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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서대 학생 취업역량개발 지원 업무협약 체결
    고용노동부 서산고용센터(소장 이강은)는 30일 한서대학교인재개발본부(본부장 김웅이), 인지어스(유)서산지사(지사장 최선희)와 한서대학교 학생들의 취업역량 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 서산고용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각 기관은 한서대학교 학생들의 진로상담, 취업준비활동 및 경력개발설계를 위해 상호 협력을 다졌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진로·취업상담 및 컨설팅 등 청년의 경력개발과정 지원 ▷상담 전용창구, 참여자 현황 제공 등 상호 협력 ▷청년 맞춤형 고용·복지서비스 제공 ▷온·오프라인 정보 공유 및 제공 ▷목적 달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협약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이다. 이강은 서산센터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서대학교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진로취업준비를 위한 과정을 실천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경력개발과정 동안 필요한 코칭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청년 취업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분야를 지속 발굴하여, 고용센터가 명실상부한 국가 고용서비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웅이 본부장은 “고용노동부 서산센터와 인지어스(유)서산지사의 전문적인 진로·취업상담 서비스를 통해 한서대 학생들이 보유한 잠재역량 발굴 및 청년지원 정책사업을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선희 지사장은 “축적된 상담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청년들의 진로 및 취업컨설팅 서비스 제공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30
  • 한서대, 주한미군 참여‘TOGETHER’프로그램 운영
    한서대는 30일 USAG 용산-케이시 K016 항공기지 소속 항공 분야 전문가 주한미군 23명이 참여한 가운데 ‘TOGETHER’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TOGETHER 프로그램은 주한미군 용산-케이시 게리슨(Garrison) 부대와 한서대가 팀을 이뤄 환경에 기여하는 교환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위해 다양한 항공 분야 전문가의 주한미군과 한서대 항공학부 유사 전공의 학생 각각 20여 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멘토-멘티로 매칭한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서산캠퍼스를 방문한 주한미군들은 함기선 한서대 총장의 환영을 받고 대통령 자료실 및 박물관 등을 둘러보았다. 이어 오후에는 태안캠퍼스로 이동해 USAG(멘토)-한서대학생(멘티) 미팅을 갖고 태안비행장, 해양스포츠교육원 투어, 수상스포츠와 안전 체험, 서산태안 지역의 문화관광지 등을 둘러봤다. 함정현 한서대 미래전략정책본부 부본부장은 “대학과 주한미군이 항공 분야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국제적 인적 교류는 양국 항공 분야의 상호 발전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우리 학생들의 꿈과 비전을 넓히고 더욱 높게 비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서대 호텔카지노관광학과는 2018년을 시작으로 2019년, 2022년, 2023년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K-16 항공기지 복지단이 주최하는 몬테 카를로 나이트 새해 파티에 카지노딜링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여기에 참가한 모든 봉사자들은 USAG 용산-케이시 기지 지휘관의 감사장을 받았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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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4-05-30
  •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농가형 가공 제품은 무엇?
    서산시는 지난 29일 농업기술센터 제2강의실에서 소비자 패널, 가공상품 생산농가,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가형 가공 상품 소비자 패널 교육 및 가공 상품 반응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산시 농가형 가공상품의 소비자 기호도를 파악하여 가공상품의 개발 방향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먼저 소비자 패널에게 기호도 평가 방법에 대한 교육에 이어 학습한 평가 방법을 바탕으로 농가형 가공상품 9품목에 대한 실제 반응조사를 실시했다. 시민으로 구성된 농가형 가공상품 소비자 패널 20명은 이날 9개 가공상품 생산농가가 선보인 생강청, 흑편강, 누룽지 강정 등 9개 품목에 대해 맛 수준, 상품성, 품질수준 등 시장성을 고루 평가했다. 시는 반응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형 가공상품의 품질 개선과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비자 의견 수렴과 개선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가 찾는 상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갑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관내 농가형 가공상품 생산 농가들이 제품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더 나은 농가형 가공상품으로 상품화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경제
    2024-05-30
  • 대산해수청, 어린이 해양수산안전체험 실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승규)은 지난 28일 성남보육원생들을 대상으로 해양수산 안전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안전체험 행사는 대산항 항만시설 및 관공선 승선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다양한 꿈을 심어주고, 가상 해양재난체험 참여를 통해 재난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시했다. 류승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해양수산활동으로 바다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바란다”며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속적인 해양교육 및 체험행사를 통해 바다의 중요성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밝혔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30
  • 중증장애인 문화예술 양성사업 업무협약 체결
    서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심효숙)는 30일 미술협회 서산지부(지부장 김은주), 음악협회 서산지부(지부장 이진석), 아름다운 마을(대표 박병철)과 문화예술양성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심효숙 센터장과 김은주 지부장, 이진석 지부장, 박병철 대표는 중증장애인의 문화예술양성사업 홍보 및 대상자 추천, 미술 및 음악교육, 봉사활동, 가온예술축제 등의 사업 지원을 통해 음악과 미술에 재능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활동할 수 있게 도움을 주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은주 한국미술협회 서산지부장은 “가을에 진행되는 서산 아트페어 행사시 부스를 따로 마련해 중증장애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며 “문화예술전문가로서의 양성과 자립을 위해 도움을 주겠다” 고 약속했다. 심효숙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중증장애인의 문화예술 분야에서 상호간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효과를 증진시키고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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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30
  • 안원기 의원, 농작업지원단 방안 모색 나서
    서산시의회 안원기 의원이 서산시 농작업지원단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안 의원은 지난 29일 서산농협 소회의실에서 이상윤 서산농협 조합장과 임원진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산시 농작업지원단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촌복지인력팀장으로부터 2024년 농작업지원단 사업개요와 운영절차 등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짚어보고 현실성 있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안원기 의원은 “농번기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영농규모별 맞춤형 농작업지원단을 육성하여 운영하고 있음에도, 지원 제외 농가들로부터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서산시의 농업발전과 농업인 실익 제고 마련을 위해 현실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농작업지원단의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의 어려움을 알리고 근본적인 문제점 개선을 위해 집행부와 소통하며 관내 권역별로 농작업지원단의 지원 편차가 있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작업지원단은 충청남도 14개 시군과 지역농협(109개소)이 협력하여 영농 규모와 형태에 따라 농번기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업현장에 농작업 인력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4-05-30
  • 서산여고, ‘쉼, 바른 성장 한마당’개최
    서산여자고등학교(교장 조규호)는 지난 29일 오후 본관 건물 앞에서 의료보건 동아리 28명의 진행요원이 ‘쉼, 바른 성장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쉼, 바른 성장 한마당은 유해 약물 예방, 척주옆굽음증 예방, 비만 예방, 구강 건강, 심폐소생술 교육, 생명존중 교육 등 체험활동을 통해 몸소 경험하고, 관련 이론지식을 쌓는 건강 한마당으로 진행됐다. 건강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맥주사 실습체험과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이론 학습 ▷척주 퍼즐 맞추기, 플랭크 겨루기 ▷척추옆굽음증 자가진단 ▷다이어트식 까나페 만들기 ▷올바른 치아 관리법 ▷올바른 심폐소생술 방법 ▷부목 적용과 붕대 감기 실습 ▷청소년 자해의 이해와 나만의 컵 만들기 활동에 참여해 소중한 시간이 됐다. 건강 한마당에 참여한 한 학생은 “비만 예방, 심폐소생술 교육 등 이론과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건강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고, 맛있는 간식과 상품을 나눠주어 더욱더 즐겁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아름 보건교사는 “의료보건 동아리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자율적으로 행사 계획을 세우고, 진행하는 적극적인 모습이 대견했다”며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마약, 흡연 등 유해 약물의 위험성을 알고, 심폐소생술 실천능력을 길러 생명존중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4-05-30
  • 서산시, 시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6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접수 최우수(100만 원)등 10명 선정 서산시가 ‘시민과 함께 만드는 살맛나는 서산’을 주제로 소통과 참여행정 실현을 위해 ‘2024년 시민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직접 참여와 제안으로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이를 시책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과 참여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 분야는 △풍요로운 경제도시 △걱정없는 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도시 △비전있는 희망도시 △소통하는 행정도시 등 서산시 발전을 위한 시정 모든 분야다. 서산시 사업장 또는 직장 재직자, 학교 재학생 등을 포함해 서산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아이디어를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서산시 누리집에 게시된 제안서를 작성해 이메일(chlwns6718@korea.kr), 우편(충남 서산시 관아문길 1, 자치행정과)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전문가 심사 및 시민 평가, 제안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창의성, 효과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우수 1명(100만 원), 우수 3명(각 50만 원). 장려 6명(각 30만 원) 등 우수 제안을 선정해 8월 말 발표, 9월 시상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시 발전에 대한 시민의 고심과 창의성이 담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소통과 참여 행정을 실현하는 이번 공모전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30
  • 교황방문 10주년 기념…KBS 열린음악회 열린다
    서산시는 교황방문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다음달 11일 해미국제성지 앞 청년광장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서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와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10주년 기념을 위해 마련됐으며, 해미국제성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열릴 KBS 열린음악회에는 가수 심수봉, 진성, 한혜진, 인순이, 바다, 노라조, 임태경, JD1(정동원)이 출연하고 아나운서 박소현이 진행을 맡는다. 음악회 개최일인 6월 11일 오후 7시에 사전 행사가 열릴 예정이며, 오후 7시 30분에 녹화가 시작되고 녹화된 영상은 8월 18일 오후 5시 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초대권 소지자는 18시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며, 그 이전까지는 별도의 대기 공간에서 입장을 기다려야 한다. 단 초대권 소지자라도 만석 시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초대권은 6월 3일 오전 10시부터 15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서산시청 종합민원실에서 1인당 2매까지 무료로 선착순 배부된다. 한편 시는 KBS 열린음악회를 찾는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진입로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고, 오후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문화
    2024-05-30
  • 빛바랜 의자 열처리로 예산절감·환경오염 예방
    서산시가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빛바랜 관중석 의자를 열을 가하는 방법으로 복원해 3억여 원의 예산절감과 환경오염 예방 효과를 거뒀다. 시에 따르면 6월 13일 2024 제76회 충남도민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서산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관중석 의자가 변색되고 노후화돼 보수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의자를 철거하고 새 의자를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필요한 총사업비가 3억 3천만 원에서 최대 4억 1천만 원이 필요했다. 시는 과다한 예산의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던 중 일부 플라스틱에 열을 가한 경우 변색된 색상이 복원되는 점에 착안한 방법에 주목했다. 그리고 주경기장 일부 의자에 열을 가하는 방안을 시험했더니 플라스틱 자체 손상 없이 색상이 복원되는 것을 확인하고 1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2817개의 의자를 보수했다. 시는 이를 통해 3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플라스틱 생산 및 철거로 인한 환경오염까지 예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었다. 김선수 시 체육진흥과장은 “시민의 소중한 예산을 절감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새로운 방안과 색다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획기적인 방안 모색에 노력해 시민 삶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6월 1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 폐회식까지 4일간 서산종합운동장 등 33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며, 충남 15개 시군, 30개 종목, 1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30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동문1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밑반찬 나눔 행사
