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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01.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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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출판 한상만 대표


1월 20일 미국 제44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버락 오바마 당선인. 취임 선서를 하기도 전부터 지구촌에 ‘오바마 열풍’을 일으킨 그는 한국 서점가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최초 흑인 대통령이 될 그가 지금까지 어떤 인생을 살았고 앞으로 오바마 시대는 어떻게 진행될지 모두 궁금해 하기 때문인데 서점에 나와 있는 관련 책도 오바마 자서전부터 그의 성공 비결을 분석한 자기계발서, 정치분석서까지 거의 40종에 이른다.

그렇다면 수많은 오바마 관련 책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책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 ‘열등감을 희망으로 바꾼 오바마 이야기’(명진출판)가 1위다. 오바마 당선인이 직접 쓴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버락 오바마, 담대한 희망’을 제친 것이다. 판매량도 20만부를 훌쩍 넘었다.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의 온라인 서점에서 청소년 분야 베스트셀러 1위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이달의 읽을 만한 책>(12월)과 제72차 <청소년 권장도서>에도 선정되었다.

‘오바마 이야기’는 미국 인물 평전 작가인 헤더 레어 와그너가 오바마 당선인 인생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서술한 책이다. 다른 오바마 관련 책과는 달리 오직 그의 성장기에만 집중했다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다.

이 책이 오바마 자서전까지 제치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오바마 당선인 이야기를 ‘청소년이 배워야 할 내용’으로 풀어내고 ‘정치인 오바마’가 아닌, ‘인간 오바마’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독자들에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힘들 때마다 이 책을 꺼내볼래요!”-10대 청소년,  “Yes, We Can! 그래요, 나도 할 수 있어요!”-20,30대, “오바마를 통해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가르쳐주고 싶어요!”-30,40대 학부모등의 서평에서 느낄 수 있듯이 성공한 정치인 오바마보다는 흑백 혼혈 등 열등감으로 가득했던 그가 불우한 환경을 딛고 세계인 주목을 받는 희망의 상징이 되는 과정이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들과 세계적 경제위기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을 출간한 명진출판(대표이사 한상만)을 이끄는 사람이 서산(운산)의 출향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한 대표는 운산초, 대철중, 서산중앙고를 졸업하기까지 성장기의 대부분을 서산에서 보낸 서산에서 태어나 서산에서 교육을 받은 명실상부한 서산 본토박이다.

명진출판은 밀리온 셀러였던 틱낫한 스님의 ‘화’를 비롯하여 반기문UN 사무총장의 이야기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와‘세계를 가슴에 품어라’그리고‘대한민국에서 장남으로 살아가기’등 계속되는 많은 베스트셀러를 출간하여 왔다. 출판업계에서는 독서인구의 감소 등 악화되는 업계의 주변 환경과 계속되는 불황속에서도 계속하여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는 그를 ‘베스트셀러 제조기’란 별명으로 부러워하고 있다. 성공한 출판경영인으로 촉망을 받고 있는 한상만 대표이사는 그 이유를 출판의 사회적 기능을 지향하며 대중적 삶을 변화시켜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명진출판의 Mission은 ‘나 자신의 변화, 세상의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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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제조기 ‘알고보니 서산인’||「오바마 이야기」… 서산인의 시대 읽는 통찰력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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