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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난혜 부녀회장, 새마을 우수사례 발표회 ‘대상’
    이난혜(사진)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1회 새마을 봉사대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청남도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새마을부녀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새마을운동을 통한 봉사사례를 발표했다. 이난혜 부녀회장은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감자 심기, 김장 나눔 등 지역 봉사 사업에 대해 발표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4일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28
  • ‘감탄(탄소zero)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
    서산시는 지난 25일 중앙호수공원에서 ‘감탄(탄소zero)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주제로 ‘2024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 6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유엔인간환경회의가 제정한 6월 5일 제29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기념식과 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진행됐다. 1부로 진행된 기념식은 서일고 댄스동아리 ‘Bliss’의 공연에 이어 유공자 표창, 탄소중립 퍼포먼스, 치어 방류 등이 진행됐다. 2부는 부대행사로는 ▷서산 농특산물 홍보·장터 ▷환경 관련 체험관 ▷시정홍보관 등 행사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커피박 점토 키링 만들기, 폐종이를 이용한 수제종이 방향제 만들기 등 체험부스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리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행사에 참석한 시민에게 다회용기를 활용한 음수를 제공해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 저감을 위한 홍보도 진행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청정한 도시 환경을 시민과 함께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를 비롯한 환경보전 인식을 고취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녹색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27
  • 다큐멘터리·문화제…안견 예술혼 알리기 적극
    서산문화재단이 다큐멘터리 제작, 안견문화제 개최 등으로 서산이 낳은 우리나라 최고 산수화가 현동자 안견 선생의 예술혼을 알리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재단은 (사)안견기념사업회와 공동 추진한 TJB 창사 29주년 특집 드라마다큐‘안견-신의 경지에 든 화가’제작을 지원했다. 다큐에서는 선생의 삶과 고뇌, 몽유도원도의 탄생 배경 등을 드라마타이즈 기법으로 재구성하고, 현재 일본 텐리대학이 소장하고 있는 ‘몽유도원도’의 국외 유출과정과 반환 노력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다루었다. 또한 재단은 선생의 현창을 위해 ‘안견문화제’를 개최하여, 성인과 청소년 대상 미술공모전과 학술제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안견미술대전은 안견 선생의 예술적 성취를 기리고, 역량 있는 작가를 발굴하여 한국미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1996년부터 개최해온 전국규모의 미술 공모전으로, 1차 접수는 5월 31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전국청소년미술공모전은 청소년의 예술역량을 강화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참가대상은 전국 초중고 학생과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원서접수는 6월 17일부터 6월 21일까지이다. 안견추모제는 안견선생을 추모하기 위한 제례 행사로 오는 11월 7일 안견기념관(서산시 지곡면 소재)에서 추모 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곁들여 진행할 예정이다. 안견학술제는 안견선생에 대한 연구와 조사 자료를 공유하고, 안견 관련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사업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자 개최되는 강연회 또는 토론회로 올해는 지역 청소년 대상 저변 확대를 위해 서산지역의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세미나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이사장인 이완섭 시장은 “안견 선생의 대표작 몽유도원도에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창의성’과 이룰 한 폭에 담아냄에도 이질감 없는 ‘균형 및 조화’가 함축되어 있다”며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덕목을 갖춘 서산 출신 천재 화가의 예술적 성취를 전 국민과 교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문화
    2024-05-27
  • 서산문화재단, 우리들만의 연극여행 교육생 모집
    서산문화재단은 2024 충남 장애 예술 지원사업인 ‘우리들만의 연극여행’프로그램에 참여할 교육생 100명을 28일부터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우리들만의 연극여행은 발달장애인 등이 참여하여 몸짓, 소리짓, 감정 등 다양한 연극적 요소를 매개로 활용하여 창의성과 소통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에게 더 나은 예술 교육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여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모집인원은 중·고등학생 및 청년 발달장애인 50명(보호자 동반 필수)과 서산시민 50명 등 100명이며 전화(041-662-3378) 접수와 성연생활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6월부터 11월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총 12회 진행된다.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이 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포용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산문화재단(seosancf.or.kr)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성연생활문화센터(041-662-3378)로 문의하면 된다. 허현 기자
    • 뉴스
    • 문화
    2024-05-27
  • 조규선 “예술은 사람을 깨우쳐 감동을 주는 것”
    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25일 “예술은 사람을 깨우쳐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시장은 이날 폰타나리조트에서 열린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서산지회(이하 서산예총) 한마음대회 초청 특강에서 ‘나의 삶과 예술’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 전 시장은 “우리는 의식주를 위시한 물질적인 수단만으로 인생을 참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서 “우리는 참된 것, 착한 것, 아름다운 것을 동경하고 종교와 학문, 예술을 위하여 일생을 바치고자 한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최광진 박사의 ‘미학적 인간으로 살아가기’란 책에서의 “예술은 동시대인들의 굳어진 편견이나 관습적인 양식을 자신의 미의식에 녹여 시대정신에 부합된 새로운 양식을 창조하는 것이다”란 구절을 예로 들며 예술을 ‘사람을 깨우쳐 감동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깨우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인간을 변화시키고 시대를 발전시키는 것”으로 설명했다. 조 전 시장은 “사람은 이상을 위해 산다고 할 수 있다”며 성취를 위해서는 노력과 근면, 체험과 교육, 연구와 터득, 독서 등으로 지혜를 얻는 자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바람직한 삶의 자세로 공부, 기록, 예술인에 대한 고마움을 들었으며 그에 대해 자신의 일화로 예로 비추어 설명했다. 특히, 안견의 고향이 서산 지곡면이라는 사실을 확정하기까지와 자신이 초대 이사장이었던 안견기념회사업회 설립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며 몽유도원도 반환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했다. 조 전 시장은 “사랑받는 예술인은 서로 뜻을 받들어 봉사하고, 용서하고, 자기 책임을 다할 때 가능하다”면서 “한마음을 위한 통합은 나는 남과 다르다고 남을 인정하고 존경할 때 이루어진다”며 강의를 마쳤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27
  • 서산시, 여름철 폭염 대비 대응체계 수립
    T/F팀 운영 특보 발효 신속 대응 이달 말까지 무더위쉼터 등 점검 서산시가 올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T/F팀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27일 홍순광 부시장 주재로 안전총괄과를 비롯한 11개 폭염 대응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폭염 재난상황 대응 추진대책 점검회의를 갖고 부서별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공유하고 합동 대응체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해 폭염특보 발효 시 폭염 피해에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취약계층 보호 등 분야별 폭염대책 ▷폭염 저감시설 확대 및 예방 대책 ▷폭염 대응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한다. 분야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으로 폭염 위험지역의 순찰을 강화해 노숙자를 폭염으로부터 사전에 보호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전화 및 방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또한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위험군을 선정해 폭염 특보 시 민관합동으로 밀착 관리를 추진하며, 고위험군의 자녀와 친인척에게 기상특보 상황을 문자로 안내할 방침이다. 폭염 저감시설 확대 및 예방 대책으로는 시민 누구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416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하며, 시는 5월 31일까지 관련 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보행자가 많은 교통섬, 횡단보도 등에는 스마트 그늘막을 포함한 총 97개의 그늘막을 펼치고, 폭염특보 발효 시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살수차 2대를 운영한다. 시는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사회관계망서비스,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얼음나누기 캠페인, 양심 양산 대여소,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홍순광 부시장은 “이상기후로 인해 폭염이 강해지면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 추진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27
  • 서산시, ‘제1회 행복한 가족사진전’ 개최
    서산시는 27일 시청 구내식당에서 ‘제1회 행복한 가족사진전’개막행사를 갖고 이달 말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행복한 가족사진전은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시는 4월 15일부터 26일까지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가족과의 모습이 담긴 사진 작품 33점을 접수했다. 접수된 사진은 직원 내부 심사와 외부 심사를 통해 5점의 우수작을 선정했으며 우수작을 출품한 직원에게는 가족캠핑 숙박권, 특별휴가 1일 등 부상이 제공된다. 또 접수된 작품은 모두 액자로 제작했으며 사진전이 끝나면 출품 직원들에게 되돌려준다. 이완섭 시장은 “가정이 화목해야 직장에서도 열심히 일할 수 있다”며 “이번 사진전으로 행복함과 흐뭇함이 묻어나는 작품을 감상하며, 보는 직원들에게 그 행복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27
  • 서산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학교 운영
    서산시는 공단 인근 거주자, 학생 등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학교’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학교는 화학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 화학사고 예방 및 대처 방법 등을 교육한다. 시는 지난 24일 부춘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화학물질 안전학교를 진행했으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활 속 유해화학물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을 시작으로, 시는 상반기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20회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경로당 등에서 10회 추진할 방침이다. 이경수 시 기후환경대기과장은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을 알아보고 화학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교육도시 서산에 걸맞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27
  • 성연남성의용소방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우승 다짐
    성연면 남성의용소방대가 지난 24일 시연회를 갖고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공주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되는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의 우승을 다짐했다. 이날 서산소방서 광장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김상식 서산소방서장, 안연식 충청남도 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과 이영호 부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대회에 출전하는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김기호, 김휘환, 조성대, 김중석 대원은 지난 4월 23일 열린 충청남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화재진압 4인조법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이들 대원들은 이날 시연회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전국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들의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와 종목을 평가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다짐했다. 김상식 소방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소중한 시간을 활용해 대회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흘린 땀과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27
  • 한서대 김웅이 교수, 한국항공교통학회장 선출
    한서대학교 항공교통물류학과 김웅이 교수가 한국항공교통학회 제3대 회장에 선출됐다.<사진> 한서대학교는 지난 24일 한서대학교 항공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한국항공교통학회 총회에서 김웅이 교수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서대학교 인재개발본부장으로 국토교통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충청남도 등에서 자문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웅이 신임 회장은 “최근 UAM과 항공우주분야에서 새로운 항공교통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이며, 관련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학회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항공교통학회는 이에 앞서 ‘새로운 항공우주시대 도전과 과제’라는 주제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안전기술원, 교통안전공단 및 각 항공관련 대학의 교수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항공교통학회는 2018년 창립된 학회로 항공교통분야의 이론 연구 및 정책 개발·학술교류 등을 통해 항공교통분야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항공관련 기관은 물론 항공사의 조종사,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전문 종사자들이 참여하여 새로운 항공교통기술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학술교류의 장이 되었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4-05-27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이난혜 부녀회장, 새마을 우수사례 발표회 ‘대상’
    이난혜(사진)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1회 새마을 봉사대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청남도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새마을부녀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새마을운동을 통한 봉사사례를 발표했다. 이난혜 부녀회장은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감자 심기, 김장 나눔 등 지역 봉사 사업에 대해 발표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4일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28
  • 인지면, 인지자율방범대와 야간순찰활동 펼쳐
    인지면은 지난 27일 인지자율방범대(대장 길현덕, 여성대장 신정은)와 인지면 일대 상권 및 치안 취약지역에서 야간 방범 순찰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순찰활동에는 인지면 직원과 자율방범대원 20여명이 함께 면소재지와 농업기술센터, 풍전교차로 등 곳곳에서 남성대는 차량을 이용해 어두운 골목 위주로 순찰을 실시하고, 여성대에서는 다세대주택 밀집지역과 놀이터 인근 등 도보로 이동하며 지역주민의 안전을 살폈다. 또한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인지초등학교 주변 소란행위에 대한 민원이 들어옴에 따라 청소년 범죄 예방 및 안전을 위해 인지초등학교 내 철봉 및 정자 주변, 유치원 놀이터 및 수돗가 주변을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주민 여론을 청취하기도 했다. 이정윤 인지면장은 “늦은 시간까지 주민의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봉사하는 인지자율방범대에 감사드리고, 이번 순찰을 시작으로 자율방범대와 함께 지역 내 방범 취약지역을 수시로 순찰해 안전한 인지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인지
    2024-05-28
  • 운산면, 출산 가정에 ‘첫 만남 선물꾸러미’전달
    운산면(면장 이병섭)은 지난 27일 올해로 두 번째 아이가 탄생한 원평리 김주선·정경미 가정에 ‘첫 만남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사진> 첫 만남 선물 꾸러미 사업은 지난 4월 11일 7개 사회단체가 모여 ‘출산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1일 이후 운산면에 주소가 등록된 출생아 가정에 선물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소중리에서 태어난 첫 번째 아기에 이어 지난 4월 25일 원평리 마을에서 두 번째 신생아가 건강하게 태어났으며 이번 아기는 해당 가정에서는 다섯째 아이로 더욱 의미가 컸다. 첫 만남 선물꾸러미는 출생기념 20만원 적립통장(운산농협), 기저귀, 분유 등 각 10만원 상당의 선물(이장단협의회, 새마을회, 주민자치회), 소고기·사골(체육회) 등 신생아 가정에 꼭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성심식당 안화자 대표, 다성건설 송보경 대표 등 지역주민들도 기저귀를 지원하는 등 온 마을이 함께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분위기다. 선물꾸러미를 전달받은 김주선씨는 “우리 아기의 출생을 함께 축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아이들이 서로 배려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의 사랑으로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섭 운산면장은 “초저출산 시대에 다섯째 아기 출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운산
    2024-05-28
  • 부석면 새마을협의회, 사랑의 쌀 모내기
    부석면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이희동, 부녀회장 최옥순)는 지난 27일 B지구 갈마리 일대에서 ‘사랑의 쌀 모내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개인 농사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남녀새마을지도자 20여명이 참여해 1만 2000평의 논에서 모내기를 마쳤다. 부석면 새마을협의회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논 임대경작사업’을 추진해 현대건설로부터 B지구 논 6,000평을 임대해 경작했다. 올해는 1필지를 추가해 현대건설과 B지구 논 12,000평에 대한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회원들이 힘을 합쳐 해당 농지에 쌀농사를 짓기로 했다. 이날 심은 모는 가을에 추수하여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등 공익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희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경작사업 추진을 위해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수익금으로 부석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시는 새마을 가족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새마을회가 추진하는 다양한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겠다”고 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5-28
  • 오늘은 건강한 영양 DAY! 행복한 밥상!