    동문1동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최희경, 장미향)는 지난 29일 회원 20여명이 참여하여 제육볶음, 오이김치, 얼갈이김치, 콩나물냉채 등 밑반찬을 정성껏 만들어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70여 가구에 전달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1
    2024-05-30
  • 수석동, 청렴문화 확산 위한 청렴 유적지 탐방 행사
    수석동(동장 이경숙)은 지난 29일 직원들의 청렴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청렴 유적지를 탐방했다. 이날 문화 유적지 탐방은 공직자들의 청백리 정신 계승 및 삶을 본받음으로 청렴한 일터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청백리인 고불 맹사성 선생의 맹씨행단과 맹사성 기념관이 있는 충남 아산시를 방문하여 맹사성 선생의 청백리 정신을 배우고 후대로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청렴 이야기를 가슴속에 새기며 청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숙 수석동장은 “조선시대 대표 청백리인 맹사성 선생의 기념관과 맹씨행단 견학을 통해 청백리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시책 추진을 통해 청렴한 수석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동에서는 분기별 청렴의 날 운영,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 캠페인 추진, 청렴도서 독서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여 청렴한 수석동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수석
    2024-05-30
  • 지곡면, 꽃길 조성 위한 ‘퍼플섬’벤치마킹
    지곡면은 지난 29일 정동호 면장을 비롯한 직원과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올 하반기 꽃길 조성 사업 등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 신안 ‘퍼플섬’을 방문했다고 밝혔다.<사진> 퍼플섬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의 별’을 수상하는 등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한국의 관광 명소이다. 보라색이 테마인 이곳은 보라색 아이템(신발, 옷, 우산 등)을 착용한 사람에 한해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등의 이벤트가 있고 보라색 꽃인 라벤더 축제를 개최하여 ‘보랏빛’ 테마에 충실한 모습이 보여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면은 벤치마킹 결과를 토대로 접목 가능한 정책을 도입해 꽃길 조성에 대한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육지와 섬을 연계하여 지역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동호 지곡면장은 “이번 퍼플섬 사례를 접하면서 우리 면의 현실과 비교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퍼플섬의 특성을 고려한 동선 및 시설을 계획해 주민과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다시 찾고 싶은 친환경 공간을 조성할 수 있도록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지곡
    2024-05-30
  • 성연면, 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대청소
    성연면은 지난 29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요 침수 우려 지역 및 주택 밀집 지역에서 빗물받이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날 빗물받이 청소에는 주민자치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하여 장마철 배수로 막힘으로 인한 빗물 역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평리2리 마을회관과 성연중학교, 성연유치원 통학로까지 양방향 약 5㎞ 구간에 설치된 빗물받이 내외부의 쓰레기, 낙엽, 담배꽁초 등 각종 폐기물을 제거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빗물받이 대청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자치회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집중호우 시 배수로의 관리가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재난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30
  • 인지면 주민자치회, 청소년과 소통 간담회 개최
    인지면 주민자치회(회장 한용옥)는 지난 29일 인지중학교에서 주민자치회 임원 및 인지중학교 교장, 교감, 지도교사, 학생 대표 등과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간담회는 올해 주민자치사업으로 청소년이 함께할 수 있는 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추진함에 따라 학생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청소년 방학 특강 프로그램 개설 추진과 관련한 사항 및 기타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청소년의 주민자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주민자치회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인지중학교 청소년과의 간담회를 통하여 배구교실, 배드민턴 교실, 미술 특강을 방학 내 운영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한용옥 주민자치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공동체 주요 구성원인 청소년과의 세대간 연계를 모색하고 지역사회의 민주적 참여의 장을 확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소년뿐만 아니라 마을 어르신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지속 가능한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인지
    2024-05-30
  • LG화학 대산공장, 대산고에 학교 발전기금 전달
    LG화학 대산공장은 29일 대산고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 발전기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사진> LG화학 대산공장은 지난 2014년부터 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 및 미래 지역인재 학습역량 제고 활동 등 대산고 학생들의 역량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LG화학 대산공장 관계자는 “발전기금을 통해 대산고등학교 학생들이 꿈을 실현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인재로 성장해 가는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지역인재 육성에 기여하고자 하반기에도 발전기금 추가 기탁 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윤 대산고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금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했다. 대산=이홍대 기자
    • 뉴스
    • 경제
    2024-05-29
  • 동문61통 경로당 국영선 사무장, 3년째 기부 ‘훈훈’
    공직생활을 마치고 경로당 사무장으로 봉사하고 있는 어르신이 3년째 마을 경로당 16곳에 성금을 기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동문2동 노인회분회(분회장 문평석)에 따르면 동문61통 경로당 사무장인 국씨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각 160만원과 240만원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는 16개 경로당에 20만원씩 모두 320만원을 기부했다. 국영선 사무장은 경로당 내 어르신들의 안전을 관리하는 시니어모니터링으로 4년째 활동하며 지난 3년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고 행복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인일자리 급여 일부를 모아 선행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 사무장은 태안군에서 40여 년간 근무한 공직자로서 소원면장, 정책조정관, 민원봉사과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으로 동료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어 왔다. 명예퇴임 후에는 동문61통 마을 개발위원회 사무장과 경로당 사무장을 맡아 배우자인 동문61통 송춘화 부녀회장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문평석 분회장은 “동문2동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한 모니터링 활동과 노인일자리 급여를 기부하여 어르신들께 효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국영선 사무장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2
    2024-05-28
  • 이완섭 시장, 읍내46통 경로당 방문 소통
    이완섭 시장이 지난 28일 읍내46통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 어르신이 “안마의자와 청소기가 오래되어 잘 작동하지 않아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고 하자 이 시장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건강을 지키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신속히 안마의자와 청소기를 교체할 것을 약속했다. 이준호 읍내46통 노인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늘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덕분에 이용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경로당을 잘 이용하고 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완섭 시장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개보수 및 물품 지원을 통해 쾌적한 경로당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어르신들께서는 건강에 유의하시어 즐겁게 지내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부춘=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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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10년 째 지지부진…안산공원 올해 첫 삽 뜰까?
    대산읍(읍장 윤여신)은 지난 28일 읍장실에서 안산공원 건립과 관련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산읍이장협의회 김기의 회장의 주선으로 열린 간담회에는 윤여신 대산읍장과 김기의 이장단 협의회장, 한일희 대산읍발전협의회 회장, 신상인 대산노인회 회장 그리고 김민태 현대오일뱅크 상무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신상인 노인회장은 “10여 년이나 사업이 늦춰져 주민 여론이 좋지 않다.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목적의 사업이니만큼 대산4사에서 빠르게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일희 발전협의회장은 “올해 안에 안산공원의 첫 삽을 뜨는 것이 목표”라며 “그동안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LG화학 공장장들과의 면담을 마쳤다. 이제는 현대오일뱅크에서 적극 협조해 주실 때”라고 했다. 이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김민태 상무는 “사업 지연에 대한 주민 여론에 통감한다”며 “그러나 현대오일뱅크에서 이해하고 있는 3사(한화, 롯데, LG)의 입장이 유관단체에서 주장하고 있는 현대오일뱅크에서 협조하면 3사도 같이 따르겠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대산4사 공장장 면담에서 각 기업 측 입장을 재확인하고 안산공원 추진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구체적으로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계속해서 “기업들이 불황으로 힘든 시기이기에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는 방향으로 재설계 등 대책들을 논의 중”이라며 “올해 안에 첫 삽을 꼭 뜰 수 있도록 대산 4사가 한뜻이 될 수 있게 노력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윤여신 대산읍장은 “앞으로도 기업과 유관단체 간의 대화 시간이 계속 마련되기를 바라며, 행정과 기업 측 간담회에 유관 단체장들도 초대하는 것을 관련부서에 제안하여 안산공원 사업의 신속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산=이홍대, 이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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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음암면, 신장리 마을안길 위험잡목 제거
    음암면(면장 박상열)은 지난 28일 신장리 마을 안길에 장대비와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신속히 처리하여 보행자 및 차량통행 불편 민원을 해소했다. 이번 정비로 보행자 및 운전자들의 안전 확보는 물론 도로변을 점령하던 잡목과 가지들을 말끔하게 정리해 깨끗한 도로의 모습을 되찾았다. 음암면은 폭우가 내리거나 강풍이 부는 등 이상기후 발생 시 음암면 주요도로 및 마을안길 등을 다니며 도로점검을 실시하고 즉각적인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박상열 음암면장은 “주기적으로 마을안길 위험잡목 제거를 통해 음암면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여 깨끗한 음암면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한다면 즉시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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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암
    2024-05-28

충남뉴스 검색결과

  • 충남도의회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철회하라”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가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도의회는 5일 제31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김득응 의원(천안1)이 대표발의한 ‘WTO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철회 및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철회, WTO 차기 협상에 대비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제고 등의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WTO가 출범한 1995년 농가당 농업소득은 1046만 9000원에서 2017년 1004만 7000원으로 제자리걸음 수준”이라며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 대비 농가소득 비율도 6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는 농업분야의 상상을 초월한 피해로 나타날 것”이라며 “농민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서둘러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 결의안을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경제적 발전도가 높은 국가의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요구하며 90일 내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 차원에서 개도국 대우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내려놓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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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19-11-05
  • 충남도의회, 4차 산업혁명 대비 역량강화 특강
