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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공고 학생들 ‘우리 동네 기업 둘러보기’
    서산시가 지난 13일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석유화학 전문기업인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을 방문해 ‘우리 동네 기업 둘러보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진로 선택을 돕기 위해 추진되는 ‘우리 동네 기업 둘러보기’는 취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공 분야 산업의 실무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견학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서산공고 화학공학과 재학생 24명이 참여했으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의 협조를 얻어 1부와 2부로 나눠 추진됐다. 1부에서 기업 관계자가 직접 현장 실무에 관한 공정 이론과 해당 산업의 주요 생산 제품 등을 설명하며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2부에서는 버스를 이용한 공장 투어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A군은 “학교에서 이론으로 접했던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진로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창모 서산시 경제환경국장은 “지난해 SK온과 LG화학에 이어 올해에는 롯데케미칼의 참여로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산관학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좋은 사업을 꾸준히 발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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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14
  • 오는 17일 방송인 타일러 라쉬 초빙 글로벌 역량강화 교육
    서산시는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4년 서산시 글로벌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역량강화 교육은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타일러가 말하는 새로운 언어의 습득방법! 당신의 뇌는 이미 준비 중입니다’를 주제로 외국어를 습득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한다. 타일러는 ‘비정상 회담’,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등 다양한 방송 활동으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높였으며 9개 언어를 습득해 언어 천재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계경제연구원 편집진, 도서 ‘진짜 미국식 영어’ 집필 등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날 타일러는 강연에서 다양한 외국어를 쉽게 습득하는 법을 강의하고 참석자와 질의 응답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서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강연에 참석할 수 있으며, 강연 1시간 전부터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이병렬 기자
    •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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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오는 18일 범시민 한 책 읽기 도서 선정 선포식
    서산시가 ‘범시민 한 책 읽기’ 올해의 도서로 ‘적정한 삶’과 ‘단톡방을 나갔습니다’를 선정하고 독서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시는 18일 서산문화원에서 시민 200여 명과 함께 ‘2024년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 선정도서 선포식’과 작가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은 시민의 독서 생활 촉진을 위한 캠페인으로 시민들이 직접 올해의 책 선정에 참여했으며 시민이 같은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해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1월 23일부터 3월 12일까지 시민들로부터 242건의 후보 도서를 추천받았으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도서 중 도서관운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총 2부문의 도서를 한 권씩 선정했다. 일반 부문에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의 ‘적정한 삶’과 아동 부문에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은상을 수상한 신은영 작가의 ‘단톡방을 나갔습니다’가 선정됐다. 적정한 삶은 팬데믹 이후 격변의 시대에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새로이 대두되는 고민과 질문을 짚어보고 작가가 생각하는 새로운 삶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단톡방을 나갔습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에 따라, 단톡방을 매개로 한 왕따와 학교폭력의 변화 양상을 이야기로 풀어낸다. 시는 이날 선포식에 ‘단톡방을 나갔습니다’의 저자 신은영 작가를 초대해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범시민 한 책 읽기 운동을 11월 30일까지 추진하며, 선정된 두 권을 홍보하고 독서릴레이, 독후감, 감상화, 작가 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독서는 여가이자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가장 중요한 도구이다”며 “한 책 읽기 운동을 통해 모든 시민이 독서문화를 공유하는 책 읽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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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5-14
  •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분야 시연회…팀워크 완벽
    서산소방서(서장 김상식)가 오는 6월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리는 제37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조전술분야 출전을 앞두고 시연회를 선보였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팀별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명구조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시연회는 구조전술 대회를 위해 그동안 준비해 온 훈련사항을 점검하고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을 비롯하여 60여 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도 대표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서산소방서 구조대 직원들(소방위 조성수, 소방장 이정훈, 소방교 김희범, 소방사 이동석, 한규완)은 시연회를 통해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였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더운 날씨와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국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말을 전했다. 김상식 소방서장은 “출전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소방서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술기 분야 ▷구조전술 분야 ▷최강소방관 분야 등 3개 분야에 충남대표로 출전한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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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4
  • 소외계층 청소년 진로체험프로그램 지원
    서산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센터장 전병유)가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먼저 오는 16일 발달장애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체험프로그램인 ‘진로! 함께 직업을 잡JOB’을 운영한다. 또 학교밖청소년을 대상으로는 ‘희망찬 미래로 향하는 꿈의 시간’도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은 6회차로 구성되었으며 비교적 체험의 기회가 적은 대상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교밖청소년 28명, 장애인 청소년 13명과 함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회차 진로체험프로그램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의 강의가 진행되었으며 지역사회에 필요한 직업군의 소개로 호응이 높았다. 2회차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경제강사를 양성하여 진로직업프로그램을 구성하여 미니경제캠프로 진행했다. 서산진로체험지원센터는 센터 특성화 사업으로 소외계층 대상에게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부모 대상으로 직접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청소년문화의집 진로동아리인 제과제빵 동아리와 댄스 동아리에 1회기 진로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병유 센터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진로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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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4
  • 백남석 삼우자원개발대표, 저소득장애인 생활지원금 전달
    삼우자원개발 백남석 대표가 14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8회 태안군 장애인 한마음대회에서 저소득장애인 생활지원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사진> 후원금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들의 자립과 자활 의지를 응원하고,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전달됐으며, 태안군 장애인협회에서 추천한 10명의 생활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백남석 대표는 “우리의 작은 나눔이 우리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계속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어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차별 없는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부=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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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동부파출소 안현경 순경, 충남경찰청장 표창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안현경 순경이 충남경찰청장 표창장을 받았다.<사진> 서산경찰서는 14일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이 동부파출소를 방문하여 중요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안 순경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안 순경은 지난 4월 27일 서산동부전통시장에서 휴대폰을 훔쳐 달라난 절도범을 주변 탐문을 통해 신속하게 검거하는 공을 세웠다. 오문교 청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치안활동과 도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충남경찰이 되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충남경찰은 도민의 평온과 안전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현장 경찰관들을 상시 격려하고 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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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5-14
  • 지연구 제18대 부석농협 조합장 취임
    부석농협은 지난 13일 2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8일 부석농협조합장 재보궐 선거로 선출된 신임 지연구 조합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연구 조합장은 “조합원님들의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조합원들의 손과 발이 되어 더 열심히 뛰어 조합원 실익 중심의 열린 경영으로 신뢰받는 명품 부석농협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 조합장은 또 ‘혁신·변화·성장, 조합원과 함께하는 부석농협’을 슬로건으로 ▷노약 농업인 적극 지원 ▷투명한 조합 경영 ▷하나로마트 활성화 ▷믿음직한 신용 ▷경제사업 활성화 ▷교육복지사업 확대 등을 거듭 약속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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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14
  • 한서대, 한기대·선문대와 ‘RISE’ 공동 대응
    한서대학교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선문대학교와 2025년부터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란 대학 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13일 한서대 자악관에서 열린 한서대-한기대-선문대 간 업무협약식에서, 3개 대학은 충남 도내 ‘인재양성–취창업 연계-인재 지역정주’의 선순환 발전 생태계 구축과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의지를 모았다. 이날 3개 대학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내 단위 과제 및 수행사업 공동 참여 ▷각 대학 소재지 광역·기초자치단체와 지역 현안 문제 공동 해결 ▷지역기업 간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및 기업 지원 공동 수행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은 “서산과 태안은 한서대학교의 역할이 매우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역생태계 구축을 위해 대학이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개 대학은 지역산업과 지역사회를 주도하는 창의적이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지역 인재 양성, 지역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실험할 수 있는 리빙랩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지역 경제 가치 창출을 위한 지식과 기술 공유와 지역 기업 성장 선도 등을 공동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선문대 문성제 총장, 최창하 부총장, 김종해 기획처장, 그리고 한국기술교육대 유길상 총장, 남병욱 부총장, 이규만 RIS사업단장이, 한서대에서는 함기선 총장, 김현성 산학부총장, 박창해 기획예산처장 등이 참석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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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4-05-13
  • 부석면 지산리서 18호 사랑의 집 착공
    사랑의 집 나눔회(회장 피동섭)는 지난 11일 부석면 지산리에서 제18호 사랑의 집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도현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이경구 센터장, 이기영 서산시 자치행정과장, 서동걸 부석면장 그리고 부석면 이장단협의회장 등 면내 각 사회단체장을 비롯한 주민과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 대상은 주택의 노후로 인하여 거주하기조차 어려운 환경이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관계 기관과 기업체·봉사단체에서 힘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이번 사랑의 집짓기에는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중공업 1%나눔재단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사랑의 집 나눔회에서 함께 추진하고 부석면이 협조하여 주택 신축 공사 첫 삽을 뜨게 됐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는 집을 짓는 기간 동안 수혜자가 거주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이동식 주택인 나눔하우스를 지원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여러 기관·기업 및 봉사단체의 지원과 주민들의 협조 덕분에 걱정과 근심이 많으셨던 가족의 입가에 오늘은 미소가 가득하다”며 “주택 신축이 원활히 진행되어 완공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해 가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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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3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지연구 제18대 부석농협 조합장 취임
    부석농협은 지난 13일 2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8일 부석농협조합장 재보궐 선거로 선출된 신임 지연구 조합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연구 조합장은 “조합원님들의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조합원들의 손과 발이 되어 더 열심히 뛰어 조합원 실익 중심의 열린 경영으로 신뢰받는 명품 부석농협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 조합장은 또 ‘혁신·변화·성장, 조합원과 함께하는 부석농협’을 슬로건으로 ▷노약 농업인 적극 지원 ▷투명한 조합 경영 ▷하나로마트 활성화 ▷믿음직한 신용 ▷경제사업 활성화 ▷교육복지사업 확대 등을 거듭 약속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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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14
  • 성연면, 성연천 산책로 예초작업 추진
    성연면(면장 안민수)은 야외활동이 활발한 5월을 맞이해 시민들이 쾌적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성연천 산책로 예초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하천 산책로 이용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각종 병해충 서식지를 제거해 안전한 하천 유지 관리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5월 말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작업 중 산책로 이용자와 주변 차량에 돌이 튀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과 현장 확인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6월부터는 4개월간 인구 밀집 지역, 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연무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14
