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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숙 시인, 두 번째 시집 발간

‘좁은 골목에서 편견을 학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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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13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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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숙시집.JPG


서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정숙(69) 시인이 칠순을 앞두고 두 번째 시집 ‘좁은 골목에서 편견을 학습했다(시와 표현 펴냄)’를 최근 출간했다.

배정숙시인.JPG


2010년 ‘시로 여는 세상’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배 시인은 2012년 첫 시집 ‘나머지 시간의 윤곽’발간 후 8년여 만이다.

배 시인은 “등단 10년을 넘기는 지금 나만의 존재론적 뿌리를 단단히 하고 삶의 문양을 형상화하려는 의지를 작품에 담았다”며 “지나온 시간에 대한 강렬한 그리움을 통해 근원적 세계를 복원하고 삶의 지남을 설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실제 두 번째 시집에는 시인이 체험한 삶을 통해 노인들이 살아가며 느끼는 동병상련의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다수 실렸다. 그들이 담담한 언어를 젊은이들과 사회를 향해 핍진하게 들려주고 싶었다는 것이 배 시인의 설명이다.

배정숙 시인은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깨달은 사회문제나 사회적 약자들의 마음으로 들어가 쓴 시편들로 그분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 정신적 본향이기도 했던 효 사상에 작은 밑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배정숙 시인은 서산출신으로 신성대 복지행정과, 한국방송통신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했다. 김완종 전 성연농협 조합장이 남편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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