    충남도의회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의원과 의회사무처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해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정책적 대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국내 4차산업 권위자인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포노 사피엔스가 이끄느 디지털 신문명의 등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생각과 변화의 방향 등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에 대해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당면한 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유병국 의장은 “이미 전세계 36억 명의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물건을 사거나 돈을 입금하기 위해 마트나 은행에 가지 않는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놀라운 혁신성을 이해하고 이를 선용할 수 있는 지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화하고 있고 행정기관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다가오는 시대에 생존을 넘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미래 혁신 기술 관련 전문가 초청 특강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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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19-11-04
  • 충남도의회, 도정ㆍ교육행정 ‘현미경검증’예고
    5일~다음달 16일까지 31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및 추경ㆍ본예산심의 충남도의회가 민선 7기 반환점을 맞는 양승조 도정과 김지철 교육행정 성과에 대한 ‘현미경 검증’에 나선다. 도의회는 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42일간 제316회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2020년도 본예산,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우선 6일부터 19일까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민선 7기 2년차 도정·교육행정 주요업무 추진 실적과 현황 등을 톺는다. 민선 7기 첫 해가 충남 발전을 위한 초석을 놓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시기인 만큼, 도정과 교육행정 목표가 헛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더 나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둘 복안이다. 실제로 이번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 건수는 지난해보다 130건이 많은 총 2024건으로 더욱 심도 있는 감사를 예고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운영위 20건 ▷행자위 537건 ▷문복위 349건 ▷농경환위 617건 ▷안건해소위 352건 ▷교육위 149건 등이다. 의원들은 상임위별로 정례회 개최 전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전문가로부터 심사기법을 청취하고 정책과 감사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열공’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밖에 정례회 기간 도정ㆍ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제언하는 한편 단 한 푼의 세금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도민 눈높이에 맞춘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병국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민의 입장에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지적과 앞으로의 발전방향, 대안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며 “철저하고 효율적인 감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바쁜 시기”라며 “도의회와 집행부간 미래지향적인 조화 속에서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1-04
  • 충남도의회 농경환위, 역량강화 연수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득응)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본예산 심사 대비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연수를 가졌다고 밝혔다. 위원들과 사무처 직원 등 14명은 연수기간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를 방문해 씨감자 생산 등 주요작물 종자 개발‧관리 현황을 살피며 충남의 농정 연구방향 등을 고민했다. 이어 도의회 입법고문인 최민수 지방의정연구소장으로부터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에 대한 방향‧준비 전략 강의를 듣고 위원회 차원의 준비사항을 토론했다. 김득응 위원장(천안1)은 “행정사무감사를 전년보다 더 내실있게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도있게 심사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하게 됐다”며 “2년차를 맞은 11대 위원회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0-31
  • 조류 충돌 문제, 충남도가 나섰다
    서산타임즈가 건축물 유리창이나 투명방음벽 등에 부딪혀 죽는 새가 급증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서산타임즈 1031호 1면 보도)에 충남도가 적극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 29일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환경부와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투명방음벽 등에 의해 발생하는 조류충돌을 줄이고, 야생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코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건축물ㆍ투명방음벽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추진 방향과 지침을 제시하고, 재정ㆍ기술적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조성 사업이 우수사례로 정착ㆍ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행정적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또 조류충돌 저감 관련 교육ㆍ훈련ㆍ홍보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공동 심포지엄ㆍ워크숍 개최 등 각종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서산타임즈는 관련 보도를 통해 건축물 유리창과 투명방음벽 등이 증가하면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새들이 충돌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폐사하고 있으며 매년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새들의 죽음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상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조류충돌은 우리 주변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문제”라며 “도민과 지자체, 정부가 조류충돌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해안은 다양한 철새의 거점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류충돌 저감 정책 및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야생동물 복지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생태원이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우리나라 야생조류의 유리벽을 포함한 희생에 관련된 정보를 모으는 미션 결과 10월 현재 서산지역에서 400마리 넘게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희생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조류는 머리 양옆에 눈이 있어 눈앞의 장애물에 대한 거리감을 인지하기 어려운 신체적 구조의 한계가 있는데다가 유리창에 비친 풍경이 오히려 멀리 있는 곳으로 인식, 유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시속 36~72㎞에 달하는 속력으로 충돌해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는 것이 국립생태원 측의 설명이다. 주로 희생된 지역은 부석면과 인지면 일대이며, 죽은 새 종류는 참새와 멧비둘기, 박새, 때까치, 황동새, 호랑지바퀴, 오색딱다구리, 황조롱이, 물까치, 물총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다양하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19-10-30
  • 최훈 충남도의원, 체육진흥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충남도의회는 최훈 의원(사진ㆍ공주2)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체육 진흥계획 수립과 경비지원 대상에 체육 소외계층을 포함하고 ‘체육 복지’ 등의 용어를 명시하는 등 체육 소외계층을 위한 조항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최 의원은 “사회적인 관심 부족과 경제적 문제 등으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도민이 많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외계층의 체육활동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제316회 정례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0-29
  • 김명선 충남도의원, 기후변화 대응 조례 추진
    충남도의회는 김명선 의원(사진ㆍ당진2)이 ‘충청남도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민 건강과 쾌적한 삶을 위해 기상 재해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이행 종합계획 수립과 시행,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사업추진과 지원, 기후변화 대응 대책 수립과 영향 평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 변화가 일으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0-29
  • 충남도, 3분기 사회보험료 2만3000명 신청
    충남도는 3분기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접수를 마감한 결과, 2만 3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3분기부터 천안ㆍ아산시가 참여함에 따라 도내 전 시ㆍ군으로 확대 시행됐다. 천안과 아산지역 소상공인 사업주의 많은 관심으로 3분기에는 약 1만 명이 추가로 접수됐다. 도는 1ㆍ2분기 자동 신청된 사업장을 포함한 2만 3000여명에 대한 심사를 11월 중 마무리하고, 각 시장ㆍ군수 명의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사업자들이 월별 보험료를 선납한 뒤 지급을 신청하면, 분기별로 정산을 통해 지급된다. 도는 지난 1ㆍ2분기 13개 시ㆍ군 사업장 4755개와 근로자 1만 2840명에게 총 63억 9000만원을 지원했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천안ㆍ아산시 소상공인 영세사업주의 많은 관심으로 3분기 신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ㆍ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보험료 지원은 도내 사업체 90% 이상을 차지하는 영세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 고용 위축을 막고,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시·군과 함께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월평균 210만 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를 10명 미만 고용 중인 도내 사업장으로, 근로복지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의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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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29
  • 도, 민방위 강사 75명 공개모집
    충남도는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민방위 기본 소양을 갖춘 강사 75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은 기존 시군에서 선발했던 민방위 강사를 도 주관으로 변경하고 강사 인력풀 구성을 통해 강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우수한 전문 강사 선발을 통해 민방위대 역할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선발 인원은 민방위 제도와 포괄안보를 포함한 기본교육 강사 25명, 화생방 강사 20명, 응급처치 15명, 생활안전(지진ㆍ생활안전) 15명 등 총 75명이다. 자격기준은 전(6급 이상)ㆍ현(7급 이상)직 민방위 담당 공무원이거나 민방위 관련 전문적인 학식과 경험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2년 이상) 등이다. 민방위 강사로 선발되면 과목별로 순번을 정해 15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강의하게 되고 수당제로 근무하게 된다. 지원 희망자는 강사지원 신청서를 포함한 서류를 도 안전정책과 민방위비상대비팀에 방문제출하거나 우편제출하면 된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19-10-29
  • 충남도 기업인대상 종합대상에 ‘동신포리마’
    제26회 기업인대상 시상식 유망 중소기업 지정ㆍ현판 충남도 기업인대상 종합대상에 홍성 ‘동신포리마(대표 오동혁)’가 선정됐다. 도는 지난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 도내 기업인과 근로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6회 충남도 기업인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업인대상은 지역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인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제고를 위해 국가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인을 뽑아 주는 상이다. 동신포리마는 PVC 바닥장식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1994년 설립했다. 이 업체는 기업 건실도와 경영ㆍ수출, 기업정신, 일자리 창출, 지역 기여도 등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영대상은 아산 ‘에이제이’가, 기술대상은 천안 ‘현보’가 각각 차지했고, 창업대상은 천안 ‘에스에스바이오팜’, 장수대상은 천안 ‘신일산업’이 수상했다. 우수기업인상은 아산 ‘미코명진’ 이명효 대표, 천안 ‘오엔(O.N)’ 권오남 대표, 청양 ‘케이비어드히시브스’ 김기태 대표, 서천 ‘군장조선’ 고호남 대표, 공주 ‘이지켐’ 조성일 대표가 받았다. 모범근로자 표창은 천안 ‘파인에코’ 안대규 대리 등 14명이 받았으며,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은 서산 ‘한국전기조명’ 백운기 대표 등 4명이, 사단법인 충청남도중소기업연합회장상은 아산 ‘남신제관’ 박정현 계장 등 3명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기업인대상 및 우수기업인상 수상 기업은 도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 1.0% 추가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중앙 단위 포상 기회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여기에 ‘충남 대표 우수기업’이라는 홍보 효과로 대외 이미지가 개선되고, 매출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19년 충남도 유망 중소기업’ 10개 기업에 대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유망 중소기업은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우수한 도내 중소기업을 지정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도의 시책이다. 올해는 천안 ‘비츠로밀텍’·‘브라이트코리아’·‘제이티’, 아산 ‘세종기술’, 논산 ‘보람씨앤에치’·‘카시모’, 금산 ‘금산흑삼’·‘영남강철’, 홍성 ‘서해수산푸드’, 예산 ‘리빙키친’ 등 10개 기업을 지정했다. 유망 중소기업은 앞으로 6년 동안 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자보전 1.0% 추가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국내·외 전시·박람회 등 판로 개척 지원, 중소기업 지원 기관 연계 각종 시책 우대 지원 등 다양한 행ㆍ재정적 우대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양승조 지사는 “사업체의 99%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고용의 90%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경제의 중심”이라면서 “기업인 여러분의 땀과 열정은 대한민국과 충남 경제 발전을 이끄는 가장 큰 힘”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19-10-29

오피니언 검색결과

  • 대산항 명칭, 서산항으로 변경할 적기
