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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10.2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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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_지곡방역.jpg
▲소 럼피스킨병 발생에 읍면동도 ‘비상’이다. 사진은 방역모습.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서산에 처음으로 발생하면서 축산농가는 물론 읍면동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해미면(면장 윤여신)은 관내 한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질병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방역대책을 수립하고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 사육농가 89농가 1,976두에 대한 농가별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백신접종을 지원하고 살충제 등의 방역물품이 부족한 농가에 대하여 면 보유분 100여 병을 긴급 지원했다. 또한 면 자체 방역팀을 구성하여 소 사육농가 전체에 대한 연무소독 방역작업을 완료하고 전화통화 및 마을방송을 통해 농가 자체방역 강화를 독려하고 있다.

 

대산읍(읍장 정동호)은 대산청년회의소와 협업하여 소 럼피스킨병의 주요 매개체인 모기의 주요 서식지(하천, 농로 등)에 대해 대산읍 전역에 걸쳐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축사 소독 방역약품을 행정복지센터에 비치하여 축산 농가가 자체 방역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마을방송 등을 통해 인근 축산 농가 방문 자제 등 주의사항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지곡면(면장 이경우)도 축산 72농가(전업농 12농가, 소규모 60농가)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또한 안내 문자, SNS 게재, 마을방송안 배부 등 통해 농가에서 축사 소독 및 예찰을 강화하도록 독려하고, 의심축 발견 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운산면(면장 이볍섭)도 관내 축산농가 177농가에 방역 안내 문자 발송, 분무용 소독약 배부 및 하계 방역용 방역기를 이용한 연무소독을 실시했다. 전업농 27농가에는 백신 약품을 배부하고 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23일부터는 전문 인력 2명을 배치하여 방역 중단이 통보될 때까지 방역을 지속할 계획이다.

 

석남동(동장 송진식)도 모든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행동요령 안내 및 방역소독을 실시하는 등 럼피스킨병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축산 관련 차량 이동중지, 임상예찰 실시 후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축산농가 모임 금지 등 가축방역 행동요령을 전파할 뿐만 아니라 1차 발생지 20km 이내 소 사육농가와, 질병 매개체(흡혈곤충 등) 서식지에 방역소독 및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면역형성기간(접종 후 10일) 동안 모든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른 농가들도 근심이 크다.

한우 110두를 키우고 있는 한우현(해미면 홍천2리 이장)씨는 “구제역에 이어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여 가뜩이나 사료값 상승과 한우가격 폭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은 축산농가에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속히 방역이 완료되어 축산농가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희덕(석남동)씨는 “사례가 없던 질병이라 생소해 발병지와 멀더라도 크게 걱정된다”며 “농가 간 차단과 방역에 특히 신경 써서 더 이상의 확산을 막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지역부 이홍대, 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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