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읍 운산리에 설치된 액비 저장조 시설 노후화로 안전사고와 농지 오염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대산읍과 주민들에 따르면 대산읍에는 현재 8기의 액비 저장조가 설치되어 있으며, 대부분 2011년 전후로 설치되어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됐다.
액비 저장조 시설은 축산 분뇨 숙성을 통해 만든 액체형 비료를 저장하는 시설로 당초 액비가 고체 비료 보다 효과가 탁월하여 농가들의 수요 충족을 위해 시 보조사업 일환으로 저장조를 설치했지만 고체 비료의 발달과 액비 사용 시 악취 문제로 현재 대부분 농가는 액비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운산리 1465번지 액비 저장조는 타 저장조보다 노후화가 심각해 부식화된 지붕이 강풍에 의해 날아갈 경우 안전사고 우려와 벽면에서 미숙성된 축산 분뇨가 흘러나와 농지 오염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주민들의 안전과 농지 오염 예방을 위해 신속한 철거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부=이홍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