  • 개인택시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해
    고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개인택시 운전자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석동(동장 이경숙)에 따르면 석림주공 2단지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운전자 최춘상(사진) 씨가 지난 4월 말 50대 여성 손님을 태워 목적지인 장동 소재 A아파트로 이동 중 남편이 늘 신변을 비관해왔는데 외출하는 동안 연락이 없어 불안하다며 함께 동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씨는 여성 손님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 남편 A씨가 문고리에 목을 매어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즉시 내려 자리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의식을 되찾도록 한 뒤 119에 신고하여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 A씨는 현재 서산의료원 일반병동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춘상 씨는 “시청에서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경숙 수석동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동은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소중한 생명을 살려 타에 귀감이 되는 최춘상씨를 시정발전 유공시민으로 추천하고 감사의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13
  • 고북면,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 개최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11일 장요1리 주차장에서 고북면 주민자치회(회장 최화수) 주관으로 ‘제2회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 170명과 행사 진행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주민자치회 위원 3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장요1리 주차장에서 천장사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7개 팀으로 구성하여 팀원들과 함께 걸으며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특히, ‘세대 공감’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아이부터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한 팀을 이루어 준비된 이벤트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출발에 앞서 “오늘 열린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는 서로 다른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세대간 소통이 단절되는 현실에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화합해 행복지수가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화수 주민자치회장은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가 앞으로도 고북면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4-05-13
  • 지곡면 장현1리 김오순 농가…첫 모내기
    지곡면(정동호)은 지난 11일 장현1리 김오순 농가의 2만7841㎡의 논에서 올해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내기 품종는 친들벼로 쌀이 투명하고 밥맛이 좋을 뿐 아니라 수확량도 550~600kg/10a로 매우 높아 최고의 벼 품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기상 이변이 없이 적기 영농이 추진된다면 오는 9월 초에는 햅쌀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곡지역에서는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면은 각 기관단체 및 기업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등 부족한 농촌일손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영농활동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지곡
    2024-05-13
  • 운산면 주민자치회, 민화반 수강생 작품 전시회
    운산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부터 갤러리 동행에서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민자치회 민화반(강사 안유자) 수강생 박수경씨 등 9명의 액자, 족자 등 총 40여점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 첫날 개막행사에는 이병섭 운산면장, 장찬순 주민자치회장과 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민화반 수강생 박수경 씨는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좋은 강좌를 수강하고 전시회 작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시회 동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운산면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민화반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하여 매주 화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산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기 강좌로 자리잡았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운산
    2024-05-13
  • 부석면 주민자치회, 2024년 행복마을학교 개교
    부석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1일 해누리행복센터에서 초등학생 20명과 부석면, 주민자치회, 학부모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행복마을학교’를 개교식을 가졌다. 부석면 행복마을학교는 주말에도 바쁜 농촌 아이들이 집에서 그냥 보내지 않고 체험활동, 스포츠스태킹, 바이올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하여 주민들이 직접 마을교사가 되는 교육공동체 활동이다. 이날 교식을 마친 후 첫 수업으로는 우리마을 농촌체험으로 텃밭에 수박과 참외 등 과일 모종을 심었으며, 아이들이 직접 가꾸어 추후 수확의 기쁨을 누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갈마리의 한 주민은 아이들을 위해 텃밭을 내어주고, 간식도 준비하여 행복마을학교 운영을 지원했다. 호지선 주민자치회 부회장은 “지난해 행복마을학교 개교 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올해에도 신청하게 되었다”며 “기다리신 만큼 아이들이 해맑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다시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마을 곳곳이 배움터가 되고, 주민들이 마을교사가 되어 자연스레 주민들도 지역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면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5-13
  • 음암면 주민자치회, 마을 가꾸기 사업 실시
    음암면 주민자치회(회장 조상일)는 지난 10일 주요 공터에 꽃을 식재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 22명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도당4리 마을회관 앞 공터를 정비하고 사파니아 꽃묘를 식재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은 2023년 음암면 주민총회에서 2위로 선정된 사업으로 작년부터 금년까지 2년에 걸쳐 음암면 전체 마을에 화분을 배부했으며 각 마을에 꽃묘 120주를 전달했다. 조상일 주민자치회장은 “마을 주민이 함께 특색 있는 녹지 공간을 직접 가꿔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기반으로 더욱 아름다운 음암면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음암
    2024-05-13
  • 석남동 예천10통 부녀회, 어르신 식사 대접
    석남동 예천10통 부녀회(회장 한옥화)는 지난 10일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을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밑반찬을 전달하는 사랑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녀회는 중흥S클래스 아파트 경로당에 마을 어르신을 초청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저소득층 10가구에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한옥화 부녀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을 대접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공경에 모범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태주 석남동장은 “지역의 일을 내 일처럼 봉사하는 새마을 부녀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공경받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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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남
    2024-05-13
  • 해미면 주민자치회, ‘해미나눔장터’운영
    해미면 주민자치회(회장 김호용)는 10일 해미읍성 진남문 앞에서 아나바다 ‘해미나눔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사진> 아나바다 ‘해미나눔장터’는 안 쓰는 물건이나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나눠 쓰거나 판매해 생활 속 쓰레기를 줄여 탄소중립실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진행된 행사로, 2023년 주민총회 시 주민들이 투표한 주민자치 제안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기부한 물품을 상태에 따라 상, 중, 하로 나눈 후 옷(모자), 신발, 장난감, 생활용품 등으로 구분하여 운영하였으며, 판매 수익금 및 후원금 등 총 100만 원가량 모금되었으며 해미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미면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가지고 주민 및 해미읍성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김호용 주민자치회장은 “해미나눔장터에 참여해주신 해미면 주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주민들 간의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광석 해미면장은 “해미면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고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해미=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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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충남뉴스 검색결과

  •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유치…2만517명 서명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태안군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진태구, 이하 추진위)는 지난 13일 국방과학연구소와 충남도, 기재부에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유치 2만517명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태안군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구 감소 등으로 6만 군민 시대마저 위협받고 있으며 이 여파로 태안 시내엔 빈 가게가 즐비하고 저녁이면 사람 구경하기 어려울 정도로 태안군 지역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전국의 군 단위 지자체의 공통으로 당면한 사회문제로서 각 지자체는 서로 앞다퉈 각종 인프라 구축과 기업 유치 등 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대책이 최우선 과제라고 부연하며 지난 2월 26일 윤석열 대통령께서 서산시를 방문,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태안군에 추진 중인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라는 지시에 따라 현재 기획재정부는 태안군 기업도시 주변 지역을 최우선 지역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충청남도와 국방과학연구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추진위는 수십 년간 개발이 지지부진한 태안 기업도시의 활성화에 필요한 앵커로서, 궁극적으로 태안군의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서 태안군민들과 함께 크게 환영하며 3월 11일에는 국방과학 연구소 본사를 방문하는 등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태안군 유치를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3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는 태안군민들을 상대로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 전 군민 유치 찬성 서명운동을 펼쳐왔다. 추진위는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하면 군사기지 보호구역으로 묶여 오히려 피해를 볼 것이고 실증활주로만 들어와 소음피해가 심할 것이라는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근거 삼아 신중함을 견지하는 태안군의 비협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태안군 개발위원회, 태안군 소상공인연합회, 태안군 새마을지회 등 30여개의 각 사회 봉사단체와 기독교, 천주교, 불교 등 종교단체 여성, 교육, 금융단체 학생들도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소회를 밝히며 군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렇게 받은 서명 숫자가 태안군 전체 6만 명의 34%에 달하는 총 2만 517명으로 집계되었는데 고용이 뒷받침되는 제대로 된 기업체 하나 없는 태안군민들의 우량 대기업 유치 열망이며 의지의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서명 명부를 두 권의 책으로 제본하여 충청남도, 국방과학연구소 그리고 기획재정부에 전달하며 태안군으로의 유치를 강력히 건의했다. 한편 추진위 진태구 위원장은 태안군의 소극적인 입장에 대해서 뼈 있게 질타했다.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가 유치되면 군사기지 보호지역으로 묶여 피해만 주고 소음만 유발하는 혐오시설이라며 기업 유치와는 무관하다는 근거 없는 태안군청발 소문에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진 위원장은 국방과학연구소와 충청남도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5월 3일 국방과학연구소 담당자와 충청남도 담당자가 태안군청을 방문해 가세로 군수에게 자세한 사업설명을 했고 5월 8일에는 대한항공 임원과 충남도 관계자가 태안군을 재차 방문하여 미래항공 연구개발센터가 태안군으로 유치, 조성되면 대한항공에서만 무인기 관련 연구·생산 임직원 2,000명 이후에 200여개 부품회사가 따라 들어오면 추가로 1,600명 총 3,6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된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가세로 군수에게 했다고 한다. 그런데 가세로 태안군수가 이러한 보고를 받고도 군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진 위원장은 태안군을 이끌었던 전직 태안군수로서 이 사업의 실체를 모르면서 유치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유치 활동을 했겠느냐고 반문하며 태안군의 미온적인 대처로 자칫 태안군으로서 모처럼 찾아온 좋은 기회를 상실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억측을 하루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충청남도 대한항공 측에 태안군민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업설명회를 요청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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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학업중단 예방위한 학교 적응력 향상 연구 돌입
    충남도의회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다문화 학생의 안전한 학교 적응력 향상 방안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도의회 ‘학업중단 없는 행복한 충남 교육환경 조성 연구모임’(대표 전익현)은 10일 서천군청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모임에는 대표를 맡고 있는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 전현직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2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군장대학교 김정아 교수, 한양대학교 김한중 교수가 연구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한양대학교 김한중 교수가 연구 설명과 함께 그동안 문헌 연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일반적 배경 특성과 문화, 심리적, 가족 환경의 특성을 설명했다. 또 사회적 지지를 통한 학업 중단 위기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방안이 제시됐다. 전익현 의원은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라는 중요한 기관에서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이 어른의 몫”이라며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다문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법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마다 증가하는 충남지역의 다문화 학생이 안전한 학교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두고 도와야 한다”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문헌 연구, 조사연구, 가이드 개발, 전문가 타당성 연구를 거쳐 올해 11월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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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24-05-10
  • 충남도, 우즈키스탄 대표 산업지역과 협력 강화
