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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묵 의원, 등하굣길 및 학교주변 안전 개선 촉구
    최동묵 서산시의원이 16일 서산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의 등하굣길과 학교 주변 교통사고 제로를 위한 환경개선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진행된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에 앞서 가진 5분발언에서 “시 예산은 1조2000억 원이다. 민항기가 들어오고, 국제크루즈선이 운항하고, 철길이 열리는 사통팔달 한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 의원은 작년 겨울 8일간 이어진 서령버스 운행 중단 사태를 언급한 뒤 “그 후 정상 운행됐지만 어느 때는 제때 오고 언제는 오지 않는다는 민원을 듣고 버스를 직접 타 보기도 했다”며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예고 없이 버스가 가끔 오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부석고, 대산고, 서일고, 팔봉중, 서산여중을 통해 등·하교 시 불편 사항 419건을 접수했고, 이를 다시 집행부 교통과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콩나물 버스는 안전에 취약한 부분이 많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다칠 위험이 높고, 만에 하나 교통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는 우리 학생들이 콩나물 버스에 시달리지 않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버스회사와 협의를 통해 어느 노선에 어떤 시간대에 버스를 증차할지, 운행시간을 변경할지를 시민과 학생의 눈높이에서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최 의원은 2023년 기준 시내버스 관련 예산이 당진시 116억 원, 서산시 81억 원임을 언급한 뒤 “당진의 인구와 면적은 서산보다 적다. 대중교통 혁신TF팀이 있으니 실제 버스 운행에 관한 예산만큼은 좀 더 올려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고, 더욱 안전하게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개선을 검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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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김용경 의원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사업 재개해야”
    서산시의회(의장 김맹호)는 16일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용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사업 재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노후 농기계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중 PM2.5는 국내 대형화물차 전체가 1년간 배출하는 양인 1만1223톤의 10%인 1200여 톤에 이르고 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 12월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3년간 총사업비 1659억 원을 투입해 2만5600대의 노후 트랙터와 콤바인을 조기 폐차, 국민건강과 미세먼지 저감에 이바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농식품부는 이 사업을 통해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약 1000명의 고용 창출과 신규 농기계 구매 증대, 농작업 효율 제고, 농촌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1년과 2022년에 진행된 시범사업에서는 서산을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노후 농기계 조기 폐차지원 성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부는 해당 사업을 재개할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해 농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다. 환경부가 2024년 기준 5200억 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도 대조적이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에도 이 사업이 포함돼 있지만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농촌 활력은 농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며 “정부는 농민과 협력해 농촌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농업기계화 촉진법’ 개정을 통해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사업 재개를 재차 촉구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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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서산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개회
    서산시의회(의장 김맹호)는 16일 제29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24일까지 9일간의 회기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는 본회의 2일, 상임위원회(운영·행정문화복지·산업건설위원회) 5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1일 일정으로 운영되며, 조례안 15건, 승인안 1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 총 28개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주요 심의 조례안은 ▷서산시의회 의원 연구모임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용경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장사시설의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안원기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스토킹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안(이경화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국외소재문화유산 보호 및 환수활동 지원 조례안(최동묵 의원 대표발의) ▷서산시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한석화 의원 대표발의) 등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최동묵 의원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버스 운행 및 환경 개선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용경 의원이 대표발의한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 대책 지원사업 재개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문수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 추진상황 보고 관련 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마지막 안건으로 처리하였으며, 기립표결 결과 찬성 6표 반대 8표로 부결되었다. 김맹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계획되어 있다”며 “시민들의 무거운 마음을 담아 정성껏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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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제2회 서산 인물극 페스티벌…24~26일 해미읍성 개최
    한국연극협회 서산지부가 주최하는 제2회 서산 인물극 페스티벌(와you바you 공연축제)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서산 해미읍성에서 개최된다. 서산 인물극 페스티벌은 ‘지역을 넘어 세계로’라는 주제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진다. 24일 개막식에는 INPUNGNYU PERPORMANCE와 추억의 동춘서커스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5일에는 매직트래블, 해외(일본)팀, Performer ZANGE, 모듬북(무궁-혼의울림), 핑거 기타연주, 버블드래곤, 26일에는 퍼펫박스, 해외(우즈베키스탄)팀, 쇼발레 하모니, 북청사자놀음 등 다양한 팀들의 흥미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신미순 한국연극협회 서산지부장은 “제2회 서산 인물극 페스티벌이 국내외 다양한 장르와 프로그램으로 충남도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서해안 시대를 주도하는 국제적인 공연 축제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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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서산시의회 서산국화축제 행정사무감사 특위, 활동 마감
    서산시의회 서산국화축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강문수, 이하 특위)는 지난 14일 고북면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서산국화축제 관련 문제점을 공유하고 향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특위 위원들과 서산국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서태모, 이하 추진위), 고북면 기관·단체장, 기술보급과 관계 공무원 등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별 시간대를 구분하여 비공개로 진행됐다. 간담회는 첫 번째 그룹인 추진위 위원들과 두 번째 그룹인 고북면 기관·단체장, 마지막 그룹인 추진위 전 위원장 순으로 진행됐다. 각 그룹별 간담회에서는 “많은 문제점과 갈등을 봉합하고 올해 서산국화축제가 꼭 개최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특위 위원들은 “서산국화축제는 고북면만의 축제가 아닌 서산시의 자랑스러운 축제인 만큼 주민들의 뜻을 모으고 관계부서에 의견을 잘 전달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관련 기관·단체의 갈등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위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문수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각 기관 및 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어 70일간의 특위 활동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관계기관 및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함께 해결책과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과 굳건한 신뢰를 쌓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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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
    한국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회장 성봉자)는 지난 14일 가정의 달을 맞아 회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농촌의 자살 문제를 극복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날 회원들은 농촌지역의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전달하기 위한 열무김치를 손수 담그고, 200만 원 상당의 간편식과 생활품 등이 담긴 꾸러미를 만들어 농촌지역 소외계층 33가구를 방문하여 전달했다. 성봉자 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관심을 꾸러미에 담아 전달했다”며 “소소하지만 직접 준비한 꾸러미를 전달함으로써 이웃에 대해 한 번 더 관심을 갖고 교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생활개선서산시연합회는 살기 좋은 농촌 터전을 조성하기 위해 농촌 환경개선, 여성농업인 소득원 개발 및 능력향상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학습단체로,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해마다 재능 나눔 행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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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5-16
  • “음료수 캔과 철수세미·찜기로 만들었어요”
    서산시는 서산버드랜드 4D 상영관 2층 특별전시장에서 권동주 작가의 정크아트 전시회를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권동주 작가가 음료수 캔, 철 수세미, 찜기 등으로 제작한 대표 철새인 두루미를 비롯해 부엉이, 호랑이 등 서산버드랜드에 어울리는 동물 작품 30점이 전시되어 있다. 서산시에 거주 중인 권 작가는 다양한 방송에서 소개된 정크아트 전문가로서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입상 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일반적인 동물의 형태뿐만 아니라 동물 가족과 둥지 속의 철새 등 다양한 모습으로 재현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관람객들은 전시 작품을 둘러보며 해설사로부터 작품에 대한 해설과 작품을 제작한 재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서산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전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크아트는 1950년대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된 미술 경향으로, 생활 속의 잡동사니나 망가진 기계 부품 따위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미술을 말한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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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서산시, 3자 공동 지방재정 세미나 개최
    서산시는 16일 베니키아호텔 서산에서 3자 공동 지방재정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서산시와 한국지방재정학회, 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한 세미나는 서산시 재정의 극복 과제와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는 지방재정 전문가 및 시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완섭 서산시장의 환영사와 최원구 한국지방재정학회장의 개회사 후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박정식 서산시 기획예산담당관과 김양중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원, 김상기 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 평가 부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박정식 기획예산담당관은 서산시 재정의 현주소와 전망 및 주요 투자사업을 소개했으며, 김양중 선임연구원은 지속 가능한 대산임해산업단지 고도화 변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김상기 평가부장은 참석자들과 함께 지방재정투자심사제도의 현재와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는 서산시 재정과 주요 사업에 대한 종합토론이 진행됐으며, 주요 사업의 중앙 및 광역 심사 시 적정사업으로 분류될 수 있도록 컨설팅이 진행됐다. 이완섭 시장은 “서산은 가파른 성장과 더불어 재정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냈으며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 잠재력이 있다”며 “이번 지방재정 세미나를 통해 서산시가 앞으로 더욱 도약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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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서산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2026년말 준공 목표
