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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묵 의원, 등하굣길 및 학교주변 안전 개선 촉구
    최동묵 서산시의원이 16일 서산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등하굣길과 학교 주변 교통사고 제로를 위한 환경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가진 5분발언에서 “시 예산은 1조2000억 원이다. 민항기가 들어오고, 국제크루즈선이 운항하고, 철길이 열리는 사통팔달 한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의원은 작년 겨울 8일간 이어진 서령버스 운행 중단 사태를 언급한 뒤 “그 후 정상 운행됐지만 어느 때는 제때 오고 언제는 오지 않는다는 민원을 듣고 버스를 직접 타 보기도 했다”며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예고 없이 버스가 가끔 오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부석고, 대산고, 서일고, 팔봉중, 서산여중을 통해 등·하교 시 불편 사항 419건을 접수했고, 이를 다시 집행부 교통과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콩나물 버스는 안전에 취약한 부분이 많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다칠 위험이 높고, 만에 하나 교통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는 우리 학생들이 콩나물 버스에 시달리지 않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버스회사와 협의를 통해 어느 노선에 어떤 시간대에 버스를 증차할지, 운행시간을 변경할지를 시민과 학생의 눈높이에서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최 의원은 2023년 기준 시내버스 관련 예산이 당진시 116억 원, 서산시 81억 원임을 언급한 뒤 “당진의 인구와 면적은 서산보다 적다. 대중교통 혁신TF팀이 있으니 실제 버스 운행에 관한 예산만큼은 좀 더 올려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고, 더욱 안전하게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개선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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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김용경 의원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사업 재개해야”
    서산시의회(의장 김맹호)는 16일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용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사업 재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노후 농기계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중 PM2.5는 국내 대형화물차 전체가 1년간 배출하는 양인 1만1223톤의 10%인 1200여 톤에 이르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12월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3년간 총사업비 1659억 원을 투입해 2만5600대의 노후 트랙터와 콤바인을 조기 폐차, 국민건강과 미세먼지 저감에 이바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이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약 1000명의 고용 창출과 신규 농기계 구매 증대, 농작업 효율 제고, 농촌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1년과 2022년에 진행된 시범사업에서는 서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노후 농기계 조기 폐차지원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부는 해당 사업을 재개할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해 농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환경부가 2024년 기준 5200억 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도 이 사업이 포함돼 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농촌 활력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정부는 농민과 협력해 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농업기계화 촉진법’ 개정을 통해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사업 재개를 재차 촉구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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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서산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
    서산시의회(의장 김맹호)는 16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4일까지 9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본회의 2일, 상임위원회(운영·행정문화복지·산업건설위원회)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조례안 15건, 승인안 1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 총 28개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주요 심의 조례안은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용경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원기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스토킹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이경화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국외소재문화유산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안(최동묵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한석화 의원 대표발의) 등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최동묵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버스 운행 및 환경 개선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용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사업 재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문수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 관련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하였으며, 기립표결 결과 찬성 6표 반대 8표로 부결되었다. 김맹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계획되어 있다”며 “시민들의 무거운 마음을 담아 정성껏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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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제2회 서산 인물극 페스티벌…24~26일 해미읍성 개최
    한국연극협회 서산지부가 주최하는 제2회 서산 인물극 페스티벌(와you바you 공연축제)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산 해미읍성에서 개최된다. 서산 인물극 페스티벌은 ‘지역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24일 개막식에는 INPUNGNYU PERPORMANCE와 추억의 동춘서커스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5일에는 매직트래블, 해외(일본)팀, Performer ZANGE, 모듬북(무궁-혼의울림), 핑거 기타연주, 버블드래곤, 26일에는 퍼펫박스, 해외(우즈베키스탄)팀, 쇼발레 하모니, 북청사자놀음 등 다양한 팀들의 흥미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신미순 한국연극협회 서산지부장은 “제2회 서산 인물극 페스티벌이 국내외 다양한 장르와 프로그램으로 충남도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국제적인 공연 축제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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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서산시의회 서산국화축제 행정사무감사 특위, 활동 마감
    서산시의회 서산국화축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강문수, 이하 특위)는 지난 14일 고북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서산국화축제 관련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특위 위원들과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서태모, 이하 추진위), 고북면 기관·단체장, 기술보급과 관계 공무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별 시간대를 구분하여 비공개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첫 번째 그룹인 추진위 위원들과 두 번째 그룹인 고북면 기관·단체장, 마지막 그룹인 추진위 전 위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각 그룹별 간담회에서는 “많은 문제점과 갈등을 봉합하고 올해 서산국화축제가 꼭 개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특위 위원들은 “서산국화축제는 고북면만의 축제가 아닌 서산시의 자랑스러운 축제인 만큼 주민들의 뜻을 모으고 관계부서에 의견을 잘 전달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관련 기관·단체의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위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문수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각 기관 및 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어 70일간의 특위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함께 해결책과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과 굳건한 신뢰를 쌓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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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
    한국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회장 성봉자)는 지난 14일 가정의 달을 맞아 회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농촌의 자살 문제를 극복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날 회원들은 농촌지역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전달하기 위한 열무김치를 손수 담그고, 200만 원 상당의 간편식과 생활품 등이 담긴 꾸러미를 만들어 농촌지역 소외계층 33가구를 방문하여 전달했다. 성봉자 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꾸러미에 담아 전달했다”며 “소소하지만 직접 준비한 꾸러미를 전달함으로써 이웃에 대해 한 번 더 관심을 갖고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는 살기 좋은 농촌 터전을 조성하기 위해 농촌 환경개선, 여성농업인 소득원 개발 및 능력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학습단체로,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재능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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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5-16
  • “음료수 캔과 철수세미·찜기로 만들었어요”
    서산시는 서산버드랜드 4D 상영관 2층 특별전시장에서 권동주 작가의 정크아트 전시회를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권동주 작가가 음료수 캔, 철 수세미, 찜기 등으로 제작한 대표 철새인 두루미를 비롯해 부엉이, 호랑이 등 서산버드랜드에 어울리는 동물 작품 30점이 전시되어 있다. 서산시에 거주 중인 권 작가는 다양한 방송에서 소개된 정크아트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입상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일반적인 동물의 형태뿐만 아니라 동물 가족과 둥지 속의 철새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현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작품을 둘러보며 해설사로부터 작품에 대한 해설과 작품을 제작한 재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서산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크아트는 1950년대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미술 경향으로, 생활 속의 잡동사니나 망가진 기계 부품 따위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미술을 말한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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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서산시, 3자 공동 지방재정 세미나 개최
    서산시는 16일 베니키아호텔 서산에서 3자 공동 지방재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서산시와 한국지방재정학회, 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세미나는 서산시 재정의 극복 과제와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지방재정 전문가 및 시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완섭 서산시장의 환영사와 최원구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의 개회사 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박정식 서산시 기획예산담당관과 김양중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상기 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평가 부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박정식 기획예산담당관은 서산시 재정의 현주소와 전망 및 주요 투자사업을 소개했으며, 김양중 선임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대산임해산업단지 고도화 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김상기 평가부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지방재정투자심사제도의 현재와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서산시 재정과 주요 사업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으며, 주요 사업의 중앙 및 광역 심사 시 적정사업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컨설팅이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은 가파른 성장과 더불어 재정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지방재정 세미나를 통해 서산시가 앞으로 더욱 도약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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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서산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2026년말 준공 목표
    서산시가 올해 안으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착공하고 2026년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의 청사진을 밝히고 스마트팜 보급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부석면 가사리 1457-1번지 5㏊ 일원에 200억 원을 투입해 임대형 온실을 조성하고, 이를 청년 농업인에게 3년간 임대하는 사업이다. 온실은 2개 동으로 총 4.1㏊ 규모로 조성되며, 최대 24개 농가가 입주해 딸기,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등 작목이 재배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올해 2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5월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시는 6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통해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스마트팜 보급을 위해 ▷중소원예농가 스마트팜 보급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사관학교 운영 등 사업도 진행한다. 중소원예농가 스마트팜 보급사업은 시설 면적 1㏊ 미만의 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시설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12개 농가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은 스마트팜 활용 역량을 갖추고 사업 부지를 확보한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온실 신축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스마트팜 시설하우스 운영 경험 및 기술 습득을 위해 추진되며, 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팜 온실을 조성하고 2년간 대여해 교육한다. 지난해 12월 교육장 공사를 완료했으며 시설보강을 거쳐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 농업 보급을 통해 고령화되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소득 부가가치를 창출의 토대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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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16
  • 이완섭 시장, 부처님 오신 날 관내 사찰 방문
