하게 손님들을 챙겨주셨던 마음 따뜻한 할머니의 소박한 보쌈 가게, 바로 그 곳의 맛과 정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야채를 제외한 비법과 모든 재료가 본가(家)로부터 매일매일 공급된다. 맛 하나 정성하나 그 옛날과 다를 게 하나 없는 담백하고 깔끔한 깊은 맛을 자랑한다. 10여 가지 비법재료로 만든 육수에서 푹 삶아진 냄새 없고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너무나 부드러운 수육을 변함없는 손맛으로 담근 보쌈김치에 싸먹는 그 맛, ‘천하일품’이라는 말이 바로 이것이구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곳의 자랑은 특허 받은 ‘원할머니보쌈’만의 수육용기, 그득 담겨있는 수육이 한상을 깨끗이 비울 때까지 식지 않고 처음 그 맛 그대로를 유지해준다. 오랜 손맛과 정성을 고스란히 서산에 옮겨다 논 ‘원할머니보쌈’ 서산점 박영민(33) 대표는 원조 원할머니보쌈에 대한 맛의 마니아를 자처한다. 고객만족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박 대표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그 맛에 매료돼 기회가 닿으면 꼭 분점을 운영해보고 싶던 차에 기회가 닿아 오픈을 하게 됐다”며, “손님이 먼저알고 찾을 만큼 고객층이 두텁다. 맛은 정직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는 음식으로 장난치는 것을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또 “형식적인 친절보다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고객만족을 먼저 생각하고 오늘도 고객여러분들께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랜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그 깐깐한 손맛은 변함없이 깔끔하고 맛깔스런 음식과 푸짐함, 그리고 소박하고 정겨운 미소로 본가의 맥을 잇고 있는 ‘원할머니보쌈’ 서산점. 오늘 밤 야식고민은 이제 그만 ‘원할머니보쌈’ 서산점이 그 해답이다. 벌써부터 깔끔하고 황홀한 맛의 세계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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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06-02-16
  • 이완복 의장 - 이기우 본지 발행인 신년대담||제4대 서산시의회 성공적인 마무리 지켜봐 주길
    “제4대의회 성공적인 마무리 지켜봐 주길” 이완복 의장 - 이기우 발행인 신년대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끝난 2월 2일 본지 이기우 발행인은 서산시의회 이완복 의장과 대담을 나누었다. 이날 오전 10시 의장 집무실에서 이루어진 대담에서 이 발행인은 올 해 부터 실시되는 의원의 유급화로 수준 높은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커질 것이라며 그만큼 유급제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도 클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이 의장은 지난 4년여간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 지역의 민원과 불편해소,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열과 성을 다했다고 밝히고 4대 시의회 임기를 불과 5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시의회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명확히 밝혔다. ▶ 이기우 발행인 : 올해 6월 30일로 4대의회 임기가 마무리 되는데, 4대 의회에 대한 평가를 하신다면? = 이완복 의장 : 2002년 7월1일 제4대 의회 개원후, 의회에서는 시민을 위한 열린 의정실현을 목표로 정하고, 시민의 대변자로서 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에 힘쓰며 지역의 민원과 불편해소,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했습니다. 예산심의와 시정질문 및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하여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동부시장 민원해결을 위한 특위 구성 등 나름대로의 역할을 충실히 하였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흡족하고 만족할 만한 의정활동은 아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부족하고 충실하지 못하였던 점도 많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스럽고 송구한 마음을 말씀드리며, 이제 4대 의회도 5개월여 밖에 남지 않았습니만, 그동안 더 열심히 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는 자책감과 더불어 후회도 많이 듭니다. 앞으로 제4대 의회 남은 기간동안 충실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리고, 4년여 세월을 돌이켜 보면 우리시의 경우 기아자동차 유치 지연, 대산소도읍 육성 사업 탈락 등은 시민들에게 암울하고 비참한 심정 속에 희망을 주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고유가와 더불어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날로 피폐해지고 있으며, 농민들의 경우는 수입농산물의 개방과 쌀 수입조치 등으로 인하여 농업자체에 대한 위기감으로, 향후 생존에 대해서 위협받을 위치에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렇듯 4년 동안의 세월이 시민들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산 제2지방산업단지, 자동차 전문화 단지 등과 같은 경제기반시설의 확충으로 인하여, 향후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킬 수 있는 발판을 다졌습니다. 이렇듯, 4년의 세월은 양면성을 가지고 있으며, 잘된 점보다는 잘못된 점에 대하여는 누구의 노력이 부족하고 잘못이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는 우리 의회가 시민의 대표자로서 그동안 충실하게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의 내적인 성과에 있어서는 지방의회에 한정된 제도하에서 열심히 노력 나름대로의 성과도 많았습니다. 시정질문이나 감사시 질책보다는 나은 정책과 대안제시가 이루어지도록 하였으며, 예산심의 또한 무조건적인 삭감이 아닌 자료와 성과 여부를 판단 결정했습니다. 시에서 추진한 각종시책이나 예산 수반사업 역시 효율적으로 판단 개선하거나 방향을 선회시켰습니다. 