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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 출신 방효중 교수, KAIST 최고 연구상 수상
    서산 출신 방효충(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에서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을 수상했다. KAIST가 2016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리서치데이 행사는 탁월한 성과를 배출한 연구자를 포상하고 우수 연구 성과와 연구개발(R&D)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방 교수는 2001년부터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자세제어기술을 연구하면서 초소형 위성을 세 차례 우주로 발사하는데 성공하고 항공우주 연구와 교육을 선도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방 교수는 “소형 드론 기반의 자율 비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연구를 통해 국방기술과 국내 항공우주 기술 저변을 넓히고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데 보탬이 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방 교수는 서령고(25회)와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1년 제5회 젊은과학자상과 2023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을 수상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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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6-03
  • 580억 원 상당 가짜석유 판매 조폭일당 검거
    38명 검거 주요 가담자 9명 구속 신종제조법 4200만 리터 만들어 가짜 석유 약 4,200만 리터(약 580억 원)를 제조·판매한 조직폭력배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충남경찰은 3일 전북 지역에 주거지를 두고 있는 A파 조직폭력배 부두목을 포함 38명을 검거하고, 이 중 주요 가담자 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종 가짜석유 제조법으로 역대 최대 규모 4200만 리터를 만들고, 580억 원 어치의 가짜석유를 불법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2021년 6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1년 1개월간 주유소도 직접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유라고 불리는 선박용 경유와 경유를 혼합한 뒤 화학약품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기존 식별제를 통한 여과장치 수법보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실제 해상유와 경유와 가격 차이는 리터당 4, 500원 수준이다. 이번에 검거된 조폭 일당은 가짜 석유제품 판매를 위해 L상사를 조직하고 총책과 투자자, 황 분석 담당, 재고 담당, 운전기사, 주유소 관리소장, 단속시 바지사장 등 역할을 분담했으며, 수사기관의 단속 후 대리로 처벌을 받기 위한 ‘바지사장’을 1억 원에 고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충남의 한 주유소에서 가짜 경유를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 후 한국석유관리원에 성분검사를 의뢰했으며 해당 경유에서 가짜 성분이 검출돼 수사에 착수했다. 육상용 경유의 경우 황 성분이 10ppm을 초과할 수 없으나, 이들이 판매한 가짜 경유는 318ppm이 검출됐다. 이에 충남청 수사팀은 가짜 경유 판매 주유소 인근 잠복 수사를 통해 해상유 운송 탱크로리 차량과 운전기사를 특정해 이동 동선과 통화 내역을 분석해 가짜 경유 판매 25개 주유소의 샘플을 채취하고, 학국석유관리원 성분검사에서 모두 가짜 경우 경유라는 검사결과를 통보받았다. 형사기동대는 L상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직원 휴대전화와 컴퓨터 80여대를 디지털증거와 거래 장부, 차량 운행일지, 25개 주유소 신용카드 매출 정보를 확보했으며, 가짜 경유의 주성분인 해상유는 인천 중구 항구에 정박 중인 대형 선박에서 선장과 수거책이 공모를 통해 유출됐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충남경찰청은 형법 제114조 범죄단체 등의 조직 혐의로 수사하고, 범죄수익금은 기소 전 몰수보전 등을 통해 모두 환수 조치할 예정이다. 김상득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가짜 석유제품 주유 차량은 결함 가능성이 크고, 주행 중 대형화재의 원인, 황 성분 함량이 높아 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가짜 석유제품 판매에 대한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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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6-03
  • 서산시,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 초청 팸투어 진행
    서산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산항 국제 여객 부두 및 터미널, 주요 관광지와 지역 고유 문화·먹거리를 체험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달 8일 출항한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 유치 이후, 지역관광 자원을 해외에 알려 본격적인 기항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팸투어에는 MSC 크루즈, Scenic 크루즈, Far Corners Travel Systems 등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이 참가해 평균 수심 12m의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살펴보고 국제항으로서 13만톤의 대형 크루즈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여건을 확인했다. 또 해미국제성지, 삼길포항, 서산버드랜드, 간월암 등 주요 관광지를 직접 방문했다. 시는 팸투어에 참여한 크루즈 선사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를 적극 초청해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팸투어가 서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서 선사 관계자들이 지역 문화를 직접 경험해, 향후 국제 크루즈선과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시장은 “지난달 8일 서산 모항 국제 크루즈선 출항으로 시에 관심을 갖는 크루즈 선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크루즈 선사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항 크루즈선 유치, 관광객 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3일부터 4일까지 부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한국 테마관광 박람회에 참석해 서산 대산항을 알리고 크루즈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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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6-03
  • 서산에서 한 달 살기…숙박비·식비 등 지원
    서산시는 오는 16일까지 ‘2024 서산 한달살기’에 참가할 18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한 달 살기 참가자는 6월 24일부터 9월 30일 사이 7일~30일 동안 머룰면서 숙박 일정 절반 이상을 서산시에서 체류하고 나머지 일정은 충남 지역에서 숙박·관광할 수 있다. 한 달 살기를 완료하면 충청남도 관광 누리집 여행 후기 작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여행 관련 콘텐츠 게재, 동영상 제작 등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모집 대상은 충청남도 외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성인 1명에서 2명으로 구성된 여행팀으로, 최소 6박 7일에서 최대 29박 30일까지 서산을 포함한 충남 지역에 체류해야 한다. 선정된 여행팀에는 숙박비(팀별 1박에 5만 원 이내), 식비 및 교통비(팀별 1박에 5만 원 이내), 여행자보험비(1인당 2만 원 이내), 체험활동비(1인당 7일에서 10일 체류 시 10만 원 이내, 11일 이상 체류 시 15만 원 이내)를 지원한다. 시는 21일까지 여행계획서의 충실성, 서산 홍보 방법의 구체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현황 등을 고려해 참가팀을 선정하고 개별 통보할 방침이다. 신청 방법과 자세한 내용은 서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용 전화(☎032-209-1954)로 문의하면 되며, 신청은 전자우편(mirae_spi@naver.com)으로 하면 된다. 김기수 시 관광과장은 “서산에서 장기간 머물면서 서산의 일상과 문화를 경험하는 이번 사업으로 시의 즐길 거리와 먹을거리를 참가자의 SNS를 통해 홍보하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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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6-03
  • 청년주택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호응
    서산시가 지난 4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는 청년주택안심계약 도움 서비스가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주택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는 부동산 관련 전문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세 사기 등 피해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월세 상담과 집 보기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여건에 밝고 중개 활동 경험이 풍부한 공인중개사를 상담사로 위촉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내용은 주택임대차 계약 시 유의사항,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 서류점검 등 전월세 계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시행 중인 주거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집 보기 동행 서비스는 상담사가 서비스 대상자와 현장에 동행해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계약과 관련한 조언을 제공한다. 18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사전 예약 후 매주 화,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산시 토지관리과 상담창구에서 대면 또는 전화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협의를 통해 주말 또는 야간에도 집 보기 등 동행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집 보기 동행서비스를 받은 한 청년은 “혹하는 조건만 보고 무작정 계약할 뻔했다”며 “상담을 통해 조언받고 안전한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을 나타냈다. 조주형 시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월세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홍보를 통해 서비스를 알려 많은 청년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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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6-03
  • 청년주택안심계약 도움 서비스 호응
    서산시가 지난 4월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는 청년주택안심계약 도움 서비스가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주택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는 부동산 관련 전문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전세 사기 등 피해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전월세 상담과 집 보기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여건에 밝고 중개 활동 경험이 풍부한 공인중개사를 상담사로 위촉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내용은 주택임대차 계약 시 유의사항,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등 서류점검 등 전월세 계약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시행 중인 주거정책을 안내하고 있다. 집 보기 동행 서비스는 상담사가 서비스 대상자와 현장에 동행해 주거환경을 점검하고, 계약과 관련한 조언을 제공한다. 18세부터 39세까지 청년은 사전 예약 후 매주 화,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산시 토지관리과 상담창구에서 대면 또는 전화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협의를 통해 주말 또는 야간에도 집 보기 등 동행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집 보기 동행서비스를 받은 한 청년은 “혹하는 조건만 보고 무작정 계약할 뻔했다”며 “상담을 통해 조언받고 안전한 계약을 할 수 있었다”며 서비스에 대한 만족을 나타냈다. 조주형 시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전월세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홍보를 통해 서비스를 알려 많은 청년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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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3
  • 사회적경제기업가 양성과정 수료식…15명 수료
    서산시는 지난달 31일 서산문화복지센터 세미나실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사회적경제 기업가 양성과정’ 수료식에서 15명이 수료했다고 밝혔다. 양성과정은 5월 10일부터 31일까지 4주에 걸쳐 진행됐으며, 사회적경제에 관심있는 기업가와 시민을 대상으로 원활한 사회적기업 진입을 유도하고 다양한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성과정 2회차 교육에서 수강생들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모두애(愛)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운산하우스달래협동조합을 견학했다. 이곳에서 수강생들은 사획적경제 기업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았으며, 조합의 주력 상품인 찹쌀떡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3~4회차 교육에서는 예비사회적기업 공모를 대비해 사업계획서를 직접 작성하고 피드백을 받았다. 양성과정 교육을 3번 이상 참석한 수강생에게 수료증이 주어졌으며, 예비사회적기업 공모 시 필요한 대표자 필수 교육 이수 시간을 모두 충족한 것으로 인정된다. 박경환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열의를 갖고 4주간의 긴 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발판으로 향후 서산시의 발전을 견인하는 사회적경제 분야의 인재로 거듭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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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6-03
  • 도심에 나타난 ‘솔부엉이’ 눈길
    예천동 제24호 공원에서 천연기념물 324-3호 솔부엉이가 발견됐다.<사진> 석남동(동장 이태주)에 따르면 최근 국립생태원 시민모니터링 자원봉사자인 김상미씨가 여름철새의 생태를 촬영하러 다니다 예천동 제24호 공원에서 솔부엉이 2마리를 발견했다. 솔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밋과의 여름 철새로 숲 속에서 산다. 낮에는 나뭇가지에서 쉬고,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야행성 맹금류로 주로 곤충이나 작은 새를 먹고, 나무구멍을 둥지로 삼아 3~4개의 알을 낳는다. 솔부엉이를 최초 발견한 김상미씨는 “여름철새 생태를 촬영하러 다니다 도심 속에서 솔부엉이를 만나게 됐다”며 “해당 공원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솔부엉이가 터전을 마련한 만큼 계속 서식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는 바람을 보였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6-03
  • 서산시낭송회, 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시낭송 개최
    시가 음악이 되고 춤이 되는 달밤의 낭만콘서트 ‘제2회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시낭송’이 지난 1일 오후 7시 해미읍성에서 개최됐다. 서산시낭송회(회장 김가연)가 주관한 이 행사는 서산시낭송회 회원 및 문학인,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윤동주 시인의 시 ‘별 헤는 밤’을 비롯한 14편의 시낭송과 가야금 연주, 시무극, 승무, 첼로 독주, 기타 연주, 시노래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마련돼 초록빛으로 물드는 초여름의 감성을 가득 채우는 시간이 됐다. 올해 처음 소개된 시무극은 시와 무용, 음악, 연극 등 다른 장르의 예술이 만나 은은하며 생명력 있는 달과 같은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또 시와 음악의 어우러진 시노래를 공연한 초대출연자들의 무대는 시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하는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정경량(기타리스트), 이환 (재즈 가수), 강소진 (첼리스트), 박혜경 (뮤지컬 배우), 이애리 (무용가), 배소정 (무용가), 황성대(연극배우), 김상우(연극배우), 서선혜(연극배우), 김다정(연극배우)가 출연했다. 시 낭송자와 시는 ▷위성임(굽이 돌아가는 길/박노해) ▷김풍배(아끼지 마세요/나태주) ▷정병희(구부러진 길/이춘관) ▷정재원(십만년의 사랑/정윤천) ▷맹은재(행복/유치환) ▷양숙현(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종환) ▷김재신(낙화/이형기) ▷박영화(불혹의 연가/문병란) ▷유현민(별 헤는 밤/윤동주-임재자 협연) ▷심걸섭(독백/심훈) ▷김연희(님의 침묵/한용운) ▷이자영(너를 기다리는 동안/황지우) ▷김가연(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김용택) ▷이환(개심사 범종/수진) ▷박혜경(오이가 예쁘다/박만진) 등이며 출연자 전원이 서산시인 작품을 합송했다. 김가연 회장은 “시가 주는 사랑, 위로, 기쁨, 감동을 공유하고 서산의 시인과 함께하는 시낭송을 통해 시를 사랑하고 낭송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서산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 낭송회에는 이완섭 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김맹호 시의회 의장, 이연희 도의원, 강문수, 조동식, 이수의 시의원, 조규선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백종신 서산문화원장, 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한용상 한국예총 서산지부장 등 문화예술인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부=박영화 기자
    • 뉴스
    • 문화
    2024-06-02
  • 제2회 반려동물페스티벌 ‘펫토피아’성료
    반려동물의 행복을 위한 사람들이 주최한 제2회 반려동물 페스티벌 펫토피아가 지난 1일 동문근린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반려동물 페스티벌은 충남에서 최초로 지난해 처음 개최됐으며 이번 페스티벌에는 4000여 마리의 반려견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페스티벌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참여하여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마련되었고, 동물사진관, 희귀동물 ZONE, 물놀이장, 유기동물 입양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쉼터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 참여자들이 먹거리골 내 카페와 음식점을 이용해 먹거리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축제 의미를 더욱 값지게 했다. 페스티벌에 참여한 이완섭 시장은 “이렇게 반려동물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보니 더 응원하고 싶다”며 “성숙한 반려 문화 정착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6-02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도심에 나타난 ‘솔부엉이’ 눈길
    예천동 제24호 공원에서 천연기념물 324-3호 솔부엉이가 발견됐다.<사진> 석남동(동장 이태주)에 따르면 최근 국립생태원 시민모니터링 자원봉사자인 김상미씨가 여름철새의 생태를 촬영하러 다니다 예천동 제24호 공원에서 솔부엉이 2마리를 발견했다. 솔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밋과의 여름 철새로 숲 속에서 산다. 낮에는 나뭇가지에서 쉬고, 어두워지면 활동하는 야행성 맹금류로 주로 곤충이나 작은 새를 먹고, 나무구멍을 둥지로 삼아 3~4개의 알을 낳는다. 솔부엉이를 최초 발견한 김상미씨는 “여름철새 생태를 촬영하러 다니다 도심 속에서 솔부엉이를 만나게 됐다”며 “해당 공원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으로 솔부엉이가 터전을 마련한 만큼 계속 서식할 수 있도록 관련부서의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는 바람을 보였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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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6-03
