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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4.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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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암_박상춘할머니.JPG
박상춘(오른쪽 여섯번째)할머니가 이석근(박 할머니 왼쪽)조합장,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음암농협 제공

 

음암면 박상춘 할머니

학생 12명에 700만원


어릴 적 가난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평생 불편을 겪어온 음암면 거주 음암면 거주 70대 할머니가 어렵게 모은 700여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음암면에 사는 박상춘(77)할머니가 바로 그 주인공.

박 할머니는 지난 25일 음암농협(조합장 이석근) 회의실에서 경제적으로 힘들고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 12명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장학금 7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음암지역 각급 학교장으로 추천을 받았다.

어려운 형편에도 자신보다 더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돈을 모아왔다는 박 할머니는 “어릴 적 가정 형편이 어려워 배움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컸다”며 “나 같은 학생들이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꼭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석근 음암농협 조합장은 “어렵게 모은 돈을 흔쾌히 전달한 어르신의 주름진 손을 보니 가슴이 먹먹하다”며 “어려운 학생들이 잘 성장해서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어르신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며 마음을 잘 전달하는 것으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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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한푼 두푼 모아... ‘장학금’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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