시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각종민원이나 불편사항에 대하여도 해결과 중재에도 노력을 하였으며, 불우한 저소득층의 복지향상에도 많은 부분 적극적으로 동참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우리 의원들의 성과라기보다는 시민들의 의회에 대한 관심과 협조, 질타 등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점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4대의원 모두는 5개월 남은 4대의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성실히 의정활동에 임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제4대 의회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지켜봐주시고 아낌없는 협조를 하여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 이 발행인 : 기초의원의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상당수 의원들이 정당에 줄을 서고 저울질하는 등 이중적인 행동으로 지적을 받았는데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에 대한 입장은? = 이 의장 : 지난 해 6월 30일 국회는 시·군·구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지방의원 20%감축 중선구제 채택, 비례대표제 도입 등의 골자로 선거법을 개정했습니다. 이는 국회가 이해관계 당사자인 기초의원들의 의견을 거치지도 않았으며, 각계각층의 여론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으로써,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하여는 기초의원은 물론, 시민단체, 학계, 언론보도 등에서 부당성을 알리고 잘못된 제도임을 수없이 건의하고 탄원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정되지 못하고 유효한 실정에 있습니다. 이에 우리 시의회에서도 전국자치구의회의장단에서 결의된 내용에 의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법개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만 전혀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사실 지방의회가 91년도에 출범하여 15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만, 그동안 시군구의 의정활동을 내용으로 보나 지역적인 면을 볼 때, 의원은 정치인이기보다는 행정가 편에 가까우며, 의정활동에 있어서도 정당이 없기 때문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되지도 않았습니다. 뿐만아니라 불편함도 없으며 또한 의정활동 내용 역시 정치적인 내용이 거의 전무한 실정에 있어, 정당공천의 문제는 지방의회의 경우 불필요하며 부당하고 잘못된 제도임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이런 연유로 볼때 정당공천의 문제는 어찌보면 국회의원이 기초의원 까지 장악해 원격조정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정당에 소속된 정치행위여야 한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지방자치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향후 지방의회의 존립 이유도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의 저항과 비판이 심하여져 개정되리라 믿으며 반드시 개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정당공천에 대한 문제에 대해 우리의원들이 일관성을 가지고 정당가입을 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 고수하지 못한 점은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지 않고 선거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지방의원들의 입장에서 보면 개인적으로 정당가입의 문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 않았는가 생각하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 발행인 : 올 해 부터는 특히 의원의 유급화로 수준 높은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을 내다보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의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책능력과 전문성 향상이 필수 과제이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유급 의원들이 자체적으로 정책 보좌관을 고용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보는데? = 이 의장 : 행정업무가 점점 다양화 및 전문화가 되어 가고 있고, 향후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할 뿐만 아니라, 집행기관의 효율적인 감시와 견제를 위해서 지방의회의 경우 보좌관제도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의원들의 경우, 행정적 업무에서 공무원들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고 전문적인 지식과 행정적 경험의 부족으로 인하여 집행기관의 견제와 감시는 상당히 소홀히 되고 부족하며 여러모로 문제점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4년 동안 열심히 한다고는 하나 공무원들의 수준에서 보면 상당히 미미하고 차이가 많이 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에 의정활동의 보완적인 사항으로 보좌관제도의 신설이 필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급제로 인하여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져 예전과는 다른, 시민들이 만족할만한 의정활동을 펴야 한다는 부담이 큰 시점에서 볼 때, 보좌관제도는 절실합니다. 그 인원은 우리시의 경우 5대지방의원의 수가 13명인 점을 감안 3~4명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국가 재정규모 및 인원 충원등의 문제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이제도가 실현되는 것이 지방의회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시점에서는 보좌관제도가 실현되지 못함에 따라 의원들이 자체적으로 회비를 거출 보좌관을 고용하는 방법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법시행령이 확정되고 유급제가 시행되면 제4대 지방의회이기 보다는 5대 지방의회에서 의원들이 본격적 논의 긍정적으로 검토하여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시민들이 보기엔 보좌관채용의 문제가 의원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비쳐지고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제대로 할수 없기 때문이라는 잘못되게 인식되어질 염려 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여론수렴과 지역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 발행인 :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를 받고 정책자문도 구하는 의정자문위원회를 두는 부분과 시의원의 정책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의원 연구모임을 활성화하고, 관내 대학과 연계·협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시급하다고 보는데. = 이 의장 :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을 