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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02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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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제 판소리와 승무의 마지막 계승자로 알려진 고 심화영 선생의 예술혼이 국화향기와 함께 진하게 피어올랐다.

지난달 31일 고북면 국화꽃 한마당 야외무대에서는 제11회 심화영의 전통춤 발표회가 심화영 승무보존회(회장 이애리) 주최로 열렸다.

심화영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고, 사라져가는 지역의 고유문화를 보존하기위해 열린 이날 발표회에서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된 심화영류 승무를 비롯해 태평무, 어화청춘, 진도북춤 등 심오한 춤사위가 선보여져 국화꽃 행사장을 찾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뜬쇠 예술단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한 판 굿과 장구춤에서는 소고놀이와 열두 발 상모의 화려한 개인기와 여성무용수들의 현란한 장구춤이 어우러져 공연의 절정을 이뤘다.

이애리 회장은 “우리의 전통춤이 지친 어깨를 달래고,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신명을 불어넣기를 바란다” 말하고 “이번 공연을 위해 힘써준 모든 분과 우리지역의 전통예술을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2000년 여든여덟의 나이로 충남 무형문화재 승무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심화영 선생은 지난해 11월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하기 전까지 외손녀인 이애리 회장에게 승무를 전수하는 등 그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전통문화의 보존에 힘써왔다. 방관식 기자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조교인 이애리 승무보존회장이 심화영류 승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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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기에 피어난 ‘심화영 승무’||심화영의 전통춤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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