  • 석남동,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장 안전장치 설치
    석남동(동장 이태주)은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 행사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예천1통 마을회관 앞 교량에 울타리를 설치해 위험요인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예천1통 마을회관 앞은 서산외곽도로 중간지점에 위치한 예천동과 죽성동을 잇는 지방도 교량으로 도로를 점유하여 행사를 치르고 있지만 사방이 트인 개방형 공간이다 보니 배출된 폐비닐이 바람에 날려 외곽도로에 떨어지거나 통행하고 있는 차량 유리에 떨어져 시야를 방해하여 큰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을 내재하고 있어 이전부터 개최장소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장소변경이 용이하지 않음에 따라 현 장소에 최대한 안전장치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게 되었고, 해결방안으로 교량 양방향 난간에 길이 40m, 높이 1.8m의 울타리펜스를 설치하여 비닐류가 날려 외곽도로로 유입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태주 석남동장은 “2분기 숨은자원찾기 경진대회가 다음 달에 예정되어 있는데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스럽다”며 “현 장소에서 개최되는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요소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석남
    2024-06-02
  • 성연면, 제주 외도동 청소년지도협의회와 교류
    성연면은 지난 1일 행정복지센터에서 제주시 외도동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김기방)와 성연면청소년지도협의회(회장 이영선) 간의 교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행사는 지난달 27일 김기방 회장이 이영선 회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방문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이영선 회장은 흔쾌히 환영의 뜻을 밝히며 성사됐다. 이날 김기방 회장을 비롯한 외도동청소년지도협의회 회원 21명은 성연면청소년지도협의회와 청소년 지도·육성 분야에 대한 정보와 운영 사례 등을 공유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기방 회장은 “오늘 청소년지도협의회 간의 만남은 앞으로의 청소년 지도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지속적인 교류로 이어져 청소년지도협의회가 한 단계 성장하고 더 나아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6-02
  • 동문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상상플러스 진행
    동문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최관호)는 지난달 31일 상상플러스 사업을 통해 9개 협약업체가 기탁한 185개 물품을 취약계층 25가구에 전달했다. 동문2동 상상플러스사업은 2018년부터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민관협력 복지사업 통합브랜드로 서로(相)가 서로(相)를 보살피며 함께 하는(plus) 지역공동체를 만들자는 의미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체 위원 및 사회복지과, 여성가족과, 보건소, 앨림재가노인복지센터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상상플러스 협약업체인 삼보식육점, 수신떡집, 삼해김상회, 두부요두부, 부엉상회에서 삼겹살, 떡, 손두부, 젓갈 등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5종류 100개의 식료품과 인흥정육점, 백초건강원에서는 소불고기와 건강즙, 도미노피자 서산점과 맘스터치 서산호수공원점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피자와 햄버거세트 등 4종류 85개의 식료품을 기탁했다. 협의체 위원 및 참여자들은 기부된 식료품을 독거노인가구,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관내 어려운 이웃 25가구의 형편에 맞게 고루 전달하였으며 방문 시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을 해드리기도 했다. 중증장애인으로 가족의 돌봄을 받지 못한 채 혼자 단칸방에서 살아가는 나모 어르신은 “행정복지센터에서 이렇게 직접 찾아와서 말벗도 해주고 식료품까지 전해주니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관호 민간위원장은 “이번 정기 나눔을 비롯하여 하반기에는 사랑의 이불세탁 봉사활동, 영양만점 밑반찬 담그기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고 지역복지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문=이진기 기자
    • 읍면동소식
    • 동문2
    2024-06-02
  • 대산읍 노인회, 5월 월례회의 개최
    대한노인회 대산읍분회(분회장 신상인)는 지난달 31일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에서 윤서신 대산읍장과 노인회 분회 회원 35명이 모인 가운데 5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노인지도자 연수 계획과 문화탐방 계획를 협의하고, 노인지도자 대상 전문교육에 대한 세부 안내와 제3회 서산시지회장기 한궁대회의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상인 분회장은 이날 웅도리 김문규 신임 노인회장에게 등록증을 수여하여 노인회장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대산읍분회의 희망찬 앞날을 위해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사진> 윤여신 대산읍장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활동, 평생학습, 경로당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의 권익 신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노인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노인회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행정에서도 적극 힘쓰겠다.”고 했다. 대산=이홍대, 이창구 기자
    • 읍면동소식
    • 대산
    2024-06-02
  • 지곡면 노인회, 5월 월례회의 개최
    대한노인회 지곡면분회(분회장 김교성)는 지난달 32일 분회 사무실에서 부회장 및 각 마을 노인회장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5월 월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파크골프 교육, 분회운영 자치규칙 등 자치계획에 의한 사업시행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였으며, 노인지도자 연수계획 등 당면 일정 등을 공유했다. 김교성 분회장은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각 경로당 임원과 면장님께 감사드리며, 어른으로서 모범이 되는 분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지곡
    2024-06-02
  • 지곡 왕산어촌계, 주민화합한마당 행사
    지곡면 왕산어촌계(어촌계장 김종배)에서는 지난달 31일 왕산항 일원 어촌계원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바지락 술찜 등 시식회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설명회 그리고 주민 노래자랑 등 주민화합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지곡
    2024-06-02
  • 부석면 해누리행복센터,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 호응
    부석면 해누리행복센터가 지역 특색을 살린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전국에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석면(면장 서동걸)에 따르면 해누리행복센터는 작년 3월 준공이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원하는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과 시설 활용으로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되는 농촌지역 아이들의 꿈을 찾는 방과 후 놀이터가 있으며,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향유 프로그램도 매주 수요일 운영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인 현대모비스(주)와 함께하는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위한 특별한 화과자 만들기 수업’과 매주 토요일 행복마을학교 운영 등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건강관리실과 탁구장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주민들은 건강한 수다와 함께 몸도 마음도 녹일 수 있는 우리 마을 사랑방을 체험하며 활력을 얻고 있다. 최근 해누리센터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이재평 전남 해남군 옥천면장은 “부석면의 프로그램은 모두 주민들의 의견과 지역 특색을 살린 것으로 보여져 매우 인상깊었다”며 “옥천면도 부석의 기운을 받아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가 해누리행복센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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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석
    2024-05-31
  • 부석면, 산사태 대비 주민대피 훈련 설명회
    부석면(면장 서동걸)은 지난 30일 산사태 대비 주민 대피훈련 설명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설명회는 부석면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후 산사태 취약지역 담당 이장(지산2리, 지산3리, 봉락1리, 월계2리)과 유관기관(부석파출소, 부석119안전센터, 인지통합면대)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내용을 안내하고 부석면 대책본부의 역할 및 유관기관의 협조사항 등을 설명하고 대책본부 구성에 따른 보완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최근 부석면에 산사태가 일어난 경우가 없지만 기상이변 등 주민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부분은 항상 대비해야 한다”며 “산사태 등 자연 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대응에 철저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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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석
    2024-05-31
  • 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2차 정기회의 개최
    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성낙서)는 지난 30일 행정복지센터 중회의실에서 조진희 공공위원장과 성낙서 민간위원장 등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상반기 지원 현황 및 활동 실적을 공유하고, 특화사업 활성화 및 사업 추진에 대하여 논의했다. 또 위기가구 긴급지원(2명), 따뜻한 보금자리 지원(2명), 건강 보양식 지원(50명),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8명), 가스타이머콕 지원(24명) 등 특화사업 대상자를 심의해 확정했다. 특히 성낙서 민간위원장 및 위원들은 회의가 끝나고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복지 욕구를 청취하는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문을 받은 기포리 어르신은 “힘든 생활이지만 주변의 도움으로 살아갈 힘이 생긴다”며, “누추한 곳까지 직접 찾아와 따뜻한 말씀을 건네주니 정말 고맙다”고 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맞춤형복지팀을 찾아달라”면서 “협의체가 지역사회복지 문제 해결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공공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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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북
    2024-05-31

충남뉴스 검색결과

  • 충남도의회, 도교육청 보훈교육 활성화 조례안 예고
    충남도의회는 윤희신 의원(사진·태안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보훈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보훈교육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는 보훈 문화를 확산해 애국과 보훈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발의됐다. 조례안에는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해 특정 단체나 특정인의 이익을 옹호해서는 안 된다는 기본이념이 규정됐으며, 보훈 교육의 기본계획 및 관련 사업 추진과 위탁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윤 의원은 “이번 조례를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이 아픈 역사 속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로에 감사하고 기억해 보훈 의식 함양에 이바지되길 기대한다”며 “보훈 교육이 미래 방향으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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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24-06-03
  • 충남도의회,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지원 근거 마련
    충남도의회는 오인철 의원(사진·천안7·더불어민주당)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바이오산업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점 전략 마련과 투자 확대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체계적인 육성·지원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주요 내용으로 ▷해양바이오산업 기본계획 수립·시행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사업 ▷실태조사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오인철 의원은 “해양바이오산업의 성장 전망을 볼 때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점 전략 마련과 투자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을 위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충남도는 해양바이오 인증지원센터, 소재대량생산 플랜트, 산업화 지원센터 등 단계별 인프라를 구축 중에 있다”며 “해양바이오산업의 기반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6-03
  • 충남도의회, 학생도박 예방·치유 개정조례안 예고
    충남도의회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학생 도박 예방 및 중독 학생에 대한 치유 강화에 나선다. 도의회는 박미옥 의원(사진·비례·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 도박 예방 교육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도박 중독으로 진료를 받은 19세 이하 청소년 수는 2013년 14명에서 2022년 114명으로 8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도박 경험 연령이 낮아지고, 도박 중독학생 수는 점점 늘어남에 따라 도박 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고, 도박 중독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발의됐다. 개정 조례안은 학생 도박 예방위원회 설치 및 실태조사, 도박 예방·근절 문화 조성 및 관련 사업 위탁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학생들의 도박 문제가 개인의 도박 중독 및 피해로 끝나지 않는 무서운 범죄라는 사회적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도박자금 마련을 위한 학업 중단이나 학교폭력, 절도, 사기와 같은 심각한 2차 범죄로 이어지는 만큼 도박 경험 학생을 위해 교육청에서는 전문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학생 도박 경험을 예방하고 도박 중독 학생 치유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조례가 나쁜 어른들의 불법 행위에 노출된 학생을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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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24-06-03
  • 충남도의회, 교직원 인권 보호 및 근무환경 개선 방안 마련
    충남도의회는 편삼범 의원(보령2·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갑질·을질·직장 내 괴롭힘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교육현장에서 갑질, 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는 상황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며, 교직원의 인격권을 지키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 건강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발의됐다. 조례안은 갑질 등의 근절계획을 매년 수립·시행하고, 교직원을 대상으로 갑질 등 행위 피해 예방 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갑질 등의 사건 신고 및 처리 절차, 신고자와 피해자 보호 조치를 교직원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홍보하도록 규정했다. 갑질 등의 피해 근절을 위해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으며, 피해 신고의 접수 및 처리, 중복접수, 행위자 등에 대한 조치 내용도 명시했다. 갑질·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방지위원회를 둘 수 있으며, 신고자 등의 비밀보장 및 보호, 보복행위 신고, 신고자가 거짓 신고한 경우의 징계 등 필요한 조치를 규정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사례조사 등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편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교육현장에서의 갑질, 을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고, 교직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10일부터 열리는 제352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6-02
  •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 운영지원 연구
    충남도의회가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의 효율적 운영과 지원을 위한 연구 활동에 돌입했다. 도의회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의 효율적 운영과 지원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윤희신)은 31일 충남도의회 회의실에서 발족식과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연구모임은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의 인정제도 현황 및 발전방안 연구」를 주제로 백진숙 소장(충남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연구소)이 발제를 맡았으며, 이어 연구모임 회원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다.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연구모임 대표를, 홍성군자원봉사센터 손석현 사무국장이 간사를 맡았으며, 박정식 의원(아산3·국민의힘), 이용국 의원(서산2·국민의힘), 신영호 의원(서천2·국민의힘),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 원광대학교 소방방재학과 양기근 교수, 충남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연구소 백진숙 소장, 충청남도의용소방대연합회 이효진 회장,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 유한종 회장, 충청남도자율방재단연합회 신용배 회장 등 17명으로 구성됐다. 윤희신 의원은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자율방재단은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중요한 단체”라며 “연구모임을 통해 조직의 인정제도 개선 방안과 구성원의 고령화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단순한 자원봉사 단체의 개념을 넘어 민간 재난관리 조직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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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