    우리 서산시는 경제 및 인구 규모에서 충남에서 세 번째로 큰 자치단체의 위상을 갖고 있다. 더불어 우리 지역은 가야산과 팔봉산, 가로림만과 천수만 등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생태도시, 마애삼존불과 해미읍성 등 문화유적이 널리 분포되어 있는 역사문화도시, 해미가 국제성지로 선포된 종교도시 그리고 농어업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로서, 이제는 충남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러한 위상을 갖춘 우리 서산시가 한 걸음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제안한다. 다만 오래 사용해 온 명칭을 변경하는 과정은 매우 조심스럽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오랜 숙의와 협의가 필요한 일이다. 대산 지역은 우리나라의 여러 대기업이 자리한 대산공단과 대산항을 통해 서산시의 경제발전 과정에 중추적 역할과 지대한 공헌에 서산시민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또한 대산항은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지정된 상태로, 2024년 현재 컨테이너물동량은 전국 6번째 규모로 성장하였고, 최근인 5월 8일에는 국제크루즈선이 출항하기도 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국제 무역과 국내외 여객항으로서 발돋움하고자 하는 비전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 시점에서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명칭 변경하는 것은 설득력과 당위성이 충분하다. 우선, 세계적인 항구인 LA항, 싱가포르항, 홍콩항 등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항구인 부산항, 인천항 등은 국가 혹은 도시를 명명(命名)함으로서 함께 발전해 왔다. 이는 대내적으로 지역민의 통합된 정체성 형성으로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고, 대외적으로는 세계적인 항구로서의 이미지 형성과 홍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둘째, 도시의 홍보와 브랜드화를 위해 명칭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서산 마애여래삼존상, 서산 육쪽마늘, 서산 어리굴젓, 서산 공항 등과 통합된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서산시의 잠재력과 성장가능성 제고, 국제화 등 미래 지향적인 지역 발전을 위해 ‘서산항’으로 변경해야 할 최적의 때이다. 이제 우리 서산시는 시민의 염원을 모아 충남의 3대 도시를 뛰어넘어 국제화된 도시로서 진일보해 나가야 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산항을 서산항으로 명명’하는 것,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질 서산공항과 연계한 통합 브랜드 네이밍은 당면 과제이다. 이를 통해 우리 시가 역사문화도시, 생태도시, 첨단산업도시, 항구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국제화된 도시를 지향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제안한 서산항으로의 명칭 변경을 서산시는 적극 검토하여 주길 바라며, 특히 명칭 변경 과정에서 대산 지역 주민들의 의견과 요구를 잘 수렴하고, 이로 인해 시민이나 지역이 분열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면서 추진할 것을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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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어른이 사라졌습니다
    어른이 사라졌습니다. 몇 십 년 전 대가족이 한집에 모여 살 때, 어른의 말 한마디는 절대적이었습니다. 열 명이 넘는 가족이 한 지붕 안에 살면서도 큰소리 하나 없이 오순도순 살았습니다. 동네에서도 어른들의 말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국민도 나라의 원로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비종교인일지라도 한경직 목사님이나 김수환 추기경님 같은 분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른의 실종 시대가 되었습니다. 민주화가 되고 대가족제도에서 핵가족 시대로 바뀌었습니다. 경제력과 고학력의 평등화로 집단보다는 개인 우선주의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타협과 순응보다는 개개인의 주장과 존재가치를 나타내는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타난 현상이 가정에도, 동네에서도, 사회에서도, 심지어 나라 안에서도 어른을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본래 어른이란 말의 본뜻은 신체적인 외형적 모습보다는 정신적 의미로 인격과 교양을 갖춘 지도자를 가리켰습니다. 이제는 그 뜻조차 바뀌었습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어른의 뜻은 다 자란 사람, 성인, 지위나 항렬이 높은 사람, 장가들거나 시집 간 사람, 나이 많은 사람에 대한 경칭으로 나와 있습니다. 어른이 사라졌다는 말은 바꿔 말하면, 지도자가 사라졌다는 말입니다.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국가에도 어른이라 부를 수 있는 지도자가 사라졌습니다. 존경받을 만한 지도자가 없다는 말입니다. 도예가가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도 흙이란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신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누구도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양지와 음지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미 여러 사람의 선택을 받아 지도자의 반열에 올랐다면, 단점은 가리고 장점은 더욱 드러내어 후세에 길잡이로 삼아야 마땅합니다. 아무리 낮은 산도 북돋다 보면 높아집니다. 어른다운 어른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어른이 없는 세상에는 가짜 어른이 넘쳐납니다. 가정에도, 동네에서도, 사회에서도. 그리고 나라 안에서도 모두 어른이 되어 행세합니다. 부끄러움도 모르고 제가 제일이라며 고개를 흔듭니다. 혼자 의로운 척하며 다른 사람은 불의한 사람으로 깎아내리고, 흠잡고, 침소봉대하고, 심지어 지어내어 모함하는 일까지 서슴없이 자행합니다. 가짜 어른이 넘쳐난다는 말은 참다운 지도자는 없고 다 자란 사람만 있다는 말입니다. 높은 사람만 있다 보니 질서는 무너지고, 분쟁과 사나운 말만 넘쳐납니다. 우리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군사가 많아도 지도자가 없으면 오합지졸에 불과합니다.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전쟁의 승패는 좌우됩니다. 어른이 되려면 먼저 스스로 어른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실력 없는 의욕은 화를 부르는 재앙의 씨앗입니다. 따라서 어른은 어른의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문득 몇 년 전 김형석 교수님과 젊은 정 모 변호사 간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래 사는 것이 위험하다’라는 옛말을 들먹이며 김형석 교수님을 비난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기자가 “그 글을 보시고 어떤 생각을 하셨느냐”고 묻자 “이런 사람도 있구나”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이래서 어른이다> 라는 글을 썼습니다. 아무리 지도자가 훌륭하다 하더라도 함께 북돋아 주지 않으면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높은 산도 깎아내리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즘 TV에서 또는 신문에서 수많은 교수나 평론가들이 나와서 온갖 말로 어른들처럼 행세하고 있습니다. 듣고 있노라면 오히려 갈등만 생깁니다. 진정한 어른은 없고 가짜 어른만이 넘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른이 사라졌습니다. 이 땅에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진정한 어른이 그립습니다. 어른다운 존경받는 지도자가 그리워지는 시대입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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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순교지 탐방기
    녹음이 더욱 짙어지고 어느새 5월의 봄은 무르익어 산야는 푸르름을 더해 가는 이때, 석남성결교회에서는 창립 50주년 전교인 순교지 탐방을 실시했다. “오늘도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함께하게 하시고 감사와 은혜의 시간들로 가득 채워주는 순교지 탐방이 되게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오전 8시. 석남교회 앞마당에서 전세버스 2대, 승합차 2대 등 100여명의 성도가 목사님의 기도를 아멘으로 화답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봄은 참으로 부활이요, 생장이요, 희망을 상징함에는 틀림없었다. 이처럼 5월이 되면 끝없는 벌판을 지향 없이 걸어가고 싶어진다고 했다. 땅 끝까지라도 더 멀리 아득하게 가고만 싶어지는 약동의 봄이다. 버스는 어느덧 한 시간 반을 달려 논산시 강경읍 강경성결교회에 도착했다. 기독교 성지순례코스인 강경성결교회는 최초로 신사 참배를 거부한 교회로 유명하다. 성도들은 모두 강경성결교회 본당으로 입실하여 강경성결교회 담임목사님으로부터 교회 역사와 현황을 들었다. 서울신학대학교 초대 감독 존 토마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교회이며, 위대한 여성 사역자 백신영 전도사의 민족정신 위에 세워진 교회로서 일제 강점기 때는 최초로 신사 참배를 단체로 거부하여 일제 강점기의 박해와 더불어 북한 공산당의 핍박도 견뎌낸 교회라고 설명했다. 그날의 뼈아픈 참상을 생각하며 최초신사참배 거부 선도기념비 앞에서 전교인 단체 사진을 촬영한 뒤 서산에도 있는 옥녀봉에 올랐다.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에 있는 기독교 한국침례교회(‘ㄱ’자형 강경침례교회) 터 앞에서 목사님의 설명을 듣고 일제 제국주의 만행 현장을 생생히 체험했다. 우리는 논산시 강경읍 금백로에 도착하여 금영 갈비에서 불고기 전골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병촌성결교회로 향했다. 병촌성결교회는 1933년 6월 강경성결교회 도움으로 논산시 성동면 개척1리 강석우씨 집을 매입하여 처음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시절, 병촌교회가 소속된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조선총독부로부터 사중 복음이 일본 국체에 위배 된다는 이유로 교단이 강제 해산되었으며 많은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순교를 당하고, 옥고를 치르고, 병촌교회가 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고 한다. 6.25 한국전쟁 중, 66명의 병촌교회 성도님들은 공산당에 의해 학살당하는 고난의 순간에도 “주여! 내 영혼을 받으소서!”라는 순교의 믿음을 지켰다고 한다. 순교자기념탑에는 1950년 6월 25일 북괴의 남침 아래 3개월여 동안 양민들에게 온갖 박해를 가하던 공산 폭도들은 9월 27일, 28일 양일간 병촌교회 신자 66인을 잔인하게 집단 학살했다고 한다. “오직 주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로 모진 매를 맞으면서도 신앙을 고백하며 숨져갔다고 적혀 있었다. 일행은 병촌교회를 뒤로하고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에 위치한 선샤인랜드에 도착했다. 상냥하면서도 매력적인 해설사는 조금은 수줍은 듯, 조금은 우아한 미소를 머금은 듯 은쟁반에 구슬이 굴러가는 듯한 목소리를 소유하고 있었다. 티 없이 맑은 눈빛, 고운 음성과 아름다운 미소로 열심을 다해 성심성의껏 해설을 해 주는데 한없는 매력을 느꼈다. 미스터션사인 촬영지로도 유명한 선샤인스튜디오는 국내 최초 민관 합작으로 조성된 실 건물 드라마 테마파크라고 한다. 대한제국 시대의 풍광을 담고 있으며,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 CF등이 촬영되고 있는 논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였다. 1950년 서울 일각을 재현한 글로리호텔, 양품점, 보신각, 종로 거리, 대안문, 한성전기 건물 등은 참으로 흥미로웠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선샤인스트디오 관람을 끝으로 일행 모두는 귀갓길에 올랐다. 이렇게 해서 석남성결교회 50주년 전교인 순교지 탐방은 무사히 잘 마쳤다. 이처럼 5월의 향기 속에서 성숙의 탑에 또 하나의 돌을 쌓는 기회가 되었으며, 내 인생의 노트에도 하나님의 아름다운 기록의 한 페이지로 남았다./최병부 전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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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채혈전에 주의해야 할 것들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를 하게 되는데 보통은 채혈을 가장 먼저 하게 된다. 채혈은 단순히 피를 뽑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한 진료의 첫 단계이다. 좋은 검체가 있어야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서는 올바른 검체를 얻기 위해 채혈전에 주의해야 할 사항들과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채혈 전에는 왜 금식하라고 하나? 모든 검사가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검사종목은 식사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복상태에서 하게 되면 식사에 따른 영향을 배제할 수 있다. 또한 기름진 음식 등은 지혈증 자체에 의해 여러 검사법에 교란이 일어날 수 있는데 공복상태에서 채혈하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혈중농도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종목들이 있는데 철과 간효소 수치, 지질수치 등은 20-30% 이상까지 차이가 난다고 알려져 있다. 입원환자에서는 밤에 육체적인 움직임이 없이 장기간 침대에 누워있어 육체적 운동에 따른 영향과 자세의 변경에서 오는 영향도 배제할 수 있다. 이런 여러 이유로 아침에 공복상태에서 채혈을 하게 되는 것이다. 2. 그러면 모든 검사에서 공복이 필요한가? 금식이 반드시 필요한 검사는 혈당과 중성지방이며 혈당은 8시간의 금식이 필요하고 중성지방은 12시간의 금식이 필요하다. 검사항목에 콜레스테롤 관련검사가 있다면 기름진 음식, 음주는 2-3일 피하는 것이 좋다. 흔히 간기능검사에서 금식이 필요하다고 알고 있는데 이것은 틀린 상식이며 통상 식사후 2-3시간이 지나면 식사가 간기능검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의 항목은 일반적인 진료 뿐 아니라 대부분의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기 때문에 보통 금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오전 9시에 혈액검사를 한다면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을 시작하시거나 늦어도 저녁 11시부터는 금식을 시작해야 다음날 오전에 시행하는 혈액검사 결과가 정확하게 나올 수 있다. 다음날 오전 건강검진 및 혈액검사가 예정되어 있다면 전날 저녁 9시부터 금식한다 라고 기억하면 된다. 3. 금식 시간 동안 물은 마셔도 되나? 목이 너무 마르다면 목을 촉촉하게 축일 수 있는 정도로만 마시고 당일 아침에는 물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물을 제외한 주스, 우유, 탄산음료, 요구르트, 요거트, 콜라, 사이다, 과즙 등은 마시면 안 된다. 음료수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으로 인해 혈액검사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물을 제외한 음료는 마시면 안 된다. 4. 금식 시간 동안 커피 마셔도 되나? 당연히 금식 시간 동안 커피도 마시면 안 된다. 시럽과 우유를 섞지 않은 드립 커피, 더치커피, 아메리카노라고 할지라도 금식 시간 동안 마시면 안 된다. 커피는 물과는 달리 카페인 성분이 포함되어 있고 카페인으로 인해 이뇨작용이 촉진되어 일부 혈액검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5. 피검사 당일 아침에 처방약을 복용해도 되나? 고혈압 약을 복용 중이라면 검사 당일 아침 고혈압 약은 복용해도 되나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약인 영양제, 식품 보조제 등은 혈액검사 및 다른 검사가 모두 끝난 후 복용해야 한다. 6. 흡연은 포도당 수치 등에 영향을 주므로 채혈전에는 금연해야 한다. 7. 공복 상태로 내원하라고 안내받았는데 깜빡하고 아침식사를 했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공복 상태에서 시행해야 하는 검사를 식사 후에 하게 한다면 그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공복 유지가 안 되었거나 식사를 했다면 다른 날 다시 예약하고 공복 후 검사해야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다. 8. 검사 당일 양치질은 해도 되나? 치약 성분으로 인해 결과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신데 양치질하는 것은 혈액검사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이상에서 채혈 전에 주의해야 사항과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았다. 채혈이 필요한 검사가 예약되어 있다면 숙지하시어 정확한 검사와 진료를 받았으면 한다./나준 서산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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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둘이 하나가 되어 -부부의 날을 맞아-