    이완섭 서산시장이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역 내 주요사찰을 방문했다. 서산시는 이 시장이 지난 15일 서광사와 죽사, 망일사, 개심사 등 4곳을 방문해 주지스님, 불자, 주민들을 만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서광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시장은 주지 도선스님과 신도회로부터 불교계에 대한 지원으로 부처님의 자비를 지역사회에 전하는 데 노력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두루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우리 시가 간직한 불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불교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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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5-16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고북면 어르신 건강체조, 천안시장배 대회 대상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고북면 어르신 건강체조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회장 정윤옥)들이 지난 11일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천안시장배생활체육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북면 어르신 건강체조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고북면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11개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40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어르신 건강체조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단합이 뛰어나 고북면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 건강체조 수강생들은 지난 2일 열린 제52회 경로행사에도 식전행사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참석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하반기에 열릴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도 기량을 뽐낸다는 계획이다. 고북=김명순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16
  • 부석면 라인댄스팀, 협회장기 대회 우수상 수상
    부석면은 부석면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강사 김소연 외 22인)이 지난 15일 서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서산시 체조협회장기 생활체육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강한 라인댄스 프로그램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비교적 간단한 동작으로 수강생들에게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다. 김소연 강사는 “바쁜 농번기 기간에도 연습을 위해 참석해 주신 수강생들께 감사드리며, 재미는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부석면 라인댄스팀이 되겠다”고 고감을 전했다. 한편, 부석면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은 오는 7월 개최되는 서산시장기배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5-16
  • 지연구 제18대 부석농협 조합장 취임
    부석농협은 지난 13일 2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8일 부석농협조합장 재보궐 선거로 선출된 신임 지연구 조합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연구 조합장은 “조합원님들의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조합원들의 손과 발이 되어 더 열심히 뛰어 조합원 실익 중심의 열린 경영으로 신뢰받는 명품 부석농협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 조합장은 또 ‘혁신·변화·성장, 조합원과 함께하는 부석농협’을 슬로건으로 ▷노약 농업인 적극 지원 ▷투명한 조합 경영 ▷하나로마트 활성화 ▷믿음직한 신용 ▷경제사업 활성화 ▷교육복지사업 확대 등을 거듭 약속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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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14
  • 성연면, 성연천 산책로 예초작업 추진
    성연면(면장 안민수)은 야외활동이 활발한 5월을 맞이해 시민들이 쾌적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성연천 산책로 예초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하천 산책로 이용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각종 병해충 서식지를 제거해 안전한 하천 유지 관리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5월 말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작업 중 산책로 이용자와 주변 차량에 돌이 튀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과 현장 확인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6월부터는 4개월간 인구 밀집 지역, 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연무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14
  • 개인택시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해
    고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개인택시 운전자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석동(동장 이경숙)에 따르면 석림주공 2단지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운전자 최춘상(사진) 씨가 지난 4월 말 50대 여성 손님을 태워 목적지인 장동 소재 A아파트로 이동 중 남편이 늘 신변을 비관해왔는데 외출하는 동안 연락이 없어 불안하다며 함께 동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씨는 여성 손님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 남편 A씨가 문고리에 목을 매어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즉시 내려 자리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의식을 되찾도록 한 뒤 119에 신고하여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 A씨는 현재 서산의료원 일반병동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춘상 씨는 “시청에서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경숙 수석동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동은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소중한 생명을 살려 타에 귀감이 되는 최춘상씨를 시정발전 유공시민으로 추천하고 감사의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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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5-13
  • 고북면,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 개최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11일 장요1리 주차장에서 고북면 주민자치회(회장 최화수) 주관으로 ‘제2회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 170명과 행사 진행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주민자치회 위원 3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장요1리 주차장에서 천장사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7개 팀으로 구성하여 팀원들과 함께 걸으며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특히, ‘세대 공감’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아이부터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한 팀을 이루어 준비된 이벤트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출발에 앞서 “오늘 열린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는 서로 다른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세대간 소통이 단절되는 현실에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화합해 행복지수가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화수 주민자치회장은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가 앞으로도 고북면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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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북
    2024-05-13
  • 지곡면 장현1리 김오순 농가…첫 모내기
    지곡면(정동호)은 지난 11일 장현1리 김오순 농가의 2만7841㎡의 논에서 올해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내기 품종는 친들벼로 쌀이 투명하고 밥맛이 좋을 뿐 아니라 수확량도 550~600kg/10a로 매우 높아 최고의 벼 품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기상 이변이 없이 적기 영농이 추진된다면 오는 9월 초에는 햅쌀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곡지역에서는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면은 각 기관단체 및 기업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등 부족한 농촌일손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영농활동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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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곡
    2024-05-13
  • 운산면 주민자치회, 민화반 수강생 작품 전시회
    운산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부터 갤러리 동행에서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민자치회 민화반(강사 안유자) 수강생 박수경씨 등 9명의 액자, 족자 등 총 40여점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 첫날 개막행사에는 이병섭 운산면장, 장찬순 주민자치회장과 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민화반 수강생 박수경 씨는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좋은 강좌를 수강하고 전시회 작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시회 동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운산면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민화반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하여 매주 화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산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기 강좌로 자리잡았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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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산
    2024-05-13
  • 부석면 주민자치회, 2024년 행복마을학교 개교
    부석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1일 해누리행복센터에서 초등학생 20명과 부석면, 주민자치회, 학부모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행복마을학교’를 개교식을 가졌다. 부석면 행복마을학교는 주말에도 바쁜 농촌 아이들이 집에서 그냥 보내지 않고 체험활동, 스포츠스태킹, 바이올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하여 주민들이 직접 마을교사가 되는 교육공동체 활동이다. 이날 교식을 마친 후 첫 수업으로는 우리마을 농촌체험으로 텃밭에 수박과 참외 등 과일 모종을 심었으며, 아이들이 직접 가꾸어 추후 수확의 기쁨을 누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갈마리의 한 주민은 아이들을 위해 텃밭을 내어주고, 간식도 준비하여 행복마을학교 운영을 지원했다. 호지선 주민자치회 부회장은 “지난해 행복마을학교 개교 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올해에도 신청하게 되었다”며 “기다리신 만큼 아이들이 해맑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다시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마을 곳곳이 배움터가 되고, 주민들이 마을교사가 되어 자연스레 주민들도 지역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면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5-13
  • 음암면 주민자치회, 마을 가꾸기 사업 실시
    음암면 주민자치회(회장 조상일)는 지난 10일 주요 공터에 꽃을 식재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 22명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도당4리 마을회관 앞 공터를 정비하고 사파니아 꽃묘를 식재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은 2023년 음암면 주민총회에서 2위로 선정된 사업으로 작년부터 금년까지 2년에 걸쳐 음암면 전체 마을에 화분을 배부했으며 각 마을에 꽃묘 120주를 전달했다. 조상일 주민자치회장은 “마을 주민이 함께 특색 있는 녹지 공간을 직접 가꿔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기반으로 더욱 아름다운 음암면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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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암
    2024-05-13

충남뉴스 검색결과

  • 서천특화시장 지원 상황 점검 및 상인 격려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김명숙)는 1일 오전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해 피해 현장을 살피고 도의회 차원의 복구 방안 지원을 약속했다. 김명숙 위원장(청양, 더불어민주당)은 “서천특화시장은 충청남도의 중요한 자산이다. 새로 짓는 특화시장이 충청남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주차장 등 제반시설 마련에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임시 시장에서 쓰는 물품들을 새로 짓는 시장에서도 쓸 수 있도록 물품 구입에도 신중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종화 의원(홍성1, 국민의힘)은 “시장을 빨리 짓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도내 기업과 매칭하여 업종에 맞게 외곽을 디자인하고 지역 특화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안종혁 의원(천안3, 국민의힘)은 “시장을 짓기 전 기간 동안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한 화재 보험 등을 상인들에게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기획경제위원회는 서천특화시장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 건축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2-02
  • 충남도의회,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적합’ 판정
    충남도의회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 위원장 김명숙)는 지난달 31일 서규석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특위는 테크노파크 원장으로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고, 테크노파크의 비전과 목표, 기관장의 역할과 조직 운영, 미래 신사업 발굴 등에 대해 후보자의 추진 방향 및 철학 등을 물으며 경영 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위원들은 서 후보자의 기술·산업 분야와 연관성이 적은 전공과 경력, 연구사항에 대해 묻고 지난 1년간 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재임하면서 경영 실적과 재정 적자 등 현안에 대한 대책 등도 심도 있게 질문하였다. 서 후보자는 “올해 충남테크노파크는 개원 25주년이 되는 해로 충남테크노파크가 성년의 나이를 맞이하여 기능과 역할 변화를 심도있게 고민하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며 “3대 경영 목표로서 선도기업 육성, 기술 확산, 네트워크 구축, 혁신경영체계 확립을 통해 충남도의 탄소중립 경제특별도 실험과 지역균형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위원장(청양·더불어민주당)은 “원장에 재직 중이었으나 전문기계 장비 구입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가 의심되는 사례가 있음에도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또한 2022년 구입한 36건의 기계 중 16건의 가동률이 0%일 정도로 구입한 연구개발 장비의 활용도가 매우 낮고 방치돼 있다”며 서 후보자의 테크노파크 재직 중 발생한 문제점들을 지적하였다. 한편,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의 경력이 테크노파크 운영에 필요한 직접적인 사항은 아니라는 점과, 지난 1년 동안 충남테크노파크 원장으로 재임하였음에도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여 부적합하다는 여러 위원의 의견이 있었으나, 특위는 간담회를 거쳐 인사청문 결과보고서를 ‘적합’ 의견으로 채택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2-01
  • 충청남도의정회,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 성금 전달
    충청남도의정회(회장 신재원)는 최근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와 피해 상인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에 기탁했다. 충청남도의정회는 역대 충남도의원들이 도의회와 도정 발전을 위해 모인 자발적 조직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홍성현 충남도의회 제2부의장과 대한적십자사에서 참석했으며, 의정회에서는 보령 출신 4선의원 신재원 회장과 천안 출신 이걸재 수석부의장, 청양 출신 김정숙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홍성현 부의장(천안1, 국민의힘)은 “예기치 못한 화재로 생계 수단이 막막해진 상인들에게 역대 도의원들이 힘을 보태주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상인들이 재기하도록 도회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2-01
  • ‘노래하는 대한민국 충남편’…2월 10일 만나요!