    석남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천금숙)는 지난 27일 취약계층 가정의 밑반찬 나눔을 위한 특화사업인 ‘오늘은 건강한 영양 DAY! 행복한 밥상’사업을 실시했다. 이날 사업은 12명의 위원이 참여하여 평소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30가구에 손수 담근 배추김치와 간편히 드실 수 있는 라면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석남
    2024-05-28
  • 부춘동, 갈산동 공동묘지 일대 환경정화활동
    부춘동은 지난 27일 직원 15명이 갈산동 공동묘지 일원에서 방치된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을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공직자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부춘=박영화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춘
    2024-05-28
  •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르신 키오스크 체험 행사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성열)는 지난 24일 어르신 6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체험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키오스크 주문을 어려워하는 어르신들에게 키오스크 주문 방법을 알려 드림으로써 기계 주문에 자신감을 부여하고 식사를 함께 하며 고독감과 우울감 완화에도 기여하고자 추진했다. 이날 키오스크 체험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평소 기계 주문을 해야 하는 곳에 가서 식사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잘 알려주시고 직접 결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너무 좋다”고 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어르신들이 키오스크 결제 시스템에 조금 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첫 시도인 만큼 앞으로 이런 자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26
  • 지곡면, 귀어·귀촌 홍보용 유튜브 촬영
    지곡면은 지난 24일 중왕리 왕산마을에서 마을주민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귀어·귀촌 홍보를 위한 유튜브 촬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왕산마을은 귀어·귀촌 우수사례를 발굴 및 공유하여 귀어·귀촌을 장려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한 ‘우수 귀어·귀촌인 및 어울림마을’공모에서 2023년 어울림마을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옹산마을은 귀어인과 정례적인 소통의 시간을 갖고 마을 축제를 통해 귀어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부분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이날 유튜브 촬영은 농수축산신문사 주관으로 귀어·귀촌 홍보를 위해 바지락 캐는 어민들의 모습과 귀어·귀촌민들 및 왕산 어촌계장의 인터뷰 등을 영상에 담았으며 귀어·귀촌을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 등을 송출할 예정이다. 김종배 왕산어촌계장은 “작년 어울림마을 분야 최우수상 수상으로, 귀어·귀촌에 대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오늘 촬영한 영상이 귀어귀촌을 고려하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지곡
    2024-05-26
  • 동문1동, 온석동 회전교차로 교통섬 꽃밭으로 새단장
    동문1동은 지난 24일 주민자치회(회장 이정규) 위원 20명이 온석동 회전교차로 내 교통섬 꽃밭 가꾸기에 나서 영산홍 2,000주를 식재했다고 밝혔다. 동문1동은 미지엔아파트에서 국대도(대로1-1호)가 2023년 12월 개통 후 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 3월 25일 꽃잔디와 영산홍을 심은 바 있으며, 5월에는 제초 작업을 실시하여 경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서 동문1동 사회단체에서는 그동안 특색 없이 남아있던 교통섬을 어떻게 가꿀지 많은 고민과 회의를 통해 교통섬의 특성상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깨끗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꽃나무인 영산홍을 심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식재한 영산홍은 올해는 푸르름을 선사하고, 내년부터는 예쁜 꽃이 피는 회전교차로로 변신하여 마을 주민들은 물론 도심지로 진입하는 시민과 손님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건규 동문1동장은 “제76회 충남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개막 이전에 발 빠르게 식재가 완료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주민자치위원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5-26
  • 대한노인회 인지면분회, 김종득 신임회장 선출
    대한노인회 인지면분회 신임회장에 김종득 남정2리 노인회장이 선출됐다. 인지면 분회는 지난 24일 분회 사무실에서 각 마을 노인회장 22명이 참여한 가운데 5월 월례회의 및 류해영 분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분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날 분회장 선거에서는 후보자 2명을 대상으로 선거를 실시한 결과 전체 투표인원 과반수를 넘긴 김종귿 남정1리 노인회장이 분회장에 당선됐다. 김종득 신임 분회장은 “분회장으로 선출해 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지면 노인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해영 분회장은 “여기 계신 노인회장님들이 물심양면 도와주신 덕분에 지난 8년을 무탈하게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로 당선된 김종득 회장을 중심으로 노인회장 모두가 합심하여 더 발전하는 인지면 노인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에 앞서 열린 월례회의에서는 다음달 5일 개최되는 2024년 노인지도자 연수와 6월 11일 충북 단양군으로 떠나는 모범노인 문화탐방 일정 등을 논의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인지
    2024-05-26

충남뉴스 검색결과

  • 충남도의회, 오행시 짓기 이벤트 행사 개최
    충남도의회는 오는 8월 3일까지 오행시 짓기 온라인 백일장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1대 후반기 의회 출범에 발맞춰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의회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의정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도의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누리소통망(SNS)을 구독(팔로우, 친구추가)한 후 제시어인 ‘충남도의회’로 오행시를 지어 행사 게시글 내 인터넷 연결주소(링크)로 제출하면 된다. 단, 사적인 홍보나 선정적 또는 반윤리·사회적 정치적 내용이 포함된 경우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자 중 장원(1명)에겐 무선 이어폰, 우수상(2명)엔 블루투스 스피커, 장려상(3명)엔 눈 마사지 찜질기를 제공한다. 입선(50명)에게도 문화상품권 1만 원 권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8월 13일 SNS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도의회에서 하는 일이나 역할, 의미 등을 남녀노소 모두가 이해하기 쉽도록 홍보하기 위해 오행시 짓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도민의 참신하고 기발한 표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0-07-14
  • 양승조 지사, 국회의장 만나 지역현안 지원 요청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10일 국회를 방문,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도내 3개 현안을 설명하며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의장 취임 축하인사를 겸해 방문한 자리에서 양 지사가 들고 간 현안은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평택∼오송 2복선화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등 3건이다.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 건설은 서산 고북면과 해미면 일원에 위치한 공군비행장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461억 원을 투입해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양 지사는 도민 항공서비스 소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 수도권 과밀·교통 혼잡 해소 등을 위해서는 서산민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산민항은 특히 지난 2017년 사전타당성연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32로 나와 사업 추진 타당성을 인정받았고, 기존 공항 대비 수요도 충분하다며 내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15억 원이 국비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국내 최초ㆍ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에 대한 체계적인 이용·관리 모델이 필요하고, 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으로 발생한 갈등 치유와 지역발전 저해 해소를 위해 도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가로림만 해양정원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 써 달라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내년 국비 48억 원 반영 등을 요청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은 가로림만 일원에 내년부터 2025년까지 2715억 원을 투입, 갯벌 생태계 복원,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해양정원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는 경부고속철도의 용량 확보를 위해 기존 선로 지하에 복선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연장 45.7㎞에 투입 예산은 3조 904억 원이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됐으나, 세부 사업 내용에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가 반영되지 않았다. 양 지사는 박 의장에게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 수서발 고속열차가 합류·정차하는 천안아산역에 정차역 설치 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철도의 안전성과 운용 효율성, 천안·아산 지역의 풍부한 미래 철도 수요를 간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고속철도 이용 극대화와 안전성 확보,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평택∼오송 2복선화 기본계획에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0-07-13
  •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예타 통과 촉구
    충남도는 13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열린 ‘제16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서산시를 비롯한 도내 15개 시ㆍ군과 공동으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했다. 양승조 지사와 맹정호 시장 등 도내 시장ㆍ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건의문 채택, 현안 보고,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먼저 이날 도와 도내 15개 시군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대정부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공동 건의문에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가로림조력발전소 건설 추진에 따른 주민 간 반목과 갈등,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 사고 피해 등 충남 서해안의 상처를 치유해 줄 유일한 대안”이라며 대통령 지역 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에 대한 예타 통과를 촉구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생물 다양성 등 보전 가치가 우수한 국내 최초·최대 해양생물보호구역인 가로림만에 해양정원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도의 그린뉴딜 정책 가운데 하나이다. 도는 이 사업을 지난해 6월 대통령 지역 공약으로 반영한 이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포함시키는 등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공동 건의문 채택을 시작으로 도와 각 시군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결의대회 개최 등 예타 통과를 위한 대외 홍보를 강화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공동 대응을 펼치기로 합의했다. 현안 보고에서는 △공공 중심의 아동학대 대응 강화 △충남 지역성평등지수 향상 대책 등 총 2가지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도와 시군은 아동학대전담공무원 임용 관련 조례 제정, 아동학대조사공무원 및 아동보호전담요원 배치, 아동보호시설 확충 등 아동학대 예방 및 사후 관리를 위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7년 연속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지역성평등지수 향상을 위한 시군별 취약 분야 자체 계획 수립, 성평등정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 개최 등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지난 2년간 충남도정은 도민의 행복이라는 분명한 목표 아래 저출산ㆍ고령화ㆍ양극화라는 3대 위기 극복과제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고, 도민의 성원과 시ㆍ군의 협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각 시장ㆍ군수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양 지사는 “민선 7기 하반기에는 3대 위기 극복과제를 더 촘촘히 다지고, 새로운 미래로 발걸음을 내딛을 것”이라며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맞춰 우리 도가 보유한 자원과 강점을 살린 충남형 그린뉴딜 사업을 발굴·추진해 15개 시군 발전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과 관련 “가로림만은 국내 28개 해양보호구역 중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보전가치가 아주 뛰어난 세계 5대 갯벌 중 한 곳”이라며 “가로림만이 서해안은 물론 도민 전체의 치유와 화합의 공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0-07-13
  •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정활동 돌입…323회 임시회 개회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는 내일(14일) 제32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4일까지 11일간의 회기에 들어간다. 11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경로당 운영ㆍ활성화 지원 조례안, 어린이통학로 교통안전 조례 개정안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22개 안건(조례안21, 동의안1)이 심의된다. 또 회기 첫 날에는 6명의 의원이 민항유치 활성화 대책 촉구, 재활헬스케어 힐링스파 산업진흥원 설립 정책 제안 등을 주제로 5분발언에 나선다. 15일부터 22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 소관부서 업무보고 청취, 출자·출연기관 현장방문 등이 계획됐다. 마지막 날에는 상임위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올해 행정사무감사 기간을 정한 후 폐회한다. 폐회 후에는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명선 의장은 “후반기 의회는 의정역량 강화와 제도 개선 노력을 통해 도민이 위임해 준 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행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제323회 임시회 위원회별 의사일정 일시 기경위 행문위 복환위 농해위 안건위 교육위 7.14. (화) ∙09:10〔의회 운영위원회〕 ∙10:30〔제1차 본회의〕 - 제323회 충청남도의회 임시회 회기결정 등 7.15. (수) ∙10:30〈1차〉 -주요업무보고 ·기획조정실 ·충남연구원 ∙10:30〈1차〉 -조례1 -주요업무보고 ·자치행정국 ·공무원교육원 〔의정자료수집〕 ∙10:00〈1차〉 -주요업무보고 ·동물위생시험소 ∙10:00〈1차〉 -주요업무계획 ·재난안전실 ·소방본부 ∙10:30〈1차〉 -주요업무보고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7.16. (목) 〔의정자료수집〕 ∙10:30〈2차〉 -동의1 -주요업무보고 ·공동체지원국 ·감사위원회 ∙10:00〈1차〉 -조례1 -주요업무보고 ·기후환경국 ·보건환경연구원 ∙10:30〈2차〉 -조례1 -주요업무보고 ·농업기술원 ∙10:00〈2차〉 -조례2 -주요업무계획 ·건설교통국 ∙10:30 <2차> -조례5 -주요업무보고 ·본청 7.17. (금) ∙10:30〈2차〉 -주요업무보고 ·경제실 ·충남일자리진흥원 ∙10:30〈3차〉 -조례6 -주요업무보고 ·문화체육관광국 ·충남도서관 ∙10:00〈2차〉 -주요업무보고 ·여성가족정책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충남청소년진흥원 ∙10:30〈3차〉 -조례2 -주요업무보고 ·산림자원연구소 ·축산기술연구소 ∙10:00〈3차〉 -주요업무계획 ·종합건설사업소 ·교통연수원 〔의정자료수집〕 7.18.(토)~7.19.(일) 휴무일 7.20. (월) ∙10:30〈3차〉 -주요업무보고 ·미래산업국 ·충남도립대학교 ·공보관 ∙10:30 <4차> -주요업무보고 ·충남체육회 ·충남장애인체육회 ·백제문화제재단 ·계룡세계군문화 엑스포조직위 〔의정자료수집〕 ∙10:30 <4차> -주요업무보고 ·농림축산국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7.21. (화) ∙09:30<현장방문> -주요업무보고 ·충남테크노파크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신용보증재단 ∙10:30 <5차> -주요업무보고 ·충남문화재단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10:00 <3차> -조례2 -주요업무보고 ·저출산보건복지실 ·충남복지재단 ·의료원(천안,공주,서산,홍성) ∙10:30 <5차> -주요업무보고 ·해양수산국 ·수산자원연구소 〔의정자료수집〕 ∙10:30<현장방문> -북부유아체험교육원 -천안호수초등학교 7.22. (수) ∙10:30〈4차〉 -주요업무보고 ·충남개발공사 ·충남인재육성재단 ·충남평생교육진흥원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7.23. (목)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의정자료수집〕 7.24. (금) ∙10:30〔제2차 본회의〕 - 2020년 행정사무감사 기간결정 등 ∙14:00〔제1차 윤리특별위원회〕 - 위원장·부위원장 선임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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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3
  • 충남도, 재경도민회와 공동사업 추진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지난 6일 재경 충남도민회 중앙회와 간담회를 갖고 충남 농수산특산물 판매장 운영, 장학금 지급 확대 등의 사업을 발굴해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 지사와 문헌일 재경도민회장, 시ㆍ군민회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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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8
  • 충남도교육청 ‘드라이브 스루’ 등굣길 도입
    충남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일명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시설을 개선했다. 지난 7일 김지철 교육감은 학부모 차량을 통해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도록 유도 차선 등 시설을 개선한 태안초, 백화초 현장을 방문했다. 두 학교는 등하굣길 교통 혼잡으로 인해 승하차 시 학생들의 안전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번에 학교 시설과 지자체 주차장을 활용해 학부모 차량을 안전하게 유도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했다. 태안초는 태안군청의 협조로 공영주차장을 활용하고, 백화초는 학교 안 주차공간을 활용해 학부모 차량이 정해진 유도 차선을 따라 들어와 안전하게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과 비슷한 이번 시설 개선은 등하굣길 교통 혼잡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한 사례로 충남지방경찰청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교육청과 경찰청, 지자체가 함께 추후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점검도 실시했다. 김 교육감은 “추후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리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보ㆍ차도 분리 사업과 연계해 진행하겠다”며 “신축 학교의 설계부터 학교 내 차량 순환로 설치 등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실태를 조사해 안전저해 시설물과 교통사고 취약지역에 대한 안전표지와 시설개선 조치를 지자체, 경찰청과 함께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2020-07-08