    둘(2)이 하나(1)가 되는 걸 부부라 하고 그래서 매년 5월 21일을 부부의 날로 정했다고 합니다.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서 하나의 몸이 되는 게 가정입니다. 사랑하여 만나 한 몸이 되어 모르는 부분, 부족한 부분을 알아가며 배운다 해서 ‘배우자’라고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한 울타리에서 산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평생을 처음 느꼈던 사랑으로 산다면야 무슨 문제가 있으랴만, 세월이 가면 사랑보다 삶이란 현실이 지배하게 되고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때로는 장점이 단점으로 보이고 채워지지 못한 불만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가정의 위기가 찾아옵니다. 어쩌면 이 시대의 최대의 문제는 가정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 걸쳐 수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이혼 건수는 9만 3천여 건으로 결혼한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상황(다음 인터넷 자료)이라고 합니다. 이혼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학자들에 따르면 경제 발전과 여성의 사회진출,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등이 요인이라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유교적 전통문화로 결혼을 하게 되면 검은 머리가 파 뿌리가 되도록 함께 살아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여자들은 이혼하는 것을 대단히 수치스럽게 생각하여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가정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혼하는 것이 아무 부담이 되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까지 황혼이혼이라 하여 갈라서고 있습니다. 가정(家庭)을 집 가(家)와 뜰 정(庭)으로 쓰는 이유는 가정이 꽃을 가꾸는 뜰과도 같기 때문일 것입니다. 꽃밭은 끊임없이 가꾸어야 합니다. 그냥 내버려 두면 잡초가 우거지고 벌레가 생깁니다.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가꿔야 합니다. 잡초를 뽑아주고 벌레를 잡아주며 거름과 물을 주어야 아름다운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사랑은 둘이서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라 했습니다. 둘이 하나가 되는 것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동 목표를 향해서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부부의 길일 것입니다. 서로 마주 보며 자기의 주장만 내세운다든지 서로 원하는 바를 채우려 한다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며칠 사이에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필자와 가깝게 지내는 M 목사님의 상처 소식과 S 시인이 부군을 잃었다는 슬픈 소식이었습니다. 남들이 정말로 부러워하는 모범가정들이었습니다. 서로를 채워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마치 똑같이 움직여야 제구실을 할 수 있는 가위의 날 같은 부부들이었습니다. 한 번도 혼자 결정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귀하게 여겼습니다. M 목사님 사모님은 몇 해 전에 회갑연을 차려달라고 했습니다. 요즘 같은 장수 시대에 회갑 잔치라는 말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아마 그렇게 가실 줄 알았나 봅니다.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없었습니다. 목사님이니 당연히 하늘의 위로를 받겠거니 하지만, 그 비통함을 애써 감추는 모습이 오히려 더 애처로웠습니다. 부군을 잃은 S 시인의 모습은 차마 말조차 꺼낼 수 없을 만큼 비통에 젖어 있었습니다. 농부 시인으로 유명한 S 시인은 남편을 사랑하는 여러 편의 시를 썼습니다. ‘돌아보니/세월은 늙어가는 모습만/남기고 나 몰라라 하네요// 아프지 말아요/당신 지금 내 곁에 있어/꿈을 꾸고 살아요// 당신 없는 행복은/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요.’ 그의 시 ‘아프지 말아요’란 시의 전문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천지창조와 함께 세우셨습니다. 부부란 이름은 이 세상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부부는 ‘천생연분’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맺어준 인연입니다. 열심히 살아도 언제인가는 이렇게 헤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부부입니다. 돌아보면 짧은 인생입니다. 둘이 하나가 되어 채워주고 믿어주고 아껴주며 쓰든 달든 삼켜가며 해로(偕老)하는 부부가 진정 행복한 가정일 것입니다. /목사, 시인, 소설가,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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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폐경 후 여성 호르몬 대체 요법
    폐경이란 마지막 생리 후 1년 동안 생리가 없는 상태를 말하며, 평균 51세이다. 폐경이 되면 여성 호르몬양이 폐경전의 1/10 수준으로 줄어든다. 줄어든 여성호르몬 때문에 폐경 후 여러 증상이 나타나며 초기 증상으로는 발한, 안면홍조, 불면, 정서불안 등이 있으며, 지속되면 비뇨생식기 위축이 와서 정상적인 성생활이 어렵고 폐경 후 골다공증이 발생한다. 폐경 후에도 건강한 일상을 누릴려면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하는데 실보다 득이 훨씬 많아서 부인과 의사로서 환자에게 권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폐경 후 호르몬 치료를 꺼리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유방암인데 2000년대 초 미국 국립보건원이 주도한 여성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자궁적출여성)은 복용 후 7년까지 유방암 발생이 없었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요법(자궁이 있는 여성)은 복용 후 6년 뒤 위험이 증가했다. 이를 근거로 학회에서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을 15년 정도 해도 유방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유방암 다음으로 걱정이 많은 것이 심장병이다. 한때 WHI(Women’s health Initiative)에서 호르몬 요법을 오래한 여성에서 심장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을 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고 나이가 70세 이상의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 시 심장병의 위험이 증가한다하여 요즘에는 60세 이전, 폐경된지 10년 이내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며 15년 정도 지속할 경우 의사와 상의해 득실을 따져 복용 지속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밖에 자궁내막암이나 난소암, 대장암 등의 가능성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다. 이에 대해 대한폐경학회는 대장암은 발생이 줄고 난소암이 증가한다는 근거가 없다고 했다.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밤에 땀이 많이 나거나 우울증이 오는 등 폐경기의 일반적인 증상은 호르몬제를 복용하며 대부분 좋아지고 골다공증이나 골절 가능성도 줄어든다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호르몬약을 언제, 어떻게 복용하느냐는 각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 다르므로 약제에 따른 투여방법과 황체호르몬의 성분에 따른 개인 맞춤 요법을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최근 일부 업체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폐경증상 완화에 효과가 좋다며 판매하는데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그 이유는 인체 내에 있는 에스트로겐은 화학구조가 스테로이드 구조인데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대부분 비스테로이드 구조이므로 효과가 미미하다./조승완 서산의료원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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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사랑의 무게
    듣기만 해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말이 있습니다. ‘고향’이나‘첫사랑’ 같은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생각만 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란 말입니다. 어머니는 고향보다도 첫사랑보다도 더 그립고 가슴 아리는 이름입니다. 김현승 시인은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눈물이 절반이라고 했습니다. 누군가 아버지는 돌아가신 후에야 생각나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고향도 첫사랑도 떠났을 때 비로소 그리워지는 것처럼 어머니 아버지도 가신 후에야 새록새록 그리워지는 이름인가 봅니다. 해마다 오월이 되면 필자가 ‘문학 공간’에 등단한 ‘사랑의 무게’란 시를 꺼내 보곤 합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왔을 때 이웃에 사시는 할머님의 팔순 잔치에 초대받았습니다. 지난해가 팔순이었는데 단둘이 살던 둘째 손주를 비명에 잃었습니다. 올해 부쩍 늙으신 홀어머니를 위로해드리기 위해 자식들이 차려드린 미뤘던 잔치였습니다. 피로연이 끝날 무렵 환갑 지난 큰아들이 마이크를 잡고“청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님하”로 시작하는 박재홍 가수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이에 팔순 노모는 휘적휘적 팔을 흔들며 춤을 추셨습니다. 노래가 끝난 아들은 어머니를 업고 홀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사회자가 물었습니다. “어머니가 무거우신가요?”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매우 무겁습니다” 정말 무거웠을까요? 북어처럼 마르고 쪼그라진 어머니가 무거운 게 아니고 팔십 평생 쏟으신 사랑이 무거울 터이지요. 바람서리 숱한 세월 어찌 말로 글로 다 쓸 수 있을까요? 주름 깊이 파인 눈가엔 애수의 그늘 짙게 서리어있는데 어느새 늙어버린 아들 등에 업힌 노모가 마치 옥수수를 다 따낸 수수깡이 누런 잎새가 가을바람에 서걱이는 듯했습니다. 그걸 시로 써서 응모했더니 당선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어머니가 쏟아 부은 자식 사랑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건 없을 것입니다. 어느 교도소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마침 5월 어버이날을 맞아, 한 교도소에서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20년 이상 복역한 수인들은 물론 모범수 가족까지 초청하여 열린 특별행사였습니다.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졌던 재소자에겐 참으로 가슴 설레는 날이었을 겁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부모님을 등에 업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효도 관광 달리기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참가자들이 하나둘 출발선상에 모이면서 한껏 고조되었던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졌지만,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주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아들의 눈물을 훔쳐주느라 당신 눈가의 눈물을 닦지 못하는 어머니. 아들의 축 늘어진 등이 안쓰러워 차마 업히지 못하는 아버지. 교도소 운동장은 마침내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아니, 서로가 골인 지점에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 듯한 이상한 경주였습니다. 그것은 결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레이스였다고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건 1등이 아니라 다만, 조금이라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 단 1초라도 더 연장하고 싶은 광경이었습니다. 재소자들은 부모님 사랑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가를 느끼지 않았을까요? 세상의 모든 곳에 신이 존재할 수 없기에 신은 대신 어머니를 만들어 보냈다는 유대 금언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효도를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성경뿐만 아니라 부처님도, 공자님도 효를 인간의 근본으로 삼았습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그 은혜를 모른다면 금수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한 가지 안타까운 건 부모님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자식들의 효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옛날 하던 대로 효도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부모도 그걸 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떠난 후 후회하지 말고 살아계신 부모님을 할 수 있는 한 챙겨드리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진정 복 받기를 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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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환경예찬
    자연 속에 내가 있다.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것은 나를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환경운동은 나를 위한 운동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인류의 행복 운동이다. 자연과 환경이 주는 무한한 잠재력, 이것이 경쟁력이다. 올해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 창립 30주년이다. 창립회원으로 참여한 필자는 40대 청년이었다. JC, 새마을운동, 대전일보 기자로 활동하던 시기였다. 봉사와 수련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JC운동도 역시 나를 위한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나를 위한 운동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당시 우리 시민들은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1990년 11월 3일 정부의 핵폐기물 연구 처분장 안면도 건설계획이 발표되었다. 주민들의 반대는 극심했다. 주민들은 서산태안공해추방운동협의회 구성에 이어 각급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안면도 핵페기 처분장 결사반대 투쟁위원회를 만들어 조직적인 반대 운동에 나섰다. 분노한 민중의 힘은 무섭다. 이것이 환경연합 창립의 모체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당시 대전일보 기자였던 필자는 정부의 안면도 핵폐기물 처분장 설치 계획을 둘러싼 안면도 사태에 대한 입체 보도를 통해 밀실행정과 핵폐기물 처리장 위치 선정의 부당성을 지적하여 제23회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환경의 중요성은 또 있다. “인간과 새와 자연은 공존해야 한다. 사람의 힘으로 자연은 이길 수는 없다. 새가 살기 좋은 곳은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다” 라고 주장했다. 서산시장에 취임한 첫해 2002년 11월 29일부터 “새와 인간의 자유로운 만남” 이란 주제로 서산 천수만 세계 철새 기행 전을 개최했다. 대성공이었다. 지역경제는 활력을 찾았다. 천수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기러기 오는 쌀은 비싼 값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그 때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브랜드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똥 방죽이라고 하던 중앙 저수지 인근을 시민의 사랑을 받는 서산중앙 호수공원으로 조성을 시작한 것이다. 이 저수지는 생활폐수가 모여 오염되어갔다. 농업용 저수지로 매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때 생각한 것이 도시개발 사업이다. 중앙저수지를 중심으로 도시개발 사업을 시작하여 꿈에 그리던 시민공원이 된 것이다. 지금 지나다 보면 많은 시민들의 휴식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람 있게 생각한다. 환경연합은 저수지를 줄이는 것을 반대 했다. 그의 의견에 따랐다. 오늘날 중앙호수공원은 환경연합의 의견이 반영된 곳이다. 이렇게 환경연합은 우리지역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 주었다. 시민 의식을 높여 주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 하는 것,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것은 나와 우리를 지키는 것임을 안다. 우리 환경연합 회원들이 쌓아온 30년의 역사가 자랑스럽다. 환경운동은 미래 우리 후손들은 물론 나와 우리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그렇다. 환경운동은 나를 위한 운동이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창립3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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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더불어 살며, 서로 헤아리며