효율적으로 견제하고 감시하고 또한 의정할동에 대하여 평가도 받고 자문을 구하는 것이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해본 결과로 볼때 꼭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어떤 학술적인 면보다는 실질적인 행정업무를 토대로 하여 자문기관을 두어야 하나, 관내 사정으로 볼때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을 할 수 있는 기관이나 연구소는 거의 없는 실정이고, 다만 대학의 관련 학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 발행인께서 제시하신 이 방안은 신선하며 의원의 자질을 향상시키며 지방의회발전 을 위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의원들의 능력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의원들의 연구모임 운영하는 방안은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4대의회의 경우 5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았고, 또한 선거로 인하여 연구 모임이 활성화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제5대의회에서 시행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 발행인 : 의회의 전문성 향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기구가 의회사무국이라고 생각하며 직원들의 역할 또한 상당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의회사무국이 별도의 기구는 아니지만, 인사권을 시장이 가지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안정적인 처우와 인사관리도 의원들의 큰 역할이라고 보는데? = 이 의장 : 현행 지방의회의 사무국 직원은, 지방의회의장의 추천을 받아서 자치단체장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고, 직원들의 보수, 복무, 징계등은 지방공무원법을 적용하도록 되어 있어, 의회사무국 직원들은 집행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음에 따라 의회지원업무에 능동적으로 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잦은 인사이동으로 인하여 의회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상당이 있을 수 있어 의회직 신설은 꼭 필요한 것으로 보이나, 적은 인원등의 이유로 승진적체등의 문제와 집행부와 원활한 가교역할의 중요성을 이유로 현재 시행되지 못하고 있으나, 향후 지방의회발전을 위해서는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인사권독립의 문제는 실행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경우 어떠한 인사상의 가점이나 이익을 주는 것이 없습니다. 어떤 면에서 보면 근무성적평가에 있어서는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 승진 또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하여, 우리의회에서는 직원들에게 늘 미안하고 송구스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직원들이 의회에 근무하여 여러 가지 인사상 우대를 받을수 있어야만 우수한 직원들이 서로 오고자 하는데, 제도적으로 아무런 혜택이 없다보니 어찌 보면 기피하는 부서가 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되지 않도록 우리의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데, 인사문제에 대하여는 의회입장에 한계가 있습니다. 또한 인사권은 시장의 고유권한인 까닭으로, 잘못하면 인사에 개입하는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의회사무국 직원들의 인사에 대하여는 어떠한 불이익 없이 안정적인 처우를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회에서 집행부와 적극적으로 협의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발행인 : 유급화에 따른 의원들의 감시기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정활동을 잘 하는지 감시하고 평가하는 의정감시단 구성에 대한 견해는? = 이 의장 : 앞으로 의원 유급제 시행으로 인하여 지금보다는 많은 시민들이 의회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또한 제대로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하여 지켜볼 것이며, 잘못되었을 경우 많은 비판과 더불어 질책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는 개개인의 위상, 의원자질 등과 더불어 평가에 의한 다음년도 의원들의 보수와도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의원들 역시 의정활동에 대한 상당한 압박감과 중압감을 느낄것입니다. 의원의 유급화는 곧 봉급제라는 의미로써 의원신분이 직업이기 때문에 지금의 명예직이라는 의미와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어떠한 의정활동 펼쳐야만 시민들이 만족하고 흡족할만한 수준이 될 것인지 사실 지금부터 고민이 많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의정활동 전반에 대한 감시의 역할을 하는 시민 및 사회단체를 구성 요원으로 한 의정감시단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옥상옥의 격으로 의회위에 다른 단체가 존재할 수 있어 순수한 의미로서의 감시자 및 평가자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하나의 압력단체로서의 역할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있습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항상 존재하는 기구로써의 역할보다는 1년에 한번정도 필요시 의정전반활동에 대한 감시 또는 평가자로 시민들이 공감하는 객관적인 인물로 구성하여 평가하는 의정감시단의 경우는 상당히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이 발행인 :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면? = 이 의장 : 존경하는 15만 시민여러분! 