    충남도는 TV조선 주관 설 특집 ‘노래하는 대한민국 충남편’ 본선 행사 녹화를 관람객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본선 행사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5개 시군에서 800여 명이 방문해 객석을 가득 채우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렸다. 본선에서는 앞서 예심을 거쳐 15개 시군 대표로 선발된 15개 팀이 시군 대항전 형식으로 노래경연을 펼쳤다. 이날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재미있는 입담은 물론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노래실력을 뽐내며 관람객들의 박수와 함성을 이끌어 냈다. 이와 함께 초대가수 공연, 관람객이 참여하는 ‘즉석 댄스왕’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했다. 초대가수로는 이자연, 태진아, 황우림, 한이재, 별사랑, 박상민이 출연했다. 아울러, 경연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시군별 특산품 및 지역을 홍보하는 시간을 갖는 등 전국 시청자들에게 충남 곳곳을 알릴 예정이다. 노래하는 대한민국 충남편은 설날인 2월 10일 낮 12시 40분과 2월 17일 낮 12시 40분 2편에 걸쳐 TV조선에서 방영된다. 행사장을 찾은 김 지사는 “백리지재(백리길 안에서 한명 찾기 어려운 특출난 재능이 있는 사람) 15명의 열정적인 공연과 관람하시는 도민들의 응원에 열기가 느껴진다”며 “앞으로 문화예술 행사의 품격을 더욱 높여 여러분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부응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1-30
  • 서천특화시장 점포 1곳당 1200만 원 지원
    충남도가 화마에게 삶터를 빼앗긴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에게 700만 원의 현금을 추가로 특별 지원한다. 상인들의 일상 회복을 위한 임시 상설시장은 오는 4~5월 광어·도미축제 전에 문을 열고, 특화시장 재건축은 1년 6개월 내 초고속으로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 및 피해 상인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미 지급한 재난지원금 외에 2차 생활안정자금 및 영업 피해 등 손실에 대한 특별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24~25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257개 점포(전체 292개 중 공실 31개·미운영 4개 등 35개 점포 제외)를 대상으로 재해구호비와 생활안정지원금 500만 원 씩을 지원했다. 도는 이에 더해 다가오는 설 명절 이전 점포 당 700만 원 씩 2차 생활안정자금을 추가 지원한다. 김 지사는 “추가 지원에 대한 정부 기준은 없지만, 도지사 재량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고 물품 손실과 영업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성금(농협 474-01-003445 충남도공동모금회)을 활용, 업종과 손실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한다. 이를 위해 도는 금융기관과 기업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임시 상설시장은 4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까지 조성을 마친다. 김 지사는 “임시시장은 모듈러(식당·일반상가)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형식으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임시시장 부지가 협소하지만, 상인들과 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건축 연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임대료는 특화시장 재건축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도는 임시시장 조성을 완료하면, 도내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쳐 상인들이 조속히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은 설계·시공을 턴키방식으로 추진, 1년 6개월 이내 완료한다. 이를 위해 도는 4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으로, 이 중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대구 서문시장의 경우 화재 이후 임시시장 설치에만 9개월이 소요되고, 본 건물은 7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착공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유례없는 속도로 추진하는 셈이다. 김 지사는 “새로운 특화시장은 상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하고 편리한,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명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밖에 소상공인재해특례보증을 통해 점포 당 최대 1억원 씩 총 200억 원을 무이자·무담보·무수수료로 지원 중이다. 지방세와 체납 처분은 유예했으며, 도시가스요금은 면제 조치를 완료하고, 전기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에 면제를 요청했다./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1-30
  • 충남도의회, 충남개발공사 사장 인사 청문회
    충남도의회 충청남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특위, 위원장 이재운)는 30일 김병근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인사특위는 개발공사 사장으로서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하고, 개발공사의 도시개발사업과 주택보급사업 등에 대해 후보자의 추진 방향 및 철학 등을 물으며 경영 능력을 평가했다. 특히 위원들은 김 후보자에게 건축 관련 민간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인 개발공사 사장으로서의 경영 마음가짐과 비전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충남도내 불균형한 도시개발사업이 균형 있게 추진될 수 방안 등에 대해서도 물었다. 김 후보자는 “충남개발공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역할부터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충남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핵심 공기업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직무수행계획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선제적·능동적 대응을 위한 신경영 체계 확립 ▷지역사회 동반 성장을 위한 ESG 경영 실천 ▷지속 성장 경영 기반 마련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통한 내부 경쟁력 강화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업 문화 정착을 제시했다. 이재운 위원장은 “충남개발공사 사장은 균형 잡힌 도시개발사업과 도내 주택보급사업 등을 선두에서 추진하는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요구받고 있으며, 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자리”라며 “인사청문은 충청남도개발공사의 적합한 운영과 산적한 현안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사장을 임명하기 위한 절차인 만큼 인사특위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에 대해 보다 면밀하고 신중하게 검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제출되며, 이후 도지사에게 송부된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30
  • 4개 의료원 업무보고…“경쟁력 강화 위한 역량 집중해야”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응규)는 26일 제349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4개 의료원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김응규 위원장(아산2·국민의힘)은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업무 상황 등의 공시와 관련하여 “4개 의료원 모두 경영공시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으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음에도 주요업무 보고에는 완료사항으로 기재되어 있다”며 “행정사무감사란 도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고 경영공시는 의료원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중요한 부분이니 형식적으로 그치지 않도록 기관장으로서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국민의힘)은 “작년 행감에서 지적했듯이 4개 의료원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모두 법정 고용률 3.6%에 못 미쳐 아쉬웠고, 장애인들은 일반인보다 일자리 잡기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 많은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고생하신 의료진들을 위한 사기증진 방안도 검토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더불어민주당)은 “2024년도부터 장애인 의무 고용률이 3.6%에서 3.8%로 확대됐다”며 “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법에 규정된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목표를 달성하고, 의료원 홍보 기획 추진 시 도민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선한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양경모 위원(천안11·국민의힘)은 의료원 경쟁력 강화와 관련하여 “의료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의료진 직무만족도를 제고하고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료원 정상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의료원 스스로도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연희 위원(서산3·국민의힘)은 도내 공공의료원 친환경 장례식장 추진과 관련 “어제(25일) 심의한 「충청남도 1회용품 사용 저감 촉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 도내 의료원에서도 1회용품 판매와 사용이 제한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도적인 조치이나 도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장례식장 등 관련 시설 이용자들에게 충분한 안내와 적극적인 홍보를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철수 위원(당진1·국민의힘)은 천안의료원 보훈병원 해지 후 재지정 노력과 관련하여 “고령 국가유공자분 대상 원활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반드시 재지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공주의료원의 노인질환집중진료센터 사업과 관련 “이처럼 시의성과 중요성이 높은 사업의 국도비 예산이 전액 삭감된 것이 의아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이러한 좋은 사업이 꼭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산의료원의 경우 효과적인 홍보가 의료서비스의 수혜로 이어져 서산 외 주민들도 적극 방문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병인 위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작년 행감에도 지적했듯 천안의료원의 소아과 특화사업에 대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워, 이제라도 외국인 전담병원이라던지 다른 방향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료사각지대에게 도움이 되는 공공의료원으로서의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깊은 고민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26
  • 법제처와 우수조례 사후관리 협력 간담회 개최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편삼범, 이하 교육위)는 25일 아산시에 소재한 인주초등학교에서 충남도의회, 법제처, 충남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조례 선정 사후 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교육위 박정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안전승하차 회차로 등 조성 지원 조례’가 법제처 주관 2023년 전국 우수조례 평가서 광역부분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 계기가 되었으며, 우수 자치 입법 현장 사례를 통해 우수 조례의 사후 관리를 강화하고자 마련되었다. 법제처 김창범 차장의 인사로 시작한 간담회는 해당 조례의 입법취지, 조례의 주요 내용과 안전 승하차 시설에 대한 업무보고와 관련 내용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인주초에 설치된 안전승하차 회차로 시설 구축 현황을 직접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박미옥 위원(비례·국민의힘)은 “우리 지역 조례에 대한 법제처의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이런 주무부처의 관심과 소통의 시간을 통해 지방 자치 입법의 질이 제고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박정식 위원(아산3·국민의힘)은 “해당 조례의 사업이 학생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충남에서의 사업 확대 및 정착과 함께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성현 위원(천안1·국민의힘)은 “우수한 조례들이 제정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챙겨주신 법제처 관계자 분들에 감사하단 말씀 드리며,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역할이고, 그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구형서 부위원장(천안4·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어린이보호구역 내 잦은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25
  •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 방문
    충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김기서, 이하 건소위)는 지난 24일 제349회 임시회 1차 회의가 끝난 후 대형화재가 발생한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건소위는 소방본부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 받고, 피해당한 서천시장 현장을 점검했다. 또 피해를 당한 상인들을 위로하고 도의회 차원의 복구 방안 지원을 약속했으며, 강추위 속에 화재진압을 위해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김기서 위원장은 “화재 피해를 당하신 상인들께서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또한 강추위 속에서도 화재진압을 위해 고생하고 계신 소방대원들께도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특화시장은 지난 22일 오후 11시 8분경 불이 나 점포 총 292개 중 227개가 전소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 발령으로 인접 시도 소방력을 동원하는 등 360여 명의 대응 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힘썼지만, 수산물, 잡화 등 상가건물 2동, 점포 227개가 전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25