    지난 4월 25일 오후 7시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금희 아나운서가 주관하는 ‘제83회 서산 아카데미’를 들었다. 식전공연으로 ‘퀸텟위드’의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5중주 앙상블의 합주가 있었다. 참으로 장엄한 연주에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번 서산 아카데미는 ‘더불어 살며, 서로 헤아리며’를 주제로 이금희씨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강연 등으로 3만여 명과 소통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또한 국민 아나운서의 시각과 경험으로 행복, 인간관계, 삶 등을 시민과 함께 조명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1989년 KBS 16기 공채로 입사, KBS1 ‘아침마당’을 18년 동안 진행하면서 국민 아나운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KBS2 ‘한 번쯤 멈출 수 밖에’,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우리, 편하게 말해요.’ ‘나는 튀고 싶지 않다’ 등의 책을 저술하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직업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가진 이금희 아나운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인간관계에 고민 중인 현대인에게 대화와 소통의 방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다. 삶을 꽃피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스스로 꽃을 피우는 일이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의 삶이 꽃피어나도록 돕는 일이다. 행복을 위한 활동으로는 명상, 운동, 친절 베풀기, 자신에게 중요한 목표 추구, 감사 표현, 낙관적 마음 등이 있다고 했다. 또한 서서히 죽어 가는 사람은 습관의 노예가 된 사람, 매일 똑같은 길로만 다니는 사람, 결코 일상을 바꾸지 않는 사람,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사람, 옷 색깔을 바꾸지 않는 사람, 모르는 이에게 말을 걸지 않는 사람, 열정을 피하는 사람, 흑백의 구분을 좋아하는 사람, 눈을 반짝이게 하고, 하품을 미소로 바꾸고, 실수와 슬픔 앞에서도 심장을 뛰게 하는 감정의 소용돌이보다 분명히 구분하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 등은 서서히 죽어 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밤은 깊었지만 참으로 보람 있었던 서산 아카데미 강연장을 나왔다./최병부 전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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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서산에 흠뻑 빠지게 하다
    봄꽃과 푸름으로 가득한 날 문인 몇 분과 고향으로 나들이했다. 곳곳의 명소와 개심사 벚꽃을 보여주고 싶었다. 평일을 골라 아침부터 서둘렀다. 먼저 들른 곳은 해미읍성이었다. 진남문에 들어서자 성벽에는 연등을 다는 손길이 분주했다. 파릇파릇 돋아난 잔디밭을 뛰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하늘을 채웠다. 회화나무에서 순교한 천주교 신자들의 독실한 신앙심이 보였다. 동헌에서 고을을 방비하는 전략회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까? 믿음직했다. 옥사에서는 “네 죄를 알렸다”라고 호령과 곤장 맞는 죄수의 비명도 들렸다. 청허정(淸虛亭)에 올랐다. 병마절도사가 ‘맑고 욕심 없이 다스리라’고 다짐한 정자에서 병사들은 무예를 익히고 문객들은 시를 읊었을 것이다. 객사 앞 소나무 자태에 반하고 소나무 숲길의 아름다움에 취했다는 일행의 셔터 누르는 손길이 바빴다. 낙안읍성과 비교해보며, 질서 있게 정리된 모습을 뽐내 본 것은 팔이 안으로 굽음만은 아니었다. 잘 가꾸고 세심하게 돌보는 관계자들의 노고가 돋보였다. 점심 장소로 지인이 추천한 ‘백작가든’을 찾았다. 목장 길을 가다보니 입구에서부터 자동차가 줄지어 서 있었다. 한적한 동네, 소박한 밥상을 짐작했는데 빗나갔다. 얼마 후에 자리를 잡고 별미라는 지인의 말을 떠올리며 들깨 된장찌개와 묵은지 찜을 주문했다. 이곳에서 부시장을 지낸 추한철 한서대 교수와 임재홍 교수를 만났다. 추 교수는 부근에 좋은 카페가 있다며 함께 가자고 했다. 따라가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 지체했는데도 밖에 서서 기다려 주었다. 주문한 차를 손수 이층까지 날라다 주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반가움에 더한 성의가 고마웠다. 따뜻한 인간관계를 얘기하는 일행 앞에서 으쓱했다. 목장 한가운데 널찍하게 터를 잡은 카페는 아직 그만한 규모를 본 적이 없다. 잘 조성했다는 정원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했다. 서둘러 개심사로 향했다. 차창을 열고 봄기운을 받아들이며 개심사로에 접어들고 얼마를 달리자, 자동차들이 주춤거렸다. 신창저수지 부근부터는 거북이걸음이었다. 아예 돌려 나오는 차도 있었다. 우리도 포기할까 싶었지만 마음먹고 나선 길임을 떠올리며 따라갔다. 개심사에 들어섰다. 힘들지 않고 지루하지도 않은 길이었다. 경내에 들어서니 활짝 핀 벚꽃이 절정이었다. 이파리 하나 떨어지지 않고 반겨주었다. 꽃 반, 사람 반이었다. 연두 빛 머금은 청 벚꽃은 절의 운치와 명성을 확인해 주었다. 흰색, 연분홍, 진분홍, 옥색, 붉은빛 오색을 다발로 묶은 듯 갓난아이 주먹만 한 꽃송이가 보는 눈을 가득 채웠다. 연신 사진에 담는 일행의 표정에서 놀라움을 읽었다. 굽은 통나무를 그대로 살려 지은 건물에 감탄사가 이어졌다. 필자는 잘 정비된 연지와 못가의 백일홍 나무를 두른 타원형 의자에 각별하게 눈길이 갔다. 시에서 일할 때 정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허물어진 석축을 다듬고, 의자는 나무를 보호하며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하자는 뜻이었다. 지금 그 의자에 사람들이 죽 둘러 앉아 쉬고 있었다. 세월을 비켜나지 못하고 어느새 낡은 의자를 닦으며 앉는 모습이 좀 아쉽기는 했다. 언제나 그렇듯 개심사에 가면 마음을 열고 아늑함을 채운 시간이었다. 여정에서 마애삼존불을 빼놓을 수는 없었다. 석공은 어떻게 단단한 돌을 조아 해맑고 푸근하고 자애로운 미소의 부처님을 찾아냈을까? ‘두려움과 근심이 있는 중생은 여기로 오라. 원하는 것이 있는 중생도 여기에 오면 모두 들어 주리라’는 자상한 말씀이 들리는 듯했다. 여기에서 필자가 가졌던 염려를 털어냈다. 10여 년 전 <서산타임즈>에 글로 쓰며 걱정했던 마애불 바위 위의 소나무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전문가들의 신중한 판단 끝에 베어낸 것으로 보였다. 중앙지 신춘문예 당선작을 비롯하여 마애삼존불을 소재로 한 좋은 시가 여럿이다. 부근에 적당한 터를 잡아 시비(詩碑)를 세워 삼존불을 찾는 의미와 추억을 더하게 하면 좋을 것이라는 소망도 이루어질 날을 그려보았다. 이미 예정한 시간은 지나고 있는데, 보원사지를 그냥 지나치면 마음이 빈 절터만큼이나 허전할 듯했다. 일행의 발길을 이끌었다. 한때는 천 여 명 승려가 불도를 닦고 중생 구제를 기원했을 절이 있던 터다, 법인 국사의 법문이 들려올 듯했다. 오층 석탑과 법등, 당간지주, 석조, 법인국사탑, 금당지는 천 여 년 전 당대의 규모를 보여주는데 한 곳에 정리해 놓은 주초 석과 기와 파편은 할 일을 잊은 듯했다. 언제 다시 쓰일 날을 기다리고 있을까? 둘러보는 표정들이 진지했다. 문인답게 무엇인가를 찾아내려는 듯했다. 문화해설사의 깊고 상세한 설명에 빠져든 작가는 발걸음을 동동거리게 했다. 잔디밭을 지나다 클로버 무더기에서 네잎클로버가 보였다. 다섯 잎도 있었다. 오늘 나들이 의미를 상징했을까? 절터이니 만큼 뜯지 않는 것이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라 싶었다. 어느새 드리운 상왕산 그림자는 돌아가는 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빈 절터 드넓은 공간은 오히려 빈틈이 없었다. 일행은 시종 흡족한 표정이었다. 서산에 흠뻑 빠지게 한 날이었다./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ka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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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4-30

라이프 검색결과

  • 한서대 LINC 3.0 사업단,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한서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2023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동계포럼’에서 정영미 ICC 서비스산업 센터장과 사업운영팀 유미라씨 그리고 김득원 토마토크루(주) 대표가 산학협력 유공자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 공유협업센터 김진수 팀장은 LINC 3.0 협의회장상을 받았다. 정영미 센터장은 대학이 신산업 융·복합 교육체계에 기반한 산학협력 친화형 대학으로 변모하는데 기여함과 동시에 ICC 서비스산업 센터장으로 항공·공항 특성화 산업 및 서비스산업과의 상생 발전을 위한 전략 수립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유미라 씨는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을 위한 사업 우수성과를 창출하고 대학과 지자체 간 지속적 상호소통으로 지역산업 기반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산업 고부가 가치 창출을 통한 산학연협력의 지역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다. 김득원 대표는 산학공동개발과제의 성공적인 결과물(비침습혈당측정기기 4종)을 제시하고 2023년 1월에 개최된 CES(미국, 라스베가스)에서 Innovation Award를 수상으로 우수성과 창출 및 직접 참여 전시하여 사업성과 확산에 기여했다. 김진수 팀장은 사업단의 전반적인 성과 및 센터별 관련 업무 지원의 창의적이고 능동적 기지를 발휘하고 대외 협력, 창업 교육, 대학 협의체 관련 분야에 기여하여 업무유공자로 선정됐다. 김현성 산학부총장 겸 LINC 3.0 사업단장은 “대학의 다양한 교육체계의 전략 수립 및 산학연협력 모델 고도화로 사업 운영의 지속적인 성과 확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발전에 더욱 공헌하겠다” 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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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3-12-18
  • 서산시, 지적전산자료 활용 관리 ‘우수기관’선정
    서산시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3년도 지적전산자료 활용 관리 평가’에서 충청권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개인정보 및 재산권 보호와 밀접한 지적전산자료에 대한 이용‧보안관리 상황 등을 점검하고자 추진됐으며, 시는 1차 평가로 충청남도에서 15개 시군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에 추천됐다. 국토교통부에서는 전국 광역시와 도에서 추천된 37개 기관에 대해 접근권한 관리,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관리, 조상 땅 찾기 및 정책정보 제공 운영 등 15개 항목을 세부적으로 평가해 최종 7개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시는 접근권한 관리, 운영 실태, 수범 사례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조상이 소유한 전국의 토지를 무료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연중 운영하여 약 3천 필지, 약 4백만㎡의 토지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시는 각종 기관 등에서 업무 추진을 위해 요청한 약 5만 5천 필지, 약 9천1백만㎡의 지적전산자료에 대한 철저한 검토로 시민의 개인정보 및 재산권 보호를 도모했다. 이완섭 시장은 “체계적인 지적전산자료 관리와 시민의 권리 증진 및 재산권 보호를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신속‧정확한 자료 제공을 통해 시민편의를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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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3-12-15
  •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 공헌 단체 특별상 수상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지난 1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년 LG와 함께 하는 동아다문화상 시상식’에서 다문화공헌 단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다문화가족과 이들의 적응을 도운 공로자를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2010년 제정됐으며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하고 LG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고 있다. 센터는 2008년 개소 후 다문화가족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다문화통합자조모임 운영, 결혼이주여성 취업연계프로그램 진행 등을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문화 및 비 다문화 자녀 대상 통합교육 진행, 상담 및 사례관리, 상호문화 이해교육 실시, 중도입국자녀 한국어교육 등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에 발빠르게 대처했다는 호평과 국제결혼을 한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수요자중심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017년에는 통합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이용대상을 외국인 근로자, 한부모·조손가족, 1인 가구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으로 확대했다. 또한 2022년 시민의 활용이 높은 석림근린공원에 새 둥지로 이전하면서 연간 16만여 명의 시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서산시민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류순희 센터장은 “큰 상을 주신 것은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가족센터가 건강한 지역의 가족 구성원을 이뤄나가는데 가교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3-12-14
  • 서산시가족센터, 다문화 공헌 단체 특별상 수상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지난 1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3년 LG와 함께 하는 동아다문화상 시상식’ 에서 '다문화공헌 단체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2008년 개소 후 다문화가족에게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다문화통합자조모임 운영, 결혼이주여성 취업연계프로그램 진행 등을 추진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문화 및 비 다문화 자녀 대상 통합교육 진행, 상담 및 사례관리, 상호문화 이해교육 실시, 중도입국자녀 한국어교육 등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적응에 발빠르게 대처했다는 호평과 국제결혼을 한 다문화가족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수요자중심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017년에는 통합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며, 이용대상을 외국인 근로자, 한부모·조손가족, 1인 가구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으로 확대했다. 또한 2022년 시민의 활용이 높은 석림근린공원에 새 둥지로 이전하면서 연간 16만여 명의 시민에게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서산시민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류순희 센터장은 “큰 상을 주신 것은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가족센터가 건강한 지역의 가족 구성원을 이뤄나가는데 가교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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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서산시, 충남 공공디자인·옥외광고물 실적 빛났다
    서산시가 ‘2023년 충청남도 공공디자인·옥외광고물 분야 평가’에서 도시과 이지연 주무관이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유공 표창을, 옥외광고물 분야에서 서산시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3년 충청남도 공공디자인‧옥외광고물 분야 평가 충남도 주관으로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옥외광고물 분야 국가위임사무 정성평가에서 충청남도 옥외광고물 정비 우수사례에 서산시 사례가 최다 선정된 점과 불법현수막 특별 단속반 운영, 불법광고물 일제정비 캠페인 등 깨끗한 도시미관을 위해 앞장선 점을 인정받았다. 이 주무관은 2023년 해미천 구름다리 일원에 ‘해미면 일상의 작은 행복으로 초대’ 사업을 완료해 아름다운 야간경관 디자인을 조성함과 동시에 슬로프 설치로 관광객과 주민 편의를 개선했으며, 2024년 충청남도 공공디자인 공모사업 신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공모에 선정되는 등 지역 공공디자인 개선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과 건전한 옥외광고 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자 한다.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쾌적하고 활력있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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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14
