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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내 전역 일제 음주운전 단속…41명 적발
    충남경찰이 지난 10일 도내 전역에서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해 41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도내 15개 시·군의 유흥가와 식당가, 주택가 주변 및 시골 지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교통·지역경찰·기동대 등 235명을 배치해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천안 서북서에서 10명, 공주서와 청양서 각 5명, 당진서 4명을 적발하는 등 하루에 총 41명의 음주운전자를 단속했다. 적발된 이들 가운데 면허 취소는 12명, 정지된 인원은 19명이었으며 8명은 훈방조치 됐다. 경찰은 적발된 운전자들을 조사한 뒤 형사 및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에서는 지난 3월과 4월 천안과 예산에서 각각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음주운전자에 의해 사망하는 등 올해만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5월 3일에 대규모 단속으로 30명을 적발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39명의 음주 운전자가 적발되었다”며 “앞으로도 주·야간 및 도농을 가리지 않고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도민들께서도 음주운전 근절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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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 이완섭 시장 "지속적인 크루즈 유치 나설 것"
    서산시가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선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9일 전날 대산항에서 출항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루나라운지에서 ‘서산 국제 크루즈 선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서산출장소, 서산시의회, 롯데관광, 코스타 등 관계자와 크루즈 전문가, 승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기조발표,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완섭 서산시장이 ‘사통팔달 국제 크루즈 도시, 서산 서해를 깨우다!’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 시장은 국제 크루즈선 유치 추진 현황과 향후 유치 계획, 서산시 관광종합계획을 설명하고 서산공항, 고속도로, 철도 등과 연계해 국제도시로서의 도약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박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주 박사, 충남연구원 한석호 책임연구원 등 크루즈 전문가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황진회 박사는 크루즈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 발전 전략 및 과제를 소개하고 크루즈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리나라를 위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윤주 박사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하며 “해미읍성, 가로림만, 천수만 등 다채로운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가진 서산에서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이 운항된 것은 시가 크루즈항과 크루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석호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서산시가 크루즈를 유치하면서 현실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크루즈 관광 발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주제발표를 한 3명과 롯데관광 정세영 부장, 코스타 윤효진 차장, 서산시 한상호 미래전량담당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충남 크루즈 산업 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 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선상 세미나에서, 다양하고 열띤 논의가 이뤄져 뜻 깊었다”며 “우리시가 국제 크루즈 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지속적인 크루즈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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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한서대, 곰섬 해변 환경정화 활동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10일 태안캠퍼스에서 민관학 ESG 경영 실천결의대회를 열고 곰섬 해변과 마검포 반려 해변에서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7일 한서대가 남면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등과 체결한 남면 지역살리기 공생발전협약에 따라 남면지역 생계 터전 보존 및 한서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서대, 남면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남면사무소,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태안해양경찰, 신온1리, 3리 주민 등 270여명이 참여했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은 “바쁜 일정에도 곰섬 주변의 해양쓰레기 플라스틱 수거에 참여해 주신 주민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해양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해양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변영규 남면 주민자치회 위원장은 “치워도 계속 쌓이는 해양쓰레기 수거에 한서대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함기선 총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남면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환경정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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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서산시, 치매 환자 가정환경 수정 사업 실시
    서산시는 10일 음암면 소재 치매가정에서 신성대와 함께 ‘치매환자 가정환경 수정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치매환자 가정환경 수정 사업은 치매 환자의 용이한 일상생활 수행을 위해 주택을 개조하는 사업으로 이날 사업에는 신성대학교 작업치료과, 간호과, 소방방재학과, 전기과 등 다양한 학과의 학생 및 교수진이 참여해 치매 환자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했다. 주요 내용으로 가정별 침실 및 화장실 구조에 맞는 안전바, 욕실 바닥 미끄럼방지 매트 등을 설치하고 현관 센서등, 세면대와 수도꼭지 등을 교체한다. 또한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고령의 치매 환자들에게 어려운 이불 세탁을 지원하는 ‘섬김 빨래터 사업’도 연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관내 치매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주택 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5월 30일까지 추진된다. 김용미 서산시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는 신체적, 환경적 위험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대처 능력이 저하돼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보호자의 부양 부담이 감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마련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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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서산한우대학 입학식…68명 입학
    서산시는 10일 서산태안축산업협동조합에서 한우산업 발전을 선도할 전문 경영인 육성을 위해‘2024년 서산한우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서산한우대학 부학장인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과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축산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학생들을 축하했다. 10회차를 맞은 서산한우대학은 올해 신규반 30명, 심화반 38명 등 총 68명이 입학했다. 이들은 18명의 전문가로부터 번식·개량, 사양관리, 질병관리, 조사료 생산 및 급여, 마케팅, 현장실습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신규반은 70시간, 심화반은 4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홍순광 부시장은 “서산한우대학에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서산한우대학이 한우산업에 영향력 있는 농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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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서산시가 10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4-H 연합회 청년 농업인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기본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은 지난 2023년 11월 공모 선정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공주대학교 김락우 교수와 함께 추진됐다. 참석자들은 용역사를 통해 ▷사업대상지 분석 ▷임대형 스마트팜 시설 및 설비 ▷재배 작목 ▷운영 방안 등을 공유하고 스마트팜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확정된 계획을 5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또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설계 및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은 서산시 미래 농업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2023년 11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에 선정됐으며. 부석면 가사리 일원에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5ha 규모의 임대형 온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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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서산시 회계과 직원들, 농촌일손돕기
    서산시 회계과 직원 20여명은 지난 8일 고북면의 한 과수 농가를 찾아 과수 열매솎기 작업 등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사진> 이날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는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열심히 일손을 보태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신득 회계과장은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직접 현장에 나와 일손을 도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 추진을 통해 섬김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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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5-10
  • 서산소방서,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비 맹연습
    서산소방서(서장 김상식)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제2회 충남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출전하는 서산시 대표 선수단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노인 심정지 환자 발생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에게 심폐소생술을 보급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충남 16개 소방서 대표팀이 참가하여 짧은 연극 형태로 심정지환자 대처요령에 대해 경연한다. 서산소방서를 대표로 운산면 노인회 ‘댄싱퀸’팀(박태자, 김지현, 윤완영, 김승환, 김계월)은 한 조를 이뤄 경연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상식 소방서장은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주신 운산면 노인회 어르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심정지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10
  • 한서대, 아이돌보미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임재홍)은 지난 9일 ‘2024년 아이돌보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서대는 충청남도 서북부 아이돌보미 지정 교육기관으로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16일간 ‘2024년 아이돌보미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궁극적으로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서산시와 당진, 태안, 예산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지원한 총 29명의 양성 과정 교육생들은 아이돌봄 직무의 이해, 아동 안전·건강관리, 아동권리 및 학대 예방교육, 영유아 돌봄의 이해 등 총 120시간의 아이 돌봄 관련 이론·실기 교육 및 현장실습을 거쳐 전원 수료하였으며, 개별 시·군 가족센터에 취업하여 아이돌보미로 활동할 예정이다. 임재홍 평생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서대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아동의 권익을 보호하는 안전한 돌봄을 실천해 주시고, 더 나아가 양육 부담 경감 및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와주는 아동 돌봄 전문가로서 적극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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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4-05-10
  • 서산시,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 운영
    서산시가 6월까지 올해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미납액과 지난 연도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일제정리 대상은 자동차 3만 7천297건, 시설물 154건으로 총 16억 1천여만 원으로 시는 독촉분 고지서를 자동차와 시설물 소유주 주소지로 일괄 발송할 계획이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개선사업 비용을 원인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로, 시는 오염 저감 유도와 안정적인 환경개선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매년 3월과 9월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시는 서산시 누리집, 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미납액을 납부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납부 기한은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다.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체납자의 차량 및 시설물에 대한 압류 등의 처분을 하게 된다. 대상자는 가까운 금융기관을 방문해 납부하거나, 고지서에 기재된 전용 계좌(가상계좌)로 이체하면 된다. 현금입출금기, 전화(☎1422-11), 위택스 사이트(https://www.wetax.go.kr/main/)를 통해서도 납부할 수 있다. 납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 및 궁금한 사항은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041-660-3205, 233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개선부담금은 후납제임에 따라 차량 말소 또는 소유권 이전 후에도 소유 기간에 따라 1~2회 더 부과될 수 있다”며 “일제정리 기간에 꼭 납부해 차량 압류 등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10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고북면,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 개최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11일 장요1리 주차장에서 고북면 주민자치회(회장 최화수) 주관으로 ‘제2회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 170명과 행사 진행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주민자치회 위원 3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장요1리 주차장에서 천장사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7개 팀으로 구성하여 팀원들과 함께 걸으며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특히, ‘세대 공감’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아이부터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한 팀을 이루어 준비된 이벤트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출발에 앞서 “오늘 열린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는 서로 다른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세대간 소통이 단절되는 현실에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화합해 행복지수가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화수 주민자치회장은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가 앞으로도 고북면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 읍면동소식
    • 고북
    2024-05-13
  • 지곡면 장현1리 김오순 농가…첫 모내기
    지곡면(정동호)은 지난 11일 장현1리 김오순 농가의 2만7841㎡의 논에서 올해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내기 품종는 친들벼로 쌀이 투명하고 밥맛이 좋을 뿐 아니라 수확량도 550~600kg/10a로 매우 높아 최고의 벼 품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기상 이변이 없이 적기 영농이 추진된다면 오는 9월 초에는 햅쌀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곡지역에서는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면은 각 기관단체 및 기업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등 부족한 농촌일손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영농활동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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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곡
    2024-05-13
  • 운산면 주민자치회, 민화반 수강생 작품 전시회