  • 김옥수 도의원 “충남도립 어린이박물관 건립해야”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국민, 서산1)이 도립 어린이박물관 건립을 공식 제안했다. 김 의원은 23일 오후 진행된 제34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어린이박물관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워라벨 문화의 확산과 여가 시간 증가, 육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그 수요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19세기 말 미국에서 시작된 어린이박물관은 전 세계로 확산됐고, 국내에서는 1998년 국립청주박물관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25곳에 설치돼 있다. 도내에서는 국립공주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 공립천안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어린이박물관은 경기도와 달리 분관형 어린이체험실과 상설 프로그램 운영 정도에 그치고 있어 아쉬움이 큰 실정이라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도립 어린이박물관 건립은 충남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어린이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23

오피니언 검색결과

  • 한 표의 가치에 깨어있는 유권자이기를
    나라 안이 온통 두 가지 현안으로 떠들썩하다. 하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정부와 의사단체·의대생의 갈등이고, 다른 하나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각 정당의 공천과 선거전이다. 모두 삶은 고구마가 목에 걸린 듯 답답하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문제는 사람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중대 사항이고, 총선은 국가의 운명과 국민 생활을 좌우하는 대표자를 선출하는 일로써 무엇에 못지않은 중요한 일이다. 필자는 ‘국회방송’을 자주 본다. 자주 비춰주는 구호는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국회’이다. 하지만 과연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어 주고 있는지에 대하여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 우리나라는 대통령중심제를 택하고 있지만 국회의 기능과 권한은 날로 비대해지고 있다. 입법 권력을 행사하는 국회가 정부 정책을 감시, 비판하는 차원을 넘어 좌우하다시피 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상식선에서 생각할 만한 일도 막히고 꺾이기도 한다. 어쩌면 외형상 의회 우월주의라고 볼 만하다. 어떤 것은 차라리 여론조사로 국회의 의결 기능을 대체한다면 대립이 없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한편 공무원들의 업무 가운데 대 의회에 관한 부분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지방의회도 따라간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헌법 제1조 제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천명하고 있다. 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주권재민’이다. 그러나 ‘국민의 대표’라는 국회의원이 진정 국민에게 그런 인식을 확인해 주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국회의원은 하나하나 ‘헌법기관’이고 합의제기관의 일원이다. 국회가 나라 발전과 국민을 위하여 제 역할을 다하자면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봉사자로서 자세, 인품과 도덕성, 균형 잡힌 시각, 비전과 포부, 실행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즉 바른 마음, 바른 자세, 바른 행동이 필요하다. 특히 제21대 국회에서 보듯 극한 대립과 일부의 부적절한 언행은 하루하루를 팍팍하게 살아가는 국민의 마음을 우울하게 한다. 이런 상황을 풀어줄 소통력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우선 갈망하게 한다. 후보자는 과연 그런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자면 국민이 현명해야 한다. 후보자는 정책을 제시하고 많은 지역 사업을 공약한다. 후보들이 ‘무엇 무엇을 하겠다.’라는 그럴 듯한 공약은 유권자들에게 부푼 기대를 걸게 한다. 하지만 후보자 스스로는 ‘한 번 해보겠다.’라는 것쯤으로 새겨듣는 것이 현실적이다. 필자는 어떤 공약 못지않게 ‘지방의원 후보 공천’을 어떠한 기준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약속을 듣고 싶다. 국회의원이 국정에 대한 정책을 제시하고, 견제와 균형 잡는 역할을 한다면 지방의원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깊숙한 영향을 미친다. 지역의 일을 당과 국회의원이 관여하고 챙기기 어렵다. 지방자치단체의 사무에 관한 사항은 지방의원의 힘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확실하게 일 잘하는 지방의원을 선출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자질 문제가 불거지고 물의를 일으킨다면 그런 후보를 공천한 정당이나 지역 당협 위원장, 지역 위원장 등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국회의원 후보자는 선거공약에 ‘앞으로 지방의원 후보자를 어떤 기준으로 어떤 인물을 공천할 것인지’를 반드시 제시해주기 바란다. 그 공약을 보고 투표하고 싶은 마음도 든다. 선거는 축제이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는 싸움이다. 사람을 편 가르고 지역을 나누기도 한다. 유권자는 선택 기준은 나름대로 가지고 있을 것이다. 후보자의 됨됨이와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비교해 보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진영논리나 친소관계로 선택해서는 장래가 어둡다. 정치가 마땅치 않다고, 정당이 싫다고,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외면할 수는 없다. 투표는 누구를 당선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누구를 당선시키지 않으려 하는 행위라고도 한다. 국민은 최악이 아닌 차악을 선택한다는 한탄마저 쏟아놓는다. 유권자는 투표하는 순간까지만 대우받는다는 말이 있다. 투표의 엄중함을 뜻한다. 선거는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이라도 선택할 수 있도록 각 정당과 후보자는 명쾌한 답을 내어놓아야 한다. 유권자는 후보자의 됨됨이와 공약을 제대로 비교하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나의 한 표에 나라와 국민의 운명이 바뀔 수 있다. ‘한 표의 가치’에 깨어있는 유권자가 되어야 한다./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
    • 오피니언
    • 칼럼
    2024-03-05
  • 윤봉길 의사 생가를 다녀오다
    수리부엉이 이야기를 읽고 가슴이 시리고 먹먹했습니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 동물원에 13년이나 갇혀 있던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탈출하였다고 합니다. 부엉이는 스스로 사냥하는 법을 배워 1년여를 도심 한복판을 날아다녔습니다. 뉴욕시민들은 자유의 상징이라며 ‘플라코’라는 이름으로 사랑하였다고 합니다. 그 부엉이가 높은 건물에 부딪혀 죽었습니다. 시민들은 애도하며 안타까워했고 뉴욕타임즈는 “플라코는 거의 평생을 붙잡혀 살았어도 언젠가는 홀로 자유롭게 살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뉴욕과 전 세계를 사로잡은, 불같은 눈동자를 가진 이 거대한 새의 불가능해 보였던 모험은 이렇게 끝이 났다”라고 전했습니다. 그 부엉이는 ‘하루를 살아도 자유를’ 외치며 살다 갔습니다. 사람들은 수리부엉이를 보면서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았다고 했습니다. 가슴이 시리고 먹먹해진 건 수리부엉이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잃고 핍박을 받았던, 마치 우리에 갇힌 수리부엉이와 같았던 우리 선조들이 생각났기 때문이었습니다. 105년 전 3월 1일 그날, 일제라는 우리에 갇힌 우리 선조들은 목숨을 걸고 잃었던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자유를 얻기 위해 우리를 뜯고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3.1운동이었습니다. 건강할 때는 건강의 고마움을 모릅니다. 건강을 잃었을 때 비로소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자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유를 누리고 있을 때는 그 가치를 모릅니다. 자유가 목숨보다 더 소중한 걸 모릅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이 자유는 목숨을 검불처럼 내던진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생명의 열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3.1절을 앞두고 문득 매헌 윤봉길 의사 생가와 유적지에 가보고 그 뜻을 기리고 싶었습니다. 덕산에 도착하니 9시 40분이었습니다. 충의사 앞 주차장에는 벌써 30여 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의사 영정을 모신 충의사로 올라갔습니다. 비치된 방명록을 보니 이미 세 사람이 다녀갔습니다. 어제는 32명이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오신 참배객들. 문득 고맙고 다행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의사가 흡족한 마음으로 바라보실 듯했습니다. 기념관은 7월 31일까지 리뉴얼에 따라 임시휴관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섰습니다. 기념관 아래 위치한 어록탑에 새겨진 어록들을 읽었습니다. 의사의 뜨거운 나라 사랑과 웅지가 느껴졌습니다. 어록탑 둘레에 적힌 의사의 글을 베꼈습니다. ‘큰 사랑에 눈을 뜨자. 우리 청년 시대는 부모의 사랑보다 형제의 사랑보다 처자의 사랑보다 일층 강인한 사랑이 있는 것을 각오하였다. 나의 우로와 나의 강산과 나의 부모를 버리고라도 이길을 떠나간다는 결심이다.’ ‘사랑은 자유의 세상을 찾는다. 사람에게는 천부의 자유가 있다. 머리에 돌이 눌리고 목에 쇠사슬이 걸린 사람은 자유를 잃은 사람이다. 자유세상을 우리가 찾는다. 나에 대한 생각, 민중에 대한 생각, 그리고 개인의 자유는 민중의 자유에서 나아진다.’ 생가지 ‘저한당’에 내려갔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 보수 공사 중이었는데 수리가 끝나 말끔하게 단장되었습니다. 의사가 기거했을 당시를 그려보며 다리 건너편에 있는 광헌당과 부흥원까지 둘러보았습니다. 1919년 3.1운동과 더불어 윤봉길 의사의 1932년 홍구공원 의거는 우리 민족이 얼마나 대한민국 독립을 원하는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후에 1945년 8‧15광복의 전기가 되었습니다. 내친김에 상록수로 유명한 심훈 선생의 필경사를 찾았습니다. 마침 영신과 동혁의 모형에 칠을 하고 있었습니다. 비석에 새겨있는 ‘그날이 오면’을 소리 높여 읽었습니다. 심훈 선생은 1919년 3.1운동에 참여했다가 8개월간 옥고를 겪었습니다. ‘그날이 오면’은 11년 뒤 3월 1일에 지은 시로 알려졌습니다.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은/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한강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 양이면/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종로(鐘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선열들이 그렇게 바라던 자유를 지금 우리는 마음껏 누리고 있습니다.
    • 오피니언
    • 칼럼
    2024-03-05
  • (가칭) 초록광장에 거는 기대
    최근 몇 년간 세계적으로 강세를 띠는 정원 추세는 미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생물 다양성을 높일 수 있는 자연주의 정원이다. 특히 런던과 파리, 시카고와 뉴욕, 시애틀, 토론토에 이르기까지 세계 주요 도시의 공원과 광장, 회사와 상가, 옛 산업단지 등에 이런 정원을 많이 만들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점점 심각해지는 기후변화 시대에 인간과 자연이 공존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생물 다양성의 중요함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인간 활동의 증가로 야생 서식지가 사라짐과 동시에 지구온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세계적으로 꿀벌을 비롯한 ‘수분 매개자(폴리네이터·pollinator)’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도 눈여겨봐야 한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벌과 나비의 40%가량이 멸종 위기라 한다. 지구 곳곳에서 살아가는 식물 종의 거의 90%가 이 폴리네이터들의 수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부양하는 생물 다양성 정원을 늘리는 일이 시급하다.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잔디광장을 조성했거나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곳이 많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의회 앞에 잔디공장을 조성하고 최근 잔디광장에 ‘맨발 황톳길’을 만들어 최근 개장했다. 대구시는 도심에 있는 2.28기념 중앙공원의 낡은 시설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걷어내고 잔디 광장을 조성해 개방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는 개 사육장과 도축장이 있던 곳을 잔디광장으로 조성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서울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은 송현광장이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 오욕과 수난의 역사 현장이다. 100년 넘게 한국인들의 출입이 금지됐던 땅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식산은행의 사택 부지였다. 일제가 동양척식회사와 함께 한반도를 식민 지배하기 위해 만든 특수 은행의 관계자들이 사용했던 곳이다. 일제가 패망한 뒤에도 그 땅은 우리 손으로 넘어오지 않았다. 미군과 미국 대사관 숙소로 쓰였다. 1997년 그 땅이 우리 정부 소유로 넘겨졌지만, 접근은 허용되지 않았다. 길 쪽에서는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도록 높이 4미터의 담장이 처져 있었다. 한 기업이 그 땅을 사들여 호텔을 지으려 했지만 무산됐다. 토지주택공사가 매입한 뒤 서울시 소유의 땅과 교환하면서 비로소 서울시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2년여 전의 일이었다. 서울시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수도 도심 한복판의 귀한 땅이니 그럴 법도 했다. ‘쉼과 문화가 있는 열린 송현 녹지 광장’으로 가꿨다. 그리고 시민에게 개방됐다. 가을에는 도시 건축 비엔날레가, 연말에는 솔빛 축제도 열렸다. 서울시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잔디 광장과 더불어 도심 한복판에서 코스모스, 백일홍 등 야생화가 피어 있는 풍경까지 볼 수 있다니, 호평 일색이었다. 서산시가 시민의 삶에 여유를 더하고 예천지구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며 저탄소 녹색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중앙호수공원 옆 시유지에 가칭 ‘초록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초록광장은 임시 공영주차장인 예천동 일원에 중앙호수공원과 같은 높이로 시민들의 건강과 휴식을 위한 황톳길, 냇물을 이용한 족욕시설 등 시민 여가 공간으로 사계절 푸른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그 아래에는 500대 수용 규모의 복층 주차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서산시는 초록광장이 중앙호수공원과 연계한 녹지공간을 확충함으로써 18만 시민의 새로운 복합 휴식·여가 공간을 창출함과 동시에 만연한 도심지 불법주차 등 고질적 도심 주차난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히 초록광장이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위한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6년쯤이면 초록광장에서 발을 담그고 멋진 서산 도심의 육상 및 수생녹지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다양한 꽃이 계절마다 만발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절마다 피는 꽃은 각종 곤충과 새에게 이롭고 그 꽃들을 보는 사람들의 행복 지수도 높아질 것이다. 또한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 현장으로서 중요한 공간이 될 수 있다. 초록광장이 생물 다양성과 미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충족하며 기후변화 적응성이 높고 지속 가능한 관리가 가능한 미래 지향적 정원으로 조성되어야 하는 이유다./이병렬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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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하루하루가 모인 소중한 3,000일