  • 이완섭 서산시장, 제8회 한국 사회공헌대상 수상
    이완섭 시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8회 한국 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보훈복지 정책 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사회공헌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시상식은 각 분야에서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나 기관, 기업을 발굴해 포상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제인, 기업인, 교육인, 예술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에 앞장서 온 20여 명이 각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서산시장 공약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 수당을 지급했으며, 보훈 대상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훈복지 문화대학을 운영하는 등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사회적인 예우를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금의 대한민국과 서산시의 발전에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용기와 헌신 덕분”이라며 “그분들의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8월 23일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로부터 전국 지자체장 중 최초로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명예회원이 됐으며,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6.25 참전유공자회에서 국가유공자 예우 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3-12-13
  • 김원균 전 산림조합장, 한미안보동맹 감사장 받아
    김원균 전 서산시산림조합장(민주평통 서산시협의회 자문위원)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안보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메달과 감사장을 받았다. 김 자문위원은 지난 11일 오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한미안보동맹 70주년 기념식에서 한미동맹 강화 및 베트남 참전 유공 인사로 선정되어 헨리 C 브라운 미403 지원여단 사령관으로부터 참전유공 메달과 한미안보동맹포럼 감사장을 받았다. 김 자문위원은 1972년 백마부대 소속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다양한 전투에 참여하는 등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국가발전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조규선 전 서산시장과 문진한 서산시산림조합장, 이애리 심화영 승무보존회장 등이 참석해 김 자문위원의 메달과 감사장 수여를 축하했다. 허현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3-12-13
  • 가선숙 시의원, 충남지체장애인협회 감사패
    가선숙 서산시의원이 지난 12일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기여한 공로로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 감사패를 받았다.<사진> 시상은 이날 동문동 미다옴에서 열린 제21회 서산시 지체장애인 자활증진대회에서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서산시지부 이주완 후원회장이 대리 수여했다. 충청남도지체장애인협회는 “가선숙 의원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열성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해 오셨다”며“특히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에 앞장서 주셨기에 감사패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가선숙 의원은 “지역의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감사패를 받고 보니 어깨가 더욱 무겁다”며 “앞으로 역경을 이겨내고 자립을 실천하는 장애인분들의 인식 개선은 물론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3-12-13
  • 건설공사 자원정보공유 시스템 운영 ‘최우수’선정
    서산시는 충청남도에서 주관하는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 실적평가’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건설공사 자원정보공유 시스템은 충남도에서 공공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행하는 불용토사, 보도블럭, 수목 등 건설자원 정보를 통합·관리해 다른 공공 건설 현장 또는 주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해주는 서비스다. 충남도에서는 시스템의 올바른 사용을 홍보 및 장려하기 위해 평가를 진행했으며, 시는 효율적인 건설자원 운영 실적을 인정받았다. 시는 올해 239건의 건설자원을 재활용하며 충남도 내 15개 시군 중 최다 실적을 기록했으며, 예산 절감액도 가장 높은 2억 6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완섭 시장은 “건설공사 자원정보 공유시스템은 원가절감과 시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적극 행정의 표본”이라며 “절감된 예산을 재투자해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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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8
  •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 3년 연속 충남 ‘1등’
    서산시가 3년 연속 건축행정 종합평가에서 충남도 내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시는 충남도에서 실시한 2023년 건축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최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에 이은 세 번째로, 시는 이번 선정으로 건축행정 역량을 입증했다. 건축행정 평가는 건축행정의 건실한 운영을 유도하기 위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건축행정 절차의 합리성 ▷안전관리 ▷유지관리 적절성 ▷건축의 전문성 등으로 충남도는 건축행정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서산시는 평가에서 199점을 받으며 최우수기관으로, 천안시는 183점을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아산시가 164점을 받으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건축 관련 전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면서 건축인허가 관련 법률과 용어해설, 원스톱민원서비스 절차 안내 등을 하며 시민들이 건축 분야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통한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민원업무 대행업체와의 정례적인 간담회 개최, 복합민원상담 사전예약제 운영 등을 통해 건축 관련 복합민원 처리기간 단축률을 대폭 상승시키며 시민만족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완벽하게 제공한 점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건축행정 종합평가 1위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사회변화와 시민요구 등을 반영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면서 “시민 만족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9년, 2020년에 2년 연속 국토교통부 건축행정 우수기관 선정됐으며, 3년 연속 충청남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건축행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3-12-08

기획 검색결과

  • “큰 영광…더 나은 서산 발전 위해 노력”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 생각” 수상 영광 ‘지역발전 노력’ 으로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자들은 “서산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는 소감을 한목소리로 전했다. 정치 부문 수상자인 김용경 서산시의원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서산시 발전과 성장 그리고 시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 상은 시의원으로써 더 무거운 책임감을 부여하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서산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경제 부문 수상자인 가재무 서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서산상공회의소는 지역의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회원들에게 기술 및 정보 등을 제공하여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산시민과 기업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회 부문 수상자인 김영완 서산시의료원 원장은 “무엇 보다 오늘 부상으로 쌀을 받아 무척 기분이 좋다. 영광된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서산시민들의 응원 덕분이다. 또 열심히 내조해 준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산시민들의 건강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행정 부문 수상자인 이호선 서산시 교통과 교통행정팀장은 “이 상은 서산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서산시 모든 공직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로서의 자부심으로 시민들이 기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직자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화 부문 수상자인 유시원 한국국악협회 서산시지부 지부장은 “서산에서 살아온 햇수가 40년이 됐다. 그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이제 완연한 서산인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쁘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수상자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주민자치 부문 수상자인 장동식 팔봉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러한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함께 노력해 준 팔봉면 주민자치회 회원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면서 “이 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김명순 기자
    • 기획
    • 특집
    2023-12-24
  • 지난 18년 동안 수상자 79명 배출
    자랑스런 서산인상은 서산타임즈가 서산사회의 롤모델인 자랑스런 서산인을 선정하여 매년 수여하고 있는 상으로 서산지역 언론사로로서는 유일하면서 민간 분야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정치, 경제, 사회, 행정, 문화 및 체육 등 5개 부문을 기준으로 지역 특성에 따른 지역 우수축제, 주민자치 등 분야를 신설해 매년 2명에서 8명이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18년 동안 개인 76명, 단체 3곳 등 7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안원기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18년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빛과 소금 역할을 한 서산인을 발굴해 수상하는 이 상은 서산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치분권이 시대적 과제가 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지역신문이 시상하는 상의 의미도 남다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부문의 경우 공직자들의 올바른 표상을 재확인하고 지역 주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이수영 제1회 행정부문 수상자는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통해 모든 공직자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마음, 더 나아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서산사회를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한발 더 다가가게 하고 있다”고 했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3-12-24
  • “서산 발전 위한 노력, 수상 자격 충분”
    서산타임즈 2006년 서산언론 사상 첫 제정 정치·경제·사회·행정·문화·주민자치 6개부문 서산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펼쳐온 서산인을 격려하는 자랑스런 서산인상 제18회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산타임즈가 개최하고 서산타임즈 운영위원회와 지역기자회가 주관한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시상식이 22일 아르델웨딩컨벤션 4층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주최 측인 이병렬 서산타임즈 대표이사와 조규호 운영위원회 회장, 김명순 지역기자회 회장과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이용국 충남도의원, 이수의 서산시의회 부의장, 가선숙·강문수·김용경·안동석·안원기·조동식 서산시의원, 최항구 재인천서산시민회장을 비롯한 출향인사와 서산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그리고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역대 수상자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부문 수상자는 ▷정치=김용경 서산시의회 의원 ▷경제=가재무 서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사회=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 ▷행정=이호선 서산시 교통과 교통행정팀장 ▷문화=유시원 한국국악협회 서산시지부 지부장 ▷주민자치=장동식 팔봉면 주민자치회 회장 등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자랑스런 서산인상은 서산지역 최초로 2006년 제정된 이후 총 76명, 3개 단체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병렬 서산타임즈 대표이사는 “서산의 가치를 높이고 서산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이야 말로 서산을 자랑스럽게 하는 일”이라며 “오늘 수상한 여러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한 분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자랑스런 서산인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면면을 보니 서산시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로 수상자격이 충분하다”며 “서산시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수의 서산시의회 부의장은 “지난해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행운의 열쇠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수상자로서 상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오늘 수상자 선정을 참 잘 하셨다. 서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수상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3-12-24
  • 오늘 자랑스런 서산인상 시상식
    • 기획
    • 특집
    2023-12-21
  • 4전5기 조한기 “이제 비로소 준비됐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조 위원장은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예비후보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이후 4번을 낙선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점점 더 스스로를 단련시켰다”며 “이제 비로소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남은 3년 동안 나라에 큰 변고가 일어나지나 않을까 걱정”이라며 “할 줄 아는게 압수수색이고, 잘 하는게 바른말 하는 사람들 탄압하는 것밖에 없다는 탄식이 나온다”며 힐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불통, 무모한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입법, 사법, 행정의 상호견제를 되살리겠다”며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조한기에게 몰아줘 품격을 살리는 정치, 국민통합을 향해 나아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는 주요 공약으로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추진 ▷서산을 더 강력한 첨단산업도시 육성 ▷태안 관광산업 고도화 ▷농어촌 살려 지역소멸 예방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12년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태안발전, 서산성장을 위해 유권자와 함께해왔다”면서 “조한기와 함께 서산태안을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3-12-12
