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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7.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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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

 

먼저 자살한 초등학교 교사의 명복을 빈다. 서이초 교사 자살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학교 교사 자살을 우울증이 원인인 것으로 규정하려는 모양인데 우울증이라도 업무 스트레스가 기여 했을 가능성이 높다. 자살자의 장소 선택도 메시지이다. 학교에서 죽었으면 원인은 학교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학생 인권 조례를 누가 만들었나? 필자는 그런 거 없을 때도 선생님 존경하며 선생님에게 사랑 받으며 학교 잘 다녔다.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 이후 학교 선생님들이 휴직을 하기 위해 진단서를 요청할 경우 ‘힘들겠어요’라고 위로하며 서슴없이 진단서를 써주고픈 마음이다.

 

우리나라는 병·의원과 학교에 유난히 진상이 많다. 무료이거나 저렴하기 때문이다. 일타 강사 학원은 진상 학생이 없고 병원도 삼성 의료원이나 현대아산병원처럼 좋은 병원은 진상이 덜하다. 권위는 지켜져야 건강한 사회가 된다. 권위가 지켜지지 않으면 사회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의사나 교사나 환자나 학생을 선택 할 수 없다. 그래도 의사가 좀 나은 게 진료 거부는 못하지만 조금 비겁하면 보기 싫은 진상 환자는 미안한데 내가 실력이 없어 상급 병원 훌륭한 교수한테 가라며 쫒아 버릴 수 있다. 교사는 그게 안된다. 그러니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 

 

교사도 본인 능력으로 감당 안 되는 학생을 담당 안 할 권리를 주어라. 학생도 담임이 정말 아니다 하면 바꿀 수 있는 권리를 주어라. 그러면 진상 학생, 진상 보호자, 진상 선생 많이 줄어 들고 자신이 진상인지 알 수 있다. 맘에 안 들면 성도 바꾸고 이름도 바꿀 수 있는 시대인데 교육만 미개하다./굿모닝정신건의학과의원장/전문의/순천향대 의대 외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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