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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완섭 시장 "지속적인 크루즈 유치 나설 것"
    서산시가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선상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9일 전날 대산항에서 출항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루나라운지에서 ‘서산 국제 크루즈 선상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이완섭 시장을 비롯해 충청남도, 대전출입국외국인사무소 서산출장소, 서산시의회, 롯데관광, 코스타 등 관계자와 크루즈 전문가, 승객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기조발표,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완섭 서산시장이 ‘사통팔달 국제 크루즈 도시, 서산 서해를 깨우다!’를 주제로 기조 발표를 했다. 이 시장은 국제 크루즈선 유치 추진 현황과 향후 유치 계획, 서산시 관광종합계획을 설명하고 서산공항, 고속도로, 철도 등과 연계해 국제도시로서의 도약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박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윤주 박사, 충남연구원 한석호 책임연구원 등 크루즈 전문가의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황진회 박사는 크루즈 산업 육성의 필요성과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 발전 전략 및 과제를 소개하고 크루즈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리나라를 위한 정책들을 제시했다. 윤주 박사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 동향 및 전망을 소개하며 “해미읍성, 가로림만, 천수만 등 다채로운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가진 서산에서 충청권 최초로 국제 크루즈선이 운항된 것은 시가 크루즈항과 크루즈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석호 책임연구원은 앞으로 서산시가 크루즈를 유치하면서 현실적으로 맞닥뜨리게 되는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크루즈 관광 발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주제발표를 한 3명과 롯데관광 정세영 부장, 코스타 윤효진 차장, 서산시 한상호 미래전량담당관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충남 크루즈 산업 발전에 대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 대산항 크루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선상 세미나에서, 다양하고 열띤 논의가 이뤄져 뜻 깊었다”며 “우리시가 국제 크루즈 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지속적인 크루즈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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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한서대, 곰섬 해변 환경정화 활동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10일 태안캠퍼스에서 민관학 ESG 경영 실천결의대회를 열고 곰섬 해변과 마검포 반려 해변에서 해양쓰레기를 치우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사진>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7일 한서대가 남면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등과 체결한 남면 지역살리기 공생발전협약에 따라 남면지역 생계 터전 보존 및 한서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서대, 남면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남면사무소,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태안해양경찰, 신온1리, 3리 주민 등 270여명이 참여했다. 함기선 한서대 총장은 “바쁜 일정에도 곰섬 주변의 해양쓰레기 플라스틱 수거에 참여해 주신 주민과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해양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해양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변영규 남면 주민자치회 위원장은 “치워도 계속 쌓이는 해양쓰레기 수거에 한서대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함기선 총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남면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환경정화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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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서산시, 치매 환자 가정환경 수정 사업 실시
    서산시는 10일 음암면 소재 치매가정에서 신성대와 함께 ‘치매환자 가정환경 수정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치매환자 가정환경 수정 사업은 치매 환자의 용이한 일상생활 수행을 위해 주택을 개조하는 사업으로 이날 사업에는 신성대학교 작업치료과, 간호과, 소방방재학과, 전기과 등 다양한 학과의 학생 및 교수진이 참여해 치매 환자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했다. 주요 내용으로 가정별 침실 및 화장실 구조에 맞는 안전바, 욕실 바닥 미끄럼방지 매트 등을 설치하고 현관 센서등, 세면대와 수도꼭지 등을 교체한다. 또한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고령의 치매 환자들에게 어려운 이불 세탁을 지원하는 ‘섬김 빨래터 사업’도 연계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관내 치매 환자 24명을 대상으로 주택 내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5월 30일까지 추진된다. 김용미 서산시 보건소장은 “치매 환자는 신체적, 환경적 위험을 인지하고 그에 맞는 대처 능력이 저하돼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보호자의 부양 부담이 감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 마련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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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0
  • 서산한우대학 입학식…68명 입학
    서산시는 10일 서산태안축산업협동조합에서 한우산업 발전을 선도할 전문 경영인 육성을 위해‘2024년 서산한우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는 서산한우대학 부학장인 홍순광 서산시 부시장과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축산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학생들을 축하했다. 10회차를 맞은 서산한우대학은 올해 신규반 30명, 심화반 38명 등 총 68명이 입학했다. 이들은 18명의 전문가로부터 번식·개량, 사양관리, 질병관리, 조사료 생산 및 급여, 마케팅, 현장실습 등 다양하고 유익한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신규반은 70시간, 심화반은 40시간의 교육을 받는다. 홍순광 부시장은 “서산한우대학에 배움의 열정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서산한우대학이 한우산업에 영향력 있는 농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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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서산시가 10일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최종보고회는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 4-H 연합회 청년 농업인 등 10여 명이 참석해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기본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은 지난 2023년 11월 공모 선정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3개월간 공주대학교 김락우 교수와 함께 추진됐다. 참석자들은 용역사를 통해 ▷사업대상지 분석 ▷임대형 스마트팜 시설 및 설비 ▷재배 작목 ▷운영 방안 등을 공유하고 스마트팜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며, 확정된 계획을 5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또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중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설계 및 조성 공사를 시작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은 서산시 미래 농업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며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2023년 11월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공모에 선정됐으며. 부석면 가사리 일원에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5ha 규모의 임대형 온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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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10
  • 서산시 회계과 직원들, 농촌일손돕기
    서산시 회계과 직원 20여명은 지난 8일 고북면의 한 과수 농가를 찾아 과수 열매솎기 작업 등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사진> 이날 일손을 지원받은 농가주는 “영농철 일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열심히 일손을 보태준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신득 회계과장은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직접 현장에 나와 일손을 도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농촌 일손돕기 추진을 통해 섬김행정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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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서산소방서,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대비 맹연습
    서산소방서(서장 김상식)가 오는 27일 개최하는 ‘제2회 충남 어르신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출전하는 서산시 대표 선수단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노인 심정지 환자 발생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어르신들에게 심폐소생술을 보급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충남 16개 소방서 대표팀이 참가하여 짧은 연극 형태로 심정지환자 대처요령에 대해 경연한다. 서산소방서를 대표로 운산면 노인회 ‘댄싱퀸’팀(박태자, 김지현, 윤완영, 김승환, 김계월)은 한 조를 이뤄 경연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상식 소방서장은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주신 운산면 노인회 어르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심정지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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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5-10
  • 한서대, 아이돌보미 양성과정 수료식 개최
    한서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임재홍)은 지난 9일 ‘2024년 아이돌보미 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서대는 충청남도 서북부 아이돌보미 지정 교육기관으로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9일까지 16일간 ‘2024년 아이돌보미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으로 양육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궁극적으로는 부모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해소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서산시와 당진, 태안, 예산 등 도내 4개 시·군에서 지원한 총 29명의 양성 과정 교육생들은 아이돌봄 직무의 이해, 아동 안전·건강관리, 아동권리 및 학대 예방교육, 영유아 돌봄의 이해 등 총 120시간의 아이 돌봄 관련 이론·실기 교육 및 현장실습을 거쳐 전원 수료하였으며, 개별 시·군 가족센터에 취업하여 아이돌보미로 활동할 예정이다. 임재홍 평생교육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서대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경험을 활용해 아동의 권익을 보호하는 안전한 돌봄을 실천해 주시고, 더 나아가 양육 부담 경감 및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도와주는 아동 돌봄 전문가로서 적극 활동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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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2024-05-10
  • 서산시,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 운영
    서산시가 6월까지 올해 1기분 환경개선부담금 미납액과 지난 연도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일제정리 대상은 자동차 3만 7천297건, 시설물 154건으로 총 16억 1천여만 원으로 시는 독촉분 고지서를 자동차와 시설물 소유주 주소지로 일괄 발송할 계획이다. 환경개선부담금은 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환경개선사업 비용을 원인자가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로, 시는 오염 저감 유도와 안정적인 환경개선사업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매년 3월과 9월에 환경개선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 시는 서산시 누리집, 전광판 홍보 등을 통해 미납액을 납부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납부 기한은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다. 기한 내 납부하지 않을 경우, 체납자의 차량 및 시설물에 대한 압류 등의 처분을 하게 된다. 대상자는 가까운 금융기관을 방문해 납부하거나, 고지서에 기재된 전용 계좌(가상계좌)로 이체하면 된다. 현금입출금기, 전화(☎1422-11), 위택스 사이트(https://www.wetax.go.kr/main/)를 통해서도 납부할 수 있다. 납부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 및 궁금한 사항은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041-660-3205, 2331)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환경개선부담금은 후납제임에 따라 차량 말소 또는 소유권 이전 후에도 소유 기간에 따라 1~2회 더 부과될 수 있다”며 “일제정리 기간에 꼭 납부해 차량 압류 등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행정
    2024-05-10
  • “우리가 만들어 볼까?, 담배 없는 세상!”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프로그램 조별 토론·금연다짐 팔찌 만들기 서산시보건소가 관내 초·중·고 5개교 학생 469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프로그램인 ‘우리 동네 건강 지키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가 만들어 볼까? 담배 없는 세상’을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흡연·음주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이론 교육, 독서 및 건강퀴즈, 금연 다짐 팔지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론 교육은 담배 성분, 흡연과 음주가 청소년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청소년들에게 안내하고 흡연·음주에 대한 주제로 조별 토론이 진행된다. 독서 및 건강퀴즈는 도서 ‘금연학교’를 활용해 금연 의지를 다지고 나이별 눈높이에 맞는 퀴즈로 건강 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금연 팔찌 만들기는 흡연 예방 문구를 청소년 스스로 생각하고, 이를 다짐하는 팔찌를 만드는 시간을 갖는다. 서산시보건소는 이에 앞서 관내 각급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5개 학교를 선정했으며 지난 2일 서산 성봉학교에서 156명을 대상으로 첫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나머지 학교는 7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리민자 시 건강증진과장은 “청소년기는 예방 교육이 중요한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흡연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생성과 청소년의 건강을 지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추후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해 지역사회 금연 환경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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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5-10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해미면 주민자치회, ‘해미나눔장터’운영
