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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6.10.2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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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면에 소재한 수도사(주지 수진 스님)는 연암산(4백41m)과 팔봉산(3백62m)에 이어 서산시에서 3번째로 높은 도비산(3백52m)의 입구에 자리한 사찰로 여느 사찰보다 꽃이 많아 보는 이의 마음에 고요함을 찾아주는 사찰로 유명하다.

수도사는 도비산의 북쪽에 위치하여 오래 전 동쪽의 동사와 서쪽의 부석사, 그리고 남쪽에 위치해 절터만 남아있는 곳과 함께 도비산의 4대를 거느리던 사찰 중 한곳으로 1900년대에 혜선 스님이 부석사의 뒤편에 창건하였다가 지난 1987년에 300여m 밑으로 내려와 지금의 터에 수진스님이 재건하였다.

이 사찰의 대웅전은 맞배지붕형식으로 재건 당시 부석사의 요사체를 철거하여 수도사를 지었다.

연간 수천명의 관광객과 신도들이 드나드는 이 사찰은 “처음에는 관광객으로 인한 소음 등으로 인해 걱정도 많았지만 지금은 문화 수준의 향상으로 많이 사찰다운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관리 스님이 살짝 웃어 보인다.

평소 시를 즐기는 수진 주지스님 또한 “매년 조금씩 정성 들여 심은 꽃들이 봄이면 환하게 피어 이 사찰만의 고유한 색깔을 나타내는 일종의 상징물이 되었다.”며 “여느 사찰과 비교 할 때 타 사찰에는 나무나 돌 등 역사를 보러오는 관광객이 많은 반면 우리 사찰은 꽃을 보러 오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고 하였다.

이처럼 꽃과 어우러진 도비산의 기도 사찰을 찾는 사람 대부분은 올 때와 달리 평온하며 안정을 찾아 돌아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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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사찰순례 수도사||“우리 절엔 꽃구경하러 오는 사람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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