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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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수만 간월호에 인공섬 조성된다
    천수만 간월호수에 철새들을 위한 인공섬이 조성된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천수만을 찾는 겨울 철새들의 번식활동을 돕기 위해 간월호 상류 지역에 200㎡(60평) 규모로 인공섬을 만들 계획이다. 호수에 들어설 인공섬은 부표 등 물에 뜨는 재질이 이용되고 겉 표면에는 철새들이 번식과 휴식을 겸할 수 있도록 각종 수생식물을 식재하게 된다. 시는 이달말까지 국내외 자료수집과 학계 자문을 마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올 상반기중에 인공섬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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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9
  • 서산간척지 A지구 … 우량농지 만들기||농촌공사 서산지사, 6376㏊ 농업기반시설 재정비
    서산간척지 A지구가 농업기반시설 현대화를 통해 대규모 우량농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국농촌공사 서산지사에 따르면 오는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2910여억 원을 들여 서산간척지 A지구(서산시, 홍성군 일원) 6376㏊에 대해 농업기반시설 재정비가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4년 8월 당시 농업기반공사와 현대건설의 서산A지구 인계인수협약 체결 후 지난해 9월 기획예산처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지구로 확정됨에 따라 성사됐다. 주요 사업은 외곽시설보강(배수갑문, 방조제)과 평야부 보강(배수장 용·배수로, 도로정비), 물관리 자동화, 수질개선(인공습지, 준설), 용지매수(용지매수, 조사설계) 등으로 서산A지구에 대한 전반적인 정비가 진행된다. 특히 그동안 명미화쌀을 생산하는데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간월호 수질개선이 이뤄져 사업이 완료되면 명미화쌀 생산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한국농촌공사 서산지사는 올해 기본 설계와 사전 환경성 검토를 거쳐 2007년 실시설계, 환경영향 평가 후 2008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농촌공사 서산지사 관계자는 "현재 서산A지구의 경우 현대건설이 농지면적 70%를 일반인에게 매각한 상태"라며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일반 농민들의 영농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AB지구 간척지는 현대건설이 지난 1995년에 매립 준공을 마쳤으며, 농지면적과 쌀생산 규모에서 전국 1%를 차지하는 대단위 농경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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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9
  • 서산시 설 연휴 종합대책 마련||귀성객 편의, 물가안정 등 6개 분야 중점 추진
    서산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귀성객 편의제공과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17일부터 31일까지를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세부추진 계획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각종 사건 사고 및 재난예방 대책 ▲귀성객 수송 및 교통안전대책 ▲환경정비 및 훈훈한 명절분위기 조성 ▲성수품 원활한 수급과 물가관리 ▲생활민원 및 불편사항 해소대책 ▲공직기강 확립 등 모두 6개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5일까지 관내 269개 농어촌도로 및 도시계획도로에 대해 요철 부분 등을 파악한 뒤 포장면 보수와 노견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또 종합버스터미널, 영화관, 시장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 24일까지 안전 점검을 벌여 불안전 요소를 정비하고 교통체증 예상지역에 임시 안내 표지판 설치도 설 연휴 이전에 끝낼 방침이다. 더불어 축산물의 불법 유통 사례를 근절시키고 적정 판매가격 유도를 통한 소비자 보호를 위해 27일까지 관내 175개 식육판매업소를 방문, 지도단속도 펼친다. 이와 함께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급 기관 및 단체들이 참여하는 어려운 이웃 찾아보기 운동도 추진한다. 이밖에 연휴기간 중 120민원기동대를 운영, 각종 사건 사고의 신속한 처리는 물론 주민생활 불편 해소에도 모든 행정력을 모아 나가면서 연휴 기간 중 병 의원 및 약국순번 근무제를 운영하고 보건소 등 각종 기관의 비상 근무도 한층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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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9