대망의 병술년 새해에는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경제의 불황을 극복하고 병술년 개띠해처럼 힘차게 짖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활력이 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만, 그동안 우리의회가 시민들에게 신뢰받으며, 시민들의 복지증진과 의정발전에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고 성원하여 주신데 대하여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우리의회는 잘한 점보다는 잘못된 점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민여러분께서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고 우리 의회는 그동안 미흡하고 잘못된 사항에 대하여는 반성과 성찰의 기회로 삼고 새로운 각오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시민의 대변자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함은 물론, 지역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아울러 5개월 남은 제4대 의회를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함은 물론,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를 통해 출범되는 제5대 의회에서는 지금보다 더 원숙된 기량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열린의정을 실현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써, 지역사회의 참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정성어린 조언을 지속적으로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병술년 새해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이병렬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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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2-03
  • “예전의 설 대목이 그립네요”||현장 스케치 - 설 대목 앞둔 동부시장의 풍경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의미로 예로부터 추석과 더불어 민족의 가장 큰 명절로 손꼽히는 설이 다가온다.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엄마 손을 잡고 나와 이것저것 사달라고 칭얼대어는 꼬마아이서부터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나온 어르신들까지, 시끌벅적한 설 분위기와 가장 잘 어울리는 곳. 서산지역 최대의 재래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는 동부시장. 이곳은 수산물시장과 채소시장, 포목시장 등이 입주하였고 공설시장인것이 특징이다. 현재 269개 점포가 성업중이며 서산공용버스터미널과 연결되어 있어 농촌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설 대목을 잡으려는 상인들의 분주한 모습과 저렴한 가격에 설 성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손님들로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풍경, 언제 봐도 정겨운 재래시장의 모습을 스케치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호떡장사서부터 생선장사까지… 있을 것은 다 있고 없을 것은 없다는 노래가사처럼 온갖 설 성수용품을 가지고 나온 상인들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더 많은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뤄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겠지만 대형할인마트의 등장으로 재래시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줄어 상인들이 표정에는 걱정이 담겨 있다. 수산물시장에서 20년이 넘게 생선을 팔고 있다는 한 상인은 “말만 설 대목이지 예년보다 못하다”며 “이게 다 정치를 잘못해서 그런 것”이라고 푸념했다. 노점에서 야채를 팔고 있는 할머니는 “몇 년 전만해도 명절이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이제는 명절 대목이 코앞인데도 손님들이 없다”고 한탄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 역시 재래시장의 설 대목 풍경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실감하는 분위기다. 정부에서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설을 준비하는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기 체감경기는 추운 날씨처럼 꽁꽁 얼어있다. 설 명절이라서 이것저것 준비할 것은 많은데 물가가 너무 오른데다가 가계경기는 바닥을 기고 있어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표정들이다. 부석에서 왔다는 한 주민은 “오히려 작년보다 설 성수용품을 장만하기가 힘들다”며 “올해는 너무 비싸서 작년 보다 간소하게 준비 해야겠다”고 말한다. 불과 설을 닷새 앞둔 24일 동부시장에서 마주친 시민들이나 상인들 모두 동부시장의 활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다. 설 대목을 기다렸던 상인들이나 알뜰 구매를 원하는 시민들 모두가 예전의 넉넉하고 푸짐했던 재래시장의 풍경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 구석구석에서 재래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넉넉한 인심과 가격 흥정의 오는 재미는 여전해 사람 사는 것이 이런 것임을 느끼게 한다. 좀 더 싸게 달라는 손님과 더 이상은 안 된다는 상인사이에서 오고가는 흥정 속에서 재래시장만의 그 독특한 매력인 깊은 속정을 느낄 수 있다. 설 명절을 앞둔 요즘 서산지역의 대형할인마트에서는 대대적인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의 것이 하나 둘 사라져 가는 요즘, 서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동부시장의 설 자리가 점점 잃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상념케 한다. 추운 날씨 속에 경기 한파까지 겹쳐 상인들이나 시민들의 옷깃을 여미게 만들지만 여전히 살아 숨쉬는 재래시장만의 훈훈한 정으로 민족의 대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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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26
  • “서산지역 구석구석의 등불을 밝힌다”||본지 명예기자단, 정기회의 열고 다부진 의욕 다져
    본지 명예기자단, 정기회의 열고 다부진 의욕 다져 부단장에 김두영, 엄교순, 감사에 가금현 명예기자 선출 김완경 서산시의회 부의장 초청, '지역신문 실태…' 특강 간사에는 김동주 명예기자 서산타임즈 명예기자단(단장 정영권)은 2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06년도 제1차 정기회의를 열고 서산지역 구석 구석의 등불을 밝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는 의욕을 다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 시작된 회의는 개회선언에 이어 본사 임직원과 상견례, 자기소개, 단장 인사, 안건 상정 및 토의, 임원선출,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명예기자단 창단 이후 첫 공식 회의로 기록된 이날 회의에서 명예기자단은 총 13개조의 명예기자단 운영규칙과 명예기자 윤리강령을 채택하는 등 정론지 만들기에 적극적인 협조자 역할을 다짐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지곡면 김두영 명예기자와 고북면 엄교순 명예기자를 각각 부단장으로, 동문동 가금현 명예기자를 감사로 선출했다. 