    서산시가 올해 안으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착공하고 2026년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갑식 서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의 청사진을 밝히고 스마트팜 보급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은 부석면 가사리 1457-1번지 5㏊ 일원에 200억 원을 투입해 임대형 온실을 조성하고, 이를 청년 농업인에게 3년간 임대하는 사업이다. 온실은 2개 동으로 총 4.1㏊ 규모로 조성되며, 최대 24개 농가가 입주해 딸기, 파프리카, 오이, 토마토 등 작목이 재배될 예정이다. 시는 2023년 11월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올해 2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5월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다. 시는 6월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승인을 통해 기본 계획을 확정하고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스마트팜 보급을 위해 ▷중소원예농가 스마트팜 보급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사관학교 운영 등 사업도 진행한다. 중소원예농가 스마트팜 보급사업은 시설 면적 1㏊ 미만의 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시설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지원하며, 현재까지 12개 농가에 대한 지원을 완료했다.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은 스마트팜 활용 역량을 갖추고 사업 부지를 확보한 18세 이상 39세 이하의 청년 농업인의 스마트팜 온실 신축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스마트팜 시설하우스 운영 경험 및 기술 습득을 위해 추진되며, 농업기술센터 내 스마트팜 온실을 조성하고 2년간 대여해 교육한다. 지난해 12월 교육장 공사를 완료했으며 시설보강을 거쳐 8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김갑식 서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스마트 농업 보급을 통해 고령화되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소득 부가가치를 창출의 토대를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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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16
  • 이완섭 시장, 부처님 오신 날 관내 사찰 방문
    이완섭 서산시장이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지역 내 주요사찰을 방문했다. 서산시는 이 시장이 지난 15일 서광사와 죽사, 망일사, 개심사 등 4곳을 방문해 주지스님, 불자, 주민들을 만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서광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시장은 주지 도선스님과 신도회로부터 불교계에 대한 지원으로 부처님의 자비를 지역사회에 전하는 데 노력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두루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우리 시가 간직한 불교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불교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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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2024-05-16

읍면동소식 검색결과

  • 고북면 어르신 건강체조, 천안시장배 대회 대상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고북면 어르신 건강체조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회장 정윤옥)들이 지난 11일 천안 아우내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회 천안시장배생활체육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북면 어르신 건강체조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고북면 주민자치센터 2층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11개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40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어르신 건강체조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배움에 대한 열정이 가득하고 단합이 뛰어나 고북면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건강증진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 건강체조 수강생들은 지난 2일 열린 제52회 경로행사에도 식전행사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해 참석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하반기에 열릴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도 기량을 뽐낸다는 계획이다. 고북=김명순 기자
    • 뉴스
    • 서산&서산인
    2024-05-16
  • 부석면 라인댄스팀, 협회장기 대회 우수상 수상
    부석면은 부석면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강사 김소연 외 22인)이 지난 15일 서산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1회 서산시 체조협회장기 생활체육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강한 라인댄스 프로그램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비교적 간단한 동작으로 수강생들에게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하고 있다. 김소연 강사는 “바쁜 농번기 기간에도 연습을 위해 참석해 주신 수강생들께 감사드리며, 재미는 물론 건강까지 챙기는 부석면 라인댄스팀이 되겠다”고 고감을 전했다. 한편, 부석면 주민자치센터 라인댄스팀은 오는 7월 개최되는 서산시장기배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부석
    2024-05-16
  • 지연구 제18대 부석농협 조합장 취임
    부석농협은 지난 13일 2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8일 부석농협조합장 재보궐 선거로 선출된 신임 지연구 조합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연구 조합장은 “조합원님들의 성원과 지지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조합원들의 손과 발이 되어 더 열심히 뛰어 조합원 실익 중심의 열린 경영으로 신뢰받는 명품 부석농협을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 조합장은 또 ‘혁신·변화·성장, 조합원과 함께하는 부석농협’을 슬로건으로 ▷노약 농업인 적극 지원 ▷투명한 조합 경영 ▷하나로마트 활성화 ▷믿음직한 신용 ▷경제사업 활성화 ▷교육복지사업 확대 등을 거듭 약속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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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24-05-14
  • 성연면, 성연천 산책로 예초작업 추진
    성연면(면장 안민수)은 야외활동이 활발한 5월을 맞이해 시민들이 쾌적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성연천 산책로 예초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하천 산책로 이용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각종 병해충 서식지를 제거해 안전한 하천 유지 관리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5월 말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작업 중 산책로 이용자와 주변 차량에 돌이 튀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교육과 현장 확인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안민수 성연면장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6월부터는 4개월간 인구 밀집 지역, 도로변 등을 중심으로 연무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현 기자
    • 읍면동소식
    • 성연
    2024-05-14
  • 개인택시 운전자,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 구해
    고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개인택시 운전자가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수석동(동장 이경숙)에 따르면 석림주공 2단지에 거주하는 개인택시 운전자 최춘상(사진) 씨가 지난 4월 말 50대 여성 손님을 태워 목적지인 장동 소재 A아파트로 이동 중 남편이 늘 신변을 비관해왔는데 외출하는 동안 연락이 없어 불안하다며 함께 동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씨는 여성 손님과 함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 남편 A씨가 문고리에 목을 매어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즉시 내려 자리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의식을 되찾도록 한 뒤 119에 신고하여 소중한 한 생명을 살렸다. A씨는 현재 서산의료원 일반병동에 입원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춘상 씨는 “시청에서 실시한 산업안전보건교육 때 심폐소생술을 배웠는데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응급 상황에 놓인 분을 도울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경숙 수석동장은 “솔선수범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려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이 있음을 일깨워 주셨다”며 “누구라도 위와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주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에도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석동은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소중한 생명을 살려 타에 귀감이 되는 최춘상씨를 시정발전 유공시민으로 추천하고 감사의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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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서산인
    2024-05-13
  • 고북면,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 개최
    고북면(면장 조진희)은 지난 11일 장요1리 주차장에서 고북면 주민자치회(회장 최화수) 주관으로 ‘제2회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참가자 170명과 행사 진행 및 안전 관리를 위한 주민자치회 위원 30여 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장요1리 주차장에서 천장사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7개 팀으로 구성하여 팀원들과 함께 걸으며 친목을 다지는 기회가 됐다. 특히, ‘세대 공감’이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아이부터 9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한 팀을 이루어 준비된 이벤트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을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조진희 고북면장은 출발에 앞서 “오늘 열린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는 서로 다른 연령대의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세대간 소통이 단절되는 현실에서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가족과 지역주민들이 화합해 행복지수가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화수 주민자치회장은 “세대공감 주민화합 걷기대회가 앞으로도 고북면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북=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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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북
    2024-05-13
  • 지곡면 장현1리 김오순 농가…첫 모내기
    지곡면(정동호)은 지난 11일 장현1리 김오순 농가의 2만7841㎡의 논에서 올해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내기 품종는 친들벼로 쌀이 투명하고 밥맛이 좋을 뿐 아니라 수확량도 550~600kg/10a로 매우 높아 최고의 벼 품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기상 이변이 없이 적기 영농이 추진된다면 오는 9월 초에는 햅쌀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곡지역에서는 5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될 예정이며 면은 각 기관단체 및 기업체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연계하는 등 부족한 농촌일손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영농활동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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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 운산면 주민자치회, 민화반 수강생 작품 전시회
    운산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부터 갤러리 동행에서 ‘민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주민자치회 민화반(강사 안유자) 수강생 박수경씨 등 9명의 액자, 족자 등 총 40여점이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 첫날 개막행사에는 이병섭 운산면장, 장찬순 주민자치회장과 자치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민화반 수강생 박수경 씨는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좋은 강좌를 수강하고 전시회 작가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시회 동안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운산면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민화반은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하여 매주 화요일마다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운산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기 강좌로 자리잡았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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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 부석면 주민자치회, 2024년 행복마을학교 개교
    부석면 주민자치회는 지난 11일 해누리행복센터에서 초등학생 20명과 부석면, 주민자치회, 학부모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행복마을학교’를 개교식을 가졌다. 부석면 행복마을학교는 주말에도 바쁜 농촌 아이들이 집에서 그냥 보내지 않고 체험활동, 스포츠스태킹, 바이올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하여 주민들이 직접 마을교사가 되는 교육공동체 활동이다. 이날 교식을 마친 후 첫 수업으로는 우리마을 농촌체험으로 텃밭에 수박과 참외 등 과일 모종을 심었으며, 아이들이 직접 가꾸어 추후 수확의 기쁨을 누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갈마리의 한 주민은 아이들을 위해 텃밭을 내어주고, 간식도 준비하여 행복마을학교 운영을 지원했다. 호지선 주민자치회 부회장은 “지난해 행복마을학교 개교 후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올해에도 신청하게 되었다”며 “기다리신 만큼 아이들이 해맑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다시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서동걸 부석면장은 “마을 곳곳이 배움터가 되고, 주민들이 마을교사가 되어 자연스레 주민들도 지역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이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면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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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 음암면 주민자치회, 마을 가꾸기 사업 실시
    음암면 주민자치회(회장 조상일)는 지난 10일 주요 공터에 꽃을 식재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 22명은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도당4리 마을회관 앞 공터를 정비하고 사파니아 꽃묘를 식재했다.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은 2023년 음암면 주민총회에서 2위로 선정된 사업으로 작년부터 금년까지 2년에 걸쳐 음암면 전체 마을에 화분을 배부했으며 각 마을에 꽃묘 120주를 전달했다. 조상일 주민자치회장은 “마을 주민이 함께 특색 있는 녹지 공간을 직접 가꿔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 사업을 기반으로 더욱 아름다운 음암면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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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암
    2024-05-13

충남뉴스 검색결과

  • 충남도의회, 예산정책 자문기구 설립 추진
    충남도의회가 한층 더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한 예산정책 자문기구 설립에 나섰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5일 김형도 위원장이 제안한 ‘충청남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조례안은 11조 원에 달하는 충남도와 충남도교육청의 예ㆍ결산과 기금 등을 심도있게 심의하고 예산정책 자문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자문기구 의 필요성에 따라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예산정책자문위원회 기능과 구성, 임기 사항, 회의 개최 방법 등 설치 근거와 운영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김형도 위원장은 “조례가 시행되면 의회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예산 심의 과정의 내실화는 물론 지방재정 분권과 관련된 각종 제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1-05