  • 도의회 운영위원장 홍기후, 예결특위원장 김석곤
    충남도의회(의장 김명선)는 3일 제322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에 홍기후 의원(당진1ㆍ더불어민주당, 사진 왼쪽),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김석곤 의원(금산1ㆍ미래통합당, 사진 오른쪽))을 각각 선출했다. 홍기후 운영위원장과 김석곤 예결특위원장은 재적 의원 42명 중 40명이 출석한 이날 선거에서 각각 37표, 38표로 당선됐다. 운영위는 동료 의원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회기와 의사ㆍ감사일정, 의회사무처 소관 업무 등 의회 전반에 관한 사항을 담당한다. 예결특위는 이날부터 2021년 7월 2일까지 1년간 충남도와 도교육청 소관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안과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 내년도 본예산 등을 심의한다. 홍기후 위원장은 “모든 의원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펴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민주적인 운영시스템을 통해 작은 의견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반영할 계획”이라며 “220만 도민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의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곤 위원장은 “11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특위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합리적인 예산 편성과 재원 배분의 적절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어민 소득증대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심도 있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운영위와 예결특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선영(비례ㆍ정의당), 김명숙(청양ㆍ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부위원장으로 호선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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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3
  • 충남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명선 의원 선출
    충남도의회 김명선 의원(당진2ㆍ더불어민주당)이 제11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또 전익현 의원(서천1ㆍ더불어민주당)과 조길연 의원(부여2ㆍ미래통합당)이 각각 1ㆍ2 부의장으로 선임됐다. 도의회는 1일 제32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날 선거에서 신임 김 의장은 재적 의원 42명 중 과반인 32표를 얻어 당선됐다. 전 1부의장은 32표, 조 2부의장은 37표를 각각 획득했다. 김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220만 도민을 대신해 도정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견제와 균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 번 더 소통·협력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가장 낮은 곳에서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재선의 김 의장은 합덕제철고와 예산농업전문대(현 공주대) 농학과,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2~6대 당진시의회 의원(5대 전반기 의장) 등을 역임했다. 10대 도의회에 입성한 후 11대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를 지냈다. 전익현 1부의장은 군산고와 충남대 경제학과에서 수학하고 동 대학원과 군산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5~6대 서천군의회 의원과 11대 도의회 전반기 안전건설해양소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조길연 2부의장은 부여고와 인천대 무도학과를 졸업했으며 제4대와 7대에 이어 11대 도의회에서 활동 중인 3선 의원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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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충남도, 소상공인 경영자금 500억 추가 지원
    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500억 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추가 투입한다. 이는 최근 350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긴급 투입한 데 이어 500억 원을 추가로 투입, 긴급한 자금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도내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관광업, 음숙업, 도ㆍ소매업, 서비스업 등 소상공인ㆍ자영업자 등이다. 다만, 금융, 보험, 주점, 귀금속, 도박, 사치, 향락, 사행성업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지원 규모는 업체당 3000만 원으로, 상환조건은 2년 거치 일시상환이며, 업체 부담 금리에서 2%를 도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충남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각 지점에서 하면 된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www.chungnam.go.kr)를 참조하거나, 도 소상공기업과에(041-635-2223, 3442) 문의하면 된다. 김석필 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예상되는 만큼, 경영해로 해소를 위해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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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서산시 부시장 한준섭…충남도 360명 규모 인사 단행
    충남도가 한준섭(사진) 해양수산국장을 서산시 부시장으로 내정하는 등 360명 규모의 인사를 1일자로 단행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가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도정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성과창출을 위한 후반기 첫 인사를 1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도정의 연속성과 안전성 유지를 위해 전보인사를 최소화하면서도 코로나19 이후 사회 대변혁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19 대응’과 지속가능한 더 나은 내일을 위한‘미래 준비’를 위한 인력배치에 중점을 뒀다. 특히, 도정 사상 처음으로 기술직 출신 3급 여성국장을 승진 임용했으며, 도립대 출신 공무원 중 첫 사무관 승진(여성, 기술직)과 첫 운전직 사무관을 승진 임용하는 등 소수 전문기술직렬과의 균형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과 탄력성을 부여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생한 현장근무자 등을 승진시킴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한편, 저출산보건복지실 및 경제실 등 역점시책 추진부서에는 유능하고 우수한 인력을 전진 배치함으로써 민선7기 후반기 추진동력 지원에 집중했다. 총 인사 규모는 360명으로, 3급 2명을 비롯해 승진 105명, 부단체장 4명, 전보·전출입 227명, 신규임용 24명 등이다. 우선 간호직 출신인 조광희 여성가족정책관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켜 도정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을 책임지는 공무원교육원장에 임명했다. 이에 따라, 공무원교육원장을 직무대리하던 오범균서기관을 승진하여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 배치하고, 부단체장 배치로 공석이 된 해양수산국장에는 뉴욕총영사관에 파견중인 조원갑 부이사관을 내정했다. 부단체장은 지역별 현안사업을 고려, 단체장과의 협의를 통해 배치했다. 서산부시장에는 업무추진력 및 조직친화력을 갖춘 한준섭 해양수산국장을, 문화와 역사의 도시 홍성 부군수에는 길영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부여부군수에는 조대호 자연재난과장을, 청양부군수에는 김윤호 농업정책과장을 각각 발령했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민선7기 후반기는 도정의 안정적 마무리와 성과창출을 위한 ‘3대 위기 극복’과 ‘4대 행복과제’를 역점추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더욱더 도정 역량을 모으고, 그에 따른 추진 동력 지원에 집중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여성 및 소수직렬이 차별 받지 않도록 균형인사 추진에 노력하는 등 직원과 소통ㆍ공감하는 인사운영에 중점을 두면서 조직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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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0-06-29

오피니언 검색결과

  • 좋은 인간관계와 활동, 뇌 보호 치매도 예방
    좋은 인간관계와 활동이 뇌를 보호하고 치매도 예방한다. 그래서 우리는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행복한 감정이나 즐거웠던 추억을 자주 떠올려야 한다. 여러 번 반복하면 행복·긍정적 신경망이 두꺼워진다. “나이가 든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는 데에 나이 제한은 없다. 오직 당신의 마음 속에만 제한이 있을 뿐이다.” 미래는 젊은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다. 당신의 나이가 얼마나 되건, 당신은 꾸준히 노력하면 성취를 이룰 수 있다. 나이는 숫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실제로 증명해내는 노인들은 참 많이 있다. 나이만큼 늙는 게 아니고 생각 만큼 늙는 것이다. 나이에 관한 편견이 많이 남아 있다.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너무 화려한 옷은 입어선 안 된다던가, 이제 나이 먹은 할아버지라는 이유로 손자가 하는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던가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물론 이런 생각들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것들이지만, 여전히 마음에는 두고 있다. 이것은 우리의 문화와 사회가 우리가 어린 시절에서부터 해야 하거나 혹은 그 때에만 해야 하는 행동들을 구분 짓고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나이가 들어도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건 참 좋은 거다. 해보고 싶은 것을 한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아직까지 젊은 것이다. 더 늙기 전에 해봐야 한다. 늙어가는 것도 용기다. 늙음 자체를 수긍하고 어떻게 늙어 갈 것인가? 노인(老人)으로 그냥 늙어갈 것인가? 마지막까지 젊게 살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늙는 것은 자신이 느끼는 만큼만 늙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많은 것에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활동이 줄고, 옷이나 외모나 옷차림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삶은 뇌에는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활동도 일부러 늘려라. 오라는 데 없어도 참여 하라. 뇌에 도움이 된다. 외모 관리나 멋 부림 역시 뇌를 운동시키는 행동 요법이다. 치매에는 예외가 없다. 지난해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65살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 환자라고 한다. 80살을 넘으면 네 명 가운데 한 명 꼴이다. 치매가 무서운 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언어와 이해능력, 기억력 등이 저하되는 병 자체의 속성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제발 부탁드린다. 어르신들은 오늘이 며칠인지 또 무슨 요일인지는 관심이 없어 모를 수 있다. 그런데 대통령이 누구인지 모르는 어르신, 아직도 이명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하는 분들은 빨리 병원 모시고 가야 한다. 모든 병은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장/전문의/ 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 오피니언
    • 기고
    2024-01-23
  • 카카오톡 메시지의 모욕죄 성립 여부
    [요지] 모욕죄의 구성요건 해당성에 관한 사건.(대법원 2024. 1. 4. 선고 2022도14571 판결) [사례] 피고인이 같은 정당에 소속된 상대방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피해자가 같은 정당 소속 의원과 간담회에 참석한 사진을 보내면서 ‘거기에 술꾼인 피해자가 송총이랑 가 있네요 ㅋ 거기는 술 안 사주는데. 입 열면 막말과 비속어, 욕설이 난무하는 피해자와 가까이 해서 대장님이 득 될 것은 없다 봅니다.’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송한 것이 모욕죄에 해당하는지가 문제된 사안. [대법원 판결] 모욕죄의 구성요건인 ‘공연성’에 관하여도 명예훼손죄의 ‘공연성’에 관한 법리가 동일하게 적용되므로(대법원 2022. 6. 16. 선고 2021도15122 판결 등 참조), 개별적으로 소수의 사람에게 발언하였더라도 그 상대방이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해당 내용을 전파할 가능성이 객관적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공연성을 인정할 수 있지만, 특정한 소수에게만 발언하였다는 점은 공연성이 부정되는 유력한 사정이 될 수 있으므로, 그와 같은 사정 하에서의 전파가능성에 관하여는 검사의 엄격한 증명이 필수적이다.(대법원 2020. 11. 19. 선고 2020도5813 전원합의체 판결 등 참조). 구체적인 사안에서 공연성이 인정되는지 여부는 발언을 하게 된 경위와 당시 상황, 발언의 내용·방법, 행위자의 의도, 행위자·상대방의 태도, 행위자·상대방·피해자의 관계와 지위 등 행위 당시의 구체적인 사정을 심리한 후 상대방이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종합하여 객관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대법원 2020. 11. 19. 선고 2020도5813 전원합의체 판결 등 참조). 전파가능성을 이유로 모욕죄의 공연성이 인정될 수 있는 경우에도 범죄 구성요건의 주관적 요소로서 미필적 고의는 필수적이므로, 행위자가 당시에 전파가능성에 대한 인식을 전제로 그 위험을 용인하는 내심의 의사가 존재한다는 사실 및 그에 대한 증명이 있어야 한다. 행위자가 전파가능성을 용인하였는지 여부는 외부에 나타난 행위의 형태·상황 등 구체적 사정을 기초로 하여 일반인이라면 전파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고려하면서 행위자의 입장에서 심리상태를 추인하여야 하므로, 행위자의 고의를 인정함에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발언 후 실제로 전파되었는지 여부는 전파가능성 유무를 판단함에 있어 소극적 사정으로 고려될 수 있다.(대법원 2020. 1. 30. 선고 2016도21547 판결 등 참조). 특히 발언의 내용 역시 피해자의 외부적 명예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거나 인격을 허물어뜨릴 정도로 모멸감을 주는 혐오스러운 표현이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피해자의 입장에서 불쾌함을 느낄 정도의 부정적·비판적 의견이나 불편한 감정을 거칠게 나타낸 정도의 표현에 그치는 것으로서, 발언에 담긴 취지가 아니라 그와 같은 조악한 표현 자체를 피해자에게 그대로 옮겨 전파하리라는 사정을 쉽게 예상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전파가능성을 인정함에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대법원은 ① 특정 단체의 대표에게 단체 업무와 관련한 구성원의 처신, 자질 등과 관련한 사실을 단체의 이해관계자가 제보하는 행위는 해당 단체의 평판 및 건전한 존속, 운영 등과 직결된 사항이므로 전파가능성 내지 그에 대한 제보자의 인식을 쉽게 인정할 것은 아닌 점. ② 피고인과 상대방이 상호 담당하는 지위·역할에 따른 업무상 또는 공식적 관계에서 주고받은 메시지의 내용을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할 이유나 가능성이 객관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③ 상대방의 태도·의사·인식 및 메시지 처리 내역에 비추어 보면 공연성을 부정할 만한 소극적 사정이 존재하는 점 ④ 피고인이 전제되는 객관적 사실관계를 토대로 자신의 판단과 피해자가 취한 태도 등이 합당한가 하는데 대한 자신의 판단·의견을 밝히고 그 타당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모욕적인 표현이 사용된 것에 불과하다면, 이는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행위로서 형법 제20조에 의하여 위법성이 조각되는 점 등을 종합하여, 피고인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행위에 모욕죄의 공연성이 있었다거나 피고인에게 전파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그 위험을 용인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보아, 이와 달리 판단한 원심판결을 파기·환송하였습니다./사례제공 : 박범진 변호사(상담전화 : 041-668-7999)
    • 오피니언
    • 칼럼
    2024-01-23
  • 선한 영향력
    눈물이 났습니다. 무인카페를 운영하는 A씨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A씨는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는 네이버 카페에 ‘초등학생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 받은 하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전날 카페에 설치된 CCTV를 보다가 가게 바닥에 얼음이 쏟아진 걸 발견했습니다. 웬일인가 싶어 CCTV를 돌려보았습니다. 한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제빙기 밑에 컵을 먼저 놔야 하는데 그냥 레버 먼저 눌러 그리된 것입니다, 당황하던 초등학생은 다시 컵을 꺼내 음료를 받고 바닥에 떨어진 얼음을 치우려고 고민하는 듯 하더니 그대로 자리를 떴습니다. A씨는 조금 화가 났지만 ‘그래도 저 학생은 음료값을 냈고 나는 청소의 노동 값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돌려 치웠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매장을 찾은 A씨는 선반 위에서 연습장을 꼬깃꼬깃 접은 쪽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인카페를 처음 와서 모르고 얼음을 쏟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고 치우겠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장사 오래오래 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쪽지 밑에는 1,000원 지폐 한 장도 놓여있었습니다. 다시 CCTV를 돌려보니 얼음을 쏟은 그 학생이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매장에 다시 들어와 쪽지를 놓고 가며 CCTV 카메라를 향하여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그 쪽지를 봐달라는 듯 손으로 그쪽을 가리켰다고 했습니다. A씨는 “3년 동안 영업하면서 지쳤던 제 마음을 싹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라며 ‘학생은 자기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성의 금액이었는지 1,000원을 끼어놨다. 그 마음에 감동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학생의 구매이력서를 보면 연락처를 알 수 있다’라며 ‘1,000원을 항상 지갑 속에 넣고 다녀 그 마음을 간직하고 영업을 접는 날까지 그 학생에게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까지 거리는 2km도 넘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걷기엔 먼 거리입니다. 그 길을 대여섯이 동무 삼아 통학했습니다. 십여 호가 모여 살던 동네 입구 야산 밑에는 참외밭이 있었습니다. 참외 수확 시기가 되면 주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간혹 주인이 자리를 비울 때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때 잽싸게 참외밭에 들어가 몇 개씩 따서 산속에 숨어서 참외를 먹었습니다. 난, 그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착해서가 아닙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하고 싶었지만, 할머니가 무서웠습니다. 할머니는 이름난 호랑이 할머니였습니다. 동네 어른들조차도 할머니를 어려워했습니다. 그해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 참외밭 주인이 바구니 가득 참외를 가지고 할머니를 찾아왔습니다. ‘다른 애들은 모두 참외 서리를 하는데 이 집 손자만 하지 않았다. 하도 착해서 참외를 가지고 왔다’ 할머니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내게 잘했다고 칭찬했습니다. 가지고 온 참외 하나만 내게 주고 나머지는 이웃에게 나눠주며 손주 자랑을 하고 다니셨습니다. 다음 해에도 같은 밭에 참외를 심었는데 아이들은 참외 서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참외밭 주인은 다른 아이들 집에도 참외를 갖다 주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A씨의 기사를 읽으며 아주 오래된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사회면을 도배하는 폭행, 살인, 절도, 마약 같은 기사들 속에서 한 줄기 빛 같은 미담을 만나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A씨의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감동에 눈물이 핑 돌았다.” “어린 친구가 어른보다 더 멋지다.” “아이도 아이지만, 부모가 교육을 참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모방 범죄, 베르테르 효과 같은 부정적 파급효과와 마찬가지로 선한 행실도 똑같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이웃을 돌며 손주 자랑하신 호랑이 할머니가 그립습니다. 어린 학생의 미담을 올린 A씨, 어쩐지 할머니 모습을 본 듯해 더 눈물이 났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로 울보가 되어도 좋겠습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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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1-16