    2024-05-31
  • 충남 경제 책임질 미래산업 발굴 연구 돌입
    충남의 미래를 이끌 먹거리 산업과 충남도의 지원사업 등을 발굴하고, 해당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충남도의회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충남도의회 ‘충남 미래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안장헌)’은 30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이벤트홀에서 발족식을 열고 충남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모임은 반도체 클러스터, 미래자동차와 자율주행, 바이오 산업 등 충남의 일자리와 경제를 책임질 미래산업의 분야별 연구를 통한 정책과제 도출을 목적으로 구성됐으며, 안장헌 의원(아산5·더불어민주당)을 대표로 도의원과 관계공무원, 전문가 등 총 14명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회원들은 앞으로 토론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도출한 결과보고서를 발간하여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안 의원은 “충남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경기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충남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산업을 선정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모임을 통해 국내 미래산업 육성 동향 및 사례 분석, 충남 주력산업 조사·분석을 비롯하여 미래산업 관련 전문가 토론회, 국내 산업별 혁신기관 현장의 목소리 청취 등 다양한 방면의 연구를 통해 충남 미래산업 선정 및 육성 방안, 활동 결과를 공유하여 충남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5-30
  • 정부 연구기관‘미래항공연구센터’…태안에 들어선다
    도,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업무협약 2031년까지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무인기 등 미래항공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정부 연구기관이 오는 2031년 태안에 조성된다. 충남도는 지난 24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김태흠 도지사와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성일종 국회의원, 가세로 태안군수 등과 함께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에 대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됐다. 도와 태안군은 신속 인허가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고,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ADD는 미래항공연구센터 등 관련 연구 인프라가 신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련 기업이 지역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미래항공연구센터 등 연구 시설이 조기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 예산 확보와 산업 여건 조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항공연구센터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2543억 원을 투입해 태안 천수만 B지구 일원에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무인기 연구개발 전용 활주로, 비행통제센터, 격납고, 주기장 등이다. 센터가 건립되면 ADD는 전국에 분산된 무인기 연구개발 시설을 집적해 무인기 등 항공 분야 종합 연구·시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재 한국국방연구원 주관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충남도 등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설계비를 내년 정부예산 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도는 무인기 수요가 급증하며 관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래항공연구센터가 항공 관련 기업을 도내로 끌어들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항공은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노동 집약적으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래항공연구센터는 천수만 B지구 부남호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서산 바이오·웰빙 연구특구 내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구축 사업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를 통해 천수만 일원에 첨단 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는 태안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센터 건립 후 대기업과 하청업체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맞물려 들어와 관광, 농수산업, 화력발전이 전부였던 태안이 대한민국 미래 항공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2월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께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태안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잡았다. 태안의 오늘은 지방 소도시이지만, 내일은 미래 첨단산업도시”라며 “충남은 미래항공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항공산업 관련 기업들이 집적될 수 있도록 첨단 미래항공클러스터 조성에 총력을 다하고, 서산 특구에서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 기반 구축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토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시군소식
    2024-05-29
  • 충남 농축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 마련 나선다
    충남도의회가 충남지역 농축수산물 유통 촉진을 위한 공급망 개선 마련에 나선다. 도의회 ‘공공급식처의 충남 농림‧축산‧수산물 공급 확대를 위한 연구모임(대표 김기서)’는 28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발족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연구모임은 대표인 김기서 의원(부여1·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해 오인철 의원(천안7·더불어민주당), 도 농림축산국·충남연구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공공 급식 관련 다양한 정책과 추진 방안 모색 계획을 밝혔다. 또 공공급식처의 충남 농축수산물 공급망 개선 방안 마련, 도내 생산 물품에 효율적인 납품과 체계적인 역할 정립, 농축수산분야 지원 대책 발굴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고 실효성 있는 정0책을 제시해 가기로 했다. 김기서 의원은 “공공급식은 넓은 의미로 국민 먹거리 보장 실현이라는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여기에 학교급식 등 지역 푸드플랜과 연계한 활성화 정책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모임을 통해 도민의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한 현장점검과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개선책을 마련해 갈 것”이라며 “농가 소득증대와 안전한 공공급식 환경조성을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5-28
  • 충남 청년 정책 정비 위한 연구 활동 돌입
    충남도의회가 청년 정책을 정비하고, 청년들이 살고 싶은 충남을 만들 로드맵 마련을 위한 연구활동에 돌입한다. 도의회 ‘충남 청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지민규)은 28일 복지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족식과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우리 사회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도의 정책들을 내놓고 있으며, 충남도 역시 실국별로 청년정책을 발굴하고 있으나,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연구모임은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청년정책을 조사하고 이에 대한 발전 방안을 연구하여 청년들이 공감하고 실질적으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연구모임은 지민규 의원(아산6·무소속)이 대표를, 충청남도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 임우연 선임연구위원이 간사를 맡았고, 이용국(서산2·국민의힘) 의원과 이영조 충청남도 청년정책관,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오정아 실무위원, 충청남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김슬기 위원장, 충청남도 청년네트워크 임명 위원장, 한국청년회의소 충남세종지구 심태보 회장, 충청남도 4-H연합회 김동완 회장,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래세대분과 배성훈 위원장, 아산시청년기업협의회 김진배 회장,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아산지회 정규상 회장, 한국다문화정책 연구소 이호석 대표, 충청남도청년센터 심현민 센터장을 포함하여 14명의 회원으로 구성했다. 지민규 의원은 “청년이 살기 좋은,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이 되기 위해서는, 청년정책의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연구모임 활동을 통해 지난해 8월 개소한 충청남도청년센터의 역할을 정립하고 청년정책을 정비하여 청년들의 삶과 맞닿아 있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5-28
  • 시도의회의장협 ‘개인형 이동장치 법률’ 제정 촉구
    충남도의회 조길연 의장은 27일 전남 순천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회장 조길연) 2024년도 제3차 임시회에 참석해 운영위원장협의회 개최 결과 등 4개 안건을 보고받고, 총 24개 안건을 심의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충남도의회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했다. 공유형 전동킥보드 서비스 확산과 개인형 이동장치(Personal Mobility) 이용자가 급증하며 2022년에만 전국적으로 2,386건의 사고가 발생하고 26명이 사망하는 등 이용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종합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2020년부터 현재까지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법률안이 총 4건 발의됐으나 모두 국회에 계류 중이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안전 및 편의 증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다면 이동장치의 무단 방치,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의 허술한 면허 인증, 위반자에 대한 단속의 한계를 해결함은 물론, 무면허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이용 및 교통사고 유발 등의 안전 문제가 해결되어 특히 노약자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길연 의장은 “개인형 이동장치는 이제 특이한 볼거리가 아닌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이동수단이 됐다”며 “이용자, 보행자, 차량 운전자 모두의 안전을 위해 법률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자치경찰 권한 부여 및 강화를 통한 온전한 자치경찰제 시행 촉구 건의안’, ‘도로로 사용하는 대지 안의 공지에 대한 지방세 감면 촉구 건의안’, ‘충청권 대청호 주변지역 규제 완화 촉구 건의안’ 등 24개의 안건을 심사했으며, 채택된 안건은 정부와 국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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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오피니언 검색결과

  • 수술 전 금식에 대한 오해
    아직까지도 수술 전 금식에 대해 오해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 전 금식을 유지하는 이유는 본인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본인을 위한 금식인데 중요치 않게 여겨 흘려듣거나 심지어 의료진 몰래 무언가를 먹는 일들이 요즘 같은 시대에도 허다하게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심지어 금식 전 든든하게 먹어야 한다며 평소보다 과한 식사를 하는 환자들도 본 적 있는데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평소와 같은 식사를 했다면 8시간의 금식기간을 갖는 것이 원칙이며 가벼운 식사 시 6시간, 모유는 4시간(분유, 우유는 6시간), 물과 같은 건더기가 없는 맑은 액체는 2시간 금식기간을 가져야 한다. 금식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초 응급 수술을 제외한 정규 수술에서는 위 시간을 반드시 지키도록 되어있다. 충분한 금식이 이루어지지 않은 환자에서 전신마취 시 산성의 위액이 포함된 음식물이 역류하여 폐로 흡인되어 발생하는 폐흡인증후군(pulmonary aspiration syndrome)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치사율이 4.6%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발생한다면 절반 이상에서는 기계적 환기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해지며 폐부전증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간단한 수술을 하러 수술실에 들어왔던 젊은 성인 남성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여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수 주간 생과 사를 넘나들었던 경우를 경험한 적 있다. 이처럼 발생하는 순간 걷잡을 수 없기 때문에 금식에 대한 충분한 환자 교육 및 확인이 필요하고 금식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면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와 같은 부위마취의 경우에는 금식이 필요 없을까? 우선 척추마취는 환자의 체형, 척추 형태에 따라 100%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척추마취는 뇌척수액을 따라 국소마취제가 퍼짐으로써 마취효과가 나타는데 그 정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고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원하는 만큼의 마취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예기치 않게 수술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이나 마취가 예상보다 빠르게 풀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신마취로의 전환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술 전 금식 및 폐흡인증후군의 예방은 생각보다 오래 전부터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위장관 배출시간이 개인마다 다르고 역류성위질환,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영향을 미치지만 모든 환자에게 8-6-4-2 규칙은 지키는 것이 안전하다고 대규모 연구에서 입증된 바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소아 같은 경우에는 보통 성인과 같은 8시간의 금식시간을 적용하는 것 보단 8-6-4-2규칙에 맞춰 4시간 전까지만 금식을 유지하는 것이 소아의 탈수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금식시간을 적용할 필요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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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2024년 달라지는 국민연금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는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국민 모두 행복한 상생의 국민연금’을 만들 것을 다짐하며, 새해 달라지는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매월 받는 국민연금 수령액이 3.6% 인상된다. 국민연금은 평생 매월 지급될 뿐만 아니라 매년 전년도 전국소비자 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연금액 실질 가치를 보장해 주고 있다. 올해 국민연금 수령액은 3.6% 가 인상되어 2024년 1월부터 지급되며, 국민연금을 받는 약 656만 명의 수급권자에게 적용된다. 2005년 6월부터 501,780원을 받은 수급권자는 매년 물가변동률이 반영되어 올해 1월에는 27,660원이 인상된 796,100원을 받는다. 최초 연금과 비교하면 294,320원 58.7%가 인상된 것이다. 이는 개인연금과 비교되는 국민연금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기도 하다. 둘째, 연금보험료 지원 대상 소득 기준과 지원액이 상향된다.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이 되는 기준소득금액이 2024년에는 103만 원으로 2023년 대비 3만 원 상향된다. 올해부터 보험료 납부를 재개하는 지역가입자의 월 소득이 103만 원 이하인 경우, 월 보험료의 50%, 103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월 최대 46,350원을 지원받아 지원액이 전년보다 1,350원이 늘어난다. 지원 기간은 1인 생애 최대 12개월로 재산이 많거나 실업크레딧,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을 받는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10인미만 소규모 사업장 저소득 근로자와 가사근로자의 소득기준이 기존 월 260만 원 미만에서 270만 원 미만으로 10만 원 상향한다. 보험료 지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번없이 1355(국민연금공단 콜센터, 유료)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셋째, 2024년 노인 단독가구는 월 213만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는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자 중 가구 유형별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로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면 받을 수 있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 213만 원, 부부가구 340만 8천 원 상향된다. 이와 함께 고급자동차 기준이 배기량 3,000cc 이상 또는 차량가액 4천만 원 이상에서 배기량 기준은 폐지하고 차량가액 4천만 원 이상만 적용한다. 2024년 기초연금은 노인 단독가구 기준으로 월 최대 32만3180원에서 1만1634원 늘어난 33만4814원을 받게 된다. 국민연금공단 서산태안지사는 더 많은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매월 65세가 되는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을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2024년 멋진 청룡의 기운이 서산태안 지역 주민과 함께하기를 소망하며 국민 모두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기반으로 하여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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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9