    3,000이라는 숫자는 적당한 무게감이 있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무겁지도 않은 듯하다. 서기 1010년 겨울, 거란의 야율융서(耶律隆緒)가 40만 대군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너 고려의 국경을 침탈했을 때 최전방 흥화진에는 양규(楊規) 장군과 3,000명의 결사대가 있었다. 양규 장군은 1주일간 40만 대군을 상대로 성을 철통같이 지켜냈다. 의기양양하게 고려 땅에 발을 내디딘 거란군은 체면을 구기며 흥화진을 함락시키지 못한 채 우회해서 남진한다. 거란군이 서경을 공격하고 수도인 개경까지 함락하던 즈음에 후방에 남아있던 양규 장군은 거란군이 병참기지로 쓰던 곽주성을 탈환한다. 퇴로와 보급로를 동시에 차단당한 거란군은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자 남쪽으로 몽진한 고려 왕 현종(顯宗)의 추격을 포기하고 회군을 결정한다. 그러나 양규 장군이 이들을 순순히 돌아가도록 내버려 둘 리 만무했다. 양규 장군은 김숙흥(金叔興) 장군과 힘을 합쳐 게릴라 전술을 펼치며 거란군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노예로 끌려가던 고려 백성 3만여명을 구해낸다. 1011년 양규와 김숙흥은 거란군을 상대로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고려사(高麗史)」에서는 양규와 김숙흥이 온몸에 고슴도치처럼 화살을 맞고 장렬히 전사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요즘 ‘해뜨는 서산’만큼이나 뜨고 있는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예로부터 숫자 3을 좋아했다. 숫자 1은 남자를 뜻하고 숫자 2는 여자를 뜻하며 숫자 3은 1과 2가 더해져 완벽함을 뜻한다고 여겼다. 단군신화에는 환웅이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 3명의 신과 3,000명의 군사를 데리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 자리를 잡았다는 내용이 나온다. 고구려에서는 다리가 셋 달린 까마귀 삼족오(三足烏)를 하늘의 뜻을 인간에게 전달하는 ‘하늘의 아들’로 숭배했다. 백제문화의 정수 국보 제84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도 자연 바위에 세 분의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뜬금없이 웬 숫자 3 타령이냐 할 것이다. 새해를 맞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12일이 서산시장으로 하루하루 쌓아온 지 3,000일이 되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2011년 10월 26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의 기간과 4년의 공백기를 거친 후 2022년 7월 1일 이후의 기간을 합쳐서 나온 것이다. 돌이켜보면 숫자 3과는 인연이 꽤 깊다. ‘해뜨는 서산’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던 그 시절에 하늘길 바닷길 땅길 철길의 사통팔달 물류허브로의 힘찬 도약을 위해 ‘초부득삼(初不得三)’을 시정화두로 던졌었다. 처음에 실패한 일도 굳은 의지를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면 세 번째에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말로 그 굳은 각오가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우리시는 이제 글로벌 물류허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가까운 예를 들자면 지난해 우리시는 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2023년 지역경제 평가’에서 전국 시 단위 3위를 달성했고 2022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1.21명을 기록하며 역시 전국 3위에 올랐다. 드론 실증도시 3년 연속 선정과 한 해 동안 3개의 산업단지(대산 그린컴플렉스, 대산충의 일반산업단지, 대산3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되는 새로운 역사도 창조했다. 그저 하루하루를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왔을 뿐인데 3,000일이라는 시간에 땀과 노력이 더해지면서 값진 결실이 되어 ‘서산의 미래’가 하나하나 착실하게 그려지고 있는 모습에 흐뭇함을 느낀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지나온 3,000일의 구슬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잘 꿰어왔듯이 앞으로의 많은 날들도 18만 서산시민과 함께 하루하루를 알차게 잘 꿰어가고 싶은 바람으로 오늘도 3,000일에 하루를 더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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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가시
    눈엣가시란 말이 있습니다. 몹시 밉거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항상 눈에 거슬리는 사람을 가리켜서 하는 말입니다. 살다 보면 가시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관계하는 모든 곳에서 그런 사람들을 만납니다. 부정적이고 따지며 딴지를 겁니다.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로 인해 분위기를 망치고 화합에도 지장을 초래합니다. 얼마 전에 어느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찝찝한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쉽게 그 발언이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성과와 자랑스럽게 위상을 찾아가는 집행부의 노력과 공적을 인정하여 전원 유임하기로 하려 할 때 임원 중 하나가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완곡한 표현이었지만, 독단적 운영이었다는 불만의 뜻이 담겨있는 발언이었습니다. 그 말에 많은 사람이 불편한 기색이었고, 필자도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양약은 입에 쓰다’라는 속담이 생각났습니다. 모두 ‘옳다’라고 박수하는 건 독재국가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건전하고 아끼는 비판이야말로 꼭 필요한 가시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중세시대에 로마 교황청에서는 성인을 추대하는 과정에서 그 후보자가 성인이 돼서는 안 되는 이유를 강하게 제지하는 반대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을 지정해 왔다고 합니다. 이를 ‘악마의 변호인’이라 하여 이는 집단적 사고의 폐단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고 했습니다. 집단적 사고란 “집단은 맨 처음 말을 꺼냈거나 행동에 나선 사람에게 나머지 구성원이 무작정 동조하는 경향”을 말합니다. 악마의 변호인은 성인 추대 과정에서 자기 나라나 단체에 속한 분을 무조건 성인품에 올리려는 폐단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구성원 중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하여서 더욱 철저한 검증을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반대를 위한 반대 등으로 오히려 그 폐단이 많다고 여겨 1983년 요한 바오로 2세 때 이 제도를 폐지했다고 합니다.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한 가지가 정답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처럼 같은 문제에 대하여도 사람마다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고 해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내 생각이나 방법이 수많은 경우의 수 중 하나일 뿐입니다. 최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반대한다거나 다른 말을 하면 기분이 나쁩니다. 자존심이 상합니다, 하지만, 문제점을 지적하여 문제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겠습니까? 물론 반대를 위한 반대는 악마의 변호인처럼 아무리 그 정신이 좋아도 실패하고 말지만, 건전한 비판을 수용하는 것이야말로 훨씬 더 유익할 것입니다. 가시는 몸 밖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내 안에도 가시가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참으로 놀라운 능력의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에베소에서 전도할 때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정작 자기 몸 안에 있는 가시는 빼지 못했습니다. 성경학자들은 그 가시가 안질이라고도 하고 또는 간질과 같은 질병이라고 하나 그 가시가 무엇인지는 정확한 기록은 없습니다. 어쨌든 바울 사도는 그것 때문에 고통스러워 하나님께 세 번이나 고쳐주기를 간구하였지만,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뻐했다고 성경은 전합니다. 그가 기뻐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를 자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생의 가시로 인해 낮아지고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함석헌 선생의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라는 제목의 시, 마지막 연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 물리치게 되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모두가 찬성할 때 “아니”라고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니”라고 하는 말을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것 또한 넓은 아량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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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변비의 원인과 증상완화
    식사 후 윗배가 불편하고, 소화가 안 되며, 메슥거리고, 팽만감 또는 명치가 쓰린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각종 검사 후 별다른 이상이 없어서 당혹해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문진 시 혹시 변비가 있는지 확인하고, 복부 엑스선 사진을 찍어보면 변비를 시사하는 소견들이 보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의학적으로 변비의 정의는 다양하다. 배변 횟수를 기준으로 1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을 변비로 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변비의 증상에는 배변할 때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예를 들어 4회의 배변 중 1회 이상을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단단한 변을 보는 경우, 배변 후 잔변감이 있는 경우, 배변 시 배출장애감이 있는 경우, 화장실에 머무는 시간이 긴 경우, 배변을 위해 변비약이나, 관장, 부가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 등이 있으며, 이중 2가지 이상이 12주 넘게 지속되면 변비라 여기면 된다. 변비는 원인 및 발병기전에 따라 당뇨, 갑상선 질환, 파킨슨병, 우울증, 고혈압 등 전신질환과 복용중인 약물 때문에 생기는 2차성 변비, 대장암, 장협착 등 장이 물리적 기계적으로 막혀서 오는 기질성 변비, 2차성과 기질성변비를 배제한 일차성 또는 원발성 변비로 나눈다. 이차성 변비, 기질성 변비를 가려내기 위해, 주의 깊은 진료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변비와 동반된 체중감소, 직장출혈, 빈혈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암이나 협착 같은 기질적 질환을 배제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저질환(암, 우울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등)이 없고, 충분한 수분섭취나 운동, 식이섬유 섭취 (25~30g/일)로도 좋은 효과를 본다. 특히, 충분한 섬유질과 함께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하는데, 1일 1.5~2리터의 수분 섭취를 권하고 있다. 이러한 방법에도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약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변비 치료에 이용되는 약제는 그 작용 기전에 따라 변의 부피 형성을 증가시켜 대장통과을 빠르게 하는 부피형성 완하제, 대장에 흡수되지 않는 물질로 대장 내에 수분을 증가시켜 대변을 묽게 하는 삼투성 완하제, 장내의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를 억제하여 장내에 축적하여 장운동을 촉진한다고 생각되는 자극성 완하제가 있는데, 의사와 상담 후에 사용하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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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7
  • 한 사람 ‘소신’의 함정