    충남도가 우즈베키스탄 동부 대표 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와 교류·협력을 강화하며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도에 따르면 경제영토와 지방외교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출장길에 오른 김태흠 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각) 대표적인 동부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 청사에서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충남도청에서 처음 만나 ▷외국인근로자 인적교류 추진 ▷외국인유학생 도내 대학 유치 확대 ▷스마트팜 조성·관리기술 공유 ▷민간 문화예술 교류 증진 등을 담은 우호교류협약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양 지역은 이날 무역·투자·과학·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겸비한 우수정책 상호 공유와 기업의 활발한 경제 협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 민간교류 증진과 연수·친선 방문 등 공공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투자 정보 공유와 경제사절단 파견, 기업서비스 제공 등도 약속했다. 페르가나주는 농산업 분야 생산성 증진을 위해 한국어 기초 능력을 갖춘 직업 재교육 인력을 충남에 파견하는 등 인적 교류와 우수 학생이 충남의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동 발전을 모색키로 했다.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 속 한국 고대국가 사신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은 거리는 멀지만 마음으로는 누구보다 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친근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충남과 페르가나주는 협정체결로 형제가 됐다. 경제와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깊이 있게 교류해 나갈 것”이라며 “양 지역 대학 간 교류 활성화와 유학생 지원을 통해 현재 충남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300명을 2000명, 3000명으로 확대하겠다. 졸업 후에는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비자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룰라 주지사도 충남에 페르가나주사무소를 만들어 공무원을 파견해 투자 유치와 문화·교육 협력, 인력 송출분야를 담당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한민국 기업을 위한 경제구역 조성 ▷농업 분야 협력 ▷페르가나 기업 대한민국 전시회 참가 등 경제 협력 ▷대학 간 협력 등도 상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합동공연’이 열린 사로이예 공연장에서 양 지역 고등교육 협력과 교류협력 확대 등에 기여한 공로로 페르가나주 국립대학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최동단에 위치한 페르가나주(6800㎢)는 충남(8200㎢)보다 작지만, 인구(420만 명)는 충남(212만 명)의 두 배가 넘는다. 지역산업은 건설·에너지 32.6%, 석유·화학 28.4%, 농산물·식품·가공 18.6%, 섬유·방직 9.8% 등이며, 전통적으로 섬유와 도자기가 유명하다. 또 대기업 38개, 중소기업 7930개, 외자기업 446개 등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페르가나주 국립대학은 1930년 설립돼 199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13개 학부와 48개 학과, 60개 학사, 34개 석사 전문분야를 운영 중으로, 학부생 3만 1840명, 대학원생 1538명, 교직원은 1000명이다. 김 지사는 전날에는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 고려인문화협회 빅토르박(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하원의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고, 우즈베키스탄을 이끄는 지도자를 배출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1991년 설립한 고려인문화협회는 18만 명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통합하는 최대 조직으로, 타슈켄트를 비롯해 32개 지부를 운영 중이다.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대한민국 정부가 건축비를 부담해 건립과 설비에 참여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3㏊의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건축연면적 6063㎡, 지상2층, 470석 공연장, 500석 대연회장, 100석 소연회장,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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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제47회 지적의 날 기념식…표창·경진대회·전시
    충남도는 7일 ‘제47회 지적의 날’을 맞아 도 농업기술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김기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최재구 예산군수, 유상철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장, 도·시군 공무원, 공인중개사협회, 감정평가사협회, 드론협회 등 관계 분야 종사자, 도립대 및 충남드론항공고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적의 날은 현대적인 지적제도의 기틀을 마련한 지적법령 시행일(1976년 5월 7일)을 기념일(매년 5월 7일)로 제정한 것으로, 올해 47회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선 지적·공간정보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도지사·도의장 표창을 수여했으며, 도 지적직공무원 모임인 양지회가 도립대 재학생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 과거 지적측량에 사용한 장비들과 드론 공모전 입상 사진 등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마련했으며, 최신기술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한 헬리콥터 드론 묘기 비행, 고정익 드론 등 시연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지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기 위한 역량을 한 층 더 높이는 기회로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를 함께 개최해 시군구별 16팀 48명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 부지사는 “지적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 토지소유권 보호뿐만 아니라 3차원 공간정보로 발전하면서 드론, 디지털 트윈 등 초연결 기술 혁신 시대에 더없이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앞으로 도와 시군 간 우수사례와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충남의 지적·공간정보 분야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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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충남도의회,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3일 아산 용화초등학교 학생 71명과 지도교사 3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아산 용화초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의 정견 발표를 들은 후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도의원 역할을 경험하며 주민대표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한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자’, ‘수업 시간을 잘 지키자’, ‘급식 예절을 잘 지키자’라는 주제로 2분 발언을 진행하고, ‘점심시간 급식검사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교내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조례안’ 2건을 처리했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청소년 의회교실의 의장선거, 2분발언, 조례안 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민주적인 회의 진행 절차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울 수 있도록 의정 체험학습의 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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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충남도의회,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심리 치유 등 학업중단 예방 및 대응 위한 정책 방향 논의 신순옥 의원 “헌법에 명시된 ‘교육 받을 권리’ 보장 위한 제도개선 등 노력 필요”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대안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충남도의회는 3일 천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신순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좌장을 맡고, 이민택 청소년희망나비학교 교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박수경 한국인간관계심리연구소 소장, 공정희 천안제일고등학교 교감, 김재현 충청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지원팀 장학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민택 교장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대안위탁교육기관 운영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학업 중단위기 학생과의 소통을 통한 위기 극복과 지역 사회와 연계한 대안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학습 능력 심리상담과 치유 효과를 통합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심리교육 활성화 ▷단위학교의 학업중단예방 사업 운영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충남 학업중단 예방 추진 방향 및 대안교육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학업에 대한 의욕 등을 증가시켜 학업 중단율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헌법에 명시된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학교와 기관 등이 연계하여 제도를 개선하는 등 학업 중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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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신순옥 도의원, 충남 농촌유학 활성화 연구모임 발족
    충남도의회 신순옥(비례, 국민의힘)의원이 자연친화적 교육환경 제공 및 학령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농촌유학시범학교 활성화 연구모임’을 결성했다. 연구모임은 30일 천안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신순옥 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교수,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연구 방향 설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연구모임은 ▷농촌유학 시범학교 추진 현황 및 환경 분석 ▷농촌유학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농촌유학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순옥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는 날로 심각해지고,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농산어촌 학교가 존폐 위기에 처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농촌유학은 지역 학생의 교육권을 보호하고, 수도권 학생에게 생태 감수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묘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형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농촌유학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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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박미옥 도의원,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연구 돌입
    충남도의회 박미옥(비례, 국민의힘)의원이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한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을 만들고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연구모임은 30일 공주교육지원청 영상회의실에서 박미옥 의원과 도·시의원,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모임은 ▷충청남도교육청 소관 조례 및 시행규칙 정비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 운영 가능 범위 확대 연구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우수 사례 방안 마련 등을 위해 결성됐다. 박미옥 의원이 연구모임 대표를, 공주교육지원청 선우인영 행정팀장이 간사를 맡았으며, 고광철 충남도의원(공주1, 국민의힘), 이범수 공주시의원, 교사, 공무원, 학부모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관련 교육청의 추진 사항과 계획, 기금운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미옥 의원은 “소규모 학교들이 인구 감소와 출생률 하락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통폐합이 대안 중 하나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사회성을 키우고 협력하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적정한 학생수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모임이 지역의 교육혁신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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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충남도의회, 지속가능한 공공건축물 구현 연구모임 발족
    충남도의회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공공건축물 구현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김도훈 의원)이 25일 충남지식산업센터 대회의실에서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모임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 인식에 따라 공공건축물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충남 도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광역 17개 자치단체 중 전국 8위로, 15년 이상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노후화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모임에는 김도훈 의원(천안6, 국민의힘)이 대표를 맡았으며, 정병인 의원(천안8,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공무원, 민간위원 등 각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했다. 회의는 먼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이 ‘지속가능한 충청남도 공공건축물 건축을 위한 방안연구’ 발제를 통해 충남도 건축물의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 간 자유토의가 진행됐다. 김 의원은 “폭염,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는 이미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온실가스배출 감축과 방지를 위해 공공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찾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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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충남도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25일 도의회 국제회견장에서 충청남도‧충청남도교육청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는 충남도의회 윤희신(태안1, 국민의힘), 신영호(서천2, 국민의힘), 김민수(비례,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전직공무원, 예산회계전문가 등 총 13명이 선임됐다. 도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19일 제3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하면서 이들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날 위촉된 결산검사위원은 4월 25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20일 동안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에서 집행한 약 15조 원 규모의 2023회계연도 예산(일반‧특별회계, 기금 등) 전반을 검사하게 된다. 조길연 의장(부여2, 국민의힘)은 “재무 상태를 확인하고 검사하는 결산 검사는 우리 충남도의 건전한 재정 운영 기반을 다지고 충남의 미래를 계획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지방 재정이 한층 더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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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2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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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한 영향력