  • 이제 시작이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늘 가슴이 뜁니다. 무한한 꿈과 가능성이 존재하는 미지 세계가 바로 새해입니다. 새해가 시작했다고 달라진 건 없습니다. 어느 것도 새로운 건 없습니다. 그런데도 가슴 뛰고 설레는 건 새해란 이름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어떤 동식물도 새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하지 않습니다. 오직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아침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빕니다. 정동진으로, 성산포로, 왜목마을로, 부춘 산으로 달려갑니다. 소원은 꿈이요 희망입니다.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대부분 사람은 그냥 빌기만 할 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감나무에 매달려있는 홍시가 똑 떨어져 입안으로 쏙 들어오라고는 빌지 않았을 터인데도 말입니다. 세상에 똑같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풀도 나무도 짐승도 아니, 무생물까지. 심지어 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런데도 늘 타인과 비교하며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같아졌다고 행복하겠습니까? 같아졌다고 느끼는 순간, 또 다른 비교 대상자가 나타나 늘 그 자리가 되고 맙니다. 나무나 풀은 어느 곳에 태어나든지 불평하지 않고 그곳에 싹 나고 자라서 꽃 피우고 열매 맺습니다. 지난 9월 어느 날이었습니다. 집으로 올라가는 길옆, 커다란 시멘트 벽돌 사이로 작은 연둣빛 순 하나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바람 한 번 세게 불어도, 슬쩍 스치기만 해도 뽑힐 그런 자리였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시 ‘담쟁이’처럼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날 수 없는’ 그런 절망의 벽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풀 같아서 몇 번이고 뽑아버릴까 하다가 놔뒀더니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달맞이꽃이었습니다. 활짝 핀 꽃을 보는 순간 질긴 생명력에 소름 돋는 경외감마저 들었습니다. 하도 충격을 받아 날짜까지 기억합니다. 9월 19일입니다. 아침에 10‧20‧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란 글을 읽고 나온 날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과 철학자 디오게네스 이야기는 너무도 유명합니다. 디오게네스는 나무 항아리에 살면서 사람들에게 지혜를 가르친 인물이라고 알려졌습니다. 하루는 알렉산더 대왕이 그를 찾아갔습니다. 무엇이든 들어 줄 터이니 소원을 말하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답이 지금 햇볕을 쬐고 있으니 조금만 비켜달라 했답니다. 이는 사람 행복은 조건이나 환경에 있지 않고 마음에 달려있다는 걸 가르쳐 준 건 아닐까요? 지금보다 좋은 조건이나 환경으로 바뀐다면 잠시는 기쁨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시일 뿐입니다. 그렇게 갖고 싶었던 집, 자리, 재물, 명성을 얻었다면 그 기쁨이 영원해야 할 터인데 얼마의 시간이 지나면 원점이 됩니다. 결국 우리 행복을 가져다주는 건 환경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디오게네스는 ‘욕심 없이 살기’ ‘이 순간에 만족하기’‘아무것도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신조로 삼았다고 합니다. 세 가지 모두 ‘마음’이 가져다주는 행복 비결인 셈이지요. 그렇다고 모두 디오게네스처럼 살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담장에 꽃 피운 달맞이꽃처럼, 아스팔트를 뚫고 나온 민들레꽃처럼 어느 곳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을 뿐입니다. 인생길에 쉬운 길은 없습니다. 평탄한 길 끝나면 언덕도 있고 계곡도 있고 건너야 할 개울도 있습니다. 인생을 괴로움이 끝없는 고해(苦海)라 합니다.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그 바다를 헤엄쳐가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꿈을 꾸었으면 이루어야 합니다. 날개를 달아야 합니다. 날개는 바로 꿈에 날짜를 붙이는 일입니다. 그러면 목표가 되고 목표를 쪼개 놓으면 계획이 됩니다. 계단 올라가듯 차근차근 밟아 오르다 보면 드디어 꿈은 이루어집니다. 성공한 사람들 방식이기도 합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자! 이제 시작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김풍배(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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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새해에도 ‘서산타임즈’는 전진합니다
    희망과 도약을 위한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서산타임즈>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국가적으로도 어려웠던 만큼 우리 지역에서도 다양한 변화와 욕구의 분출로 인해 언론의 환경이 더욱 위축되는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서산의 대표 지역신문인 <서산타임즈>는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전체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매진하여 일련의 서산소식을 가감 없이 생생하게 애독자에게 제공하여 시민들로 부터 사랑 받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종이신문 구독자가 소폭이지만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재경서산시향우회와 재인천서산시민회 등 출향인 단체와 서산지역 각 단체에서도 정기적으로 애독하는 유일한 신문사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인터넷 구독자 수도 1일 평균 4000여명에 이르며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서산 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는 편집방침에 독자님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 그리고 믿음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 한해도 서산타임즈는 지난해를 바탕으로 시민의 요구와 환경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 할 것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취재활동과 가감 없는 소식으로 독자님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올해도 변함없이 적극적인 참여와 구독을 당부 드립니다. 저희 서산타임즈 운영위원회도 명품 서산타임즈의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조규호(서산타임즈 운영위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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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새해의 다짐 ‘여행하기’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수년간의 팬데믹 상태로 움츠려들고 주춤거렸던 시간들 이었다면, 갑진년 새해에는 묵었던 것들을 훌훌 털고 힘차게 움직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해를 시작하면서 의연하게 맺는 내 다짐 중에 매년 빠지지 않은 것이 ‘여행하기’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여행을 많이 다니겠다는 것인데 연말이 되어 돌아보면 헛 결심이 되어 있기 일쑤입니다. 사실 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가까운 곳이라면 돈이 많이 드는 것도 아닌데 실행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봅니다. 여행은 돌아오기 위한 것입니다. 여행을 끝내고 돌아왔을 때 스스로 어떤 변화를 기대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맺어지지 않은 실연의 상처를 극복해서 돌아오겠다는 여행의 계획과 고된 밥벌이의 속박을 벗어내고 돌아오겠다는 여행의 계획은 다릅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어떤 상태에 이르기를 원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어디에서 묵을 것인지, 무엇을 먹을 것인지가 다르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떠나는 ‘이유’가 우선이고 경험하는 ‘계획’은 나중입니다. 이유도 모르고 떠나 과정만을 계획하는 여행은 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2024년 새해는 육십갑자 중 41번째에 해당하며 토양간지 중 갑년이며 상서로운 푸른 기운의 청룡의 해라고합니다. 12간지 중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인 청룡은 풍요로움과 권위·힘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청룡의 기운으로 올해는 계획했던 생각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 시도해보기를 권합니다. 시도와 실패를 반복 실행하면서 더 나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새해는 숫자가 바뀐 달력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무릅쓰고 거듭 실행하는 낙관주의가 만드는 것이니까요. 새해 희망을 가져 보자구요./김명순(서산타임즈 지역기자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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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새해라는 이유만으로 희망을 갖고 싶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해가 바뀐다고 기적이 생겨 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새해가 되었다는 이유로 희망을 갖고 싶다. 현실이 희망을 갖는다고 변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희망은 우리 삶에 꼭 필요하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경제가 위기이며 정부와 국민, 이념과 생각이 다른 국민 개개인 간의 소통 부재와 불신은 우리 사회를 더욱 상처 내고 단절시키고 있다. 서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이 쉽지 않고, 사소한 일에도 다툼이 일어난다. 배려, 양보, 타협, 협상, 꿈이니 하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갓들을 잃어 가고 있다. 그러나 내일이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말자. 이제 새해에는 다시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해 보자. 미래를 내다보고 인생을 설계하는 희망을 갖는 것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매우 소중한 권리이다. 인생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고 잘 살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우리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성공할 가능성이 없다고 탓할 필요 없다. 성공의 가능성은 희망을 갖는 목적이 아니다. 성공은 희망을 갖고 노력할 때 따라 오면 좋은 선물이지만 동반되지 않는다고 희망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는 없다.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을 갖고 노력하는 것이 자기 사랑이다. 자기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고 믿었던 사람이 더 나은 자기가 되고 그걸 위해서 노력한다면 그에게는 그것이 삶의 희망이고 존재의 이유가 된다. 어떤 사람에게는 희망이 관계의 수단이다. 희망이 없는 은둔형이나 외톨이들이 삶을 받아들이고 노력하는 첫 번째 과정이 가족이나 중요한 존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꿈을 설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에게 희망은 타인에 대한 배려이다. 의지의 대상이 되고 디딤돌이 되는 가장들이 희망을 갖는 것은 현실적인 좌절을 딛고 자신을 바라보는 가족들을 보고 노력하기 때문이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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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03
  • 2023년 마지막 신문을 편집하다가
    올해의 마지막 신문을 편집하다가 스스로에게 화가 치밀었다. 기사를 쓰다 어떤 어휘를 기사에 배치해야 하는데 생각이 나지 않았다. 기사쓰기를 멈추고 신문사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차가운 공기로 머리를 식힌다. 필자에게 이러한 일은 다반사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일주일에 1~2~권의 책을 읽고 있다. 읽으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연필로 밑줄을 긋고, 다 읽고 난 뒤 노트에 메모한다. 시간 날 때마다 그 메모를 읽고 또 읽는다. 백과사전처럼 머릿속에 저장해야 글쓰기 할 때 언제든지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덧 연말이다. 올해 마지막 신문을 편집하며 한해를 뒤돌아 본다. 이번 호로 46회의 신문을 발간하게 된다. 지면수는 560면에 달한다. 얼추 계산해보니 올 한해에만 4600건 이상의 기사를 썼다. 이런 필자를 두고 주변의 지인들이 자주 묻는 말이 있다. “신문제작하기 힘들지 않냐”. “지면을 어떻게 메우냐”고. 이러한 질문에 “기자생활 30년 넘게 했는데 이젠 몸에 뱄다”, “거의 기계수준이다”라고 대답하지만 속내는 그렇지만은 않다. 필자의 기사쓰기에는 원칙이 있다. 우선 주제가 선정되면 머릿속에 논리적 구조를 만든다. 기승전결, 여기에 도입부분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가급적 어떤 사례로 출발하려 한다. 박진감이 있으므로 아주 좋다. 그리고 각각의 구조 속에 어떤 어휘를 사용할지, 단어는, 사자성어는, 속담은, 동서양 경구는? 등.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배치를 완료한다. 건설현장을 예로 들면 기초공사가 끝난 셈이다. 그리고 속도감 있게 써 내려간다. 컴퓨터 자판위에서 손가락이 마치 춤을 추는 것 같다. 여백이 채워지면서 성취감을 맛본다. 이때까지 오탈자, 어긋난 문장구조는 싹 무시한다. 1차 작성이 끝나면 처음부터 다시 읽어 내려간다. 자구수정은 물론 논리적 구조가 잘못됐을 경우 문장을 잘라 다른 곳에 배치한다. 문장을 이리저리 옮겨보고, 칼질도 서슴없이 감행한다. 구사한 단어, 어휘 가운데 과장된 표현은 없는지, 반복된 표현, 주제에 벗어나서 과감하게 버려야 할 문장은? 이렇게 완성된 문장을 압축하는 과정을 거친다. 민감한 주제의 기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고민한다. 상대가 태클을 걸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있다면 어떤 안전핀을 마련할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해답을 찾는다. 마지막은 내부 직원의 평가를 받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목 달기다. 제목은 독자들에게 던지는 미끼다. 전체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문장 혹은 단어 그것이 아직도 어렵다. 좀 더 드라마틱하고, 임팩트 있는 제목을 찾기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신문의 경우 15자 이내가 적당하다는 학자가 있는가 하면 15자도 길다는 의견도 있다. 섹시하고 눈에 확 와 닿는 제목을 찾기 위해 꿈에서조차 고민한 적도 있다. 이렇듯 긴장의 연속에서 나온 신문. 그러나 간혹 분풀이 또는 항의성 전화가 걸려온다.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신문을 제작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과감하게 바로 잡게 된다. 그러나 앞뒤 다 재보고, 법적인 문제까지 검토한 내용까지 설사병 걸린 환자처럼 마구 욕지거리를 해대는 사람을 접하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글은 다듬어진 생각이라고 한다. 글쓴이의 사색과 성찰의 과정, 그리고 고된 훈련을 통해 쥐어 짜내 나온 생명체다. 글쓴이의 지적수준과 소속 언론사의 격을 평가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알베르트 까뮈는 말했다. “분명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독자가 모이지만, 모호하게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비평가만 몰려올 뿐이다”라고. 바야흐로 똑똑한 독자들이 글쓴이를 저울 위에 올려놓고 역량을 재는 시대다. 필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더 세련되고 품격 있는 명품신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 해답을 책 속에서 찾고 있다. 서산타임즈는 한 순간도 같은 소식이나 지면은 없다. 매주 새로운 글밥을 지어야 한다. 세계적인 변화와 더불어 지역은 무한한 변화의 현장이다. 길을 걷는 사람들, 골목안 사람들의 이야기, 자신의 인생에서 장인이 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서산은 자랑스런 곳이다. 지속해온 노력이 어떤 면에 있어서는 한계상황과 임계점을 넘는 인내의 시간이기도 했다. 온기가 더해지는 따뜻한 서산, 서산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 일이 <서산타임즈>를 발행하고 우선하는 최상의 가치이다. 2024년 푸른 청룡의 해에도 이러한 가치를 망각하지 않고 수많은 변화와 소중한 시민들과 함께 희망의 미래를 꿈꾸며 이야기를 이어 나가야겠다./이병렬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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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6
  • 한 해를 돌아보니
    한해가 지고 있습니다. 구름 속에 빨려 들어가는 석양처럼 2023년이 역사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세월의 속도를 미처 따라갈 수 없어 마음은 아직도 멀었는데 새로 나온 달력이 낯설기만 합니다. ‘벌써’라는 말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것과는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돌아보니 한 뼘입니다. 틀림없이 365일이지만 마치 어제 같은 한 해의 세월입니다. 한해 삶의 모습이 영화의 장면들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한해의 기억들을 톺아봅니다. 사람의 기억은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이 오래가고 자주 생각납니다. 과학자들은 그것이 생존을 위해 필요한 작용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런데도 올 한해를 더듬어 보면 좋지 못했던 일이나 마음 상했던 것들은 그다지 생각나지 않습니다. 물론 사람살이가 꼭 만족하고 기쁠 수만 있겠습니까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것조차도 감사함으로 바뀌었습니다. 기뻤던 일, 좋았던 일만 떠오릅니다. 그래서 1월부터 일어났던 기쁘거나 즐거웠던 일들을 차례로 적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열 가지, 스무 가지가 넘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무릎 꿇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의 내가 나 된 것은 내가 아니었습니다. 가족, 이웃, 친지, 성도, 그동안 함께 했던 모든 분의 도움이었습니다. 탈무드에는 이 세상에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든지 배우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또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지금, 이 모습 이대로 감사하는 사람이라 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진정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행복 하려거든 감사함에 눈을 뜨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써 놓고 보니 어느 것 하나도 감사하지 않는 것이 없고 감사하고 보니 행복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눈으로 볼 수 있고 귀로 들을 수 있는 것, 말할 수 있는 것, 손발을 움직일 수 있는 것, 아니, 살아있어 숨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산개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라고 하지 않는가요? 언젠가 설교 예화에서 본 장미꽃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어느 날 장미가 하나님을 만나 뵐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장미는 이때다 싶어 하나님께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하나님, 왜 하필 가시를 달게 해주셔서 불편하게 하십니까?” 그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얘 장미야, 난 네게 가시를 준 적이 없어. 넌 애초에 가시나무였어. 그래서 너에게 꽃을 주었어.” 똑같은 환경에서도 어느 사람은 가시를 보며 불평하고 어느 사람은 꽃을 보며 감사하고 삽니다. 감사는 행복의 문을 여는 문이라 했습니다. 감사의 눈으로 보면 세상이 온통 감사 거리이지만, 불만의 눈으로 보면 세상은 불만투성이뿐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이해인 수녀님의 ‘감사와 행복’이란 글을 만났습니다. 내 하루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한 해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그리고 내 한 생애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는/'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되도록/감사를 하나의 숨결 같은 노래로 부르고 싶다// 감사하면 아름다우리라/감사하면 행복하리라/감사하면 따뜻하리라/감사하면 웃게 되리라//감사가 힘들 적에도/주문을 외우듯이 시를 읊듯이/항상 이렇게 노래해 봅니다//오늘 하루도 이렇게 살아서 하늘과 바다와/산을 바라볼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하늘의 높음과 바다의 넓음과/산의 깊음을 통해/오래오래 사랑하는 마음을/배울 수 있어 행복합니다. P 집사님을 요양원에 보내고 괴로워하는 부인 권사님에게 다른 어떤 말로도 위로할 수 할 수 없어 “아직도 이 세상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 아닌가요?”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감사가 감사를 부른다고 했습니다. 비록 힘든 한 해가 되었을지라도 밝아오는 새해가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해야겠습니다.
