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11번째 확진자인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30대 여성 외국인과 밀접촉한 남편과 딸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맹정호 시장은 27일 오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지난 13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30대 여성 외국인 A씨가 26일 확진판정을 받고 바로 천안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A씨가 그동안 자가 격리한 주변에 대해서도 확진 즉시 방역을 실시했다고 덧붙였다.
맹 시장은 “해외입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속 발생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오직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침에 맞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자가격리자들은 자가격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하고 “시에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불시점검을 통해 감염 확산차단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현재 서산지역 자가격리자는 모두 74명으로 72명이 해외 입국자다. 해외 입국자 중 내국인은 54명, 외국인은 18명이다. 이로써 누적 자가격리자는 1034명이며 190명이 외국인이다. 이병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