이어 정영권 단장이 대산읍 김동주 명예기자를 간사에 선임하는 것으로 임원 선출을 마쳤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사전 명예기자단의 요청으로 초청된 서산시의회 김완경 부의장(고북면 출신)이 참석, '지역신문의 실태와 명예기자단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 부의장은 이날 특강을 통해 "지역신문은 이제 지역 발전을 위한 매체로서 당당한 주역으로 자리잡았으나 이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원체계는 그 역할에 반비례 하고 있다" 며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는데는 명예기자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영권 단장은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새해 들어 서산타임즈가 본격적인 주간 시대를 열면서 명예기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서산지역 구석구석에서 등불을 밝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것"을 당부했다. 정 단장은 또 "서산타임즈가 1만 유료독자 확보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명예기자들도 이 운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금년을 서산지역뿐만이 아니라 전국에서도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신문 만들기 원년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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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25
  • 4대 이슈를 통해 본 2006 서산||“차기 시장 누구? 웰빙레저특구” 5.31 지방선거, 아파트 물량공세
    “차기 시장 누구? 웰빙레저특구 지정 5.31 지방선거 아파트 물량공세 #이슈1. 민선4기 5.31 지방선거 4년마다 열리는 5.31 지방선거는 광역단체장인 도지사와 도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인 시장과 시의원들을 새롭게 선출하는 선거다. 올 지방선거는 민선4기 선거로 민선 12년을 지나면서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주민들의 욕구를 얼마나 반영하는 선거가 될지 주목된다. 특히 올해는 시, 도의원들이 무보수에서 유급화가 결정됐고, 시의원들은 선거구 광역화, 정당공천제 도입으로 여느 선거 때보다 공천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회역사상 최초로 비례대표 정당 몫으로 여성시의원이 탄생해 홍일점 여성의원의 활동이 주목되기도 한다. 도지사-시장-도의원-시의원 이 한 묶음으로 선거를 치루면서 우리-한나라 도지사 후보들의 영향력이 기초단체장 후보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5.31지방선거의 관전 포인트다. 올해 가장 큰 관심사는 5.31지방 선거다. #이슈2. 차기 서산시장 누가될까? 갈수록 기초단체장의 권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5.31 지방선거의 관심 역시 누가 차기 시장이 될까에 집중돼 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우리당 시장후보로는 조규선 현 시장이 시장후보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 지지도가 강세인 현 국면을 반영하듯 한나라당의 기초단체장 후보공천에 후보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 유심의 징후들은 드러나지 않고있다. 조한구 서일중고교장이 정당공천을 자신하고 있는 가운데 허건행 한국게임물류유통협회장의 등장이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국민중심당에서도 이복구 도의원과 윤찬구 시의원의 공천경쟁자로 나선 가운데 이일순 변호사가 새롭게 거론되고 있어 누가 공천권을 따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정황을 종합해 보면, 이번 시장 선거구도는 우리당의 조규선 시장을 포함한 3각 구도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슈3. 서산웰빙레저특구 지정 쟁점 될 듯 민선3기에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서산웰빙레저특구에 대한 지정도 올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른다. 테마관광과 위락시설, 기반구축을 통한 주민고용 창출 및 소득증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이 사업은 지난 해 수립한 계획을 전면 수정한 상태로 2월 중 새로운 특구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가 실시된다. 그러나 지난 해 태안기업도시 선정으로 인한 농림부 내부의 후유증으로 농림부의 부정적인 의견제시가 예상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과 미심쩍은 정서를 얼마나 해소할지 의문이다. 이 같은 상황과 여론에 따라 5.31지방선거에서는 서산웰빙레저특구의 문제점과 지정의 현실성을 놓고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슈4. 역대 최대 7,145세대 아파트 분양 서산시 역사상 가장 많은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 서산시에서 이루어진다. 예천동 택지지구에서 760세대의 국민임대아파트가 상반기 중에 입주될 예정이며, 지곡면 무장리 늘푸른오스카빌 등 8개 단지 6,385세대의 민간아파트도 12월 중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과내에 사업이 승인된 아파트는 20개 단지 11,192세대이며, 이중 12개 단지 8,839세대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서산시에서 분양될 아파트 물량은 총 7,145세대로 서산 역사상 가장 많은 아파트 물량이다. 새로운 민선4기 출범과 시의회 구성, 선거 국면의 지역분위기 고조, 서산웰빌레저특구 지정 등 크고 작은 행사와 일들이 이어지면서 서산의 2006년은 어느 해보다 활기찬 한해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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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2
  • 병술년 첫 해야 힘껏 솟아라||희망과 변화를 가져다 주길
    안면도 끝 수평선에서 서산의 미래를 밝혀줄 깨끗한 태양이 솟아 올랐습니다. 붉다 못해 새하얀 2006년 병술년의 첫 해가 수평선을 찟고 당당하게 솟았습니다. 희망의 2006년, 변화하는 병술년을 예견이라도 하듯 원단의 아침을 밝게 비추고 있습니다. 오늘의 깨끗한 해가 15만 서산시민과 독자여러분의 가슴속에도 희망과 변화를 가져다 주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첫날 안면암에서 Canon EF17-40 4L F/8, 1/320sec,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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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6
  • 2006년새해에 달라지는 것