    • 오피니언
    • 칼럼
    2023-12-26
  • 동부지역 주민 위한 ‘함께하는 공간’제안
    그 누가 세월은 유수(流水)와 같다고 말했던가? 어느덧 올 한해도 다 지나가고 며칠 남지 않았다.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가뭄과 홍수, 폭염, 혹한, 태풍, 지진 등으로 인하여 우리 삶의 터전이 위협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반추해 볼 때, 우리는 주변을 더욱 세심하게 챙겨보고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 되겠다. 과거 우리나라는 마을마다 두레, 품앗이, 향약 등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공동체가 있었고, 먼 곳에 사는 친척보다 가까이 사는 이웃사촌의 정이 더 있었다. 사랑방에 모여 마을의 크고 작은 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마을을 함께 걱정하는 전통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각종 언론매체에서 보도되듯이 혼밥과 혼술, 1인 가구, 독거노인, 고독사가 일상화되고 있다. ‘각자도생(各自圖生)’이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의 과정에서 마을공동체는 해체되고, 이웃 간의 교류가 단절되어 개인이 홀로 고립되는 상황에 내몰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고령자들이 모여 사는 ‘은퇴자마을’, ‘치유마을’ 등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공동체 마을’의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는 것이다. 서산시도 일부 농어촌지역을 제외하고는 이웃과 함께 음식을 나누고, 건강을 챙겨주며, 정을 나누었던 ‘미풍양속(美風良俗)’은 대부분 사라지고 있어 안타깝다. 이러한 상황은 농어촌보다 시내권이 더욱 좋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제 민관이 협력하여 오랫동안 함께 지켜왔던 ‘상호부조(相扶相助)’의 전통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할 때다. 주민들이 이러한 전통을 회복하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역마다 마을 주민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 모여서 땀 흘리며 웃고 운동할 수 있는 시설, 이웃과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드려야 되겠다. 현재 서산시에서 건립하고 있는 ‘동문1동 종합청사’와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에 이러한 공간을 담아 달라는 것이다. 즉 직원 복지와 주민 건강을 위한 공동헬스장과 조리실 등을 설치하여 주기 바란다. 그렇게 하여 ‘생애주기별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 봉사단체들이 좀 더 쾌적한 공간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기 바란다. 서산시 동부지역 주민들이 격의 없이 만나고, 음식과 담소를 나누며, 함께 운동하면서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서산시가 앞장서 주기 바란다. 이를 통해 고립되고 분리된 ‘혼자’가 아닌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정(情)을 나누고 상호부조(相互扶助)의 전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해 주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말한 공동체 회복을 위한 소박하지만 시급한 제안을 서산시장과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다시 한번 적극 검토하여 주기 바란다. 끝으로 다가오는 연말연시에 개인적으로나 공적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고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 드린다.
    • 오피니언
    • 칼럼
    2023-12-26
  • 우리가 불행한 이유?
    결혼 생활 힘들다고 아내가 외래 와서 불평 하면 토닥토닥, 남편이 와서 불평 하면 토닥토닥, 부모가 와서 불평 하면 토닥토닥, 자식이 와서 불평하면 토닥토닥, 사원이 와서 불평하면 토닥토닥, 사장이 와서 불평 하면 토닥토닥, 누구나 행복해질 자격이 있다. 다만, 행복은 기다린다고 오는 게 아니다. 행복도 노력하고 찾아야 한다. 이러니 정신과 의사도 힘들고 지친다. 나를 토닥토닥 하는 사람은 우리 동네 떡볶이집 사장 부부이다. 추운데 나보다 힘든 삶을 사는 부부 같은데 항상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한다. “원장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그래요 오늘 열심히 일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고 내가 위로 받고 힘을 얻는다. 정신과에서 환자가 온다는 건 언제나 설레는 일이다. 환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같이 오는 거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필자의 병원 이름이 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이다. 위로 받고 싶어 하는 환자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싶어 그렇게 정했다. 미국 여행 중 가장 많이 듣는 말이 goodmorning이다. 그 다음이 Have a good day다. 모르는 사람에게 좋은 하루를 빌어주는 따뜻한 마음은 참 보기 좋았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줄 모르기 때문이다. 매일 행복할 수는 없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 오피니언
    • 기고
    2023-12-26

라이프 검색결과

  • 도혜영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팀장 여혼
    ▲ 도혜영 종합사회복지관 대산분관팀장 여혼(박지수 양)=6월 15일 토요일 오전 11시, 아르델웨딩컨벤션 2층 클로리스홀(서산시 서해로 3839) ☞마음 전할 곳 농협 302-1114-8140-61(도혜영)
    • 라이프
    • 결혼
    2024-05-31
  • 정구현 (주)원우상사 대표 자혼
    ▲ 정구현 원우상사 대표(서산타임즈 운영위원) 자혼(원우 군)=6월 22일 토요일 12시, 아르델웨딩컨벤션 2층 클로리스홀(서산시 서해로 3839) ▶피로연 =6월 8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음암면주민센터 ☞마음 전할 곳 농협 477080-56-044980(정구현)
    • 라이프
    • 결혼
    2024-05-31
  • 대한노인회 운산면분회,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금상’
    대한노인회 서산시지회 운산면분회 어르신들로 구성된 ‘댄싱퀸’팀이 ‘제2회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노인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높이고, 응급처치 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27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권혁민 소방본부장, 15개 각 소방서 대표팀과 응원단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연은 심정지 상황의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만 65세 이상 도민 5명으로 구성된 팀이 5분 동안 짧은 연극 형태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서산소방서 대표팀으로 나서 금상을 차지한 운산면 분회 댄싱퀸팀(박태자, 김승환, 윤완영, 김지현, 김계월)은 무대 표현력과 심폐소생술 점수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금상의 기쁨을 누렸다. 금상 수상자들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노인지도자로서 경로당에 발생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어 뜻 깊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우종재 지회장은 “작년에도 이안아파트 경로당이 대표로 출전해 대상을 수상했는데, 올해 운산면 분회가 금상을 수상해 자랑스럽다”며 “심정지환자 발생시 골든타임인 4분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 어르신들도 경로당 또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서 적절하게 응급처지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연계하여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28
  • 이난혜 부녀회장, 새마을 우수사례 발표회 ‘대상’
    이난혜(사진)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장이 지난 27일 열린 ‘제1회 새마을 봉사대상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충청남도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발표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새마을부녀회 대표들이 참석하여 새마을운동을 통한 봉사사례를 발표했다. 이난혜 부녀회장은 성연면 새마을부녀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감자 심기, 김장 나눔 등 지역 봉사 사업에 대해 발표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7월 4일 보령시 비체팰리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28
  •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국무총리 표창 수상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주영)가 지난 23일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2024년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청소년 육성 및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1989년 개관이후 35년 동안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청소년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모범적 청소년안전망 운영으로 위기청소년 보호·지원 적극 추진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운영 ▷2014년부터 매년 청소년심리극대회 개최로 심리정서지원 청소년문화콘텐츠 구축 ▷전국 최초 청소년 사이버도박중독 예방체계 구축으로 선제적 대응하는 전문기관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해왔다. 박주영 센터장은 “청소년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 기관의 역할과 책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허현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4-05-26
  • 이완섭 시장, 전국 최고 행정전문가 평가
    2024서울도전페스티벌시상식 모범 지방자치단체 대상 수상 이완섭 시장의 뛰어난 도전정신이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 행전전문가 평가를 받았다. 서산시는 이 시장이 지난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서울 도전페스티벌 시상식’에서 모범자치단체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도전한국인본부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전의 날’을 통해 전 국민의 도전 정신을 확산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한 도전페스티벌로 서울특별시, 대한노인회, 코리아헤럴드, 국기원, 서울특별시의회 도전한국인자문위원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 시장은 서산시 시정구호인 ‘도약하는 서산, 살맛나는 서산’을 향해 늘 정진해 왔다. 그 결과 몇 십 년째 제자리였던 국제크루즈선 유치를 통해 충청권 최초의 바닷길을 열었다. 길이 290m, 너비 36m, 높이는 건물 14층 높이로 11만4천T급 크루즈로 한 달 만에 완판되며 3780여 명이 탑승해 성공리 운항을 마쳤다. 또한 2028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공항과 203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를 본궤도에 올리며 사통팔달 서산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지급, UAM, AAV 등 항공 신산업 육성, 지역 특화형 산업단지 조성 등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서도 탁월했다. 이완섭 시장은 “1800여 공직자와 18만 시민이 한마음으로 일한 결과”라며 “오늘 받은 대상 이름에 걸맞게 앞으로도 전국 최고의 모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도전한국인본부는 일상 속에서 크고 작은 도전을 해나가는 도전인 발굴과 도전정신 확산을 목표로 13년째 운영 중인 공익법인단체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22
  • 한서대,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 대상 수상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무인항공기학과 항공우주무인시스템제어연구실(지도교수 이동진) HACUS팀이 지난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제1회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에서 지정공모Ⅱ (파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육해공 무인 이동체 챌린지는 2022년도 이슈가 되었던 북한무인기 침투를 고려하여 불법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추적’ 및 ‘무력화’가 주요 임무로 제시됐으며 참가팀은 자체 개발한 무인항공기시스템으로 조종사 없이 자동비행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지정공모Ⅱ 부문에는 레이다를 통해 초기 1분 동안 불법드론 위치를 수신 받아 5분 이내에 무력화하는 임무가 주어졌으며 한서대는 1차 예선(제안서 평가)과 2차 예선(발표 평가)을 거쳐 최종 본선에 진출해 경합을 벌였다. HACUS팀은 3대의 멀티콥터가 동시에 비행하며, 자율 협력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하였으며, 침입 드론 탐지, 그물망을 활용한 제압 임무를 우수하게 수행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4-05-21
  •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유공시민 5명 표창
    서산시가 지난 20일 제47회 지적의 날을 맞아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시장실에서 열린 수여식은 이완섭 서산시장이 토지행정발전에 기여한 유공시민 5명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수상자는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산지사 지적측량 수행자 서영민 씨, 일반측량업 서산시협의회 임종일 회원, 서산시 공시지가 담당 한윤숙 감정평가사, 허우영 씨, 안갑석 씨 등이다. 수상자들은 지적측량,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상담, 공시지가 검증,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지원 및 협조 등 서산시 토지행정발전 및 지역사회에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허우영 씨와 안갑석 씨는 고북 정자 1지구 및 팔봉 진장 2지구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완섭 시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으로 시정발전에 도움을 준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도약하는 서산시 토지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21
  • 서산시,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 평가 전국 1위
    서산시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전국 지자체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환경부는 2003년부터 매년 지자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환경관리 역량 강화와 자발적인 관리 유도를 위해 환경관리 실태평가를 하고 있다. 평가는 총 228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배출업소 수 규모에 따라 총 5개 그룹으로 구분하여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점검률, 위반율, 고발률 등을 지표화해 심사한다. 서산시는 배출업소 점검률, 오염도 검사율, 고발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그룹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는 각 그룹의 1위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해 광역지자체를 제외한 228개 지자체 중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64개소를 점검해 25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으며, 고발 10건, 시정명령 2건, 경고 16건, 과태료 1천500만원을 처분했다. 또한 배출업소 특별점검과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환경기동처리반과 민간환경감시단을 운영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했다. 이완섭 시장은 “앞으로도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하겠다”며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20
  • 제1회 류방택 전국 과학영재상 시상식
