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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7.08.2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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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대통령 선거를 4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각 정당은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대통령 후보 경선을 마친 정당도 있고 막 창당해서 경선을 준비하는 정당도 있다.

뉴스나 신문에서는 연일 이러한 내용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국민들에게 필요한 대선 입후보 예정자들의 정책에 대한 내용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상황을 보면 지난 5.31 지방선거부터 시민단체와 언론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유권자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분위기가 정치권에서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스럽다.

반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는 점점 더 매니페스토 정책대결이 확산되어 가고 있다.

초등학교, 대학교 할 것 없이 학생회장선거에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펼친 후보자가 당선이 되고 있고, 지난 4월에는 어느 결혼식에서 신혼부부가 혼인서약 대신 매니페스토형 결혼공약서를 발표ㆍ교환하고 결혼식을 지켜보는 하객들 앞에서 서로 간에 평생 이를 실천하기로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 학생들도 평생 자기가 지키고자하는 약속을 나뭇잎 모양의 카드에 실명으로 작성해 다른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게시하는 등 우리 주변에서 매니페스토는 점점 생활화 되어가고 있다.

지난 19일에 실시한 한나라당 경선 외에도 자기 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각 정당의 경선이 진행 또는 준비 중이다.

각 후보자들은 미래를 구상하고 국민의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고 실천할 수 있는 정책공약을 개발하여 정책으로 경쟁하고 선택받아야 할 것이다.

국민들도 혈연, 지연, 학연을 따지는 행태에서 벗어나 후보자들이 제시하는 매니페스토 정책공약을 공정하게 판단하여 가장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임기동안 공약을 제대로 실천하는지 지켜보고 평가하여야 할 것이다.

오는 제17대 대통령선거는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로 어느 선거보다 정책경쟁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각 당의 대통령후보 경선뿐만 아니라 12월 19일에 실시하는 대통령선거도 정책들이 경쟁하고 꽃피우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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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이제는 매니페스토 정책 선거다||유영근 서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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