  • 충남도의회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철회하라”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가 정부의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도의회는 5일 제316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김득응 의원(천안1)이 대표발의한 ‘WTO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철회 및 대책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철회, WTO 차기 협상에 대비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쟁력 제고 등의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WTO가 출범한 1995년 농가당 농업소득은 1046만 9000원에서 2017년 1004만 7000원으로 제자리걸음 수준”이라며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 대비 농가소득 비율도 6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는 농업분야의 상상을 초월한 피해로 나타날 것”이라며 “농민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서둘러 개발도상국 지위를 포기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이 결의안을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부처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경제적 발전도가 높은 국가의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요구하며 90일 내 진전이 없을 경우 미국 차원에서 개도국 대우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WTO 개발도상국 지위를 내려놓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1-05
  • 충남도의회, 4차 산업혁명 대비 역량강화 특강
    충남도의회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의원과 의회사무처 전 직원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해하고 지방의회 차원의 정책적 대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이자 국내 4차산업 권위자인 성균관대 최재붕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포노 사피엔스가 이끄느 디지털 신문명의 등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생각과 변화의 방향 등 포노 사피엔스라는 신인류에 대해 소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당면한 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유병국 의장은 “이미 전세계 36억 명의 인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물건을 사거나 돈을 입금하기 위해 마트나 은행에 가지 않는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놀라운 혁신성을 이해하고 이를 선용할 수 있는 지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화하고 있고 행정기관에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다가오는 시대에 생존을 넘어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도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자율주행, 블록체인 등 미래 혁신 기술 관련 전문가 초청 특강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1-04
  • 충남도의회, 도정ㆍ교육행정 ‘현미경검증’예고
    5일~다음달 16일까지 316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및 추경ㆍ본예산심의 충남도의회가 민선 7기 반환점을 맞는 양승조 도정과 김지철 교육행정 성과에 대한 ‘현미경 검증’에 나선다. 도의회는 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42일간 제316회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도 추가경정예산안, 2020년도 본예산, 조례안 등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우선 6일부터 19일까지 ‘의정활동의 꽃’으로 불리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민선 7기 2년차 도정·교육행정 주요업무 추진 실적과 현황 등을 톺는다. 민선 7기 첫 해가 충남 발전을 위한 초석을 놓는 단계였다면 올해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시기인 만큼, 도정과 교육행정 목표가 헛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더 나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둘 복안이다. 실제로 이번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 건수는 지난해보다 130건이 많은 총 2024건으로 더욱 심도 있는 감사를 예고하고 있다. 상임위원회별로 ▷운영위 20건 ▷행자위 537건 ▷문복위 349건 ▷농경환위 617건 ▷안건해소위 352건 ▷교육위 149건 등이다. 의원들은 상임위별로 정례회 개최 전 역량강화 연수를 통해 전문가로부터 심사기법을 청취하고 정책과 감사자료를 면밀히 분석하는 등 ‘열공’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이밖에 정례회 기간 도정ㆍ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제언하는 한편 단 한 푼의 세금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도민 눈높이에 맞춘 예산 편성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유병국 의장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민의 입장에서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을 살펴보고 합리적인 지적과 앞으로의 발전방향, 대안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라며 “철저하고 효율적인 감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례회는 행정사무감사와 함께 예산안과 조례안 심사 등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해야 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바쁜 시기”라며 “도의회와 집행부간 미래지향적인 조화 속에서 한 해를 알차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1-04
  • 충남도의회 농경환위, 역량강화 연수
    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득응)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본예산 심사 대비 의정역량 강화를 위한 의정연수를 가졌다고 밝혔다. 위원들과 사무처 직원 등 14명은 연수기간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를 방문해 씨감자 생산 등 주요작물 종자 개발‧관리 현황을 살피며 충남의 농정 연구방향 등을 고민했다. 이어 도의회 입법고문인 최민수 지방의정연구소장으로부터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에 대한 방향‧준비 전략 강의를 듣고 위원회 차원의 준비사항을 토론했다. 김득응 위원장(천안1)은 “행정사무감사를 전년보다 더 내실있게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안을 심도있게 심사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하게 됐다”며 “2년차를 맞은 11대 위원회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0-31
  • 조류 충돌 문제, 충남도가 나섰다
    서산타임즈가 건축물 유리창이나 투명방음벽 등에 부딪혀 죽는 새가 급증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서산타임즈 1031호 1면 보도)에 충남도가 적극 나섰다. 충남도는 지난 29일 서천군 국립생태원에서 환경부와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투명방음벽 등에 의해 발생하는 조류충돌을 줄이고, 야생동물 복지 증진을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코자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건축물ㆍ투명방음벽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조성 사업을 위한 추진 방향과 지침을 제시하고, 재정ㆍ기술적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는 조류충돌 저감 선도도시 조성 사업이 우수사례로 정착ㆍ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행정적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또 조류충돌 저감 관련 교육ㆍ훈련ㆍ홍보 프로그램 개발ㆍ운영, 공동 심포지엄ㆍ워크숍 개최 등 각종 상호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서산타임즈는 관련 보도를 통해 건축물 유리창과 투명방음벽 등이 증가하면서 연간 약 800만 마리의 새들이 충돌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폐사하고 있으며 매년 그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새들의 죽음을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상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조류충돌은 우리 주변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일이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문제”라며 “도민과 지자체, 정부가 조류충돌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해안은 다양한 철새의 거점이자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류충돌 저감 정책 및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야생동물 복지 증진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생태원이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한 우리나라 야생조류의 유리벽을 포함한 희생에 관련된 정보를 모으는 미션 결과 10월 현재 서산지역에서 400마리 넘게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희생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조류는 머리 양옆에 눈이 있어 눈앞의 장애물에 대한 거리감을 인지하기 어려운 신체적 구조의 한계가 있는데다가 유리창에 비친 풍경이 오히려 멀리 있는 곳으로 인식, 유리를 인지하지 못한 채 시속 36~72㎞에 달하는 속력으로 충돌해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된다는 것이 국립생태원 측의 설명이다. 주로 희생된 지역은 부석면과 인지면 일대이며, 죽은 새 종류는 참새와 멧비둘기, 박새, 때까치, 황동새, 호랑지바퀴, 오색딱다구리, 황조롱이, 물까치, 물총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다양하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19-10-30
  • 최훈 충남도의원, 체육진흥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충남도의회는 최훈 의원(사진ㆍ공주2)이 대표발의한 ‘충청남도 체육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체육 진흥계획 수립과 경비지원 대상에 체육 소외계층을 포함하고 ‘체육 복지’ 등의 용어를 명시하는 등 체육 소외계층을 위한 조항을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최 의원은 “사회적인 관심 부족과 경제적 문제 등으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도민이 많다”며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외계층의 체육활동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다음 달 5일부터 열리는 제316회 정례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0-29
  • 김명선 충남도의원, 기후변화 대응 조례 추진
    충남도의회는 김명선 의원(사진ㆍ당진2)이 ‘충청남도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조례안은 도민 건강과 쾌적한 삶을 위해 기상 재해와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이행 종합계획 수립과 시행,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사업추진과 지원, 기후변화 대응 대책 수립과 영향 평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 의원은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 변화가 일으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함으로써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의정
    2019-10-29
  • 충남도, 3분기 사회보험료 2만3000명 신청
    충남도는 3분기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 접수를 마감한 결과, 2만 3000여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은 3분기부터 천안ㆍ아산시가 참여함에 따라 도내 전 시ㆍ군으로 확대 시행됐다. 천안과 아산지역 소상공인 사업주의 많은 관심으로 3분기에는 약 1만 명이 추가로 접수됐다. 도는 1ㆍ2분기 자동 신청된 사업장을 포함한 2만 3000여명에 대한 심사를 11월 중 마무리하고, 각 시장ㆍ군수 명의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사업자들이 월별 보험료를 선납한 뒤 지급을 신청하면, 분기별로 정산을 통해 지급된다. 도는 지난 1ㆍ2분기 13개 시ㆍ군 사업장 4755개와 근로자 1만 2840명에게 총 63억 9000만원을 지원했다. 신동헌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천안ㆍ아산시 소상공인 영세사업주의 많은 관심으로 3분기 신청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ㆍ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보험료 지원은 도내 사업체 90% 이상을 차지하는 영세업체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 고용 위축을 막고,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을 덜어주기 위해 시·군과 함께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월평균 210만 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를 10명 미만 고용 중인 도내 사업장으로, 근로복지공단과 국민연금공단의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19-10-29
  • 도, 민방위 강사 75명 공개모집
    충남도는 3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민방위 기본 소양을 갖춘 강사 75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집은 기존 시군에서 선발했던 민방위 강사를 도 주관으로 변경하고 강사 인력풀 구성을 통해 강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우수한 전문 강사 선발을 통해 민방위대 역할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선발 인원은 민방위 제도와 포괄안보를 포함한 기본교육 강사 25명, 화생방 강사 20명, 응급처치 15명, 생활안전(지진ㆍ생활안전) 15명 등 총 75명이다. 자격기준은 전(6급 이상)ㆍ현(7급 이상)직 민방위 담당 공무원이거나 민방위 관련 전문적인 학식과 경험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2년 이상) 등이다. 민방위 강사로 선발되면 과목별로 순번을 정해 15개 시군을 순차적으로 강의하게 되고 수당제로 근무하게 된다. 지원 희망자는 강사지원 신청서를 포함한 서류를 도 안전정책과 민방위비상대비팀에 방문제출하거나 우편제출하면 된다. 이병렬 기자
    • 충남뉴스
    • 도정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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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생의 설계