    해미면 주민자치회(회장 김호용)는 10일 해미읍성 진남문 앞에서 아나바다 ‘해미나눔장터’를 운영했다고 밝혔다.<사진> 아나바다 ‘해미나눔장터’는 안 쓰는 물건이나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을 나눠 쓰거나 판매해 생활 속 쓰레기를 줄여 탄소중립실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진행된 행사로, 2023년 주민총회 시 주민들이 투표한 주민자치 제안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들이 기부한 물품을 상태에 따라 상, 중, 하로 나눈 후 옷(모자), 신발, 장난감, 생활용품 등으로 구분하여 운영하였으며, 판매 수익금 및 후원금 등 총 100만 원가량 모금되었으며 해미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해미면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을 가지고 주민 및 해미읍성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큰 의의가 있었다. 김호용 주민자치회장은 “해미나눔장터에 참여해주신 해미면 주민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열어 주민들 간의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성광석 해미면장은 “해미면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고 가치를 올릴 수 있도록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해미=한은희 기자
    • 읍면동소식
    • 해미
    2024-05-10
  • “문화누리카드로 즐거운 여행 떠나요”
    운산면은 지난 9일 갈산4리 홍성남 이장과 면 직원이 갈산4리 마을주민 중 문화누리카드 사용 대상자 어르신 15명을 모시고 아산 피나클랜드, 당진 삽교천으로 문화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란 국민 문화향유 권리 보장과 소득간 문화격차 완화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기재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사업이다. 이번 여행은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도 실제 사용이 어려운 노인분들을 위해 마을 이장과 직원이 함께 고민하여 직접 준비했다. 이런 소식을 듣고 마을주민 5명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봉사하겠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아산 피나클랜드의 멋드러진 튤립을 구경하며 봄내음을 만끽하고, 당진 삽교천에서 바다 구경과 점심을 드시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김모 어르신은 “평소 문화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예쁜 꽃도 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며 “여행을 준비해 준 이장님과 운산면 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섭 운산면장은 “문화누리카드 사용처가 많지 않고 고령노인이 많아 카드 사용이 어려운 농촌 특성상 앞으로도 문화격차를 완화하는 발품 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운산
    2024-05-10
  • 대산읍, 이보연 대산1리 신임 이장 임명식
    대산읍은 지난 9일 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대산1리 신임이장 임명식을 갖고 이보연 신임이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임이장 임명식에는 윤여신 대산읍장과 대산1리 김기진 개발위원장, 송광수 노인회장 등 마을 단체장들과 유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윤여신 대산읍장은 대산1리 이장 선거 절차와 공정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대산1리의 사례가 타 31개 마을에 모범이 될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보연 대산1리 신임 이장은 대산읍 32개 마을 이장 중 최연소로, 젊은 혈기와 마음가짐으로 마을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가 크다. 임명장 및 꽃다발 전달 후 김기의 대산읍이장단협의회장, 김기진 개발위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기념사진 촬영 후 임명식을 마쳤다. 윤여신 대산읍장은 “대산1리 이장이 약 4개월 동안 공석이었는데, 임명 소식에 마을 주민들이 가장 크게 기뻐하고 계실 것”이라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마을과 행정이 일심하여 대산읍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대산=이홍대, 이창구 기자
    • 읍면동소식
    • 대산
    2024-05-10
  • 수석동 주민자치회, 자매결연 마을 워크숍 개최
    수석동 주민자치회(회장 장지현)는 지난 9일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주엽1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영식) 및 주엽1동 직원(동장 이권재)을 초청하여 ‘수석동-주엽1동 주민자치회 자매결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수석동과 주엽1동 주민자치회 위원 및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환영 행사를 통해 우수 주민자치 사업을 공유한 후 서산9경 중 3경인 간월암과 서산버드랜드 견학을 통해 서산시의 우수한 관광명소를 알리고 대표 먹거리인 서산9품과 9미를 홍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지현 주민자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교류를 2022년 재개한 이래로 두 번째 개최하는 초청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각 주민자치회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숙 수석동장은 “수석동-주엽1동 주민자치회가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상호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동과 주엽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2008년 12월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진 이래로 지속적인 교류 행사를 통해 우수한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주민자치회의 기능과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다. 수석=김지만 기자
    • 읍면동소식
    • 수석
    2024-05-10
  • “팔봉면 주민자치회 벤치마킹 왔어요”
    팔봉면 주민자치회(회장 장동식)는 지난 9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1동 주민자치회 회원 40여명이 팔봉면 주민자치회의 선진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동식 주민자치회장은 주안1동 주민자치회 회원들에게 팔봉면 주민자치회의 대표 사업인 ‘사랑의 봉다리’와 면민들의 호응이 높은 ‘팔봉마을오케스트라’등 면민 중심의 선진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현재 건립 중인 팔봉문화복지회관을 둘러보는 등 현재 팔봉면 주민자치회의 우수함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장동식 주민자치회장은 “팔봉면 주민자치회의 면민 중심 선진사업을 배우기 위해 방문한 주안1동 주민자치회 회원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 발굴을 통해 면민이 행복한 주민자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경우 팔봉면장은 “우리 팔봉면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우리면의 우수사례를 공유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며 “귀한 시간을 내어 오신 만큼 다양한 볼거리가 넘치는 팔봉면에서 좋은 추억도 함께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팔봉
    2024-05-10
  • 저소득 청장년 1인가구 “좋은 것만 드려요”
    해미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선종숙)는 지난 9일 저소득 청장년 1인가구의 건강증진을 위한 영양식을 조리하여 배달하는 ‘좋은 것만 드려요’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지역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정성으로 직접 만든 소불고기와 겉절이를 관내 저소득 청장년 1인 20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전달하면서 안부를 확인했다. 이 사업은 홀로 사는 청장년 가구에게 균형 있는 영양 반찬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안부 확인을 하는 사업으로, 2023년 지역특화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선종숙 민간위원장은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장년층에게 좋은 것들로 만든 음식을 전함으로써, 그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하루를 나기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미=한은희 기자
    • 읍면동소식
    • 해미
    2024-05-10
  • 성연면 보배반점, 독거어르신에 점심식사 대접
    성연면은 지난 9일 관내 중식당 보배반점(대표 이민규)에서 지역 내 홀로 사는 어르신 8명을 초대해 점심식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식사대접은 성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중 ‘십시일반 사랑나눔’사업으로 홀로 점심 식사를 해결하는 취약 계층 어르신들에게 영양가 있는 한 끼를 제공하고 함께하는 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고립감 해소 및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고 있다. 보배반점에서는 2023년부터 두 달에 한 번씩 어르신들께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왔다. 이민규 대표는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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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연
    2024-05-10
  • 인지면 새마을부녀회, 홀몸어르신 밑반찬 지원
    인지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상희)는 지난 9일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하는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밑반찬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사진> 밑반찬 나눔 봉사는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이 성껏 만든 반찬을 홀로어르신 세대에 직접 전달하면서 면정소식도 안내하고 안부확인을 하는 사업이다. 이번 지원은 인지면 새마을며느리봉사대 주관으로 부녀회장들이 모여 열무김치와 조개탕, 과일 등을 정성스럽게 만들고 포장하여 결연을 맺은 7가구를 방문하여 밑반찬을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 이상희 회장은 “올해에도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합심하여 소외된 어르신들께 따뜻한 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윤 인지면장은 “재료 구매에서 반찬 만들기까지 세심한 봉사자들의 정성과 노력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행복한 인지면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의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인지
    2024-05-10
  • 부석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지연구씨 당선
    부석농업협동조합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1번 지연구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보궐선거는 전임 조합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 받음에 따라 자격 상실되면서 지난 8일 실시됐다. 보궐선거에는 조합원 2160명 중 1647명이 투표에 참여해 76.2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경 부석농협 회의실세서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개표결과 기호 1번 지연구 후보 640표, 기호2번 박의열 후보 380표, 기호3번 이효철 후보 621표를 각각 획득했다. 부석농협 비상임이사를 역임한 지 당선인은 현재 창리 이장으로 행정의 최일선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정과의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며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지연구 당선인은 “평소 소신대로 조합원과 소통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깨끗한 조합경영에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 당선인은 당선증을 교부 받은 즉시 조합장으로 업무가 시작됐으며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기간인 2027년 3월20일까지이다. 허현 기자
    • 뉴스
    • 경제
    2024-05-09
  • 성연 테크노밸리 ‘대형 어린이 놀이터’ 전면 개방
    서산시는 9일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내 근린공원 2개소에 대형 놀이시설을 도입한 어린이 놀이터 정비를 완료하고 전면 개방했다고 밝혔다. 성연면은 평균 인구 나이 35.1세로 시 평균 나이보다 9.5세 낮으며, 시 합계출산율 1.21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성연초등학교에는 시에서 가장 많은 1410명의 초등학생이 등교하고 있어 아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놀이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에 시는 2022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테크노밸리 대형 어린이놀이터 조성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테크노 제1호 근린공원 ‘도토리 놀이대’를 완공했다. 올해에는 테크노 제3호 근린공원에 우주와 바다를 주제로 ‘우주 돔 놀이대’와 ‘파도 네트 놀이대’를 설치하고 테크노 제1호 공원에는 휴게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보완했다. 또한 테크노 제1·2·3호 근린공원의 특색있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변경해달라는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의 새로운 이름에 대한 신청과 설문을 진행해 그 이름을 확정했다. 테크노 제1호 근린공원은 ‘성연도토리공원’으로, 테크노 제2호 근린공원은 ‘테크노숲속공원’으로, 테크노 제3호 근린공원은 ‘새싹공원’으로 결정됐다. 김기윤 서산시 산림공원과장은 “공사를 조기에 완료하고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놀이터가 대형화되고 특색있게 조성되는 추세를 반영해 현재 정비 중인 시내 공원에도 대형 놀이시설을 확대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사회
    2024-05-09

충남뉴스 검색결과

  • 충남도의회, 충혼탑 참배로 갑진년 힘찬 출발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2일 오전 홍성군 소재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갑진년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에는 조길연 의장과 김복만·홍성현 부의장, 상임위원장들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양당 교섭단체 대표 그리고 의회사무처 간부 직원들이 참석했다. 조 의장은 충혼탑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새해를 맞아 충남도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조 의장은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충남도민 모두 평안하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며 “여러 가지로 힘든 시기에 도민에게 힘이 되기 위해 충남도의회는 올 한해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4-01-02