  • 일본의 ‘부의 회춘’ 정책이 주는 교훈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여야만의 리그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말로는 민생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침체한 사회를 일신할지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 말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정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이나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연일 공천이 어떻고 누구를 배제해야 미래의 내 권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꼼수뿐이지 않은가? 국민들은 그게 더 답답하고 속 터지는 일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부의 회춘’이라는 트렌드가 사회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부의 회춘은 무슨 정책이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물론 그 의미는 다양하지만, 핵심 정책은 <젊은 세대에게 맞춤화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의 축적을 돕고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려는 정책이다. 부의 회춘의 등장 배경은 크게 5가지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인구 고령화 및 경제 성장 둔화다. 일본은 심각한 인구 고령화 문제로 인해 노동력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를 경험하여 왔다. 이 문제는 우리와 다를 바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는 발상과 이를 통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이러한 사고가 나오게 된 첫 번째 배경이다. 두 번째는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일본의 젊은 세대는 전통적인 소비 패턴과는 다른 새로운 소비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 역시 우리 젊은이와 판박이다. 즉 경험 중심 소비, 지속 가능한 소비, 개인 맞춤형 소비 등이 그 사례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셋째 정부 정책 지원이다. 일본 정부는 젊은 세대의 기업 창업과 투자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정책으로 선회 하였다. 그게 바로 스타트업 지원, 투자 세액 공제, 금융 지원과 같은 정책이다. 하지만 우리는 구호만 요란할 뿐 그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 넷째 기술 발전으로 그 사례 중 하나가 핀테크다. 젊은 세대는 간편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선호한다. 핀테크 기업들은 모바일 결제, 온라인 투자, 암호화폐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는 D2C(Direct-to-Consumer)를 들 수 있다. D2C는 브랜드 중개업체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이 밖에도 리빙테크로 젊은 세대는 편리한 생활을 위한 기술을 중요시 하므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 홈 기기,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등 리빙테크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젊은 세대의 소비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부의 회춘 트렌드를 가속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섯째 사회 변화다. 일본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와 사회 환경 변화는 소비 패턴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관이 강화되면서 경험 중심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 점 역시 우리와 비교해 보아도 도토리 키 재기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정책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일본은 이러한 부의 회춘 정책 영향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소비 활성화는 일본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선순환 고리가 되고 있다. 즉 경제 활성화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등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사회 변화를 불러 오고 있다. 이렇게 하여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는 일본 사회 전반에 걸쳐 활력과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소득 불평등의 극복이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소득 불평등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젊은이들에게 소득이 이전되지 않는 한 부의 회춘 정책 역시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의 회춘 트렌드가 젊은 세대에게 고루 혜택을 주고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필요하다. 경제 성장과 함께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속 가능한 성장만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부의 회춘 트렌드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일본의 부의 회춘 트렌드는 인구 고령화, 경제 성장 둔화,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 정부 정책 지원, 기술 발전, 사회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우리의 새로운 정책 수립을 위하여 눈여겨보아야 할 현상이요, 정책임에 틀림없다./김성윤(단국대 전 법정대학장, 정치학 박사)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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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6
  • 고속·특별 승진 공무원, 서산에서도 보고 싶다
    지금도 ‘공무원’하면 귀가 번쩍 뜨인다. 공무원을 칭찬하면 내 일처럼 기쁘고 비난에는 그만큼 아쉽고 아프다. 최근 공무원 고속 승진, 특별 승진 기사가 눈에 띄었다. 충북 충주시 홍보맨과 울산시 기업지원담당 공무원이야기다. 모처럼 박수치고 싶었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9급으로 들어온 지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9급에서 6급이 되는 데 통상 12~15년이 걸리고, 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가는 데 7년 정도 소요되는 현실에 비춰보면 파격적인 인사다. 그는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명성을 얻었다. 독특하고 기발한 홍보 영상은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50만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충TV의 콘텐츠를 도맡아 제작하면서 충주시의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의가 있음은 물론이다. 충주시는 이런 성과를 인정하고 고속 승진으로 보상했다. 그는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한테는 박탈감이 들 수도 있어 송구하다”라면서도 “이런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 공무원 조직에 활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최금석 팀장은 2006년 토목직 7급 공채로 고향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2023년 말 6급에서 5급으로 특별 승진하여 기업현장지원단 팀장이 됐다.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시청이 아니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 출근했다. 담당 사무관과 함께 울산 신 공장 인허가 업무를 전담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최소 3년은 걸린다고 하는 각종 인허가를 10개월 만에 끝냈다. 울산시장은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당신 말고는 다른 공무원들을 만날 일이 없도록 해줘라. 당신이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을 만나서 해결해 줘라.”고 당부했고, 그는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시장의 높은 관심과 지원도 한 몫을 했다. 대형 공장 건설관련 인허가는 ‘지뢰밭’이라고도 한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국공유지 사용 허가, 도로 진출입 허가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담당 부서는 각각이고 곳곳으로 흩어져 있다. 시청, 구청, 환경청, 문화재청 등 관련된 기관과 부서가 30곳에 이른다. 한 군데만 삐걱거려도 그대로 멈춰버린다. 그는 “관련 부서에서 자의적 해석, 소극적 해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 것이 제도적 규제는 아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환경영향평가만 1년 반은 걸린다. 난이도가 너무 높다’라는 부정적 분위기였지만 하나씩 바꿔나갔다”는 것이다. 한동안 시군 경계 지점에는 「기업하기 좋은 〇〇」이라는 표지판이 경쟁하듯 세워졌다. 지역을 살리려면 일자리가 늘어야 하고, 일자리를 늘리자면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기업 유치는 구호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기업이 표지판만 믿고 찾아갈 리가 없다. 공무원들이 바로 내 일이라는 자세로 성의를 갖고 발 벗고 뛰어야 함은 물론이고 주민들이 호응하고 협조해야 한다. 공무원의 소극적 자세, 갖가지 민원과 무리한 보상 요구, 트집에 시달리다 입지를 포기하고 다른 지역, 다른 나라로 간 기업이 어디 하나둘인가? 공무원들이 기업을 도와주면 더 빨리 진행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진정 기업하기 좋은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는 고장을 만들려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하고 주민들이 환영해 주어야 한다. 선진 지역에 견학을 가든지 주인공을 초청하여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시에 재임할 때, 시가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는다면 업무담당자를 특별 승진이나 특별 승급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다른 창의력과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이기에 그에 걸맞게 보상하고 다른 공무원들에게 자극과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상을 받지 못해 성사되지는 못했다. 큰 업무 성과를 올린 공무원에게 파격적으로 보상해주는 것은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이다. 표창으로 격려하고 특별상여금이나 성과급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할 수도 있지만 신상에 대한 인센티브가 무엇보다 앞세울 일이다. 그러니까 충주, 울산의 사례가 보도되는 것이다. 더구나 요즘은 ‘공직자’에서 ‘직업인’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걱정하는 시각이 많다. 규정을 앞세우고 사무적으로만 일해도 제재 받지 않는다. 비위만 없다면 신상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일을 잘하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상을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문책하는 것이다. 신상필벌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 잘하는 사람과 잘하지 못하는 사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과 불만 섞인 비판이나 하는 사람을 똑같이 대우한다면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 조직의 발전과 지역의 활기찬 미래를 그려본다면 획기적 성과를 낸 공무원은 파격적으로 우대해야 할 것이다. 충주나 울산의 사례가 서산에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가기천(전 서산시부시장, 수필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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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
    여생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건 하나님의 영역에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배려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만일 우리 인간이 여생을 알고 산다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여생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분명한 사실은 반드시 유한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인생을 나그넷길이라 합니다. 가수 최희준 님이 부른 <하숙생>에서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 노래했습니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며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로 정의했습니다. 이 세상에 잠시 머물다 가는 하숙생이라고 했지요. 그런데 그런 걸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치 이 세상에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종말이 눈앞에 닥칠 때 후회해 보지만 아무 소용없는 짓입니다. 분수를 모르고 설쳐대는 삶도 한심하지만, 아까운 인생을 허비하는 것 또한 한심한 노릇입니다. 그러기에 여생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가는 매우 중요하며 여생의 설계는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엊그제 지인으로부터 시인 이해인 수녀님의 ‘오늘은 내 남은 생의 첫날입니다’라는 글을 메일로 보내왔습니다. 메일이나 카톡에 가을 낙엽처럼 흔한 명언들이 넘쳐나지만, 유독 이 문장만큼은 가슴 속 깊이 들어와 자리 잡았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미국에 갔을 때 조그만 책갈피 하나 샀는데 적혀 있는 글귀가 바로 “오늘은 그대의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였다고 합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마음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 위로를 주는 멋진 메시지로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하던 “오늘이 마지막인 듯 살게 하소서”라던 기도를 “오늘이 내 남은 생애의 첫날임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라고 바꿔서 하게 되었노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이란 단어는 어쩐지 슬픔을 느끼게 하지만, ‘첫날’이라는 말에는 설렘과 기쁨을 주는 생명력과 긍정적 뜻이 담겨 있어 좋다고 했습니다. 벌써 한 주가 지났습니다. 올해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청룡은 풍요와 번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청룡처럼 활기차게 시작해야겠습니다.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멋진 한 해가 되도록 새롭게 시작해야겠습니다. ‘작심삼일’이란 말은 실천의 복병입니다. 아무리 설계를 멋있게 했다하더라도 설계로 끝나서는 아무 일도 아닙니다. 꿰어야 보배란 말처럼 실천이 중요합니다. 첫날의 다짐과 결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지일관이란 말처럼 처음 먹었던 마음이 변함없어야 합니다. 물티슈 한 봉지를 샀습니다. 뚜껑을 여니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란 글이 보였습니다. 매일 매일 오늘이 ‘남은 생애의 첫날’이며 그래서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 이라 다짐한다면, 일신일신우일신(日新日新又日新) 한다면 얼마나 하루하루가 새로워질 것인가요? 해야 할 일을 미루고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때 날마다 새로운 첫날임을 인식하는 삶이야말로 남은 생애를 값지게 사는 방법이 되겠지요. 우리는 늘 어제와 오늘을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비록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고 날이 바뀝니다. 어제의 태양이 오늘의 태양이 아니듯이 어제의 나도 오늘의 내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그걸 매일매일 느끼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세운 설계대로 산다면 성공한 올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도 기도의 제목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내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 멋진 출발이 되게 하소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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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수술 전 금식에 대한 오해
