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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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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화물업계가 자동차용 경유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경영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 화물운송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인 지난 6일부터 자동차용 경유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28일 현재 ℓ당 평균가격은 1752.74원을 기록,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4월(1804.56원)에 근접해 있는 상태다.

여기에 정유사들의 유류가격 인하조치가 7월 6일로 마무리됨에 따라 7월 초를 전후로 자동차용 경유 판매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 경유 가격이 크게 치솟으면서 지역 화물운송업체는 유류비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등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화물업체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매달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기름 값 상승폭에 비해 보조금 인상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지원 사업이란 말이 무색한 실정이다.

서산 서령화물 관계자는 “운반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기름 값은 매일같이 상승하는데 운반비는 지난 2008년부터 동결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름값과 고속도로 통행료, 알선료 등을 제외하고 나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밝혔다.

개인화물 지입차주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상태다. 화물차량이 생계수단의 전부인 개인화물 차주들은 기름 값이 치솟는 만큼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개인용달 운전자 신 모(52ㆍ대산)씨는 “비싸진 기름 값에 유류비 지출비용이 너무 커져 아예 운행을 멈춘 차량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매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기름 값으로 인해 운송업 종사자들이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만큼 유가 안정 등의 실질적인 대책이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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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가격 상승…화물업계 경영난 호소||경유가격 상승 ℓ당 평균 1752.74원, 유가 보조금 유명무실 경영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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