  • 새해 힘찬 새 출발 나선 ‘힘쎈충남’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갑진년 새해를 여는 시무식을 열고, 지난해 도정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전 직원을 격려하고 올해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열정을 강조했다. 김 지사와 김기영 행정부지사,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연 올해 시무식은 우수 시책 등 시상, 신년사, 떡 케이크 자르기, 청렴 서약식 및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도정을 빛낸 우수시책 10건을 추진한 13개 부서와 정부예산 확보 유공 5개 부서를 시상했으며, 청렴 서약식을 통해 전 직원이 ‘힘쎈충남, 청렴이 곧 힘입니다’라는 구호 아래 부정부패 예방 및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년보다 12.8% 증가한 10조 2130억 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면서 전국 최고의 증가율과 증가액을 달성했고 국내외 128개 기업으로부터 18조 원의 투자를 이끌었으며, 비수도권 최대면적인 200만 평에 국가첨단산단도 유치했다”면서 “모두에게 표창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김 지사는 “새해에는 직원들과 더 소통하고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겠다. 앞으로 남은 임기도 ‘김태흠답게’ 여러분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며 “많은 힘과 지혜를 더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 앞서 김 지사를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은 충남보훈공원 충혼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4-01-02
  • 충남도의회 사무처, 4급 이상 인사 단행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가 2024년 상반기 4급 이상 정기인사를 내년 1월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전입 2명과 전출 2명 등 총 8명이며, 충남도와 인사 교류를 통해 적임자를 배치해 의회 전문성을 강화하고 직렬별 균형 인사를 펼쳤다. 먼저 심완보 총무담당관은 금산부군수로 임명됐다. 김용목 건설소방위원회 전문위원은 충남도 전출, 김윤섭 충남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이 복지환경위원회 전문위원으로 구차섭 충남도 자연재난과장이 건설소방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전입한다. 또 이상의 행정문화위원회 전문위원은 총무담당관으로, 김미희 서기관은 행정문화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충남도교육청 양미자 서기관이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임명됐다. 조길연 의장은 “도의회가 인사권 독립 취지에 맞게 사무처 정기인사를 통해 의회 전문성을 보다 강화하고, 기술직 균형 인사로 적임자를 배치했다”며 “능동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한 밑거름으로 도의회 발전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28
  • 신순옥 도의원, 매니페스토 ‘좋은 조례’우수상
    충남도의회 신순옥 의원(비례,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열린 ‘제15회 2023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시상식에서 ‘좋은 조례’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 의원은 ‘충청남도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제정으로 학교별 디지털 성범죄 실태조사,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상 예방 교육 및 교육자료 개발 등 예방 교육 강화, 불법촬영카메라 점검 실시, 피해자 보호 및 전문상담 지원, 어울림톡 운영 등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학교 현장에서의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신순옥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의 다양화 및 저 연령화로 인해 청소년들이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고 있어 범죄 예방 및 보호에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26
  • 충남도의회, 지방의회 법제도적 개선방안 모색
    충남도의회는 지난 2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회의실(101호)에서 법제처·입법이론실무학회·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방의회의 독립성 및 자율성 강화와 입법평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지방의회의 법제도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학계와 판례에서 행정기관으로 보고 있는 지방의회의 법적 성격을 다시 살펴보고, 입법평가제도를 통한 의회 위상과 권한 강화 및 상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4개 주제로 구성된 이날 세미나는 ▷지방의회의 법적 지위 재고찰(동국대 홍선기 교수) ▷입법평가를 통한 자치입법권 강화(충남도의회 홍준형 입법평가팀장) ▷지방의회간 협력체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시도지사협의회 김희진 박사) ▷국회입법권과 자치입법권의 관계(국회도서관 강명원 박사)에 대한 발제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전학선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장(입법이론실무학회장)은 “입법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지위를 명확히 인식하고, 개헌을 포함한 자치입법권 강화를 위한 법제 개선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으며, 김재광 선문대 교수(차기 한국공법학회장)는 “의회의 독립성과 권한 강화를 포함한 자치분권의 실질적 실현을 고민하고 공론화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25
  •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과 상담 개입 방안 의정토론회
    최근 10년간 청소년 마약류 사범이 10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청소년 약물중독을 예방하고 상담 개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1일 서천문화원 강당에서 ‘건강한 학교를 위한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대책과 상담 개입 방안 모색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 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고, 김은실 남서울대학교 글로벌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지정토론자에는 김혜린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예방팀 과장, 맹혜영 충청권 중독재활치료센터장, 전희진 충남교육청 체육건강과 장학사, 김숙희 천안교육지원청 Wee센터 전문상담교사가 참여했다. 김은실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청소년 약물중독의 심각성을 설명하며 중독예방과 치유를 위한 관련 조례 개정과 지역 협력체 구성 및 연계사업 예산 지원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청소년 약물중독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특화된 기관을 확대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 위클래스(Wee class)와 거점 위센터(wee center), 중독재활치료센터가 주축이 되어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토론자들은 ▷각 학령별 표준화된 교육 커리큘럼 개발의 필요성 ▷증상에 따른 마약류중독재활센터의 대응 프로그램 ▷학교에서의 약물중독 예방 교육 및 지원 방향 ▷청소년 약물중독 상담 활성화와 상담 개입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전익현 의원은 “청소년 마약류 사범의 동향을 살펴보면 초범이 증가하고 연령은 낮아지고 있다”며 “예방교육의 강화와 적극적인 치료·상담을 위해 전문기관 간의 협력 체계가 조속히 구축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25
  • 일본 구마모토현 의회 방문해 교류 방안 논의
    도의회 농수산행양위원회 농업 · 해양분야 벤치마킹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정광섭, 이하 농수해위)는 20일 일본 구마모토현 의회를 방문, 우호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두 지역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농수해위 위원들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구마모토현 일대 등을 방문해 농업·해양 분야 벤치마킹으로 충남의 차별화된 정책 마련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일에는 자매결연을 맺은 구마모토현 의회를 찾아가 간담회를 열고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복만(금산2·국민의힘) 부의장은 “지난 대백제전 개막식에 참석해 준 현 의장(후치가미 요이치)을 비롯한 참석자들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며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이 자매결연을 통해 40년 넘게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만큼, 실질적인 상생 발전을 위한 교류로 확대해 가자”고 말했다. 정광섭(태안2·국민의힘) 위원장은 “구마모토현은 풍부한 자연과 사계의 변화가 뚜렷한 기후 조건으로 농업과 해양산업이 발달했고 양질의 목재 산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지역”이라며 “충남과 자연환경이 비슷한 만큼 농업과 해양산업에 있어 교류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선진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충남도와 구마모토현은 1983년 1월 자매결연을 맺은 후 교류‧협력을 증진해 왔으며, 지난 10월 40주년을 기념하는 우정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화합을 이어오고 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20
  • 충남 국립의대 설립…220만 도민 힘 모은다
    국립의대 없는 곳 충남과 경북 뿐 220만 충남, 의사 수는 전국 최저 충남도 내 의대 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220만 도민이 힘을 모은다. 충남지역 의대정원 확대 및 국립의대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범도민추진위)는 지난 15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선언했다. 범도민추진위는 충남을 대표하는 사회단체장과 국회의원, 도의원, 공공의료기관장, 보건의료 관련 교수 등 182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한달선 함주학원(한서대) 이사장이 맡았다. 범도민추진위는 국립의대 설립 확정 때까지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정책포럼 또는 토론회 등을 개최하며 도민 여론을 결집한다. 김태흠 지사와 조길연 도의회 의장, 한달선 위원장을 비롯한 추진위원,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출범식은 범도민추진위 소개, 출범 선언 퍼포먼스,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전국에서 국립의대와 국립대병원 모두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경북밖에 없으며, 충남은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가 1.5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이번 의료개혁은 단순히 의사 수만 늘려선 안 되고, 지역 국립의대 신설과 지역 의료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낙후지역인 충남에 국립의대를 먼저 신설하고, 나머지 정원을 각 지역마다 안배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며 “범도민추진위를 중심으로 충남 지역 의대 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설립을 현실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범도민추진위는 결의문을 통해 “아파도 참아가며, 진료 의사가 없어 서울로 원정 치료를 가는 불편에서 벗어나는 것과,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는 데 도민 모두가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도민 건강은 물론, 충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도 지켜갈 수 있는 충남 지역 의대 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설립이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220만 도민의 열망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범도민추진위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충남 지역 의대 정원 확대와 국립의대 설립이 반영되도록 총력을 다하고 ▷도내 의대 정원 및 국립의대 설립 촉구 여론을 결집하고 유치 활동에 적극 동참하며 ▷수도권 의사 인력 쏠림 현상과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정부의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결의했다. 한편 국내 의대 40곳의 입학 정원은 3,058명이다. 이 가운데 충남에는 단국대(천안) 40명과 순천향대 93명 등 2개 학교 정원이 133명이며 국립의대와 국립대 병원은 없다. 또 충남 도내에서 진료하고 있는 의사 수는 3,215명으로 파악됐다. 충남도는 주민 1,000명 중 진료 의사 수가 1.51명꼴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23-12-19
  • 학령인구 감소 ‘적정규모학교’에서 대안 찾다
    충남도의회가 학령인구 감소 시대,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구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도의회는 18일 충남교육청 남부평생교육원에서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실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지난 9월 충남교육청에서는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추진을 발표한 바 있다. 도의회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등 지역 인구지형 변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학교의 적정규모화를 통한 미래형 학교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오인환 의원(논산2, 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고, 이영주 충남교육청 미래교육센터장이 ‘저출생·학령인구의 감소 시대, 충남미래교육의 방향’이라는 내용으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최재훈 논산·계룡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과 손미라 논산·계룡 학부모협의회장, 김구 광석면주민자치회장, 이우열 논산중학교 교장, 박양훈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영주 미래교육센터장은 ▷저출생 및 학령인구 감소 현황 ▷학령인구 감소가 사회와 교육에 미치는 영향 ▷학령인구 감소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 교육 ▷충남미래교육 2030 ▷논산·계룡의 교육정책과 방향 등을 설명하며 적정규모 학교 구축의 필요성과 대안을 제시했다. 오인환 의원은 “지방소멸 위기에 이어 학령인구 절벽 시대는 우리에게 예견된 미래”라며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정책과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만들어 큰 변화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의정토론회는 학교와 학부모뿐만 아니라 주민, 기관, 전문가 등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충남의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실현에 필요한 방안들을 모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18
  • 농어촌학교 소멸 대응 ‘작은 학교 살리기’ 논의
    지방인구 감소의 결과이자 가속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농어촌학교 소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의 장이 열렸다. 충남도의회는 18일 보령교육지원청에서 ‘농어촌학교 소멸 대응 방안 마련’ 의정토론회를 열고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편삼범 의원(보령2, 국민의힘)이 좌장을 맡고, 서혜승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김영아 체험학습연구개발협회 박사, 임정은 디지털미디어연합 학생과청소년 주필, 이혜경 충남교육청 행복교육팀장, 윤병숙 보령교육지원청 행정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서혜승 교수는 ‘학령인구 유입 방안 마련을 통한 농어촌 인구감소 및 학교 소멸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적정규모 학교 지원 방안과 폐교 활용 사례를 설명했다. 서 교수는 “‘작은 학교 살리기’를 통해 인구소멸에 대응할 수 있다”며 “충남도-기초단체-도교육청-지역사회가 협력해 주거지원, 일자리 알선 등 학령인구 유입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회에서는 ▷작은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소멸위기 학교의 시설 활용을 통한 학령인구 가족 유인 방안 ▷‘공동학구제’를 통한 공동 통학구역 설정 ▷적정규모학교 육성을 통한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편 의원은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고 폐교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도시 학교와 결연 관계, 체험 관계를 맺고 학령인구 유입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공공의 소멸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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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간이 문제야