    운산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부터 갤러리 동행에서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민자치회 민화반(강사 안유자) 수강생 박수경씨 등 9명의 액자, 족자 등 총 40여점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 첫날 개막행사에는 이병섭 운산면장, 장찬순 주민자치회장과 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민화반 수강생 박수경 씨는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좋은 강좌를 수강하고 전시회 작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시회 동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운산면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민화반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하여 매주 화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산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기 강좌로 자리잡았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운산
    2024-05-13
  • 부석면 주민자치회, 2024년 행복마을학교 개교
    부석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1일 해누리행복센터에서 초등학생 20명과 부석면, 주민자치회, 학부모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행복마을학교’를 개교식을 가졌다. 부석면 행복마을학교는 주말에도 바쁜 농촌 아이들이 집에서 그냥 보내지 않고 체험활동, 스포츠스태킹, 바이올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하여 주민들이 직접 마을교사가 되는 교육공동체 활동이다. 이날 교식을 마친 후 첫 수업으로는 우리마을 농촌체험으로 텃밭에 수박과 참외 등 과일 모종을 심었으며, 아이들이 직접 가꾸어 추후 수확의 기쁨을 누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갈마리의 한 주민은 아이들을 위해 텃밭을 내어주고, 간식도 준비하여 행복마을학교 운영을 지원했다. 호지선 주민자치회 부회장은 “지난해 행복마을학교 개교 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올해에도 신청하게 되었다”며 “기다리신 만큼 아이들이 해맑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다시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마을 곳곳이 배움터가 되고, 주민들이 마을교사가 되어 자연스레 주민들도 지역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면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5-13
  • 음암면 주민자치회, 마을 가꾸기 사업 실시
    음암면 주민자치회(회장 조상일)는 지난 10일 주요 공터에 꽃을 식재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 22명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도당4리 마을회관 앞 공터를 정비하고 사파니아 꽃묘를 식재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은 2023년 음암면 주민총회에서 2위로 선정된 사업으로 작년부터 금년까지 2년에 걸쳐 음암면 전체 마을에 화분을 배부했으며 각 마을에 꽃묘 120주를 전달했다. 조상일 주민자치회장은 “마을 주민이 함께 특색 있는 녹지 공간을 직접 가꿔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기반으로 더욱 아름다운 음암면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음암
    2024-05-13
  • 석남동 예천10통 부녀회, 어르신 식사 대접
    석남동 예천10통 부녀회(회장 한옥화)는 지난 10일 가정의 달을 맞아 마을 어르신들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밑반찬을 전달하는 사랑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부녀회는 중흥S클래스 아파트 경로당에 마을 어르신을 초청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저소득층 10가구에 정성껏 만든 밑반찬을 전달하며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한옥화 부녀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을 대접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공경에 모범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태주 석남동장은 “지역의 일을 내 일처럼 봉사하는 새마을 부녀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공경받는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석남
    2024-05-13
  • 해미면 주민자치회, ‘해미나눔장터’운영
    해미면 주민자치회(회장 김호용)는 10일 해미읍성 진남문 앞에서 아나바다 ‘해미나눔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사진> 아나바다 ‘해미나눔장터’는 안 쓰는 물건이나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나눠 쓰거나 판매해 생활 속 쓰레기를 줄여 탄소중립실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진행된 행사로, 2023년 주민총회 시 주민들이 투표한 주민자치 제안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기부한 물품을 상태에 따라 상, 중, 하로 나눈 후 옷(모자), 신발, 장난감, 생활용품 등으로 구분하여 운영하였으며, 판매 수익금 및 후원금 등 총 100만 원가량 모금되었으며 해미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미면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가지고 주민 및 해미읍성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김호용 주민자치회장은 “해미나눔장터에 참여해주신 해미면 주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주민들 간의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광석 해미면장은 “해미면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고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해미=한은희 기자
    • 읍면동소식
    • 해미
    2024-05-10
  • “문화누리카드로 즐거운 여행 떠나요”
    운산면은 지난 9일 갈산4리 홍성남 이장과 면 직원이 갈산4리 마을주민 중 문화누리카드 사용 대상자 어르신 15명을 모시고 아산 피나클랜드, 당진 삽교천으로 문화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란 국민 문화향유 권리 보장과 소득간 문화격차 완화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재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이번 여행은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도 실제 사용이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마을 이장과 직원이 함께 고민하여 직접 준비했다. 이런 소식을 듣고 마을주민 5명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아산 피나클랜드의 멋드러진 튤립을 구경하며 봄내음을 만끽하고, 당진 삽교천에서 바다 구경과 점심을 드시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김모 어르신은 “평소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예쁜 꽃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며 “여행을 준비해 준 이장님과 운산면 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섭 운산면장은 “문화누리카드 사용처가 많지 않고 고령노인이 많아 카드 사용이 어려운 농촌 특성상 앞으로도 문화격차를 완화하는 발품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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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대산읍, 이보연 대산1리 신임 이장 임명식
    대산읍은 지난 9일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대산1리 신임이장 임명식을 갖고 이보연 신임이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이장 임명식에는 윤여신 대산읍장과 대산1리 김기진 개발위원장, 송광수 노인회장 등 마을 단체장들과 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여신 대산읍장은 대산1리 이장 선거 절차와 공정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대산1리의 사례가 타 31개 마을에 모범이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보연 대산1리 신임 이장은 대산읍 32개 마을 이장 중 최연소로, 젊은 혈기와 마음가짐으로 마을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가 크다. 임명장 및 꽃다발 전달 후 김기의 대산읍이장단협의회장, 김기진 개발위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기념사진 촬영 후 임명식을 마쳤다. 윤여신 대산읍장은 “대산1리 이장이 약 4개월 동안 공석이었는데, 임명 소식에 마을 주민들이 가장 크게 기뻐하고 계실 것”이라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마을과 행정이 일심하여 대산읍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대산=이홍대, 이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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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수석동 주민자치회, 자매결연 마을 워크숍 개최
    수석동 주민자치회(회장 장지현)는 지난 9일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주엽1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영식) 및 주엽1동 직원(동장 이권재)을 초청하여 ‘수석동-주엽1동 주민자치회 자매결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수석동과 주엽1동 주민자치회 위원 및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환영 행사를 통해 우수 주민자치 사업을 공유한 후 서산9경 중 3경인 간월암과 서산버드랜드 견학을 통해 서산시의 우수한 관광명소를 알리고 대표 먹거리인 서산9품과 9미를 홍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지현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교류를 2022년 재개한 이래로 두 번째 개최하는 초청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주민자치회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숙 수석동장은 “수석동-주엽1동 주민자치회가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상호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동과 주엽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008년 12월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 이래로 지속적인 교류 행사를 통해 우수한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주민자치회의 기능과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수석=김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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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충남뉴스 검색결과

  • 학업중단 예방위한 학교 적응력 향상 연구 돌입
    충남도의회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다문화 학생의 안전한 학교 적응력 향상 방안 연구용역에 돌입했다. 도의회 ‘학업중단 없는 행복한 충남 교육환경 조성 연구모임’(대표 전익현)은 10일 서천군청 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및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모임에는 대표를 맡고 있는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 전현직 학교장, 교사, 학부모 등 20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군장대학교 김정아 교수, 한양대학교 김한중 교수가 연구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한양대학교 김한중 교수가 연구 설명과 함께 그동안 문헌 연구를 통해 다문화 가정의 일반적 배경 특성과 문화, 심리적, 가족 환경의 특성을 설명했다. 또 사회적 지지를 통한 학업 중단 위기의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방안이 제시됐다. 전익현 의원은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라는 중요한 기관에서 적응하도록 만드는 것이 어른의 몫”이라며 “학교라는 울타리 속에서 다문화 학생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해법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마다 증가하는 충남지역의 다문화 학생이 안전한 학교에 정착할 수 있도록 모두가 관심을 두고 도와야 한다”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문헌 연구, 조사연구, 가이드 개발, 전문가 타당성 연구를 거쳐 올해 11월 결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5-10
  • 충남도, 우즈키스탄 대표 산업지역과 협력 강화
    충남도가 우즈베키스탄 동부 대표 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와 교류·협력을 강화하며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도에 따르면 경제영토와 지방외교 확대를 위해 중앙아시아 출장길에 오른 김태흠 지사는 지난 6일(현지시각) 대표적인 동부산업지역인 페르가나주 청사에서 보자로프 하이룰라 주지사와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3월 충남도청에서 처음 만나 ▷외국인근로자 인적교류 추진 ▷외국인유학생 도내 대학 유치 확대 ▷스마트팜 조성·관리기술 공유 ▷민간 문화예술 교류 증진 등을 담은 우호교류협약을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양 지역은 이날 무역·투자·과학·교육·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겸비한 우수정책 상호 공유와 기업의 활발한 경제 협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 민간교류 증진과 연수·친선 방문 등 공공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투자 정보 공유와 경제사절단 파견, 기업서비스 제공 등도 약속했다. 페르가나주는 농산업 분야 생산성 증진을 위해 한국어 기초 능력을 갖춘 직업 재교육 인력을 충남에 파견하는 등 인적 교류와 우수 학생이 충남의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공동 발전을 모색키로 했다. 김 지사는 우즈베키스탄 아프로시압 궁전 벽화 속 한국 고대국가 사신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은 거리는 멀지만 마음으로는 누구보다 가깝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친근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충남과 페르가나주는 협정체결로 형제가 됐다. 경제와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깊이 있게 교류해 나갈 것”이라며 “양 지역 대학 간 교류 활성화와 유학생 지원을 통해 현재 충남에 있는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1300명을 2000명, 3000명으로 확대하겠다. 졸업 후에는 한국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비자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룰라 주지사도 충남에 페르가나주사무소를 만들어 공무원을 파견해 투자 유치와 문화·교육 협력, 인력 송출분야를 담당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대한민국 기업을 위한 경제구역 조성 ▷농업 분야 협력 ▷페르가나 기업 대한민국 전시회 참가 등 경제 협력 ▷대학 간 협력 등도 상호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남-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합동공연’이 열린 사로이예 공연장에서 양 지역 고등교육 협력과 교류협력 확대 등에 기여한 공로로 페르가나주 국립대학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 최동단에 위치한 페르가나주(6800㎢)는 충남(8200㎢)보다 작지만, 인구(420만 명)는 충남(212만 명)의 두 배가 넘는다. 지역산업은 건설·에너지 32.6%, 석유·화학 28.4%, 농산물·식품·가공 18.6%, 섬유·방직 9.8% 등이며, 전통적으로 섬유와 도자기가 유명하다. 또 대기업 38개, 중소기업 7930개, 외자기업 446개 등이 입주해 가동 중이다. 페르가나주 국립대학은 1930년 설립돼 199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13개 학부와 48개 학과, 60개 학사, 34개 석사 전문분야를 운영 중으로, 학부생 3만 1840명, 대학원생 1538명, 교직원은 1000명이다. 김 지사는 전날에는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 고려인문화협회 빅토르박(우즈베키스탄 공화국 하원의원) 회장을 비롯한 임원 등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고, 우즈베키스탄을 이끄는 지도자를 배출하길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1991년 설립한 고려인문화협회는 18만 명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통합하는 최대 조직으로, 타슈켄트를 비롯해 32개 지부를 운영 중이다. ‘한국문화예술의 집’은 대한민국 정부가 건축비를 부담해 건립과 설비에 참여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은 3㏊의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건축연면적 6063㎡, 지상2층, 470석 공연장, 500석 대연회장, 100석 소연회장,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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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정
    2024-05-07
  • 제47회 지적의 날 기념식…표창·경진대회·전시
    충남도는 7일 ‘제47회 지적의 날’을 맞아 도 농업기술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김기서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 최재구 예산군수, 유상철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장, 도·시군 공무원, 공인중개사협회, 감정평가사협회, 드론협회 등 관계 분야 종사자, 도립대 및 충남드론항공고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적의 날은 현대적인 지적제도의 기틀을 마련한 지적법령 시행일(1976년 5월 7일)을 기념일(매년 5월 7일)로 제정한 것으로, 올해 47회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선 지적·공간정보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도지사·도의장 표창을 수여했으며, 도 지적직공무원 모임인 양지회가 도립대 재학생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또 과거 지적측량에 사용한 장비들과 드론 공모전 입상 사진 등을 볼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마련했으며, 최신기술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한 헬리콥터 드론 묘기 비행, 고정익 드론 등 시연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지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기 위한 역량을 한 층 더 높이는 기회로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를 함께 개최해 시군구별 16팀 48명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 부지사는 “지적은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 토지소유권 보호뿐만 아니라 3차원 공간정보로 발전하면서 드론, 디지털 트윈 등 초연결 기술 혁신 시대에 더없이 중요한 역할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앞으로 도와 시군 간 우수사례와 최신기술을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충남의 지적·공간정보 분야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5-07
