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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2.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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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포함한 지구촌 전체가 경제적 불황으로 총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해를 정리하면서 그 풍성한 결실을 나눠야 할 시기에 각종 경제지표는 곤두박질치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한숨 쉬고 있는 상황이 그저 안타깝고 걱정스럽기만 하다.

굳이 언론의 보도가 아니더라도 우리생활 곳곳에서 온 국민이 몸으로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은 나날이 정도를 더해가고 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사회적 약자로서 주위의 도움과 배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빈곤계층의 삶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적 발전과 개발주의에 기인한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로 인해 빈곤계층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에서, 국가적 경제난국의 최대 희생자는 결국 사회약자인 빈곤계층일 수밖에 없어 문제의 심각성과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심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나눔을 통한 사랑의 실천’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봉사활동이야말로 우리가 갈망하는 선진시민으로의 자질과 품격을 드러내는 것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옛말에 곳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했던가? 한창 봉사의 손길이 분주해야할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웃을 돌아보는 봉사의 손길이 주춤해지고 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는 등 안타까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혜로운 우리 조상들은 날이 추워져서야 비로소 소나무의 푸름을 안다고 했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있는 만큼 지금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내 주변의 어려운 이웃부터 돌아보고 그들에게 나눔과 사랑의 손길을 내민다면 그 봉사의 손길은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수년 전부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섬세한 마음으로 소속된 단체별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봉사활동의 헌신적 실천을 통해 시민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기에 나는 소망한다.

당장 이 시간부터라도 많은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둘러보고, 그들과 어려움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과 봉사의 손길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들불처럼 퍼져 나가기를 감히 소망한다.

우리 사회가 실천 해내는 나눔과 사랑만큼, 어려운 이웃에 펼치는 봉사의 손길만큼 사회적 양극화의 격차는 줄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우리 서산시가, 우리 시민이 진정 선진사회를 구현하는 성숙한 선진 시민의 길로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나눔과 봉사의 실천은 결국 나와 나의 가족을 위하는 일이며, 우리 시민 모두가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것이라 굳게 믿기 때문이다./서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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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봉사의 실천 ‘아름다운 동행’||[자문위원 칼럼] 정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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