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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5.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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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접어들면서도 낮 기온이 높아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각종 감염병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감염병이 기승을 부려 학부모와 교육기관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으로 향하는 환절기, 주의해야 할 감염병과 예방법을 살펴본다.

 

>> 수두

2종 전염병인 수두는 2~10세 어린이들 사이에서 주로 유행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발열과 함께 온 몸에 수포성 발진(물집)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전염력이 매우 강해 사람들 간 접촉이 빈번해지는 봄과 여름에 발생하며 치사율은 10만명당 2명꼴로 치명적이진 않지만 해열제를 복용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수두는 예방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생후 15개월 이내에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발병률이 크게 떨어지고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을 피할 수 있다.

수두는 2009년 정부의 필수예방접종 비용 지원사업 대상에 포함돼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예방접종비용의 30%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다.

 

>>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여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감염병이다. 합병증이 없으면 일주일 안에 완치되지만 뇌염이나 무균성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영유아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지난달 전체 환자 100명당 수족구병 환자가 0.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명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올 들어 합병증을 동반한 치명적인 수족구병도 5건이 확인됐다.

대부분의 환자는 일주일 정도 후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의 경우 발열, 두통 등의 증세와 함께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뇌간 뇌척수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선 영유아의 기저귀를 갈고 난 후 분변으로 오염된 물건을 세척하고 비누를 사용해 손을 잘 씻도록 해야 한다. 환자와의 신체 접촉을 피하면 감염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만큼 병이 확인된 아이는 발병 초기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생활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좋다.

 

>> 성홍열

올해 현재 전국의 성홍열 확진환자는 15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많아 유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홍열은 3군 법정전염병으로 두통, 구토, 39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온몸에 닭살 모양의 발진이 나타나고 일부 살갗이 벗겨지는 증세를 보인다.

3세 이상의 어린이들에게서 기침 등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전염력이 강해 발병 확인 시 24시간 이상 격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성홍열은 건강한 아이에게서 급성으로 발생해 가족과 학교 등에서 인후염 등 의심증세를 보일 경우 반드시 격리해야 한다.

현재 개발된 백신은 없는 만큼 손을 잘 닦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 쓰고 류머티즘열 병력이 있거나 류머티즘성 심장질환을 앓았던 아이의 경우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예방적 항생제를 장기 복용해야 한다.

 

>> A형 간염

A형 간염은 어린이 감염병은 아니지만 최근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는 질환이다.

A형 간염은 보통 발열이나 황달, 구토, 전신 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이며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오인하기도 한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욱 심한 증세를 보이며 어린이들은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A형 간염의 전파 경로는 주로 입을 통한 사람 간 접촉, 물, 음식 섭취 등이다. 이 때문에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A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의 10~20대 항체보유율은 10% 내외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자료 : 서산중앙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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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라이프]||수두ㆍ수족구병ㆍA형 간염…‘감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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