    아직까지도 수술 전 금식에 대해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 전 금식을 유지하는 이유는 본인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본인을 위한 금식인데 중요치 않게 여겨 흘려듣거나 심지어 의료진 몰래 무언가를 먹는 일들이 요즘 같은 시대에도 허다하게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금식 전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며 평소보다 과한 식사를 하는 환자들도 본 적 있는데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와 같은 식사를 했다면 8시간의 금식기간을 갖는 것이 원칙이며 가벼운 식사 시 6시간, 모유는 4시간(분유, 우유는 6시간), 물과 같은 건더기가 없는 맑은 액체는 2시간 금식기간을 가져야 한다. 금식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초 응급 수술을 제외한 정규 수술에서는 위 시간을 반드시 지키도록 되어있다. 충분한 금식이 이루어지지 않은 환자에서 전신마취 시 산성의 위액이 포함된 음식물이 역류하여 폐로 흡인되어 발생하는 폐흡인증후군(pulmonary aspiration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치사율이 4.6%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발생한다면 절반 이상에서는 기계적 환기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해지며 폐부전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간단한 수술을 하러 수술실에 들어왔던 젊은 성인 남성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여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수 주간 생과 사를 넘나들었던 경우를 경험한 적 있다. 이처럼 발생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금식에 대한 충분한 환자 교육 및 확인이 필요하고 금식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와 같은 부위마취의 경우에는 금식이 필요 없을까? 우선 척추마취는 환자의 체형, 척추 형태에 따라 100%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척추마취는 뇌척수액을 따라 국소마취제가 퍼짐으로써 마취효과가 나타는데 그 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고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원하는 만큼의 마취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예기치 않게 수술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이나 마취가 예상보다 빠르게 풀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로의 전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술 전 금식 및 폐흡인증후군의 예방은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위장관 배출시간이 개인마다 다르고 역류성위질환,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영향을 미치지만 모든 환자에게 8-6-4-2 규칙은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대규모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소아 같은 경우에는 보통 성인과 같은 8시간의 금식시간을 적용하는 것 보단 8-6-4-2규칙에 맞춰 4시간 전까지만 금식을 유지하는 것이 소아의 탈수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금식시간을 적용할 필요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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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2024년 달라지는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국민 모두 행복한 상생의 국민연금’을 만들 것을 다짐하며, 새해 달라지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매월 받는 국민연금 수령액이 3.6% 인상된다. 국민연금은 평생 매월 지급될 뿐만 아니라 매년 전년도 전국소비자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연금액 실질 가치를 보장해 주고 있다. 올해 국민연금 수령액은 3.6% 가 인상되어 2024년 1월부터 지급되며, 국민연금을 받는 약 656만 명의 수급권자에게 적용된다. 2005년 6월부터 501,780원을 받은 수급권자는 매년 물가변동률이 반영되어 올해 1월에는 27,660원이 인상된 796,100원을 받는다. 최초 연금과 비교하면 294,320원 58.7%가 인상된 것이다. 이는 개인연금과 비교되는 국민연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기도 하다. 둘째, 연금보험료 지원 대상 소득 기준과 지원액이 상향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이 되는 기준소득금액이 2024년에는 103만 원으로 2023년 대비 3만 원 상향된다. 올해부터 보험료 납부를 재개하는 지역가입자의 월 소득이 103만 원 이하인 경우, 월 보험료의 50%, 103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월 최대 46,350원을 지원받아 지원액이 전년보다 1,350원이 늘어난다. 지원 기간은 1인 생애 최대 12개월로 재산이 많거나 실업크레딧,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을 받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10인미만 소규모 사업장 저소득 근로자와 가사근로자의 소득기준이 기존 월 260만 원 미만에서 270만 원 미만으로 10만 원 상향한다. 보험료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번없이 1355(국민연금공단 콜센터, 유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셋째, 2024년 노인 단독가구는 월 213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는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자 중 가구 유형별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로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면 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213만 원, 부부가구 340만 8천 원 상향된다. 이와 함께 고급자동차 기준이 배기량 3,000cc 이상 또는 차량가액 4천만 원 이상에서 배기량 기준은 폐지하고 차량가액 4천만 원 이상만 적용한다. 2024년 기초연금은 노인 단독가구 기준으로 월 최대 32만3180원에서 1만1634원 늘어난 33만4814원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는 더 많은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매월 65세가 되는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2024년 멋진 청룡의 기운이 서산태안 지역 주민과 함께하기를 소망하며 국민 모두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기반으로 하여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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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이제 시작이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늘 가슴이 뜁니다. 무한한 꿈과 가능성이 존재하는 미지 세계가 바로 새해입니다. 새해가 시작했다고 달라진 건 없습니다. 어느 것도 새로운 건 없습니다. 그런데도 가슴 뛰고 설레는 건 새해란 이름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어떤 동식물도 새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아침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빕니다. 정동진으로, 성산포로, 왜목마을로, 부춘 산으로 달려갑니다. 소원은 꿈이요 희망입니다.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 사람은 그냥 빌기만 할 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감나무에 매달려있는 홍시가 똑 떨어져 입안으로 쏙 들어오라고는 빌지 않았을 터인데도 말입니다. 세상에 똑같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풀도 나무도 짐승도 아니, 무생물까지. 심지어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런데도 늘 타인과 비교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같아졌다고 행복하겠습니까? 같아졌다고 느끼는 순간, 또 다른 비교 대상자가 나타나 늘 그 자리가 되고 맙니다. 나무나 풀은 어느 곳에 태어나든지 불평하지 않고 그곳에 싹 나고 자라서 꽃 피우고 열매 맺습니다. 지난 9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옆, 커다란 시멘트 벽돌 사이로 작은 연둣빛 순 하나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바람 한 번 세게 불어도, 슬쩍 스치기만 해도 뽑힐 그런 자리였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처럼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날 수 없는’ 그런 절망의 벽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풀 같아서 몇 번이고 뽑아버릴까 하다가 놔뒀더니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달맞이꽃이었습니다. 활짝 핀 꽃을 보는 순간 질긴 생명력에 소름 돋는 경외감마저 들었습니다. 하도 충격을 받아 날짜까지 기억합니다. 9월 19일입니다. 아침에 10‧20‧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란 글을 읽고 나온 날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과 철학자 디오게네스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디오게네스는 나무 항아리에 살면서 사람들에게 지혜를 가르친 인물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루는 알렉산더 대왕이 그를 찾아갔습니다. 무엇이든 들어 줄 터이니 소원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답이 지금 햇볕을 쬐고 있으니 조금만 비켜달라 했답니다. 이는 사람 행복은 조건이나 환경에 있지 않고 마음에 달려있다는 걸 가르쳐 준 건 아닐까요? 지금보다 좋은 조건이나 환경으로 바뀐다면 잠시는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일 뿐입니다. 그렇게 갖고 싶었던 집, 자리, 재물, 명성을 얻었다면 그 기쁨이 영원해야 할 터인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원점이 됩니다. 결국 우리 행복을 가져다주는 건 환경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디오게네스는 ‘욕심 없이 살기’ ‘이 순간에 만족하기’‘아무것도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신조로 삼았다고 합니다. 세 가지 모두 ‘마음’이 가져다주는 행복 비결인 셈이지요. 그렇다고 모두 디오게네스처럼 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담장에 꽃 피운 달맞이꽃처럼,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민들레꽃처럼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을 뿐입니다. 인생길에 쉬운 길은 없습니다. 평탄한 길 끝나면 언덕도 있고 계곡도 있고 건너야 할 개울도 있습니다. 인생을 괴로움이 끝없는 고해(苦海)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그 바다를 헤엄쳐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꿈을 꾸었으면 이루어야 합니다. 날개를 달아야 합니다. 날개는 바로 꿈에 날짜를 붙이는 일입니다. 그러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쪼개 놓으면 계획이 됩니다. 계단 올라가듯 차근차근 밟아 오르다 보면 드디어 꿈은 이루어집니다. 성공한 사람들 방식이기도 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 이제 시작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김풍배(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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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새해에도 ‘서산타임즈’는 전진합니다
    희망과 도약을 위한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서산타임즈>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국가적으로도 어려웠던 만큼 우리 지역에서도 다양한 변화와 욕구의 분출로 인해 언론의 환경이 더욱 위축되는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서산의 대표 지역신문인 <서산타임즈>는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전체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매진하여 일련의 서산소식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애독자에게 제공하여 시민들로 부터 사랑 받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종이신문 구독자가 소폭이지만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재경서산시향우회와 재인천서산시민회 등 출향인 단체와 서산지역 각 단체에서도 정기적으로 애독하는 유일한 신문사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인터넷 구독자 수도 1일 평균 4000여명에 이르며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는 편집방침에 독자님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 그리고 믿음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 한해도 서산타임즈는 지난해를 바탕으로 시민의 요구와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할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취재활동과 가감 없는 소식으로 독자님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적극적인 참여와 구독을 당부 드립니다. 저희 서산타임즈 운영위원회도 명품 서산타임즈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조규호(서산타임즈 운영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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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2024-01-03

라이프 검색결과

  • 이난혜 부녀회장, 새마을 우수사례 발표회 ‘대상’
    이난혜(사진)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1회 새마을 봉사대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청남도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새마을부녀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새마을운동을 통한 봉사사례를 발표했다. 이난혜 부녀회장은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감자 심기, 김장 나눔 등 지역 봉사 사업에 대해 발표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4일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28
  •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주영)가 지난 23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2024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청소년 육성 및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989년 개관이후 35년 동안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모범적 청소년안전망 운영으로 위기청소년 보호·지원 적극 추진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운영 ▷2014년부터 매년 청소년심리극대회 개최로 심리정서지원 청소년문화콘텐츠 구축 ▷전국 최초 청소년 사이버도박중독 예방체계 구축으로 선제적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해왔다. 박주영 센터장은 “청소년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기관의 역할과 책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허현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4-05-26
  • 이완섭 시장, 전국 최고 행정전문가 평가
    2024서울도전페스티벌시상식 모범 지방자치단체 대상 수상 이완섭 시장의 뛰어난 도전정신이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 행전전문가 평가를 받았다. 서산시는 이 시장이 지난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 도전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모범자치단체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전의 날’을 통해 전 국민의 도전 정신을 확산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도전페스티벌로 서울특별시, 대한노인회, 코리아헤럴드, 국기원, 서울특별시의회 도전한국인자문위원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 시장은 서산시 시정구호인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향해 늘 정진해 왔다. 그 결과 몇 십 년째 제자리였던 국제크루즈선 유치를 통해 충청권 최초의 바닷길을 열었다. 길이 290m, 너비 36m, 높이는 건물 14층 높이로 11만4천T급 크루즈로 한 달 만에 완판되며 3780여 명이 탑승해 성공리 운항을 마쳤다. 또한 2028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공항과 203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를 본궤도에 올리며 사통팔달 서산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지급, UAM, AAV 등 항공 신산업 육성, 지역 특화형 산업단지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서도 탁월했다. 이완섭 시장은 “1800여 공직자와 18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일한 결과”라며 “오늘 받은 대상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모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도전한국인본부는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나가는 도전인 발굴과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13년째 운영 중인 공익법인단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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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2
  • 한서대,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 대상 수상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무인항공기학과 항공우주무인시스템제어연구실(지도교수 이동진) HACUS팀이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회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에서 지정공모Ⅱ (파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육해공 무인 이동체 챌린지는 2022년도 이슈가 되었던 북한무인기 침투를 고려하여 불법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추적’ 및 ‘무력화’가 주요 임무로 제시됐으며 참가팀은 자체 개발한 무인항공기시스템으로 조종사 없이 자동비행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지정공모Ⅱ 부문에는 레이다를 통해 초기 1분 동안 불법드론 위치를 수신 받아 5분 이내에 무력화하는 임무가 주어졌으며 한서대는 1차 예선(제안서 평가)과 2차 예선(발표 평가)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HACUS팀은 3대의 멀티콥터가 동시에 비행하며, 자율 협력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였으며, 침입 드론 탐지, 그물망을 활용한 제압 임무를 우수하게 수행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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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유공시민 5명 표창
    서산시가 지난 20일 제47회 지적의 날을 맞아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수여식은 이완섭 서산시장이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유공시민 5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수상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산지사 지적측량 수행자 서영민 씨, 일반측량업 서산시협의회 임종일 회원, 서산시 공시지가 담당 한윤숙 감정평가사, 허우영 씨, 안갑석 씨 등이다. 수상자들은 지적측량,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상담, 공시지가 검증,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지원 및 협조 등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및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허우영 씨와 안갑석 씨는 고북 정자 1지구 및 팔봉 진장 2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완섭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시정발전에 도움을 준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약하는 서산시 토지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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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서산시,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 평가 전국 1위
    서산시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전국 지자체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2003년부터 매년 지자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환경관리 역량 강화와 자발적인 관리 유도를 위해 환경관리 실태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총 228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배출업소 수 규모에 따라 총 5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률, 위반율, 고발률 등을 지표화해 심사한다. 서산시는 배출업소 점검률, 오염도 검사율, 고발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그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는 각 그룹의 1위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228개 지자체 중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64개소를 점검해 2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으며, 고발 10건, 시정명령 2건, 경고 16건, 과태료 1천500만원을 처분했다. 또한 배출업소 특별점검과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환경기동처리반과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도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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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제1회 류방택 전국 과학영재상 시상식
