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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7.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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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을 비롯한 전국 축산농가 농민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가진 한미FTA 반대와 축산농가의 정부의 현실적 지원을 요구하는 총 궐기대회에서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농가의 시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FTA와 한-EU FTA 등을 반대하며 전국의 농민들이 12일 서울 여의도광장을 찾아 상경투쟁에 나섰다.

이날 전국 축산인 총궐기대회에는 서산지역 한우축산농민들도 관광버스를 이용해 40여명이 나서 궐기대회에 함께 했다.

총 2만여 명의 한우축산 농민들이 모여 이날 열린 ‘한우농가 총 궐기대회’에서는 한우암소 20만두 수매, 도태장려금 지급, 한우산업 회생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며 각지의 농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궐기대회에서 농민들은 “소 값이 반 토막 나고, 적자를 보며 소를 팔아야 하는 현실에 정부와 국회는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한우산업의 회생대책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구제역 여파로 정부 예산을 모두 사용했기 때문에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고 질병방역에 대한 모든 책임을 농가에 전가 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양성농가의 보상금은 80%이며 규모에 따라 백신비용까지 농가에 부담시키고 있으며,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사료값으로 소를 기를수록 적자를 보고 있는 것이 한우농가의 현실이다”며 농가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한우농민들은 이날 정부를 상대로 한우 20만두 수매와 도태장려급 지급, 사료구매자금 상환기간 연장 및 사료값 대책 마련, 한미 FTA 반대,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확대 대책마련, 한우가격 연동제 즉시 실행, 축산업 선진화 대책 전면 수정 등을 요구했다.

이어 “4대강 사업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는 정부가 구제역, AI 보상급 지급에는 예산이 없다며 늑장 대응을 하고 있다”며 “시름하고 있는 축산농가의 요구에 대한 대책마련이 조속히 마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한우협회 이용철 서산시지부장은 “정부는 몇 달 전 광우병이 발생해 한 캐나다산 쇠고기를 들여오겠다고 하고 있고, 올 7월에는 한미 FTA 비준을 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한우농가에 대한 대안도 없이 농가를 벼랑으로 내모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이기엽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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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돼지, 닭, 오리’…“누가 키우라고”||서산축산농민 40여명, 12일 전국 축산농민들과 서울 상경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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