    눈물이 났습니다. 무인카페를 운영하는 A씨의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A씨는 ‘아프니까 사장이다’라는 네이버 카페에 ‘초등학생의 선한 영향력에 감동 받은 하루’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전날 카페에 설치된 CCTV를 보다가 가게 바닥에 얼음이 쏟아진 걸 발견했습니다. 웬일인가 싶어 CCTV를 돌려보았습니다. 한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제빙기 밑에 컵을 먼저 놔야 하는데 그냥 레버 먼저 눌러 그리된 것입니다, 당황하던 초등학생은 다시 컵을 꺼내 음료를 받고 바닥에 떨어진 얼음을 치우려고 고민하는 듯 하더니 그대로 자리를 떴습니다. A씨는 조금 화가 났지만 ‘그래도 저 학생은 음료값을 냈고 나는 청소의 노동 값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돌려 치웠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매장을 찾은 A씨는 선반 위에서 연습장을 꼬깃꼬깃 접은 쪽지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제가 무인카페를 처음 와서 모르고 얼음을 쏟았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고 치우겠습니다. 적은 돈이지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장사 오래오래 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쪽지 밑에는 1,000원 지폐 한 장도 놓여있었습니다. 다시 CCTV를 돌려보니 얼음을 쏟은 그 학생이 1시간 정도 지난 후에 매장에 다시 들어와 쪽지를 놓고 가며 CCTV 카메라를 향하여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그 쪽지를 봐달라는 듯 손으로 그쪽을 가리켰다고 했습니다. A씨는 “3년 동안 영업하면서 지쳤던 제 마음을 싹 보상받는 느낌이었다”라며 ‘학생은 자기가 미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성의 금액이었는지 1,000원을 끼어놨다. 그 마음에 감동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학생의 구매이력서를 보면 연락처를 알 수 있다’라며 ‘1,000원을 항상 지갑 속에 넣고 다녀 그 마음을 간직하고 영업을 접는 날까지 그 학생에게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겠다’라고 했습니다. 국민학교(초등학교)까지 거리는 2km도 넘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걷기엔 먼 거리입니다. 그 길을 대여섯이 동무 삼아 통학했습니다. 십여 호가 모여 살던 동네 입구 야산 밑에는 참외밭이 있었습니다. 참외 수확 시기가 되면 주인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간혹 주인이 자리를 비울 때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때 잽싸게 참외밭에 들어가 몇 개씩 따서 산속에 숨어서 참외를 먹었습니다. 난, 그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착해서가 아닙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하고 싶었지만, 할머니가 무서웠습니다. 할머니는 이름난 호랑이 할머니였습니다. 동네 어른들조차도 할머니를 어려워했습니다. 그해 여름 방학이 끝나갈 무렵, 참외밭 주인이 바구니 가득 참외를 가지고 할머니를 찾아왔습니다. ‘다른 애들은 모두 참외 서리를 하는데 이 집 손자만 하지 않았다. 하도 착해서 참외를 가지고 왔다’ 할머니는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내게 잘했다고 칭찬했습니다. 가지고 온 참외 하나만 내게 주고 나머지는 이웃에게 나눠주며 손주 자랑을 하고 다니셨습니다. 다음 해에도 같은 밭에 참외를 심었는데 아이들은 참외 서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참외밭 주인은 다른 아이들 집에도 참외를 갖다 주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A씨의 기사를 읽으며 아주 오래된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사회면을 도배하는 폭행, 살인, 절도, 마약 같은 기사들 속에서 한 줄기 빛 같은 미담을 만나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A씨의 기사를 본 네티즌들은 “감동에 눈물이 핑 돌았다.” “어린 친구가 어른보다 더 멋지다.” “아이도 아이지만, 부모가 교육을 참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했습니다. 모방 범죄, 베르테르 효과 같은 부정적 파급효과와 마찬가지로 선한 행실도 똑같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이웃을 돌며 손주 자랑하신 호랑이 할머니가 그립습니다. 어린 학생의 미담을 올린 A씨, 어쩐지 할머니 모습을 본 듯해 더 눈물이 났습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로 울보가 되어도 좋겠습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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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6
  • 일본의 ‘부의 회춘’ 정책이 주는 교훈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가 3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하지만 여야만의 리그지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말로는 민생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어떻게 하면 침체한 사회를 일신할지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 말은 우리의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정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하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이나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 연일 공천이 어떻고 누구를 배제해야 미래의 내 권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꼼수뿐이지 않은가? 국민들은 그게 더 답답하고 속 터지는 일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부의 회춘’이라는 트렌드가 사회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부의 회춘은 무슨 정책이며 그 의미는 무엇일까? 물론 그 의미는 다양하지만, 핵심 정책은 <젊은 세대에게 맞춤화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부의 축적을 돕고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려는 정책이다. 부의 회춘의 등장 배경은 크게 5가지 요인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인구 고령화 및 경제 성장 둔화다. 일본은 심각한 인구 고령화 문제로 인해 노동력 감소와 경제 성장 둔화를 경험하여 왔다. 이 문제는 우리와 다를 바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젊은 세대들에게 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는 발상과 이를 통한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는 필요성이 높아진 것이 이러한 사고가 나오게 된 첫 번째 배경이다. 두 번째는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것이다. 일본의 젊은 세대는 전통적인 소비 패턴과는 다른 새로운 소비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 역시 우리 젊은이와 판박이다. 즉 경험 중심 소비, 지속 가능한 소비, 개인 맞춤형 소비 등이 그 사례이다. 기업들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셋째 정부 정책 지원이다. 일본 정부는 젊은 세대의 기업 창업과 투자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정책으로 선회 하였다. 그게 바로 스타트업 지원, 투자 세액 공제, 금융 지원과 같은 정책이다. 하지만 우리는 구호만 요란할 뿐 그 구체적이고 획기적인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 넷째 기술 발전으로 그 사례 중 하나가 핀테크다. 젊은 세대는 간편하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선호한다. 핀테크 기업들은 모바일 결제, 온라인 투자, 암호화폐 등 다양한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다른 사례는 D2C(Direct-to-Consumer)를 들 수 있다. D2C는 브랜드 중개업체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제도다. 이 밖에도 리빙테크로 젊은 세대는 편리한 생활을 위한 기술을 중요시 하므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스마트 홈 기기, 온라인 쇼핑, 배달 서비스 등 리빙테크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기술의 발전은 젊은 세대의 소비 니즈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부의 회춘 트렌드를 가속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섯째 사회 변화다. 일본 젊은 세대의 가치관 변화와 사회 환경 변화는 소비 패턴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추구하는 가치관이 강화되면서 경험 중심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 점 역시 우리와 비교해 보아도 도토리 키 재기다.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정책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일본은 이러한 부의 회춘 정책 영향으로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젊은 세대의 소비 활성화는 일본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선순환 고리가 되고 있다. 즉 경제 활성화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등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사회 변화를 불러 오고 있다. 이렇게 하여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는 일본 사회 전반에 걸쳐 활력과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문제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소득 불평등의 극복이다.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소득 불평등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젊은이들에게 소득이 이전되지 않는 한 부의 회춘 정책 역시 공염불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의 회춘 트렌드가 젊은 세대에게 고루 혜택을 주고 부를 축적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 나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이 필요하다. 경제 성장과 함께 환경 보호와 사회적 책임 또한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속 가능한 성장만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부의 회춘 트렌드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일본의 부의 회춘 트렌드는 인구 고령화, 경제 성장 둔화, 젊은 세대의 소비 패턴 변화, 정부 정책 지원, 기술 발전, 사회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난 현상으로 우리의 새로운 정책 수립을 위하여 눈여겨보아야 할 현상이요, 정책임에 틀림없다./김성윤(단국대 전 법정대학장, 정치학 박사)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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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6
  • 고속·특별 승진 공무원, 서산에서도 보고 싶다
    지금도 ‘공무원’하면 귀가 번쩍 뜨인다. 공무원을 칭찬하면 내 일처럼 기쁘고 비난에는 그만큼 아쉽고 아프다. 최근 공무원 고속 승진, 특별 승진 기사가 눈에 띄었다. 충북 충주시 홍보맨과 울산시 기업지원담당 공무원이야기다. 모처럼 박수치고 싶었다.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은 9급으로 들어온 지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했다. 9급에서 6급이 되는 데 통상 12~15년이 걸리고, 7급에서 6급으로 올라가는 데 7년 정도 소요되는 현실에 비춰보면 파격적인 인사다. 그는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명성을 얻었다. 독특하고 기발한 홍보 영상은 전국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50만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한 충TV의 콘텐츠를 도맡아 제작하면서 충주시의 이미지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저기서 스카우트 제의가 있음은 물론이다. 충주시는 이런 성과를 인정하고 고속 승진으로 보상했다. 그는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한테는 박탈감이 들 수도 있어 송구하다”라면서도 “이런 파격적인 시도가 있어야 공무원 조직에 활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시 최금석 팀장은 2006년 토목직 7급 공채로 고향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2023년 말 6급에서 5급으로 특별 승진하여 기업현장지원단 팀장이 됐다.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시청이 아니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으로 출근했다. 담당 사무관과 함께 울산 신 공장 인허가 업무를 전담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최소 3년은 걸린다고 하는 각종 인허가를 10개월 만에 끝냈다. 울산시장은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당신 말고는 다른 공무원들을 만날 일이 없도록 해줘라. 당신이 인허가 관련 공무원들을 만나서 해결해 줘라.”고 당부했고, 그는 그대로 따랐다고 한다. 시장의 높은 관심과 지원도 한 몫을 했다. 대형 공장 건설관련 인허가는 ‘지뢰밭’이라고도 한다.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문화재 조사, 국공유지 사용 허가, 도로 진출입 허가 등을 모두 통과해야 한다. 담당 부서는 각각이고 곳곳으로 흩어져 있다. 시청, 구청, 환경청, 문화재청 등 관련된 기관과 부서가 30곳에 이른다. 한 군데만 삐걱거려도 그대로 멈춰버린다. 그는 “관련 부서에서 자의적 해석, 소극적 해석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런 것이 제도적 규제는 아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규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처음에는 ‘환경영향평가만 1년 반은 걸린다. 난이도가 너무 높다’라는 부정적 분위기였지만 하나씩 바꿔나갔다”는 것이다. 한동안 시군 경계 지점에는 「기업하기 좋은 〇〇」이라는 표지판이 경쟁하듯 세워졌다. 지역을 살리려면 일자리가 늘어야 하고, 일자리를 늘리자면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기업 유치는 구호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기업이 표지판만 믿고 찾아갈 리가 없다. 공무원들이 바로 내 일이라는 자세로 성의를 갖고 발 벗고 뛰어야 함은 물론이고 주민들이 호응하고 협조해야 한다. 공무원의 소극적 자세, 갖가지 민원과 무리한 보상 요구, 트집에 시달리다 입지를 포기하고 다른 지역, 다른 나라로 간 기업이 어디 하나둘인가? 공무원들이 기업을 도와주면 더 빨리 진행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늘릴 수 있다. 진정 기업하기 좋은 지역, 일자리가 늘어나는 고장을 만들려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하고 주민들이 환영해 주어야 한다. 선진 지역에 견학을 가든지 주인공을 초청하여 노하우를 습득하는 것도 방법의 하나가 될 것이다. 시에 재임할 때, 시가 대통령 단체표창을 받는다면 업무담당자를 특별 승진이나 특별 승급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다른 창의력과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이기에 그에 걸맞게 보상하고 다른 공무원들에게 자극과 계기를 만들어 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상을 받지 못해 성사되지는 못했다. 큰 업무 성과를 올린 공무원에게 파격적으로 보상해주는 것은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이다. 표창으로 격려하고 특별상여금이나 성과급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할 수도 있지만 신상에 대한 인센티브가 무엇보다 앞세울 일이다. 그러니까 충주, 울산의 사례가 보도되는 것이다. 더구나 요즘은 ‘공직자’에서 ‘직업인’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걱정하는 시각이 많다. 규정을 앞세우고 사무적으로만 일해도 제재 받지 않는다. 비위만 없다면 신상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일을 잘하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상을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문책하는 것이다. 신상필벌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 잘하는 사람과 잘하지 못하는 사람,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과 불만 섞인 비판이나 하는 사람을 똑같이 대우한다면 공정하지도, 공평하지도 않다. 조직의 발전과 지역의 활기찬 미래를 그려본다면 획기적 성과를 낸 공무원은 파격적으로 우대해야 할 것이다. 충주나 울산의 사례가 서산에서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가기천(전 서산시부시장, 수필가,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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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
    여생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건 하나님의 영역에 속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배려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만일 우리 인간이 여생을 알고 산다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합니다. 여생을 알지 못한다고 해도 분명한 사실은 반드시 유한하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인생을 나그넷길이라 합니다. 가수 최희준 님이 부른 <하숙생>에서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 노래했습니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며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로 정의했습니다. 이 세상에 잠시 머물다 가는 하숙생이라고 했지요. 그런데 그런 걸 전혀 의식하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치 이 세상에서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종말이 눈앞에 닥칠 때 후회해 보지만 아무 소용없는 짓입니다. 분수를 모르고 설쳐대는 삶도 한심하지만, 아까운 인생을 허비하는 것 또한 한심한 노릇입니다. 그러기에 여생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 가는 매우 중요하며 여생의 설계는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엊그제 지인으로부터 시인 이해인 수녀님의 ‘오늘은 내 남은 생의 첫날입니다’라는 글을 메일로 보내왔습니다. 메일이나 카톡에 가을 낙엽처럼 흔한 명언들이 넘쳐나지만, 유독 이 문장만큼은 가슴 속 깊이 들어와 자리 잡았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미국에 갔을 때 조그만 책갈피 하나 샀는데 적혀 있는 글귀가 바로 “오늘은 그대의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였다고 합니다. 이해인 수녀님이 그 문장을 읽는 순간 마음에 큰 울림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 위로를 주는 멋진 메시지로 다가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 하던 “오늘이 마지막인 듯 살게 하소서”라던 기도를 “오늘이 내 남은 생애의 첫날임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라고 바꿔서 하게 되었노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이란 단어는 어쩐지 슬픔을 느끼게 하지만, ‘첫날’이라는 말에는 설렘과 기쁨을 주는 생명력과 긍정적 뜻이 담겨 있어 좋다고 했습니다. 벌써 한 주가 지났습니다. 올해는 청룡의 해라고 합니다. 청룡은 풍요와 번영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청룡처럼 활기차게 시작해야겠습니다. 무언가 목표를 가지고 멋진 한 해가 되도록 새롭게 시작해야겠습니다. ‘작심삼일’이란 말은 실천의 복병입니다. 아무리 설계를 멋있게 했다하더라도 설계로 끝나서는 아무 일도 아닙니다. 꿰어야 보배란 말처럼 실천이 중요합니다. 첫날의 다짐과 결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초지일관이란 말처럼 처음 먹었던 마음이 변함없어야 합니다. 물티슈 한 봉지를 샀습니다. 뚜껑을 여니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란 글이 보였습니다. 매일 매일 오늘이 ‘남은 생애의 첫날’이며 그래서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 이라 다짐한다면, 일신일신우일신(日新日新又日新) 한다면 얼마나 하루하루가 새로워질 것인가요? 해야 할 일을 미루고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때 날마다 새로운 첫날임을 인식하는 삶이야말로 남은 생애를 값지게 사는 방법이 되겠지요. 우리는 늘 어제와 오늘을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비록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해가 바뀌고 달이 바뀌고 날이 바뀝니다. 어제의 태양이 오늘의 태양이 아니듯이 어제의 나도 오늘의 내가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그걸 매일매일 느끼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세운 설계대로 산다면 성공한 올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도 기도의 제목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내 남은 생애의 첫날입니다. 멋진 출발이 되게 하소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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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수술 전 금식에 대한 오해