  • 충남도의회,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 개최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3일 아산 용화초등학교 학생 71명과 지도교사 3명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아산 용화초 학생들은 의장 선거에 출마한 학생들의 정견 발표를 들은 후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도의원 역할을 경험하며 주민대표의 중요성을 체험했다. 또한 ‘화장실을 깨끗하게 사용하자’, ‘수업 시간을 잘 지키자’, ‘급식 예절을 잘 지키자’라는 주제로 2분 발언을 진행하고, ‘점심시간 급식검사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교내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조례안’ 2건을 처리했다. 충남도의회 관계자는 “청소년 의회교실의 의장선거, 2분발언, 조례안 처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민주적인 회의 진행 절차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와 지방의회의 역할을 배울 수 있도록 의정 체험학습의 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5-05
  • 충남도의회,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활성화 방안 모색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심리 치유 등 학업중단 예방 및 대응 위한 정책 방향 논의 신순옥 의원 “헌법에 명시된 ‘교육 받을 권리’ 보장 위한 제도개선 등 노력 필요” 학생들의 학업중단 예방 및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대안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충남도의회는 3일 천안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학업중단 예방 및 대안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신순옥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좌장을 맡고, 이민택 청소년희망나비학교 교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박수경 한국인간관계심리연구소 소장, 공정희 천안제일고등학교 교감, 김재현 충청남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지원팀 장학관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민택 교장은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대안위탁교육기관 운영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학업 중단위기 학생과의 소통을 통한 위기 극복과 지역 사회와 연계한 대안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학습 능력 심리상담과 치유 효과를 통합적으로 얻을 수 있는 심리교육 활성화 ▷단위학교의 학업중단예방 사업 운영 현황 및 활성화 방안 ▷충남 학업중단 예방 추진 방향 및 대안교육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 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학업에 대한 의욕 등을 증가시켜 학업 중단율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라며 “헌법에 명시된 ‘교육 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학교와 기관 등이 연계하여 제도를 개선하는 등 학업 중단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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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5
  • 신순옥 도의원, 충남 농촌유학 활성화 연구모임 발족
    충남도의회 신순옥(비례, 국민의힘)의원이 자연친화적 교육환경 제공 및 학령인구 소멸 대응을 위한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농촌유학시범학교 활성화 연구모임’을 결성했다. 연구모임은 30일 천안교육지원청 중회의실에서 신순옥 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교수,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갖고 연구 방향 설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연구모임은 ▷농촌유학 시범학교 추진 현황 및 환경 분석 ▷농촌유학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농촌유학 활성화 방안 모색 등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신순옥 의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는 날로 심각해지고,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농산어촌 학교가 존폐 위기에 처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농촌유학은 지역 학생의 교육권을 보호하고, 수도권 학생에게 생태 감수성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묘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형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 농촌유학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회원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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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박미옥 도의원,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연구 돌입
    충남도의회 박미옥(비례, 국민의힘)의원이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한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용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을 만들고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연구모임은 30일 공주교육지원청 영상회의실에서 박미옥 의원과 도·시의원, 관계기관, 학계 전문가 등과 함께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모임은 ▷충청남도교육청 소관 조례 및 시행규칙 정비 ▷적정규모학교육성기금 운영 가능 범위 확대 연구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육성 우수 사례 방안 마련 등을 위해 결성됐다. 박미옥 의원이 연구모임 대표를, 공주교육지원청 선우인영 행정팀장이 간사를 맡았으며, 고광철 충남도의원(공주1, 국민의힘), 이범수 공주시의원, 교사, 공무원, 학부모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관련 교육청의 추진 사항과 계획, 기금운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미옥 의원은 “소규모 학교들이 인구 감소와 출생률 하락으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통폐합이 대안 중 하나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사회성을 키우고 협력하며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위해서는 적정한 학생수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모임이 지역의 교육혁신과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4-30
  • 충남도의회, 지속가능한 공공건축물 구현 연구모임 발족
    충남도의회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공공건축물 구현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김도훈 의원)이 25일 충남지식산업센터 대회의실에서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모임은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 인식에 따라 공공건축물 부문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충남 도내 건축물의 에너지 사용량은 광역 17개 자치단체 중 전국 8위로, 15년 이상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노후화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모임에는 김도훈 의원(천안6, 국민의힘)이 대표를 맡았으며, 정병인 의원(천안8,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공무원, 민간위원 등 각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했다. 회의는 먼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이 ‘지속가능한 충청남도 공공건축물 건축을 위한 방안연구’ 발제를 통해 충남도 건축물의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원 간 자유토의가 진행됐다. 김 의원은 “폭염, 홍수, 가뭄 등 기후변화는 이미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온실가스배출 감축과 방지를 위해 공공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찾기 위해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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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충남도의회,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25일 도의회 국제회견장에서 충청남도‧충청남도교육청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으로는 충남도의회 윤희신(태안1, 국민의힘), 신영호(서천2, 국민의힘), 김민수(비례,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공인회계사, 세무사, 전직공무원, 예산회계전문가 등 총 13명이 선임됐다. 도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19일 제3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하면서 이들을 결산검사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날 위촉된 결산검사위원은 4월 25일부터 오는 5월 14일까지 20일 동안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에서 집행한 약 15조 원 규모의 2023회계연도 예산(일반‧특별회계, 기금 등) 전반을 검사하게 된다. 조길연 의장(부여2, 국민의힘)은 “재무 상태를 확인하고 검사하는 결산 검사는 우리 충남도의 건전한 재정 운영 기반을 다지고 충남의 미래를 계획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재정 운영의 건전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지방 재정이 한층 더 투명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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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충남도의회 정책위,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 11건 선정
    충남도의회 정책위원회는 24일 2024년 정책위원회 운영 계획을 보고 받고, 의원정책개발 연구용역 제안과제 심의·선정을 위한 정기회를 개최했다. 정기회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의원 연구모임이 제출한 2024년도 의원정책개발 연구용역 과제 11건을 선정했다.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은 정책개발 및 지방자치 발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으며, 선정 과제들은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환경, 주민자치, 기후·환경, 스마트농업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선정된 과제는 ▷테마가 있는 지역 관광상품 개발 연구 용역(논산시를 중심으로)(대표의원 윤기형) ▷홍성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맞춤 전략 마련(대표의원 이종화)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 효율적 운영 및 지원방안 연구(대표의원 윤희신) ▷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다문화 학생의 안전한 학교 적응력 향상 방안 연구(대표의원 전익현) ▷충청남도 주민자치회 활성화 지원 방안 연구(대표의원 이현숙) ▷해수욕장 비수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야간관광 개선 방안 연구(대표의원 최광희) ▷이어령 문학관의 성공적인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연구(대표의원 김응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충남건강도시 발전-전인건강생활프로그램(대표의원 이철수) ▷충청남도 폐열 농업 활용 방안 연구용역(대표의원 김민수) ▷기후변화에 대응한 충남 농업의 미래 준비 방안 연구 용역(대표의원 유성재)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충청남도 공공 건축물 건축을 위한 방안 연구(대표의원 김도훈)이다. 이완식 위원장(당진2, 국민의힘)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한 정책 개발과 제안 과정에서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정책 심의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또한 향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길연 의장(부여2, 국민의힘)은 “이번에 선정된 연구용역 과제들은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라며 “의회와 집행부, 그리고 도민이 함께 노력하여 보다 나은 충남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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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오피니언 검색결과

  • 사랑의 무게
    듣기만 해도 가슴이 울렁거리는 말이 있습니다. ‘고향’이나‘첫사랑’ 같은 말입니다. 그런가 하면 생각만 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란 말입니다. 어머니는 고향보다도 첫사랑보다도 더 그립고 가슴 아리는 이름입니다. 김현승 시인은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눈물이 절반이라고 했습니다. 누군가 아버지는 돌아가신 후에야 생각나는 존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고향도 첫사랑도 떠났을 때 비로소 그리워지는 것처럼 어머니 아버지도 가신 후에야 새록새록 그리워지는 이름인가 봅니다. 해마다 오월이 되면 필자가 ‘문학 공간’에 등단한 ‘사랑의 무게’란 시를 꺼내 보곤 합니다.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왔을 때 이웃에 사시는 할머님의 팔순 잔치에 초대받았습니다. 지난해가 팔순이었는데 단둘이 살던 둘째 손주를 비명에 잃었습니다. 올해 부쩍 늙으신 홀어머니를 위로해드리기 위해 자식들이 차려드린 미뤘던 잔치였습니다. 피로연이 끝날 무렵 환갑 지난 큰아들이 마이크를 잡고“청둥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님하”로 시작하는 박재홍 가수의 ‘울고 넘는 박달재’를 구성지게 불렀습니다. 이에 팔순 노모는 휘적휘적 팔을 흔들며 춤을 추셨습니다. 노래가 끝난 아들은 어머니를 업고 홀 한 바퀴를 돌았습니다. 사회자가 물었습니다. “어머니가 무거우신가요?”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매우 무겁습니다” 정말 무거웠을까요? 북어처럼 마르고 쪼그라진 어머니가 무거운 게 아니고 팔십 평생 쏟으신 사랑이 무거울 터이지요. 바람서리 숱한 세월 어찌 말로 글로 다 쓸 수 있을까요? 주름 깊이 파인 눈가엔 애수의 그늘 짙게 서리어있는데 어느새 늙어버린 아들 등에 업힌 노모가 마치 옥수수를 다 따낸 수수깡이 누런 잎새가 가을바람에 서걱이는 듯했습니다. 그걸 시로 써서 응모했더니 당선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어머니가 쏟아 부은 자식 사랑의 무게보다 더 무거운 건 없을 것입니다. 어느 교도소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마침 5월 어버이날을 맞아, 한 교도소에서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20년 이상 복역한 수인들은 물론 모범수 가족까지 초청하여 열린 특별행사였습니다. 오랫동안 가족들과 떨어졌던 재소자에겐 참으로 가슴 설레는 날이었을 겁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부모님을 등에 업고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효도 관광 달리기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참가자들이 하나둘 출발선상에 모이면서 한껏 고조되었던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졌지만, 온 힘을 다해 달리는 주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아들의 눈물을 훔쳐주느라 당신 눈가의 눈물을 닦지 못하는 어머니. 아들의 축 늘어진 등이 안쓰러워 차마 업히지 못하는 아버지. 교도소 운동장은 마침내 울음바다로 변했습니다. 아니, 서로가 골인 지점에 조금이라도 늦게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 듯한 이상한 경주였습니다. 그것은 결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레이스였다고 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건 1등이 아니라 다만, 조금이라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 단 1초라도 더 연장하고 싶은 광경이었습니다. 재소자들은 부모님 사랑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가를 느끼지 않았을까요? 세상의 모든 곳에 신이 존재할 수 없기에 신은 대신 어머니를 만들어 보냈다는 유대 금언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효도를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성경뿐만 아니라 부처님도, 공자님도 효를 인간의 근본으로 삼았습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그 은혜를 모른다면 금수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한 가지 안타까운 건 부모님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지만, 자식들의 효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옛날 하던 대로 효도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부모도 그걸 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부모님이 떠난 후 후회하지 말고 살아계신 부모님을 할 수 있는 한 챙겨드리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진정 복 받기를 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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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환경예찬