    서산시가 지난 18일 류방택 천문기상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에서 제1회 류방택 과학영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16회 류방택 별 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국의 과학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과학영재상은 전국 46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시는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중학생 3명, 고등학생 3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수상자는 ▷손호준(삼천중학교) ▷김지애(칠금중학교) ▷함이정(서산중학교) ▷정서준(표선고등학교) ▷안규성(제일고등학교) ▷천정환(충남과학고등학교) 학생이다. 이완섭 시장은 수상 학생들에게 류방택 선생이 제작에 참여한 천상열차분야지도를 형상화한 상패와 함께 상금 각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완섭 시장은 “이번 시상식을 시작으로 매년 대회 및 시상식을 개최해 류방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고, 과학 인재 발굴과 성장을 지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류방택 선생은 서산 출신의 천문학자로, 태조 이성계의 명으로 천문도 제작에서 핵심 역할인 천문 계산을 담당했으며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을 남겼다. 우리나라는 1만 원권 뒷면에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2000년 12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관측한 소행성에 ‘류방택 XC44’라는 이름을 붙여 그의 업적을 기렸다. 이병렬 기자/지역부=조성호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19

기획 검색결과

  • 7번의 스타 영업소장…힘이 솟았다
    이창(46)씨는 늘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영업을 하려면 깔끔해야 합니다. 거울 앞에서 입 꼬리를 살짝 올리며 웃고, 턱을 당기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등 숱한 노력을 해왔지요. 그래서 요즘에는 이전에는 못 듣던 ‘인상 좋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영업의 성패에서 첫인상은 중요하니까요” 해태제과 서울2지점 분당영업소장인 그는 동에 번쩍, 서에 번쩍했다. JC가 인연이 되어 알고 있는 그는 필자가 신뢰하는 몇 안 되는 청년리더이다. 직원 10명으로 년 매출 80억 이상이 목표라는 그는 13년 동안 서산과 공주 등에서 해태제과 영업소장으로 근무하면서 매월 회사에서 주어진 목표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려 무려 7차례나 ‘STAR영업소’로 선정됐다. 회사는 프랑스 등 11개국의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당연히 본사 임직원들도 그의 사회생활을 높이 평가했다. 기업 이미지를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회사 측의 사기진작은 그에게 더욱 새로운 힘을 솟아나게 했다. 그는 이렇게 새롭게 돋는 힘을 서산사회에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3년 서산청년회의소 회장 당시 시작한 사랑의 의료봉사를 8년째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 봉사는 JC회원인 예닮치과 정현두(38)원장의 소개로 의대교수와 학생들로 구성된 의료연합동아리(MS)와 인연이 되어 매년 겨울과 여름 2회씩 서산 관내 의료 취약지역에서 서산JC, 신성대 총동문회 등이 주최하고 있다. 그는 또 2014년 충남세종지구 JC회장(45대), 2015년 한국JC 여성청소년 정책실장으로 출산장려 캠페인, 전국 청소년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를 직접 주관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법무부 법사랑위원, 한국 법무보호복지공단 충남지부 홍보위원장, 서림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서푸른 실천연대 사무국장, 서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사무국장, 서산시사회복지협회 이사,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서산시후원회위원, 직장새마을운동서산시협의회 감사 등 공익적 가치를 위한 삶에도 소홀함이 없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음암초, 음암중, 서산공고 졸업 후 서울에서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다 군 제대 후 1999년 신성대 관광 중국어과를 졸업했다. 뒤늦게 시작한 학구열은 한서대 경영학사(2005), 동국대 경영학 석사(2008)를 취득하기에 이른다. 특히 그는 신성대학 재학 당시 4500여 학생들의 직접 선거로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그때 자취하는 학생들에게 방값인상을 저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학교인근 집주인을 찾아 일일이 호소하는 모습을 본 학생들이 그의 진정성을 믿고 표를 주었다. 이를 본 정양숙 교수(전 국회의원)가 그를 해태제과에 추천했다. 2015년 신성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신성대 개교 20주년에 즈음하여 학교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하는 등 모교사랑도 특별하다. “이타적인 삶을 살아라, 이것이 자신을 위한 삶이다” 평소 국가유공자로 자부심이 강했다는 아버지(이재동 1928-2020) 말씀이 생활신조가 되었다는 그는 고교1학년 때 꿈은 의사와 판사였다. 돈이 없는 사람도 의료나 법에서 평등하게 도움을 받게 하고 싶어서였다. 그는 그 꿈을 사회생활을 통해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그는 2019년 11월 8일 법무복지의 날을 맞아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그는 모범적이다. 어머니(채묘순. 80)에게 마트를 차려드렸더니 어머니는 그가 충남세종지구 JC회장에 당선되자 선뜻 활동비를 지원 했다. 어머니는 평소 정직하게 벌어 보람 있게 돈을 써야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산위원회 사무국장인 누나(이만, 47)도 그에게 든든한 후원자다. 가족으로는 부인 노정인(42)여사와의 사이에 2녀를 두고 있다. 공휴일도 없이 고객 점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자주 방문하여 물건을 진열해주는 특유의 근면함과 진정성, 여가시간을 내어 이웃을 찾아 봉사하는 삶을 사는 그는 앞으로 계속 주민의 복지와 지역발전을 위해 젊음을 바치겠다고 했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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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7
  • ‘신한류 발전소 충남도 가능’
    김현식(64)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한때 필자와 정치적 동지였다. 그를 만나기 위해 지난 29일 내포의 충남문화재단을 방문했다. 충남문화재단은 충남의 문화예술정책과 사업 개발, 지역고유문화육성,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및 복지지원, 문화기획자 및 마케터 양성, 소외계층 문화복지, 도민대상 문화예술교육지원, 생활문화활성화지원, 국제문화예술교류 등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를 위해 총 400건이 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ICT기반 문화콘텐츠(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와 유물유적 발굴 보존 및 학술연구(충남역사문화연구원)를 제외한 문화예술관련 모든 업무는 재단에서 맡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유신정권 때 대학시절을 보낸 김 대표는 내로라하는 여러 굵직한 정치인들과 함께 민주화운동을 벌였다. 그러던 중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구속된 뒤 강제징집으로 군에 입대했고, 제대 뒤에는 출판사와 홍보기획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흔 살이 되면서 뒤늦게 방송계에 입문했다. 한국문화와 경제를 세계에 알리는 다언어 국제위성방송인 아리랑TV에서 10년을 근무했다. 그는 재직 중 국내 케이블 TV, 아시아 위성방송, 글로벌 국제방송까지 실무 책임자로 사업을 입안 실행하여 NHK와 CCTV를 따돌리고 한류의 초석을 다진 일은 평생 가장 자랑스런 일이었다고 했다. 대표이사 취임 4개월째를 맞는 김 대표는 충남을 신한류 발전소로 만드는 일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문화의 르네상스 시대 기폭제가 될 문화의 달 50주년 행사를 내년에 충남에 유치했다는 그는 문화대국 코리아 선언 등 충남을 문화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충남은 ‘한국정신문화의 본향’임을 주장할 상징, 인물, 콘텐츠를 모두 갖추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했다. 계룡산은 동양사상의 정수인 주역공부의 도량으로 논산 연산에서 주역을 완성한 ‘정역’의 김일부 선생이 있고, 실학의 효시인 보령출신 토정 이지함 선생의 토정비결이 있으며, 성리학에서 노론의 송시열과 소론의 명재 윤증 선생 등이 있다. 또한 송나라 출신학자 정신보가 고려고종24년(1237) 서산간월도에 정착하여 고려 한인들에게 성리학을 전수한 것은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독립투쟁의 영웅들이 가장 많은 독립운동 성지가 바로 충남이라는 것이다. 김 대표와 대화 속에 문화, 역사, 인문학 등 해박한 지식과 논리를 뛰어 넘어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의 새로운 문화 창조에 대한 비전은 깊이를 더해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남문화재단을 문화충남 건설의 견인차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이 포부이다. 이를 위해 금년에 문화비전 2030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 대중문화의 한류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데 이제는 고급한류 즉, 정신문화의 신한류가 필요할 때라며 충남을 신한류 발전소로 만드는 ‘시대 기획자’로 새로운 문화운동의 주역이 되는 것이 그의 희망이다. 그는 서산은 리아스식 해안을 가진 문명의 발상지로 서산만의 독특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 인물을 바탕으로 차별화 된 문화 예술 발전 전략을 펼쳐나가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앞으로 문화예술이 밥 먹여 주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김 대표는 문화는 산업의 쌀이며 복지의 완결요소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며 충남을 국토의 중심에서 문화의 중심으로 만드는 일에 성원을 부탁했다. 연기 출생으로 서울 용문중ㆍ고교를 거쳐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졸업 후 김근태, 이해찬, 조성우 등 선배들과 민청련 창립, 김근태 의장 고문사건에 저항 농성을 주도하다 안기부 남산 지하실에 갇혀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 경동교회(강원용 목사시무)에서 청년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지금의 아내 양지혜(59)여사를 만나 결혼하여 1남을 두고 있다. 신혼 초에 운영하고 있던 유치원을 전교조 교사들의 집회장소로 제공했다가 생업을 망가뜨려 아내에게 평생 죄인으로 살고 있다는 그의 생활신조는 “불가능은 없다. 안되면 되게 하라,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다. ‘문화가 빛나는 충남, 예술이 숨 쉬는 마을’을 만드는 일은 주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할 때 가능한 것이라는 그는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규선 전 서산시장
    • 기획
    • 특집
    2020-06-30
  • “농민들 만나면 아버지 생각나죠”
    김기곤(60) 대산농협 조합장은 농촌과 농민 그리고 농업을 아는 전문가임은 틀림이 없는 듯했다. 얼마 전 행사장에 만난 김 조합장은 전 국민이 붉은 악마로 변신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서산시와 대산농협의 육성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뜸부기쌀)’이 전국 최고의 쌀이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며칠 후 한번 만나자고 했는데 지난 20일 필자 사무실을 방문했다. “농업인이 부자 되고 존경받는 사회를 위해 조합원과 함께 꿈이 있는 농촌을 만들겠다”며 말문을 연 그는 2002년 당시 대산농협 미곡종합처리장장으로 근무하면서 ‘뜸부기 쌀’사업에 참여한 장본인으로 자부심이 크다고 했다. 이런 그를 보면서 농촌과 농민, 농업을 위한 열정과 진정성이 조합원들의 믿음으로 이어져 조합장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필자는 서산시장이었다. 김 조합장은 대산 출신이다. 그가 농업인으로 평생을 살아온 데는 농업을 천직으로 여겼던 부친(김영환, 1925-1987)의 영향이 컸다. 부친께서는 평소 부지런하셨다. 근검절약하면서 4천여 평 농사를 지어 4남 3녀를 고등교육까지 마칠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자식사랑과 교육열은 그 어느 부모보다도 높았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돕던 농사 일이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편하고 수지맞는 농사” 방법은 없을까 늘 궁리한 것이 평생을 농협인으로 살게 된 이유다. 그는 1987년 근흥농협(당시 조합장 함정경, 서산군 근흥면)에 근무를 시작으로 농협인이 되었다. 그 후 대산농협에서 상무와 전무를 거쳐 2019년 3월 실시한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조합장으로 취임하기까지 30여년을 농협에서 잔뼈가 굵었다. 대산농협에 근무하면서 그는 농촌을 잘 살게 하는 방법 중 하나가 좋은 쌀을 만들어 높은 값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던 차에 서산 천수만 세계 철새기행전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과 서산이미지 가치 상승을 가져왔다는 것을 알았다. 쌀 브랜드 ‘뜸부기와 함께 자란 쌀’도 이즈음 탄생됐다. 쌀 작목반(반장 이한우)을 조직, 전량 계약재배를 했다. 좋은 품종 선택하고 우수 농산물 인증제도(GAP)에 맞춰 재배하여 적기 수확을 하도록 했다. 수확한 쌀은 전량 농협에서 수매했다. 수매가격도 일반벼에 비해 40kg 포대 당 4000원 비쌌다. 이렇게 수매한 벼는 저온사이로(15˚C) 보관하면서 완전미로 도정해 충청권과 수도권 대형 마트에 납품을 하기 시작했다. 60여 계약농가가 280㏊에서 생산한 쌀은 2000톤에 이르렀다. 쌀을 구매한 소비자들로부터 미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TV 방송을 비롯한 각 언론이 이런 사실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김 조합장은 당시 서산시 담당팀장이었던 임종근(57. 현 농식품유통과장)씨와 함께 수도권 대형 유통매장을 찾아 시식회를 갖는 등 ‘뜸부기 쌀’판촉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김 조합장은 장장 당시 2005년 고품질 쌀 생산 유공으로 농림부장관표창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표창을 받은 데는 당시 김용호 조합장의 공이 컸다고 했다. 이제 김 조합장은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재배 농가와 계약 재배하고 수매하여 판매해 주고 있다. 앞으로 농심과 CJ 등 대기업은 물론 대산에 있는 기업에 전량 판매하여 조합원들이 마음 놓고 농사짓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크다. 이를 위해 그는 요즈음 대산농협 자산 지난해 말 2700억 원을 가진 현재 1700명의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국내는 물론 덴마크 등 선진국 농협과 농업을 벤치마킹 등 열심히 뛰고 있다. 농업인들의 작고 큰 모임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농협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명지초와 대산중, 서산중앙고(서산농고 32회, 농업토목과)를 거쳐 단국대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해병대 학사장교로 임관 3년 3개월 복무 후 중위로 전역했다. 가족으로는 1991년 근흥농협 근무 할 때 지인의 소개로 첫눈에 반해 결혼한 문옥기(58)여사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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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0-06-24
  • “삶 속의 희로애락 시에 담겨 있지요”