    동물과 식물을 가리지 않고 살아있는 건 모두 여생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생을 설계할 수 있는 생명체는 오직 인간뿐입니다. 과거에는 평균 수명도 짧았고 삶의 형태도 단순했습니다. 그러므로 굳이 생의 설계 같은 것이 없어도 삶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는 수많은 삶의 형태와 다양한 진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설계 없는 삶은 마치 망망대해를 나침판 없이 항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길을 가장 효율성 있게 가려면 반드시 인생 설계가 필요합니다. 물론 인생의 설계는 자기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청소년기부터 가능하지만, 영아기나 아동기에도 부모가 대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생애 설계의 주체는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장래를 꿈꿀 수 있는 청소년기부터 청년기까지, 또는 장년기 혹은 노년기에 생의 목표를 세워 실행해가는 삶이 필요합니다. 자기가 원하고 바라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전반적인 행동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은 현재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알 것입니다. 그는 투타 겸업 야구천재로 올해에도 지명타자 실버 슬로거 수상자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만장일치로 아메리칸 리그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MVP)를 차지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유명하게 된 배경에는 바로, 야구 인생 설계로 인한 것이라 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고교 재학시절 18세부터 42세까지 해마다 목표를 설정한 야구 인생 설계도를 작성하여 실천해 왔다고 합니다. 오타니는 18세에 메이저리그 입단 목표를 세운 뒤 19세 영어 통달, 마이너리그 입단, 20세에 메이저리그 승격과 연봉 1,300만 달러를 목표로 세웠습니다. 21세에는 선발진에 합류해 16승을 달성할 것이라 목표를 세웠고 22세에 사이영상 수상, 월드시리즈 우승 총 3차례 등 꿈같은 내용을 적어 놨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고교 1학년 때 야구선수로 최적화한 몸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훈련 계획표를 짜서 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더 빠른 공을 던지고자 몸무게 100 Kg 달성에 목표를 둔 식단까지 짜서 실행했다고 합니다. 그는 계획보다 조금 늦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대부분 그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도 야구 생애 계획표에 따라 몸 관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 오타니 쇼헤이만 가능할까요? 누구도 그렇게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목표에 근접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여생의 설계는 비단 젊은 청춘의 때만은 아닙니다. 장년기엔 장년기대로 노년기는 노년기대로 생의 설계가 필요합니다. 특히 100세 인생의 시대를 맞이하여 노년의 여생 설계는 더욱 필요합니다. 여생의 세월이 얼마일지는 모르지만, 그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는 날 동안 여생의 설계를 세워 목표대로 살다가 중도에 끝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82세 된 문인으로부터 장편 소설 한 권을 받았습니다. 책을 받고 갑자기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 한편에 ‘소설 쓰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책을 보내준 선배가 소개한 95세 된 어른의 수기를 읽고 더욱 여생의 설계가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 어르신은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사셨다고 했습니다. 65세에 은퇴할 때까지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그분이 30년 후인 95세가 되었을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어르신은 퇴직할 당시 ‘이젠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라고 생각하고 그저 고통 없이 죽기만을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그런 삶이 무려 30년이나 지났다고 했습니다. 만일 퇴직할 당시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허송한 세월이 너무 아깝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어학 공부를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르지만, 그 이유는 오직 한 가지. 10년 후에 맞이하게 될 105번째 생일날, 95살 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하셨습니다. 지난 10일에 편세환 서산문화원장님의 이임식이 있었습니다. 이임사에서 ‘무거운 짐을 벗어 놓고 이젠 훨훨 날아가며 살겠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1938년에 출생하셨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저는 아직 청춘입니다. 이임사를 들으며 이제부터라도 야무진 여생의 설계를 세워 후회 없는 삶을 살기로 했습니다. 한 번뿐인 인생, 어찌 소중한 시간을 허송하여 보내겠습니까?/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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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자살하는 대한민국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이다. 2000년대 초반 톱스타로 추앙받던 한 여배우와 그녀 일가의 연이은 자살 사건은 당시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심지어 그녀를 따라 소위 ‘모방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였다.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는 화려한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 사건은 여전히 큰 충격을 안겨주지만 이제는 제법 흔한 사건인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2020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5.7명으로 OECD 가입국 중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응급실에서 근무하다보면 수면제를 먹거나, 손목을 얕게 긋는 비교적 가벼운 정도의 자살 시도부터,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거나 농약을 먹거나, 혹은 목을 매기도 하는 등 상당히 높은 수준의 자살 시도를 한 환자를 만나는 일이 어렵지 않다. 자살을 시도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20대 미만의 경우 본인의 우울감 등의 정신적인 이유를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제대로된 가정이나 교우 관계 등을 형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30대 이상은 대부분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한다. 끝없는 노동 끝에도 삶이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반면 60대 이상의 경우에는 육체적인 어려움이 그 원인이다. 종일 아프고 낫지도 않는 무거운 몸이 그들을 자살하게 만든다. 여성의 경우에는 연령에 상관없이 대인 관계에서 오는 곤란함과 적응 장애를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서 국가에서도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2011년에는 자살예방법이 제정되어 중앙 자살 예방센터가 설립되었고, 2013년부터는 응급실 기반 자살 시도자 사후 관리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22년 8월부터는 보건 복지부에서 자살 예방법을 통해 환자와 유관 기관간의 신속한 연계를 도모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응급실을 방문하는 자살시도자의 수는 연 4만명으로 엄청나다. 이 중에 상담 및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경우는 불과 8%에 지나지 않으며 자살 재시도율은 무려 20%이다. 다른 나라의 사정은 어떨까? 일본의 아키타현은 일본 도호쿠 지방 북서쪽에 위치하며 연중 대부분이 흐리고 눈이 내린다. 이러한 우울한 기후 여건이 자살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있는데, 이곳은 2003년도 이후로 19년간 일본 내 자살률 1위를 달성해왔다. 하지만 성공적인 자살 예방 활동을 통해 자살률을 무려 41.4%나 감소시킨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1,2,3차 예방으로 단계를 나누어 1차 교육과 보건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매스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했다. 2차로는 우울증 등 기타 정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였으며 응급 치료 체계를 개선하고 약물 오남용을 관리하였다. 3차로는 가족, 친구들 등 환자의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상담과 지원을 제공하고 집단 자살을 예방하였다. 비단 일본의 아키타 현 뿐 아니라 핀란드나 프랑스 등 선진국의 사례도 눈여겨볼만 하다. 핀란드는 사회사업을 통해 1990년 세계 3위에서 2008년 13위로 자살률을 낮추는 쾌거를 거두었다. 국가적 차원에서 사회 사업팀과의 연계 체계를 보다 활성화하는 것, 그리고 응급실에서 몸과 정신을 치유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주위의 관심 등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것 까지 완수해야 자살의 재발률을 낮춘다는 것을 간과하지 않은 결과이다. 삶은 외롭고 고통스럽다. 인간은 모두 다 불행한 순간을 겪는다. 하지만 나보다 더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 가까운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는 것을 알고 주위를 둘러보자. 한 번 더 관심을 주고, 한 마디 더 따뜻한 말을 건넬 수 있는 여유가 생길 수 있을지 모른다. 자살을 시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주위에 굉장히 많다./신재복(서산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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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살얼음판 위 행복
    지난 7일 대구 엑스포에서 바르게살기 운동 전국대회가 열렸습니다. 1991년 제정되어 1997년 법률 제5305호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개정된 법률로 조직되고 운영하는 단체입니다. 올해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셨다고 합니다. 이 단체는 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하여 모든 국민이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라게 살기 운동을 전개함으로 민주적 문화적 국민 의식의 함양과 선진국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햇수로 하면 벌써 30년이 넘었습니다. 30년이라면 장년의 나이입니다. 이 운동의 결과가 자못 궁금합니다. 얼마나 우리나라 국민이 바르게 살아왔을까요? 계량적 평가 수치가 없으니 전혀 예측할 수는 없으나 피부로 느끼는 감각으로는 크게 달라진 건 없는 듯합니다. 오히려 진실은 더 가려지고 배려보다는 자기 위주의 삶으로, 화합보다는 편 가르기와 갈등은 더 깊어진 듯합니다, 총선이 다가옵니다. ‘수신제가후(修身濟家後)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란 말은 이제 죽은 말이 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도덕 불감증, 수치 불감증의 시대가 된듯하여 안타까울 뿐입니다. 물론 ‘털어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을 대표한다는 그들의 언행을 보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하고 혀를 찰 때도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도 체념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현실이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분당우리교회 담임 이찬수 목사의 설교를 동영상에서 들을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기자 한 사람이 이찬수 목사에게 목사님 행복하세요? 라고 묻더랍니다. 그때 말없이 웃고 있었더니 재차 “목사님, 정말 행복하세요?”라고 묻더랍니다. 그래서 “예, 정말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하고는 곧이어 토를 달았다고 했습니다. “제가 누리고 있는 행복은 살얼음판 위에 있는 행복입니다. 바로 하나님이 정해주신 틀 안에 있을 때 느끼는 행복입니다.” 그 설교를 듣고 소름 돋도록 공감했었습니다. 이 세상 누구도 흠결 없이 살아온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잘못을 뉘우치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이 많은 수록 사회는 밝아지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됩니다. 바르게 살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수록 행복한 사회가 됩니다. 필자가 목사 안수를 받기 전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는지 모릅니다, 안수를 받기 며칠 전까지 참으로 많은 시간, 하나님 앞에서 나의 부끄러움을 고백하고 내가 목사가 되므로 하나님께 영광보다는 오히려 욕되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였습니다. 나는 이곳 서산에서 나서 자라 이곳에서 학교 다니고 직장을 다녔습니다. 많은 사람이 나를 알고 내 과거를 알고 있습니다. 내가 얼마나 잘 못 살아왔는지, 내 부끄러움 모습을 보여 줬는지 나 스스로가 압니다. 그때, 내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음성, “네가 잘 못 살아온 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나도 다 알고 있다. 지난날을 내가 다 용서하마.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말아라.” 이후 나는 하나님이 정해준 틀 안에서 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간음하다 잡혀 온 여자가 있었습니다. 당시 유대 지도자들이 그 여인을 예수님께 끌고 왔습니다. 유대 나라의 율법으로는 간음한 여인을 돌로 쳐 죽여야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땅바닥에 무언가 글씨를 쓰시던 예수님은 그 유명한 말씀 “죄 없는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둘러섰던 모든 사람이 양심의 가책으로 자리를 떴습니다. 아무도 없이 오직 홀로 남은 그 여인에게 예수님은 나도 네 죄를 정죄하지 않으신다며 다시는 같은 죄를 저지르지 말라며 권고하셨습니다. 우리는 늘 죄의 유혹을 받습니다. 유혹은 언제든지 찾아옵니다.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조심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습니다. 육신의 쾌락이나 욕심, 부도덕한 행실. 비양심, 이기주의, 이 모든 것들은 바로 불행의 씨앗들입니다. 하나님의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삶, 그걸 견지하는 삶이 바로 바르게 사는 것입니다. 나는 그것이 평안이라 생각합니다. 신앙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누구도 바르게 살면 평안한 삶이 옵니다. 진정한 평안을 누리는 삶. 그것이 결국 행복한 삶이 아니겠습니까?//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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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필수 의료가 살아나려면
    나는 의사이지만 나도 환자가 될 수 있고 내 가족이 환자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나의 아버지가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 뇌종양으로 수술을 앞두고 있다. 나의 아버지가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사망해도 나는 분명히 주치 의사에게 고맙다고 수고 하셨다고 할 거다. 87세 늙은 내 아버지를 주치 의사가 왜 죽이려 하겠는가? 보기만 해도 안타까운 미숙아를 이대 목동병원 소아과 교수들이 왜 죽이려 하겠는가? 고의가 아닌 의료 사고에 처벌은 없어 져야 의사도 소신껏 사명감을 가지고 진료 할 거다. 이것은 의사 증원 없어도 가능하다. 그래야 필수 의료가 살아난다. 아니면 필수의료는 답이 없다. 의대 증원하면 필수의료 해결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애 많이 낳으면 농촌 총각 다 결혼 한다는 사람들이다. 의대 정원 늘리면 의사야 늘어나겠지만 필수 의료 인력이 늘 거라는 꿈은 깨시라. 의대 정원 휠씬 적은 30년 전에도 내과, 소아과는 서로 하려하고 필수의료가 이렇지는 않았다. 어떤 질병으로건 병원에서 치료 도중 또는 치료 이후에 경과가 좋지 않으면 앞뒤 가리지 않고 ‘의료과실’이라고 했다. “병원에서 의사가 그렇게 만들었다”, “걸어서 들어갔는데 죽어서 나왔다”는 등 막무가내 주장하는 분들이 많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졌다고 까마귀를 범인으로 간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의료라는 행위 자체가 위험한 행위로서 얼마든지 뜻하지 않게 정상 조직을 건드려서 전혀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척추 수술하다가 대정맥을 터트릴 수도 있고, 뇌 수술하다가 뇌혈관 터져 죽을 수도 있고, 췌담도 건드리다가 터져서 합병증으로 죽을 수도 있고, 유착박리술 하다가 장천공 생길 수도 있다. 의사가 환자를 앞에 두고 그 당시 최선의 의사 결정과 판단을 한 후 그 결정에 대해 나중에 따져서 최선의 결정이 아니었다고 형사 처벌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환자는 진료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 이어령이 쓴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미국 의사들은 의료사고 겁내서 수술을 안 해 줄려고 한다. 한국에 가자. 한국의사들은 의료사고 위험이 적어 소신 있게 수술하며, 마음이 따뜻하고, 손이 작아 손기술이 좋다. 한국의사들에게 가자”. 이 이야기는 이제 다른 나라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박경신(굿모닝정신건강의학과의원/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외부 필진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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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4
  • 학문적 표현물의 ‘허위사실 적시’기준은?
