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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0.1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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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피로감에 근육통을 느끼고, 입맛이 없어졌다면 간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맥주 빛깔 소변과 얼굴 빛이 누렇게 되는 황달, 피부 발진도 간질환의 한 증세다. 잇몸에서 피가 나고 술을 잘하는 사람 이 주량이 떨어져 쉽게 취하거나 담배맛이 갑자기 떨어지기도 한다.

여성은 생리 불순이 오거나 생리가 아예 끊기기도 한다. 복수(뱃 속에 물이 괴는 증세), 식도 정맥류 출혈, 팔 다리가 붓는 부종이 오면 간경변증으로 발전한 상태다. 간암은 심한 피로감, 체중 감소, 오른쪽 갈비뼈 밑의 통증이 나타난다.

우리나라는 전 인구의 10% 가까이가 만성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한 '간염 왕국'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신세대들의 간에 대한 염려와 강력한 음주단속으로 술자리 자체가 다소 줄어들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각종 암질병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도 간암이다.

간은 70~80%가 파괴될 때까지 위험 신호도 없이 제 일을 묵묵히 한다고 해서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조금 이상하다' 싶어 병원 에 가보면 이미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30%만 남아도 제 기능을 할 수 있고, 재생력도 뛰어난 편이다.

만성 간질환의 주범은 간염 바이러스와 술이다. 특히 가장 요주 의해야 할 것은 간암 발병 요인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B형 바이러스다. 간경변증과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 B형 간염이 60~70대 층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그만큼 치사율이 높다는 말이 된다.

건강한 간을 가지려면 일단 술을 멀리 하는 게 좋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과음이 이어져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되고 나면 술을 끊어도 병의 진행을 막기 어렵다. 또한 만성 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진다.

피로가 오면 쉬어주는 것이 최상이다. 피로가 느껴지면 간에 부담이 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기도나 명상도 도움이 된다. 피로가 온다고 아무곳에서나 보약을 먹지 말고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처방을 받도록 하는것도 중요하다. 문의전화 668-7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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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와 간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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