    아직까지도 수술 전 금식에 대해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 전 금식을 유지하는 이유는 본인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본인을 위한 금식인데 중요치 않게 여겨 흘려듣거나 심지어 의료진 몰래 무언가를 먹는 일들이 요즘 같은 시대에도 허다하게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금식 전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며 평소보다 과한 식사를 하는 환자들도 본 적 있는데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와 같은 식사를 했다면 8시간의 금식기간을 갖는 것이 원칙이며 가벼운 식사 시 6시간, 모유는 4시간(분유, 우유는 6시간), 물과 같은 건더기가 없는 맑은 액체는 2시간 금식기간을 가져야 한다. 금식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초 응급 수술을 제외한 정규 수술에서는 위 시간을 반드시 지키도록 되어있다. 충분한 금식이 이루어지지 않은 환자에서 전신마취 시 산성의 위액이 포함된 음식물이 역류하여 폐로 흡인되어 발생하는 폐흡인증후군(pulmonary aspiration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치사율이 4.6%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발생한다면 절반 이상에서는 기계적 환기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해지며 폐부전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간단한 수술을 하러 수술실에 들어왔던 젊은 성인 남성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여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수 주간 생과 사를 넘나들었던 경우를 경험한 적 있다. 이처럼 발생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금식에 대한 충분한 환자 교육 및 확인이 필요하고 금식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와 같은 부위마취의 경우에는 금식이 필요 없을까? 우선 척추마취는 환자의 체형, 척추 형태에 따라 100%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척추마취는 뇌척수액을 따라 국소마취제가 퍼짐으로써 마취효과가 나타는데 그 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고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원하는 만큼의 마취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예기치 않게 수술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이나 마취가 예상보다 빠르게 풀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로의 전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술 전 금식 및 폐흡인증후군의 예방은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위장관 배출시간이 개인마다 다르고 역류성위질환,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영향을 미치지만 모든 환자에게 8-6-4-2 규칙은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대규모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소아 같은 경우에는 보통 성인과 같은 8시간의 금식시간을 적용하는 것 보단 8-6-4-2규칙에 맞춰 4시간 전까지만 금식을 유지하는 것이 소아의 탈수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금식시간을 적용할 필요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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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2024년 달라지는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국민 모두 행복한 상생의 국민연금’을 만들 것을 다짐하며, 새해 달라지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매월 받는 국민연금 수령액이 3.6% 인상된다. 국민연금은 평생 매월 지급될 뿐만 아니라 매년 전년도 전국소비자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연금액 실질 가치를 보장해 주고 있다. 올해 국민연금 수령액은 3.6% 가 인상되어 2024년 1월부터 지급되며, 국민연금을 받는 약 656만 명의 수급권자에게 적용된다. 2005년 6월부터 501,780원을 받은 수급권자는 매년 물가변동률이 반영되어 올해 1월에는 27,660원이 인상된 796,100원을 받는다. 최초 연금과 비교하면 294,320원 58.7%가 인상된 것이다. 이는 개인연금과 비교되는 국민연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기도 하다. 둘째, 연금보험료 지원 대상 소득 기준과 지원액이 상향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이 되는 기준소득금액이 2024년에는 103만 원으로 2023년 대비 3만 원 상향된다. 올해부터 보험료 납부를 재개하는 지역가입자의 월 소득이 103만 원 이하인 경우, 월 보험료의 50%, 103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월 최대 46,350원을 지원받아 지원액이 전년보다 1,350원이 늘어난다. 지원 기간은 1인 생애 최대 12개월로 재산이 많거나 실업크레딧,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을 받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10인미만 소규모 사업장 저소득 근로자와 가사근로자의 소득기준이 기존 월 260만 원 미만에서 270만 원 미만으로 10만 원 상향한다. 보험료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번없이 1355(국민연금공단 콜센터, 유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셋째, 2024년 노인 단독가구는 월 213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는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자 중 가구 유형별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로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면 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213만 원, 부부가구 340만 8천 원 상향된다. 이와 함께 고급자동차 기준이 배기량 3,000cc 이상 또는 차량가액 4천만 원 이상에서 배기량 기준은 폐지하고 차량가액 4천만 원 이상만 적용한다. 2024년 기초연금은 노인 단독가구 기준으로 월 최대 32만3180원에서 1만1634원 늘어난 33만4814원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는 더 많은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매월 65세가 되는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2024년 멋진 청룡의 기운이 서산태안 지역 주민과 함께하기를 소망하며 국민 모두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기반으로 하여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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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이제 시작이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늘 가슴이 뜁니다. 무한한 꿈과 가능성이 존재하는 미지 세계가 바로 새해입니다. 새해가 시작했다고 달라진 건 없습니다. 어느 것도 새로운 건 없습니다. 그런데도 가슴 뛰고 설레는 건 새해란 이름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어떤 동식물도 새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아침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빕니다. 정동진으로, 성산포로, 왜목마을로, 부춘 산으로 달려갑니다. 소원은 꿈이요 희망입니다.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 사람은 그냥 빌기만 할 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감나무에 매달려있는 홍시가 똑 떨어져 입안으로 쏙 들어오라고는 빌지 않았을 터인데도 말입니다. 세상에 똑같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풀도 나무도 짐승도 아니, 무생물까지. 심지어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런데도 늘 타인과 비교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같아졌다고 행복하겠습니까? 같아졌다고 느끼는 순간, 또 다른 비교 대상자가 나타나 늘 그 자리가 되고 맙니다. 나무나 풀은 어느 곳에 태어나든지 불평하지 않고 그곳에 싹 나고 자라서 꽃 피우고 열매 맺습니다. 지난 9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옆, 커다란 시멘트 벽돌 사이로 작은 연둣빛 순 하나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바람 한 번 세게 불어도, 슬쩍 스치기만 해도 뽑힐 그런 자리였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처럼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날 수 없는’ 그런 절망의 벽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풀 같아서 몇 번이고 뽑아버릴까 하다가 놔뒀더니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달맞이꽃이었습니다. 활짝 핀 꽃을 보는 순간 질긴 생명력에 소름 돋는 경외감마저 들었습니다. 하도 충격을 받아 날짜까지 기억합니다. 9월 19일입니다. 아침에 10‧20‧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란 글을 읽고 나온 날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과 철학자 디오게네스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디오게네스는 나무 항아리에 살면서 사람들에게 지혜를 가르친 인물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루는 알렉산더 대왕이 그를 찾아갔습니다. 무엇이든 들어 줄 터이니 소원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답이 지금 햇볕을 쬐고 있으니 조금만 비켜달라 했답니다. 이는 사람 행복은 조건이나 환경에 있지 않고 마음에 달려있다는 걸 가르쳐 준 건 아닐까요? 지금보다 좋은 조건이나 환경으로 바뀐다면 잠시는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일 뿐입니다. 그렇게 갖고 싶었던 집, 자리, 재물, 명성을 얻었다면 그 기쁨이 영원해야 할 터인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원점이 됩니다. 결국 우리 행복을 가져다주는 건 환경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디오게네스는 ‘욕심 없이 살기’ ‘이 순간에 만족하기’‘아무것도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신조로 삼았다고 합니다. 세 가지 모두 ‘마음’이 가져다주는 행복 비결인 셈이지요. 그렇다고 모두 디오게네스처럼 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담장에 꽃 피운 달맞이꽃처럼,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민들레꽃처럼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을 뿐입니다. 인생길에 쉬운 길은 없습니다. 평탄한 길 끝나면 언덕도 있고 계곡도 있고 건너야 할 개울도 있습니다. 인생을 괴로움이 끝없는 고해(苦海)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그 바다를 헤엄쳐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꿈을 꾸었으면 이루어야 합니다. 날개를 달아야 합니다. 날개는 바로 꿈에 날짜를 붙이는 일입니다. 그러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쪼개 놓으면 계획이 됩니다. 계단 올라가듯 차근차근 밟아 오르다 보면 드디어 꿈은 이루어집니다. 성공한 사람들 방식이기도 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 이제 시작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김풍배(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 오피니언
    • 칼럼
    2024-01-03
  • 새해에도 ‘서산타임즈’는 전진합니다
    희망과 도약을 위한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서산타임즈>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국가적으로도 어려웠던 만큼 우리 지역에서도 다양한 변화와 욕구의 분출로 인해 언론의 환경이 더욱 위축되는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서산의 대표 지역신문인 <서산타임즈>는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전체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매진하여 일련의 서산소식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애독자에게 제공하여 시민들로 부터 사랑 받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종이신문 구독자가 소폭이지만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재경서산시향우회와 재인천서산시민회 등 출향인 단체와 서산지역 각 단체에서도 정기적으로 애독하는 유일한 신문사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인터넷 구독자 수도 1일 평균 4000여명에 이르며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는 편집방침에 독자님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 그리고 믿음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 한해도 서산타임즈는 지난해를 바탕으로 시민의 요구와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할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취재활동과 가감 없는 소식으로 독자님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적극적인 참여와 구독을 당부 드립니다. 저희 서산타임즈 운영위원회도 명품 서산타임즈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조규호(서산타임즈 운영위원회 회장)
    • 오피니언
    • 기고
    2024-01-03
  • 새해의 다짐 ‘여행하기’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수년간의 팬데믹 상태로 움츠려들고 주춤거렸던 시간들 이었다면, 갑진년 새해에는 묵었던 것들을 훌훌 털고 힘차게 움직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의연하게 맺는 내 다짐 중에 매년 빠지지 않은 것이 ‘여행하기’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여행을 많이 다니겠다는 것인데 연말이 되어 돌아보면 헛 결심이 되어 있기 일쑤입니다. 사실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가까운 곳이라면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닌데 실행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봅니다. 여행은 돌아오기 위한 것입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스스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맺어지지 않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해서 돌아오겠다는 여행의 계획과 고된 밥벌이의 속박을 벗어내고 돌아오겠다는 여행의 계획은 다릅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어떤 상태에 이르기를 원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어디에서 묵을 것인지, 무엇을 먹을 것인지가 다르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떠나는 ‘이유’가 우선이고 경험하는 ‘계획’은 나중입니다. 이유도 모르고 떠나 과정만을 계획하는 여행은 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2024년 새해는 육십갑자 중 41번째에 해당하며 토양간지 중 갑년이며 상서로운 푸른 기운의 청룡의 해라고합니다. 12간지 중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인 청룡은 풍요로움과 권위·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청룡의 기운으로 올해는 계획했던 생각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 시도해보기를 권합니다. 시도와 실패를 반복 실행하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새해는 숫자가 바뀐 달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무릅쓰고 거듭 실행하는 낙관주의가 만드는 것이니까요. 새해 희망을 가져 보자구요./김명순(서산타임즈 지역기자회 회장)
    • 오피니언
    • 기고
    2024-01-03