    지방간이 늘고 있다. 술의 소비가 늘어나고, 동물성 지방의 과다한 섭취로 비만과 당뇨병이 증가하며, 바쁜 사회생활 속 운동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지방이 간 전체의 5%를 넘으면 지방간이라고 하며,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과 관련성이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의하면, 지방간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수는 2016년 대비 2020년에 약 3배 정도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관리만 한다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을 주지 않지만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10~20% 정도는 지방간염으로 악화되며, 또 이 환자 중 10% 정도는 간경변증이라는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간경변증이 10년 정도 지속되면 네 명 중 한 명꼴로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지방간을 알게 되더라도 특이하게 심한 증상은 없으므로 무심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나, 비알코올성 지방간도 지방간염이 될 수 있고, 일부에서는 간암 이외에도 대장암, 유방암 등이 생길 수 있다. 간에 이상을 초래하는 음주량은 남자의 경우 하루 30~40g 이상의 알코올인데 소주 반병, 양주 2~3잔, 포도주 반병, 맥주 2병 정도에 해당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을 취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진단을 위한 검사법으로는 주로 간기능 검사와 초음파 검사,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이 있다. 2016년 미국간학회지에 따르면 지방간 환자의 간질환 사망률은 일반인의 1.94배, 지방간염 환자의 간질환 사망률은 일반인의 64.6배로 높게 보고된다. 이처럼 예후에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환자가 지방간염 또는 섬유화를 동반하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조직검사 이외의 진단 방법으로 간섬유화 검사(Fibro Scan) 장비를 활용하고 있으며, 검사 시간도 10~15분 내외로 신속하게 이뤄진다. 이외에 혈액검사로 혈청 AST, ALT, 감마 지티피(GTP) 등 간 수치가 정상보다 2~3배 높으면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치료하는 확실한 약제는 아직은 없다. 따라서 우선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관련된 당뇨병, 비만, 관련 약제 등의 원인을 치료해야 간이 좋아지며,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생약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대부분의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과체중 혹은 비만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체중 감량, 적절한 식사요법, 꾸준한 유산소 운동이 현재로써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되었다면 현재 체중의 10%를 3~6개월 이내에 서서히 줄여야 한다. 너무 갑작스러운 체중 감량은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 식사량을 한 번에 줄이는 대신 조금씩 줄이는 방법이 좋고, 야식을 피하고 기름에 튀긴 음식보다는 삶은 음식, 당분이 들어간 음료수보다는 물이나 차 종류를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를 거르지 말고 세 끼를 먹되 평소 먹던 식사량의 25%를 감량하고, 저탄수화물, 저과당 식이를 권고한다. 평소 식습관을 한 번에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 바꿔야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각자의 상황과 체력에 맞게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일주일에 3번 이상, 한 번 할 때 30분 이상 하는 것이 좋으며,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으면 더 좋다. 지방간 진단을 받았다면 금주, 올바른 식이, 운동, 약물 요법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으므로 막연한 걱정과 두려움은 버리고 전문가와 상의 후 치료를 시작하길 적극 권한다./고광훈(서산의료원 1내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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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질서유지선에 대한 인식 개선되어야
    질서유지선의 사전적 의미는 집회 또는 시위의 장소나 행진 구간을 일정하게 구획하여 설정한 띠, 방책, 차선 등의 경계표지라는 뜻으로, 경계나 기준을 정하여 침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정하고 그 약속을 지킴으로서 서로 간의 신뢰감이 형성되도록 도움을 준다. 폴리스라인(Police line)이라는 용어로도 불리는 질서유지선은 집회 특성상 많은 사람이 참여하기 때문에 집회참가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되며 이로운 기능이 많다. 집회참가자들이 집회하고자 신고한 장소를 이탈하여 도로를 점거하는 경우 교통체증이 야기되어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일반 시민들은 불편을 겪게 되어 불쾌감을 느끼고 폭행 등 물리적인 마찰이 행해질 수 있다. 질서유지선은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여 일반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보장할 뿐만 아니라 집회참가자들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일부 집회참가자들은 질서유지선을 마치 자신들의 집회를 방해 또는 억압하는 수단으로 생각해 오히려 불편을 느껴 훼손하고, 침범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불법을 자행하는 집회까지 헌법에서 보장해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질서유지선을 규제나 통제의 의미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른다. 실제로는 집회참가자와 일반 시민 간의, 또는 우리 경찰과의 신뢰감이 형성되도록 도움을 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 말이다. 질서유지선은 건전하고 선진화된 집회·시위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필수적인 존재이며 이를 자발적으로 준수한다면 표현의 자유와 개개인의 권리를 모두 존중하는 문화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24조’에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는 조항이 규정되어 있지만, 질서유지선이 우리 모두를 지켜주는 약속으로 인식되어 처벌받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한수산(경장/서산경찰서 경비교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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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덕숭산을 찾아서
    가을이 불렀습니다. 창문을 통해 보이는 파란 하늘이 손짓했습니다. 창문을 여니 바람이 소곤거렸습니다. 이런 좋은 날 집에 있을 거냐고. 바다로 갈까? 산으로 갈까? 바다도 좋고 산도 좋습니다. 너울거리는 파란 바다 위로 하얗게 부서진 가을 햇살 가루를 보는 것도 좋고, 듬성듬성 물들기 시작하는 산을 오르는 것도 좋습니다. 산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바다도 물론 계절마다 다르겠지만, 그러나 산처럼 민감하게 변하지는 않습니다. 가벼운 차림에 등산화를 신고 집을 나섰습니다. 문득 수덕사가 생각났습니다. 대웅전을 지나 등산로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왼편 골짜기에선 맑은 물이 졸졸 소리를 내며 흐르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잔잔하게 때로는 폭포를 이루며 아래로, 아래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마치 낮아지거라, 겸손해라 가르침을 주는 듯했습니다. 끝없는 계단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겨놓으며 올라갔습니다. 인생도 건너뛰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야 하겠지요. 보이는 것 모두 가르침이고 교훈이었습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사면 석불 조각이 있었습니다. 불교에 지식이 없어 깊은 뜻은 알 수 없지만, 아마도 하나님처럼 부처님도 동서남북 어디에도 계신다는 뜻이 아닐까 나름대로 해석하며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계곡을 지나다 보니 커다란 바위 밑에 초가집 한 채가 보였습니다. 바로 소림초당이었습니다. 옛날에 만공스님이 참선을 위해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어느 스님이 수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장작더미가 보였고 문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다른 계절이야 그런대로 견디겠지만, 눈이 쌓인 겨울엔 어떻게 사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혼자 며칠 묵으며 소설이나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림초당을 뒤로 하고 70여 미터 올라가다 보니 커다란 관음보살 입상이 나타났습니다. 여기까지 어떻게 저 큰 돌덩어리를 운반했을까? 인간의 능력에 새삼 놀라며 이리저리 부질없는 생각을 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정상을 향해 올라갔습니다. 차츰 걷기가 불편해졌습니다. 나이를 어떻게 속이랴 싶었습니다. 힘겹게 올라가 보니 바로 그 유명한 만공탑이 보였습니다. 이 탑은 만공스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47년에 세운 탑이라 했습니다. ‘세상이 저 탑처럼 모난 데 없이 둥글다면, 내 마음도 저처럼 둥글다면 훨씬 더 좋은 세상이 될 터인데’라고 중얼거리며 다시 돌계단을 밟고 올라갔습니다. 정혜사가 나타났습니다. 대문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스님들이 여기서 수도하고 있겠지요. 고요한 산속에서 오로지 바람 소리 새 소리만 들리는 이런 곳이라면 백팔번뇌를 씻어 낼 수 있을까? 눈과 귀를 닫는다고 온갖 번뇌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 근심 걱정은 눈과 귀에서 오는 게 아니라 바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건데…. 있는 것을 없게 하려는 수행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생각되었습니다. 스님의 정성에 미치지 못한 내가 부끄러워졌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 보니 느닷없이 채소밭이 나왔습니다. 배추 파 같은 것이 자라고 있습니다. 비탈밭이 아니라 편편한 밭이었습니다. 스님들의 좋은 먹거리가 될 듯싶습니다. 노동은 누구에게든 소중하지요. 안내 표식을 보니 정상까지 1Km 정도 남은 듯합니다. 이제부터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가는 사람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돌 위에 앉아 조금 쉬다가 다시 걸었습니다. 정상까지 0.74Km 남았습니다. 미래를 알 수 있다는 건 희망을 주는 일입니다. 불확실한 미래는 얼마나 불안한가요? 힘을 내서 걸었습니다. 몸속에 숨어있던 에너지가 나도 모르게 솟아났습니다. 마침내 정상에 올랐습니다. 하얀 돌의 덕숭산 표지석이 우뚝 세워져 있습니다. 해발 495m란 글씨도 보입니다. 또 바로 옆에 ‘덕숭산 정상’이란 네모난 표지석이 또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보았습니다. 넓게 펼쳐진 산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표지석 바로 옆에 있는 돌 위에 앉았습니다.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어쩌면 다시 오지 못할 곳이 아닌가요? 이제 두어 달 지나면 산수(傘壽)를 맞게 됩니다. 이렇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만도 감사한 일입니다. 한없는 기쁨과 감사가 넘쳐났습니다.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덕숭산은 나에게 너무도 많은 걸 가르쳐 주었습니다. 물, 나무 돌, 풀을 통해 그들이 하는 말을 들려주었습니다. 인내심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몇 번이고 포기하고 돌아가고 싶은 걸 참았습니다. 넓은 마음을 주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넓은 들판을 보면서 아옹다옹 살았던 옹졸하고 편협한 마음을 확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산은 내게 성취감을 주었습니다.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의지의 승리입니다. 산은 내게 건강도 주었습니다. 틀림없이 내 종아리는 훈련받은 만큼 튼튼해질 것입니다. 오르기는 어려워도 내려오는 길은 한 없이 평안했습니다. 이런 것이 또한 인생길이 아니던가요?/김풍배<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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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5
  • 서산타임즈 18년, 지역기자 18년
    서산타임즈가 올해 18년이 됐다. 필자 또한 지역기자로 활동한지가 어언 18년이 되어간다. 서산타임즈 역사는 서산의 지방자치와 함께해 왔다. 때문에 지난 18년간 생산한 기사들은 서산 지방자치의 기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산타임즈는 서산의 지방자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다. 특히 서산시정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소식들을 비교적 빠짐없이 기록해 왔기 때문에 서산타임즈 기사는 서산의 사회사(社會史)라고 할 수 있다. 만일 서산타임즈 같은 지역신문이 없었다면…, 서산의 역사는 서산시청의 시각에서 기록한 기록물만 존재했을 수도 있다. 또한 서산타임즈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지역신문 본연의 역할 외에도 지역사회 공론의 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읍면동 단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사화해 평범한 주민들을 지역사회의 주인공으로 끌어 올린 것은 지역신문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실제 읍면동 뉴스는 기성언론들의 관심 밖에 있었다. 하지만 서산타임즈가 매주 읍면동 소식을 주요 기사로 보도하면서 이제는 지역 뉴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신문이 만들어낸 변화이다. 서산타임즈는 지역사회 운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도시한책읽기운동, 고향사랑기부제 등 서산을 보다 살기 좋은 도시,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회운동을 꾸준히 펼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 이 또한 지역신문이기에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산타임즈가 지난 18년간 서산발전에 기여한 일들은 일일이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 부분에 대해 서산시민들이 얼마나 동의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18년간 서산타임즈를 지켜본 시민들이라면 건강한 지역신문이 지역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 수 있었을 것이라 자신한다. 서산타임즈는 앞으로도 서산사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지역언론이 되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갈 것이다. 하지만 지역신문이 처한 환경은 매우 어렵다. 우리 사회가 빠르게 디지털화 되면서 종이신문이 외면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언론환경이 어떻게 달라져도 지역사회 소식을 전달하고, 지역 의제를 발굴해 공론의 장을 만들어 내는 지역신문은 반드시 필요하다. 때문에 지역신문은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키워가야 할 중요한 공공재이다. 서산타임즈 18년은 이러한 인식에 공감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지역사회가 만들어낸 역사이다. 창간 18년을 맞은 서산타임즈가 50년, 100년을 이어가며 서산에 꼭 필요한 언론이 될 수 있도록 서산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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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5
  • 지속적·반복적이면 스토킹범죄 해당