  • 지역경제 활성화, 획기적 전환점 예감||■서산테크노폴리스 조성 … 이에 따른 효과는
    ▲ 서산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될 예정인 성연면 일대 충남 서북부 지역 발전에도 영향력 미칠 듯 ◆ 개발 목적 및 방향 자동차 관련 산업을 집적화시키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기지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서산 테크노폴리스는 산업, 연구, 지원, 주거가 하나로 묶인 첨단 산업단지 모델로써 인간과 자연, 산업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자동차 산업 중심의 첨단산업단지 조성, 자족적 복합도시 조성, 환경ㆍ문화 친화적 단지 조성 등 3가지 개발 방향에서 추진된다. 지리적 여건 및 주변 산업과의 연계가 강화된 자동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주거와 산업, 연구, 지원 등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심지 접근성과 편의성 등이 계획 수립 단계부터 반영된다. 또 쾌적한 복합산업단지로 만들기 위해 각종 휴식ㆍ문화공간 뿐만아니라 공원, 녹지공간, 보행자 도로 구축에는 그린파크(Green Park) 이미지가 적용된다. ◆ 유치 대상 업종 서산테크노 폴리스에는 지역적산업입지 특성을 고려한 자동차관련 제조업종 및 연구/개발 등 서비스업종, 친환경적 미래형 복합산업단지에 적합한 첨단산업 업종이 적극 유치된다. 특히 주요 전략적 유치대상 업종으로는 자동차관련 제조업과, 전자ㆍ전기 및 정보, 정밀기계ㆍ신공정, 신물질ㆍ생명공학, 항공기 등 첨단산업체가 꼽힌다. 또 컴퓨터 및 사무용기기 제조업,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 관련업종, 첨단산업 업종 중 재료ㆍ소재, 광학ㆍ의료기기, 환경ㆍ에너지, 지식ㆍ서비스 관련 업종도 적극 유치 대상 업종에 포함된다. ◆ 테크노폴리스의 역할 서산 테크노폴리스 조성 예정지는 주변 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입주한 산업체와의 연계선상에 있는 등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 이는 조성 예정지가 자동차산업단지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지도 70호선(지곡 화천리-운산 갈산리)과 국도 32호선(서산-당진), 국도 29호선(서산-대산) 등 3개 노선이 교차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근에 형성된 산업밸트와 연계선상에 있어 본격적인 산업활동이 이루어질 경우 경제적 실익은 물론 지역발전 을 가속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노폴리스 조성 예정지는 (주)기아자동차와 (주)계룡건설이 공동개발에 들어간 181만5천㎡(55만평) 규모의 서산지방산업단지 2공구와 (주)파텍스 차체생산공장 신축과 현대파워텍 공장 증설이 추진되는 1공구(64만평)가 인접해 있다. 또 올해 준공되는 14만5494㎡(4만4천평)규모의 자동차전문단지와 2010년 준공을 목표로 1610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92만 2116㎡(27만 8955평) 규모의 서산제2지방산업단지도 산업벨트 연장선에 있다. 이밖에 연간 15만대의 경승용차를 생산하는 동희오토(주), 현대파워텍(주), 다이모스(주), 파텍스(주) 등 자동차 부품 업체들이 입주 또는 공장 설립중에 있는 점도 서산테크노폴리스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 이 때문에 서산 테크노폴리스는 자동차관련 산업의 클러스터 형성을 주도하고 주변 산업체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지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 서산 테크노폴리스는 서산지역경제의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함과 동시에 충남 서북부 지역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도와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에 포함된 서산시 지곡면 일대 107만평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당진 송악 석문, 장안을 연결하는 첨단 자동차 축이 서산으로 옮겨진다. 