    서산시가 지난 18일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에서 제1회 류방택 과학영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국의 과학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과학영재상은 전국 46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시는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수상자는 ▷손호준(삼천중학교) ▷김지애(칠금중학교) ▷함이정(서산중학교) ▷정서준(표선고등학교) ▷안규성(제일고등학교) ▷천정환(충남과학고등학교) 학생이다. 이완섭 시장은 수상 학생들에게 류방택 선생이 제작에 참여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형상화한 상패와 함께 상금 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해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과학 인재 발굴과 성장을 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방택 선생은 서산 출신의 천문학자로,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천문도 제작에서 핵심 역할인 천문 계산을 담당했으며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남겼다. 우리나라는 1만 원권 뒷면에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2000년 12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관측한 소행성에 ‘류방택 XC44’라는 이름을 붙여 그의 업적을 기렸다. 이병렬 기자/지역부=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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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9
  • 고북면 어르신 건강체조, 천안시장배 대회 대상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고북면 어르신 건강체조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회장 정윤옥)들이 지난 11일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천안시장배생활체육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북면 어르신 건강체조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고북면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11개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40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어르신 건강체조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단합이 뛰어나 고북면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 건강체조 수강생들은 지난 2일 열린 제52회 경로행사에도 식전행사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참석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하반기에 열릴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도 기량을 뽐낸다는 계획이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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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동부파출소 안현경 순경, 충남경찰청장 표창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안현경 순경이 충남경찰청장 표창장을 받았다.<사진> 서산경찰서는 14일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이 동부파출소를 방문하여 중요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안 순경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안 순경은 지난 4월 27일 서산동부전통시장에서 휴대폰을 훔쳐 달라난 절도범을 주변 탐문을 통해 신속하게 검거하는 공을 세웠다. 오문교 청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치안활동과 도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충남경찰이 되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충남경찰은 도민의 평온과 안전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현장 경찰관들을 상시 격려하고 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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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충남경찰청장 감사장 받아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이 9일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영교 충청남도경찰청 감사장을 받았다. 서산의료원은 충남자치경찰위원회 1호 사업인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충남 의료원 최초)를 2021년 7월 19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관이 24시간 교대하며 상주하고 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주취 환자를 치료함으로서 주취자의 폭행 및 폭언 등으로부터 환자 및 의료진을 보호하여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 후 주취자의 보호관리, 응급실내 소란 및 난동 환자 감소, 상황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 한 처리로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은 응급환자 진료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질도 더욱 향상되었다. 서산의료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시도 및 의료원에서 서산의료원을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김영완 원장은 “주취자의 폭행 등 안전문제가 해소된 진료환경에서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충남경찰청과도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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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기획 검색결과

  • 7번의 스타 영업소장…힘이 솟았다
    이창(46)씨는 늘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영업을 하려면 깔끔해야 합니다. 거울 앞에서 입 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고, 턱을 당기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등 숱한 노력을 해왔지요. 그래서 요즘에는 이전에는 못 듣던 ‘인상 좋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영업의 성패에서 첫인상은 중요하니까요” 해태제과 서울2지점 분당영업소장인 그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했다. JC가 인연이 되어 알고 있는 그는 필자가 신뢰하는 몇 안 되는 청년리더이다. 직원 10명으로 년 매출 80억 이상이 목표라는 그는 13년 동안 서산과 공주 등에서 해태제과 영업소장으로 근무하면서 매월 회사에서 주어진 목표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려 무려 7차례나 ‘STAR영업소’로 선정됐다. 회사는 프랑스 등 11개국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당연히 본사 임직원들도 그의 사회생활을 높이 평가했다. 기업 이미지를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회사 측의 사기진작은 그에게 더욱 새로운 힘을 솟아나게 했다. 그는 이렇게 새롭게 돋는 힘을 서산사회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3년 서산청년회의소 회장 당시 시작한 사랑의 의료봉사를 8년째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 봉사는 JC회원인 예닮치과 정현두(38)원장의 소개로 의대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연합동아리(MS)와 인연이 되어 매년 겨울과 여름 2회씩 서산 관내 의료 취약지역에서 서산JC, 신성대 총동문회 등이 주최하고 있다. 그는 또 2014년 충남세종지구 JC회장(45대), 2015년 한국JC 여성청소년 정책실장으로 출산장려 캠페인, 전국 청소년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를 직접 주관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한국 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 홍보위원장, 서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서푸른 실천연대 사무국장,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사무국장, 서산시사회복지협회 이사,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서산시후원회위원, 직장새마을운동서산시협의회 감사 등 공익적 가치를 위한 삶에도 소홀함이 없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음암초, 음암중, 서산공고 졸업 후 서울에서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다 군 제대 후 1999년 신성대 관광 중국어과를 졸업했다. 뒤늦게 시작한 학구열은 한서대 경영학사(2005), 동국대 경영학 석사(2008)를 취득하기에 이른다. 특히 그는 신성대학 재학 당시 4500여 학생들의 직접 선거로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그때 자취하는 학생들에게 방값인상을 저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학교인근 집주인을 찾아 일일이 호소하는 모습을 본 학생들이 그의 진정성을 믿고 표를 주었다. 이를 본 정양숙 교수(전 국회의원)가 그를 해태제과에 추천했다. 2015년 신성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신성대 개교 20주년에 즈음하여 학교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모교사랑도 특별하다. “이타적인 삶을 살아라, 이것이 자신을 위한 삶이다” 평소 국가유공자로 자부심이 강했다는 아버지(이재동 1928-2020) 말씀이 생활신조가 되었다는 그는 고교1학년 때 꿈은 의사와 판사였다. 돈이 없는 사람도 의료나 법에서 평등하게 도움을 받게 하고 싶어서였다. 그는 그 꿈을 사회생활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그는 2019년 11월 8일 법무복지의 날을 맞아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그는 모범적이다. 어머니(채묘순. 80)에게 마트를 차려드렸더니 어머니는 그가 충남세종지구 JC회장에 당선되자 선뜻 활동비를 지원 했다. 어머니는 평소 정직하게 벌어 보람 있게 돈을 써야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산위원회 사무국장인 누나(이만, 47)도 그에게 든든한 후원자다. 가족으로는 부인 노정인(42)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공휴일도 없이 고객 점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주 방문하여 물건을 진열해주는 특유의 근면함과 진정성, 여가시간을 내어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삶을 사는 그는 앞으로 계속 주민의 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젊음을 바치겠다고 했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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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0-07-07
  • ‘신한류 발전소 충남도 가능’
    김현식(64)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때 필자와 정치적 동지였다. 그를 만나기 위해 지난 29일 내포의 충남문화재단을 방문했다. 충남문화재단은 충남의 문화예술정책과 사업 개발, 지역고유문화육성,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및 복지지원, 문화기획자 및 마케터 양성, 소외계층 문화복지, 도민대상 문화예술교육지원, 생활문화활성화지원, 국제문화예술교류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를 위해 총 400건이 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ICT기반 문화콘텐츠(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와 유물유적 발굴 보존 및 학술연구(충남역사문화연구원)를 제외한 문화예술관련 모든 업무는 재단에서 맡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신정권 때 대학시절을 보낸 김 대표는 내로라하는 여러 굵직한 정치인들과 함께 민주화운동을 벌였다. 그러던 중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구속된 뒤 강제징집으로 군에 입대했고, 제대 뒤에는 출판사와 홍보기획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흔 살이 되면서 뒤늦게 방송계에 입문했다. 한국문화와 경제를 세계에 알리는 다언어 국제위성방송인 아리랑TV에서 10년을 근무했다. 그는 재직 중 국내 케이블 TV, 아시아 위성방송, 글로벌 국제방송까지 실무 책임자로 사업을 입안 실행하여 NHK와 CCTV를 따돌리고 한류의 초석을 다진 일은 평생 가장 자랑스런 일이었다고 했다. 대표이사 취임 4개월째를 맞는 김 대표는 충남을 신한류 발전소로 만드는 일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문화의 르네상스 시대 기폭제가 될 문화의 달 50주년 행사를 내년에 충남에 유치했다는 그는 문화대국 코리아 선언 등 충남을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은 ‘한국정신문화의 본향’임을 주장할 상징, 인물, 콘텐츠를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계룡산은 동양사상의 정수인 주역공부의 도량으로 논산 연산에서 주역을 완성한 ‘정역’의 김일부 선생이 있고, 실학의 효시인 보령출신 토정 이지함 선생의 토정비결이 있으며, 성리학에서 노론의 송시열과 소론의 명재 윤증 선생 등이 있다. 또한 송나라 출신학자 정신보가 고려고종24년(1237) 서산간월도에 정착하여 고려 한인들에게 성리학을 전수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독립투쟁의 영웅들이 가장 많은 독립운동 성지가 바로 충남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와 대화 속에 문화, 역사, 인문학 등 해박한 지식과 논리를 뛰어 넘어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의 새로운 문화 창조에 대한 비전은 깊이를 더해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문화재단을 문화충남 건설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이 포부이다. 이를 위해 금년에 문화비전 2030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 대중문화의 한류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데 이제는 고급한류 즉, 정신문화의 신한류가 필요할 때라며 충남을 신한류 발전소로 만드는 ‘시대 기획자’로 새로운 문화운동의 주역이 되는 것이 그의 희망이다. 그는 서산은 리아스식 해안을 가진 문명의 발상지로 서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 인물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문화 예술 발전 전략을 펼쳐나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문화예술이 밥 먹여 주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김 대표는 문화는 산업의 쌀이며 복지의 완결요소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충남을 국토의 중심에서 문화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에 성원을 부탁했다. 연기 출생으로 서울 용문중ㆍ고교를 거쳐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졸업 후 김근태, 이해찬, 조성우 등 선배들과 민청련 창립, 김근태 의장 고문사건에 저항 농성을 주도하다 안기부 남산 지하실에 갇혀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경동교회(강원용 목사시무)에서 청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금의 아내 양지혜(59)여사를 만나 결혼하여 1남을 두고 있다. 신혼 초에 운영하고 있던 유치원을 전교조 교사들의 집회장소로 제공했다가 생업을 망가뜨려 아내에게 평생 죄인으로 살고 있다는 그의 생활신조는 “불가능은 없다. 안되면 되게 하라,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다. ‘문화가 빛나는 충남, 예술이 숨 쉬는 마을’을 만드는 일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할 때 가능한 것이라는 그는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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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0-06-30
  • “농민들 만나면 아버지 생각나죠”
    김기곤(60) 대산농협 조합장은 농촌과 농민 그리고 농업을 아는 전문가임은 틀림이 없는 듯했다. 얼마 전 행사장에 만난 김 조합장은 전 국민이 붉은 악마로 변신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서산시와 대산농협의 육성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뜸부기쌀)’이 전국 최고의 쌀이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며칠 후 한번 만나자고 했는데 지난 20일 필자 사무실을 방문했다. “농업인이 부자 되고 존경받는 사회를 위해 조합원과 함께 꿈이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말문을 연 그는 2002년 당시 대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장으로 근무하면서 ‘뜸부기 쌀’사업에 참여한 장본인으로 자부심이 크다고 했다. 이런 그를 보면서 농촌과 농민, 농업을 위한 열정과 진정성이 조합원들의 믿음으로 이어져 조합장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필자는 서산시장이었다. 김 조합장은 대산 출신이다. 그가 농업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데는 농업을 천직으로 여겼던 부친(김영환, 1925-1987)의 영향이 컸다. 부친께서는 평소 부지런하셨다. 근검절약하면서 4천여 평 농사를 지어 4남 3녀를 고등교육까지 마칠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자식사랑과 교육열은 그 어느 부모보다도 높았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돕던 농사 일이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편하고 수지맞는 농사” 방법은 없을까 늘 궁리한 것이 평생을 농협인으로 살게 된 이유다. 그는 1987년 근흥농협(당시 조합장 함정경, 서산군 근흥면)에 근무를 시작으로 농협인이 되었다. 그 후 대산농협에서 상무와 전무를 거쳐 2019년 3월 실시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조합장으로 취임하기까지 30여년을 농협에서 잔뼈가 굵었다. 대산농협에 근무하면서 그는 농촌을 잘 살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좋은 쌀을 만들어 높은 값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차에 서산 천수만 세계 철새기행전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서산이미지 가치 상승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았다. 쌀 브랜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도 이즈음 탄생됐다. 쌀 작목반(반장 이한우)을 조직, 전량 계약재배를 했다. 좋은 품종 선택하고 우수 농산물 인증제도(GAP)에 맞춰 재배하여 적기 수확을 하도록 했다. 수확한 쌀은 전량 농협에서 수매했다. 수매가격도 일반벼에 비해 40kg 포대 당 4000원 비쌌다. 이렇게 수매한 벼는 저온사이로(15˚C) 보관하면서 완전미로 도정해 충청권과 수도권 대형 마트에 납품을 하기 시작했다. 60여 계약농가가 280㏊에서 생산한 쌀은 2000톤에 이르렀다. 쌀을 구매한 소비자들로부터 미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TV 방송을 비롯한 각 언론이 이런 사실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김 조합장은 당시 서산시 담당팀장이었던 임종근(57. 현 농식품유통과장)씨와 함께 수도권 대형 유통매장을 찾아 시식회를 갖는 등 ‘뜸부기 쌀’판촉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 조합장은 장장 당시 2005년 고품질 쌀 생산 유공으로 농림부장관표창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표창을 받은 데는 당시 김용호 조합장의 공이 컸다고 했다. 이제 김 조합장은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재배 농가와 계약 재배하고 수매하여 판매해 주고 있다. 앞으로 농심과 CJ 등 대기업은 물론 대산에 있는 기업에 전량 판매하여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농사짓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크다. 이를 위해 그는 요즈음 대산농협 자산 지난해 말 2700억 원을 가진 현재 1700명의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국내는 물론 덴마크 등 선진국 농협과 농업을 벤치마킹 등 열심히 뛰고 있다. 농업인들의 작고 큰 모임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농협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명지초와 대산중, 서산중앙고(서산농고 32회, 농업토목과)를 거쳐 단국대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해병대 학사장교로 임관 3년 3개월 복무 후 중위로 전역했다. 가족으로는 1991년 근흥농협 근무 할 때 지인의 소개로 첫눈에 반해 결혼한 문옥기(58)여사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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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4