    자연 속에 내가 있다.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것은 나를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환경운동은 나를 위한 운동이라는 생각이다. 우리 인류의 행복 운동이다. 자연과 환경이 주는 무한한 잠재력, 이것이 경쟁력이다. 올해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 창립 30주년이다. 창립회원으로 참여한 필자는 40대 청년이었다. JC, 새마을운동, 대전일보 기자로 활동하던 시기였다. 봉사와 수련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JC운동도 역시 나를 위한 운동이다. 새마을운동은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나를 위한 운동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당시 우리 시민들은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1990년 11월 3일 정부의 핵폐기물 연구 처분장 안면도 건설계획이 발표되었다. 주민들의 반대는 극심했다. 주민들은 서산태안공해추방운동협의회 구성에 이어 각급사회단체와 지역주민들이 안면도 핵페기 처분장 결사반대 투쟁위원회를 만들어 조직적인 반대 운동에 나섰다. 분노한 민중의 힘은 무섭다. 이것이 환경연합 창립의 모체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당시 대전일보 기자였던 필자는 정부의 안면도 핵폐기물 처분장 설치 계획을 둘러싼 안면도 사태에 대한 입체 보도를 통해 밀실행정과 핵폐기물 처리장 위치 선정의 부당성을 지적하여 제23회 한국기자상을 수상했다. 환경의 중요성은 또 있다. “인간과 새와 자연은 공존해야 한다. 사람의 힘으로 자연은 이길 수는 없다. 새가 살기 좋은 곳은 사람이 살기 좋은 곳이다” 라고 주장했다. 서산시장에 취임한 첫해 2002년 11월 29일부터 “새와 인간의 자유로운 만남” 이란 주제로 서산 천수만 세계 철새 기행 전을 개최했다. 대성공이었다. 지역경제는 활력을 찾았다. 천수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기러기 오는 쌀은 비싼 값으로 불티나게 팔렸다. 그 때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 브랜드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똥 방죽이라고 하던 중앙 저수지 인근을 시민의 사랑을 받는 서산중앙 호수공원으로 조성을 시작한 것이다. 이 저수지는 생활폐수가 모여 오염되어갔다. 농업용 저수지로 매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때 생각한 것이 도시개발 사업이다. 중앙저수지를 중심으로 도시개발 사업을 시작하여 꿈에 그리던 시민공원이 된 것이다. 지금 지나다 보면 많은 시민들의 휴식공원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람 있게 생각한다. 환경연합은 저수지를 줄이는 것을 반대 했다. 그의 의견에 따랐다. 오늘날 중앙호수공원은 환경연합의 의견이 반영된 곳이다. 이렇게 환경연합은 우리지역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 주었다. 시민 의식을 높여 주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 하는 것, 자연과 환경을 지키는 것은 나와 우리를 지키는 것임을 안다. 우리 환경연합 회원들이 쌓아온 30년의 역사가 자랑스럽다. 환경운동은 미래 우리 후손들은 물론 나와 우리 인류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그렇다. 환경운동은 나를 위한 운동이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창립3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한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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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더불어 살며, 서로 헤아리며
    지난 4월 25일 오후 7시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이금희 아나운서가 주관하는 ‘제83회 서산 아카데미’를 들었다. 식전공연으로 ‘퀸텟위드’의 바이올린, 플루트, 첼로 등 5중주 앙상블의 합주가 있었다. 참으로 장엄한 연주에 많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번 서산 아카데미는 ‘더불어 살며, 서로 헤아리며’를 주제로 이금희씨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강연 등으로 3만여 명과 소통한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또한 국민 아나운서의 시각과 경험으로 행복, 인간관계, 삶 등을 시민과 함께 조명했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1989년 KBS 16기 공채로 입사, KBS1 ‘아침마당’을 18년 동안 진행하면서 국민 아나운서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KBS2 ‘한 번쯤 멈출 수 밖에’, KBS Cool FM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우리, 편하게 말해요.’ ‘나는 튀고 싶지 않다’ 등의 책을 저술하며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직업으로서 다양한 경험과 시각을 가진 이금희 아나운서는 이번 강연을 통해 인간관계에 고민 중인 현대인에게 대화와 소통의 방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다. 삶을 꽃피우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스스로 꽃을 피우는 일이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의 삶이 꽃피어나도록 돕는 일이다. 행복을 위한 활동으로는 명상, 운동, 친절 베풀기, 자신에게 중요한 목표 추구, 감사 표현, 낙관적 마음 등이 있다고 했다. 또한 서서히 죽어 가는 사람은 습관의 노예가 된 사람, 매일 똑같은 길로만 다니는 사람, 결코 일상을 바꾸지 않는 사람,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사람, 옷 색깔을 바꾸지 않는 사람, 모르는 이에게 말을 걸지 않는 사람, 열정을 피하는 사람, 흑백의 구분을 좋아하는 사람, 눈을 반짝이게 하고, 하품을 미소로 바꾸고, 실수와 슬픔 앞에서도 심장을 뛰게 하는 감정의 소용돌이보다 분명히 구분하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 등은 서서히 죽어 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밤은 깊었지만 참으로 보람 있었던 서산 아카데미 강연장을 나왔다./최병부 전 한국문인협회 서산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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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서산에 흠뻑 빠지게 하다
    봄꽃과 푸름으로 가득한 날 문인 몇 분과 고향으로 나들이했다. 곳곳의 명소와 개심사 벚꽃을 보여주고 싶었다. 평일을 골라 아침부터 서둘렀다. 먼저 들른 곳은 해미읍성이었다. 진남문에 들어서자 성벽에는 연등을 다는 손길이 분주했다. 파릇파릇 돋아난 잔디밭을 뛰노는 아이들의 소리가 하늘을 채웠다. 회화나무에서 순교한 천주교 신자들의 독실한 신앙심이 보였다. 동헌에서 고을을 방비하는 전략회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까? 믿음직했다. 옥사에서는 “네 죄를 알렸다”라고 호령과 곤장 맞는 죄수의 비명도 들렸다. 청허정(淸虛亭)에 올랐다. 병마절도사가 ‘맑고 욕심 없이 다스리라’고 다짐한 정자에서 병사들은 무예를 익히고 문객들은 시를 읊었을 것이다. 객사 앞 소나무 자태에 반하고 소나무 숲길의 아름다움에 취했다는 일행의 셔터 누르는 손길이 바빴다. 낙안읍성과 비교해보며, 질서 있게 정리된 모습을 뽐내 본 것은 팔이 안으로 굽음만은 아니었다. 잘 가꾸고 세심하게 돌보는 관계자들의 노고가 돋보였다. 점심 장소로 지인이 추천한 ‘백작가든’을 찾았다. 목장 길을 가다보니 입구에서부터 자동차가 줄지어 서 있었다. 한적한 동네, 소박한 밥상을 짐작했는데 빗나갔다. 얼마 후에 자리를 잡고 별미라는 지인의 말을 떠올리며 들깨 된장찌개와 묵은지 찜을 주문했다. 이곳에서 부시장을 지낸 추한철 한서대 교수와 임재홍 교수를 만났다. 추 교수는 부근에 좋은 카페가 있다며 함께 가자고 했다. 따라가다 보니 길을 잘못 들어 지체했는데도 밖에 서서 기다려 주었다. 주문한 차를 손수 이층까지 날라다 주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반가움에 더한 성의가 고마웠다. 따뜻한 인간관계를 얘기하는 일행 앞에서 으쓱했다. 목장 한가운데 널찍하게 터를 잡은 카페는 아직 그만한 규모를 본 적이 없다. 잘 조성했다는 정원을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했다. 서둘러 개심사로 향했다. 차창을 열고 봄기운을 받아들이며 개심사로에 접어들고 얼마를 달리자, 자동차들이 주춤거렸다. 신창저수지 부근부터는 거북이걸음이었다. 아예 돌려 나오는 차도 있었다. 우리도 포기할까 싶었지만 마음먹고 나선 길임을 떠올리며 따라갔다. 개심사에 들어섰다. 힘들지 않고 지루하지도 않은 길이었다. 경내에 들어서니 활짝 핀 벚꽃이 절정이었다. 이파리 하나 떨어지지 않고 반겨주었다. 꽃 반, 사람 반이었다. 연두 빛 머금은 청 벚꽃은 절의 운치와 명성을 확인해 주었다. 흰색, 연분홍, 진분홍, 옥색, 붉은빛 오색을 다발로 묶은 듯 갓난아이 주먹만 한 꽃송이가 보는 눈을 가득 채웠다. 연신 사진에 담는 일행의 표정에서 놀라움을 읽었다. 굽은 통나무를 그대로 살려 지은 건물에 감탄사가 이어졌다. 필자는 잘 정비된 연지와 못가의 백일홍 나무를 두른 타원형 의자에 각별하게 눈길이 갔다. 시에서 일할 때 정비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허물어진 석축을 다듬고, 의자는 나무를 보호하며 사람들이 쉴 수 있게 하자는 뜻이었다. 지금 그 의자에 사람들이 죽 둘러 앉아 쉬고 있었다. 세월을 비켜나지 못하고 어느새 낡은 의자를 닦으며 앉는 모습이 좀 아쉽기는 했다. 언제나 그렇듯 개심사에 가면 마음을 열고 아늑함을 채운 시간이었다. 여정에서 마애삼존불을 빼놓을 수는 없었다. 석공은 어떻게 단단한 돌을 조아 해맑고 푸근하고 자애로운 미소의 부처님을 찾아냈을까? ‘두려움과 근심이 있는 중생은 여기로 오라. 원하는 것이 있는 중생도 여기에 오면 모두 들어 주리라’는 자상한 말씀이 들리는 듯했다. 여기에서 필자가 가졌던 염려를 털어냈다. 10여 년 전 <서산타임즈>에 글로 쓰며 걱정했던 마애불 바위 위의 소나무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전문가들의 신중한 판단 끝에 베어낸 것으로 보였다. 중앙지 신춘문예 당선작을 비롯하여 마애삼존불을 소재로 한 좋은 시가 여럿이다. 부근에 적당한 터를 잡아 시비(詩碑)를 세워 삼존불을 찾는 의미와 추억을 더하게 하면 좋을 것이라는 소망도 이루어질 날을 그려보았다. 이미 예정한 시간은 지나고 있는데, 보원사지를 그냥 지나치면 마음이 빈 절터만큼이나 허전할 듯했다. 일행의 발길을 이끌었다. 한때는 천 여 명 승려가 불도를 닦고 중생 구제를 기원했을 절이 있던 터다, 법인 국사의 법문이 들려올 듯했다. 오층 석탑과 법등, 당간지주, 석조, 법인국사탑, 금당지는 천 여 년 전 당대의 규모를 보여주는데 한 곳에 정리해 놓은 주초 석과 기와 파편은 할 일을 잊은 듯했다. 언제 다시 쓰일 날을 기다리고 있을까? 둘러보는 표정들이 진지했다. 문인답게 무엇인가를 찾아내려는 듯했다. 문화해설사의 깊고 상세한 설명에 빠져든 작가는 발걸음을 동동거리게 했다. 잔디밭을 지나다 클로버 무더기에서 네잎클로버가 보였다. 다섯 잎도 있었다. 오늘 나들이 의미를 상징했을까? 절터이니 만큼 뜯지 않는 것이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라 싶었다. 어느새 드리운 상왕산 그림자는 돌아가는 길을 재촉하고 있었다. 빈 절터 드넓은 공간은 오히려 빈틈이 없었다. 일행은 시종 흡족한 표정이었다. 서산에 흠뻑 빠지게 한 날이었다./ 가기천 전 서산시 부시장<ka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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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4-04-30
  • 오월, 아! 오월
    오월은 계절의 여왕입니다. 이 말은 노천명 시인의 <푸른 계절>이란 제목의 ‘계절의 여왕 푸른 여신 앞에’란 시구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오월이 되면 장미꽃이 활짝 피어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걸 보면 ‘계절의 여왕’이란 표현이 참으로 어울립니다. 오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이 줄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가정의 달’은 ‘계절의 여왕’ 같은 말처럼 가슴에 와 닿지 않습니다. 마치 옷장 속에 넣어둔 유행 지난 옷처럼, 가슴 설렘도 없이 그저 아련한 추억만 서려 있는 느낌이 듭니다. 문득 영국 캔터베리 성당의 대주교였던 윌리엄 템플(William Temple)의 말이 떠오릅니다. 그는 ‘이 세상은 마치 어느 장난꾼이 남의 상점에 들어와 상품들의 정가표를 모두 바꾸어 놓은 것과 같다’라고 했습니다. 또 ‘비싼 물건에는 낮은 가격표를 붙여놓고 반대로 싼 물건에는 높은 가격표를 붙여놓은 것과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 가치관의 혼란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한 말도 드물 것입니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세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압축 성장, 고도성장 가운데 유교적 전통 사상과 서양 문물의 충돌로 인한 갈등과 틈이 더욱 가치관의 혼란을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예로부터 ‘우리’라는 말과 ‘나’라는 말을 동일시해서 사용해 왔습니다. 흔히 자기 아내를 가리켜 ‘우리 처가’ 또는 ‘우리 남편’이라고 표현하고 살았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도 “우리 집에 가자”라고 합니다. 굳이 ‘우리’라는 말과 ‘나’라는 말을 따로 떼어내어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서양인들의 사고방식대로라면 얼마나 모순된 말인가요. 그만큼 우리는 공동체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가정을 한 울타리로, 가족을 내 몸처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말은 ‘우리’라 하고 실제 삶은 철저하게 ‘나’로 살고 있습니다. 전통과 현실의 괴리 속에서 가치관의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됩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1923년 소파 방정환 선생과 일본 유학생 모임인 색동회를 주축으로 어린이날을 지정하여 지키다가 1946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신나고 행복하도록 돕자는 뜻입니다. 어린이는 나라의 희망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요? 세계 최저 출산율, 인구 절벽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텅 빈 교실에 놀이터와 운동장에선 옥구슬 같은 어린이 웃음소리가 사라졌습니다. 폐교가 빈집처럼 늘고 귀한 어린이에겐 인성보다 인권을 앞세우는 교육 현장에서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5월 8일 어버이날은 1956년부터 어머니날로 지키다가 ‘어버이날’로 바꾸어 지키고 있습니다. ‘효는 백행지본’이라 하여 효를 인간 도리의 으뜸으로 삼았습니다. 짐승하고 다름은 바로 부모님의 은혜를 아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핵가족시대입니다. 공자님이 가르친 효는 고서의 문자일 뿐입니다. 어버이는 반려동물만큼도 대우받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은 1963년 청소년 적십자 단체 충청남도 강경 여자 고등학교 지부에서 학생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973년 정부에서 사은 행사를 규제하여 폐지되었다가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 기념일로 부활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현실은 어떤가요? 교권이 무너진 현실에서 스승은 없고 선생만 있다고 합니다. 스승이 사라진 스승의 날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5월 21일 부부의 날은 2003년 국회에 청원이 제출되어 2007년 대통령령으로 부부의 날이 법정 기념일이 되었습니다. 둘이 한 몸이 되어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행복하게 사는 게 부부라는 공동체입니다. 가정의 근간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근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예 독신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결혼한 부부마저도 절반 이상이 갈라서고 있다 합니다. 어린이날도, 어버이날도, 스승의 날도, 부부의 날도 빛이 바랬습니다. 한마디로 가정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가정의 달, 한때는 사랑받았을 소중한 가치들이 유행 지난 옷처럼 저만치 멀리 가버린 그립고 귀한 날들, 이제는 그 소중한 의미를 되찾아야 합니다. 가정은 사랑으로 맺어진 인간관계의 결합체입니다. 어린이, 어버이, 스승, 부부. 얼마나 정답고 아름다운 이름인가요? 오월! 오월이 계절의 여왕처럼, 우리 모두 오월이 행복한 가정의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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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국외 반출 문화재 환수 실효성 높이기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를 통해 찬란한 문화를 이룩했으나, 과거 서구 열강의 침탈,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비롯한 여러 아픈 역사를 겪으며 많은 문화유산을 잃었다. 이렇게 잃어버린 대부분의 문화유산은 불법적이거나 부당한 방법으로 해외로 유출되었으며, 일부는 외국인의 높은 관심 속에 수집되어 반출되기도 했다. 한국의 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있는 나라는 일본과 미국이다. 일본과는 식민 지배의 불편한 관계도 있었다. 미국은 해방 이후 긴밀한 정치·경제적 관계 속에서 교류가 활발했다. 이처럼 문화유산을 둘러싼 풍경은 국제정치의 산물이기도 하다. 문화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국외에 있는 한국의 문화유산은 29개국 24만6304점으로 파악된다. 이 중 일본에는 44%에 해당하는 10만9,801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 26%(65,355점), 독일 6%(15,692점) 순으로, 일본과 미국 두 나라에만 무려 70%의 문화유산이 소재하고 있다. 특히, 충남의 반출된 문화유산은 9개국에 총 617점이 있으며, 역시 일본에 490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58점, 중국 23점, 영국 15점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대표적인 반출 문화재로는 ‘몽유도원도’가 있다. 서산 출신의 화가 안견선생이 안평대군의 꿈을 기반으로 그린 작품으로 임진왜란 당시 약탈되어 400년 넘는 기간 동안 일본에 머물러 있다. 또한 최근 반출 문화재로 주목되었던 ‘서산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고려시대 말 일본으로 불법 반출되었다가 절도범에 의해 되돌아왔지만 7년간의 법정 다툼 끝에 일본의 소유로 판결되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갈 처지에 놓여있다. 이밖에도 백제시기에 제작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과 백제의 미소불이라 불리는 ‘금동관음보살입상’등이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외국에 있는 한국 문화유산을 되찾아 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한 이유다. 그것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으며, 민족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사회는 다양한 국제규범을 마련하여 문화재의 불법 거래를 방지하고 환수를 위한 협력을 강조해 왔다. 특히, ‘문화재의 불법적인 반출입 및 소유권 양도의 금지와 예방수단에 관한 협약’을 통해 문화재의 환수와 적절한 반환을 위한 조치들을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문화유산이 불법적으로 반출된 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점은 국외 소재한 문화유산의 환수에 대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환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영국박물관과 미국의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들이 불법적으로 취득하였거나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문화재를 본래의 국가에 반환하고 있으며,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또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국외에 소재한 문화유산 환수 활동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며, 충청남도 또한 문화유산 환수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전국 최초로 ‘국외소재문화재기금’을 조성하여 약 51억 7천만 원을 마련하고 ‘국외소재문화재 환수추진단’을 운영하는 등 문화재 환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우리는 문화재 반환 협상을 위한 다각적인 준비와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 이어 나가야 한다. 문화재 환수는 우리의 ‘역사 바로 세우기’의 핵심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해외 문화재를 국가나 충남도가 전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재가 원래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병행되어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범 도민 서명운동도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불법 해외 문화재 환수는 민족의 소중한 유산과 자존심을 회복하는 기본적인 조치다. 세계 곳곳에 흩어진 소중한 우리 문화재들을 하루 빨리 조국에 돌아오게 하는 것도 후손의 역사적 의무이다./김옥수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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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뇌경색과 골든타임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세계 사망원인 2위로, 뇌졸중은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영구적 장애 또는 사망까지 이어질 위험이 크다. 