  • 새해라는 이유만으로 희망을 갖고 싶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뀐다고 기적이 생겨 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새해가 되었다는 이유로 희망을 갖고 싶다. 현실이 희망을 갖는다고 변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희망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제가 위기이며 정부와 국민, 이념과 생각이 다른 국민 개개인 간의 소통 부재와 불신은 우리 사회를 더욱 상처 내고 단절시키고 있다. 서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쉽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다툼이 일어난다. 배려, 양보, 타협, 협상, 꿈이니 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갓들을 잃어 가고 있다. 그러나 내일이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말자. 이제 새해에는 다시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해 보자. 미래를 내다보고 인생을 설계하는 희망을 갖는 것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매우 소중한 권리이다. 인생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고 잘 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우리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탓할 필요 없다. 성공의 가능성은 희망을 갖는 목적이 아니다. 성공은 희망을 갖고 노력할 때 따라 오면 좋은 선물이지만 동반되지 않는다고 희망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는 없다.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자기 사랑이다. 자기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믿었던 사람이 더 나은 자기가 되고 그걸 위해서 노력한다면 그에게는 그것이 삶의 희망이고 존재의 이유가 된다.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이 관계의 수단이다. 희망이 없는 은둔형이나 외톨이들이 삶을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첫 번째 과정이 가족이나 중요한 존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꿈을 설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희망은 타인에 대한 배려이다. 의지의 대상이 되고 디딤돌이 되는 가장들이 희망을 갖는 것은 현실적인 좌절을 딛고 자신을 바라보는 가족들을 보고 노력하기 때문이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 오피니언
    • 기고
    2024-01-03

라이프 검색결과

  • 동부파출소 안현경 순경, 충남경찰청장 표창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안현경 순경이 충남경찰청장 표창장을 받았다.<사진> 서산경찰서는 14일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이 동부파출소를 방문하여 중요 범인 검거에 공을 세운 안 순경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고 밝혔다. 안 순경은 지난 4월 27일 서산동부전통시장에서 휴대폰을 훔쳐 달라난 절도범을 주변 탐문을 통해 신속하게 검거하는 공을 세웠다. 오문교 청장은 “도민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치안활동과 도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충남경찰이 되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충남경찰은 도민의 평온과 안전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한 현장 경찰관들을 상시 격려하고 포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14
  •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충남경찰청장 감사장 받아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이 9일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영교 충청남도경찰청 감사장을 받았다. 서산의료원은 충남자치경찰위원회 1호 사업인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충남 의료원 최초)를 2021년 7월 19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관이 24시간 교대하며 상주하고 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주취 환자를 치료함으로서 주취자의 폭행 및 폭언 등으로부터 환자 및 의료진을 보호하여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 후 주취자의 보호관리, 응급실내 소란 및 난동 환자 감소, 상황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 한 처리로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은 응급환자 진료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질도 더욱 향상되었다. 서산의료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시도 및 의료원에서 서산의료원을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김영완 원장은 “주취자의 폭행 등 안전문제가 해소된 진료환경에서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충남경찰청과도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09
  • 충남도 공무원 아이디어 경진대회 장려상
    서산시는 세정과 서정효(세무7급·사진) 주무관이 ‘2024년 충청남도 공무원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충청남도 주관으로 열린 경진대회는 3월 11일부터 4월 9일까지 조직 내부와 정책 현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도 및 15개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도 및 시군 공무원들이 ▷일하는 방식 개선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 ▷복지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 총 6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내부 설문조사 및 정책서포터즈 투표, 전문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8건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했다. 서정효 주무관은 세정업무 추진 시 일반우편 송달기준 세액인 45만 원 미만의 종이고지서를 스마트폰 등 전자고지로 대체 할 것을 제안해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 주무관의 제안은 해당 예산 절감 효과와 더불어 빠른 고지, 실시간 수신이라는 효율성 및 행정력 제고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종이문서의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정책 방향성과도 일치하고 있다. 서 주무관에게는 충남도지사 표창과 포상금 20만 원의 주어지며, 6월 시정공유의 날을 통해 전수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07
  • 조규선 전 서산시장,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공로패 수상
    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지난달 30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사장 남현우, 박정섭, 원우)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사진>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서산시문화회관 소강당에서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30년 역사를 함께한 조 전 시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 전시장은 서산시장 재직 당시 서산중앙호수공원 조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서산천수만 세계 철새 기행전 개최 등 환경생태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0년 안면도 핵폐기물 처분장 밀실 행정 지적 보도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언론인 출신으로 공해추방국민운동중앙본부 부총재를 역임하고 세계 평화 교육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 있으면서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한서대 명예교수로 지역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01
  •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서산시가 ‘2023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충남도가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가사간병방문 지원사업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등 3개 영역, 12개 평가지표를 분석한 ‘2023년도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바우처사업으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가사간병방문 지원사업,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등 3가지 사업이 있다. 시는 지역 수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서비스 제공기관 관리,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품질향상 제고 노력 등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특성과 시민의 수요에 맞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해 시민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01
  • 서산경찰서, 건전 조직문화 조성 유공자 포상
    서산경찰서(서장 구자면)는 30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서부지구대 순찰1팀 황보영만 순경에게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황보 순경은 서산경찰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단톡방에 게시한 ‘한 번의 음주운전, 연금 농사 헛짓는다’, ‘절대 지켜! 경찰관 품위!’등의 예방 문구와 단체 사진이 전 직원들로부터 총 102개의 공감을 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산경찰서는 지난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43일간 경찰서 전 직원이 단톡방을 이용한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부서별 릴레이 캠페인’에 45개 부서가 다양한 아이디어 문구와 단체 사진을 공유한 후 ‘좋아요’,‘최고’ 등 공감 표현을 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구자면 서산경찰서장은 “전 직원이 참여한 의무위반 예방 활동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무위반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4-30
  • 서산경찰서, 건전 조직문화 조성 유공 경찰관 포상
    서산경찰서(서장 구자면)는 30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서부지구대 순찰1팀 황보영만 순경에게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황보 순경은 서산경찰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단톡방에 게시한 ‘한 번의 음주운전, 연금 농사 헛짓는다’, ‘절대 지켜! 경찰관 품위!’등의 예방 문구와 단체 사진이 전 직원들로부터 총 102개의 공감을 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서산경찰서는 지난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43일간 경찰서 전 직원이 단톡방을 이용한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부서별 릴레이 캠페인’에 45개 부서가 다양한 아이디어 문구와 단체 사진을 공유한 후 ‘좋아요’,‘최고’ 등 공감 표현을 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구자면 서산경찰서장은 “전 직원이 참여한 의무위반 예방 활동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무위반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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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
    2024-04-30
  • 서산시, 충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서산시가 충남도 주관 ‘2023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남도는 시군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해 매년 지방세정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방세 징수율 및 세수기여도, 이월 체납액 징수 및 정리 상황, 세무조사 및 세원 발굴 실적 등 6개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 제도개선, 부실 과세 방지, 세정 시책 추진, 세무조사 목표 달성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변화하는 세정환경에 발맞춰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지방세 3284억 원을 징수해 조세 정의를 실현했으며, 세무조사를 통해 23억 원을 추징하고 19건의 신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높은 물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납세 편의 시책을 마련해 납세자 중심 세무행정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4-30
  • 근로자의 날 유공자 37명 표창
    서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모범 근로자 31명, 모범 노동조합 간부 6명 등 3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근로자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능률적인 직장환경 조성에 협력하고, 생산성 향상에 솔선수범한 모범근로자 및 모범노동조합간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표창패 수여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과 근로자의 권익 증진과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완섭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장에서 성실하게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한 모범 근로자와 근로자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 노동조합 간부 한분 한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내 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비정규직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비정규직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권익 증진을 위해 명절 연휴를 제외한 24시간 무인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4-04-26
  •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4인 조법 1위
    서산소방서(서장 김상식) 의용소방대가 지난 23일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충청남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분야 4인 조법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김태흠 도지사,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1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소방기술경연과 의용소방대원 사기진작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분야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남·여) 2개 종목을 평가했으며, 도내 15개 각 시·군별 의용소방대원들이 참가하여 각종 재난 현장에서 갈고닦은 소방기술을 펼쳤다. 경연 결과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인 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분야 4인 조법에서 영예로운 1위를 차지했다. 김상식 소방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번 기술경연대회를 통해 의용소방대원의 소방기술능력이 더욱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4-24

기획 검색결과

  • 해미지역 항일 운동가 재조명 '눈길'
    한말 일제하 서산지역에서는 의병전쟁을 비롯하여 각 분야에 걸쳐 항일운동이 전개되었다. 서산인들은 서산은 물론, 국내의 타 지역에서 또는 국외로 망명하면서까지 활발하게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서산 출신 의병장으로 서산의병 참모 김태순을 비롯하여 홍주의병 수문장 맹달섭, 정주원 의병부대의 김쌍봉, 한상렬의진의 소대장 이화영, 장석홍의진의 이홍 등이 있다. 이영하(사진) 서산향토문화연구회 회장이 ‘서산의 문화’제34호에 ‘3.1독립만세운동과 해미지역의 항일 운동’연구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논문에는 해미지역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쌍봉, 이화영 등의 활동내역이 자세히 소개되었다. 서산타임즈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이영하 회장의 논문 중 해미지역 출신 항일운동가들의 활동을 재조명했다. >>관계기자 2면
    • 기획
    • 특집
    2023-03-01
  • 김쌍봉·김보령· 박두표·이일봉·이화영…의병 활약