    요즘 트롯 경연 열풍이 불고 있다. 어린이부터 현역 가수까지 출연하여 벌이는 노래 대결은 갖가지 인생사와 함께 사람들의 정서를 자극한다. 이 경연은 노래 실력을 보여주는 무대이지만 ‘사람’이 보이고 ‘사연’을 들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저 잘 부르는 노래만 들려준다면 그만큼의 인기를 얻을 수는 없을 것이다. 실력과 끼와 재주에 더하여 슬픈 사연, 안타까운 이야기, 기쁘고 즐거운 화제가 버무려져 관객과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냄으로써 인기에 상승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어릴 적부터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소년, 아픈 아버지를 뒷바라지하면서 극적으로 추가 합류하여 여왕의 자리에 오른 가수의 이야기는 이미 전설이 되었다. 한 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 손에서 자라며 트롯에 빠진 소녀는 ‘엄마가 지은 밥’이라는 뜻의 ‘모란(母糷)’을 불러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경연자의 배틀 대결에서 안타깝게 패한 출연자의 실망하는 모습과 그 아쉬움을 감추고 승자를 축하해주는 장면에서 짠한 인간애, 동료애를 보기도 한다. 간혹 심사에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할까 인색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심사위원들이 하트를 누르는 장면도 극적 효과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역할을 한다. 버튼에 손을 대고 망설이는 심사위원의 손을 눌러주고 싶을 때도 있다. 열 셋 심사위원가운에 일곱, 여덟은 언제나 하트를 날린다. 특정 한, 두 명 위원의 불은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다.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하트를 받으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데, 단지 한 개가 모자라 탈락할 때에는 안타까움을 더한다. 얼마 전, 단체전에서 다섯 명이 출연했는데, 열셋 심사위원 가운데 끝내 한 사람 위원의 불이 켜지지 않아 그중 일부만 다음 단계에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열두 명 심사위원의 하트를 받았으니 그 정도라면 최소 서넛은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그 중 한 사람만 올라갔다. 결국 심사위원 한 사람이 넷을 탈락시킨 결과가 된 것이었다. 과연 합리적인가? ‘중취독성(衆醉獨醒)’이라는 말이 전해온다. ‘모두 취해 있는데 홀로 깨어있다’라는 뜻이다. 굴원(屈原)은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시인이자 정치인으로 학식이 높았다. 정치적 식견도 뛰어나 벼슬은 대부에 올랐다. 그러나 성품이 고결하고 처세에 청렴결백한 그는 다른 벼슬아치들의 모함을 받았다. 결국 벼슬자리에서 쫓겨나 초라한 몰골로 물가에서 배회하고 있을 때 한 어부가 물었다. “그대는 삼려대부가 아니시오? 어찌하여 여기에 와계시오?” 굴원이 대답했다. “세상이 혼탁한데 나 홀로 깨끗하고, 모든 사람이 취해 있는데, 나 홀로 깨어있으니 이런 이유로 쫓겨나게 되었다오.” 유명한 ‘어부사(漁父詞)’이다. 굴원은 멱라수에 몸을 던져 죽었다. 탁한 시류에 따르지 않고 홀로 지조를 지킴으로써 후세에 이름을 남겼다. 사람들 가운데는 유난히 독선적인 인물이 있다. 본인은 옳고 똑똑하다는 생각인지 모르겠다. 독불장군은 모임을 어지럽힌다. 협의체에서 옹고집을 피워 난감할 때가 있다. 한 번 내세운 주장은 굽히거나 거둘 줄을 모른다. 그러나 고집이나 어떤 이유로 한번 표현한 자신의 의견을 거두어들일 줄 모르는 사람도 없지 않다. 더욱이 결정권을 가진 사람이 그렇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홀로’나 소수가 근거가 있거나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거니와 결국에는 진실과 정답이 밝혀지면 난감하기 마련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하는 자세, 사심을 버리고 양보하는 마음은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이다. 물론 다수결이 모두 옳고 최상이며 합리적일 수 없듯이, 소수의 의견이 틀리거나 불합리하지도 않다. 소신과 합리성의 조화가 자신과 조직을 위한 필요조건이다. 민주주의에서 ‘만장일치’는 위험하다는 금언이 있다. 다수결은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이라 하더라도 절대선이라고 할 수도 없다. 소수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다만 정당성이 담보되어야 한다. 비록 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소신이 가져온 결과는 그만큼 영향이 크다. 어떤 상황에 동조하거나 호응하지 않고 외로운 선택을 할 때는 용기가 있어야 하고 때로는 험난한 길을 걸어가야 할 수도 있다. 나쁜 결과도 염려해야 한다. 대세에 따르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좇는다면 무난하고 위험을 피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런 염려를 무릎 쓴 용기와 가치는 존중되어야 한다. 트롯 경연에서 특정 심사위원의 자질이나 자세를 평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럴 이유도 없다. 모두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고 공정하고 소신 있게 평가할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결과에 애린(愛悋)이 끼어들어 엉뚱한 데까지 상상이 춤을 추었다. 평가는 그만큼 어렵다. 절대다수 속에 한 사람의 소신 있는 평가에 혹시 함정이 있을까 하는 조바심 때문이다./전 서산시 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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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동거인처럼
    지금은 ‘독신전성시대’라고들 합니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1인 가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2017년 561만9000에서 2022년 750만 2000이라 합니다. 중 장년층의 황혼 이혼율도 2018년 33.3%, 2019년 34.7%, 2020년 37.2%로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졸혼’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졸혼은 말 그대로 혼인을 졸업한다는 의미로 법적 관계는 유지하며 마치 이혼한 부부처럼 다른 거주지에 살며 남남처럼 지내는 부부 형태를 말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1인 가구 수가 800만에 이른다고 합니다. 무너져가는 가정을 다시 세울 수는 없을까 고민해봅니다. 독거인(獨居人)이 아니라도 외로운 사람들이 있습니다. 함께 살아도 섬처럼 멀어져 사는 사람도 있고 어쩔 수 없이 외로울 수밖에 없는 아내도 있습니다. 목회자 아내, 글 쓰는 사람 아내도 그중의 하나일 듯싶습니다. 주일 예배를 마치고 쉬고 있는데 L 목사님이 만리포나 가자고 해서 따라나섰습니다. 설교하고 나면 온몸 진액까지 다 말라버립니다. 그걸 알기에 기꺼이 동행해 주었습니다. 카페에서 내려다보니 어느 노부부가 손을 잡고 노을 속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림같이 아름다웠습니다. 손을 잡고 걸어가는 노년 부부. 많은 노년의 부부는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그 모습이 그림같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결혼 초기에는 다 그렇게 살았습니다.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마저도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언젠가 읽었던 어느 소설가가 쓴 문장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당신 없으면 하루도 못 산다고 애원하던 그대가 지금 당신하고는 하루도 못 살겠다고 등 돌립니다. 도대체 누가 부부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신께 물었더니 ‘덧없는 세월이 그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기뻐서 소리치고 슬퍼서 숨죽이며 살아온 평생의 ‘연인’이자 ‘원수’가 바로 부부입니다” 얼마 전, 어느 모임 후 세 사람이 차담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분은 교수요 또 한 분은 언론인이었습니다, 대화 중 얼마 전에 보았던 노부부의 모습을 꺼냈습니다. 그때 교수님이 동의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렇게 살기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함께 있으면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퇴직한 후 집안에만 들어앉아 거실에서 왼 종일 TV 만 보고 있으니 짜증만 난다고 했습니다. 이것저것 심부름시키는 일도 싫다고 했습니다. 다정한 대화는 줄어들고 오히려 싸울 거리만 생긴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둘 중 하나는 밖에 나가서 지내다 오자고 하였답니다. 이 말을 듣고 발끈하여 남자를 대신하여 한마디 하고 싶었습니다. 도대체 늙은 남자, 갈 데가 어디 있느냐고요? 그때 언론인이 말했습니다. 젊었을 때는 부부로 살다가 나이가 들면 동거인처럼 살라고. 자기도 그렇게 사니 싸울 거리가 없더라고. 동거인은 함께 살면서도 피차 간섭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일은 각자 알아서 하고 서로 예의를 지킨다고 했습니다. 필요하면 의론도 한다고 했습니다. 부부로 살면서 동거인처럼 살면 다툴 일도 없고 외롭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고슴도치가 외로워서 거리를 헤매다가 자기를 닮은 고슴도치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상대 고슴도치도 같은 생각을 했던지 둘은 깊이 포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로 가시에 찔려 너무 아파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다시 찾아와서 껴안았으나 똑같이 상처만 받았습니다. 한참을 연구한 끝에 서로 가시에 찔리지 않을 만큼 다가가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이제는 고인이 되신 서강대 장영희 교수의 고슴도치 사랑 이야기입니다. 맨날 손 붙잡고 살지 못할 바에야 동거인처럼 사는 것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목회 일이네, 문학 일이네’ 나돌아 다니고 ‘글을 쓰네, 책 읽고 있네’ 하며 있어도 없는 듯하니 나는 이미 동거인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손을 잡고 노을 속으로 걸어가는 노부부의 모습을 부러워하며 아내 생각이 났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파도처럼 밀려왔습니다. 모처럼 아내가 좋아하는 피자 한 판 사 들고 왔습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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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새해 아침
    차다. 가슴이 시리다. 맞잡은 손이 떨어질라치면 다시 고쳐 잡는다. 어린 손이 재촉하듯 앞으로 이끈다.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중얼중얼... 작은 입에서 뿜어지는 입김이 모아졌다 흩어지며 어두운 시야를 더욱 선명히 했다. 웅성거리는 소리가 푸른 새벽의 고요를 깨운다. 두 손을 모은 바램. 생기 넘치는 웃음. 탁 트인 주변이 한결 경쾌하다. 7시 30분. 아직 13분 남았다. 첫 해, 첫 바램, 첫 인연. 모든 것이 처음. 시간의 연속성, 7시 43분. 그 한 점에 섰다. 겹겹이 쌓인 구름에 가린 붉은 기운이 답답하기만 하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그랬다. 막연한 희망, 막연한 바램, 막연한 기다림... 요행이었을까? 하여간 목표 주위만 빙빙 도는 일의 연속. 그럼에도 만족해야 했다. 꼭 잡았던 손이 떨어지며 ‘와~’ 어린 손끝이 하늘을 가리켰다. 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온 광선. 빛줄기가 구름을 여럿으로 갈라치며 태양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가만히 눈을 감는다. 선홍색 홍채가 온전히 빛을 흡수한다. 올해는 넉넉히 한걸음 물러서서 사회를 바로 봐야겠다. ‘나무 위의 남작’이탈로 칼비노의 1959년 작품. 주인공 코지모가 부모와 다투고 반항의 방법으로 택한 것은 나무 위로 올라가는 것. 그 후 나무 위는 그의 삶이 된다.“우리 형은 땅을 제대로 보고 싶은 사람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소설 『나무 위의 남작』)” 나무 위에서 보는 사회의 모습은 땅에서의 그것과 다르다. ‘적당한 거리’에서는 더 정확하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시선의 변화, 새로운 관점의 대전환이다. “골치가 아플 정도로 신문과 책을 읽지만 형이 말하고자 했던 것들은 거기 없다. 형이 생각했던 것은 다른 것, 모든 것을 포용하는 그 어떤 것으로, 말로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바로 삶으로 보여주었다.(소설 『나무 위의 남작』)” 시대의 불합리한 권위와 정형화된 질서를 부정하고 이상(理想)적인 삶을 동경했던 코지모. 그는 단지 말이 아닌 나무 위의 삶을 통해서 보여주었다. 심지어 그의 죽음 또한, 땅이 아닌 그가 약속한 하늘이었다. 이상은 현실이 아니지만, 현실 테두리에 어느 정도 자리해야 한다. 현실과 이상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정치다. 이 시대 정치인으로의 올바른 정치적 안목은 이상과 현실의 격차를 줄일 의지의 소산이다. 저마다의 이상을 한곳에 모아 분류하고 시의적절하게 시대에 반영해야 한다. 고집과 아집에 휩싸이지 않기를, 그렇다고 시대의 주류 여론에 함몰되지 않기를, 어디까지나 중심을 잡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으며, 부러지지 않을 만큼 최소한의 유연성을 지니길, 그렇게 이상을 현실에 반영시킬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싶다. 그릇된 역사 인식에 경도된 결말은 비참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인종인 동슬라브인 두 나라가 키예프루스국부터 함께 시작하여 서로 갈라지고 합병되는 천년이나 반복되었던 역사, 제2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는 복수혈전의 끝판이었다. 이-팔 분쟁도 힘의 무게추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었지만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국내 정치도 마찬가지. 흩어졌다 모이고, 다시 흩어진다. 서로가 나름의 논리로 무장한 정의는 항상 참되고, 항상 진실하다고 한다.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국제질서나 국내 정치질서나 크게 다르지 않다. 국제질서야 차치하고, 국내 정치는 누구를 위한 정치일까? 선거철이 다가오고 있다. 과거를 들추고, 잘못을 꼬집고, 표를 얻으려 한다. 이상이 담기지 않았기에 패스트푸드처럼 순간은 달콤하지만, 오래 먹으면 느끼하다. 한편, 시민의 정치 수준은 높다. 이상적인(윤리적) 정치를 바라면서도 현실(실용) 정치를 원한다. 실질적으로 개선된 현실을 보고 싶은 것이다.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원하는 동시에 도덕적이길 바란다. 따라서 철저한 자기 통제와 균형, 신중, 인내, 책임이라는 윤리를 갖추어야 한다. 그래서 정치는 어렵다. 2024년 첫 날의 태양은 다시금 구름 사이로 모습을 숨겼다. 산만한 구름처럼 흩어지는 인파 속에 떠밀려 놓쳐버린 땀에 젖은 손자의 작은 손. 멀리서 가만히 보니 ‘할비할비’ 하던 손자가 이제는 제법 컸다. 겨우내 잘 익은 배추김치 한 포기를 잘 썰어 떡국에 올려서 배불리 먹고, 올해는 무슨 농사를 지어야 할까 고민 좀 해봐야겠다. 구름에 가렸던 태양이 다시금 그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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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 늙은 의사의 충정
    의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의사에게 조국은 있다. 내년에 대학 졸업 40주년인 늙은 의사인 필자가 의사 증원을 반대 하는 것은 밥그릇 때문이 아니다. 필자는 앞으로 의사 보다는 환자로서의 살날이 휠 씬 많다. 대한민국 의료 현장을 40년 지켜 본 의료인의 충정이다. 필자가 의사 면허 딴 1985년도는 의사 수가 3만 명이 안됐다. 그래도 필수 의료 서로 하려고 줄을 섰고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현재 14만 명이 넘는데 필수 의료는 아무도 안 하려고 한다, 이것이 의대 증원으로 해결 될 문제일까? 의사들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Do no harm이다. 히포크라테스 전집에 나오는 유명한 경구이다. 적어도 해는 입히지 마라, 모르면 건드리지 마라, 이건 의사들에게만 해당 되는 게 아니다. 회사에서 직원이 늘어나면 인건비가 올라간다. 나라에 의사가 늘어나면 의료비가 늘어난다. 지금도 고령화로 인한 의료비는 폭등 중이다. 의사를 늘려서 가까운 곳에 병의원이 있어야 하고, 자기가 원하면 언제든지 진료 받을 수 있고 5분 진료가 아니라 30분 진료를 원한다. 이러한 문제는 의사를 늘려야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는 의료보험료 10배를 더 내야 하는 거다. 아니 그거 가지고도 어려울 거다. 의사만 보면 미워하는 사람들은 의료비는 의사가 다 가져 가는 줄 안다. 의료 수가는 의사 인건비로만 들어가는 거 절대 아니다. 의사 인건비도 있지만 간호사, 병원의 각종 테크니션들, 병원 행정 직원들, 청소아줌마, 건물 장비 관리하는 기술자들도 있고 인건비 외 의료기구 구입비, 관리비용, 건물 관리, 전기 수도, 폐기물 수거비, 임대료, 빌린 돈 이자 비용 등등으로 들어간다. 이것까지 따지면 상급 종합병원에서 의사 인건비는 잘해야 10%로도 되지 않는다. 의원급에서는 의료수가 대비 의사 몫이 높긴 하지만 한국 의료비에서 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1/3도 안된다. 정상적인 원가에 포함되어야 할 것들(직원 월급, 노동시간) 등을 희생해 가며 허리띠 졸라매고 이면지 써가며 쥐어짜서 수익을 내는 것 아닌가? 의원급에 연월차 제대로 주는 곳 있는지 찾아보라. 건강 보험 급여액만으로는 적자 나니까 비급여로 벌고 남들 다 노는 토요일도 일하고 하루 100~200명씩 환자를 보고 있다. 살인적인 근무시간 및 환자 수이다. 세계에서 대한민국 의사만큼 엄청난 노동량을 견디는 나라가 또 있으면 말해봐라. 조금 여유 있게 인력 쓰는 지방공사 의료원, 의료보험공단병원, 서울대 병원 등 공공 병원은 세금으로 건물 지어 주는데도 다 적자다. 해마다 꾸준히 흑자 내는 병원 많지 않다. 한국을 의료 천국이라고 한다. 무료, 250원, 1500원 본인 부담금으로는 빵집 가는 것보다 병의원 가는 게 더 쉽다. 건보 재정 파탄 난다. 이는 불필요한 의료 이용에 대한 유인동기가 된다. 적정 수준의 본인부담이 존재해야 의료 시장의 규모 확대를 제어할 수 있다. 고령화시대 더욱 그렇다. 이걸 고쳐야지 의대 증원은 불난데 기름 붙는 격이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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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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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옥수 도의원, 충남도의회 ‘독서왕’ 됐다
