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향교와 해미향교에서는 음력 2월 상정일인 지난 14일 각각 춘계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했다.
서산향교 석전대제는 유림회(전교 권석황) 주관으로 유림 및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이명우, 아헌관 장승헌, 종헌관 김홍일(서산향교유림회원)씨가 맡아 전통 예법에 따라 제례를 올렸다.
이명우 유림회원은 “초헌관으로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유산이 잘 보존되고 다음 세대에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해미향교(전교 박대규)에서도 기관단체장 및 유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해미읍성 인근 오학리에 위치한 해미향교는 조선 태종 7년(1407년)에 건립돼 공자 등 중국 유학자 9명을 비롯해 우리나라 선현 18명 등 모두 27위를 배향하고 있다. 지역부=이진기, 한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