  • “삶 속의 희로애락 시에 담겨 있지요”
    디카시집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를 펴낸 김가연(57) 시인이 지난 12일 필자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녀가 펴낸 ‘디카시집’이 궁금했던 터라 반가웠다. 아울러 시인이 되기까지 그녀의 삶이 어떤 것일까를 나는 생각했다. 그녀는 2009년 ‘열린시학’에서 ‘달콤한 초록’으로 등단했다. 이후 ‘시간의 배후’(2013), ‘푸른 별에서의 하루’(2108)를 펴냈다. 이번에 펴낸 디카시집은 그녀의 세 번 째 시집으로 서산에서 10여년이 넘게 시를 써왔다. “시가 이젠 제 삶이되었어요. 삶 속의 희로애락이 시 속에 담겨 있죠. 시인은 삶의 이야기를 시적 언어로 표현해내는 영혼의 대언자입니다” 그랬다. 그녀의 말대로 이번에 펴낸 디카시집은 해미읍성에서 살아온 영혼들의 대언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디카시집은 그녀가 지난 5년여 동안 사시사철, 조석으로 직접 사진을 찍어가며 떠오른 시상을 함축된 시어로 표현한 것으로 국내 문학계에서도 흔치 않은 시집이다. 특히 이 디카시집은 시를 읽는 독자를 섬세히 배려했다. 독자들이 이 시집을 들고 해미읍성을 거닐며 감상할 수 있도록 동선에 따라 편집하는 등 문학적 열정이 응집되어있다. 필자는 1995년 흙빛문학회에서 시인을 만났다. 당시 시인의 시 낭송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지성미 넘치는 매력이 뿜어져 나왔다. 문우로써 존경하는 마음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인지면에서 출생한 그녀가 시인이 된 데는 여중 시절 국어교사의 영향이 컸다. 40여 년 전이다. 당시 담임교사인 국어선생님이 예능에 재능이 있다며 교내 백일장에 추천하면서다. 첫 출전한 백일장에서 상을 받았다. 선생님의 칭찬과 관심으로 어느 새 문학소녀가 되어 가고 있었다. 시인의 꿈을 갖게 된 계기다. 고향을 떠나 수원에서 유학을 하며 보낸 여고시절에도 그녀는 매일 또박또박 시를 쓰듯 일기를 썼다. 여고를 졸업하고 수원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던 중 시를 쓰는 사람들과 인연이 되었다. 당시 인연이 된 사람이 유현민(50)씨다. 1995년 유씨와 함께 서산태안문학단체인 흙빛문학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노경수(60, 동화작가)교수를 만났다. 노 교수의 권유로 한서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늦게 시작한 공부가 수월하진 않았지만 노력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한 결과 과 수석으로 졸업했다. 대학 시절 만학도인 그녀에게 윤흥길 교수(소설가)의 강의는 문학적 소양을 키워 주는 자양분이 되었다. 그 영향으로 단국대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였다. 2005년 한국문인협회 서산시지부 창립 회원으로 참여해 부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시인은 흙빛문학회 10대 회장(2007~2011)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지곡 부성초 방과후 교실, 인지 작은도서관 지도강사, 해미도서관, 서산문화원 지역문화학교, 서산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에서 시 창작 강의 등 문학과 관련된 일이라면 꾸준히 참여해 왔다. 현재는 서산문화원 이사, 서산소식지 편집위원(서산시 발간, 2002~현), 한국문인협회 회원, 충남문인협회 회원으로 문학적 기량을 뿜어내고 있다. 요즘 그녀는 장석주 시인의 ‘은유의 힘’시론을 읽고 있다고 했다. 시의 소재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시의 소재는 이렇게 독서뿐만 아니라 여행, 사람과의 만남, 모든 자연을 통해서 얻는다는 그녀는 이를 통해 얻은 상상력을 기록함으로써 시의 창조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흙빛문학회(회장 이자영), 한국문인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전승진), 서산시인회(회장 박만진) 등 동인들과 어울리며 글을 쓰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김 시인은 문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남편 김태동(60)씨가 제일 고맙다고 했다. 그녀와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시를 통한 그 가치와 의미가 독자들에게 널리 소용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냈다. 이 바람에 수줍어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15세 문학소녀의 꿈과 아름다움이 오버랩으로 다가온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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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6
  • 서산의 자랑, 넘버원 금채안
    “서산하면 떠오르는 유명가수가 되고 싶어요. 서산시민과 대중가요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멋진 가수가 되겠습니다” 금채안 가수. 본명 김도형, 1970년 서산(수석동)출생, 일명 트로트 미스코리아 가수 금채안씨를 지난 8일 서울에서 만났다. 그녀는 6월 3일 방영된 KBS 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를 시청하면서 20여 년 전이 떠올랐다. 생활전선에서 뛰던 부지런한 그녀였다. 이날 TV화면에는 ‘트로트 미스코리아 서산의 자랑, 넘버원 금채안’이란 피켓이 보였다. 고향에 대한 그녀의 애정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금채안 가수는 어렸을 때 할머니(송옥희 1915-2011)가 동네잔치가 있을 때마다 장구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성장했다. 또 부친(김영식 1938-1979)은 콩쿨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그녀를 데리고 다녔다. 그녀 나이 5~6세였다. 구구단도 함께 외우고, 함께 노래도 불렀다. 아버지 친구들이 복주머니를 주면서 앞으로 유명한 가수가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예상은 전혀 틀리지 않았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그러던 아버지가 그녀 나이 8살 때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부터 가정형편은 급격히 어려워졌고 어머니(안연희 1949-)는 매일 남의 집일을 다니느라 5남매는 할머니 손에 자랐다. 1남4녀 중 둘째 딸로 어린 동생들을 업어 키우면서 배울 기회도, 꿈꿀 시간도 없어 할머니 따라 노래를 부르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그녀는 노래 등 예술에 끼와 소질, 노력, 열정도 대단했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천안 청운여고를 다녔다. 오산초등학교와 서산여중을 다닐 때는 미술과 음악 등 예능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혜전대학도 교수 추천으로 장학금으로 다녔다. 사회에 진출해서는 미장원에서 허드렛일 하다 미용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림도 배워 전시회 출품도 하고, 새벽에 우유, 신문 배달로 돈을 모았다. 그러던 중 6년 동안 키운 조경수 판 돈 등 2천만 원을 서울 가양동 CJ스튜디오 트로트x 오디션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방송에 출연시켜 주겠다는 현혹에 몽땅 사기를 당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눈앞이 캄캄해 죽으려 했지만 고생하면서 나를 키워준 어머니 생각에 가수의 꿈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2008년부터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춘희, 서산출신 유창(서울무형문화재 41호), 유지숙(무형문화제 제21호) 보유자로부터 전수 받았다. 그 후 2013년 청양에서 개최된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청춘열차’를 불러 인기상을 받았다. 그리고 충남방송이 주최란 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활발한 가수 활동을 벌였다. 2015년 데뷔곡 ‘어이할꼬’로 서산시청 앞에서 쇼케이스(showcase)를 가졌다. 2017년 ‘오빠가 좋아’2집 앨범 발표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전영록 가수, 최병서 개그맨과 함께 개인 콘서트인 ‘금채안의 음악여행’을 민옥선 국장 등 펜클럽의 후원으로 가져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도형(금채안)이가 방송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돌아가신 할머니와 어머니의 바램이 KBS 방송에 나왔으니 소원을 들어 드린 셈이 되었다며 미소를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요즈음 코로나19로 공연이 없어 몹시 어렵다고 했다. 현재 남예종 예술원 트롯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금채안 가수는 2016 국제 베스트 모델선발대회에서 ‘선’, 2019년 할리우드 트리프트 모델대회 포토제닉상 등 아름다운 미모와 매력에다 트로트로 이제 한국을 넘어 베트남 글러브랜드 하노이 공장 준공기념공연에 초청되는 등 세계를 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요양원, 보육원 등에 노래로 재능기부, 군부대 위문,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랑의 콘서트 개최 등 밝은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언론단체로부터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가 우리 서산을 대표하는 유명한 가수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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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서산시 예술인센터 건립 위해 최선
    “예술은 사랑이고 아름다움입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가슴이 설레고 행복해집니다. 이 예술이란 에너지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한용상(68)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서산시지회장을 만난 것은 지난달 28일 서산 JC특우회서다. 그는 “서산에서 예술활동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 (한국예총 서산시지회)회원이 350여 명에 불과한 것은 회원단체의 입회자격이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예술인의 친목과 권익을 옹호하며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만든 단체가 예총이다. 예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 회장은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중앙이사와 충남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인정초와 부석중, 서산중앙고(서산농고 제23회 축산과)를 졸업하고 1972년 당시 서산군청 잠업지도원으로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마을 방문을 할 때 농촌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을 오래 간직하고 싶었다. 순간이 지나면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혼자 보는 것이 아까워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려고 사진 찍기를 시작했다. 벌써 40여 년이 흘렀다고 한다. 70년대는 당시는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많았다. 자연은 우리에게 소중한 재산인데 어떤 힘으로 막을 수 없었다. 그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 것은 부처님 오신 날 호수에 비친 연등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어 ‘지혜’라는 제목으로 제3회 전국공무원 서화전에 출품했는데 특선을 차지한 것이다. 입법ㆍ사법ㆍ행정부 등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총무처가 주관한 행사였다. 서산은 물론 충남의 경사라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에도 제6회(1996년) ‘성도’로 은상, 제15회(2005) ‘그날의 함성’으로 은상, 제19회(2009) ‘6쪽마늘 축제’로 특선 등의 수상경력과 함께 2010년 충청도 사진전에서는 ‘삶의 현장’이란 제목의 작품이 우수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룹전 60여회 개최 등 전문적인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서산 사진동우회장, 전국사진작가협회 서산지부 5~6대(2006~2011)지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예술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다변화 문화의 시대, 예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은 공직자의 창조성을 키우는 일로 알고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는 2006년 필자가 서산시장 당시 공무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하여 안견의 출생지인 지곡면장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그 후 공보관을 거쳐 회계과장으로 공직을 마쳤다. 여러 가지 애환도 있었지만 동료 공직자와 시민들의 사랑에 항상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서산시복지재단 사무처장을 마치고 한국예총 서산시지회(회장 최차열) 사무국장으로 무보수로 4년 간 봉사했다. 그는 사무국장으로 업무 활성화에 주역하면서 서산예총 기반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2018년도 서산예총 정기총회에서 7개 회원단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제9대 서산예총 회장에 취임했다. 시민들이 고맙고 예총회원들이 고맙다는 한 회장은 오늘이 있기까지는 내조의 힘이 제일 컸다고 했다. 고교시절 탁구동호인 인연으로 26세 때 오수희(현68세) 여사와 결혼하여 2녀를 두었다. 인지면 산동2리 이장이셨던 아버지 한창수(1928~1983)씨는 한 회장이 31세 때 작고하셨다. 6남매의 맏이였던 그는 앞이 깜깜했다. 그때 부인이 공무원 봉급과 농사지으면서 어머니 (유연화, 현 90세)를 모시고, 어린동생들을 대학을 가르쳐 출가시켜 잘 살도록 자리를 잡아준 것이 평생 잊지 못할 고마움으로 남았다. 한 회장의 소망은 ‘서산시 예술인센터’를 만드는 일이다. 서산시의 협조로 지금의 예총사무실을 확대하여 예술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예술인들과 함께 글도 쓰고,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리고, 연극, 국악, 사진, 연예도 공부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성실함과 열정으로 그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함께 기원해보았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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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0-06-03
  • “제2의 안견(安堅)이 되고 싶었다”
    박수복(55) 해인미술관장은 국제적으로 루카스 박(Lucas Park)으로 통한다. 그는 어머니의 사랑과 서산을 토양으로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했다. 최근 미국 글로벌 옥션 이베이에서 국내 4번째로 그의 작품이 선정되는 등 한국을 넘어 유럽, 미국시장까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유명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그와 인터뷰를 위해 지난 23일 한서대 평생교육원 예술인문노블레스 최고위 과정에서 만난 후 지곡면에 있는 해인미술관을 방문했다. 유년기부터 그림만 그렸다는 박 화백은 20여 년 전 무심코 서산이 좋아 안견 출생지 지곡에 정착했다. 안견을 정신적 스승으로 생각한 그는 제2의 안견이 되고 싶었다. 서산바다 폐선박을 그린 서양화‘초혼’이 2000년 국전에 입선했다. 초혼은 ‘죽은자를 부른다’는 뜻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부르고 싶었다. 선박이 바다가 그리운 것처럼,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은 심정을 화폭에 담았다. “물감 살 돈이 없어 3000원으로 먹물 1통을 구입해 양동이에 부어 폐지에 한 달간 그림을 그린적도 있습니다” 7살 무렵 아버지는 그림 그리는 것을 반대했다. 그림을 그리다 아버지에게 들키면 두 손을 들고 벌을 서야했다. 그러면서도 벌을 서며 흘린 눈물을 물감 삼아 발로 그림을 그리곤 했다. 이를 본 어머니는 아버지와 달랐다. “수복이는 그림으로 평생 먹고 사는 세계적인 훌륭한 화가가 될 것”이라며 밤새 아버지를 설득하던 모습은 아직도 선명하다. 어머니는 이튿날 물감, 붓, 크레파스, 도화지 등을 사주었다. 세계적인 마켓플레이스‘이베이(ebay)’에서 선정된 신몽유도원도(3억2천만원), Myth(5억5천만원) 두 작품 모두 어머니의 헌신적이고 애틋한 기억을 담았다. 신몽유도원도는 꿈속에서 어머니와 함께 꽃밭에서 놀던 추억을 상상한 그림이고 Myth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의인화된 여신으로 어머니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화백의 아버지는 대종가의 종손으로 12남매를 두었는데 박 화백이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잃고 고1때 어머니를 잃었다. 할머니(허연지)의 친정, 진외가가 남농 허건(1907~1987)일가이다. 박 화백의 아버지 고향이 전남 진도라는 사실을 알았다.19세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미산 허형에 이은 3대와 의재 허백련 등 남농가게의 예술혼이 박 화백에게 흐르는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작가는 끊임없이 창작해야 한다. 창작을 위해 정신과 몸이 건강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참선과 명상으로 살았다. 20년 차도(茶道)생활은 정신을 맑게 해 주었다. 작가의 에너지가 작품에 담겼을 때 관객은 감동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박 화백은 정말로 아무것도 없었다. 배고픔만 안고 붓 하나 믿고 서산에 왔다. 인생에서 목표는 마음먹고 50년은 노력해야 이루어지는 것 같다는 그는 안견미술관에서 동쪽으로 3Km 떨어진 지곡면 대요리 날개산 자락 1만여 평의 자연 속에 있는 해인미술관을 건립했다. 지금 이곳 미술관에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그의 미술관을 보면서 필자가 80년 대 방문했던 프랑스 밀레의 생가와 ‘만종’, ‘이삭 줍는 여인들’을 그렸던 보리밭이 떠올랐다. 그곳은 잘 보존 되어 있었다. 넓은 들, 연꽃 있는 해인미술관을 생각해 보았다. 서양화와 동양화를 접목시킨 힘, 영감을 통한 순간적 스케치로 음악과 감상하는 예술적 액션퍼포먼스를 하는 퍼해밍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박 화백이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 동일한 테마로 30~50점 이상 그리지 않으며 다양한 작품을 시도하는 그를 보며 피카소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사상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영감과 지혜를 얻어 상상력을 펼친다고 했다. 심오한 가치를 찾아 예술을 통해 인간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켜 인간이 행복하고 고귀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그림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神), 하느님, 사랑, 행복, 마음 등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지만 이를 보이게 하는 것이 예술가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체코브루노대학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SBS대전방송에서 8년 동안‘화첩기행’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KBS대전방송 다정다감 프로에 방영 된 박 화백은 현대미술 거장으로 국내외에서 130여 회의 전시회를 갖고 한국을 빛낸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7월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18개국 저명화가가 참여하는 제27회 한국국제미술대전 운영위원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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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국회에 와인 72병이 묻혀있다?