    김옥수(서산1, 국민의힘) 도의원이 충남도의회 ‘독서왕’에 선정됐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6일 국제회견장에서 도의회 의정자료실을 모범적으로 이용하며 가장 많은 책을 읽은 김 의원을 독서왕으로 선정해 선정패를 수여했다. 김 의원은 평소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으며,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동료 의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옥수 의원은 “분야와 상관없이 다양한 책을 읽으며 도민을 위한 입법 및 정책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서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독서왕’수상으로 더 큰 책임감과 의지를 부여받아 도민들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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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7
  • 한서대, 제2회 항공보안공모전 휩쓸었다
    한서대학교는 제2회 항공보안공모전에서 한서대 학생들이 수상작 16편 중 13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항공보안공모전은 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가 주최하고 시큐리티월드와 보안뉴스 주관으로 3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회 미래항공보안포럼 일부 행사로 개최됐다. 공모전에서 한서대는 항공보안학과 4명(박서현, 박성희, 유현서 학생)이 공동으로 제출한 ‘국가 항공보안 수준관리지침 고도화를 위한 점검표 제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항공보안학과 3명(최상현, 강연정, 박상민 학생) 의 ‘불법 드론 방지를 위한 항공기용 RF교란기 개발’과 한국항공대학교 3명(문혜영, 김지영, 이충은 학생)의 ‘버티포트 입지조건별 보안 시스템 다각화 필요성 고찰’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한서대 학생들의 최우수작품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항공보안 수준관리지침에 대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점검표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제2회 미래항공보안포럼에서 주제를 발표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소대섭 항공보안학과 교수는 “항공보안을 전공하는 한서대 학생들의 우수성을 입증해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미래의 항공보안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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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7
  • [부음] 박진수 한화토탈에너지스 부장 빙모상
    ◆추금안엽(99)씨 별세, 박진수(한화토탈에너지스 대외협력팀 부장)씨 빙모상=1일 별세 △빈소 경남 진주제일병원 장레식장 ▷발인 3일 오전 ▷장지 경남 하동 서산 △연락처 010-5623-6942(김정식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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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1
  • 이완섭 시장,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감사패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지급 국가유공자 예우 향상 공로 인정 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27일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시에 따르면 황규승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회장이 이날 시를 방문해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 수당 인상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인 임기 내 보훈 수당 100% 인상을 위해 작년 11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25만 원에서 월 50만 원 이내로, 국가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배우자에 대한 수당을 월 10만 원에서 월 20만 원 이내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보훈명예수당도 월 10만 원에서 월 20만 원 이내로 지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올해부터 3종류의 수당을 지난해 대비 60% 인상해 지급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100%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여러분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숭고한 정신으로 오늘의 우리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라며 “그 정신을 기억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시는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독립유공자 위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보훈복지문화대학 운영 등 국가유공자들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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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8
  • 김맹호 시의회 의장, 서산시아파트연합회 감사패 받아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장이 지난 23일 서산시아파트연합회(회장 오범택)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산시아파트연합회는 이날 제7·8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 의장에게 서산시 공동주택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공동주택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하여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맹호 의장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추천으로 받은 상이라 더욱 값지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동주택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운산 출신으로 2014년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여 현재 제9대 서산시의회 의장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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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4
  • 도지사기 역전경주대회 6연패 쾌거…유공자 시상식
    선수와 지도자 등 총 37명 표창 체육인재 육성기금 지원 협약식 서산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1절 기념 제51회 충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종합우승 6연패 쾌거를 이뤄낸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여자중등부 구간우승을 한 서산석림중 한주윤 학생 등 선수 14명과 서남초 곽명기 교사 등 지도교사 6명이 각각 교육장 표창, 이완택 교육장을 비롯한 8명은 서산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 서산여중 김미진 지도자가 서산시장 표창, 감학이 장학사 등 2명은 시의회 의장 표창, 정백순 대산읍 체육회장 등 2명은 국회의원 표창을 받는 등 모두 37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3월 1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충남도청까지 38.4㎞의 거리를 달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불꽃 튀는 열전을 펼쳤다. 서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의 12개 소구 중 4개 소구에서 구간 우승을 차지하고 매 구간 상위권의 경주를 펼치며 2시간 24분 33초를 기록, 2시간 28분 44초를 기록한 당진시를 4분 11초로 따돌리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단은 종합우승 6연패를 위해 1월 초부터 2월까지 59일간 서산종합운동장 동계훈련장 등에서 체력과 기력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동계 훈련을 했다. 이번 종합우승은 시의 지속적인 체육 인재 육성 기금 지원과 각급 학교의 체육 기반 시설 확충 등 체육 꿈나무 양성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서산시와 서산교육지원청의 정책적인 지원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불굴의 투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지역의 체육 인재들이 더 큰 꿈과 뜻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시체육회와 우수 체육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체육인재 육성기금 지원 협약식’을 갖고 서산교육지원청에 2억 8000만원, 서산시체육회에 9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역부=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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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장세형·장아델 부부, 미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2관왕
    서산출신 장세형·장아델(영국 출신)부부가 ‘2023년 미국 내셔널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장세형씨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 위원회와 세계 댄스스포츠 경기연맹 산하 조직인 미국 댄스스포츠 경기연맹이 주최한 2023년 미국 내셔널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서산 출신 장세형 박사와 장아델 부부는 댄스스포츠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9 종목 부문과 스무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부부는 미국 내셔널 댄스스포츠 챔피언십 9 종목 부문에서는 대회참가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스무드 부문에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영광의 주역이 되었다. 이들 커플이 2관왕을 차지한 부문은 미국 내셔널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무드(Smooth: 왈츠, 탱고, 폭스트로트, 비엔나 왈츠)와 아메리칸 9 종목(차차차, 룸바, 스윙, 볼레로, 맘보, 왈츠, 탱고, 폭스트로트, 비엔나 왈츠) 부문이다. 이들은 또한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무드 피바리(Peabody) 선수권대회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댄스스포츠계에서 전 종목을 소화해 내는 세계 최고의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장세형 씨는 뉴욕대학교(NYU)에서 댄스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용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으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교육자이자 국가대표 선수로 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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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 [부고] 김기진(대산읍자원봉사협의회장) 씨 모친상
    ▲강순희(99세)씨 별세, 김기진(대산읍자원봉사협의회장), 기봉, 기랑씨 모친상= 3월 14일, 우리요양병원 장례식장 1호실 목련실, 발인 3월 16일 오전 8시 30분, 장지 홍성추모공원 천주교 하늘묘원. 연락처 ☎010(5427)7979. ▷마음 전하실 곳 (농협 477068-52-195271, 김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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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 [부고] 장호석(재인천서산향우회 부회장) 씨 장모상
    ▲김석순(93)씨 별세, 고장선씨 모친상, 장호석(재인천서산향우회 부회장, 서산타임즈 지역기자)씨 장모상=3월 2일, 인천 남동스카이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3월 4일 오전 6시 30분, 인천가족공원 ▷마음 전하실 곳 (기업은행 010-8025-4589, 장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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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박영화 시인, 애지 봄호 신인문학상 당선
    서산타임즈 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화 시인이 최근 시 전문지 ‘애지(愛知)’가 주관한 애지신인문학상 공모에 당선됐다. 애지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시 ‘어둠의 무게’ 외 4편으로 ‘애지’ 2023년 봄 신년호에 게재됐으며 애지는 2000년 3월 평론가 반경환이 철학적 사유를 근간으로 하는 시론을 목표로 창간한 잡지. 계간문예지다. 처음에는 충청북도를, 최근에는 대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문학과 문화의 충돌 과정 속에서 우리 문단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논쟁의 문화’를 모토로 내걸고 출발,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박영화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꿈을 향한 도전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면서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이제 첫발을 뗀 만큼 지치지 않고 묵묵히 문학의 길을 갈 것이다. 사람들이 공감하는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문학의 길을 열어준 김가연 선생님, 서산문학예술연구소 문학아카데미 식구들 그리고 오랜 꿈을 선물로 안겨준 애지 심사위원, 관계자분, 그리고 가족과 지인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박영화 시인은 지난 2022년 흙빛문학회 제5회 신인상을 수상,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는 등 시낭송가로도 활동하며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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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기획 검색결과

  • "3대가 함께 하는 여행길, 얼마나 즐거운 뱃길인가?"