세계뇌졸중기구가 발행한 2022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해마다 환자 1220만명이 새로 발생하며, 25세 이상 인구 4명 중 1명꼴로 살면서 뇌졸중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뇌혈관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뇌가 손상되는 질환이다. 혈관이 막혀 혈액이 제대로 통하지 않는 뇌경색과 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을 모두 일컫는다. 특히 뇌경색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지켰는가의 여부가 환자의 생사와 향후의 삶을 결정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특히 뇌경색의 ‘골든타임’은 4시간 30분이라고 한다. 뇌경색 발생 후 4시간 3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막힌 혈관을 뚫어줄 수 있는 혈전용해제를 주사로 투약할 수 있고, 24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였고 시술로 추가적인 예후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동맥으로 접근해 막힌 부분을 뚫어주는 동맥 내 혈전제거술을 시도할 수도 있다. 시간이 경과한 경우 치료를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적어지고 부작용 발생 위험도는 올라간다. 뇌경색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한 이유는 치료법에 제한이 생길 뿐 만 아니라, 한 번 손상된 뇌 조직은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뇌경색으로 인해 손상이 발생한 신경세포와 신경섬유가 담당하고 있던 기능이 상실되며 뇌졸중의 후유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치료 시기가 지연될수록 손상의 범위가 넓어져 후유증도 커지게 되므로 ‘골든타임’ 내 빠른 내원을 통하여 손상 범위를 최소화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후유증을 줄이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뇌경색은 사망의 위험성도 높지만 무사히 생존하더라도 후유 장애로 인하여 의료비의 지속적인 지출이 발생하거나 간병으로 인하여 가족이 경제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질환이다. 뇌졸중 증상이 발생한다면 ‘골든타임’ 내 빠른 내원을 하여 뇌졸중이 본인과 가족의 삶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면 좋겠다. 그러나 한국뇌졸중등록사업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뇌졸중 발생 후 3시간 안에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10년째 30%에 못 미치는 것이 현실이다. ‘골든타임’ 내 빠른 방문을 위해서는, 뇌경색의 증상을 사전에 숙지하고, 증상 발생 시에는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졸중 센터의 위치를 파악하여 두는 것이 좋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몸의 좌·우측 중 편쪽의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저린 느낌이 들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극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한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시야가 좁아지거나, 하나의 물건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뇌졸중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가 회복되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도 반드시 병원에 빠르게 방문해야 한다. 특히 같은 증상이 발생하거나 증상이 지속될 때는 주의를 더욱 기울여야 한다. 진료실에서, 골든타임을 놓쳐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해 후유증이 심한 환자들을 바라볼 때 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위의 법칙들을 숙지하여 뇌졸중의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면 119 신고를 통해 가능한 빠르게, 골든타임인 4시간 30분 이내에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길임을 꼭 기억해주시기를 바란다./이응준(서산의료원 2신경과 과장서울대병원 파견 공공임상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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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회전교차로
    봄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아침부터 시작한 비는 왼 종일 똑같은 모습으로 내립니다. 많이 내리지도 않고 끊이지도 않습니다. 이런 날은 파나 부추를 넣고 전이라도 부쳐주면 좋으련만. 꿩 대신 닭이라고 문득 인지면 소재지에 있는 못난이 호떡이 생각났습니다. 외곽도로에서 인지 둔당리로 들어가는 길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없던 회전교차로가 생긴 것입니다. 회전교차로를 도는 순간, 이걸 만들자고 의견을 낸 누군가에게 절이라도 하고 싶은 만큼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동시에 바뀌기는 했지만, 그 자리에서 몇 미터 사이에 두고 신호등이 두 가운데 설치되어 몹시 비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문제점을 발견하여 신호등을 없애고 회전교차로를 만든 그 누군가에게 치하하고 싶은 마음이든 것입니다. 사실 얼마 전에 완공된 음암 부산리 길 지방도 32호선의 회전교차로도 매우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시내에서 정미 면천 방면으로 가는 온석 교차로는 우측으로 애향 삼거리 감곡로가, 좌측으로는 일람 사거리 온석1길의 사거리입니다. 거기에 신호등 대신 회전교차로를 만들어 편리하게 운행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필자가 회전교차로를 관심 있게 본 것은 프랑스 파리에 갔을 때였습니다. 제법 오래되긴 했지만, 딸아이의 결혼식에 간 김에 한 달 가까이 그곳에서 보냈습니다. 그때 파리 시내 곳곳에 회전교차로가 있는 걸 보았습니다. 물 흐르듯 진행하는 차량 행렬을 보면서 선진국의 교통 인프라를 감동적으로 바라본 기억이 있습니다. 아내도 같은 생각을 한 듯 딸 아이 집에만 갔다 오면 회전교차로 타령입니다. 교차로마다 신호등이 있어 길게는 2분여를 기다리는 동안 시내에서는 주행시간 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회전교차로는 1960년 영국에서 시작하여 일찍이 여러 선진국으로 퍼졌다고 합니다. 회전교차로는 신호교차로에 비하여 보행자와 차량 모두에게 안전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신호 대기를 위한 정차가 없어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고 더구나 기후 위기 시대에 차량 배기가스까지 줄일 수 있고 또한 불필요한 연료 소비에도 효율적인 이점이 있습니다. 다만 초보 운전자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겠으나 올바른 회전교차로 통행수칙을 지켜 운행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것도 없습니다. 더구나 도로에 친절하게도 색깔을 표시하여 유도선대로 따라가면 무난하게 운행할 듯합니다. 회전교차로의 올바른 통행 방법을 보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운행하되 도로에 표시된 방향별 노면 표시를 확인하고, 회전교차로 진입 시에 속도를 줄이고 직진이나 좌회전 차량은 안쪽으로, 우회전 차량은 바깥쪽 차로로 주행하면 됩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신호 통제의 필요성이 낮은 곳부터 점차 회전교차로로 변경하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그동안 5년간의 통계자료를 보면 회전교차로를 설치함으로 사망사고를 76% 감소하였고 (2020년 1.564개 중 사고(비신호)교차로 대비) 교통사고 발생 건수 24.7% 감소(2020년 1,564개 운영 중 신호(비신호) 교차로 대비) 통행시간 21% 감소(2020년 1,564개 운영 중 신호(비신호) 교차로 대비)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도로교통 공단 자료) 어느 시스템이든지 운영하는 사람들에 의해 성패가 갈립니다. 아무리 좋은 제도나 시설이 있다 한들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됩니다. 수칙을 잘 지키고 양보하여, 더욱 선진 교통 문화를 이뤄나가야겠습니다. 필자가 회전교차로를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도 회전교차로처럼 막히지 않고 끊어지지 않고 물 흐르듯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순리대로 돌아가는 회전교차로와 같은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전교차로처럼 하나님 주신 양심이 흘러가는 대로 그런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호떡을 사서 세 봉지에 나눠 담았습니다. 하나는 며느리 몫, 하나는 아내 몫, 나머지는 내 몫으로, 기분 좋게 회전교차로를 돌아서 집으로 왔습니다./김풍배(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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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고령사회의 고관절 골절
    고관절은 엉덩이관절로 불리기도 하며 허리와 다리를 이어주고 체중을 지탱하며 걷기와 달리기 같은 운동이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부위다. 서산·태안 지역은 고령자의 비중이 매우 높으며 이로 인해 골다공증성 골절환자가 많이 치료받고 있다. 골다공증성 골절 중 대표적인 것으로 고관절 골절이 있으며 낙상사고로 인해 잘 발생한다. 계절별로는 겨울에 주로 발생한다. 고령자들은 고관절을 다쳐도 단순 허리통증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고 치료를 미루거나 참는 상황도 많다.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회복을 위해 오랜 침상생활을 해야 한다. 아울러 욕창, 폐렴, 패혈증 등 2차 합병증으로 이어져서 환자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대부분의 고관절 골절은 수술이 필요하다. 고관절은 다른 부위의 골절처럼 석고 고정 같은 보존적 치료를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빠른 시간내에 수술을 하는 것이 2차 합병증을 줄이는 길이며 환자 회복에 도움이 된다. 수술방법은 주로 금속물로 내고정하는 방법이나 인공관절 치환술을 사용하게 된다. 내고정술을 하는 경우 대퇴경부의 혈관에 손상을 적게 주면서 골절로 발생한 혈행장애를 재생시켜 골절유합이 될 때까지 금속물이 지지해 주는 것이다. 경부 골절에서는 골유합이 어렵기 때문에 인공관절 치환술이 많이 시행되는데, 인공관절 치환술의 장점은 수술 후 조기에 운동 및 체중부하를 할 수 있고, 내고정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불유합이나 재수술 또는 무혈성 괴사 등을 방지할 수 있으나 출혈, 혈전색전증, 감염 등의 위험성이 내고정술보다 높아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인공관절 치환술 중 반치환술의 경우 수술 후 10년 이후에는 비구부 미란이 발생하여 전치환술로 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 고령과 혼자 생활하는 경우 및 한 가지 이상의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수술 후 예후가 불량하며 수술 후 1년 이내 사망률을 10∼30% 정도이다. 수술 후 수상전 보행상태로의 회복은 50∼7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서산·태안 지역에는 고관절 골절환자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이며, 혹시나 고관절 골절이 의심될 경우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보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성기룡 서산의료원 2정형외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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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4
  • 선거 지도, 모자이크 모양은 볼 수 없을까?
    ‘총선 전쟁’이 끝났다. 먼저 모범답안에 진심을 더하여 당선인에게는 축하를, 뜻을 이루지 못한 분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총선에서 가장 큰 특징은 지역 기반과 진영논리에 바탕을 둔 분열 양상을 재확인하였다는 점이다. 전국 지도에 표시된 당선자 소속 정당의 색깔이 좌우 양쪽으로 뚜렷하게 나뉘었다. 삼국시대 백제, 신라의 영토라고 보일 만큼 갈라졌다. 충청권 4개 시도만 놓고 보면 나비 모양에서 중앙 부분은 푸른색이고 양 날개 모습은 붉은색으로 구분된 그림이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보인다. 영호남과 서울의 강남북 등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정당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말이 증명되었다. 후보자의 자질이나 경륜, 도덕성 등은 별개로 치더라도 전혀 연고가 없거나 심지어 주민등록조차 되지 않아 자신에게 투표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른바 강세 지역이라는 곳에 꽂아 넣듯 공천하더라도 당선되는 현상이 의아스러울 뿐이다. 한 신문 기사 제목도 강세 지역에서의 선거운동 행태를 두고 “어차피 당선인데 뭐 하러… 텃밭 후보들은 설렁설렁”이라고 쓰고 있다. 이러하니 일부 지역에서 특정 정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는 국회의원이나,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임명된 선출직’으로 보더라도 무리는 아닐까 싶다. 더욱이 당론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행동한다면 과연 많은 수의 국회의원이 있어야할까 하는 의문도 든다. 우리나라에서 지역감정 문제는 역사가 깊다. 이에 뿌리를 두고 갈등도 크다. 지역을 비하하는 투의 별칭도 존재한다. 출생, 성장 또는 거주 지역은 알게 모르게 상상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한다. 선거에서도 후보자가 좋거나 덜 좋음보다 나와 출신 지역이 같은지 여부가 우선인 경우가 많다. 국토가 그다지 크지 않은 나라에서 왜 이런 현상이 존재하는지 씁쓸하다. 정부에서는 이런 상황을 완화하고 시대 상황 변화 등을 반영하고자 여러 제도를 시행했다. 자동차번호판 체계는 2004년 현행과 같이 변경되었다. 종전 번호판에서 서울, 충남, 경북, 전남 등 시·도명을 빼고 차종과 용도에 따라 일련번호만 부여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서울과 지방, 지방에서도 지역 간 구별이 없어졌다. 번호판만 보아서는 어느 지역 자동차인지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민법 개정으로 2008년에는 호주제가 폐지되었다. 호적제도와 호적부가 없어지고 새로운 신분 공부인 가족관계등록부가 도입된 것이다. 호주제가 폐지됨으로써 본적은 없어지고 가(家), 고향이라는 개념은 엷어졌다. 호적을 옮기는 전적(轉籍)으로 본적지를 세탁하는 사례도 볼 수 없게 되었다. 종전의 주민등록번호로 등록지역 등을 알 수 있었던 문제도 차단되었다. 2020년 10월부터 생년월일과 성별 다음 뒷자리에 표시된 지역번호를 폐지한 결과다. 이는 행정적, 법률적으로 사람과 자동차에서 출신 또는 거주 ‘지역 이력’을 떼어내려는 시도였다. 그러나 제도적, 물리적 노력은 외형상의 변화에 그칠 뿐 선거에서만큼은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면에 자리한 심리까지 바꿀 수는 없었던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현상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겠으나, 지역이나 이념이 국민의 선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어쩌면 정파 간 대립의 산물이다. 분열과 대립은 결코 바람직한 형태가 아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제 국민을 대표하는 선출직이라면 무엇보다도 나와 내 편이 아닌 우리가 되기 위하여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고 해소하는 일부터 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국민에게 실망스럽고 걱정을 끼치는 모습을 보여 주어서는 안 된다. 보통 사람들은 꿈꿀 수 없는 자리에 있으면서 정쟁만 일삼는 장면은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더 이상 분열을 확인하는 선거가 된다면 나라의 미래가 어둡다. 후손들의 앞날이 암울하다. 그 원인을 치유하자면 무엇보다도 지역 간 갈등, 계층 간 갈등, 이념 간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대책부터 세워야 할 것이다. 임기 초부터 방안을 마련하고 충분히 검토하여 합리적이고 건전한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자면 먼저 선거제도를 고쳐야 할 것이다. 총선 일정에 쫓기듯 선거제를 만들고 고치는 모습을 더 이상 보여주어서는 안 된다. 때마다 논의에 그치고 있는 중대선거구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비례대표제도 손보아야 한다. 이 제도가 진정 전문가 영입, 지역구 선거로 파생되는 갈등을 완화하고 사표 방지를 위한 것이라면 이를 대폭 확대하든지, 아니라면 취지는 살리지 못하고 정략적으로 이용할 바에야 차라리 폐지하는 것이 옳다. 정치가 모든 분야를 쥐고 있는 실정에서 정치인은 더욱 무거운 사명감과 독립운동을 한다는 우국의 심정으로 진정한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 몰라서 못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가기천 전 서산시부시장<ka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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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7

라이프 검색결과

  • 서산시, 에너지이용 합리화 ‘최우수기관’표창
    서산시의 에너지이용합리화 시책이 충남도가 주관한 2023년 에너지이용합리화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시는 2013년도부터 2022년까지 최우수기관으로 6회, 우수기관으로 4회 선정됐으며,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에너지절약 시책의 우수성을 다시 입증했다. 충남도가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에너지이용합리화, 에너지담당 업무 추진 및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이행 실적 등을 평가한 결과 시는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규정 이행 실적과 에너지담당 업무추진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그동안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운영, 에너지지킴이 운영, 에너지절약 캠페인 전개와 고효율 녹색제품 우선구매 등 에너지이용합리화 실적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0월에 개최된 제20회 해미읍성 축제에서 시민 참여형 에너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축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소외지역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충청남도, 도시가스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운산면 소재지 일원에 도시가스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하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신규사업 발굴과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3-11-21
  • 서산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우수사례 시상