    대한민국 국회는 이목을 끌만한 비밀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먼저 국회의사당 정문을 나서면 양쪽에 해태상이 있는데 이 해태상 10m아래에는 와인 72병이 묻혀 있다. 무슨 사연일까. 지난 1975년 국회의사당이 준공될 때 소설가인 월탄 박종화 선생이 악귀를 물리치고 화기(火氣)를 막는 해태상을 세우자는 제안을 했는데, 예산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해태제과가 3000만원을 들여 해태상 암수 한 쌍을 조각해 국회에 기증했고, 그 아래에 해태주조 상품이었던 ‘노블와인’을 각각 36병씩 묻었다. 이 와인은 100년 뒤 2075년 국가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면 꺼내 건배주로 쓸 예정이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건물자체에 숨겨진 비밀도 흥미롭다. 우선 돔(dome) 모양의 의사당 지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평평하게 설계했다. 그러나 권위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름 50m, 높이 20m규모의 돔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외곽에 서 있는 앞 뒤 기둥 8개, 양옆 기둥 4개에도 의미가 숨어있다. 이 기둥을 모두 합하면 24개로 1년 24절기 내내 전국 8도의 국민을 생각하라는 뜻을 지녔다고 한다. 국회의사당 내부도 이야기 거리가 있다. 본 회의장에 있는 전등 수는 365개다. 국회의원들이 1년 내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다.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국회도서관 지하에는 각 건물을 이어주는 지하통로도 있다. 이 통로는 지난 1984년 국회도서관을 신축할 때 설치됐다. T자형 모양이며 길이가 460m에 이른다. 날씨가 궂을 때 국회의원, 국회 관계자, 출입기자들이 애용한다. 벽에는 전ㆍ현직 의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기증한 그림 등이 걸려 있다.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기관과 관련한 사연도 있다. 본래 지난 1987년 개정된 헌법 부칙 3조, ‘국회의원 임기는 국회의원 선거 후 국회의 최초 집회일로부터 개시한다’에 따라 임기가 시작했다. 그러나 1988년 이후 변화가 있었다. 당시 4월 26일에 선거가 치러졌지만, 원내 정당들이 국회운영 일정에 대한 합의를 하는 데 오래 걸리면서 개원을 5월 30일에 한 것이다. 이때부터 이 날짜에 임기가 시작하는 것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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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좋은 학교가 지역을 발전시킨다”
    조한구(75) 학교법인 창호학원 이사장을 만난 것은 제39회 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15일이다. 그는 서일중학교(1967년)와 서일고등학교(1974년, 당시 지곡중고)를 설립하여 1만100여명((중 47회 4,271명, 고 44회 졸업 7,327명)의 지역인재를 육성한 인물이다. 1974년 필자는 지곡고등학교 개교식에 당시 이관현 서산군수와 함께 참석해 책장을 기증하며 조 이사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날 필자를 만난 조 이사장은 “우리 지역의 자녀들을 세계적 인재로 키우는 것이 꿈”이라며 “성공한 제자들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 이사장은 지곡 부성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 공덕초로 전학하여 수도중학교, 수도공고(전 경성전기공고 기계과), 건국대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에서 교육행정학 석사, 필리핀 라살아레네타 대학에서 교육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군 제대 후 강원도와 경기도에 교편생활을 시작한 그는 마지막으로 팔봉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부친이 설립한 지곡 재건중학교를 폐교하고 충남교육청(당시 충남교육위원회)의 권유로 서일 중ㆍ고등학교를 설립했다. 1개 학급 학생 50명과 교사 7명으로 시작한 학교는 오늘날 학생 800여명, 교직원 100여명에 이르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의 바탕은 학교설립을 위한 토지(45,884)와 학교건축비용을 선뜻 내준 조부(조재천, 1895~1952)와 부친(조창호, 1925~1973)의 영향이 컸다. 더불어 조 이사장의 애향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함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제일 가치 있는 일이라는 신념을 지녔던 조부는 성연(명천항)과 서울 마포를 돛단배(증선)로 오가는 거상이었다. 부친(조창호)은 지곡면 출신 1호 대학생으로 중앙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주한 원조기관 세계구호위원회에 근무한 인재였다. 그의 어머니 박옥자 여사(91세)는 부잣집 외동딸로 경기여고 2학년 때 태평양(대동아) 전쟁 위안부 강제 징집을 피하기 위해 하숙생이었던 아버지(대학1년생)와 결혼했다고 한다. 교육 불모지인 고향에 학교를 세워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고향 사람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했던 부친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과감히 육영사업에 뛰어든 그는 그토록 소망하던 학교의 개교를 채 못보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혼신의 노력으로 정성을 기울여왔다. 학교는 학생들의 창의력, 영감, 이상(꿈)을 키워주는 곳이어야 한다는 그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특기와 취미가 맞는 학생이 원하면 동아리를 개설하고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 등 끼와 적성과 소질을 살릴 수 있도록 100여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정신력과 예절, 체력을 키우기 위해 전국 유일하게 전용 검도장을 짓고 검도교육을 받도록 했으며 도내 고등학교 최초로 골프를 정규 필수과목으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협동심과 인내심을 길러 주고 자연과 함께 사는 지혜를 터득하는 학교 4-H 활동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서울대 11명을 비롯하여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에 1,400여명, 미국 뉴욕주립대학 등 외국 명문대에 20여명이 진학하는 등 서일고가 지역의 세계적 인재 요람으로 성장했다. 조한구 이사장은 “좋은 학교가 지역을 발전시킨다. 그러기 위해 서일 중고등학교를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학교로 만들고자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더욱 발전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정부의 사립학교 규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창의적인 선진국 교육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8세 때 이병옥 여사(70, 現사회복지법인 꿈나무 어린이집 원장)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둔 그는 그간 국가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2003년에 국민포장, 2019년에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조규선/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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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물은 99도가 되어도 끓지 않는다”
    가국일(58) 단국대 초빙교수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오후 필자를 방문했다. 학구적인 모습이 늘 존경의 대상이었다. 우리 서산시와 몽골 자황도의 자매결연 당시 여행사 대표였던 가 교수는 대학원생이었다. 서산시장이었던 필자와 동행했다. 그가 징기스칸 경청의 리더십 등 몽골의 역사를 설명하는 모습에 반해 오늘날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가 교수는 태안초, 태안중, 태안고(16회)를 거쳐 단국대에서 학사, 석사, 법학박사 등 학문을 위해 일생을 바쳐왔다. 23년간 세계 각국 여행업과 한진여행 번역(서산르셀D동 209호)을 위해 한국방송통신대 영문과를 졸업할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경찰인재개발원 외래교수, 단국대 법무행정학과 초빙교수,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단국대 공공인재대학 공공관리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렇게 그가 학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부모님 덕분이라고 했다. 그의 아버지 가흥노씨(1924~2005)는 태평당 한의원(백부운영)에서 일하면서 땅을 팔아 유학자금을 줄 정도로 자녀 교육열이 대단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20여 년간 태안읍 남문리 이장을 역임했다. 그러면서 남문배수지와 태안군청 진입로에 토지 500여 평을 희사했다. 이러한 사실은 태안군청 진입로 헌납 공적비에 기록되어 있다. 어머니는 새마을 부녀회장, 큰형님 가국진(71)씨는 태안군 발전협의회장을 지내는 등 온 가족이 지역발전에 앞장섰다. 이런 가풍의 영향인지 가 교수는 1955년 서산충서라이온스클럽 가입, 회장(2003~2004), 제2지대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국제라이온스클럽 356-F지구(충남, 세종) 연수원교수로 있다. 회장 당시 청소년 200여명에 안경을 전달하고, 힘든 가정을 찾아 목욕, 이미용, 의료봉사 등 공적으로 지구 최우수 클럽봉사상과 라이온스 최고의 영예인 무궁화사자대상을 수상했다. 1988년 매형의 소개로 박미경 여사(53, 당시 영남대 성악과 4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부인 박 여사 역시 사회복지사로 요양원 등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결혼 후 부부가 함께 한 미국 펜실베니아주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석사 과정 유학과 각 나라 여행에서 교육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껴 인재 양성이 보람이란 사명감으로 이에 열중한다고 말했다. 가 교수는 “저 자신 국가와 우리 지역사회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 가치 있는 일을 남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요즈음도 중국고사, 세계사, 위인전을 즐겨 읽는다는 가 교수는 “사람은 독서의 힘으로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덕분인지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충남 학교폭력대책위원, 충남선거관리위원, 충남도 인재육성재단 장학생 심사위원 등이다. 가 교수는 서산타임즈 독자들에게 충남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에 장학제도에 대해 상세히 게시되었으니 이를 참고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가 교수가 가장 보람 있는 일은 10여 년간 민주시민교육을 실시 한 것이라고 했다. 또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주임교수로 있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교육으로,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제자들이 전국 각처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것. 그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유권자 페스티벌에 필자도 특별강사로 참석했었다. 이렇게 가 교수는 대한민국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5월 정부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물은 99도가 되어도 끓지 않는다. 끓는 물을 만들기 위해 계속 가열해야 한다. 인생도 추구하는 목적 성취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가국일 교수, 그의 끝없는 도전이 인생의 보람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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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0-05-13

포토뉴스 검색결과

  • LG트윈스 오지환 선수 MVP 선정 경축 현수막 ‘눈길’
    인지면 소재지에 LG트윈스 오지환 선수 한국시리즈 MVP 선정을 경축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현수막은 오지환 선수의 부친인 오호근씨가 인지면 남정리에 거주하고 있어 인지면체육회에서 내 걸은 것. 오 선수의 부친은 군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정년퇴직한 후 7년 전 남정리로 이주했다. 현재는 인지면 행정복지센터 산불기동진화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오호근 씨는 “아들이 속해 있는 LG트윈스 팀이 29년만에 우승을 하고 MVP까지 되어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서산에 정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주민들께서 이렇게 한마음으로 축하해 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오지환 선수는 이번 시즌에서 2~4차전 3경기 연속 홈런으로 KS 최다 연속 경기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LG트윈스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기자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득표율 86%)로 MVP에 선정됐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인지
    2023-11-16
  • 마라톤 대회 앞둔 양대동 ‘가을 전령사’ 코스모스 활짝
    2023 서산 코스모스 황금들녘 마라톤 대회를 앞둔 26일 양대동 일대에 코스모스가 한창이다. 다음달 8일 개최되는 대회는 5km, 10km, 하프 코스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서산스포츠테마파크에서 출발해 청지천-간월호 코스를 왕복하게 된다. 완주자에게는 런닝화(5km), TS샴푸(10km, 하프)와 뜸부기쌀(1kg) 등 다양한 기념품이 제공된다. 사진=석남동 제공
    • 읍면동소식
    • 석남
    2023-09-27
  • [화보] 제29회 서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
    • 뉴스
    • 사회
    2023-08-15
  • 도로 열기 잡는다…도심 살수차 운영
    서산시가 폭염 피해 방지를 위해 3일부터 살수차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살수 차량 2대를 투입해 도심지역과 주요 도로변 등에 하루 3~4회씩 살수작업을 실시한다. 살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아침뿐만 아니라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에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3-08-03
  • 제비 육추
    지난달 31일 해미읍성 앞 상가 처마 밑에 둥지를 튼 여름철새 제비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고 있다./지역부=황선철 기자
    • 뉴스
    • 사회
    2023-08-02
  • 천수만에서 뜸부기 포착
    서산시 천수만에서 천연기념물 뜸부기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여름 철새인 뜸부기는 주로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하고 여름철에 중국이나 한국을 찾는다. 오염되지 않은 논이나 초 습지에 서식하며 곤충류, 달팽이, 수초 종자 등을 먹이로 하는 자연 친화적 새로 알려져 있다.1970년대 이전에는 흔한 철새였으나, 경제성장과 산업화로 인한 서식지 상실, 훼손으로 개체수가 감소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 뉴스
    • 사회
    2023-06-24
  • 서산타임즈 순천만국가정원 탐방
    서산타임즈가 지난 22~23일 1박 2일 동안 순수 민간 언론활동으로 국가정원 1호 순천만국가정원 탐방 기회를 가졌다. 본사 임직원과 운영위원, 지역기자 등 20명은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국가해양정원 조성을 염원하며 가로림만에 실제 활용 가능한사례를 중점으로 살펴보았다. >>기사 이어짐 탐방팀=지역부 김명순 기자(팀장), 노교람 기자, 이창구 기자, 한은희 기자
    • 뉴스
    • 특집
    2023-06-23
  • 고사리 손으로 자원 재활용 동참 ‘기특’
    지난 20일 성연유치원(원장 오경환) 원생 60여 명이 직접 모은 우유팩 2,000개를 성연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전달했다. 원생들은 매일 간식으로 먹고 남은 우유팩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건조하여 화장지 40롤과 교환했다. 성연면은 이날 우유팩이 종이가 되는 과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원생들이 재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성연=서재표 기자
    • 뉴스
    • 사회
    2023-06-21
  • [화보] 제22회 팔봉산 감자축제
    • 뉴스
    • 경제
    2023-06-20
  • 대산읍 발전협의회, 우럭 및 광어 치어 방류
    대산읍 발전협의회(회장 김지석)는지난 16일 삼길포 인근 해안에서 우럭 및 광어 치어를 방류하는 ‘바다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 씨텍(대표이사 강경보, 최성열)의 지역협력 사업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씨텍, 발전협의회, 화곡어촌계에서 20여명이 참석했다. 대산=이홍대 기자
    • 읍면동소식
    • 대산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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