    [요지] 학문적 표현물에 대한 명예훼손죄의 ‘사실의 적시’ 인정 기준.(대법원 2023. 10. 26. 선고 2017도18697 판결) [개요] 피고인이 2013년 출간한 도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였던 피해자들에 대해 허위 사실을 적시하여 그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안. [대법원 판결] 정신적 자유의 핵심인 학문의 자유는 기존의 인식과 방법을 답습하지 아니하고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거나 비판을 가함으로써 새로운 인식을 얻기 위한 활동을 보장하는 데에 그 본질이 있다.(대법원 2018. 7. 12. 선고 2014도3923 판결 참조). 학문적 표현의 자유는 학문의 자유의 근간을 이룬다. 학문적 표현행위는 연구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학술적 대화와 토론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비판과 자극을 받아들여 연구 성과를 발전시키는 행위로서 그 자체가 진리를 탐구하는 학문적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을 자유롭게 거칠 수 있어야만 궁극적으로 학문이 발전할 수 있다. 헌법 제22조 제1항이 학문의 자유를 특별히 보호하는 취지에 비추어 보면, 학문적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은 필요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 따라서 학문적 표현행위는 기본적 연구윤리를 위반하거나 해당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나 학문적 과정이라고 보기 어려운 행위의 결과라거나, 논지나 맥락과 무관한 표현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등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원칙적으로 학문적 연구를 위한 정당한 행위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한편 헌법 제10조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하고 있고, 인격권에 대한 보호 근거도 같은 조항에서 찾을 수 있다. 학문 연구도 헌법질서 내에서 이루어질 때에 보호받을 수 있으므로, 인간의 존엄성 및 그로부터 도출되는 인격권에 대한 존중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연구 주제의 선택, 연구의 실행뿐만 아니라 연구 결과 발표에 이르기까지 타인의 명예를 보호하고, 개인의 자유와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며, 사생활의 비밀을 보호하는 것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 된다. 특히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와 같이, 연구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거나 연구 결과를 반박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개인이나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하는 경우에는, 연구의 전 과정에 걸쳐 이들의 권리를 존중하여야 할 특별한 책임을 부담한다. 대법원은 명예훼손죄에서 ‘사실의 적시’에 관하여, 객관적으로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사실에 관한 발언이 보도, 소문이나 제3자의 말을 인용하는 방법으로 단정적인 표현이 아닌 전문 또는 추측의 형태로 표현되었더라도, 표현 전체의 취지로 보아 사실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사실의 적시로 인정하여 왔다.(대법원 2008. 11. 27. 선고 2007도5312 판결 등 참조). 하지만 학문적 표현의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학문적 연구 결과 발표에 사용된 표현의 적절성은 형사 법정에서 가려지기보다 자유로운 공개토론이나 학계 내부의 동료평가 과정을 통하여 검증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므로 학문적 연구에 따른 의견 표현을 명예훼손죄에서 사실의 적시로 평가하는 데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역사학 또는 역사적 사실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 학문 영역에서의 ‘역사적 사실’과 같이, 그것이 분명한 윤곽과 형태를 지닌 고정적인 사실이 아니라 사후적 연구, 검토, 비판의 끊임없는 과정 속에서 재구성되는 사실인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학문적 표현을 그 자체로 이해하지 않고, 표현에 숨겨진 배경이나 배후를 섣불리 단정하는 방법으로 암시에 의한 사실 적시를 인정하는 것은 허용된다고 보기 어렵다. 형사재판에서 공소가 제기된 범죄의 구성요건을 이루는 사실은 그것이 주관적 요건이든 객관적 요건이든 그 증명책임이 검사에게 있으므로, 해당 표현이 학문의 자유로서 보호되는 영역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은 검사가 증명하여야 한다. 대법원은 이러한 법리에 따라, 원심이 유죄로 인정한 일부 공소사실은 피고인의 학문적 주장 내지 의견의 표명으로 평가함이 타당하고, 명예훼손죄로 처벌할 만한 ‘사실의 적시’로 보기 어렵다고 보아, 이와 달리 판단한 원심을 파기·환송하였습니다. [자료제공] 박범진 변호사(서산시 공림4로 22, 현지빌딩 4층, 상담전화 : 041-668-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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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11-14
  • 홍시
    가을이 되면 모든 보이는 모든 게 아름답습니다. 높이 올라간 하늘도 예쁘고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그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구름도 예쁩니다. 들판에 황금물결 파도치는 벼 이삭들도 예쁘고 하얗게 핀 억새꽃의 춤사위도 예쁩니다. 나를 더 황홀하게 하는 건 빨갛게 매달려 마치 등불을 켜 놓은 듯한 감나무의 풍경입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난 후 빨간 감만 매달려 있는 감나무는 한 폭의 잘 그려진 그림입니다. 한두 개 남겨 놓아 날 짐승까지 배려하는 인간의 정은 따사롭기까지 합니다. 감이 빨갛게 익으면 홍시가 되고 홍시가 되면 스스로 땅에 떨어집니다. 모든 나무의 열매가 그렇듯 감도 떨어져야 다시 새 생명을 태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나무는 대개 마당 가나 길가에 심겨있어 이때쯤 되면 감나무 아래엔 떨어진 감으로 인해 지저분하게 됩니다. 제때 따서 곶감을 만들거나 홍시로 앉혀 갈무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먹기는 좋아도 감 따는 일은 번거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아버지는 가을이 깊어지면 감 따러 오라고/성화를 부렸다/ 나는 감 따는 게 싫어 짜증을 냈다// 내가 얼마나 바쁜 사람인지 아느냐고/ 감 따위 따서 뭐 하냐고// 아버지 돌아가시고 다시 가을이 왔을 때/ 엄마는 내게 말했다/ 니 애비도 없는데 저 같은 감은 따서 뭐 하냐// 나는 별이 빛나는 감나무 아래에서/ 톱을 내려놓고 오래도록 울었다.’ 피재현 시인의 ‘별이 빛나는 감나무 아래에서’라는 시의 전문입니다. ‘니 애비도 없는데 저 같은 감은 따서 뭐 하냐’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반중(盤中) 조홍(早紅)감이 고와도 보이나다 유자(柚子) 아니라도 품엄 즉도 하다 마는 품어가 반길 이 없을새 글로 설워하나이다 노계 박인로(1561∼1642)의 조홍시가(早紅柹歌)입니다. 이 시는 박인로가 이덕형을 찾아갔을 때 홍시 대접을 받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여 회귤고사(懷橘古事)를 인용하여 지은 시라고 합니다. 이 고사는 삼국지에 나오는 오나라 육적이 여섯 살 때, 원술의 집에 갔을 때 귤 대접을 받고 몰래 세 개를 품에 감췄다가 하직 인사를 드리다가 귤이 굴러 나와 들켰다고 했습니다. 그때 어린 육적이 말하길 어머님께 드리고 싶어 그랬노라는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둘 다 감에 얽힌 효심에 관련된 글입니다. 필자도 감을 좋아합니다. 특히 홍시를 좋아합니다. 말랑말랑한 감을 입 안에 넣으면 저절로 눈이 감기도록 특유의 감미가 온몸에 퍼집니다. 감은 생각보다 더 많이 몸에 이로운 과일입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홍시는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하여 체내에 들어오면 즉시 에너지원으로 바뀌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해서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며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되어있습니다. 물론 다 좋은 건만은 아닙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는 체질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거나 이런저런 이유 때문이 아니고 그저 좋아하기에 즐겨 먹습니다. 아이들은 내가 홍시를 좋아하는 걸 모를 겁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내도 모를 겁니다. 내가 뭘 좋아한다고 한 적이 없으니 당연합니다. 나도 아내와 아이들 기호를 모릅니다. 너무 소통하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땐 내 생활이 바빴고 아이들이 장성하니 아이들이 바빠서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이들도 이젠 중년이 되었고, 그 자식들이 커서 청년이 되었습니다. 곁에서 보니 나보다는 잘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제라도 속마음을 털어놓고 소통의 시간을 갖고 싶지만 마음뿐입니다. 필자의 집에는 감나무가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들보고 감 따러 오라고 할 일도 없습니다. 이담에 내가 저세상에 가 있을 때 아이들은 무얼로 나를 기억할까 싶기도 하여 쓴 미소를 지어봅니다./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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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11-08
  • 이익만 추구하는 은행엔 ‘횡재세’가 답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국무회의에서 “고금리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일해서 번 돈을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는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윤 대통령의 이 발언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 발언을 통해 정부가 민생 안정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또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외침, 현장의 절규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것보다 더 우선적인 일은 없다”며 “지금보다 더 민생 현장을 파고들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청취한 현장의 절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은행권의 응답은 보이지 않는다. 2023년 시중은행 순익의 증가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과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예대 마진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2022년 8월 0.25%, 10월 0.25%, 11월 0.25%, 1월 0.5%, 4월 0.5%, 5월 0.25% 총 2.25%의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은행의 예금금리도 상승했지만, 대출금리가 더 급격하게 상승하여 은행의 예대마진이 확대된 결과 2021년 시중은행 전체의 순익은 20조9,122억 원이었지만, 2022년 순익은 24조3,849억 원으로 증가 했다. 이는 1년에 19.6% 증가했다는 것이고 2023년 시중은행 전체 순익은 30조 6,783억 원으로 예상되어 2022년 24조 3,849억 원 대비 26.5% 증가가 예상된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은행의 부실채권을 처분하기 위해 정부는 20조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그런가 하면, 2011년에도 리먼 브러더스 사태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에 대해 10조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 이제 시중은행은 이에 대해 응답해야 하는데도 지나친 이윤 추구만 하고 있지 않은지 묻고 싶다. 그런 이윤 추구는 많은 부작용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 첫째가 경제적 불균형이다. 은행의 이익이 증가하면 그만큼 대출자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예금자에게는 높은 이자를 주고, 대출자에게는 높은 금리를 받기 때문에 사회적 불균형도 심화 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가계와 기업의 소득을 감소시켜 경제적 불평등을 가중할 수 있다. 둘째, 은행의 지나친 이윤 추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은행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출 심사를 강화하거나, 대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 이는 신용도가 낮은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의 대출 기회를 제한하고, 대출 비용을 증가시켜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다. 셋째, 건전한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다. 은행은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브리지론과 같은 위험한 대출을 취급하거나, 자본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을 수 있다. 금융권에서 PF 대출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다리(bridge) 역할을 하는 대출(loan)을 '브릿지론'이라고 하는데 일부 제2금융권에서는 다리는커녕 대출해 주고 사업을 시작도 못 해 이자를 못 받는 상황에서 그걸 빌미로 더 많은 이자를 받는 웃지 못 할 일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이들은 금융인이 아니라 양심도 도덕성도 없는 악덕 고리대금업자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이 같은 이익만 추구하다 보면 경제가 호황일 때는 그냥저냥 넘어 가겠지만 불황이 지속되다 보면 금융 위기의 불씨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은행권의 이 같은 지나친 이윤 추구는 반드시 규제하고 억제해야 한다. 그 대안의 첫째가 대출금리 상한을 설정하거나, 예대마진을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 둘째, 은행의 사회적 기여를 평가하는 지표를 개발하고, 은행의 이윤을 사회적 책임에 투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셋째, 은행의 재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은행의 경영 과정을 감독하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은행의 순익 급증이 특정 경제 주체의 과도한 이익 추구로 인한 것이라면 횡재세도 부과해야 한다. 횡재세는 특정 경제 주체가 시장의 변동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이익을 얻었을 때 부과하는 세금이다.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의 순익 급증은 시장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횡재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횡재세 부과는 은행의 순익을 조정하여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은행의 순익이 급증하면 그만큼 예금자와 대출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책과 세수확보를 위해서도 필요한 횡재세가 될 것이다. 또한, 횡재세는 은행의 지나친 이윤 추구를 억제하여 건전한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도입해야 된다./칼럼리스트(단국대 전 법정대학장, 정치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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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서산에 맞는 사회적경제 발전 정책 모색해야