    디카시집 ‘해미읍성, 600년 역사를 걸어나오다’를 펴낸 김가연(57) 시인이 지난 12일 필자 사무실을 방문했다. 그녀가 펴낸 ‘디카시집’이 궁금했던 터라 반가웠다. 아울러 시인이 되기까지 그녀의 삶이 어떤 것일까를 나는 생각했다. 그녀는 2009년 ‘열린시학’에서 ‘달콤한 초록’으로 등단했다. 이후 ‘시간의 배후’(2013), ‘푸른 별에서의 하루’(2108)를 펴냈다. 이번에 펴낸 디카시집은 그녀의 세 번 째 시집으로 서산에서 10여년이 넘게 시를 써왔다. “시가 이젠 제 삶이되었어요. 삶 속의 희로애락이 시 속에 담겨 있죠. 시인은 삶의 이야기를 시적 언어로 표현해내는 영혼의 대언자입니다” 그랬다. 그녀의 말대로 이번에 펴낸 디카시집은 해미읍성에서 살아온 영혼들의 대언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디카시집은 그녀가 지난 5년여 동안 사시사철, 조석으로 직접 사진을 찍어가며 떠오른 시상을 함축된 시어로 표현한 것으로 국내 문학계에서도 흔치 않은 시집이다. 특히 이 디카시집은 시를 읽는 독자를 섬세히 배려했다. 독자들이 이 시집을 들고 해미읍성을 거닐며 감상할 수 있도록 동선에 따라 편집하는 등 문학적 열정이 응집되어있다. 필자는 1995년 흙빛문학회에서 시인을 만났다. 당시 시인의 시 낭송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지성미 넘치는 매력이 뿜어져 나왔다. 문우로써 존경하는 마음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인지면에서 출생한 그녀가 시인이 된 데는 여중 시절 국어교사의 영향이 컸다. 40여 년 전이다. 당시 담임교사인 국어선생님이 예능에 재능이 있다며 교내 백일장에 추천하면서다. 첫 출전한 백일장에서 상을 받았다. 선생님의 칭찬과 관심으로 어느 새 문학소녀가 되어 가고 있었다. 시인의 꿈을 갖게 된 계기다. 고향을 떠나 수원에서 유학을 하며 보낸 여고시절에도 그녀는 매일 또박또박 시를 쓰듯 일기를 썼다. 여고를 졸업하고 수원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조그마한 가게를 운영하던 중 시를 쓰는 사람들과 인연이 되었다. 당시 인연이 된 사람이 유현민(50)씨다. 1995년 유씨와 함께 서산태안문학단체인 흙빛문학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노경수(60, 동화작가)교수를 만났다. 노 교수의 권유로 한서대 문예창작과에 입학했다. 늦게 시작한 공부가 수월하진 않았지만 노력만큼은 누구보다 열심히 한 결과 과 수석으로 졸업했다. 대학 시절 만학도인 그녀에게 윤흥길 교수(소설가)의 강의는 문학적 소양을 키워 주는 자양분이 되었다. 그 영향으로 단국대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였다. 2005년 한국문인협회 서산시지부 창립 회원으로 참여해 부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시인은 흙빛문학회 10대 회장(2007~2011)을 역임했다. 뿐만 아니라 지곡 부성초 방과후 교실, 인지 작은도서관 지도강사, 해미도서관, 서산문화원 지역문화학교, 서산시 평생학습 프로그램 등에서 시 창작 강의 등 문학과 관련된 일이라면 꾸준히 참여해 왔다. 현재는 서산문화원 이사, 서산소식지 편집위원(서산시 발간, 2002~현), 한국문인협회 회원, 충남문인협회 회원으로 문학적 기량을 뿜어내고 있다. 요즘 그녀는 장석주 시인의 ‘은유의 힘’시론을 읽고 있다고 했다. 시의 소재를 찾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다. 시의 소재는 이렇게 독서뿐만 아니라 여행, 사람과의 만남, 모든 자연을 통해서 얻는다는 그녀는 이를 통해 얻은 상상력을 기록함으로써 시의 창조가 이루어진다고 했다. 흙빛문학회(회장 이자영), 한국문인협회 서산시지부(지부장 전승진), 서산시인회(회장 박만진) 등 동인들과 어울리며 글을 쓰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라는 김 시인은 문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남편 김태동(60)씨가 제일 고맙다고 했다. 그녀와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시를 통한 그 가치와 의미가 독자들에게 널리 소용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보냈다. 이 바람에 수줍어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15세 문학소녀의 꿈과 아름다움이 오버랩으로 다가온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 기획
    • 특집
    2020-06-16
  • 서산의 자랑, 넘버원 금채안
    “서산하면 떠오르는 유명가수가 되고 싶어요. 서산시민과 대중가요를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하는 멋진 가수가 되겠습니다” 금채안 가수. 본명 김도형, 1970년 서산(수석동)출생, 일명 트로트 미스코리아 가수 금채안씨를 지난 8일 서울에서 만났다. 그녀는 6월 3일 방영된 KBS 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를 시청하면서 20여 년 전이 떠올랐다. 생활전선에서 뛰던 부지런한 그녀였다. 이날 TV화면에는 ‘트로트 미스코리아 서산의 자랑, 넘버원 금채안’이란 피켓이 보였다. 고향에 대한 그녀의 애정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금채안 가수는 어렸을 때 할머니(송옥희 1915-2011)가 동네잔치가 있을 때마다 장구를 치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보고 성장했다. 또 부친(김영식 1938-1979)은 콩쿨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그녀를 데리고 다녔다. 그녀 나이 5~6세였다. 구구단도 함께 외우고, 함께 노래도 불렀다. 아버지 친구들이 복주머니를 주면서 앞으로 유명한 가수가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예상은 전혀 틀리지 않았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그러던 아버지가 그녀 나이 8살 때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부터 가정형편은 급격히 어려워졌고 어머니(안연희 1949-)는 매일 남의 집일을 다니느라 5남매는 할머니 손에 자랐다. 1남4녀 중 둘째 딸로 어린 동생들을 업어 키우면서 배울 기회도, 꿈꿀 시간도 없어 할머니 따라 노래를 부르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그녀는 노래 등 예술에 끼와 소질, 노력, 열정도 대단했다.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천안 청운여고를 다녔다. 오산초등학교와 서산여중을 다닐 때는 미술과 음악 등 예능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혜전대학도 교수 추천으로 장학금으로 다녔다. 사회에 진출해서는 미장원에서 허드렛일 하다 미용사 자격을 취득했다. 그림도 배워 전시회 출품도 하고, 새벽에 우유, 신문 배달로 돈을 모았다. 그러던 중 6년 동안 키운 조경수 판 돈 등 2천만 원을 서울 가양동 CJ스튜디오 트로트x 오디션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방송에 출연시켜 주겠다는 현혹에 몽땅 사기를 당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눈앞이 캄캄해 죽으려 했지만 고생하면서 나를 키워준 어머니 생각에 가수의 꿈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2008년부터 중요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춘희, 서산출신 유창(서울무형문화재 41호), 유지숙(무형문화제 제21호) 보유자로부터 전수 받았다. 그 후 2013년 청양에서 개최된 KBS 전국노래자랑에서 ‘청춘열차’를 불러 인기상을 받았다. 그리고 충남방송이 주최란 전국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활발한 가수 활동을 벌였다. 2015년 데뷔곡 ‘어이할꼬’로 서산시청 앞에서 쇼케이스(showcase)를 가졌다. 2017년 ‘오빠가 좋아’2집 앨범 발표를 서산시 문화회관에서 전영록 가수, 최병서 개그맨과 함께 개인 콘서트인 ‘금채안의 음악여행’을 민옥선 국장 등 펜클럽의 후원으로 가져 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는 “도형(금채안)이가 방송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소원”이라는 돌아가신 할머니와 어머니의 바램이 KBS 방송에 나왔으니 소원을 들어 드린 셈이 되었다며 미소를 보인다. 그러나 그녀는 요즈음 코로나19로 공연이 없어 몹시 어렵다고 했다. 현재 남예종 예술원 트롯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금채안 가수는 2016 국제 베스트 모델선발대회에서 ‘선’, 2019년 할리우드 트리프트 모델대회 포토제닉상 등 아름다운 미모와 매력에다 트로트로 이제 한국을 넘어 베트남 글러브랜드 하노이 공장 준공기념공연에 초청되는 등 세계를 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요양원, 보육원 등에 노래로 재능기부, 군부대 위문, 소년소녀 가장돕기 사랑의 콘서트 개최 등 밝은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언론단체로부터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 대상을 받기도 했다. 그녀가 우리 서산을 대표하는 유명한 가수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 기획
    • 특집
    2020-06-10
  • 서산시 예술인센터 건립 위해 최선
    “예술은 사랑이고 아름다움입니다.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가슴이 설레고 행복해집니다. 이 예술이란 에너지를 통해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한용상(68)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 서산시지회장을 만난 것은 지난달 28일 서산 JC특우회서다. 그는 “서산에서 예술활동을 하시는 분이 많은데 (한국예총 서산시지회)회원이 350여 명에 불과한 것은 회원단체의 입회자격이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예술인의 친목과 권익을 옹호하며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만든 단체가 예총이다. 예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한 회장은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중앙이사와 충남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인정초와 부석중, 서산중앙고(서산농고 제23회 축산과)를 졸업하고 1972년 당시 서산군청 잠업지도원으로 공직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마을 방문을 할 때 농촌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을 오래 간직하고 싶었다. 순간이 지나면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혼자 보는 것이 아까워 여러 사람에게 보여 주려고 사진 찍기를 시작했다. 벌써 40여 년이 흘렀다고 한다. 70년대는 당시는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자연을 파괴하는 일이 많았다. 자연은 우리에게 소중한 재산인데 어떤 힘으로 막을 수 없었다. 그에게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 것은 부처님 오신 날 호수에 비친 연등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을 찍어 ‘지혜’라는 제목으로 제3회 전국공무원 서화전에 출품했는데 특선을 차지한 것이다. 입법ㆍ사법ㆍ행정부 등 공무원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기 위해 총무처가 주관한 행사였다. 서산은 물론 충남의 경사라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에도 제6회(1996년) ‘성도’로 은상, 제15회(2005) ‘그날의 함성’으로 은상, 제19회(2009) ‘6쪽마늘 축제’로 특선 등의 수상경력과 함께 2010년 충청도 사진전에서는 ‘삶의 현장’이란 제목의 작품이 우수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룹전 60여회 개최 등 전문적인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서산 사진동우회장, 전국사진작가협회 서산지부 5~6대(2006~2011)지부장을 역임했다. 그는 공직생활을 하면서 예술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다변화 문화의 시대, 예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은 공직자의 창조성을 키우는 일로 알고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했다. 그는 2006년 필자가 서산시장 당시 공무원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하여 안견의 출생지인 지곡면장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그 후 공보관을 거쳐 회계과장으로 공직을 마쳤다. 여러 가지 애환도 있었지만 동료 공직자와 시민들의 사랑에 항상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서산시복지재단 사무처장을 마치고 한국예총 서산시지회(회장 최차열) 사무국장으로 무보수로 4년 간 봉사했다. 그는 사무국장으로 업무 활성화에 주역하면서 서산예총 기반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2018년도 서산예총 정기총회에서 7개 회원단체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제9대 서산예총 회장에 취임했다. 시민들이 고맙고 예총회원들이 고맙다는 한 회장은 오늘이 있기까지는 내조의 힘이 제일 컸다고 했다. 고교시절 탁구동호인 인연으로 26세 때 오수희(현68세) 여사와 결혼하여 2녀를 두었다. 인지면 산동2리 이장이셨던 아버지 한창수(1928~1983)씨는 한 회장이 31세 때 작고하셨다. 6남매의 맏이였던 그는 앞이 깜깜했다. 그때 부인이 공무원 봉급과 농사지으면서 어머니 (유연화, 현 90세)를 모시고, 어린동생들을 대학을 가르쳐 출가시켜 잘 살도록 자리를 잡아준 것이 평생 잊지 못할 고마움으로 남았다. 한 회장의 소망은 ‘서산시 예술인센터’를 만드는 일이다. 서산시의 협조로 지금의 예총사무실을 확대하여 예술을 좋아하는 시민들이 예술인들과 함께 글도 쓰고, 노래도 부르고, 그림도 그리고, 연극, 국악, 사진, 연예도 공부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성실함과 열정으로 그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함께 기원해보았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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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3
  • “제2의 안견(安堅)이 되고 싶었다”
    박수복(55) 해인미술관장은 국제적으로 루카스 박(Lucas Park)으로 통한다. 그는 어머니의 사랑과 서산을 토양으로 세계적인 화가로 성장했다. 최근 미국 글로벌 옥션 이베이에서 국내 4번째로 그의 작품이 선정되는 등 한국을 넘어 유럽, 미국시장까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유명 작가로 떠오르고 있다. 그와 인터뷰를 위해 지난 23일 한서대 평생교육원 예술인문노블레스 최고위 과정에서 만난 후 지곡면에 있는 해인미술관을 방문했다. 유년기부터 그림만 그렸다는 박 화백은 20여 년 전 무심코 서산이 좋아 안견 출생지 지곡에 정착했다. 안견을 정신적 스승으로 생각한 그는 제2의 안견이 되고 싶었다. 서산바다 폐선박을 그린 서양화‘초혼’이 2000년 국전에 입선했다. 초혼은 ‘죽은자를 부른다’는 뜻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부르고 싶었다. 선박이 바다가 그리운 것처럼,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은 심정을 화폭에 담았다. “물감 살 돈이 없어 3000원으로 먹물 1통을 구입해 양동이에 부어 폐지에 한 달간 그림을 그린적도 있습니다” 7살 무렵 아버지는 그림 그리는 것을 반대했다. 그림을 그리다 아버지에게 들키면 두 손을 들고 벌을 서야했다. 그러면서도 벌을 서며 흘린 눈물을 물감 삼아 발로 그림을 그리곤 했다. 이를 본 어머니는 아버지와 달랐다. “수복이는 그림으로 평생 먹고 사는 세계적인 훌륭한 화가가 될 것”이라며 밤새 아버지를 설득하던 모습은 아직도 선명하다. 어머니는 이튿날 물감, 붓, 크레파스, 도화지 등을 사주었다. 세계적인 마켓플레이스‘이베이(ebay)’에서 선정된 신몽유도원도(3억2천만원), Myth(5억5천만원) 두 작품 모두 어머니의 헌신적이고 애틋한 기억을 담았다. 신몽유도원도는 꿈속에서 어머니와 함께 꽃밭에서 놀던 추억을 상상한 그림이고 Myth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의인화된 여신으로 어머니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화백의 아버지는 대종가의 종손으로 12남매를 두었는데 박 화백이 막내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를 잃고 고1때 어머니를 잃었다. 할머니(허연지)의 친정, 진외가가 남농 허건(1907~1987)일가이다. 박 화백의 아버지 고향이 전남 진도라는 사실을 알았다.19세기 남종화의 대가인 소치 허련, 미산 허형에 이은 3대와 의재 허백련 등 남농가게의 예술혼이 박 화백에게 흐르는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작가는 끊임없이 창작해야 한다. 창작을 위해 정신과 몸이 건강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참선과 명상으로 살았다. 20년 차도(茶道)생활은 정신을 맑게 해 주었다. 작가의 에너지가 작품에 담겼을 때 관객은 감동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박 화백은 정말로 아무것도 없었다. 배고픔만 안고 붓 하나 믿고 서산에 왔다. 인생에서 목표는 마음먹고 50년은 노력해야 이루어지는 것 같다는 그는 안견미술관에서 동쪽으로 3Km 떨어진 지곡면 대요리 날개산 자락 1만여 평의 자연 속에 있는 해인미술관을 건립했다. 지금 이곳 미술관에는 국내외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그의 미술관을 보면서 필자가 80년 대 방문했던 프랑스 밀레의 생가와 ‘만종’, ‘이삭 줍는 여인들’을 그렸던 보리밭이 떠올랐다. 그곳은 잘 보존 되어 있었다. 넓은 들, 연꽃 있는 해인미술관을 생각해 보았다. 서양화와 동양화를 접목시킨 힘, 영감을 통한 순간적 스케치로 음악과 감상하는 예술적 액션퍼포먼스를 하는 퍼해밍 아티스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박 화백이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을 했다. 또 동일한 테마로 30~50점 이상 그리지 않으며 다양한 작품을 시도하는 그를 보며 피카소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사상과 자연이 하나가 되는 영감과 지혜를 얻어 상상력을 펼친다고 했다. 심오한 가치를 찾아 예술을 통해 인간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켜 인간이 행복하고 고귀한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그림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神), 하느님, 사랑, 행복, 마음 등 소중한 것은 보이지 않지만 이를 보이게 하는 것이 예술가의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체코브루노대학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SBS대전방송에서 8년 동안‘화첩기행’을 진행했다. 지난 20일 KBS대전방송 다정다감 프로에 방영 된 박 화백은 현대미술 거장으로 국내외에서 130여 회의 전시회를 갖고 한국을 빛낸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는 7월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 18개국 저명화가가 참여하는 제27회 한국국제미술대전 운영위원장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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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6
  • 국회에 와인 72병이 묻혀있다?
