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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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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았다. 새해에는 불신과 증오, 암투와 음모, 좌절과 절망 등 어둡고 참담한 그늘이 말끔히 걷히기를 소망한다.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정치의 해’다. 4월 11일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 12월 19일은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이다. 서산시는 이번 선거를 시의 가치를 표출하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지역감정과 지역할거주의, 정치판 이합집산과 잦은 분당과 합당, 그에 따른 변절과 철새 정치인 출현, 정치적 위약과 말 바꾸기, 부정부패와 패거리 정치 등 지난 반세기의 정치 고질병을 떨쳐버려야 할 때가 왔다. 정쟁과 무책임한 공약 경쟁으로 민주주의를 얼룩지게 하고 결국 서산시민들에게 상실감을 안기는 일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서산인들은 여야의 눈앞의 달콤한 약속에 현혹되지 않고 서산시의 지속적 발전 속에서 함께 복리를 나눌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 즉, 정치인들에게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할 수 없다면 서산인들이 냉철한 판단으로 제동을 걸어야 한다. 내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서산인으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할 줄 알고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며 공동선(共同善)을 추구해야 서산시의 품격을 높여 나갈 수 있다. 안팎의 엄중한 경제현실도 올바로 파악해야 한다. 새해 세계경제는 물론 국내와 지역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한 환경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2012년은 2011년 못지않은 시련과 도전의 한 해가 될 것 같다. 세상살이가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은 언제나 큰 울림을 주는 진실이다. 결코 좌절하거나 자만하지 않고, 담대하고 깨어 있는 마음으로 이 세상과 마주한다면 우리의 삶은 의미 있는 진보를 이룰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봤던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한 민족적 저력을 지니고 있다. 위험이 닥칠수록, 어려움에 직면할수록 힘을 내고 에너지를 모아 지역 발전의 장을 열었던 저력을 다시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새로운 각오와 단합된 지혜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면 새해 벽두의 불확실성을 생산적인 결실로 바꿔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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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발전, 함께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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