    지난 주 충주시 사회적경제기업인 5명이 서산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를 방문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사회적경제기업이 직면한 문제 해결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됐다. 우리 서산시사회적경제네트워크에서는 이병열 회장과 김환성 부회장, 사무국장인 필자와 황토사랑영농법인 차정자 대표가 참석했다. 서산시에서도 윤만수 사회적경제팀장과 김효림 주무관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다. 이날 주제는 자연스럽게 ‘위기 직면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이 됐다. 정부가 내년 예산을 편성하면서 사회적경제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했기 때문이다. 만약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그동안 정부 예산에서 인건비를 지원하던 사회적기업 등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산과 충주의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를 계기로 사회적경제를 튼튼하게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된 셈이다. 하지만 간담회에서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인건비 지원 중단보다 사회적경제에 대한 일반의 오해가 이들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 후 한시적으로 인건비를 지원 받다보니, 일부에서는 인건비를 지원 받기 위해 사회적기업을 하는 것으로 오해한다는 것이다. 또한, 인건비 지원 기간이 종료되면 문을 닫거나 운영되지 않는 기업이 많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 통계를 살펴보면 이날의 항변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현재 서산시 인증 사회적기업 수는 115개로 사회적기업 대부분이 인건비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되면서 고용을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 지원이 중단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은 정부 지원이 성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간담회에서 충주의 한 사회적기업 대표는 인건비 지원이 종료된 지 7년이 지난 지금도 상당수 장애인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했다. 일반기업이나 심지어 국가기관도 생산성 저하 등을 우려해 장애인 의무 고용을 준수하지 않는 현실과 대비된다. 또 다른 참석자는 자치단체가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수백억 원을 지원하면서 유독 사회적기업 지원에는 인색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창립 초기 정부의 인건비 지원을 받았다는 사실만 부각될 뿐 이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따라서 서산의 사회적경제가 제대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정확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사회적경제가 지역에서 어떤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제대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서산에 맞는 사회적경제 발전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또한, 그동안 사회적경제에 대한 서산시 예산 대부분은 정부 매칭사업이었기 때문에 정부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 서산시 예산 중 사회적경제 지원예산은 대부분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이제는 사회적경제 지원 역시 지역경제 지원정책의 틀에서 새롭게 바라봐야 할 것이다./장위녀(서산시사회적경제네크워크 사무국장/아이사랑식판드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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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겸손, 행복하여라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겸손한 사람을 좋아한다. 겸손이 행복을 만든다. 겸손은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여 주는 것이다. 그러나 과한 겸손은 곧 교만이 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적당하게 순리에 맞아야 한다. 칭찬이 지나치면 아부가 되는 것처럼 신으로부터 태어난 자신을 지나치게 비하하고 학대한다면 신을 모욕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며칠 전 유튜브로 지인의 인터뷰를 보았다. “겸손은 모욕을 용서하는 것” 이라면서 이는 사막의 지혜를 쓴 토머스 머튼의 말이라고 했다. 바로 이 책을 주문하여 읽었다. 30여 년 전, 서예가 한 분이 일겸사익(一謙四益)이란 글을 써 주었다. 표구하여 사무실에 게시했다. 그런데 이를 본 친구가 글귀가 좋다고 해서 준적이 있다. 그러나 그 글의 의미를 가슴에 품고 산다. 한 번의 겸손은 천(天)지(地)신(神)인(人) 네 가지로부터 유익함을 가져오게 한다는 뜻으로 겸손을 강조함이리라. 이렇게 겸손은 좋은 것이다. 칭찬도 좋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상대방의 태도 또한 같아야 한다. 사람들은 체면을 높여 주면 대개 좋아한다. 그래서 체면을 세워주는 말을 할 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 는 속담이 있다. 우리 주위에서 겸손은 아무리해도 손해 보지 않는다. 내가 상대방 앞에서 몸을 낮추면 저 사람은 상대적으로 몸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알아주면 그만큼 나한테 고맙게 여긴다. 요즈음 행사장에서 내빈 소개를 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말이 많았다. 소개 순서도 그렇고 빼 놓으면 야단치는 경우도 있었다. 근래에는 그런 경우는 없다. 문화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겸손의 덕분이다. 양보가 미덕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잊을 수 없는 일이 또 하나 있다. 필자가 1979년 서산 JC회장 당시이다. 서울 서대문 JC 창립식에 지역 국회의원, 구청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사회자는 지역구 국회의원 소개도 하지 않고 축사도 다른 국회의원이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사회자에게 항의와 메모가 들어갔다. 사회자는 지역 국회의원이 오신 것을 몰랐다며 사과하면서 축사가 있겠다고 호명했다. 단상에 오른 그 의원은 “이것은 사회자의 잘못이 아닙니다. 지역 국회의원인 저의 잘못입니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제가 얼마나 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JC 사무국장인 사회자가 저를 몰랐단 말입니까?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용서해 달라며 양해를 구하고 축사를 시작했다.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냈다. 그렇다.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이냐? 하는 것이 중요하지 내가 남에게 체면을 세워주고 남을 높여 받들었다고 해서 손해 될 것이 없다. 한국 사람들이 말하는 출세는 남이 알아주는 사람이 됐다는 말이다. 행복은 남으로부터 부러움을 받는 것이다. 물론 동양적인 끈끈한 삶, 정(情)과 서양적인 삶의 방식인 사리(事理)가 조화를 이룬 합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사람은 체면을 차려야 한다. 체면은 남을 대하기에 떳떳한 도리나 얼굴이다. 일반적으로 지위나 신분이 높은 사람에게 더 요구되고 중요하다. 존재도 없는 사람은 억울하다. 그래서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존재의 가치를 높이라는 말이다. 토마스 머튼이 길어낸 사막의 지혜 책 중에 이런 글귀가 있다. “겸손, 행복하여라, 첫 번째 행복 선언이다.” /조규선(서산장학재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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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 안·전·지·키·자 –건망증-
    나이를 먹어갈수록 따라오는 불청객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하게 다가오는 건 바로 건망증입니다. 인간의 기억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어서 건강한 사람도 하루에 열 가지를 기억하면 다음 날에는 3가지를 잊어버린다고 합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반 정도 기억한다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어느 정도는 잊어버리고 사는 게 당연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생활에 괴로움을 줄 정도라면 문제가 됩니다. 얼마 전, K 선배의 두 번째 수필집 발간을 축하하기 위해 가까운 몇 분과 함께 모인 적이 있습니다. 식사 후 수필집을 지인들에게 우송한다고 하여 함께 우체국에 갔다가 차 한 잔하고 헤어지자 하여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수필집 한 권씩을 나눠주려다 보니 책이 없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나머지 책을 우체국에 놓고 왔습니다. 자연히 화제는 건망증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함께 모인 사람이 모두 황혼에 접어든 분들이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거의 같은 건망증 경험들이 있었습니다. K 선생은 집 주위에 정원이 있는데 풀을 뽑는다든지 전지를 한다든지 하다 보면, 쓰고 있는 안경에 뿌옇게 김이 서려 방해가 된다고 했습니다. 적당한 나뭇가지에 잘 걸어 놓고 작업을 마친 후 집에 들어와 다른 일을 하다가 안경 생각이 난다고 했습니다. 나가서 찾아보면 어느 나무에 두었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아 한참을 헤맨다고 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다 못한 부인께서 정원에 나갈 때는 늘 종이상자를 들고 나가라고 주더랍니다. 안경을 벗어 놓을 때 항상 종이상자에 집어넣으란 것입니다. 그렇게 하고 난 후에는 안경 찾는 수고로움을 덜게 되었노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종이상자를 들고 나가는 것도 잊어버릴 때도 있다 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필자도 예외는 아닙니다. 갑자기 사람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는다든가 그렇게 자주 쓰던 성경 구절이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군 복무 시절 국민교육헌장이 처음 나왔을 때 내무반에서 제일 먼저 암기하여 특별 휴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어느 정도 암기력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 한 편 외우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또 외웠다고 해도 얼마 못 가서 잊어버리고 맙니다. 기억력뿐만 아니라 주의력도 떨어집니다. 외출할 때 몇 번이고 들락거릴 때가 많습니다. 이런 모습에 아내가 빈정대었습니다. 도대체 몇 번이나 들락거려야 하느냐고. 전화기를 놔두고 나올 때도 있고, 카드를 잊고 나올 때도 있고 필기도구도 생각나서 다시 들어갈 때도 있고 심지어는 운전하려면서 자동차 키를 잊고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 앞에 ‘나설 때마다 다시 한 번’이라는 글을 써 놓고 집을 나설 때마다 빠진 것이 없나 점검합니다. 어쩔 수 없이 찾아오는 건망증을 피할 재주는 없습니다. 노년과 함께 할 동반자라면 완화할 방법을 찾는 것도 슬기로운 삶의 지혜라 하겠습니다. K 씨의 부인이 생각해 낸 종이상자며 필자가 방문 앞에 붙여 놓은 글귀 같은 것도 건망증을 다소나마 완화 시켜줄 생활 습관이 될 것입니다. 함께 했던 친구 L 건축사는 집을 나설 때마다 ‘안전 지키자’를 외운다고 했습니다. 안- 안경, 전-전화기, 지-지갑, 키-자동차 키, 자-자크(지퍼)를 하나씩 점검하며 확인한다고 합니다. 여성들은 백 속에 필요한 걸 넣고 다니지만, 남자들은 거의 빈 팔 치고 다닙니다. 그 말을 듣고 ‘안전 지키자’를 따라 뇌이며 참 좋은 건망증 안전 지킴이 구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개인의 건망증은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생활 습관이나 노력으로 어느 정도 극복하면 될 듯싶습니다. 문제는 국민 생활을 책임지는 정치가들의 건망증입니다. 불과 몇 달 전에 했던 지신의 말을 어떻게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바꿀 수가 있을까요? 여야가 바뀌었다고 자기 말을 손바닥 뒤집듯 합니다. 모든 국민은 다 기억하고 있는데 자신만 잊고 있는지. 그들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안전 지키자. 자기의 말을 자기가 책임지는 정치인, 오직 나라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정치 지도자를 국민은 원한다는 걸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김풍배(목사/시인/소설가/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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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23-10-31

라이프 검색결과

  • 김옥수 도의원, 충남도의회 ‘독서왕’ 됐다