이는 서산테크노폴리스가 자동차산업 클러스터 형성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한 주변 지역에 향후 5년간 10조원 규모의 각종 개발 공사가 예정된 상황에서 서산 테크노폴리스 개발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신호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와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이 중국 수출을 위해 올부터 2조원을 들여 석유정제시설 고도화에 나서고 S-OIL도 최근 대산에 2009년까지 3조 5000억 원을 투입, 공장을 설립을 위한 준비중에 있다. 또 삼성토탈은 2007년까지 5500억원을 투입하는 증설공사를 시작했고 현대석유화학 공장을 분리 인수한 롯데대산유화와 LG대산유화도 각각 6000억-7000억 원 규모의 증설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와 계룡건설이 8000억원을 들여 지곡ㆍ성연면 일대 서산지방산업단지 2공구 지역 181만5000㎡(55만평)를 공공 개발해 분양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이미 지난달 공사에 착수했다. 또 2008년까지 250억원이 투입돼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의 관광호텔을 건립하는 공사도 조만간 착공되며 이번 서산 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비 3조 2000억 원까지 합하면 무려 10조원 대의 개발 공사가 예정돼 있다. 뿐만아니라 서산테크노폴리스 개발은 도로ㆍ항만 등 산업인프라 시설의 확충과 이들 시설의 개발 시기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0년이면 이곳에 550여개의 산업체가 입주되고 연간 2조 8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게 되며 이곳에서 발생되는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 대책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시기에 맞춰 주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이 늘고 대산 임해공단에서 생산되는 물동량 증가까지 이어질 경우 물류처리를 위한 산업인프라 시설 확충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 지역 산업물동량에 대비해 현재 대산항 건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올해 국도 38호선(당진군 석문면-서산시 대산읍) 확포장 공사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2011년 개항을 목표로 건설중인 대산항 1단계 공사(2만 톤급 1선석 규모)가 올 10월 마무리돼 부분 개항에 들어간다. 현재 78%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대산항 1단계 사업이 준공되면 연간 496t의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 71억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산항은 중국 관문항인 다렌(大連)과 칭따오(靑島)항과의 거리가 300㎞에 지나지 않아 국내에서 가장 유리하고 수심이 19-40m로 20만t급 선박까지 접안이 가능해 국제 무역항으로써 손색없는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산항이 오는 2011년 완전 개항되면 이 지역 물류 처리는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게 되며 중부권 최대 국제 무역항 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크노폴리스는 또 산업도로망의 확충과 관광분야의 가속화를 불러 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공사에 들어간 국도 38호선(당진군 석문면-서산시 대산읍) 13.6㎞ 구간 확포장 공사와 서산자동차전문단지와 서해안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국지도 70호선(지곡 화천리-운산 갈산리) 13.2㎞ 구간 공사의 진행 속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09년까지 392억7700만원이 들여 삼길포항 일대 7만1천186㎡(2만1천533평)를 해양 관광, 위락시설 등을 갖춘 서북부 최대 관광미항으로 만들기 위해 공사에 들어간 삼길포항 개발사업도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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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06-01-19
  • 해가 바뀌어도 여전히
    해가 바뀌어 새해가 됐는데도 시민들의 쓰레기 무단투기는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다. 서산의 문화 1번지로 자리잡고 있는 동문동 CNB영화관 부근의 전봇대는 인근 주민들의 쓰레기처리장으로 변한지 오래다. 특히 외지에서 영화를 보기 위해 이 거리를 찾는 외지인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우리는 보여주지 말아야할 우리들의 부끄러운 시민상을 보여주고 있다.