    [요지] 간헐적으로 피해자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찾아가는 등의 경미한 수준의 개별행위가 반복되는 경우에도 피해자로 하여금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스토킹범죄가 될 수 있는지가 문제된 사건.(대법원 2023. 9. 27. 선고 2023도6411 판결) [대법원 판결] 구「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2023. 7. 11. 법률 제19518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 이하 ‘구 스토킹처벌법’이라 한다) 제2조 제1호는 “‘스토킹행위’란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하여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여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라고 규정하고, 같은 조 제2호는 “‘스토킹범죄’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스토킹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규정한다. 스토킹행위를 전제로 하는 스토킹범죄는 행위자의 어떠한 행위를 매개로 이를 인식한 상대방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킴으로써 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의 자유 및 생활형성의 자유와 평온이 침해되는 것을 막고 이를 보호법익으로 하는 위험범이라고 볼 수 있으므로, 구 스토킹처벌법 제2조 제1호 각 목의 행위가 객관적·일반적으로 볼 때 이를 인식한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정도라고 평가될 수 있다면 현실적으로 상대방이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갖게 되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스토킹행위’에 해당하고, 나아가 그와 같은 일련의 스토킹행위가 지속되거나 반복되면 ‘스토킹범죄’가 성립한다. 이때 구 스토킹처벌법 제2조 제1호 각 목의 행위가 객관적·일반적으로 볼 때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정도인지는 행위자와 상대방의 관계·지위·성향, 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 행위 태양, 행위자와 상대방의 언동, 주변의 상황 등 행위 전후의 여러 사정을 종합하여 객관적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대법원은, 위 판단기준에 따를 때 이 사건 공소사실 중 일부(원심 별지 범죄일람표 순번 2 내지 5)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평소 관계, 피고인이 피해자의 주거에 찾아가게 된 경위, 피해자의 언동, 출동 경찰관들의 대응 등에 비추어 객관적·일반적 관점에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행위로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스토킹행위의 본질적 속성상 비교적 경미한 수준의 개별 행위라 하더라도 그러한 행위가 반복되어 누적될 경우 상대방이 느끼는 불안감 또는 공포심이 비약적으로 증폭될 가능성이 충분하고, 피고인이 1개월 남짓의 짧은 기간에 위 행위뿐만 아니라 피고인 스스로도 피해자에게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행위임을 인정하는 행위를 반복하였으므로, 포괄적으로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하나의 스토킹행위를 구성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원심의 판단은 결론에 있어서 수긍할 수 있다고 보아,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하였습니다. [사례제공] 박범진 변호사(서산시 공림4로 22, 현지빌딩 4층, 상담전화 : 041-668-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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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5
  • 다시는 잃지 말아야 한다 -시인/ 동주를 읽고 나서-
    ‘가을은 독서의 계절’ 이라고 써 놓고 보니 무색하기도 하고 공허하게도 느껴집니다.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무슨 계절 타령을 하나? 그러나 분명 가을은 독서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문득 서가에 있던 시인/ 동주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이렇게 시작하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외우지는 못할지라도 몇 번쯤은 익히 들어, 첫사랑의 고백처럼 가슴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왜 이처럼 윤동주 시인의 시를 가슴에 묻고 사는가요? 그가 일제 강점기에 새파란 나이로 문학의 꿈도 채 피우지 못하고 생체 실험으로 애석하게 생을 마친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조국 광복을 위해 장렬하게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도 많고, 문학사에 길이 남을 혁혁한 공을 세운 문학의 선구자도 많습니다, 그러나 유독 윤동주의 시를 가슴에 묻고 그 앞에 마음의 옷깃을 여밀 수밖에 없는 것은, 그의 시 속에 들어 있는 경건함과 숭고함과 조국을 사랑하는 맑고 깨끗한 영혼이 깃들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라를 잃은 설움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왜 우리가 애국심을 가지고 나라를 지켜야 하는 가를 이 책은 웅변적으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제 나라말이 있으면서도 말을 못 하고, 제 나라 글이 있으면서도 쓸 수 없는 괴로움과 막막함과 비통함은 마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의 심정이랄까요. “점점 사라져 가는 조선말로 시를 쓰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고 무슨 소용이 있는 것일까? 창작은 공감과 반응을 얻을 때 비로소 빛나는 법인데 시를 써도 내보일 지면이나 공간이 없었다.”라고 그 암담함을 그려 놨습니다. 인쇄소에서조차 조선어 활자들이 더는 쓸데가 없어 녹이 슬어가거나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너무도 행복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마음대로 우리글을 쓸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합니다. 다만 한 가지, 우리가 지금 그렇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글이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아끼고 다듬고 가꾸고 있는지를 물은 때,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음을 슬퍼합니다. 국적조차 알 수도 없는 외래어가 덕지덕지 붙어 우리말을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외래어뿐만 아닙니다. 소위 신조어란 이름으로, 은어라는 이름으로 세대 간 언어의 장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나라를 빼앗기지도 않았는데 우리 스스로 더럽히고 방관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간섭하거나 강제하지도 않는데, 일제 강점기에 그토록 지키고 싶었던 우리말과 우리글을 우리는 지금 아무런 가책도 없이 망가지는 것을 보고만 있습니다. 구경꾼처럼 팔짱 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유롭다 해서 그 중요성과 귀함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저세상에서 윤동주 시인을 만나게 된다면 무슨 낯으로 대할지. 얼굴에 모닥불을 부은 듯 화끈거립니다. 문득 프랑스 알폰소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란 단편 소설이 생각났습니다. “프랑스 말은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장 분명하며 굳센 말이란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 조선 학교에서도 똑같이 조선 선생님의 마지막 수업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조선말은 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섬세하며 우리 한글은 이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이며 우수한 글입니다” 시인 윤동주는 비록 후쿠오카 차디찬 감옥에서 저세상으로 갔지만, 그는 결코 죽지 않았습니다. 시인 동주는 오늘날 우리 가슴에 맑고 고운 노래로 살아났습니다. 우리뿐만 아니라 그는 영원히 대한민국 가슴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나라가 잘되어야 내가 행복하고, 우리글과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해야 문화 민족이 됩니다. 시인 동주가 남기고 간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봅니다./김풍배(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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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7
  • 의대 정원 증원 논란에 붙여
    필자는 지금 의대 증원 의사가 배출 될 때쯤에는 무덤에 있거나 살아 있으면 신기한 늙은 의사이니 이 글이 밥그릇 싸움이라고 폄하 하지 않았으면 한다. 의사가 부족 하다면 늘려야 한다. 나는 반대 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필수 의료가 부족 한 거는 의사 수의 부족과 별개의 문제이다. 우리나라 필수 의료는 의대 입학 정원이 적어서가 아니라 이대 목동 병원 교수들 구속 시키면서 죽였다. 의료수가로 한번, 구속으로 한번 그래서 두 번 죽인 것이다. 의대 정원 늘리면 의사야 늘어나겠지만 필수의료 인력이 는다는 것은 어려운 이야기이다. 의대 정원 훨씬 적은 30년 전에도 내과·소아과는 서로 하려했지만 필수의료가 이렇지는 않았다. 필수의료가 살려면 필수의료가 돈이 되어야 산다. 또한 고의가 아닌 선의로 행한 의료에 면책이 주어 져야한다. 동물병원 수술비보다 싼 수가를 산정해 놓고 수술 할 의사가 부족 하다고 한다.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서 환자들이 서울 대형병원으로 몰리는데 지방의대, 지방의료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필수의료라는 개념도 없었던 2001년만 해도 대한민국 의사 수는 7만5,000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필수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2023년 대한민국 의사 수는 14만 명을 넘어가고 있다. 의사 수는 두 배가 됐지만 국민들은 20년 전에도 하지 않았던 필수의료 붕괴를 걱정하고 있다. OECD평균보다 의사 수 적다? 맞는 말이다. 국민의 의료비 지출은 OECD에서 꼴찌에 가깝다. 의사 수가 부족하다지만 병원 접근도 당일 전문의 진료가 가능한 것도 의사의 근무량이 많아서 그렇다. 의사 근무 강도는 OECD 추종을 불허한다. 의사 당 환자를 가장 많이 본다. 지금 수가로 의사 수 늘린다고 외과 흉부외과 지원자가 늘어날 거 같지는 않다. 오지에 산부인과 분만실이 생길 거 같지도 않다. 필수의료가 붕괴한 이유는 다음 몇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 필수의료 분야의 낮은 수가가 원인이 되는 경우다. 우리나라 의료수가 수준은 미국을 100으로 볼 때 48 정도로 OECD 국가의 평균인 72에도 훨씬 못 미친다. 2017년 기준 자연분만 수가는 미국이 1만 1200달러이고 한국은 1040 달러에 불과하다. 둘째,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사고나 분쟁으로 인한 민·형사상의 부담이 크다. 최근 우리나라는 의료인이 악의적 고의 또는 과실이 없는 선의에 의한 의료행위를 했음에도, 나쁜 결과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의료인을 법정 구속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는 선진국과 달리 우리나라에는 책임보험, 조정·중재, 합의, 형사처벌 특례조항 등 비형사적 구제 방법이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중환자나 응급의료 분야 대신 미용·피부·도수치료와 같은 소송 위험이 적은 분야를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셋째,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역학적 변화에 따른 의사 인력 수급의 불균형도 문제다. 저출산 문제는 오래전부터 예견되고 있었음에도 산부인과나 소아청소년과 분야의 의사 인력 수급에 대한 국가적 대응이 미흡했다.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필수분야 의사의 배치나 전체 전공의 인력 수급 계획에 인구 역학적 변화를 제대로 반영히지 못하다 보니 의사 수급의 불균형이 나타났다. 넷째, 최근 사회 전반의 워라밸 추구도 영향을 끼친다. 풍요로운 환경에서 의과대학을 졸업한 신세대 젊은 의사들은 공동체를 위해 묵묵히 희생을 감수한 선배 세대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전공의 인기 과목도 힘들고 위험한 수술을 하는 필수분야는 지원자가 점점 줄어들고, 업무 부담이 적고 편한 ‘정재영(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으로 학교 성적 최상위 학생들의 지원이 몰린다. 그뿐만 아니라 의사를 천직으로 여기는 풍조도 사라진 지 오래이다, 의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게 아니다. 제대로 된 의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수진과 대학병원 인프라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의대 정원 증원이 가져올 부작용을 의료계로부터 제대로 듣기나 했는지 모르겠다, 의대를 증원하려면 추진과정에서 치밀한 전략 수립과 의료계와의 소통, 현재 의료계가 당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오피니언
    • 기고
    2023-10-17
  • 공용 도로에 대한 통행금지 청구는 ‘권리남용’
    [요지] 일반 공중의 통행에 공용되는 도로부지의 소유자가 이를 점유·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도로의 철거, 점유 이전 또는 통행금지를 청구하는 것이 권리남용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문제된 사건(대법원 2023. 9. 14. 선고 2023다214108 판결) [개요] 원고 소유 토지 중 일부가 인근 주민들의 통행로로 사용되어 왔고 위 도로 지하 부분에 지방자치단체인 피고가 설치한 하수관과 오수맨홀이 매설되어 있음. 토지소유자인 원고는 지방자치단체인 피고를 상대로 지하 하수관, 맨홀과 지상 콘크리트 포장의 철거 및 도로 부분의 인도를 구하고, 이에 대해 피고는 원고 측이 배타적 사용수익권을 포기하였고 원고의 청구는 권리남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다툰 사안. [대법원 판결] 권리의 행사가 주관적으로 오직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고 손해를 입히려는 데 있을 뿐 이를 행사하는 사람에게는 이익이 없고, 객관적으로 사회질서에 위반된다고 볼 수 있으면, 그 권리의 행사는 권리남용으로서 허용되지 아니하고, 이때 권리의 행사가 상대방에게 고통이나 손해를 주기 위한 것이라는 주관적 요건은 권리자의 정당한 이익을 결여한 권리행사로 보이는 객관적인 사정들을 모아서 추인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이 권리의 행사에 해당하는 외관을 지닌 어떠한 행위가 권리남용이 되는가의 여부는 권리남용 제도의 취지 및 그 근간이 되는 동시대 객관적인 사회질서의 토대하에서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상황을 종합하여 판단하여야 한다(대법원 2012. 6. 14. 선고 2012다20819 판결 등 참조). 어떤 토지가 그 개설경위를 불문하고 일반 공중의 통행에 공용되는 도로, 즉 공로가 되면 그 부지의 소유권 행사는 제약을 받게 되며, 이는 소유자가 수인하여야만 하는 재산권의 사회적 제약에 해당한다. 따라서 공로 부지의 소유자가 이를 점유·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공로로 제공된 도로의 철거, 점유 이전 또는 통행금지를 청구하는 것은 법질서상 원칙적으로 허용될 수 없는 ‘권리남용’이라고 보아야 한다(대법원 2021. 3. 11. 선고 2020다229239 판결, 대법원 2021. 10. 14. 선고 2021다242154 판결 등 참조). 그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도로 지하 부분에 매설된 시설에 대한 철거 등 청구도 ‘권리남용’이라고 봄이 상당하다. 위 사안에서 대법원은 제반 사정에 비추어 원고가 도로 및 지하 부분에 매설된 시설의 철거와 도로 부분의 인도를 청구하는 것은 권리남용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보아, 원고의 도로 등 철거 및 인도 청구에 관한 부분을 파기·환송하였습니다. [자료제공] 박범진 변호사(서산시 공림4로 22, 현지빌딩 4층, 상담전화 : 041-668-7999)
    • 오피니언
    • 칼럼
    2023-10-17
  • 친절한 공무원, 민원인이 만든다
