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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1.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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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_세배.jpg
▲서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색동한복을 곱게 입은 어린이들이 세배를 배우고 있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선생님을 따라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강점기에 일본은 우리 명절 부정

양력 1월1일 ‘신정’쇨 것 강요

음력설‘구정’이라며 전통 폄하

1989년‘설날’되찾고 연휴 지정


우리의 전통 명절인 설날이다. 지금은 설날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여겨지지만 설날의 이름을 되찾은 것은 불과 31년밖에 되지 않는다.

과거 일제강점기에 일본은 우리 명절을 부정하고 일본 명절인 양력 1월 1일을 신정(新正)이라 부르며 우리 민족에게 양력설 쇠기를 강요했다. 음력 1월 1일인 설날을 신정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구정(舊正)이라 부르며 깎아내렸다. 이 말에는 설을 폄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음력설을 설로 여겼다.

오랫동안 공휴일 또는 비공휴일 문제로 몇 차례 오락가락하던 우리의 설날은 1985년 ‘민속의 날’로 지정되어 하루짜리 공휴일이 되기도 했었다. 민속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정도의 뜻을 가진 ‘민속의 날’이라는 명칭은 어색하고 궁색해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1989년 설날이라는 본래 이름을 되찾고 공휴일로 설날 전후 3일의 연휴가 되었다. 당시 언론에서는 70~80년 만에 설날을 되찾았다며 떠들썩했었다. 신정도 3일간 연휴로 하다가 다시 2일로 했으나 1999년 1월 1일부터 하루의 휴일로 축소되어 음력설인 설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설날의 변천사 속엔 민족 수난의 역사와 설에 대한 국민의 애정이 그대로 녹아 있다.

설날 아침에는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흰 가래떡으로 만든 떡국을 먹는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새해 첫 인사인 세배를 드리고 윷놀이, 연날리기, 널뛰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긴다. 특히 윷놀이는 남녀노소 구별 없이 집안에서도 하고 밖에서도 마을 사람들이 어울려하는 가장 보편적인 설날 놀이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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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31년…“새해엔 다 좋아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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