    2006-01-19
  • “역동적인 시정운영 해법 찾겠다”||조 시장, 16일부터 읍면동 연두순방 나서
    ▲ 조규선 시장은 시민과의 격의없는 대화를 위해 16일 대산읍과 부춘동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읍.면.동 순방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16일 대산읍 순방 장면 민선3기 마무리 순방 조규선 시장은 민선 3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2006년 시정방향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현장 애로점을 파악, 시정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16일부터 시민대화 및 읍면동 연두순방을 시작했다. 시민대화 및 읍면동 연두순방은 16일 오전 10시 대산읍과 오후 2시 부춘동에서 각각 시민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첫날 일정을 마쳤으며, 17일에는 오전 10시 인지면과 오후 2시 동문동, 18일에는 오전 10시 부석면 순방을 마쳤다. 이어 19일 팔봉면과 수석동, 20일 지곡면과 해미면, 23일 성연면과 음암면, 24일 운산면과 석남동, 25일 고북면과 활성동을 끝으로 순방일정을 마친다. 조 시장은 이번 순방기간동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로부터 여론수렴과 함께 올 한 해 시정 방향을 설명하고 아울러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희망찬 시정을 펼쳐 나가게 된다. 또 지난 해 시민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결과를 설명하고, 시민과 격의 없는 알찬 대화를 통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나가게 된다. 특히 일상생활 불편사항, 시정발전을 위한 제안, 주요시책에 대한 의견 제시에 대하여 적극 청취하고 이를 시정에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밀착행정도 펼쳐 나가게 된다. 이번 연두순방은 해당 읍면동의 유관기관 단체장과 마을이장, 새마을지도자, 일반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게 되며, 진행순서는 읍면동장 인사, 시장인사, 시도의원 인사에 이어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시장 주재 시민과 대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 시장은 특히 이러한 순방을 통해 '역동적인 시정운영 해법과 성장동력을 찾겠다' 는 입장이다. 김선구 기획감사담당관은 "지역리더가 직접 주민들과 접촉을 통하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여과 없이 들을 수 있는 기회" 라고 말하고 "새해 들면서 시정에 대한 방향을 시민들에게 알리므로 시민들이 시정에 주인의식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진정한 지방 자치를 하나하나 실현해 나가기 위해 매년 연두순방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 읍면동소식
    2006-01-19
  • 환경안정화 시설 설치‘가처분' 소송되나?||저지대책위, 소송 맡을 대리인 선임키로
    석남동 환경안정화시설 저지대책위원회(위원장 유응호ㆍ죽성 1통)가 환경안정화시설 설치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죽성1통 마을회관에서 대책위원 등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문제를 놓고 논의를 벌여 소송을 맡을 변호사를 선임키로 하고, 소송에 따른 변호사 선임료2천여만원을 마을별로 부담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 마을 대표들은 소송비용 거출에 대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소송이 이루어 질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 읍면동소식
    2006-01-19
  • 소망가스 이동철 대표, 불우이웃에 LPG가스 무료제공
    갈산동 소망가스 대표 이동철(44)씨가 관내 불우가정에 무료로 LPG가스를 보내줄 계획이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객지생활 끝에 7개월전인 지난 해 7월 고향인 서산으로 내려온 이씨가 관내 기초생활보장가구 40세대에 20㎏짜리 가정용 LPG 각각 1통씩(시가 100만원 상당)을 보내주기 위해 시에 대상자 명단을 요청해 왔다. 서산시는 이씨가 요청한 대상자 명단을 작성, 넘겨줄 방침이다. 이씨는 시로부터 대상자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정용 LPG가스를 공급해 줄 예정이다.