    새해를 맞아 꼭 챙겨 봐야 할 것은 생활 주변에서 달라지는 제도들이다. 특히 올해는 부동산과 관련해 달라지는 법규가 많다. 이들 제도를 잘 챙기면 재테크에 큰 도움이 된다. 생활과 밀접한 '2006 새해 달라지는 것'을 정리해 봤다. ▲취득세 실거래가 과세 = 개인간 취득·등기하는 주택에 대해 취득·등록세 세율이 0.5% 포인트씩 각각 인하된다. 또 실거래가 신고제에 따라 취득세 부과시 실거래가가 과세표준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재산세 과세표준 적용비율이 내년부터 매년 5%포인트씩 2015년까지 100%로 인상되고, 주택분 재산세는 서민의 재산세 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2008년부터 매년 5%포인트씩 2017년까지 100%로 점진적으로 인상된다. ▲건강보험료 3.9% 인상 = 보험료가 부과표준소득 점수당 126.5원에서 131.4원(지역보험료)으로, 표준 보수월액의 4.31%에서 4.48%(직장보험료)로 각각 인상된다. ▲농지 취득자격증명 발급 기간 단축 = 1월 22일부터는 농지 취득 시 농업경영계획서를 작성하지 않고 농지취득자격증명을 신청하는 경우 현행 4일 이내에서 2일 이내로 처리기간이 단축된다. 농산물의 생산부터 판매까지 정보를 기록·관리하는 농산물 이력 추적관리제도가 도입된다.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 대상 확대 = 1월부터 자녀를 보육시설 등에 보내고 있는 농업인에 대해 양육비 일부를 지원하는 ‘농업인 영유아 양육비 지원사업’의 대상이 종전 농가당 농지소유규모 2ha 미만에서 5ha 미만으로 확대된다. 또 축산인, 어업인 및 임업인에 대해서도 사육두수 및 경영규모를 농지소유규모 5ha에 준하는 수준(소 70두, 돼지 1천두, 가금 3만수 등)으로 확대해 지원하게 된다. ▲주 5일제 수업 확대 시행 = 월 1회 주 5일제 수업이 주 2회로 확대된다. 시·도 교육감이 지역사회의 교육적 사회적 제반여건을 판단해 지정할 수 있다. 수업일수는 연간 수업일수의 10%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감축 운영된다. ▲1억 이상 지방세 체납자 명단 공개 = 고액·상습 체납 방지 및 징수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1억 이상 지방세 체납자의 명단이 공개된다. 체납 발생일부터 2년이 경과한 체납액이 1억원 이상인 체납자가 공개되며, 체납액의 100분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재산상황 등을 고려해 공개실익이 없는 경우는 공개대상에서 제외된다. ▲100인 이상 사업장 주 40시간제 적용 = 300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하던 주 40시간제가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이들 사업장에서는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대신 월차휴가는 폐지되고, 생리휴가는 무급화 된다. ▲영세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 5인 미만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고용보험에 가입해 사업주 훈련, 근로자 수강지원금 지원 등의 예택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 개산계약제 도입 = 신속한 재해복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설계와 시공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경쟁 입찰을 통하여 사업자를 선정하도록 하는 개산계약제도를 도입한다. 또 주민생활과 밀접한 마을진입로, 마을회관 등의 공사에 주민대표자 또는 주민대표자가 추천하는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주민참여감독제를 도입하여 투명성을 높였다. ▲동원훈련기간 2박 3일로 일원화 = 작년부터 동원훈련기간을 2박 3일로 단축한 바 있으나 쌍용훈련 참가자는 종전대로 3박 4일간의 훈련을 실시해왔다. 올해부터는 주둔지까지 이동거리가 짧은 1·3군 지역은 일반동원훈련 참가자와 같이 2박 3일로 조정된다. ▲주민예산참여제 도입 = 지역주민의 의견을 자치단체 예산에 반영할 수 있는 주민참여 예산제도가 도입된다. 또 지방재정운영을 주민들이 알기 쉽도록 매년 1회 이상 재정운영상황을 일간지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해야 한다. ▲3일이상 황금연휴 6차례 = 2006년 병술년에는 `연휴가 유난히 많다. 이에 따라 `황금연휴를 보내기 위한 직장인들의 `머리싸움 또한 벌써부터 치열하다. 새해 3일 이상되는 황금연휴는 모두 6차례로 추석의 경우 전주 토요일부터 징검다리 휴일(샌드위치 휴일)을 합치면 최장 9일의 휴일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 토요일(9월 30일)부터 시작해 일요일인 10월 1일, 화요일 개천절(10월 3일), 추석연휴인 목, 금, 토요일(10월 5~7일), 일요일 (10월 9일)로 월요일(10월 2일)과 수요일(10월 4일)만 해결하면 무려 9일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3일 이상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설날연휴, 근로자의 날(5월 1일 월요일), 어린이날(5월 5일 금요일), 제헌절(7월 17일 월요일), 추석(10월 6일 금요일), 성탄절(12월 25일 월요일) 등 6번이나 돼 직장인들이 72시간의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직장인들은 주5일 근무제 확산으로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 `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새해 `연휴로 이어지는 공휴일이 예상 외로 많은 것에 대해 반가워 하고 있다. ▲자치경찰제 시범실시 = 2007년 하반기 전면도입을 앞두고 있는 자치경찰제가 10월부터 서산시 등 전국 17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시범실시된다. ▲지방의원 유급제 시행 = 지방의원 유급제가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지방의원들은 명예직이긴 하지만 그동안 의정활동비와 회기수당을 합쳐 시도의원은 3천120만원, 시.군.구의원은 2천120만원을 받아왔다. 이번 유급화 시행으로 지방의원의 월급은 종전보다 배 수준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방의회 의원의 월급 수준은 주민 자율로 결정된다. ▲주소체계 도로명 방식 전환 = 국내 주소체계가 100년 가까이 사용해온 '지번방식'에서 국제적으로 보편화된 '도로명 방식'으로 빠르면 하반기부터 변경된다. ▲풍수해복구비 지원기준 일원화 = 내년부터 풍수해 피해 농경지나 농.수산 시설물 등의 규모에 따른 수해복구비 지원 기준이 일원화되고 피해 복구비 상한제도가 도입된다. 일정 기준을 넘어서는 기업형 농.어가에 대해서는 그동안 국고지원을 하지않고 융자금만 지원해왔으나 내년부터는 소규모 영세 농.어가와 마찬가지로 국고지원을 할 수 있다. ▲주유 중 엔진정지 의무화 = 주유취급소에서 운전자들이 주유 중 엔진정지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다 적발되면 주유취급업자에 대해 1차 50만원, 2차 100만원, 3차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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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5
  • 애독자 3인의 새해 소망||심현규, 이혜연, 하영호 독자의 새해소망은??