    서산시는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우수사례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은 지역 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 서비스 연계를 위해 노력하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식은 구상 서산시 부시장, 장갑순 서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15개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보고, 우수사례 시상, 유공자 표창, 역량강화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 시상에서는 석남동, 인지면, 고북면이 1년간 지역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역할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또 해미면, 성연면, 대산읍은 지역특화사업 우수 읍면동으로 선정돼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 읍면동 6곳에는 포상금이 지급되며 읍면동에서는 포상금을 취약계층 지원사업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공자 표창은 김기혁 대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황춘성 음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주민복지 및 지역사회복지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서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구상 서산시 부시장은 “지역사회의 민관협력 구심점으로 복지사각지대발굴과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들이 다른 읍면동 지역사회의 역할과 맞춤형 지역복지사업을 제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3-11-21
  • 성연면 이안아파트봉사단, 노인 경진대회 대상
    성연면은 이안아파트봉사단(단장 남춘현)이 지난 17일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가 주최한 ‘2023년 노인자원봉사단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안아파트봉사단은 왕정2리 노인회원들로 구성되어 지역 내 꽃길 조성, 근린공원 및 산책로 환경정화 등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만들기에 노력한 사례를 발표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 1일 제3회 국화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주는 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연=서재표 기자
    • 뉴스
    • 사회
    2023-11-19
  • 부석면 라인댄스팀, 생활체조 경연대회 3위
    부석면은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강사 김소연, 회장 이광임)이 지난 18일 계룡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충청남도지사기 생활체조 경연대회’에서 댄스체조 일반부 단체전 부문에서 7개 팀 중 3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부석면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은 2023년도 하반기에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짧은 시간동안 꾸준히 연습해 좋은 결과를 얻어 더욱 의미가 있다. 김소연 라인댄스팀 강사는 “바쁜 농번기 기간에도 연습을 위해 참석해 주신 수강생들과 특별강연과 물품을 아낌없이 지원해 준 부석면에 감사드린다”며 “재미는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부석면 라인댄스팀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 부석면장은 “이번 대회의 3위 입상을 이룬 라인댄스팀에 축하를 보내드리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는 부석면 주민자치회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석면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은 다음달 2일에 개최되는 ‘겨울밤 부석주민 한마음 축제’에서 그간 갈고닦은 실력을 다시 한 번 면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3-11-19
  • 김맹호 의장, 서울 평화문화대상 수상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서울평화문화대상’시상식에서 농촌 환경 자치의정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평화문화대상은 서울평화문화정책연구원이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 행복정책 및 지역개선 활동에 기여한 전국 광역 및 기초의원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맹호 의장은 농업·농촌의 환경개선을 위한 의정활동 수행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김 의장은 서산시 조직배양 씨감자 생산·공급에 관한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서산시에서 자체 생산하는 조직배양 씨감자 사업의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또 풍작으로 가격이 폭락한 농산물 생산자들을 위하여 ‘한 망, 한 접 더 사주고 팔아주기 운동’을 제안하여 지역 농민들의 소득증대와 판로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최근에는 영농폐기물로 인한 농업·농촌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톤백 마대를 통한 영농폐기물 수거를 제안하여 농촌 환경보호에 이바지했다. 김맹호 의장은 “매사에 ‘공정’과 ‘소통’ 이 두 가지를 생각하며 의정활동에 임했는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동료의원들과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3-11-17
  • 서산시, 토지행정 추진실적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서산시가 충청남도의 ‘2023년 토지행정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토지행정 선도 기관임을 증명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토지행정 업무성과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지적관리, 토지정책, 공간정보, 부동산주소정책, 무인항측, 역점시책 등 6개 분야 35개 세부평가와 현지 확인반의 실사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 시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찾아가는 현장민원 상담제운영’은 시민중심의 행정구현, 노약계층에 대한 행정지원 등 시민 재산권행사의 불편을 크게 해소한 점을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외에도 시는 정확한 지적공부 관리, 드론을 활용한 각종 개발사업 지원, 주택임대차신고제의 적극홍보, 도로명주소 활용 주민참여 독려 등 활발한 토지행정을 추진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3-11-17
  • [결혼] 남건우 석남동주민자치회장 여혼
    남건우 석남동 주민자치회 회장 여혼(해령 양)=12월 9일(토) 12시 30분. 서산아르델웨딩컨벤션 2층 아나이스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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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7
  • 서산시자원봉사센터, 한국중앙자원봉사상 수상
    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영제)는 16일 서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3년 재난대응 우수자원봉사센터 시상식’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 중 재난지역 직접대응과 지원 및 예방대비활동에 적극 참여한 30개 센터가 우수센터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7월부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충남 공주시, 청양군, 논산시에 이동 빨래차 지원 및 세탁 봉사, 침수로 인한 쓰레기 처리, 피해 농가 토사 제거 및 비닐하우스 철거 등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한 곳에서 펼친 봉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산시 자원봉사자들은 ‘재난은 남의 일이 아닌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서산시만이 아니라 재난이 발생하면 어디든지 출동하겠다’는 신념으로 활동을 펼쳐왔다. 김영제 이사장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재난이 발생한 곳을 찾아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주신 자원봉사자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자원봉사 문화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재난 관련 전문봉사단과, 빨래·급식 차량, 굴착기 등 다양한 특수차량을 보유 운영하고 있어 재난 발생지역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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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 이완섭 시장,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
    이완섭 시장이 15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2023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시상식에서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3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했다.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농업 및 농촌 발전을 위한 정책과 농협과의 협력사업 통해 지역농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한다. 이 시장은 지난 5월 전국 최고의 선진농업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민선8기 농업비전을 제시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시장은 2012년에도 이 상을 수상해 충남에서는 유일하게 2회 수상하므로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했음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 시장은 지역 농업발전을 위해 ▷농가경영안정화체계 구축 ▷스마트 혁신농업 선도 ▷새로운 농촌환경 조성 ▷먹거리 선순환체계구축 ▷농산물 유통혁신 가속화 ▷품질 우량화 및 지역특화 육성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 ▷앞서가는 동물복지 실현 ▷안전한 먹거리 기반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농촌인구 감소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제도와 농작업지원단 등을 운영하며 연간 7천 명의 인력을 중개하는 한편,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고북면 일원에 조사료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조사료를 수확해 공급했다. 스마트팜 육성을 위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등 3개 지구, 11ha 면적에 스마트팜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로컬푸드의 공급 거점으로 활용될 로컬푸드활성화지원센터를 올해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서산한우를 전국 대표 브랜드로 명품화하기 위해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 서산태안축산업협동조합과 ‘고품질 서산한우 생산기반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 운영으로 연간 6천 500건 이상의 농기계 임대를 추진하며 농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농업발전선도인상은 18만 시민과 2만 3천여 농업인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를 대표로 받는 것”이라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확산시키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는 농협과 함께 농업농촌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서산의 미래농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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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서산시장애인복지관, 국민행복IT 경진대회 2명 수상
    서산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1일 개최한 다사랑어울림축제에 앞서 ‘2023국민행복 IT 경진대회’입상자에 대한 표창 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3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3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서 서산시 정보화 교육생 박재민(23) 씨가 지적부문 대상(과기부장관상), 최미진(26세)씨가 은상(후원기관장상)을 수상했다. 박재민씨와 최미진씨는 지난 7월 19일 충남 예선을 통과하여 충남 대표로 본선에 참가해 값진 결실을 맺었다. 박재민씨는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Word Processor 부문 금메달을 수상하하기도 했다. 서산시장애인복지관 정보화교육(지도 전현숙)은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자격증 취득과 장애인의 취업을 위한 정보기술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각종대회에 참가하여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함으로써 장애인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상복 관장은 “정보화교육에 박재민님, 최미진님의 노력과 전현숙 선생님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장애인분들의 IT 활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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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기획 검색결과

  • [창간18주년 축사] 한용상 한국예총 서산시지회장
    안녕하십니까?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서산지회장 한용상입니다. 서산타임즈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산타임즈는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2005년 창간되어 지난 18년 동안 서산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식을 신속하고 생생하게 전해주는 대표적인 지역 언론사로 그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습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올바른 언론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그러한 역할을 서산타임즈는 18년 동안 한 결 같이 수행해 오고 있다는 것을, 저를 비롯한 18만 서산시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서산시와 서산시민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와 희망의 메시지들을 많이많이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서산타임즈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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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3
  • [창간18주년 축사] 박정미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서산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정론직필의 정신을 실천해온 서산타임즈의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산타임즈는 지난 18년간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언론 위기 속에서도 깊이 있는 보도로 시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주었습니다. 이병렬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뉴스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서산시 대표 언론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도 서산발전의 든든한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여성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서산시 발전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서산타임즈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대하겠습니다. 따뜻하고 신뢰하는 언론사로 큰 발전을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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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3
  • [창간18주년 축사] 장갑순 서산복지재단 이사장
    서산시의 대표 정론지 서산타임즈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서산타임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애독자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이병렬 대표님과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서산타임즈는 서산의 대표 언론으로 당당히 입지를 다졌고 ‘정론직필’이라는 언론 본연의 임무뿐만 아니라 지방자치의 정착과 주민 밀착형 신문 제작으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현안을 깊이 있게 다루고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하는 등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더불어 상생하는 신문, 도전하고 혁신하는 신문으로 지역발전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리며, 독자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는 신문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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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3
  • [창간18주년 축사]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
    서산타임즈 창간 1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파수꾼으로서 쉼 없는 전진을 기대합니다. 우리 사회는 너무나 많은 언론과 개인의 SNS 등 통제 없는 무분별한 정보가 어지러울 정도로 게재되고 언론사들의 각자의 특징 또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산타임즈는 지역사회 정보를 서산시민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 언론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정의를 세우는데 빠른 정보 전달과 공정한 보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바른 언론, 명품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하며, 힘든 여정을 걸어오신 저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한번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리며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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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3
  • 서산타임즈, ‘창간 18주년 기념 워크숍’개최