    • 읍면동소식
    2006-01-19
  • “오사천 연결 웬말이냐” … 성연주민 ‘반발’||지곡 늘푸른오스카빌아파트, 오·폐수는 성연으로
    오는 12월 말 경 1980세대가 입주예정으로 지곡면에 건설 중인 늘푸른오스카빌 하수관 매립과 관련, 성연면 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오·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관 매립을 성연면 오사천으로 이어지도록 공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연면 주민들은 지곡면에서 나오는 오·폐수를 성연면의 청정천인 오사천에서 받아야 하느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15일 주민 30여명은 아파트 신축 공사장을 찾아 공사를 중단하라고 항의 했으며, 16일에는 마을 이장들이 모여 대책회의와 함께 시를 찾아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또 지난 12일에는 성연주민 대표 등이 시청을 방문, 시에서 오사천으로 하수관 매립공사를 허가해 준 것에 대해 행정정보공개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성연면 이장단협의회 관계자는 "지역의 환경을 생각해서라도 하수관 매립은 절대 불가한 상황"이라며 "만약 아파트측에서 계속 공사를 강행한다면 성연면 이장 및 지도자들은 전원 사퇴하고, 강력 대응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파트 관계자는 "합법적으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다만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회사 관계자들이 나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연면 주민들은 오는 20일 이장단회의를 열어, 각 마을에서 올라온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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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9
  • 나는 농군의 자식이요||[자문위원 논단] -심걸섭
    “나도 농군의 자식이야” 처음 만나는 사람과 얘기를 하는 경우 어떤식으로든 낯가림을 덜기위해 연고를 끌어들이는 것은 보통이다. 학연과 지연을 동원하고 게다가 사돈의 8촌까지 들먹이게 마련이고 그것조차 어려우면 우리는 다같은 농군의 자식이 아니냐는 말로 상대방에 대한 공감을 유도하면 대부분은 호의(?)적인 답변이 돌아오는 것이 필자의 경험이다. 농군의 자식이라는 표현에는 감성의 코드가 숨어 있다. 농군이라는 표현에는 이해타산에 밝지 않은 순박하고 정겨운 사람이라는 보이지 않는 느낌이 있으며 그 감성은 아마도 고향, 시골, 농촌, 쌀 등의 단어에도 함께 깃들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즈음의 젊은 세대들 간에는 이러한 농군의 자식이라는 감성의 코드가 작용하지 않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도 그럴것이 젊은 세대들은 농군의 자식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전후세대들이 도시로 나와서 양육한 자녀들인 현재의 20,30대 농군의 자식이 아니기에 농촌에 대해 무감각하다. 따라서 이러한 감성의 코드와는 거리가 있을 것이다. 최근 쌀개방 문제로 시위중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는데도 정부는 물론 언론과 국민의 관심은 싸늘하기만 하다. 우리나라의 농촌인구는 2004년 말 현재 341만명으로 10년전에 비해 200만명 가까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농가의 평균연령이 57세로 노령화 되어 있어 농촌에서 젊은이들을 찾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서산의 농가인구도 2004년말 현재 전체인구 15만여명 가운데 약4만명이며 전체 유입인구는 증가추세이나 농가인구는 거꾸로 감소하고 있다. 농촌인구가 전체국민의 10%에도 못 미치고 주된 여론 주도층이 20,30대 인점을 감안하며 이같은 냉담함이 그리 놀랄일도 아니다. 오랜 경험을 통해 우리사회가 농업경쟁력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불신이 팽배해 있으며 이로 인해 오로지 자신들만의 노하우와 형편을 고려 각자의 활로를 눈물겹게 모색하고 있을 따름이다. 향후 쌀개방에 따른 농업의 변화와 구조조정은 급격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국민의 무관심이 지금과 같이 계속된다면 농업의 회생은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희망이다”라는 농민의 절규를 곱씹어 봐야 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의 지원만으로는 농업을 살릴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당위의 문제에 근접할 수 없을 것이다. 편중된 산업만을 바탕으로 한 발전은 사회 불균형과 부의 편재를 가속화하여 결국 다양성을 토대로 한 건강한 사회구성원관의 연대를 만들어 갈 수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농업을 살리는 일은 농업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제고시키는 일이다. 국민 모두가 우리들 양식과 생명의 원천으로 농업을 생각하고 이해하도록 하는 사회적인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농업의 문제를 우리문제로 생각하는 전반적인 사회분위기가 필요하다. 우리모두의 근원을 따져보면 누구나 농군의 자식이다. 아버지의 아버지 또 그 아버지의 아버지로부터 농업이 시작되었으며 오늘도 우리에게 양식과 흙과 향수를 제공하고 있는 농촌에 등을 돌리는 일은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다. 나는 오늘도 농군의 자식이라는 낭만적인 감성의 부활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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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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