    “유쾌, 상쾌, 통쾌한 한해가 되길” /심현규 해미면농업경영인회 회장 나같은 농사꾼도 신문에 날 수 있다는 것이 못내 쑥쓰럽지만 새해소망을 부탁한 이아라 기자의 애교에 못 이기는 척 했다. 할 말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누구나 그러하듯 지난 해는 다사다난 했다. 정치, 경제, 과학, 환경 등의 분야에서 정말로 말과 일과 탈도 많았던 한해였던 것 같다. 지역 농민후계자를 자처하는 한 사람으로서 새해소망을 말한다면 농민정책에 대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배려를 당부하고 싶다.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벌써 10년이 넘었지만 각 지역마다 경쟁적으로 자립도 확립과 인지를 위해 공직자와 유관별 단체가 소임을 다하며, 지역 생산품 소비를 위해 홍보를 하고 기업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우리 같은 서민들이 느끼기기에는 노력에 비한 성과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농사를 짓는 우리도 생산자보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이제는 머리로 질과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내는 것만이 살아가는 기술이며, 이제부터라도 진지하게 고민하여야 할 것이다. 농업은 타 업종에 비해 사양산업이고, 여러 가지 문제점도 많은 반면에 해법도 여러가지 일수가 있다. 쫒아가는 주먹구구의 구태농법에서 벗어나 품목선택에서 시장수요까지 예측하여 생산한 품목선택에서 시장수요까지 예측하여 생산한 물건에 얼마만큼 자신을 갖느냐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 이러한 기회를 빌려 자치단체에 우리 농민이 농사에만 전념 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 사람을 살리는 정책을 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새로운 날, 새로운 희망을 갖고 싱싱한 꽃과 푸성귀처럼, 올해는 서산타임즈 독자와 더불어 모든 분들이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한 한해가 되길 간절히 기원해 본다. 올 해는 집을 사야지 /이혜연(여ㆍ29) 음암면 한성아파트 아직도 지난 해가 아쉬웠는지 을유년 달력이 그대로 벽에 걸려있다. 지난 해를 다시 돌아보니 아까운 시간만 축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병술년 새해가 밝았다니 새해소망을 조용히 생각해 본다. 우선 지난 해 보다는 계획있는 삶을 살아야 겠다. 우리 가족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우리 남편 하는 일마다 잘되었으면 좋겠다. 금쪽 같은 내 아들 지금처럼 무럭 무럭 자랐으면 좋겠다. 또 있다. 좀 더 알뜰살뜰하게 열심히 살아 우리 집을 가졌으면 좋겠다. 역량을 발휘하는 한 해 기원 /하영호(32) 다인테크 지난 해는 나에게 있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장 큰 일로는 둘째 아이가 생긴 것이고 다음은 내가 근무하는 회사가 많은 성장을 했다는 것이다. 2006년 병술년에는 지난 해를 거울 삼아 더욱 알차고 뜻깊게 살아가려 한다. 첫째, 신앙생활을 열심히 할 것이다. 나의 모든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싶다. 둘째, 가족에 충실하고 싶다. 지난 해는 일을 핑계로 너무 미안한 것 들이 많았다. 셋째, 회사에 나의 역량을 다하겠다. 할일은 많았는데 무계획으로 일 한것 같다. 올해는 좀 더 계획성 있게 일해서 나의 모든 끼를 발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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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5
  • 서른 두 살 그녀들에게 물었다.||[신년기획] 5명 주부들의 새해소망
    서른 두 살, 그녀들의 새해 소망은??? 새해 서른 두살을 맞이하는 전업 주부들에게 새해 소망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미숙이는 “그날 그날 소원을 빌겠다” 고 대답했다. 영희는 새해가 시작되는 작은 설레임이 아이들의 웃음과 울음에 묻혀 잊고 지낸지가 몇 해인지 모른다고 하면서도 줄줄이 새해 소망을 밝혔다. 새해를 맞아 특별기획한 '주부들의 새해 소망' 을 취재하기 위해 잊고 있었던 여고 동창생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반가운 목소리들이다. 그러나 그녀들. 매일 집에 박혀 있으면서도 시간이 없다는 둥 글 재주가 없다는 둥…그런다. 그러면서도 그녀들은 아슬아슬하게 마감시간을 맞춰 답신을 보내왔다. 고맙게도 …. 서른 두 살 주부들. 그들이 소망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허현 기자 ■심현경(32ㆍ부석면) ■전순민(32ㆍ석림동) ■박미숙(32ㆍ지곡면) ■강은주(32ㆍ대산읍) ■강영희(32ㆍ동문동) 현경=처음 친구한테 새해 바라는 점에 대해 짧은 글을 써 보라는 부탁을 받고 흔쾌히 대답을 했지만 막상 글로 적으려니 쑥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매번 생각하는 '좋은 일만 가득한 한 해', '건강한 한 해' '복 많이 받는 한 해'등 막연한 바램이 아닌 좀 더 나에게 맞는 소망을 생각하게 해준 현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부터 해야겠지. 지난 해는 새 가정을 꾸리고 사랑스런 우리 딸 나리와 함께 할 수 있었다. 새해에는 우리 딸 나리가 건강하게 잘 자라길 바라는 것이 첫째 소망이다. 두번째 바램은 나리 아빠가 직장을 옮긴 지 얼마되지 않아 많이 어려워 하는데 내년에는 그 일에 익숙해져 덜 힘들어 했으면 좋겠고 세번째는 남들이 들으면 웃을지도 모르지만 나의 살들이 돌아왔으면 한다.(지금 너무도 살이 빠져서 보는 사람들이 안쓰러워 한다) 네번째는 우리 부모님들이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형제들도 지금처럼 행복하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 세째에게 좋은 인연이 나타나서 엄마, 아빠 맘을 좀 편하게 해 줬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아는 모든 분들에게 슬픈일이 생기지 않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왠지 새해에는 정말 좋은 일들만 생길 것 같은 그런 맘이 생긴다. 순민=매년 이맘때쯤이면 하는 생각이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진다. 나만을 위한 시간이 점점 줄어 들면서 더 그렇게 느껴진 것 같다. 결혼과 함께 항상 나보다는 가족이 먼저이고, 시댁, 친정 식구들 까지 신경써야 하는 일상이 어쩜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며 지내온 것 같다. 하지만 결혼 생활 8년. 