    김옥수(서산1, 국민의힘) 도의원이 충남도의회 ‘독서왕’에 선정됐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6일 국제회견장에서 도의회 의정자료실을 모범적으로 이용하며 가장 많은 책을 읽은 김 의원을 독서왕으로 선정해 선정패를 수여했다. 김 의원은 평소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폭넓게 읽으며, 자기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동료 의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옥수 의원은 “분야와 상관없이 다양한 책을 읽으며 도민을 위한 입법 및 정책 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서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의정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독서왕’수상으로 더 큰 책임감과 의지를 부여받아 도민들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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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23-04-07
  • 한서대, 제2회 항공보안공모전 휩쓸었다
    한서대학교는 제2회 항공보안공모전에서 한서대 학생들이 수상작 16편 중 13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항공보안공모전은 대한민국항공보안협회가 주최하고 시큐리티월드와 보안뉴스 주관으로 3월 3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회 미래항공보안포럼 일부 행사로 개최됐다. 공모전에서 한서대는 항공보안학과 4명(박서현, 박성희, 유현서 학생)이 공동으로 제출한 ‘국가 항공보안 수준관리지침 고도화를 위한 점검표 제안’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항공보안학과 3명(최상현, 강연정, 박상민 학생) 의 ‘불법 드론 방지를 위한 항공기용 RF교란기 개발’과 한국항공대학교 3명(문혜영, 김지영, 이충은 학생)의 ‘버티포트 입지조건별 보안 시스템 다각화 필요성 고찰’은 각각 우수상을 받았다. 한서대 학생들의 최우수작품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항공보안 수준관리지침에 대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점검표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제2회 미래항공보안포럼에서 주제를 발표하는 기회가 주어졌다. 소대섭 항공보안학과 교수는 “항공보안을 전공하는 한서대 학생들의 우수성을 입증해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미래의 항공보안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현 기자
    • 뉴스
    • 교육
    2023-04-07
  • [부음] 박진수 한화토탈에너지스 부장 빙모상
    ◆추금안엽(99)씨 별세, 박진수(한화토탈에너지스 대외협력팀 부장)씨 빙모상=1일 별세 △빈소 경남 진주제일병원 장레식장 ▷발인 3일 오전 ▷장지 경남 하동 서산 △연락처 010-5623-6942(김정식 차장)
    • 라이프
    • 부음
    2023-04-01
  • 이완섭 시장,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감사패 받아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수당 지급 국가유공자 예우 향상 공로 인정 이완섭 서산시장이 지난 27일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시에 따르면 황규승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회장이 이날 시를 방문해 이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보훈 수당 인상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인 임기 내 보훈 수당 100% 인상을 위해 작년 11월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참전유공자 수당을 월 25만 원에서 월 50만 원 이내로, 국가유공자가 사망한 경우 배우자에 대한 수당을 월 10만 원에서 월 20만 원 이내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에 대한 보훈명예수당도 월 10만 원에서 월 20만 원 이내로 지급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는 올해부터 3종류의 수당을 지난해 대비 60% 인상해 지급하고 있으며, 이른 시일 내 100%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여러분들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숭고한 정신으로 오늘의 우리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라며 “그 정신을 기억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분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시는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 독립유공자 위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보훈복지문화대학 운영 등 국가유공자들의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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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8
  • 김맹호 시의회 의장, 서산시아파트연합회 감사패 받아
    서산시의회 김맹호 의장이 지난 23일 서산시아파트연합회(회장 오범택)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서산시아파트연합회는 이날 제7·8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김 의장에게 서산시 공동주택에 대한 열정과 관심으로 공동주택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하여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맹호 의장은 “생각지도 못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며 “특히 지역주민들의 추천으로 받은 상이라 더욱 값지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동주택 주거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을 지속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운산 출신으로 2014년 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여 현재 제9대 서산시의회 의장을 맡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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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4
  • 도지사기 역전경주대회 6연패 쾌거…유공자 시상식
    선수와 지도자 등 총 37명 표창 체육인재 육성기금 지원 협약식 서산시는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1절 기념 제51회 충남도지사기 시군대항 역전경주대회 유공자 시상식’을 갖고 종합우승 6연패 쾌거를 이뤄낸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여자중등부 구간우승을 한 서산석림중 한주윤 학생 등 선수 14명과 서남초 곽명기 교사 등 지도교사 6명이 각각 교육장 표창, 이완택 교육장을 비롯한 8명은 서산시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 서산여중 김미진 지도자가 서산시장 표창, 감학이 장학사 등 2명은 시의회 의장 표창, 정백순 대산읍 체육회장 등 2명은 국회의원 표창을 받는 등 모두 37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3월 1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충남도청까지 38.4㎞의 거리를 달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에서 3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불꽃 튀는 열전을 펼쳤다. 서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의 12개 소구 중 4개 소구에서 구간 우승을 차지하고 매 구간 상위권의 경주를 펼치며 2시간 24분 33초를 기록, 2시간 28분 44초를 기록한 당진시를 4분 11초로 따돌리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단은 종합우승 6연패를 위해 1월 초부터 2월까지 59일간 서산종합운동장 동계훈련장 등에서 체력과 기력 향상을 위한 강도 높은 동계 훈련을 했다. 이번 종합우승은 시의 지속적인 체육 인재 육성 기금 지원과 각급 학교의 체육 기반 시설 확충 등 체육 꿈나무 양성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서산시와 서산교육지원청의 정책적인 지원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불굴의 투지로 최고의 활약을 펼쳐준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라며“지역의 체육 인재들이 더 큰 꿈과 뜻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서산교육지원청, 서산시체육회와 우수 체육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체육인재 육성기금 지원 협약식’을 갖고 서산교육지원청에 2억 8000만원, 서산시체육회에 9000만원을 전달했다. 지역부=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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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2
  • 장세형·장아델 부부, 미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 2관왕
    서산출신 장세형·장아델(영국 출신)부부가 ‘2023년 미국 내셔널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장세형씨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 위원회와 세계 댄스스포츠 경기연맹 산하 조직인 미국 댄스스포츠 경기연맹이 주최한 2023년 미국 내셔널 댄스스포츠 선수권대회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하얏트 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서산 출신 장세형 박사와 장아델 부부는 댄스스포츠의 마라톤이라 불리는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9 종목 부문과 스무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 부부는 미국 내셔널 댄스스포츠 챔피언십 9 종목 부문에서는 대회참가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였으며, 스무드 부문에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며 영광의 주역이 되었다. 이들 커플이 2관왕을 차지한 부문은 미국 내셔널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무드(Smooth: 왈츠, 탱고, 폭스트로트, 비엔나 왈츠)와 아메리칸 9 종목(차차차, 룸바, 스윙, 볼레로, 맘보, 왈츠, 탱고, 폭스트로트, 비엔나 왈츠) 부문이다. 이들은 또한 2022년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프로페셔널 아메리칸 스무드 피바리(Peabody) 선수권대회에서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댄스스포츠계에서 전 종목을 소화해 내는 세계 최고의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장세형 씨는 뉴욕대학교(NYU)에서 댄스교육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무용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으며,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교육자이자 국가대표 선수로 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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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21
  • [부고] 김기진(대산읍자원봉사협의회장) 씨 모친상
    ▲강순희(99세)씨 별세, 김기진(대산읍자원봉사협의회장), 기봉, 기랑씨 모친상= 3월 14일, 우리요양병원 장례식장 1호실 목련실, 발인 3월 16일 오전 8시 30분, 장지 홍성추모공원 천주교 하늘묘원. 연락처 ☎010(5427)7979. ▷마음 전하실 곳 (농협 477068-52-195271, 김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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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14
  • [부고] 장호석(재인천서산향우회 부회장) 씨 장모상
    ▲김석순(93)씨 별세, 고장선씨 모친상, 장호석(재인천서산향우회 부회장, 서산타임즈 지역기자)씨 장모상=3월 2일, 인천 남동스카이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3월 4일 오전 6시 30분, 인천가족공원 ▷마음 전하실 곳 (기업은행 010-8025-4589, 장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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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02
  • 박영화 시인, 애지 봄호 신인문학상 당선
    서산타임즈 지역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영화 시인이 최근 시 전문지 ‘애지(愛知)’가 주관한 애지신인문학상 공모에 당선됐다. 애지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은 시 ‘어둠의 무게’ 외 4편으로 ‘애지’ 2023년 봄 신년호에 게재됐으며 애지는 2000년 3월 평론가 반경환이 철학적 사유를 근간으로 하는 시론을 목표로 창간한 잡지. 계간문예지다. 처음에는 충청북도를, 최근에는 대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문학과 문화의 충돌 과정 속에서 우리 문단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논쟁의 문화’를 모토로 내걸고 출발,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박영화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꿈을 향한 도전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면서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이제 첫발을 뗀 만큼 지치지 않고 묵묵히 문학의 길을 갈 것이다. 사람들이 공감하는 시를 쓰고 싶다”고 했다. 이어 “문학의 길을 열어준 김가연 선생님, 서산문학예술연구소 문학아카데미 식구들 그리고 오랜 꿈을 선물로 안겨준 애지 심사위원, 관계자분, 그리고 가족과 지인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박영화 시인은 지난 2022년 흙빛문학회 제5회 신인상을 수상, 전국 시낭송 대회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는 등 시낭송가로도 활동하며 활발한 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김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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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28

기획 검색결과

  • "3대가 함께 하는 여행길, 얼마나 즐거운 뱃길인가?"