    한민족의 항일독립운동은 일제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고 식민 상태를 벗어나고자 하는 일련의 구국항쟁으로 민족의 생존권 회복운동이며 동시에 민족의 자유운동이다. 3.1운동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저수지의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1910년대 일제의 무단통치로 비밀리에 추진되던 항일투쟁은 3.1운동을 기하여 봇물처럼 전국적으로 흘려 넘쳤고, 비록 독립을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독립의 희망을 본 무수한 민중이 국내외에서 조직적인 항일투쟁을 전개한 원동력이 된 것이다. 서산타임즈는 이영하 서산향토문화 연구회 회장의 ‘3.1독립만세운동과 해미지역의 항일 운동’연구 논문 중 조선말기 해미 의병, 임시정부 시절의 해미지역 의병활동을 한 인물들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조선 말기 정세와 해미의 의병들 1894년 조선에 동학농민전쟁이 터지자 고종은 청국에 출병을 요청했고, 일본도 출병하여 청일전쟁이 시작됐다. 승리한 일본은 청나라 세력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였으나 러시아의 세력과 부딪히게 되었다. 1904년 일본은 러시아전에도 승리하여 조선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획득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중립을 선언했으나 강자 일본은 한일 의정서를 강요하여 군사적 목적을 포함한 모든 편의를 얻고 토시와 이권을 장악하였으며 다시 제1차 한·일 협약을 강제로 체결하여 일본인 및 일본정부가 추천하는 외국인을 재무의 고문으로 삼게 하는 고문정치를 행하게 되었다. 1905년 11월 2차 한·일 협약 체결을 위해 고종과 고관들을 매수하여 을사보호조약(乙巳保護條約)을 맺어 일체의 외교권을 접수하고 통감을 두어 보호정치를 실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말았다. 1907년 고종은 네덜란드 헤이그 밀사(이준, 이상설, 이위종)를 보내 국란을 극복하려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일로 고종은 퇴위시키고 한일 신협약인 정미조약(丁未條約)을 맺어 통감의 권한을 강화하여 국정 전반에 지배를 행하였으며 이등박문은 우리나라 군대 해산을 단행, 주권을 강탈했다. 이때부터 헌병과 경찰이 순회하고 전국의 애국단체를 해산시키는 등 많은 애국인사들을 구금하였다. 이 사실이 장지연에 의하여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제목으로 발표되자 전 국민은 의문에 불타 조약반대 운동이 각처에서 일어났다. 중신(重臣)들과 지사(志士)들이 잇달아 자살하고, 충청도에서는 민종식, 전라도에서는 전 참판 최익현, 경상도에서는 신돌석, 강원도에서는 유인석이 각각 의병(義兵)을 일으켰다. 해미에서는 김쌍봉, 김보령, 박두표, 이일봉, 이화영이 일어났다. ●김쌍봉(1880~1908년)은 해미군 부산면 원산리 출신으로 직업은 농업이었다. 그는 정주원 부대(당진 고대면)에 들어가 해미와 당진일대에서 활동했다. 1908년 5월 신갑순, 이용백 등 30여 명과 함께 총기를 휴대하고 해미군 천의면 승비리의 남모집에서 군자금 명목으로 200냥을, 당진군 구루지 이 주사 집에서 70냥을 수납했다. 같은 해 6월 중순에는 해미군 일도면 여미 상시평에서 일제의 밀정을 체포하여 처형했다. 그러나 그해 8월 홍주경찰서 순사에게 체포되고 말았다. 1908년 9월 16일 공주지방재판소에서 교수형을 선고 받았으며 이에 불복하여 상고하였으나 같은 해 11월 6일 경성공소원에서 다시 교수형에 선고되어 다시 대심원에 공소하였으나 그해 11월 25일 이를 기각하고 형이 집행되어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김보령(1873~?)은 해미 출신이다. 1908년 장석홍의 진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안면도에서 군자금을 모금하다가 체포되어 그 해 9월 공주지방재판소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201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박두표(1860~?)는 해미 출신으로 1907년 4월 3일 창의대장 민종식으로부터 운량관의 직책을 받아 해미군에 양곡을 운송하고 지키는 일을 했다. ●이일동(1886~?)은 해미 출신으로 1908년 장석홍의 진에 참여하여 서산, 안면도, 남포 등지에서 활동하다 체포되어 그해 9월 공주지방재판소에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2014년 건국훈장애족장을 추서했다. ●이화영(1859~1908년)은 해미 출신으로 백목상을 하던 중 1907년 8월 강원도 횡성에서 한상렬의 진에 가입하여 소대장으로 활동했다. 1908년 2월 부하 30명을 거느리고 홍천 사석리에서 군수품을 모집하다가 횡성 속설리에서 일본군 충주수비대에게 체포되어 같은 해 5월 29일 충청북도재판소에서 유형 10년을 받았다. 그해 8월 14일 신병으로 공주감옥으로 이송되었으나 9월 14일 옥중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2008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이들 의병들 외에 서산군 운산면 신창리 거주 김동준(1899~?)은 1920년 애국단원 서병철 지시로 동리사람 김순제에게 군자금을 요구하였고, 서산군 고북면 사기리 215에 거주하는 김봉식(1898~?)은 군자금 모집활동에 참여 한 것으로 추정되며, 서산군 고하면 사기소 1통 1반에 거주하는 김현각은 1913년 11월 독립운동 자금 모집을 추진하고 그해 겨울 대산교민 광선회를 조직하여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호흥학회 해미지회 1908년 설립 우리나라가 일제에게 빼앗긴 국권을 회복하고자 우국지식인들이 중심이 되어 개화사상과 사회진화론을 사상기반으로 신교육구국운동, 국채보상운동으로 전개되었다. 1908년 1월 서울에서 대한자강회와 기호흥학회가 창립되었다. 충남의 각 지역에 지회를 설치하였다. 기호흥학회는 충남지역에서 가장 일찍 설치되었고 같은 해 7월 해미지회가 설립되었다. 신교육구국운동은 서산지역에 풍전의숙, 서령학교, 해명학교 등 사립학교들이고 해명학교는 1909년 해미군 해미 읍내에 설립되었다. 해미읍성 동문 안쪽에 자리하였으며 교장은 김순제, 직원은 3명, 생도 33명이었다. 이 학교는 운산면의 윤세영과 그의 아들 윤긍수와 해미의 지동신 등이 발기하여 설립하고 군수 이기상이 적극 지원하여 신학문을 교육했다. 학습내용은 한문, 산수, 역사, 지리, 체조 등을 가르쳤다. 3년 뒤 해명학교는 일제 총독부에 의해 강제 폐교되고 1912년 5월 10일 해미공립보통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승계되었다. 몇 년 뒤 통계를 보면 생도들의 연령은 최저 7세, 최고 19세였고 기혼자 89명, 미혼자 280명이다. 해명학교 외 신교육구국운동에 나선 우국인사로는 유생제, 이기원, 김동진, 이서분례, 김낙현, 이배근 등이 있다. 유생제는 1901년 해미 읍내에 사립학교를 설립하였다. 이기원은 해미군수로 1909년 해미향교에서 명륜학교를 설치하였고 관내에 다수의 노동야학교를 설립했다. 김동진은 1925년 4월 육동강습소 기성회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이서분례는 1926년 1월 21일 해미여성해방회 창립회장으로 활동했다. 김낙현은 1926년 7월 25일 운산면 용현리에 운룡강습소를 설립하고 1927년 신간회 서산지회 설립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배근은 운산면에서 강습소 기성회를 창립하고 평의원으로 활동했다. 국채보상운동과 해미 주민 일제는 통감부 설치 이후 대한제국에 강요하여 교육제도의 개선, 금융기관의 확장정리, 도로·항만시설의 개수 확충, 일본인 관리 고용 등 각종 명목으로 고이율차관을 들어오게 했다. 그 결과 국채가 격증되어 갔다. 이러한 일제의 계속된 차관공세로 인해 2년 사이에 대한제국 정부는 원금만 1,650만 원에 달하는 채무를 지게 되었고 해마다 늘어나는 이자 또한 상당 한 금액이었다. 1907년 2월에는 신채로 약 3,500만 원의 국채를 정리하여 1,300만 원이 남게 되었다. 그러나 이 국채는 당시의 재정으로는 도저히 갚을 수 없는 고액이며 그대 로 둘 경우 해마다 높은 이자가 더해져 경제가 예속당할 수 있는 상황이고 진 국토를 일본에 빼앗길 수도 있는 것이었다. 이러한 국운의 절박함에 이르러 거국적으로 국채보상운동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1907년 1월 29일 계몽운동 단체인 대구 광문사에서 그 명칭을 대동광문회大東文會)라 개칭하기 위한 특별회의를 연 뒤 사장 김광제(1860~1920년, 충남 보령인), 부사장 서상돈(1850~1913년)이 국채보상 문제를 제의했다. 김광제와 서상돈 등은 <국채보상 취지문>을 작성하여 전국에 반포하면서 전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자 국채보상운동이 들불처럼 번져 국민운동으로 승화되었다. 이에 <황성신문사>, <대한매일신보사>, <보성사>를 본부로 하여 각지에서 모금 운동을 벌였는데 백성들의 호응으로 금, 은, 장식품을, 시골 농민들은 땔나무 판돈까지 내놓았다. 기생 연농산이 100원의 의연금을 내면서 여러 기생들이 동참, 여성 운동의 효시가 되었고, 아홉 살 아이 이용봉도 세뱃돈을 얻어 냈고, 여섯 살 아이 안형식이 아버지의 의연금 내는 것을 보고 2원을 의연하였다. 또한 원산항 거지, 충주의 거지 등이 참여하는 국민운동에 전국적 파급에 놀란 일제 통감부는 이 운동을 적극적으로 탄압하고 송병준 등이 지휘하던 일진회 방해공작으로 점차 쇠락하였다. 해미군의 채상만, 이기로 등은 <국채보상 의무사>를 조직한 후 취지서를 발표했다. 주민 윤명수, 이기남, 이배근, 지동신, 채상만과 함께 국채보상 의무사를 조직, 232환 13전을 <횡성신문사>에 보냈다. 임시정부와 광복군 중국 관내지역에서 항일 독립운동은 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임시정부는 변천하면서 대한민국 의정원, 임시의정원, 임시정부와 국무회의를 거쳐 결성된 한일애국단, 한국광복군 등이 있었다. 1905년 11월 을사늑약으로 반식민지 상태에 처하게 되었다. 이에 의병투쟁과 계몽운동을 통해 이 상태를 극복하지 못하고 1910년 8월 국토와 국권을 일제 에게 빼앗기는 경술국치를 당하자 정부 조직체의 수집 의견들이 제기됐다. 처음 제안은 미국의 대한인국민회가 1910년 10월 5일 <대한인의 자치기관> 제목의 논설로 임시정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의 조속한 촉구, 신한민보 주필 박용만이 <무형국가 건설할 것을 논설로 주장, 1917년 7월 대동단결 선언>, 상하이에서 활동 중인 14명 명의로 정부수립을 제창, 1919년 2월 8일 대한 유학생들 독립선언, 같은 해 3월 1일 국내 민족대표 명의 <독립선언서> 발표, 국내외에서 7개의 입시정부 수립대표 실체를 가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대한국민회와 국내외 한성정부 3곳이다.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립이 선포되었고, 같은 해 9월 통합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하이에 수립되었다. 대통령제 채택, 국무총리 산하에 내무, 외무, 재무, 군무, 법무, 학무, 교통의 7개 부와 노동국 등 8개 부서를 두었다. 대통령 이승만, 국무총리 이동휘, 내무총장 이동령, 외부총장 박용만, 재무총장 이시영, 군무총장 노백린, 법무총장 김규식, 교통총장 문창범, 노동국총장 안창호, 경무국장 김구이다. 광복군은 1947년 9월 17일 중국 중경에서 창설된 한일군대로 대한의용병 들은 중국 군대에 편입되었던 사람들까지 동참하여 지청천 장군을 총사령으로 하여 조직되었다. 1941년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자 일본측에 선전포고 하고 일본군과 왕정위군을 토벌하는데 협력하였다. 같은 해 11월 29일 건군 공작의 편의상 중경에서 섬서성 서안으로 총사령부를 이동 소규모의 유격전을 결행하기로 했다. 광복 후 일부는 귀국했다. 해미인으로는 백준기, 오정석, 이원범이 활약했다. ●백준기(1920, 3. 3.~1950. 7. 27.) 광복군 제2지대 제1구대에 입대하여 초모공작활동, 적 정보수집, 적 후방교란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한·미군사합동훈련인 OSS 훈련을 받던 중 광복을 맞이하였다.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 장 애국장(1977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오정석(1920. 3. 13.~1950. 8. 15.) 해미면 동암리 43-1 출신이다. 일본군 9782부대를 탈출하여 중국 중앙군 제6전구 사령부 일어교관으로 복무하였으며 광복 후 광복군 제3지대 화북지구 특파원으로 활약했다. 정부에서는 1963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이원범(1920.11.4.~1985.4.5.) 서산 운산 고산리인이다. 중국 중앙군 제9군 47사에 소속되어 산서성 태항산에서 항일운동을 하다가 서안에서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하여 활동했다.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 포장)을 추서했다. <다음호 계속>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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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1
  • “풀 한 짐 베어다가 쇠죽 쑤어준 사람이 진짜 일꾼”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은 “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적절한 집행부 견제도 필요하지만,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서는 서산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민생안정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에 대해선 “절반의 성공이다. 의회가 전문성을 갖춘 진정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조직권과 예산권을 포괄적으로 지방의회에 이양해야 한다”며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했다. 김 의장과의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주요내용을 싣는다. -편집자 주- 취임 반년…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살고 싶은 서산 만들기 온힘 조직구성권·예산편성권 보장되는 새로운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 3선 시의원, 의장 김맹호라는 이름 일 제대로 했다는 평가 받고 싶어 ■ 취임 반년이 지났다. 그간 소회와 성과를 꼽는다면. “제9대 서산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고 첫 본회의를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나 지났다. 먼저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서산시민 여러분과 동료 의원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처음 초선 의원이 되었던 때가 생각이 난다. 초선의원 시절에는 생각보다 복잡한 의정활동에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자 배우는 자세로 임했었다. 재선의원 때는 의정활동을 파악하고 시민의 요구를 시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뛰어다녔다. 어느덧 3선을 하고 의장이라는 중대한 직책을 맡게 된 지금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려 한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가장 살고 싶은 지역, 그곳이 서산시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으로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관 도입 등 여러 변화가 이뤄졌다. “서산시장이 가지고 있던 시의회 직원 인사권이 시의장에게 이양됐다. 의원들의 전문성 있는 의정활동을 지원할 정책지원관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인사권 독립에 따라 의회가 자체적으로 직원들을 채용하고, 능력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로 뜻 깊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절반의 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의회가 전문성을 갖춘 진정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조직권과 예산권을 포괄적으로 의회에 이양해야 한다. 집행부인 시와 조직 및 예산이 묶여 있기 때문에 현재의 제도권에서는 조직을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 ■ 지방의회법과 관련해선 지방의회에 너무 과도한 권한이 부여되는 것 아니냐는 반대 여론도 있다. “중앙정부를 견제·감시하기 위해 국회에 국회법이 있는 것처럼 지방의회에도 실질적으로 지방정부를 견제하고 감시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절실하다. 과도한 권한이라는 우려는 지방의회법의 취지와 본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 집행부에 종속되어 있는 현행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간 상호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조직구성권과 예산편성권이 보장된 새로운 지방의회법 제정뿐이다.” ■ 이완섭 시정과의 호흡은.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 감시하는 기관이다. 집행부가 시민을 위해 일하면 협력할 건 협력해야 한다. 집행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올바르다 판단한다면 의회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 정치 논리를 적용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 당연히 시민들에게 쓴소리를 듣는다. 다만, 협치와 소통은 하면서도 의회 본연의 임무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높여야 한다. 집행부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놓치는 부분이 있다. 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하면서 개선 방안이나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면서 견제·감시 기능을 한다. 이 역시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한다. 집행부와 자주 만나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소통하다 보면 힘든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 ■ 서산시의회의 최우선 현안 과제와 비전은? “현재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3고의 시대로 서민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은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 의회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적절한 집행부 견제도 필요하지만,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 등을 위해서는 서산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민생안정 정책을 실현할 예정이다. 가용예산을 확보하고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이 실질적인 지원을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 또한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문제이다. 청년들이 직업을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투자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교육 인프라 투자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유입된 인구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문화·체육 및 의료시설을 꾸준히 확충해서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야 한다.” ■ 의장으로 정치적 철학과 신념은? “개인적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며 현장 중심의 의정 생활을 하고 있다. 그저 의장실에 앉아서 보고만 받고 직접 현장에 가보지 않는다면 의정활동은 탁상공론에 그칠 것이다.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 되고 원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 직접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소에게 무엇을 먹일까 하는 토론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소를 굶겨 죽였습니다. 백(百)의 이론보다 천(千)의 웅변보다 만(萬)의 회의보다 풀 한 짐 베어다가 쇠죽 쑤어준 사람 누구입니까. 그 사람이 바로 일꾼입니다.’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을 철학과 신념으로 삼고 있다” ■ 새해 소망은. “돌이켜보니 아쉬운 부분, 문제점이 많았다. 겸손한 마음으로, 소통력, 포용, 배려심을 갖겠다. 소외된 계층을 살피고, 시민들이 바라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 9대 시의원 14명이 소통해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으며 ‘시의회 제대로 하는구나’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집행부와 소통하고 상생하는 한편, 좋은 정책 대안을 제시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어떤 의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3선 시의원, 의장까지 했던 김맹호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시민들에게 시의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했구나,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사다난했던 임인년 한 해가 지나고 희망찬 계묘년 새해가 밝았다.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로 예로부터 토끼는 풍요를 상징하였다. 올해는 서산시민 모두가 다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서산시의회는 언제나 한결같이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이 주신 권한보다는 책임을 더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서산시 발전을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노력하겠다.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시민이 계신 곳에 먼저 찾아가 의견을 경청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를 늘 감사히 여기고, 발전적인 비판과 질타를 엄중히 받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겠다.” 정리=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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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8