이제 아이들도 제법 스스로의 개인 생활을 하고 있고 내 손이 많이 편해지니까 가족의 울타리에서 조금 벗어나 나를 위한 하루 하루를 살고 싶어졌다. 나의 내면을 가꾸면서 건강에도 신경쓰고 내가 나를 봐도 멋있게. 새해 계획이 계획에만 그쳤던 한 해, 스스로 자책만 했던 2005년 이었다. 올해도 같은 계획으로 한해를 시작했다. 새해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가지 찾아 꾸준히 해 보고 싶다.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면서 더 활기차게 살 수 있지 않을까? 또 아이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뜸뜸히 해서 나의 경쟁력을 길러야 겠다. 일상생활 하면서 자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성 마져 못 느낄때도 있지만 국제 사회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보고 싶다. 체력이 곧 국력이라는 말도 있듯이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건강이 가장 큰 재산이니까 게으름 피우지 않고 나의 몸을 쉼없이 움직이게 할 것이다. 금방 결과로 보여지는 계획들이 아니지만 그래도 올해 마지막 날에 나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한다. 미숙=어제와 같은해가 뜨고 어제와 같이 시계의 초침도 24시간 운동을 했을뿐인데 여기저기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들을 한다고들 야단이다. 나에게도 그들과 같은 지난 시간들이 있어 되짚어보면 틀린 시험지를 고치듯 지우개로 박박지워 새로고치고 싶은 일들이 많다. 그래서 새해부터는 거창하게 계획을 세우는게 아니라 12개의 나뭇가지위에 365개의 나뭇잎이 달려 있듯이 하루하루에 의미를 부여하려한다. 어릴적 학교에서 잘해서 포도알을 받아서 집에 돌아오면 얼마나 좋았던가. 못받은 날은 내일은 꼭 받도록 노력하자며 다짐을 하지않았던가. 그날 하루를 저녁에 계획을 세워 그다음날 잠자리에 모든 가족이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려 한다. 남들이 뭐랄지 몰라도 가장 평범하게 살려한다. 때론 그평범함을 지키지 못해 가정이 파탄나고 국민에게 머리숙여 사죄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았던가? 아직 새해 소원을 생각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나처럼 그날 그날 소원을 빌어보는건 어떨까? 은주=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년은 정말 빨리 지나간다. 내 나이가 벌써... 놀랍다. 지난 해는 크고 작은 일이 많았다. 시부모님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온 가족이 애를 태우며 정말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도 많이 했었다. 다행히 지금은 좋아지셔서 잘 생활하고 계시다. 그리고 내가 애들만 키우며 집구석에 박혀 살다가 취미생활 이라는 것에 눈을 뜬 해이기도 하다. 바로 볼링! 남편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볼링대회가 열려 우연히 참가하면서부터다. 예전에 볼링장에 다니는 사람들 이해를 못했었는데 이게 한번 맛을 들이니까 장난 아니게 재미있다. 비록 남편이 호응을 안 해줘서 한달에 서너 번씩 눈치를 보며 다니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새해를 맞이하여 계획이 있다면 나의 단점을 꼭 고치는 것이다. 단점을 애써 찾아보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한 없이 관대하고 이해심 많은 내가 유독 우리 남편과 아이들에겐 인내심이 부족하여 버럭 화를 잘 내는 것이다. 특히 우리 아이들에게. 정말 말 안 듣고 바락바락 말 대꾸하는 딸아이를 보면 내 탓인 듯 싶다. 엊그제는 아이들을 혼내는 날 보며 남편이 하는 말 “일년 내내 꼬약거리는구만!” 하는 것이었다. 새해에는 인내심을 기르고 사랑으로 나의 가족들을 대해야겠다. 새해 바람이라면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 모두 건강하시고 우리 가족도 모두 건강하고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이다. 이제 초등학생이 되는 딸은 좀 더 총명하고 착한 마음을 가진 아이가 되길 바라며 조금만 큰 소리로 혼을 내도 울먹이고 삐지는 순둥이 우리 아들은 좀 더 씩씩하게 자라길 바란다. 남편하고도 더욱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 멋진 나의 인생을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다. 영희=또 한 살을 더 먹는구나. 주부가 되어 가정에만 있다보니 한 해가 저물어가는 아쉬움도 새해가 시작되는 작은 설렘도, 아이들의 웃음과 울음에 뒤섞이고 파묻혀 잊고 지낸지 몇 해다. 언제나 그렇듯이 지난 해는 크고 작은 일들이 나와 내 가정 그리고 나라 안팎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내게 지난 해 특별한 것은 2002년에 이어 귀여운 둘째 아들을 얻은 것이다. 첫 아들에 이은 또 한명의 아들이지만, 너무나 예쁘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다. 딸이 없어서 무척 섭섭하지만 둘째 아들의 넘치는 애교와 얼굴에 가득번지는 사랑스런 미소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다. 2006년 새해에는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내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서른 두살 주부의 소망을 이야기 해본다. 첫째, 누구보다 듬직한 남편이 올 한해에는 운동과 다이어트에 성공해 허리사이즈가 1인치 줄어든 모습으로 2006년을 마감했으면 좋겠다. 시댁과 친정에는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런 아들과 사위, 가정에는 충실한 남편, 아이들에게는 자상한 아빠가 되었으면 한다. 둘째, 미운 네 살이었던 우리 큰 아들 재빈이. 이제 한 살 더 먹었으니 작년보다는 좀더 듬직하고 의젓해져 하나 밖에 없는 어린 동생 더 이상 때리지 않고 사이좋게 지냈으면 한다. 셋째, 막내 아들 미소 천사 재현이. 아가가 아닌 유아가 되어가는 해이니 재현이도 형아처럼 좀도 활동적이고 씩씩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크는 것을 보는 것 말고는 아무런 바램이 없는 나지만 그래도 굳이 이야기 하자면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여 자신감 있고 당당한 나로써, 엄마로써, 부인으로써 올 일년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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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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