    축구장 20개 합친 면적보다 넓어 수영장 · 공연장 · 카지노 등 갖춰 전국서 몰린 2600여명 승객 탑승 대산항전용터미널 · CIQ통해 승선 지난 8일 오전 7시께 대산항 임시 크루즈 부두. 서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선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 11만4천t급)’호가 위용을 드러냈다. 모항은 크루즈선이 중간에 잠시 들렀다 가는 것이 아니라 출발지로서 승객들이 타는 항구를 말한다. 11만t급이 넘는 대형 크루즈선이 대산항을 모항으로 삼은 건 대산항 개항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코스타 세레나호에는 크루즈 여행의 부푼 꿈을 안고 전국에서 몰려 온 한국인 승객 2600여명이 올랐다. 사회 지인들과 함께 승선한 심걸섭(음암면 율목리)씨는 크루즈 여행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서산에서 크루즈선을 타고 외국을 가니 정말 좋다”고 만족해 했다. 코스타 세레나호의 전체 길이는 290m다. 수영장과 공연장, 카지노 등을 갖춘 내부 공간은 축구장 20개를 합친 면적보다 넓다. 크루즈 관광객들은 대산항 전용 터미널에서 안정적으로 배에 올랐고, 세관은 임시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을 운영해 관광객의 승선을 도왔다. 코스타 세레나호에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3대가 함께 어울려 다니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경기도 평택시에서 왔다는 신성진(71)씨도 어버이날을 맞아 아들 내외, 10살 손자와 함께 크루즈 관광에 나섰다고 했다. 신씨는 “이번이 세 번째 크루즈 여행”이라며 “어린아이와 노인이 함께 여행하기는 크루즈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비행기는 공간도 좁은 데다 여행지로 이동하는 동안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라며 “크루즈는 이동하는 동안에도 바다를 구경하거나 수영장 등의 시설을 이용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5시, 전 탑승객을 대상으로 안전 훈련까지 마친 코스타 세레나호는 물살을 가르며 서서히 부두를 벗어났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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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8
  • 제22대 총선, 서산시·태안군 읍면동 민심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서산시 11개 읍면동, 태안에서는 7개 읍면 전체에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서산시 선거인수는 14만9039명이며 투표자수 9만9019명(투표율 66.6%)이다. 태안군은 선거인수 5만5059명이며 투표자수 3만9341명(투표율 71.5%)이다. 최종 개표결과 성일종 당선인이 51.55%(7만487표)를 획득하면서 48.44%(6만6222표)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지역별로는 성 당선인이 서산시에서 49.57%(4만8520표), 조 후보가 50.42%(4만9351표)를 획득했으며 태안군에서는 성 당선인이 56.56%(2만1967표)를 획득하며 43.43%(1만6871표)를 얻은 조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당선됐다. 읍면동별로 보면 성 당선인은 서산시 15개 읍면동에 성연면, 부춘동, 수석동, 석남동 등 4곳을 제외한 11곳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태안군은 7개 읍면 전체에서 조 후보에 앞섰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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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18
  • 성일종 당선인, 첫 일정으로 독립유공자·순국선열 참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해 당선된 국민의힘 성일종 당선인이 11일 오전 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인 이종일·문양목 선생 생가와 순국선열을 모신 충령각·충혼탑을 찾아 참배하며 22대 국회 당선인으로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성 당선인은 참배를 마친 후 첫 일성으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께서 집권여당 소속의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주신 이유는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중앙무대에서 지역의 자부심을 드높이라는 명령으로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지역의 백년대계인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를 반드시 만들 것이며, 향후 4년은 이를 위한 큰 도약의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선거기간 중 수렴한 여론을 의정활동에 빠짐없이 반영하여 서산시민, 태안군민 모두의 대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 당선인은 또 “장학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 적절치 못한 비유로 본의 아니게 독립유공자 가족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앞으로 단어 하나 예시 하나에도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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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서산시민·태안군민 “힘 있는 3선 선택”
    서산에서 지고 태안서 이겼다 조한기 후보에 3.11%p차 당선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4·10 총선에서 서산시민과 태안군민들의 선택을 받았다. 성 후보는 11일 0시 20분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1.55%(7만487표)로 48.44%(6만6222표)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를 3.11%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성 후보는 서산에서 4만8520표(49.57%)를 획득해 4만9351표(50.42%)를 획득한 조 후보에 뒤졌지만 태안에서 2만1967표(56.56%)를 획득하며 1만6781표(43.43%)에 그친 조 후보를 5186표(13.13%) 앞서며 3선에 성공했다. 성 당선인은 당초 각종 여론조사에서 2~8%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상3사 출구조사에서 0.2%p 초접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개표가 끝나기까지 긴장하며 개표를 지켜봐야 했다. 성 당선인은 “감사하다는 말씀을 몇 번을 올려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곧 가능한 한 한분씩 찾아뵙고 직접 감사의 인사를 올리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쉽게 3선 의원의 탄생을 허락치 않으셨던 서산시민과 태안군민 여러분께 연달아 3번의 선택을 받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임기 내내 하루도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서 그는 “여러분께 보답하는 방법은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성 당선인은 또 “함께 경쟁해 주신 조한기 후보께도 감사드린다. 조한기 후보께서는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좋은 맞상대이자 런닝메이트가 되어 주셨다”며 “덕분에 제가 더 분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앞으로 조 후보께서 무슨 일을 하시든 다 잘 되시기 바라고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 당선인은 “당선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주민 여러분의 엄중한 경고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앞으로 우리당과 저 모두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4년은 서산·태안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공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이병렬 기자
    • 기획
    • 국회의원선거
    2024-04-11
  • [총선] 제22대 총선 서산 개표 현장
    투표용지 한 장씩, 수검표 절차 신설 51.7㎝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 관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6시20분께 갈산동 서산시민체육관에 투표함이 속속 도착했다. 개표사무원들은 접수 절차를 거쳐 개함·점검부로 옮겨진 투표함의 봉인지를 뜯고, 검은색 테이블 위에 투표지를 쏟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길이가 51.7㎝에 이르는 비례대표 투표용지 개표가 최대 난제로 떠올랐다. 용지가 길어 기계로 개표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직접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개함·점검부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지를 분류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관외 사전투표소에서 봉투에 담겨온 투표용지는 ‘우편투표전담부’에서 봉투를 뜯어 따로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길이도 긴 데다 꼬깃꼬깃 접혀 있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차곡차곡 정리하느라 애를 먹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투표지분류기운영부’로 전달된 투표지는 분류기를 이용해 후보자별·정당별 유효투표지와 재확인 대상 투표지로 나눴다. 다음은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다시 한번 투표용지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번 선거에서 새롭게 추가된 절차로, 개표사무원들은 ‘유·무효표 투표 예시’를 보며 한 장 한 장 투표지를 꼼꼼히 확인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재분류로 나온 투표용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유·무효표를 분류했다. 각 당의 개표참관인들은 매의 눈으로 돌아다니며 문제가 없는지 지켜봤다. 휴대전화로 개표작업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촬영도 했다. 서산시 선관위 관계자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11일 오전 2시께 지역구 투표 결과 윤곽이 나오고 개표는 오전 6시 정도에 마칠 것으로 보인다. 투표지를 두 번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정확성을 높이지만, 시간은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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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0
  • [총선] D-1…“일할 기회 달라” vs “3선 국회의원 확신”
    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여의도 국회 입성을 위한 험난한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3번째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만큼 그동안 후보들은 잠을 설치고 신발이 닳도록 인지도를 높이는 등 서산시민과 태안군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쳐왔다.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각 후보는 서산과 태안에서 막바지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한기 후보는 “선거 종반 윤석열 정권 심판을 향해 더욱 무섭게 활활 타오르는 민심을 확인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개과천선을 바라는 뜨거운 열망에 대한 책임감으로 결코 질 수 없는 싸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4전 5기, 조한기 네 번 떨어지고 다섯 번째 도전하는 조한기는 물러설 데가 없다”며 “이번에는 조한기에게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꼭 한번 달라”고 호소했다. 성일종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태안 구 터미널 앞과 오후 6시 서산1호 광장 앞에서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총력 유세로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성 후보는 태안 집중 유세에서 “태안의 인구절벽 위기를 막을 확실한 방법은 좋은 일자리와 좋은 교육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무인기 연구개발 활주로’를 통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 조성’과 이미 MOU 체결까지 성사된 태안 국제학교의 조기 개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서산에서 가진 집중 유세에서는 “서산은 이미 현대차와 MOU까지 체결한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 단지’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유아 실내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확대 등을 통해 청년과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또한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등을 통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드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후보는 “내일은 서산·태안에 힘 있는 집권여당 소속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며 “선거기간 고생하신 미래캠프의 모든 분들과 선거사무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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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총선] 조한기 후보, ‘무박 2일’선거운동 돌입
    지난 7일 서산과 태안 주요 거리에서 삼보일배로 유권자에게 다가갔던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이번에는 ‘무박 2일’로 지역주민을 찾아간다. 조한기 후보는 8일 “지난 12년 인고의 시간을 반드시 승리의 시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서산과 태안 곳곳에서 밤을 아껴 희망을 가꿔가는 많은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야간까지 일하는 상가와 새벽 일찍 일을 시작하는 청소미화원과 버스 기사, 출항하는 부두의 어선들 밤을 새워 일하는 청년 아르바이트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한기 캠프 관계자는 “형식적 세몰이 식 조직동원 유세를 탈피하고 민생 현장에서 주민의 말씀을 듣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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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의원선거
    2024-04-08
  • [총선] 조한기 후보, 삼보일배 하며 지지 호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바짝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조한기 후보가 삼보일배를 하며 유권자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조 후보는 지난 7일 오후 1시 서산동부시장 읍내약국 앞에서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조 후보는 세 걸음 걷고 한 번 절하기를 반복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읍내약국 앞은 조 후보가 역대선거에서 선거 출마를 시민께 알렸던 장소다. 이어 태안에서는 동부·서부시장 주변 시내 중심가에 삼보일배를 하며 태안군민들에게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태안읍내 삼보일배 유세를 마친 후 조 후보는 독립투사 이종일 선생 생가지에서 3.1운동 민족대표 33인께 33배를 올림으로써 윤석열 정부의 친일굴종 외교에 맞서고 대한민국의 올바른 역사를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 후보는 고향 안면도 버스터미널을 찾아 ‘안면도의 아들 조한기’를 지지해달라는 간절한 108배를 올렸다. 그러나 108배 도중 한 지지자의 만류로 108배를 모두 채우지는 못했다. 조한기 후보는 “4전5기 조한기 개인의 절실함을 넘어 서산·태안의 새로운 정치변화와 윤석열 정부로 인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간절한 마음을 유권자에게 직접 호소하는 의미”라고 밝혔다. 조 후보 캠프관계자는 “3일 남은 일정 동안 조한기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은 최선을 다해 서산태안 유권자들의 뜻을 받들어 국민의 열망이 실현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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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총선] 성일종 후보 “인구 50만 미래형 첨단도시 만들 것”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는 7일 4.10 총선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 공약 종합선물세트’에 관한 홍보영상을 배달했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자신의 15대 주요 공약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순차적으로 배포해왔다. 이번에 공개한 홍보영상은 약 7분 분량으로 15대 주요공약을 총망라한 ‘미래형 첨단도시’라는 큰 그림을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15대 주요 공약은 ▷서산웰빙특구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태안기업도시 : 미래항공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수산물 가공 선진화단지 조성 ▷임대형 명품기숙사 건립 ▷서산동부권 문화탐방 테마파크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명품 한우특화마을 조성 ▷서산의료원 최첨단 신관 증축 및 서울대병원 교류 확대 ▷태안기업도시 내 명문 국제학교 조기 개교 ▷국제 규격 수영장 포함 명품 스포츠센터 건립 ▷유아 실내 체육센터 추가 건립 및 주말 운용 확대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조성 ▷서산~태안 철도 조기 추진 ▷서산~태안 고속도로 조기 추진 ▷이원~대산 도로 연결 등이다. 성 후보는15대 주요공약을 통해 향후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를 인구 50만 규모의 ‘미래형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성 후보는 “국회의원은 미래에 대한 탄탄한 설계를 통해서 우리 주민들에게 심판을 받는 자리” 라며 ,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우리 서산과 태안의 미래 먹거리가 대한민국의 먹거리가 될 것이고, 우리 지역이 대한민국의 100 년을 먹여 살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얼마 남지 않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3선 국회의원 고지에 오를 것” 이라며“4월 10일은 우리 지역에도 드디어 3선 국회의원이 탄생하는 날이 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성 후보의 15대 주요 공약 홍보영상은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2OwHgMlNbT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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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 [총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성일종 후보 지지 선언
    서산·태안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 30명이 지난 6일 오후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인 미래캠프를 방문해 성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성 후보 미래캠프에 따르면 이날 기독교 장로연합회 회원들은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에서도 최초로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 지역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다. 절대로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성일종 후보를 당선시켜 3선 국회의원으로 만들자는 데 뜻을 모았다”며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성 후보는 “우리 지역 장로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힘 있는 여당 3선 국회의원이 되어 원내대표에까지 도전하는 정치인이 될 것”이라며 “저는 그동안 주일이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역에 내려와 예배를 보았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독실한 신앙생활을 이어가겠다” 고 약속했다. 이병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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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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