    서산타임즈가 창간 18주년을 맞아 지난 8~9일 경북 경주시 일원에서 ‘서산타임즈 창간 18주년 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서산타임즈가 주최하고 운영위원회와 지역기자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에는 이병렬 대표이사와 임직원, 운영위원, 지역기자와 가족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매년 개최되고 있는 ‘한국지역신문협회 학술대회 및 하계 수련회’참석을 겸해 열려 전국에서 참가한 지역신문사 관계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워크숍 첫날인 8일에는 한국지역신문협회 학술대회 및 하계수련회에 참석해 전국 165개 지역신문사 관계자들과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저녁 시간대 진행된 화합의 밤에서는 시도별 장기자랑 및 단체게임에서 서산의 저력을 과시했다. 장기자랑에서는 이원영 운영위원과 김영숙 애독자가 충남 대표로 무대에 올라 가수 못지않은 가창실력을 뽐냈다. 또 400여명이 참석한 가위바위보 게임에서는 김태신 운영위원이 결선에서 경북대표를 이기고 최종 승자가 됐다. 다음날 오전에는 대표이사와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신문 편집방향 ▷보도기사 질 향상 ▷지면 조정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와 함께 서산타임즈가 지나온 발자취와 앞으로 나갈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상호 소통과 협력으로 신뢰받는 언론 확립이 강조된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이어 경주시 감포음으로 이동하여 가진 오찬에는 계룡신문사(대표 권기택)와 금산소식(대표 손광우) 구성원들과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병렬 대표이사는 “그동안 우리 신문사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운영위원과 지역기자 그리고 직원 여러분들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빛나는 것 같다”며 “창간 18주년 기념 워크숍을 부담 없이 즐기고 앞으로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자”고 격려했다. 심걸섭 고문은 “서산타임즈가 18주년을 넘어 앞으로도 오래오래 서산을 대표하는 지역신문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서산타임즈가 더욱 번영하리라 기대된다”고 했다. 김명순 지역기자회 회장은 “서산타임즈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오늘 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그다음 단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서산을 넘어 충남은 물론 전국을 선도하는 대표 정론지로 거듭 태어날 것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역부=김명순/노교람/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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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1
  •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 후보자 공모
    수상자에 순금 행운의 열쇠 수여 서산타임즈와 미디어서산주식회사는 서산시와 시민을 위해 맡은바 분양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유공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정치 △행정 △경제 △사회 △애향 등 5개 부문이다. 수상후보자 추천은 모집 부문과 관련된 관내 각급 기관 단체장 또는 20명의 이상의 시민이 서면으로 동의한 경우 할 수 있다. 수상 후보자는 시상예정일 현재 1년 이상 서산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를 두고 있으면서 1년 이상 관내에서 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자(기관 단체 또는 개인)이어야 한다. 후보자 추천 서식은 서산타임즈 홈페이지 <커뮤니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후보자 공적사항 등을 기재하여 10월 10일부터 11월 20일까지 서산타임즈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서산타임즈>는 접수(추천)된 수상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산타임즈 애독자 100명의 검증을 실시한 후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고 12월 중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순금으로 만든 행운의 열쇠가 수여된다. 서산타임즈 관계자는 “서산시와 시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이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랑스런 서산인상은 2005년부터 매년 시상하는 지역 최고 권위와 영예를 갖춘 민간분야 상으로 서산시와 시민을 위해 뚜렷한 공적을 세운 유공자를 발굴·시상하여 공적을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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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0
  • [알림] 자랑스러운 서산인상 18번째 주인공 찾습니다
    서산타임즈가 ‘자랑스러운 서산인상’ 열여덟 번째 주인공을 찾습니다. 서산시와 시민을 위해 맡은바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워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개인 또는 단체가 더 많이 추천될 수 있도록 각급 기관 및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 시상부문 : 정치, 행정, 경제, 사회, 애향 ■ 추천대상 : 서산시민 및 서산출신 출향인사 ■ 구비서류 : 서식(서산타임즈 홈페이지 공지사항 참조) ■ 접수기간 : 11월 10일(금)까지 ■ 접수방법 : 방문·우편 등 ■ 접 수 처 : 서산시 고운로239, 고운빌딩 4층 서산타임즈 총무과 ■ 문 의 : 서산타임즈 총무과(666-0310) ■ 시상일시 : 12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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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 범죄피해자 가족들의 힐링의 시간
    서산당진태안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9회 범죄피해자 가족 힐링을 위한 걷기대회 걷기는 가장 원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이고 신체에 유익한 여행 수단이다. 두 다리만 있으면 가능하고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운동 효과도 뛰어나다. 이 때문에 느릿느릿함과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무장한 트레킹 여행은 점점 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산태안당진 범죄피해자 지원센터가 지난 14일 서산 아라메길 중 삼길나루길에서 ‘제9회 범죄피해자 가족 힐링을 위한 걷기대회’를 가졌다. 이날 걷기 대회에는 범죄피해자 가족 25명 등 100여명이 참석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서는 박주현 지청장과 박경택 부장검사, 김민호 담당검사, 공민진 검사, 조형식 사무과장, 오후균 수사과장이 참석해 범죄피해 가족들을 격려했다. 서산태안당진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김덕호 이사장을 비롯해 봉사원들이 참석해 범죄피해자 가족들과 동행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산지청 입구에 모인 일행들은 이수영 사무처장으로부터 걷기대회 안내를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2대의 버스에 올라 삼길나루길 출발지인 화곡 어린이집 입구에 도착했다. 산과 바다의 멋을 감상할 수 있는 삼길나루길은 서산 9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경치가 아름다운 서산의 북쪽관문 삼길포항을 중심으로 돌아 걷는 코스다.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섬들을 조망할 수 있는 탁 트인 삼길포항과 격동적인 움직임이 있는 대산공단 전경을 같이 볼 수 있는 임도길로 생동감이 넘치는 주변경관에 벚꽃이 어우러진 봄날의 최고 트래킹 코스이다. 화곡어린이집 입구를 출발하여 삼길포항까지 이어지는 5km 구간에서는 지나는 봄을 시샘이라도 하듯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 잎을 맞으며 여유로운 걸음이 되었다. 비교적 짧은 구간이었지만 3km 지점에서 걷기가 힘겨웠는지 한 범죄피해자 가족이 길 옆으로 털썩 주저앉았다. 어느 사이 센터 직원과 봉사원들이 다가와 살핀다. 도저히 걷기가 불가능한 것 같다며 차량에 승차시킨다. 센터 직원과 봉사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기자의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했다. 4km 지점 삼길산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 시간을 갖는다. 휴식시간이라기보다 마치 오락 시간 같다. 이수영 사무처장이 진행한 범죄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전문교육을 퀴즈 형식으로 진행했다. 퀴즈를 맞힌 가족에게는 작은 선물을 제공해 즐거움이 배가 됐다. 이날 퀴즈를 맞히고 선물을 받은 한 범죄피해자 가족은 “너무 기분이 좋다. 오늘 좋은 자리를 만들어준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걷기 대회 대미는 삼길포의 한 횟집에서 받아든 푸짐한 밥상이다. 맛깔나고 풍성한 음식만큼 이날 걷기대회는 참석자 모두에게 힐링하는 시간이 되었다. 김덕호 서산당진태안 범죄피해지원센터 이사장은 “어려운 피해자들에게 그동안 많은 경제적 지원을 했지만, 우리는 누구나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는 현실에서 인권의 가치는 소중하고 당연히 인권은 보호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더 확대해 범피 가족들이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현 서산지청장은 “오늘 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힘써준 센터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범죄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은 국가만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해야 할 책무로서, 오늘 행사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우리 모두가 범죄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따뜻한 관심을 기울일 때 그들이 우리와 함께 웃음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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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3-04-19
  • 들불처럼 번진 서산지역 3.1만세 시위운동
    첫 만세시위 남상철 주도 전개 두 번째, 해미보통학교 학생들 [3.1 독립운동과 해미 만세시위] 3.1독립운동은 한·일 병탄 이후 일제 총독부의 무단정치 탄압과 고유문화의 말살, 경제적 지배로 우리 민족이 다시 일어날 기반을 없애려는 시기에 1918년 1월 미 대통령 윌슨은 강화조약의 기본으로 14개 조항의 원칙을 발표했는데 그 중에 ‘각 민족의 운명은 그 민족 스스로가 결정한다’는 민족자결주의가 들어 있었다. 이에 자극을 받아 독립을 바라는 기운이 갈수록 높아졌다. 이 소식을 접한 상해 지도자들은 김규식을 파리 강화회의에 보내고 미국에서는 안창호, 이승만 등이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1919년 1월 22일 고종이 세상을 떠나자 일본 독살설이 분노를 부채질했다. 같은 해 2월 8일 일본에 있는 조선유학생들은 이광수(李光洙)가 기초한 독립선 언서를 동경 기독교회관에서 낭독하였고 이들은 국내에 들어와 독립운동에 가담하고 총궐기에 합류하였다. 국내에서는 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던 초기부터 일부 지도자들이 구체적인 운동계획을 세워 오던 중에 기독교측 16명, 천도교측 15명, 불교측 2명이 서명키로 하고 총대표에 손병희를 추대하였다. 마침 고종 황제의 국장이 3월 3일로 결정되자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모이는 기회를 이용코자 3월 1일 정오를 기하여 탑골공원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인쇄물을 뿌리고 일제히 독립만세와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이 운동은 같은 날 개성, 평양, 대구 등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일어났다. 서산지역에서는 3.1만세 시위운동은 해미면, 운산면, 음암면, 서산읍, 성연면, 지곡면, 팔봉면 등에서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특히 해미군에 속해 있던 운산면의 시위는 격렬하였다. 이 해 4월 5일부터 10일 사이에 고산리, 갈산리, 용현리, 여미리, 수평리에서 연이어 일어났다. 4월 5일에는 고산리, 4월 8일에는 용현리에서 보현산에 올라 횃불을 들고 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같은 날 여미리에서도 300여 명이 뒷산에서 만세시위 중 출동한 일본 헌병과 투석으로 맞섰다. 4월 10일 밤에는 수평리에서 만세시위 중 1명이 희생되고 갈산리에서는 시위 중 일본 경찰의 발포로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미면의 만세시위는 두 차례 있었다. 1차 시위는 3월 19일 남상철의 주도 아래 전개하였다. 그는 면민들과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며 행진하였는데 그가 일본경찰에 체포되면서 해산되었다. 2차 만세시위는 3월 24일 해미보통학교의 졸업생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상업을 하던 상인 한병선이 서울에서 얻어온 독립선언서를 해미면사무소 서기 이계성에 전달되었다. 이를 대량 제작한 이계성은 재학생 성관용에게 전달하여 시위 시 나누어 주도록 하였다. 이날 해미보통학교 고별식을 기하여 거사하도록 김관용을 설득하고 이어 류세근의 집을 방문했으며 기독교인 한병선을 만나 기독교의 다수 참가를 권유하였다. 밤 7시경 해미읍내 음식점 박선양 집에서 해미보통학교 환송회가 끝나면서 김관용은 이계성과의 합의한 뜻을 전하였다. 이에 졸업생 이봉이, 유원종, 최흥량과 재학생 장기남, 양태준, 이기신 등이 호응하고 유세근, 김연택, 한신우와 기독교인과 주민들이 11시에 집결하였다. 이들은 해미면 뒷동산에 올라가 봉화를 올린 후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태극기를 흔들면서 남문(진남문)과 서문을 지나 면사무소와 우시장에 가서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불렀다. 이들이 해미 주재소로 행하던 중 일경과 충돌하였는데 검속된 이가 200여 명이고 그 중에 21명이 서산경찰서에 송치되었다. ●주도자 이계성은 1900년 4월 20일 해미면 기지리 334번지에서 출생하여 1976년 11월 26일 사망하였다. 1919년 5월 19일 보안법 위반으로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의 옥고를 치렀다. 1920년 4월 출옥 후 후학에게 일본어 교육을 반대하며 한학을 가르쳤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재학생 주도자 김관용은 1900년 10월 17일 해미면 동암리 82번지에서 출생하여 1975년 6월 20일 사망하였다. 1919년 5월 19일 보안법 위반으로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의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독립운동을 계속하기 위해 일경의 감시를 피해 승려생활을 하면서 법회강연, 대담 등을 통하여 민족정신을 고취시켰다.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또한, 참가자 김연택(운산 수당), 유세근(운산 거성), 이명학 (해미 대곡), 김원재(해미 읍내) 등은 태형 90대의 체형을 받았다. 최흥량(해미 조산), 이봉이 (해미 조산), 유한종(해미 조산), 양태준(해미 읍내), 이기신(운산 용현), 한신우(해미 기지), 명태억(해미 기지), 김순옥(해미 읍내) 등은 기소유예를 받았다. 1차 거사자 남상철은 구속 이후 생사미상이고, 독립선언서 입수 전달한 한병선은 무사하였다. 또한 해미 만세시위에 참여했으나 늦게 알려진 인물로는 김병선, 김연택, 김용택, 장기동이 있고, 같은 해 4월 8일 운산면 용현리 보현산 횃불만세시위를 주도한 라상윤, 참여한 황군성, 한오복, 정원백이 알려졌다. 국내외에서 개별 고군분투한 항일운동의 인물(학생 포함)로는 김병묵, 김종한, 박감술, 박감숙, 박봉화, 서병철, 오인탁, 유진하, 유흥수, 이봉하, 이원생, 이화집, 장복성, 진학철, 채수정, 태극현, 태극천, 태두섭, 허후득 등이다. ●김병묵(1913~?)은 서산군 정미면 어미리 23 출신이다. 1930년 1월 17일 경성고등예비학교 중등부 2년생으로 동급생에게 광주학생운동 연합시위 참여 권유, 같은 달 1월 18일 경성역 앞 대광장에서 만세를 고창, 구류 20일 퇴학. ●김종한(1920. 1. 3.~?)은 해미면 억대리 출신이다. 강제징용 또는 징병을 거부하여 국가총동원법 위반한 것으로 추정. ●박감술은 1931년 10월 31일 해미대표로 형평사 중앙집행위원회 참석. ●박감숙은 형평사 해미분사 사원으로 1926년 4월 25일 형평사 3주년 기념식에 참석. ●박봉화(1890~)는 서산군 운산면 고풍리 245 출신이다. 1942년 2월 17일 경기도 수원군 우성면 화산리에서 우리들이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천황의 홍은이 아니라 천주 덕분이라 등의 말을 함. ●서병철(1993. 7.6.~1977. 3. 26.)은 해미면 억대리 인물이다. 1919년 비밀결사 대한독립 청년단에 가입하고 이종성으로 하여금 림정호, 이종헌, 가재창, 오몽근과 함께 서산 안면도에 동란의 지부로 독립지단 일명 결사단을 조직하게 하였다. 동년 대한독립 애국단 단원 권이채와 서울에서 만나 향후 활동계획을 논의하였으며 임정호는 권인체에게 보내 상해임시정부로 파견하는 등 임시정부 지원활동을 폈다. 또한 같은 해 12월 서울에서 권이채, 임정호, 이종성, 가재창 에게 모의 장소와 자금을 제공하여 활동을 도왔다. 1920년 5월에는 김상옥, 윤익중 등과 함께 암살단을 조직하고 일제 고관과 친일분자를 처단하여 민족적 각성을 촉구하는 한편 군자금을 수합하여 길림군정서를 지원할 것을 계획하였다. 또한 무장투쟁을 위해 국내에 삽입한 한훈 등과 합류하여 1920년 8월 미국의원단의 방한에 맞추어 총독 등 일제 고관을 처단하여 한국인의 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리고자 거사를 준비하던 중 발각되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일로 인하여 그는 일경에 체포되어 1921년 7월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77년 건국포장)을 추서했다. ●오인탁(1890. 12, 3~)은 서산 운산면 고산리 출신이다. 1919년 4월 서산군 운산면에서 한오복 등에게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함께 독립만세를 외치는 등의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징역 6월을 받았다. 정부는 고 인의 공훈을 기려 2020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 ●유진하(1840. 8. 4.~1906. 6. 8.)는 서산 운산면 거성리인이다. 1896년 의병장 유인석에게 노정섭, 정창용을 추천 의병지원, 당진 <도호의숙〉에 초빙 강학하였다. ●유흥수(1921, 6, 22,∼2016. 2. 12)는 서산 운산면 고산리인이다. 1939년 7월 경상도 왜관 철도노선 매립작업에 근로 동원되었던 대구사범학교 학생들 중 5학년생(7회)이 중심이 되어 평소 민족 차별을 일삼던 악질 일인 교우를 작업장에서 구타한 일이 있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동교 4, 3, 2학년 학생들은 선배들의 항일저항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19년 10월 초순에 각 기별로 윤독회를 조직하고 우리 민족의 역사, 문학서적을 윤독하여 월 1, 2회 모임을 가졌다. 윤독회를 통하여 원고를 수집하는 한편 방학 동안에는 귀향하지 않고 수집된 원고를 편집, 제작하여 1940년 1월에 「반딧불」이라는 책자를 간행하였는데 주요 내용은 민족의식과 항일정신을 고취하는 것들이었다. 책자는 약 200부를 발간하여 학생들에게 배부되었다. 이같이 윤독회를 통한 동교의 항일학생 활동은 1940년에도 계속되었다. 그러다 1941년 7월 대구사범학교 윤독회의 간행물인 반딧불이 일경의 손에 들어가게 됨으로써 대구사범학교 비밀결사의 전모가 드러나면서 일경에 체포되었으며 미결수로 2년여 동안 혹독한 고문을 당하다가 1943년 11월에 대전지방법원에서 징역 5년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르던 중 8.15 광복으로 출옥하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3년에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하였다. ●이봉하(1891, 9, 8.~1969, 2, 21.)는 서산 운산면 용현리 인물이다. 1919년 4월 8일 운산면 보현산 위에서 라상윤, 황군성 등과 함께 동리 주민 50여 명을 주도하여 횃불을 들고 독립만세시위를 벌였다. 이 일로 인해 체포되어 1919년 5월 19일 공주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이원생(1873, 2, 7,~1947. 3.3) 서산군 고북면 신정리 217 출신 인물이다. 1908년 보성전문학교 강사로 근무하였으며 1912년에는 경성신문사 이사 및 조선경제회 이사를 역임하였다고 한다. 1919년 3.1독립운동에 참여하고 동년 4월에 상해로 망명하여 조국 광복운동에 참여하였다. 동년 5월에는 제4회 임시의정원회의에서 구급의연금 모집 위원으로 선출되어 신정, 오익표 등과 함께 충청도 대표로 군자금 모집에 전념하였다. 이에 그는 다시 국내에 파견되어 서정섭과 함께 충청도 지방에서 군자금 모집 활동 중 일경에 체포되었으며 1921년 2월 25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 6월형이 확정되어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애족장(1977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하였다. ●이촌전주(1909~ )는 해미면 삼송리 152 출신이다. 유언비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 ●이화집은 용장리 사람이다. 1942년 2~3월 임진왜란기에 사명당이 일본인 300명의 기죽을 벗겼다는 이야기의 보존을 위하여 조선의 인종을 멸하려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장복성은 운산면 용장리 48 출신이다. 1943년 7월 홋카이도 삿포로시 소재 북해도 철도공업의 이와다구미에 동원된 조선인 토공 민족주의 그룹사건의 주도인물로 문종달, 김갑순, 김정래와 함께 민족운동을 일으킬 것을 결의하였으나 1944년 9월 28일 검사국에 송치, 독립운동을 실행하지 못했다. ●진학철(1921~ )은 서산군 해미면 석포리 152 출신이다. 1945년 12월 23일 결혼 피로연에서 ‘조선 남자지만 일본 남자가 되어 징병과 징용에 간다는 것은 억울하여 눈물이 난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채수정(1912~)은 서산군 운산면 고산리 169 출신이다. 1928년 11월 15일 상화 수양단 조직을 계획하고 <민족은 암흑 가운데서 신음한다> 문서를 인쇄하고 배포하였다. ●태극현(1885. 5. 18. ~)은 운산면 와우리 104 사람이다. 1922~1932년 정감록 수운교 영향을 받은 청렴교에서 활동하였다. ●태극천(1888. 7. 21.~)은 운산면 와우리 355 사람이다. 1922~1932년 정감록과 수운교에 영향을 받은 청림교에서 활동했다. ●태두섭(1870. 3. 17~)은 운산면 와우리 사람이다. 동리 남태희, 엄주석, 태우석, 김도성, 태도극, 마성석 등과 청림교에서 활동하였다. ●허경(1918, 12. 24.~1950. )은 서산군 고북면 봉생리 40 출신이다. 1937년 7월 충남 흥성에서 조선독립과 신사회 건설을 위해 활동 중 체포됨. 정부에서는 2018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허후득(1895. 9. 23.~1946. 1.30)은 서산군 운산면 용현리 출신이다. 1919년 4월 8일 운산면 용현리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나상윤과 함께 이날 밤 동리 정원백의 집으로 마을 주민들을 불러 모았다. 마을 황군성을 비롯한 주민 50여 명이 집결하였다. 그 자리에서 만세운동 전개방법을 논의한 뒤 보현산 위에서 불을 피우고 독립만세를 불렀다. 1919년 5월 19일 공주지방법원에서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워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3년에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정리=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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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8