    출생신고를 위해 세 살 아이와 함께 민원실을 방문했는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이가 투정을 부렸다. 이에 한 주무관이 아이의 말벗이 되어 주어 출생 신고서를 무사히 작성할 수 있었다. 또 이 주무관은 출산에 지원되는 내용과 지원 주체에 따른 여러 가지 지원제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설명해 주었다. 누구는 ‘그게 그 사람들의 일이고 그건 당연히 해야 할 일 아니냐?’라고 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친절하게 적극적으로 업무처리를 해주는 경우는 처음이었다며 감동하였다고 했다. 이 글은 지난 8월, 서산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올린 한 민원인의 글을 보고 임미옥 성연면행정복지센터 주민지원팀장이 쓴 글의 일부다. <서산타임즈>에 보도된 이 글은 공무원의 작은 친절이 민원인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출생신고서 작성을 친절하게 도와준 일은 ‘만족’ 수준이라면 아이의 말벗이 되어주고 출산지원제도까지 설명해준 것은 만족차원을 넘어 ‘감동’을 준 사례이다. 읍면동은 시민이 가장 가까이하는 곳이다. 그 가운데 민원실은 얼굴이고 거울이다. 시민이 각 부서를 찾아가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일은 민원실에서 이루어진다. 가정을 방문했을 때 현관에서 첫 느낌이 그 집의 이미지를 좌우하듯이 민원실에서 일을 보며 그 기관을 평가하게 된다. 민원인이 기다리는 시간은 지루하다. 요즘은 스마트 폰을 바라보며 시간을 메우기도 하지만 자연히 공무원들이 일하는 모습을 주시하게 된다. 대부분 공무원은 분주하게 일하는데 어느 사람은 하릴없이 앉아 있거나 잡담이나 하는 것으로 보이면 못마땅하게 여긴다. 공주시 시민과장 즉 민원실장으로 일할 때였다. 수시로 민원인 대기석에 앉았다. 아이가 있으면 과자를 주고 손톱도 깎아주었다. 기다리는 시간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도록 ‘시민 건강 코너’를 만들었다. 체중계, 혈압계, 안마기, 신장계를 비치하였더니 호기심으로 이용했다. 이 시책은 전국 각 기관 민원실로 확대되었다. 서울에서 온 민원인과 대화하다 ‘출향인사 전화 민원처리제’를 착안했다. 요즘 웬만한 민원은 전국 아무 곳이나 집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지만 당시에는 본적지에 민원이 있으면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든지 직접 찾아올 수밖에 없었다. 이에 전화로 신청하면 우선 발급하여 빠른우편으로 보내드렸다. 반상회를 비롯하여 향우회, 고향 소식지, 출향민원인에게 홍보하여 호평을 얻었다. 민원실에 백제의 옛 수도로써 시민들에게 고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만들었다. ‘백제의 왕도(王都) 공주’라는 제하로 문화유적지를 표시한 안내도와 그림, 역사를 설명했다. 이 안내판은 공산성에 세운 안내판의 모델이 되었다. 시청사 신축계획에 민원실을 커뮤니티센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응접실처럼 꾸민 만남의 장소, 작은 독서실, 음악 감상실, 쌈지 영화방 등을 만들어 ‘시민의 사랑방’으로 만들자는 구상이었는데, 얼마 후 이임하게 되어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민원인은 공무원의 태도에서 만족 여부를 평가한다. 비록 늦거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공무원이 성의를 다하고, 충분한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 승복한다. 반면 빠르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 하더라도 불친절하거나 권위적이었다면 불편한 찌꺼기가 남는다. 더욱이 요즘은 민원인이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가리지 않는다. 곳곳에서 공무원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하소연하지만 쉽게 묻히고 만다. 또 옛이야기를 꺼낸다. 일선 민원실을 점검하러 갔다. 어느 면 민원실, 마침 점심시간이었다. 민원인이 대기석에 앉아 있는데 계장이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보기에도 불편했고 음식 냄새가 퍼졌다. 당직실이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먹었어야 했다. 어느 면에서는 직원과 이장들이 죽 둘러서서 ‘간식’을 먹었다. 한 주민이 도청에 전화하여 상황을 중계하듯 했다. 요즘과 같이 SNS나 ‘자유게시판’과 같은 통로가 없는 때라서 그쯤에서 마무리되었다. 굳이 옛일을 끄집어내는 이유는 공무원으로서는 ‘별일’이 아니더라도 민원인의 시각은 다르다는 점을 의식해야 할 일이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역지사지’다. 하지만 말은 쉬워도 실천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것이 역지사지다. 상대방이라는 주체는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나는 상대방의 입장이 되었는데 역시 ‘나’인 상대방이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효과를 볼 수 없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역지사지의 자세는 필요하다. 상호 이해의 출발이다. 조직 내에서는 관리자와 실무자 간에 역할을 바꿔보는 역할극 형식을 해볼 만하다. 잘하고 잘못하고의 차이는 크지 않다. 성연면 주무관이 한 일은 공무원이라면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이 그런 결과를 얻었을까? 바로 진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효자는 부모가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 ‘칭찬’하였기에 널리 알려진 것처럼 친절한 공무원은 민원인이 만들기도 한다. 민원인 대기석에 앉아보고 바라보라는 것은 입장을 바꿔보라는 뜻이다. 그러면 보이고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원실만이 아닌 모든 대민 관계의 역지사지가 더욱 절실하다./전 서산시 부시장<ka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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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10-10
  • 금이 간 꽃병
    우연히 TV를 보다가 20여 년 전에 즐겨 보았던 전원일기에 나왔던 연기자들이 나와서 재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참 인기 있던 연속극이었습니다. 정말 온 국민이 다 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사랑받던 드라마였습니다. 1980년부터 시작해서 2002년에 끝났으니 대한민국 역대 TV 최장수 방영 기록으로 ‘국민 드라마’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때 나왔던 출연진들이 20여 년이 훌쩍 지나서 분장이 아닌 실제의 얼굴을 보며 세월의 무상함과 동시에 아련한 추억에 젖기도 했습니다. 김혜자 선생과 김수미 선생의 대화중에 김혜자 선생의 ‘금이 간 꽃병’이란 시를 암송하는 걸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리 연기자라 하지만, 여든을 훌쩍 넘긴 그 연세에 막힘없이 시를 암송하는 모습에 새로운 도전을 느꼈습니다. 문득 나도 김혜자 선생이 좋아한다는 그 시를 암송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여 ‘금이 간 꽃병’이란 제목의 시(詩)를 찾았습니다. 190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시인 쉴리프뤼돔의 작품이었습니다. 번역자마다 조금씩 달리 표현했지만 가장 많이 검색되는 시를 외우기로 했습니다. 「이 마편초꽃이 시든 꽃병은/부채가 부딪쳐 금이 간 것/살짝 스치기만 하고/아무 소리 나지 않았는데//그러나 가벼운 금은/매일 수정을 좀 먹어/보이지 않지만 확실한 걸음으로/천천히 그 둘레를 돌았다//신선한 물은 방울방울 새어 나와/꽃의 수분이 말라버렸다/그런데 아무도 알지 못했다/손대지 말아라, 금이 갔으니//때때로 사랑하는 사람의 손도/마음을 스쳐 상처를 입힌다/그러면 마음은 저절로 금이 가서/사랑의 꽃은 시들어 버린다/언제나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지만/가늘고 깊은 그 상처가 커지고/ 소리 낮춰 우는 것을 느낀다/금이 갔으니 손대지 말라」 이 시를 읽다가 문득 내 속에도 그런 사람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은 물론 당사자조차도 전혀 알지 못할 것 같은 그야말로 살짝 스치기만 했던 그 일을 나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평소 속마음까지 털어놓던 사람이었습니다. 응당 내 편이라고 생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상대편의 손을 들어 준 순간, 나는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그 후로 아무 일이 없었던 것같이 지내고 있지만, 전처럼 내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하찮은 일입니다. 그런데도 그때 금이 간 마음은 오랜 세월 동안 메워지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이 시를 외우다가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을까? 나와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내가 부딪혀 입힌 작은 금들은 얼마나 많을까? 가까이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형제와 이웃들에게, 선후배들에게, 그리고 성도들에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이 오그라들었습니다. 들여다보면 사실 우리 마음은 깨지기 쉬운 유리병 같은 존재입니다. 겉으로는 강한 척, 안 그런 척하지만, 속으로는 울고 있는 것이 사람살이입니다. 대부분 크고 작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며 버텨내는 것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문제없는 사람이나 가정 그리고 사회는 없습니다. 어찌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내 맘 같을까요? 실금이 갔을 때 속으로 숨기지 말고 차라리 드러내는 게 좋을 듯도 합니다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먼저겠지요. 다름도 인정하고 서로 맞추어 금을 메워가는 삶이 지혜로울 것입니다. 전 재산을 아낌없이 곤경에 처한 동료에게 준 그 넓은 마음, 아프리카에서의 구호 활동, 월드비전 사랑의 빵 등 김혜자 선생이 행한 선한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그의 저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무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금이 간 꽃병’을 암송할 때마다 그 뜻을 마음 판에 깊이 새겨 놓습니다. 추석 명절입니다. 반가워야 할 가족 사이에 때때로 가볍게 스치는 말 한마디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열 마디 충고보다 따뜻한 말 한마디, 칭찬의 말 한마디가 더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입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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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10-10

라이프 검색결과

  •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충남경찰청장 감사장 받아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이 9일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영교 충청남도경찰청 감사장을 받았다. 서산의료원은 충남자치경찰위원회 1호 사업인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충남 의료원 최초)를 2021년 7월 19일 개소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경찰관이 24시간 교대하며 상주하고 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별도 마련된 공간에서 주취 환자를 치료함으로서 주취자의 폭행 및 폭언 등으로부터 환자 및 의료진을 보호하여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운영 후 주취자의 보호관리, 응급실내 소란 및 난동 환자 감소, 상황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 한 처리로 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은 응급환자 진료에 보다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의료서비스의 질도 더욱 향상되었다. 서산의료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시도 및 의료원에서 서산의료원을 방문하여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김영완 원장은 “주취자의 폭행 등 안전문제가 해소된 진료환경에서 보다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충남경찰청과도 주취자 응급의료센터의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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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9
  • 충남도 공무원 아이디어 경진대회 장려상
    서산시는 세정과 서정효(세무7급·사진) 주무관이 ‘2024년 충청남도 공무원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충청남도 주관으로 열린 경진대회는 3월 11일부터 4월 9일까지 조직 내부와 정책 현장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도 및 15개 시·군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도 및 시군 공무원들이 ▷일하는 방식 개선 ▷인구감소(지방소멸 대응) ▷복지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 총 6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내부 설문조사 및 정책서포터즈 투표, 전문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8건이 우수 제안으로 선정했다. 서정효 주무관은 세정업무 추진 시 일반우편 송달기준 세액인 45만 원 미만의 종이고지서를 스마트폰 등 전자고지로 대체 할 것을 제안해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 주무관의 제안은 해당 예산 절감 효과와 더불어 빠른 고지, 실시간 수신이라는 효율성 및 행정력 제고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종이문서의 감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정책 방향성과도 일치하고 있다. 서 주무관에게는 충남도지사 표창과 포상금 20만 원의 주어지며, 6월 시정공유의 날을 통해 전수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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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5-07
  • 조규선 전 서산시장,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공로패 수상
    조규선 전 서산시장이 지난달 30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사장 남현우, 박정섭, 원우)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사진>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서산시문화회관 소강당에서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30년 역사를 함께한 조 전 시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조 전시장은 서산시장 재직 당시 서산중앙호수공원 조성에 힘을 기울였으며, 서산천수만 세계 철새 기행전 개최 등 환경생태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0년 안면도 핵폐기물 처분장 밀실 행정 지적 보도로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언론인 출신으로 공해추방국민운동중앙본부 부총재를 역임하고 세계 평화 교육자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회원으로 있으면서 서산장학재단 이사장, 한서대 명예교수로 지역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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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5-01
  •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최우수기관 선정
    서산시가 ‘2023년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충남도가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가사간병방문 지원사업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등 3개 영역, 12개 평가지표를 분석한 ‘2023년도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역자율형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바우처사업으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가사간병방문 지원사업,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등 3가지 사업이 있다. 시는 지역 수요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서비스 제공기관 관리, 사회서비스 일자리 창출, 사회서비스 품질향상 제고 노력 등에서 종합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특성과 시민의 수요에 맞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제공해 시민이 질 높은 사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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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서산경찰서, 건전 조직문화 조성 유공자 포상
    서산경찰서(서장 구자면)는 30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서부지구대 순찰1팀 황보영만 순경에게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황보 순경은 서산경찰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단톡방에 게시한 ‘한 번의 음주운전, 연금 농사 헛짓는다’, ‘절대 지켜! 경찰관 품위!’등의 예방 문구와 단체 사진이 전 직원들로부터 총 102개의 공감을 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산경찰서는 지난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43일간 경찰서 전 직원이 단톡방을 이용한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부서별 릴레이 캠페인’에 45개 부서가 다양한 아이디어 문구와 단체 사진을 공유한 후 ‘좋아요’,‘최고’ 등 공감 표현을 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구자면 서산경찰서장은 “전 직원이 참여한 의무위반 예방 활동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무위반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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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24-04-30
