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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5.2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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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jpg

 

코로나가 장기적으로 지속된 까닭에 배달 산업이 호황이라고 한다. 필자가 사는 아파트의 경우 경비실에는 넘쳐나는 배달 품으로 경비 아저씨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연일 방송을 하며 경비실에 있는 물품을 찾아가라고 하지만 여전히 물건들은 쌓여 있다. 무인택배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코로나가 소비문화를 바꾸고 있다.

배달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음식문화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곳곳에 배달 음식이 쌓여 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음식점은 배달 산업의 번창을 가져왔다. 어쩌면 소규모 음식점들의 경제적 불황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기도 하니 경제의 활성화 측면에서도 바람직할 수 있다.

그러나 잘 들여다보면 꼭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환경적인 부분으로만 따지면 재앙에 가까운 쓰레기가 양산되고 있다. 분리 배출하기 어려운 음식 용기와 비닐, 게다가 재사용할 수 없는 스티로폼 재질 등이 곳곳에 아주 많이 쌓여 있다. 그 중에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과 쓰레기로 처리할 것을 확실히 구분하여 깨끗이 정리해서 내놓는 집들도 있다. 모두가 그렇게 하면 배달 음식으로 인한 쓰레기 문제가 아주 심각하지는 않을 텐데 대다수 가정에서는 그냥 일반 비닐봉지에 담아서 내놓고 있다. 그래서 배달 음식으로 인한 쓰레기가 여기저기에 산처럼 쌓여서 처리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동문동 한성필아파트에 사는 30대 주부 신모씨는 가급적 배달 음식을 시키지 않으려고 하지만 배달 음식을 시켜야 할 때 수저와 젓가락, 그리고 집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들과 반찬 등은 주문할 때 얘기해서 쓰레기양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작은 것이라도 환경을 생각하면서 생활하면 우리 후손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런 실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해서 음식을 먹는 것이 꼭 나쁘지는 않다.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햇볕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 배달 문화의 활성화는 일회용품 쓰레기의 대량 생산이라는 부작용도 가져왔다.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쓰레기가 될 수 있는 숟가락과 젓가락, 그리고 일회용 비닐봉지 등은 주문할 때 미리 말해서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하면 좋겠다. 지역부=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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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시킬 때 쓰레기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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