  • 한국지역신문협회 국민의힘 당 대표 인터뷰 ① 김기현 후보
    오는 3월 8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 대표는 내년 4월 총선의 공천권을 가지는 만큼 차기 여당 대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이에 서산타임즈를 비롯한 전국 200여개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역신문협회는 이들에 대한 공동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후보자 성명 가나다순인 김기현 후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게재된다. 편집자 주 “울산 땅 문제는 10년 전부터 민주당이 수없이 써먹은 네거티브” 당내논쟁 딱해, 정치생명 걸겠다 1. 국민의힘 3.8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번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시게 된 이유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기대 속에 출범했지만, 이는 절반의 승리에 불과했다. 압도적 의석수로 입법권력을 장악한 거대야당의 횡포로 인해 윤석열 정부는 국정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승을 거둠으로써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한다.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승리, 그 과업을 이룰 적임자가 바로 저 김기현이므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입법, 사법, 행정을 두루 경험하며 주요 직책들을 거친 저 김기현의 검증된 역량과 한결같이 당을 지켜오며 문재인 정권에 맞서 싸워 온 저 김기현의 투쟁력은 거대 제1야당의 입법횡포에 맞서 싸우며 당의 총선승리를 견인할 자양분이다.” 2.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윤 정부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비전과 포부를 밝혀 달라. “먼저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력을 하나로 모으고 당내 화합을 이루겠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민들의 지지를 제고해 나가겠다. 민생을 챙겨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 낼 때 여당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할 발판이 마련된다.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넘겼다. 민생을 챙기고 개혁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지지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된다. 윤 대통령께서 주도하는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민심을 경청하면서 당 지지율, 대통령 지지율을 높이고, 경쟁력 있는 후보들을 세워 차기 총선에 대비하겠다.” 3.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선전하고 있고 1차 투표에서 과반 이상 득표를 목표로 뛰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형세를 어떻게 보고 있나. 승기를 굳힐 필승전략은 무엇인가. “묵묵히 김기현의 당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계획을 당원들에게 말씀드리고, 공감을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저는 출마때부터 ‘일편당(黨)심’을 내세웠다. 우리 당원들은 당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도 끝까지 당을 지켜오셨다. 저 또한 20여년의 세월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끝까지 당을 지켰다. 이러한 저의 진심을 우리 당원들께서도 익히 알고 계시다고 생각한다. 당원들의 마음을 모아 반드시 1차에서 과반을 획득해 승리로 보답하겠다.” 4. 대통령 당무개입은 당연하고 당정일체, 윤 대통령 명예 당 대표론까지 찬성하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 만일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됐을 때 그 위에 명예 당대표가 있다면 일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많다. 대통령실과 윤핵관의 공천요구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생각인가. “저는 수없이 대통령과 긴밀히 말씀을 나누고 깊은 대화를 가져봤다. 대통령께서는 당무에 개입하거나 공천과 관련한 요구를 하실 분이 아니다. 다만 저는 대통령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당원 동지들과 단합해서 반드시 총선 압승을 이루고자 한다. 공천은 당 대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당헌 당규에 따라 시스템에 의해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 ‘이기는’ 공천시스템에 따라 공정한 공천이 이뤄질 것이기에 그런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 5. ‘윤핵관 공천’ 에 대한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안철수, 천하람 후보는 ‘윤핵관 공천’에 대해 협공을 펴고 있다. 총선 공천을 어떻게 할 것인 지 김 후보의 구상은? “‘이기는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려 한다. 위로부터의 일방적 ‘내려 꽂기’가 아닌, 아래로부터 당원들이 인정하는 상향식 공천 방식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당대표나 특정인이 함부로 할 수 없도록 공정한 방식으로의 공천을 하게 되면 사심이 개입할 여지를 차단할 수 있다.” 6. 전당대회에서 김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이 화두가 되고 있다.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모두 비판하고, 야당도 진상조사단을 꾸린다고 한다. 김 후보의 입장은? “10년 전부터 민주당에서 떠들고, 시의회에서 특위까지 만들어 저를 탈탈 털었지만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 소속 전임 송철호 울산시장 때도 해당 노선 계획이 똑같았는데, 송 시장이 김기현 폭리 취하라고 그렇게 했겠는가. 터무니없는 민주당식 네거티브인데, 우리당 후보들이 그러시는 건 너무나 딱하다. 자기 땅 밑에 터널을 뚫으라고 직권남용 하는 미친 지주가 어디 있는가? 이미 수차례에 걸쳐 충분한 검증이 이뤄졌고, 저는 이 문제에 대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까지 말씀드렸다. 이를 당내논쟁으로 가져와 악용하는 것은 전당대회라는 축제를 해칠 뿐이다.” 7. 난방비 폭등 등 공공요금·에너지 요금 증가로 인해 서민 경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민생안정대책에 어떠한 복안 있으신지. “민생경제에 불어닥친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우선 난방비가 폭등한 배경에는 도시가스 요금에 연동되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크게 오른 사정이 있고, 겨울철 난방·온수 수요의 급등 등이 있다. 과거 문재인 정부는 당시 가스 가격이 2~3배 오를 때 난방비를 13%만 인상해 이후 모든 부담이 윤석열 정부의 몫이 되었던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와 가스공사의 도시가스 요금 할인폭을 2배로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그 외 국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당정의 노력이 진행 중인데, 상황의 추이를 지켜보며 미비점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8. 결선투표로 가면 안철수, 천하람 두 경쟁자의 연대설이 돌고 있다. 이른바 안천연대설인데, 성사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나. 결선투표에서 위협이 되지는 않을 까 파급효과에 대해 평가해달라. “저는 두 후보의 연대설에 대해 이렇다 할 관심이 없다. 오직 당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할 뿐이다.” 9. 3대 개혁을 비롯한 정부 핵심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서는 입법 등 국회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당내에서 이를 총괄하고 대야 협상과 국민 소통·설득을 주도해야 할 여당 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절대적 여소야대 국면인 데다 야당과의 이견이 상당한 만큼 전대 이후에도 국정과제 추진이 원만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난관을 타개할 방안은. “민주당은 현재 국회 내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다.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필요한 법안 하나도, 예산안 하나도 통과시킬 수 없다. 집권당 대표로서 현 정부의 개혁과제에 대해 진정성 있게 대야설득에 나설 생각이다. 국익을 위한 사안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초당적 협조를 강력히 요청하고자 한다. 대한민국을 위한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지 않겠는가.” 10. 적지 않은 과제가 놓여있는 만큼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아 보인다. 대표가 되신다면 가장 첫 번째로 추진할 사안은. “당내 통합과 당의 정책역량 강화이다. 총선 승리의 최우선 조건은 다양한 스펙트럽의 당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당내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아울러 여의도연구원의 역량 강화와 당 안팎의 전문가들의 역량을 집중해 국민의힘을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만들고자 한다.” 11. 당 대표가 되신다면 당내 친윤과 비윤 간 갈등을 봉합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텐데. 어떤 구상이나 계획을 갖고 계신지. “최근 연대, 포용, 탕평의 ‘연포탕’ 정치를 강조해왔다. 당내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의 능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오로지 각자의 능력에 따라 중용되는 정당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갈등 종식을 위해, 그리고 당내 통합과 화합을 위해 제가 못 할 일은 없다.” 12. 마지막으로 국민과 당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과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오 한 말씀. “오로지 국민들과 당원들만을 바라보며 뚝심있게 나아가겠다. 국민의힘을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으로 만들겠다. 지켜봐 주시고, 격려해주십시오.” [한국지역신문협회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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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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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봉산 감자축제 앞두고 감자 캐기 분주
    제22회 팔봉산감자축제를 사흘 앞둔 지난 14일 팔봉면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장관희, 부녀회장 인재순) 회원 30여명이 감자 수확을 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캔 감자는 ‘수미’ 품종으로 포슬포슬하고 알이 굵은게 특징이며, 팔봉산감자축제에서 찐감자 무료시식과 경품 등 행사용 감자로 사용된다. 사진=팔봉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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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5
  • 부석 지역 올해 첫 모내기
    올해 부석지역 첫 모내기가 지난 10일 월계리 박갑열 농가의 논 0.53㏊에서 시작됐다. 박 농가의 품종은 백옥향이다. 백옥향은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하여 2021년 등록한 신품종으로 쌀알이 굵고 찰기가 우수하며 누룽지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날 모내기한 벼는 11월초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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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2
  • 교복 입고 추억의 사진 ‘찰칵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일 성연면 골드클래스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추억의 포토 북 만들기’사업을 진행했다.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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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3-05-10
  • “카네이션 만들어요”
    동문1동 새마을 남녀지도자들이 18일 동문1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카네이션을 만들고 있다. 이날 만든 카네이션은 모두 800여개로 다음달 3일 개최되는 51회 어버이날 기념 경로행사에 참석하는 어르신들에게 달아드릴 계획이다. 사진=동문1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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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문1
    2023-04-18
  • 먹거리골 가로화단 꽃묘 식재
    동문2동(동장 이정우)은 지난 12일 새마을 남녀지도자와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먹거리골 일원 가로화단에 꽃묘 4500본을 식재했다. 사진=동문2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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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문2
    2023-04-13
  • 이 시장, 볍씨 파종 일손 보태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염려하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완섭 시장이 지난 12일 대산읍 운산리 한 농가를 찾아 볍씨 파종 일손을 보탰다. 이 시장은 “농촌 인건비 절감을 위해 상반기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운영하고 상토 지원사업도 확대해 추진 중”이라며 “올해 농가들의 영농 준비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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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2
  • 서산의 봄 알리는 야생화 활짝
    서산시 성연면 고남리 고남저수지 인근 야산에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활짝 폈다. 시는 21일 자생식물 모니터링을 통해 노루귀, 꿩의바람꽃, 산자고, 현호색 등의 개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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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 서산의 봄 알려요…가야산에 ‘변산 바람꽃’ 개화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11일 가야산 일대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변산 바람꽃’이 봄소식을 알리고 있다. 변산 바람꽃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10여 종의 바람꽃 중 하나로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된 깃대종이다. 꽃잎처럼 보이는 하얀 이파리는 꽃받침이고, 암술과 수술의 가장자리에 있는 노란색이 꽃잎이다. 손톱만 한 꽃이지만 그 속에는 흰색과 노랑, 초록, 자주색 등 자연이 빚은 색으로 가득하다. 추울 때 피고 금방 져버리기 때문에 보기가 쉽지 않아서 바람처럼 피고 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황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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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1
  • 팔봉면 들녘의 감자 심는 농부들
    쌀쌀한 날씨를 보인 3일 가로림만이 내려다보이는 팔봉면 대황리 들판에서 고랑을 파고 씨감자를 묻는 농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이곳 감자는 바닷바람에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 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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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3
  • 천수만 흑두루미의 군무
    28일 천수만 들녘에 일본 이즈미 지역과 한반도 남부에서 월동을 하고 북상하는 멸종위기종 흑두루미들이 몰려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천수만 지역에는 현재 6000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부=황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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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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