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무연분묘 벌초에 나선 새마을지도자가 말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산면남녀새마을협의회(회장 이한선)에 따르면 7일 추석맞이 무연분묘 벌초 작업을 하는 도중 가좌1리 이문휘 지도자가 말벌에 쏘여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에 긴급 이송됐다.
이문휘 지도자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호전되어 오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운산면남녀새마을협의회는 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인근 소방서에 벌집 제거를 요청하여 제거를 완료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운산면은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무연분묘 제초작업 현장 4곳에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제작하여 설치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병섭 운산면장은 “말벌에 쏘인 새마을지도자가 정상적으로 회복해 정말 다행”이라며 “벌초할 때에는 주변에 벌집이 없는지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