    대한민국 국회는 이목을 끌만한 비밀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먼저 국회의사당 정문을 나서면 양쪽에 해태상이 있는데 이 해태상 10m아래에는 와인 72병이 묻혀 있다. 무슨 사연일까. 지난 1975년 국회의사당이 준공될 때 소설가인 월탄 박종화 선생이 악귀를 물리치고 화기(火氣)를 막는 해태상을 세우자는 제안을 했는데, 예산이 없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을 전해들은 해태제과가 3000만원을 들여 해태상 암수 한 쌍을 조각해 국회에 기증했고, 그 아래에 해태주조 상품이었던 ‘노블와인’을 각각 36병씩 묻었다. 이 와인은 100년 뒤 2075년 국가에 경사스러운 일이 생기면 꺼내 건배주로 쓸 예정이라고 한다. 국회의사당 건물자체에 숨겨진 비밀도 흥미롭다. 우선 돔(dome) 모양의 의사당 지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평평하게 설계했다. 그러나 권위가 없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자 지름 50m, 높이 20m규모의 돔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외곽에 서 있는 앞 뒤 기둥 8개, 양옆 기둥 4개에도 의미가 숨어있다. 이 기둥을 모두 합하면 24개로 1년 24절기 내내 전국 8도의 국민을 생각하라는 뜻을 지녔다고 한다. 국회의사당 내부도 이야기 거리가 있다. 본 회의장에 있는 전등 수는 365개다. 국회의원들이 1년 내내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뜻이다.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국회도서관 지하에는 각 건물을 이어주는 지하통로도 있다. 이 통로는 지난 1984년 국회도서관을 신축할 때 설치됐다. T자형 모양이며 길이가 460m에 이른다. 날씨가 궂을 때 국회의원, 국회 관계자, 출입기자들이 애용한다. 벽에는 전ㆍ현직 의원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기증한 그림 등이 걸려 있다. 국회의원 임기가 시작되는 기관과 관련한 사연도 있다. 본래 지난 1987년 개정된 헌법 부칙 3조, ‘국회의원 임기는 국회의원 선거 후 국회의 최초 집회일로부터 개시한다’에 따라 임기가 시작했다. 그러나 1988년 이후 변화가 있었다. 당시 4월 26일에 선거가 치러졌지만, 원내 정당들이 국회운영 일정에 대한 합의를 하는 데 오래 걸리면서 개원을 5월 30일에 한 것이다. 이때부터 이 날짜에 임기가 시작하는 것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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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좋은 학교가 지역을 발전시킨다”
    조한구(75) 학교법인 창호학원 이사장을 만난 것은 제39회 스승의 날이었던 지난 15일이다. 그는 서일중학교(1967년)와 서일고등학교(1974년, 당시 지곡중고)를 설립하여 1만100여명((중 47회 4,271명, 고 44회 졸업 7,327명)의 지역인재를 육성한 인물이다. 1974년 필자는 지곡고등학교 개교식에 당시 이관현 서산군수와 함께 참석해 책장을 기증하며 조 이사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날 필자를 만난 조 이사장은 “우리 지역의 자녀들을 세계적 인재로 키우는 것이 꿈”이라며 “성공한 제자들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조 이사장은 지곡 부성초등학교 4학년 때 서울 공덕초로 전학하여 수도중학교, 수도공고(전 경성전기공고 기계과), 건국대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고려대에서 교육행정학 석사, 필리핀 라살아레네타 대학에서 교육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군 제대 후 강원도와 경기도에 교편생활을 시작한 그는 마지막으로 팔봉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하다 부친이 설립한 지곡 재건중학교를 폐교하고 충남교육청(당시 충남교육위원회)의 권유로 서일 중ㆍ고등학교를 설립했다. 1개 학급 학생 50명과 교사 7명으로 시작한 학교는 오늘날 학생 800여명, 교직원 100여명에 이르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의 바탕은 학교설립을 위한 토지(45,884)와 학교건축비용을 선뜻 내준 조부(조재천, 1895~1952)와 부친(조창호, 1925~1973)의 영향이 컸다. 더불어 조 이사장의 애향과 교육에 대한 열정이 함께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제일 가치 있는 일이라는 신념을 지녔던 조부는 성연(명천항)과 서울 마포를 돛단배(증선)로 오가는 거상이었다. 부친(조창호)은 지곡면 출신 1호 대학생으로 중앙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주한 원조기관 세계구호위원회에 근무한 인재였다. 그의 어머니 박옥자 여사(91세)는 부잣집 외동딸로 경기여고 2학년 때 태평양(대동아) 전쟁 위안부 강제 징집을 피하기 위해 하숙생이었던 아버지(대학1년생)와 결혼했다고 한다. 교육 불모지인 고향에 학교를 세워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고향 사람들에게 평등한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했던 부친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과감히 육영사업에 뛰어든 그는 그토록 소망하던 학교의 개교를 채 못보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혼신의 노력으로 정성을 기울여왔다. 학교는 학생들의 창의력, 영감, 이상(꿈)을 키워주는 곳이어야 한다는 그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특기와 취미가 맞는 학생이 원하면 동아리를 개설하고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하는 등 끼와 적성과 소질을 살릴 수 있도록 100여개의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정신력과 예절, 체력을 키우기 위해 전국 유일하게 전용 검도장을 짓고 검도교육을 받도록 했으며 도내 고등학교 최초로 골프를 정규 필수과목으로 선택했다. 이외에도 협동심과 인내심을 길러 주고 자연과 함께 사는 지혜를 터득하는 학교 4-H 활동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열정으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서울대 11명을 비롯하여 카이스트,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에 1,400여명, 미국 뉴욕주립대학 등 외국 명문대에 20여명이 진학하는 등 서일고가 지역의 세계적 인재 요람으로 성장했다. 조한구 이사장은 “좋은 학교가 지역을 발전시킨다. 그러기 위해 서일 중고등학교를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학교로 만들고자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더욱 발전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그는 “정부의 사립학교 규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라며 “창의적인 선진국 교육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8세 때 이병옥 여사(70, 現사회복지법인 꿈나무 어린이집 원장)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둔 그는 그간 국가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2003년에 국민포장, 2019년에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조규선/전 서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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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물은 99도가 되어도 끓지 않는다”
    가국일(58) 단국대 초빙교수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오후 필자를 방문했다. 학구적인 모습이 늘 존경의 대상이었다. 우리 서산시와 몽골 자황도의 자매결연 당시 여행사 대표였던 가 교수는 대학원생이었다. 서산시장이었던 필자와 동행했다. 그가 징기스칸 경청의 리더십 등 몽골의 역사를 설명하는 모습에 반해 오늘날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가 교수는 태안초, 태안중, 태안고(16회)를 거쳐 단국대에서 학사, 석사, 법학박사 등 학문을 위해 일생을 바쳐왔다. 23년간 세계 각국 여행업과 한진여행 번역(서산르셀D동 209호)을 위해 한국방송통신대 영문과를 졸업할 정도로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그는 경찰인재개발원 외래교수, 단국대 법무행정학과 초빙교수,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특수법무학과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단국대 공공인재대학 공공관리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렇게 그가 학문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부모님 덕분이라고 했다. 그의 아버지 가흥노씨(1924~2005)는 태평당 한의원(백부운영)에서 일하면서 땅을 팔아 유학자금을 줄 정도로 자녀 교육열이 대단했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는 20여 년간 태안읍 남문리 이장을 역임했다. 그러면서 남문배수지와 태안군청 진입로에 토지 500여 평을 희사했다. 이러한 사실은 태안군청 진입로 헌납 공적비에 기록되어 있다. 어머니는 새마을 부녀회장, 큰형님 가국진(71)씨는 태안군 발전협의회장을 지내는 등 온 가족이 지역발전에 앞장섰다. 이런 가풍의 영향인지 가 교수는 1955년 서산충서라이온스클럽 가입, 회장(2003~2004), 제2지대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국제라이온스클럽 356-F지구(충남, 세종) 연수원교수로 있다. 회장 당시 청소년 200여명에 안경을 전달하고, 힘든 가정을 찾아 목욕, 이미용, 의료봉사 등 공적으로 지구 최우수 클럽봉사상과 라이온스 최고의 영예인 무궁화사자대상을 수상했다. 1988년 매형의 소개로 박미경 여사(53, 당시 영남대 성악과 4년)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부인 박 여사 역시 사회복지사로 요양원 등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결혼 후 부부가 함께 한 미국 펜실베니아주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 석사 과정 유학과 각 나라 여행에서 교육의 힘이 크다는 것을 느껴 인재 양성이 보람이란 사명감으로 이에 열중한다고 말했다. 가 교수는 “저 자신 국가와 우리 지역사회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 가치 있는 일을 남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요즈음도 중국고사, 세계사, 위인전을 즐겨 읽는다는 가 교수는 “사람은 독서의 힘으로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덕분인지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충남 학교폭력대책위원, 충남선거관리위원, 충남도 인재육성재단 장학생 심사위원 등이다. 가 교수는 서산타임즈 독자들에게 충남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에 장학제도에 대해 상세히 게시되었으니 이를 참고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가 교수가 가장 보람 있는 일은 10여 년간 민주시민교육을 실시 한 것이라고 했다. 또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주임교수로 있으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교육으로, 이곳을 거쳐 간 많은 제자들이 전국 각처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것. 그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유권자 페스티벌에 필자도 특별강사로 참석했었다. 이렇게 가 교수는 대한민국 민주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5월 정부로부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물은 99도가 되어도 끓지 않는다. 끓는 물을 만들기 위해 계속 가열해야 한다. 인생도 추구하는 목적 성취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가국일 교수, 그의 끝없는 도전이 인생의 보람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조규선 전 서산시장
    • 기획
    • 특집
    202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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