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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6.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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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_개회식.jpg

지난 25~26일 이틀간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주차장에서 열린 제21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세계4대 식량작물이자 서산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팔봉산 감자축제가 지난 25~26일 팔봉면 양길리 팔봉산 주차장 일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팔봉산 감자축제는 단일농산물로서는 서산지역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축제 중의 하나이다. 각종 감자체험 행사와 감자기네스, 경연행사, 감자전시관, 찐 감자 무료시식 및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이 개최됐다.

올해 팔봉산 감자축제는 의미가 각별하다. 왜냐하면 초여름이 막 시작되면서 긴 가뭄에 영글어 가던 감자가 성장을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이니만큼 전국에서 방문할 관광객들을 생각하면 축제 추진위원회로서는 여간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감자 재배 농민들은 이렇게 봄 가뭄이 심해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고 했다. 왜 안 그렇겠는가? 축제를 대비해 감자 씨를 뿌리고 애지중지 가꿔온 감자가 크질 못하니.

이러한 가운데 열린 제21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농가에게는 수익증대를, 소비자에게는 만족을 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5일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열린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제18회를 마지막으로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된 만큼 기대와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이틀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팔봉산감자의 인기와 명성을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축제에서는 감자뿐만 아니라 양파, 마늘 등 특설판매장터에도 인파가 몰리며 팔봉면 농·특산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증명했다.

축제장에서는 찐감자 시식, 감자캐기 체험, 감자 기네스 게임, 포토존, 맨손물고기 잡기, 풍선아트, 마술쇼, 축하공연, 감자골 노래자랑 등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최기호 축제추진위원장은 모처럼 대면 행사로 열린 축제에서 농가수익증대와 소비자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의 위상과 연륜에 맞는 축제장 확보를 위해 팔봉산 어울림마당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교통체증과 주차난 해소로 제22회 팔봉산감자축제는 더욱 쾌적하고 정돈된 환경에서 관광객을 맞을 전망이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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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길게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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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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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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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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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판매장

[인터뷰] 최기호 팔봉산 감자축제 추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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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 감자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 주신 감자 재배 농가와 축제추진위원들 그리고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서산시와 팔봉면 관계자 그리고 축제장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26일 폐막식에 앞서 만난 최기호 축제 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축제였지만 주위에서 염려하고 지원해준 덕분에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위원장은 사실 연초만 해도 축제를 개최하리라고는 전현 생각지 못했다짧은 준비 기간이었지만 내일처럼 축제 준비에 나서준 추진위원들과 이수영 팔봉면장을 비롯한 면 관계자들이 노력으로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 부족한 부분은 보강하여 내년에는 더 새로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축제는 끝났지만 팔봉산 감자는 여전히 땅속에서 탱글탱글 영글어 가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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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수익증대·소비자 만족…두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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