  •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자 선정
    서산타임즈가 서산지역 언론사 최초로 2005년 제정한 ‘자랑스런 서산인상’수상자 열여덟 번째 주인공들이 확정됐다.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심걸섭, 한국양곡가공협회 중앙회장)는 지난 4일 서산타임즈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치, 행정, 사회, 경제, 문화, 주민자치 등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들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서산의 가치를 높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서산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수상자는 ▷정치부문 김용경(서산시의회 의원) ▷행정부문 이호선(서산시 교통과 교통행정팀장) ▷사회부문 김영완(서산의료원 원장) ▷경제부문 가재무(서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문화부문 유시원(한국국악협회 서산시지부장) ▷주민자치 부문 장동식(팔봉면 주민자치회장) 등 6명이다. 정치부문 김용경 서산시의원은 지역의 주요 현안해결과 시민 권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특히 당리당략을 떠나 균형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부문 이호선 팀장은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서산발전에 기여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부문 김영완 의료원장은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강화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제부문 가재무 사무국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화합과 지역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부문 유시원 지부장은 민요 및 가요강사로 활동하면서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한 것이 높이 평가 됐다. 장동식 주민자치회장은 충남도 및 서산시 주민참여 사업에 공모하여 예산확보를 통해 농촌지역 주민자회를 활성화 시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걸섭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후보로 추천된 모든 분들이 자랑스런 서산인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충분히 근접해 있었다”면서 “오랜 시간 인내를 가지고 심사에 참여해준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 의견을 보인 후보자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된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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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3-12-06
  • 주간 서산 in…유소정 더공감방문요양센터장
    예천동 소재 더공감 방문요양센터 유소정(51·사진) 센터장은 올해 2월 센터를 설립했다. 방문요양센터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노인장기 요양기관이다. 주로 하는 일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인정을 받은 대상자 가정에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일상적인 생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고충을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도움을 드리는 일이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적 고립감과 무기력감등으로 인한 우울감이 있어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유 센터장은 대산읍에서 태어나 서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서울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하면서 점차 아이들이 줄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저출산으로 인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미래가 걱정되는 거예요. 반면에 노인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잖아요.” 그녀가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이렇게 명료하다. 미래 산업으로 전망이 밟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보육교사로 근무하며 2017년부터 사회복지사를 준비했다. 2021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주)유니에스 시니어사업팀 지점에서 근무 하다 2022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2월 고향에서 고향의 어르신들을 보살핀다는 마음으로 방문요양센터를 개원했다. “법인에서 근무하며 어르신들을 대하다보니 저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으신 거예요. 어르신들이 좋아해주시니 제가 하고 일에 대한 자긍심도 높아졌어요. 그렇게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조금씩 욕심이 생겼어요” 고향으로 귀향을 하게 되며 길지는 않았지만 2년여 동안의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또는 장점인 친절함을 살려 본격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물론 센터를 운영하는 일이 그리 쉽지 많은 않다.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저희는 가장 보편적인 복지에서 일을 하는데 보호자들은 재가 방문요양센터나 주간보호센터 등 기관들이 많다 보니 ‘이곳이 아니라도 센터는 많다’라는 생각들이 있으셔서 조금만 서운해도 연락해서 불평과 불만을 표출하시고 아직도 요양보호사를 돌봄이 아닌 가사도우미로 생각하여 서로 갈등이 생기고 어르신과 요양보호사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애로사항도 많다. 현재 소속기관에 따라 달라지는 복지수당의 지급 여부다. 같은 일을 요양보호사분들이 하고 있는데 재가복지시설 코드가 2번이면 복지수당이 되고 3번 코드는 복지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3번 코드의 센터를 운영하는 경우 직원 채용에 어려움이 많다. 2번 코드는 사회복지시설로 인정받고 3번 코드는 사회복지시설, 재무, 회계 규칙을 적용받지 않는다. 2025년까지 재가 장기 요양기관의 시설 전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3번 코드는 지원을 안 해주고 2번 코드만 지원해 준다.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코드를 가지고 편견을 가진다면 선별적 복지라는 것이다. 유 대표는 서산시에서만이라도 보편적복지가 실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시는 다른 분들이 저보고 초짜는 다르다고 하십니다. 저희는 어르신들이 원하는 것은 최대한 모두 맞춰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과 자주 소통하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방문요양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과의 신뢰도 중요해요.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께 자주 고마운 마음도 전달하고 도움도 청합니다” 정성껏 모시던 어르신이 요양원에 가시거나 돌아가셔 다시 뵐 수 없을 경우 보호자로부터 “그동안 감사했다” 라는 말을 전달 받았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유 센터장. 그녀는 “나눔, 복지에 대한 거창한 계획은 없다”며 “그저 지금 모시고 있는 어르신들이 돌아가실 때까지 어르신에 대한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성심껏 모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연재
    2023-10-11
  • “서산의 새로운 역사에 서산타임즈가 함께하겠습니다”
    여름이 버티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세등등하던 한 때가 아쉬운 지 뒤끝을 포기하지 못하고 움켜쥐고 있는 듯합니다. 백로가 지났는데도 아직 낮은 한여름입니다. 하지만 여름이 가을을 이긴 적은 없습니다. 아침과 저녁으로는 선선한 것을 보니 곧 가을이 오겠지요. 서산타임즈가 이렇게 좋은 계절에 창간 18주년을 맞았습니다. 창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렇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매서운 겨울바람과 같은 시련도 있었고, 역경도 있었지만, 2005년 출발한 서산타임즈는 이제 지역 언론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온전히 서산타임즈를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매년 창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는 새삼 초심을 떠올리게 됩니다. 밑바닥 민심에 귀 기울이고, 서민들의 고충에 눈감지 않고, 폭넓게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궁극에는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초심 말입니다.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람직한 여론 형성을 위한 사회적 공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 언론의 소명이라고도 믿었습니다. 이슈의 일회성 폭로나 비판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사명감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은 지역 언론인으로써의 큰 보람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필자를 포함한 임직원들은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층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 보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독자와 서산시민들에게 바라는 사안도 많습니다. 다 열거 할 수는 없지만 서산타임즈가 더 많은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힘을 더 보태달라고 청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언론의 건강성 때문입니다. 제 아무리 대의명분을 앞세운다고 해도,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언론 역시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또한 당당한 구독료와 광고라는 제원이 부족하면 언론 역시도 이해집단들로부터 자유스럽지가 못하며 언론 본연의 주책무인 비판과 감시의 역할을 다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정론직필도 건강한 자본이 충분하지 못하면 불가능합니다. 또한 한사람 또는 소수의 투철한 역사의식과 소명의식만으로는 독자들의 욕구불만을 다 해소해 줄 수도 없으며 더 나은 발전과 항구적인 영원성도 확보될 수가 없습니다. 독자와 서산시민들의 애정 어린 투자와 관심이 그래서 더 절실합니다. 이는 서산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모두 잘 알고 계신바와 같이 지역 언론과 지방자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지역 언론은 지역의 입장에서 지역의 경제와 지역주민의 삶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여론은 지역주민이 행복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초석이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여론을 중앙에 전달에 효과적인 소통의 체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미래 20만 중소도시로 발돋움 하는 서산시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산시에서는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며 이에 기반한 지역경제는 회생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더욱 풍요로운 삶의 질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습니다. 18살 청춘의 패기로 서산타임즈는 ‘서산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면서 지역발전을 최우선하며 서산시의 비전과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서산의 새로운 역사에 서산타임즈가 함께하겠습니다. 창간 18주년을 맞아 서산타임즈를 격려해주고 사랑해 주신 서산시민과 출향인 애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발행인 이병렬
    • 기획
    • 창간
    2023-09-13
  • [창간18주년 축사] 이완섭 서산시장
    반갑습니다. 서산시장 이완섭입니다. 풍요와 결실의 계절에 맞은 서산타임즈 창간 18주년을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남다른 애향 정신과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지역 언론의 소임을 다해오신 이병렬 대표님을 비롯한 서산타임즈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산타임즈는 2005년 창간 이후 현장감과 통찰력 있는 뉴스로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왔습니다. 때로는 따끔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시정 방향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해뜨는 서산’의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작금의 시대에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소위 정보의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은 언론매체의 필수적인 덕목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지켜 오신 것처럼 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미래를 읽는 통찰력으로 서산의 내일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서해안의 중심도시 서산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 알리는 글로벌 미디어의 역할도 당부 드립니다. 저도 언론과 언론인 여러분의 말씀에 언제나 귀 기울이며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창간 18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공정한 시각과 굴절 없는 기사로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는 서산타임즈가 되길 기원합니다.
    • 기획
    • 창간
    2023-09-13
  • [창간18주년 축사]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반갑습니다. 서산시의회 의장 김맹호입니다. 지역주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온 서산타임즈의 창간 18주년을 18만 서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후 18년 간 서산시민과 함께하며 지역의 참 언론으로 키워내신 이병렬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역의 정론지를 표방하는 서산타임즈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지난 18년 간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고, 현장의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전달자이자 지역 정가 소식의 정확한 보도로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해왔습니다. 서산타임즈가 그동안 보여준 지방행정과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통해 지역사회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성숙했습니다.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된 것은 따금한 질책과 바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산타임즈가 시민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참 언론으로 건전한 여론 형성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적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거듭 서산타임즈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리며, 직원 및 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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