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에서 신속한 조치로 호흡과 의식이 없는 시민을 구한 의사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3시 50분께 서산공용버스터미널 인근 농협 서산시지부 동부지점 앞에서 무단 횡단하던 시민이 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사고가 나자 주위에 있던 시민들이 몰려들었지만 사고 피해자를 돌보는 사람은 없었다.
마침 사고현장 인근의 연합외과 의사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 달려 사고 피해자에게 다가가 호흡과 의식을 확인했다. 호흡과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이 의사는 바로 흉부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며 사고자의 의식과 호흡을 확인했다. 그러는 사이 119 구급대가 도착했고 이 의사는 조치 사항을 설명하고 교통사고 피해자를 인계한 후 병원으로 들어갔다.
이 의사는 “이러한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의사라면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진료가 급하다며 급히 자리를 떴다. 지역부=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