    축구장 20개 합친 면적보다 넓어 수영장 · 공연장 · 카지노 등 갖춰 전국서 몰린 2600여명 승객 탑승 대산항전용터미널 · CIQ통해 승선 지난 8일 오전 7시께 대산항 임시 크루즈 부두.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 11만4천t급)’호가 위용을 드러냈다. 모항은 크루즈선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것이 아니라 출발지로서 승객들이 타는 항구를 말한다. 11만t급이 넘는 대형 크루즈선이 대산항을 모항으로 삼은 건 대산항 개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코스타 세레나호에는 크루즈 여행의 부푼 꿈을 안고 전국에서 몰려 온 한국인 승객 2600여명이 올랐다. 사회 지인들과 함께 승선한 심걸섭(음암면 율목리)씨는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서산에서 크루즈선을 타고 외국을 가니 정말 좋다”고 만족해 했다. 코스타 세레나호의 전체 길이는 290m다. 수영장과 공연장, 카지노 등을 갖춘 내부 공간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대산항 전용 터미널에서 안정적으로 배에 올랐고, 세관은 임시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을 운영해 관광객의 승선을 도왔다. 코스타 세레나호에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3대가 함께 어울려 다니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왔다는 신성진(71)씨도 어버이날을 맞아 아들 내외, 10살 손자와 함께 크루즈 관광에 나섰다고 했다. 신씨는 “이번이 세 번째 크루즈 여행”이라며 “어린아이와 노인이 함께 여행하기는 크루즈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비행기는 공간도 좁은 데다 여행지로 이동하는 동안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라며 “크루즈는 이동하는 동안에도 바다를 구경하거나 수영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전 탑승객을 대상으로 안전 훈련까지 마친 코스타 세레나호는 물살을 가르며 서서히 부두를 벗어났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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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4-05-08
  • 제22대 총선, 서산시·태안군 읍면동 민심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서산시 11개 읍면동, 태안에서는 7개 읍면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서산시 선거인수는 14만9039명이며 투표자수 9만9019명(투표율 66.6%)이다. 태안군은 선거인수 5만5059명이며 투표자수 3만9341명(투표율 71.5%)이다. 최종 개표결과 성일종 당선인이 51.55%(7만487표)를 획득하면서 48.44%(6만622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별로는 성 당선인이 서산시에서 49.57%(4만8520표), 조 후보가 50.42%(4만9351표)를 획득했으며 태안군에서는 성 당선인이 56.56%(2만1967표)를 획득하며 43.43%(1만6871표)를 얻은 조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성 당선인은 서산시 15개 읍면동에 성연면, 부춘동, 수석동, 석남동 등 4곳을 제외한 11곳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태안군은 7개 읍면 전체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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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18
  • 성일종 당선인, 첫 일정으로 독립유공자·순국선열 참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힘 성일종 당선인이 11일 오전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인 이종일·문양목 선생 생가와 순국선열을 모신 충령각·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22대 국회 당선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성 당선인은 참배를 마친 후 첫 일성으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께서 집권여당 소속의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신 이유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중앙무대에서 지역의 자부심을 드높이라는 명령으로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지역의 백년대계인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를 반드시 만들 것이며, 향후 4년은 이를 위한 큰 도약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선거기간 중 수렴한 여론을 의정활동에 빠짐없이 반영하여 서산시민, 태안군민 모두의 대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 적절치 못한 비유로 본의 아니게 독립유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앞으로 단어 하나 예시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서산시민·태안군민 “힘 있는 3선 선택”
    서산에서 지고 태안서 이겼다 조한기 후보에 3.11%p차 당선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4·10 총선에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성 후보는 11일 0시 20분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1.55%(7만487표)로 48.44%(6만6222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3.11%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성 후보는 서산에서 4만8520표(49.57%)를 획득해 4만9351표(50.42%)를 획득한 조 후보에 뒤졌지만 태안에서 2만1967표(56.56%)를 획득하며 1만6781표(43.43%)에 그친 조 후보를 5186표(13.13%) 앞서며 3선에 성공했다. 성 당선인은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2~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상3사 출구조사에서 0.2%p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개표가 끝나기까지 긴장하며 개표를 지켜봐야 했다. 성 당선인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몇 번을 올려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곧 가능한 한 한분씩 찾아뵙고 직접 감사의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쉽게 3선 의원의 탄생을 허락치 않으셨던 서산시민과 태안군민 여러분께 연달아 3번의 선택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기 내내 하루도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그는 “여러분께 보답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 당선인은 또 “함께 경쟁해 주신 조한기 후보께도 감사드린다. 조한기 후보께서는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좋은 맞상대이자 런닝메이트가 되어 주셨다”며 “덕분에 제가 더 분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앞으로 조 후보께서 무슨 일을 하시든 다 잘 되시기 바라고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당선인은 “당선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민 여러분의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 우리당과 저 모두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4년은 서산·태안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총선] 제22대 총선 서산 개표 현장
    투표용지 한 장씩, 수검표 절차 신설 51.7㎝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 관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6시20분께 갈산동 서산시민체육관에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개표사무원들은 접수 절차를 거쳐 개함·점검부로 옮겨진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검은색 테이블 위에 투표지를 쏟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길이가 51.7㎝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가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용지가 길어 기계로 개표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개함·점검부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지를 분류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관외 사전투표소에서 봉투에 담겨온 투표용지는 ‘우편투표전담부’에서 봉투를 뜯어 따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길이도 긴 데다 꼬깃꼬깃 접혀 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차곡차곡 정리하느라 애를 먹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투표지분류기운영부’로 전달된 투표지는 분류기를 이용해 후보자별·정당별 유효투표지와 재확인 대상 투표지로 나눴다. 다음은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다시 한번 투표용지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추가된 절차로, 개표사무원들은 ‘유·무효표 투표 예시’를 보며 한 장 한 장 투표지를 꼼꼼히 확인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재분류로 나온 투표용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유·무효표를 분류했다. 각 당의 개표참관인들은 매의 눈으로 돌아다니며 문제가 없는지 지켜봤다. 휴대전화로 개표작업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도 했다. 서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11일 오전 2시께 지역구 투표 결과 윤곽이 나오고 개표는 오전 6시 정도에 마칠 것으로 보인다. 투표지를 두 번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이지만, 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0
  • [총선] D-1…“일할 기회 달라” vs “3선 국회의원 확신”
    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여의도 국회 입성을 위한 험난한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3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그동안 후보들은 잠을 설치고 신발이 닳도록 인지도를 높이는 등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각 후보는 서산과 태안에서 막바지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한기 후보는 “선거 종반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해 더욱 무섭게 활활 타오르는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개과천선을 바라는 뜨거운 열망에 대한 책임감으로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4전 5기, 조한기 네 번 떨어지고 다섯 번째 도전하는 조한기는 물러설 데가 없다”며 “이번에는 조한기에게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한번 달라”고 호소했다. 성일종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태안 구 터미널 앞과 오후 6시 서산1호 광장 앞에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총력 유세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성 후보는 태안 집중 유세에서 “태안의 인구절벽 위기를 막을 확실한 방법은 좋은 일자리와 좋은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를 통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 조성’과 이미 MOU 체결까지 성사된 태안 국제학교의 조기 개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서산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는 “서산은 이미 현대차와 MOU까지 체결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유아 실내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확대 등을 통해 청년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또한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등을 통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후보는 “내일은 서산·태안에 힘 있는 집권여당 소속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며 “선거기간 고생하신 미래캠프의 모든 분들과 선거사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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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9
  • [총선] 조한기 후보, ‘무박 2일’선거운동 돌입
    지난 7일 서산과 태안 주요 거리에서 삼보일배로 유권자에게 다가갔던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이번에는 ‘무박 2일’로 지역주민을 찾아간다. 조한기 후보는 8일 “지난 12년 인고의 시간을 반드시 승리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서산과 태안 곳곳에서 밤을 아껴 희망을 가꿔가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야간까지 일하는 상가와 새벽 일찍 일을 시작하는 청소미화원과 버스 기사, 출항하는 부두의 어선들 밤을 새워 일하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한기 캠프 관계자는 “형식적 세몰이 식 조직동원 유세를 탈피하고 민생 현장에서 주민의 말씀을 듣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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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 [총선] 조한기 후보, 삼보일배 하며 지지 호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바짝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삼보일배를 하며 유권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 서산동부시장 읍내약국 앞에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조 후보는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기를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읍내약국 앞은 조 후보가 역대선거에서 선거 출마를 시민께 알렸던 장소다. 이어 태안에서는 동부·서부시장 주변 시내 중심가에 삼보일배를 하며 태안군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태안읍내 삼보일배 유세를 마친 후 조 후보는 독립투사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께 33배를 올림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친일굴종 외교에 맞서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고향 안면도 버스터미널을 찾아 ‘안면도의 아들 조한기’를 지지해달라는 간절한 108배를 올렸다. 그러나 108배 도중 한 지지자의 만류로 108배를 모두 채우지는 못했다. 조한기 후보는 “4전5기 조한기 개인의 절실함을 넘어 서산·태안의 새로운 정치변화와 윤석열 정부로 인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간절한 마음을 유권자에게 직접 호소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 후보 캠프관계자는 “3일 남은 일정 동안 조한기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 서산태안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열망이 실현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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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총선] 성일종 후보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 만들 것”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는 7일 4.10 총선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 공약 종합선물세트’에 관한 홍보영상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홍보영상은 약 7분 분량으로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라는 큰 그림을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성 후보는15대 주요공약을 통해 향후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인구 50만 규모의 ‘미래형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 후보는 “국회의원은 미래에 대한 탄탄한 설계를 통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는 자리” 라며 ,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우리 서산과 태안의 미래 먹거리가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될 것이고,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의 100 년을 먹여 살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3선 국회의원 고지에 오를 것” 이라며“4월 10일은 우리 지역에도 드디어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성 후보의 15대 주요 공약 홍보영상은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2OwHgMlNbT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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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 [총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성일종 후보 지지 선언
    서산·태안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30명이 지난 6일 오후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인 미래캠프를 방문해 성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성 후보 미래캠프에 따르면 이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들은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에서도 최초로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 지역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 절대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성일종 후보를 당선시켜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성 후보는 “우리 지역 장로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힘 있는 여당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원내대표에까지 도전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저는 그동안 주일이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역에 내려와 예배를 보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독실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겠다” 고 약속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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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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