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22.04.27 16:03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전동킥보드.jpg

 

요즘 거리를 보면 근거리 이동수단으로 전동킥보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간단한 앱 설치로 만 16세 이상 원동기 면허소지자라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고,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접근의 용이성 때문인지 사용자가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그중 제일 많이 거론되는 것은 길거리 아무 데나 팽개쳐진 전동킥보드의 모습이다. 보행로의 한 가운데 정차해서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경우, 아파트 출입구를 가로막고 있는 경우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피해 다니거나 손으로 끌어 치워야 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동문 한성필아파트 한 주민은 낮보다 저녁에 아무 데나 두고 가는 경우가 많다. 낮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그러지 못하지만, 밤엔 귀찮아서 가까운 곳까지 운행하고 버리고 가듯 한다고 지적했다.

앱을 이용 시 바른 주차구역과, 주차금지구역을 예로 들어 설명하며 불법주정차로 견인되는 경우 마지막 사용자에게 견인 보관료를 청구한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실상 이용자들 사이에서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보행로 한가운데 놓인 전동킥보드는 일반 사람들에게도 불편하겠지만, 보행기에 의지하고 다니는 노인들이나 휠체어를 조작하며 다니는 장애인들에게는 불편을 넘어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인식되어야 한다.

저녁 운동을 즐겨 한다는 한 아파트 주민은 얼마 전 야간에 길을 걷다가 가로등이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쓰러져있던 전동킥보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발에 걸려 크게 다칠 뻔했다. 순간, 사용하고 그곳에 두고 간 사람에게 화가 났다. 자기 혼자 편하자고 아무 곳에나 두고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기심이 애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용자들의 기본적인 인성이 좀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소연했다. 지역부=박미경 기자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6950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보도에 방치된 전동킥보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