  • 서산경찰서, 건전 조직문화 조성 유공 경찰관 포상
    서산경찰서(서장 구자면)는 30일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에 기여한 서부지구대 순찰1팀 황보영만 순경에게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황보 순경은 서산경찰서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단톡방에 게시한 ‘한 번의 음주운전, 연금 농사 헛짓는다’, ‘절대 지켜! 경찰관 품위!’등의 예방 문구와 단체 사진이 전 직원들로부터 총 102개의 공감을 받아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서산경찰서는 지난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43일간 경찰서 전 직원이 단톡방을 이용한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부서별 릴레이 캠페인’에 45개 부서가 다양한 아이디어 문구와 단체 사진을 공유한 후 ‘좋아요’,‘최고’ 등 공감 표현을 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구자면 서산경찰서장은 “전 직원이 참여한 의무위반 예방 활동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의무위반 예방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4-04-30
  • 서산시, 충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서산시가 충남도 주관 ‘2023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재정 인센티브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남도는 시군간의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세수 확보를 위해 매년 지방세정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방세 징수율 및 세수기여도, 이월 체납액 징수 및 정리 상황, 세무조사 및 세원 발굴 실적 등 6개 분야에 대한 평가 결과 제도개선, 부실 과세 방지, 세정 시책 추진, 세무조사 목표 달성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변화하는 세정환경에 발맞춰 어려운 세수 여건 속에서도 지방세 3284억 원을 징수해 조세 정의를 실현했으며, 세무조사를 통해 23억 원을 추징하고 19건의 신규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높은 물가 등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해 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납세 편의 시책을 마련해 납세자 중심 세무행정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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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4-30
  • 근로자의 날 유공자 37명 표창
    서산시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근로자의 날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모범 근로자 31명, 모범 노동조합 간부 6명 등 37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근로자의 날을 맞아 근로자 권익을 향상하기 위한 능률적인 직장환경 조성에 협력하고, 생산성 향상에 솔선수범한 모범근로자 및 모범노동조합간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표창패 수여식이 끝난 후 수상자들과 근로자의 권익 증진과 노사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완섭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장에서 성실하게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한 모범 근로자와 근로자 권익 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모범 노동조합 간부 한분 한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내 근로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비정규직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비정규직지원센터와 이동노동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권익 증진을 위해 명절 연휴를 제외한 24시간 무인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 라이프
    • 수상
    2024-04-26
  •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4인 조법 1위
    서산소방서(서장 김상식) 의용소방대가 지난 23일 홍성 홍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충청남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분야 4인 조법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김태흠 도지사, 의용소방대 연합회장 등 1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을 시작으로 소방기술경연과 의용소방대원 사기진작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화재분야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 및 회수(남·여) 2개 종목을 평가했으며, 도내 15개 각 시·군별 의용소방대원들이 참가하여 각종 재난 현장에서 갈고닦은 소방기술을 펼쳤다. 경연 결과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인 서산소방서 의용소방대는 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분야 4인 조법에서 영예로운 1위를 차지했다. 김상식 소방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이번 기술경연대회를 통해 의용소방대원의 소방기술능력이 더욱 향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사회
    2024-04-24
  • 한서대, AI 작곡 공모전…정혜교 학생 대상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가 개교 32주년 기념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작곡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실용음악과 정혜교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총장님 작사. 제자들 작곡, AI 작곡 공모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됐으며, 예선에 무려 100여 팀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거쳐 17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한서대 실용음악과와 혁신지원사업단이 주관한 공모전은 함기선 총장이 작사한 50여 편의 시 가운데 학생들이 한 곡씩을 자유롭게 선정, AI를 이용해 작곡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AI를 통해 작곡한 노래에 맞는 아바타를 직접 만들어 VR영상을 제작해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지난 18일 자악관 5층 국제회의장에서 렬린 본선대회에서는 17개 팀이 공들여 만든 작품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대상은 ‘진달래 연가’를 주제로 노래를 작곡한 정혜교 학생(실용음악과)이 차지하며 상금 150만 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함기선 총장은 “가곡 작곡가들과 클래식 음악으로 시를 표현했었는데, 이번에 학생들에 의해 대중가요로 새롭게 탄생하는 나의 시에 놀라고 감탄을 하게 된다”며 “AI를 활용하되 AI가 주는 것 이상을 만들고 해낼 수 있는 제자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행사를 진행한 실용음악과 문정규 교수는 “제출된 음악들은 총장님의 시를 음악적으로 잘 구현해 내었을 뿐만 아니라, 목소리의 표현력까지 인상적이었다. 이것은 AI기술과 예술이 이미 하나가 된 순간을 말해준다”라고 평가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4-04-19

기획 검색결과

  • “큰 영광…더 나은 서산 발전 위해 노력”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 생각” 수상 영광 ‘지역발전 노력’ 으로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자들은 “서산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는 소감을 한목소리로 전했다. 정치 부문 수상자인 김용경 서산시의원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서산시 발전과 성장 그리고 시민들의 권익향상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이 상은 시의원으로써 더 무거운 책임감을 부여하는 채찍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서산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경제 부문 수상자인 가재무 서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서산상공회의소는 지역의 상공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로 회원들에게 기술 및 정보 등을 제공하여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서산시민과 기업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회 부문 수상자인 김영완 서산시의료원 원장은 “무엇 보다 오늘 부상으로 쌀을 받아 무척 기분이 좋다. 영광된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서산시민들의 응원 덕분이다. 또 열심히 내조해 준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서산시민들의 건강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행정 부문 수상자인 이호선 서산시 교통과 교통행정팀장은 “이 상은 서산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서산시 모든 공직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로서의 자부심으로 시민들이 기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직자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화 부문 수상자인 유시원 한국국악협회 서산시지부 지부장은 “서산에서 살아온 햇수가 40년이 됐다. 그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다. 이제 완연한 서산인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무엇보다 기쁘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수상자로서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 주민자치 부문 수상자인 장동식 팔봉면 주민자치회 회장은 “이러한 영광스런 자리에 서게 되어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함께 노력해 준 팔봉면 주민자치회 회원들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면서 “이 상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김명순 기자
    • 기획
    • 특집
    2023-12-24
  • 지난 18년 동안 수상자 79명 배출
    자랑스런 서산인상은 서산타임즈가 서산사회의 롤모델인 자랑스런 서산인을 선정하여 매년 수여하고 있는 상으로 서산지역 언론사로로서는 유일하면서 민간 분야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정치, 경제, 사회, 행정, 문화 및 체육 등 5개 부문을 기준으로 지역 특성에 따른 지역 우수축제, 주민자치 등 분야를 신설해 매년 2명에서 8명이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18년 동안 개인 76명, 단체 3곳 등 7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안원기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18년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빛과 소금 역할을 한 서산인을 발굴해 수상하는 이 상은 서산사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치분권이 시대적 과제가 되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지역신문이 시상하는 상의 의미도 남다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부문의 경우 공직자들의 올바른 표상을 재확인하고 지역 주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이수영 제1회 행정부문 수상자는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통해 모든 공직자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마음, 더 나아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서산사회를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한발 더 다가가게 하고 있다”고 했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3-12-24
  • “서산 발전 위한 노력, 수상 자격 충분”
    서산타임즈 2006년 서산언론 사상 첫 제정 정치·경제·사회·행정·문화·주민자치 6개부문 서산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펼쳐온 서산인을 격려하는 자랑스런 서산인상 제18회 시상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산타임즈가 개최하고 서산타임즈 운영위원회와 지역기자회가 주관한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시상식이 22일 아르델웨딩컨벤션 4층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 주최 측인 이병렬 서산타임즈 대표이사와 조규호 운영위원회 회장, 김명순 지역기자회 회장과 이완섭 서산시장, 성일종 국회의원, 이용국 충남도의원, 이수의 서산시의회 부의장, 가선숙·강문수·김용경·안동석·안원기·조동식 서산시의원, 최항구 재인천서산시민회장을 비롯한 출향인사와 서산지역 각급 기관·단체장 그리고 수상자와 수상자 가족 역대 수상자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부문 수상자는 ▷정치=김용경 서산시의회 의원 ▷경제=가재무 서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사회=김영완 서산의료원 원장 ▷행정=이호선 서산시 교통과 교통행정팀장 ▷문화=유시원 한국국악협회 서산시지부 지부장 ▷주민자치=장동식 팔봉면 주민자치회 회장 등 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자랑스런 서산인상은 서산지역 최초로 2006년 제정된 이후 총 76명, 3개 단체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병렬 서산타임즈 대표이사는 “서산의 가치를 높이고 서산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일이야 말로 서산을 자랑스럽게 하는 일”이라며 “오늘 수상한 여러분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행동으로 실천한 분들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자랑스런 서산인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늘 수상하신 분들의 면면을 보니 서산시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분들로 수상자격이 충분하다”며 “서산시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수의 서산시의회 부의장은 “지난해 자랑스런 서산인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행운의 열쇠를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다”며 “수상자로서 상의 가치가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오늘 수상자 선정을 참 잘 하셨다. 서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수상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울러 수상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허현 기자
    • 기획
    • 특집
    2023-12-24
  • 오늘 자랑스런 서산인상 시상식
    • 기획
    • 특집
    2023-12-21
  • 4전5기 조한기 “이제 비로소 준비됐다”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 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조 위원장은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예비후보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한 이후 4번을 낙선했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고 점점 더 스스로를 단련시켰다”며 “이제 비로소 준비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남은 3년 동안 나라에 큰 변고가 일어나지나 않을까 걱정”이라며 “할 줄 아는게 압수수색이고, 잘 하는게 바른말 하는 사람들 탄압하는 것밖에 없다는 탄식이 나온다”며 힐난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불통, 무모한 폭주를 막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인 입법, 사법, 행정의 상호견제를 되살리겠다”며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을 조한기에게 몰아줘 품격을 살리는 정치, 국민통합을 향해 나아가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는 주요 공약으로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추진 ▷서산을 더 강력한 첨단산업도시 육성 ▷태안 관광산업 고도화 ▷농어촌 살려 지역소멸 예방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12년 동안 한 눈 팔지 않고 오직 태안발전, 서산성장을 위해 유권자와 함께해왔다”면서 “조한기와 함께 서산태안을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고 역사를 바로 세울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병렬 기자