  • [고향사랑 기부제 범국민 캠페인] 출향인 분위기 확산
    재인천서산시민회와 재경서산중앙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서산타임즈>가 전개하는 ‘고향사랑 기부제 범국민 캠페인’에 동참, 출향인들의 기부 참여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재인천서산시민회(회장 최항구)는 지난 9일 1월 정기 임원회의를 열고 고향사랑 기부제 동참을 위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재경서산중앙고 총동창회(회장 김태신)도 지난 11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고향사랑 기부제에 재경 중앙고 동문들이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최항구 재인천서산시민회장은 “고향사랑 기부제는 출향 시민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며, 기부를 통해 고향 서산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큰 의미가 있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올 한 해가 더욱 따뜻해지기를 바란다”며 “인천은 물론 전국 경향각지에서 거주하는 모든 출향인들도 고향사랑 기부제 범국민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한다”며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에 나섰다. 인천=지역부 장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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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11
  • [알림] 고향사랑 기부제,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1월1일부터 고향사랑 기부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는 세액공제·답례품 등의 혜택을 내걸고, 주소지가 아닌 곳의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 기부를 유도하는 제도입니다.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고, 지자체는 기부금을 통해 답례품 유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재정 확충을 통한 주민 복리 사업 추진을 꾀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기부가 고향을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지방재정이 확충되면 이는 ‘지방소멸’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균형 발전 효과 창출이 기대됩니다. 서산타임즈는 재경서산향우회·재인천서산시민회, 서산시와 함께 고향사랑 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범국민 캠페인을 통해 고향사랑 기부제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한 취지입니다. 출향시민과 충남도민을 포함한 전 국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 주최·주관: 재경서산향우회·재인천서산시민회·서산타임즈 ■ 내용: 현 거주지를 제외하고 서산시 등 도내 15개 시군 기부 ■ 방법: ‘고향 사랑 e음’ 시스템(https://ilovegohyang.go.kr/) 및 전국 농협 창구 접수
    • 기획
    • 연재
    2023-01-04
  • “서산시 국비 3천억 시대…5천억 시대도 멀지 않아”
    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해 연말 국회를 통과한 ‘2023년 정부 예산안’에서 서산·태안의 발전과 성장 동력이 될 국비 4,976억 원을 확보했다. 말 그대로 지역에 ‘예산 폭탄’을 투하한 것.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여당 지도부가 자기 지역구 예산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며 매몰차게 비판을 쏟아 부었다.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서산 태안지역 5개 사업에 111억 원을 증액시킨 것이 너무 과다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 의원은 여기에 동의할 수 없다. 지난해 6월부터 서산·태안의 경제를 살리고 주민 편익형 예산을 대거 확보하기 위해 정부 각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여당 정책위 의장으로써 ‘약자·민생·미래’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가에 꼭 필요한 예산들을 살뜰히 챙겼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그는 여당 정책위 의장으로써 ‘약자·민생·미래’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가에 꼭 필요한 예산들을 살뜰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서산타임즈가 새해를 맞아 성일종 국회의원과 ‘국비 확보’를 주제로 특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성 의원의 바쁜 국회일정으로 서면으로 진행했다. 편집자 주 ● 지난해 12월 24일 새벽, 국회 본회의에서 2023년도 정부예산안이 통과되었다. 우리 서산지역을 위한 국비도 많이 반영됐는데 전반적인 성과를 설명해 달라 “우리 서산시는 2023년 국비 총 3,105억원을 확보해 사상 최초로 '국비 3천억 시대'를 열게 되었다. 지난해 국비 2,821억 원을 확보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무려 10%나 증가된 ‘예산폭탄’이 떨어진 것이다. 지역의 큰 경사라고 생각하며,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뛰어준 서산시 공직자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서산시와 태안군이 확보한 국비를 합산하면 총 4,976억 원으로 이 또한 사상최고액이다. ‘서산·태안 국비 5천억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 이번 정부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우리 지역을 위한 국비를 확보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도 쉽지 않았다고 들었다. 그 이유는? “이번 2023년도 정부예산안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초로 전년도 대비 축소 편성되었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재정을 너무 방만하게 운영한 탓에 나라빚이 416조원이나 늘어나 재정건전성이 심각하게 훼손되었고, 윤석열 정부 임기 첫 해에는 재정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13년만에 ‘긴축재정’기조로 예산을 편성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국가예산이 추경 포함 679.5조원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정부예산이 638.7조로 최종확정 되었으므로 무려 6%나 국가예산 규모가 줄어들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이로 인해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들이 예년에 비해 국비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와중에도 우리 서산시는 오히려 전년도 대비 10%나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니, 그야말로 ‘예산폭탄’이라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서산의료원 신관증축을 위한 국비도 수백억 규모로 확보되었다고 들었다. “그렇다. 올해 정부예산 중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사업’예산이 1,118억원 반영되어 있다. 이 중 우리 서산의료원에 약 250억 원 정도가 배정될 예정이다. 지방비를 포함하면 약 500억원 내외로 ‘서산의료원 신관증축’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월 중 최종 확정된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서산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서산의료원의 신관이 증축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이는 1단계 사업에 불과하며, 향후 2단계 사업으로 지상 8층까지 올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 ● 서산의료원 신관이 증축되면 새로운 시설도 많이 필요할 텐데… “일단 2025년까지 계획되어 있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3층 공사가 완료되면 지하 1~3층은 주차장으로 활용되어 지금보다도 훨씬 더 많은 주차공간이 확보될 것이다. 지상1층은 응급의료센터, 지상2층은 호흡기센터와 심뇌혈관센터, 지상3층은 90병상 수준의 병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특히 핵심은 심뇌혈관센터라고 할 수 있다.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의사들이 진료하게 될 것이며, 사실상 서울대병원의 의료시스템이 우리 지역으로 그대로 옮겨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단계 사업 이후에는 2028년까지 2단계 사업을 통해 지상 8층까지 추가 증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지상 4~7층은 병동으로 활용되고, 지상 8층은 식당, 주방, 휴게시설, 회의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2단계까지 모두 증축이 완료되면 전국 어느 병원 부럽지 않은 수준의 대형병원이 우리 지역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 이번에 예산을 확보한 우리 지역 사업들 중,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했던 예산안에는 빠져있었으나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반영시킨 사업들도 있다고 들었다. “먼저 ‘대산-당진 고속도로’사업은 정부안 편성 때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정부안에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지난 달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덕분에 국회에서 80억원을 증액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를 시작으로 향후 총사업비 약 9,073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사업도 정부안 편성 때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정부안에는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21어55천만원이 증액되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향후 총사업비 약 1,57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심주변 친환경 호수조성(잠홍저수지 수상공원 조성)’ 사업은 정부안 편성 때 기획재정부가 ‘지자체 예산으로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며 반대해 정부안에는 담기지 않았다. 그러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기재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5억원을 증액시키는 데 성공했고, 이를 시작으로 향후 총사업비 약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산산단 대용량표 방사시스템’ 사업도 정부안 편성 때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이라며 반대해 정부안에는 담기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기재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1억5400만원을 증액시키는 데 성공했고, 향후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예산 추가증액 사항은 아니지만 ▷서산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건립(14억원) ▷해미읍성 해자 발굴조사(4억 4,800만원)는 내년 문화재청 총액사업예산 중 내년 1월에 서산시가 해당금액을 배정받는 것으로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사전 포함시키는 데 성공했다.” ● 마지막으로 서산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올해 정부예산에서 우리 서산시의 신규사업 예산이 대폭 늘어났는데, 이것은 우리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새로 발굴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되어 우리지역의 미래를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밀알이 되도록 하겠다.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뛰어준 서산시 공무원 여러분들께도 모두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정리=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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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04
  • [이모저모]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기자 맞아? 조성호 기자 사회 호평 ◇…서산타임즈 지역부 조성호 기자가 사회를 맡아 시상식 분위기를 밝게 이끄는 등 호평. 11년째 지역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 기자는 지역에서의 다양한 봉사활동 경력을 십분 발휘해 시상식을 매끄럽게 진행했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힘찬 분위기를 주도. 이연희 충남도의원은 “오늘 사회 보시는 분이 전문 사회자인줄 알았다. 지역기자가 직접 사회를 보고 있는데 멋지지 않느냐”고 덕담. “수상자들의 자긍심 고취에 노력” ◇…이완섭 서산시장은 “수상 받은 분들이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가 발전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자랑스런 서산인들을 발굴하는데 서산타임즈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은 “수상자 분들이 앞으로도 등대와 같은 존재가 되어주시길 빌며 시의회도 자긍심 고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축하. 김기찬 한서대학교 부총장은 “서산타임즈의 존재의 이유는 독자들의 성원이 있기 때문이다. 독자로서 역할을 더 고민하겠다”고 말하기도. “자랑스런 서산인상만의 상패로 기억” ◇…자랑스런 서산인상 상패는 행운을 전한다는 의미로 순금으로 제작된 ‘행운의 열쇠’상패로 수상자들은 물론 참석자들에게도 눈길을 끌었다. 자랑스런 서상인상은 최초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을 수여했지만 일부 수상자들이 주최 측에 상금을 반환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면서 행운의 열쇠로 변경했다. 서산타임즈 관계자는 “아카데미 시상식하면 트로피가 떠오르는 것처럼, 자랑스런서산인상은 ‘행운의 열쇠’로 기억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역대 수상자들 수상 영광의 순간 호응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와 역대 수상자들은 서산타이즈가 제작한 영상이 상영되면서 자신들의 모습이 나타나자 수상의 영광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감동을 선사. 일부 참석자들은 시상식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 촬영에 나서 페이스북 등 SNS에 자랑스런서산인상 시상식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이와 함께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들의 배우자들과 자녀 등 가족들이 동행해 수상의 기쁨이 2배. 축하 인사 및 화환 답지 ◇…이날 시상식을 축하하기 위한 각계의 격려와 함께 축화 화환이 답지했다. 언론계에서는 충남지역신문협회(회장 전순환)와 천안신문(대표 김명일), 백제신문(대표 이인식), 대전일보 박계교 기자, 서산포스트신문사 가재군 대표가 화환을 보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또 정진석 서울일보 기자, 김덕진 충청투데이 기자는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재경서산시향우회(회장 조한홍), 재인천서산시민회(회장 최항구), 재경서산중앙고 동창회(회장 이우인)와 ㈜고암개발 최종만 회장, 인애드컴 문건오 대표이사 등 출향인 단체와 기업 대표 그리고 서산시공보담당관실, 한국양곡가공협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서산시협의회(회장 나순의), 중고제판소리보존회(회장 김경호), 서산친환경영농조합(대표 황춘성), 주식회사 도원이엔씨 성우종 대표이사, 삼산조경개발주식회가 구본국 대표, 서산시복지재단 임태성 이사장 등이 화환을 보내왔다./허현 기자, 지역부=박영화, 노교람, 이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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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3
  • [수상자 소감] “서산의 가치 높이기 위해 더 노력”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자들은 “서산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한목소리로 전했다. 특별 수상자인 심걸섭(70) 한국양곡가공인협회 중앙회장은 “오늘 이 자랑스런 서산인상은 먼저 떠난 제 아내의 몫까지 포함된 것”이라며 “먼저 떠난 아내와 그리고 저를 아껴주신 선후배와 동료들에게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정치부문 수상자인 이수의(62) 서산시의회 부의장은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담은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큰 영광을 느낀다”며 “서산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경제부문 수상자인 이상윤(71) 서산농협 조합장은 “서산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은 해에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수상하게 되어 더욱 뜻 깊다”면서 “이 영광을 조합원과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앞으로 서산 농업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농협이 되겠다”고 했다. 사회부문 수상자인 조한구(76) 서일중고등학교 이사장은 “28살에 고향 지곡면에 학교를 설립한 이후 50년이 된 지금 전국에서 가장 주목하는 학교로 발전시켰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이 상은 앞으로도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부문 수상자인 고 김기화 중고제판소리보존회 초대회장은 아들인 김도우 세무사가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 세무사는 “아버지께서 이렇게 자랑스런 서산인으로 기억될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럽다. 또한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정말 서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버지께서 지향하셨던 일들 중 중고제 발전을 위한 일에 저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2-12-23
  • 오늘 이 분들이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수상합니다.
    • 기획
    • 특집
    2022-12-22
  • [행사] 제17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시상식
    • 기획
    • 특집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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