    • 뉴스
    • 정치
    2023-12-12
  •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수상자 선정
    서산타임즈가 서산지역 언론사 최초로 2005년 제정한 ‘자랑스런 서산인상’수상자 열여덟 번째 주인공들이 확정됐다.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심걸섭, 한국양곡가공협회 중앙회장)는 지난 4일 서산타임즈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정치, 행정, 사회, 경제, 문화, 주민자치 등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수상자들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서산의 가치를 높이고 각자의 위치에서 서산발전을 위해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수상자는 ▷정치부문 김용경(서산시의회 의원) ▷행정부문 이호선(서산시 교통과 교통행정팀장) ▷사회부문 김영완(서산의료원 원장) ▷경제부문 가재무(서산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문화부문 유시원(한국국악협회 서산시지부장) ▷주민자치 부문 장동식(팔봉면 주민자치회장) 등 6명이다. 정치부문 김용경 서산시의원은 지역의 주요 현안해결과 시민 권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특히 당리당략을 떠나 균형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부문 이호선 팀장은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서산발전에 기여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회부문 김영완 의료원장은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강화하여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에 기여한 공이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제부문 가재무 사무국장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화합과 지역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 공적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화부문 유시원 지부장은 민요 및 가요강사로 활동하면서 어르신들의 여가선용과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동참한 것이 높이 평가 됐다. 장동식 주민자치회장은 충남도 및 서산시 주민참여 사업에 공모하여 예산확보를 통해 농촌지역 주민자회를 활성화 시킨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심걸섭 심사위원장은 “수상자 후보로 추천된 모든 분들이 자랑스런 서산인상이 추구하는 가치에 충분히 근접해 있었다”면서 “오랜 시간 인내를 가지고 심사에 참여해준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 의견을 보인 후보자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18회 자랑스런 서산인상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6시 30분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개최된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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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2023-12-06
  • 주간 서산 in…유소정 더공감방문요양센터장
    예천동 소재 더공감 방문요양센터 유소정(51·사진) 센터장은 올해 2월 센터를 설립했다. 방문요양센터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노인장기 요양기관이다. 주로 하는 일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장기요양인정을 받은 대상자 가정에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일상적인 생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고충을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도움을 드리는 일이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사회적 고립감과 무기력감등으로 인한 우울감이 있어 정서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유 센터장은 대산읍에서 태어나 서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일하면서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서울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를 하면서 점차 아이들이 줄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저출산으로 인해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미래가 걱정되는 거예요. 반면에 노인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잖아요.” 그녀가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이렇게 명료하다. 미래 산업으로 전망이 밟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보육교사로 근무하며 2017년부터 사회복지사를 준비했다. 2021년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주)유니에스 시니어사업팀 지점에서 근무 하다 2022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2월 고향에서 고향의 어르신들을 보살핀다는 마음으로 방문요양센터를 개원했다. “법인에서 근무하며 어르신들을 대하다보니 저에 대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으신 거예요. 어르신들이 좋아해주시니 제가 하고 일에 대한 자긍심도 높아졌어요. 그렇게 자신감이 생기다보니 조금씩 욕심이 생겼어요” 고향으로 귀향을 하게 되며 길지는 않았지만 2년여 동안의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또는 장점인 친절함을 살려 본격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물론 센터를 운영하는 일이 그리 쉽지 많은 않다. “센터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저희는 가장 보편적인 복지에서 일을 하는데 보호자들은 재가 방문요양센터나 주간보호센터 등 기관들이 많다 보니 ‘이곳이 아니라도 센터는 많다’라는 생각들이 있으셔서 조금만 서운해도 연락해서 불평과 불만을 표출하시고 아직도 요양보호사를 돌봄이 아닌 가사도우미로 생각하여 서로 갈등이 생기고 어르신과 요양보호사의 관계가 불편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애로사항도 많다. 현재 소속기관에 따라 달라지는 복지수당의 지급 여부다. 같은 일을 요양보호사분들이 하고 있는데 재가복지시설 코드가 2번이면 복지수당이 되고 3번 코드는 복지수당이 지급되지 않는다. 3번 코드의 센터를 운영하는 경우 직원 채용에 어려움이 많다. 2번 코드는 사회복지시설로 인정받고 3번 코드는 사회복지시설, 재무, 회계 규칙을 적용받지 않는다. 2025년까지 재가 장기 요양기관의 시설 전환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3번 코드는 지원을 안 해주고 2번 코드만 지원해 준다. 사회복지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코드를 가지고 편견을 가진다면 선별적 복지라는 것이다. 유 대표는 서산시에서만이라도 보편적복지가 실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보였다. “방문요양센터를 운영하시는 다른 분들이 저보고 초짜는 다르다고 하십니다. 저희는 어르신들이 원하는 것은 최대한 모두 맞춰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과 자주 소통하여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방문요양은 혼자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과의 신뢰도 중요해요.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께 자주 고마운 마음도 전달하고 도움도 청합니다” 정성껏 모시던 어르신이 요양원에 가시거나 돌아가셔 다시 뵐 수 없을 경우 보호자로부터 “그동안 감사했다” 라는 말을 전달 받았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유 센터장. 그녀는 “나눔, 복지에 대한 거창한 계획은 없다”며 “그저 지금 모시고 있는 어르신들이 돌아가실 때까지 어르신에 대한 공경하는 마음을 갖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성심껏 모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연재
    2023-10-11
  • “서산의 새로운 역사에 서산타임즈가 함께하겠습니다”
    여름이 버티기를 하고 있습니다. 기세등등하던 한 때가 아쉬운 지 뒤끝을 포기하지 못하고 움켜쥐고 있는 듯합니다. 백로가 지났는데도 아직 낮은 한여름입니다. 하지만 여름이 가을을 이긴 적은 없습니다. 아침과 저녁으로는 선선한 것을 보니 곧 가을이 오겠지요. 서산타임즈가 이렇게 좋은 계절에 창간 18주년을 맞았습니다. 창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렇게 지면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매서운 겨울바람과 같은 시련도 있었고, 역경도 있었지만, 2005년 출발한 서산타임즈는 이제 지역 언론을 대표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온전히 서산타임즈를 애독해주신 독자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매년 창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는 새삼 초심을 떠올리게 됩니다. 밑바닥 민심에 귀 기울이고, 서민들의 고충에 눈감지 않고, 폭넓게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궁극에는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초심 말입니다. 단순히 소식을 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람직한 여론 형성을 위한 사회적 공론의 장을 만드는 것이 언론의 소명이라고도 믿었습니다. 이슈의 일회성 폭로나 비판에 그치지 않고 대안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사명감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은 지역 언론인으로써의 큰 보람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필자를 포함한 임직원들은 독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한층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해 보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독자와 서산시민들에게 바라는 사안도 많습니다. 다 열거 할 수는 없지만 서산타임즈가 더 많은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힘을 더 보태달라고 청하고 싶습니다. 이유는 언론의 건강성 때문입니다. 제 아무리 대의명분을 앞세운다고 해도, 밥도 제대로 못 먹는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언론 역시 힘을 쓸 수가 없습니다. 또한 당당한 구독료와 광고라는 제원이 부족하면 언론 역시도 이해집단들로부터 자유스럽지가 못하며 언론 본연의 주책무인 비판과 감시의 역할을 다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언론의 정론직필도 건강한 자본이 충분하지 못하면 불가능합니다. 또한 한사람 또는 소수의 투철한 역사의식과 소명의식만으로는 독자들의 욕구불만을 다 해소해 줄 수도 없으며 더 나은 발전과 항구적인 영원성도 확보될 수가 없습니다. 독자와 서산시민들의 애정 어린 투자와 관심이 그래서 더 절실합니다. 이는 서산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모두 잘 알고 계신바와 같이 지역 언론과 지방자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지역 언론은 지역의 입장에서 지역의 경제와 지역주민의 삶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여론은 지역주민이 행복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초석이 됩니다. 더 나아가서는 지역의 여론을 중앙에 전달에 효과적인 소통의 체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미래 20만 중소도시로 발돋움 하는 서산시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서산시에서는 대형 사업들을 추진하며 이에 기반한 지역경제는 회생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더욱 풍요로운 삶의 질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습니다. 18살 청춘의 패기로 서산타임즈는 ‘서산뉴스에 최고의 가치’를 두면서 지역발전을 최우선하며 서산시의 비전과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서산의 새로운 역사에 서산타임즈가 함께하겠습니다. 창간 18주년을 맞아 서산타임즈를 격려해주고 사랑해 주신 서산시민과 출향인 애독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발행인 이병렬
    • 기획
    • 창간
    2023-09-13
  • [창간18주년 축사] 이완섭 서산시장
    반갑습니다. 서산시장 이완섭입니다. 풍요와 결실의 계절에 맞은 서산타임즈 창간 18주년을 기쁘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남다른 애향 정신과 정론직필의 정신으로 지역 언론의 소임을 다해오신 이병렬 대표님을 비롯한 서산타임즈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산타임즈는 2005년 창간 이후 현장감과 통찰력 있는 뉴스로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왔습니다. 때로는 따끔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시정 방향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해뜨는 서산’의 든든한 동반자였습니다. 작금의 시대에 인터넷에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지만, 독자에게 필요한 정보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소위 정보의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은 언론매체의 필수적인 덕목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잘 지켜 오신 것처럼 가치 있는 정보를 선별하고, 미래를 읽는 통찰력으로 서산의 내일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서해안의 중심도시 서산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 알리는 글로벌 미디어의 역할도 당부 드립니다. 저도 언론과 언론인 여러분의 말씀에 언제나 귀 기울이며 톱니바퀴처럼 잘 맞물려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창간 18주년을 거듭 축하드리며, 공정한 시각과 굴절 없는 기사로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듬뿍 받는 서산타임즈가 되길 기원합니다.
    • 기획
    • 창간
    2023-09-13
  • [창간18주년 축사] 김맹호 서산시의회 의장
    반갑습니다. 서산시의회 의장 김맹호입니다. 지역주민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지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온 서산타임즈의 창간 18주년을 18만 서산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창간 이후 18년 간 서산시민과 함께하며 지역의 참 언론으로 키워내신 이병렬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역의 정론지를 표방하는 서산타임즈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시민의 눈과 귀가 되어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지난 18년 간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지역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고, 현장의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전달자이자 지역 정가 소식의 정확한 보도로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기여해왔습니다. 서산타임즈가 그동안 보여준 지방행정과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통해 지역사회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성숙했습니다.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된 것은 따금한 질책과 바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서산타임즈가 시민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참 언론으로 건전한 여론 형성을 통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선도적 역할을 부탁드립니다. 거듭 서산타임즈 창간 18주년을 축하드리며, 직원 및 독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기획
    • 창간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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