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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4.14 20:58
서산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센터장 권인자, 이하 서산시IL센터)는 지난 12일‘참정권(투표소) 모니터링’실시 결과에 대한 평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
서산시IL센터는 지난 4~5일 사전투표일과 10일 본투표일에 서산시 관내 57개 투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참정권 보장에 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조사항목으로는 투표소의 접근성을 비롯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 출입구의 경사로 설치 여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형 블록 설치 여부 ▷계단 또는 승강기 등의 이동 보조기기 통과 유효 폭 여부▷장애인 전용 화장실 ▷경보 및 피난시설 ▷투표 편의 제공 여부 등에 대해 점검했다.
점검 결과 공공기관은 대체로 투표소 접근이 원활한 데 반해 학교나 마을회관 등 그 외 장소는 주차장에서 투표소까지 접근 거리가 멀거나 턱(단차)이 없어도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혼자 가기에는 경사가 급하여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장애인 전용 화장실 미설치 및 남녀구분이 안 되어 있거나, 청소도구 보관, 문이 잠겨 사용이 불가한 곳도 발견됐다.
이번 모니터링 결과는 서산시청,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전달할 예정이며, 중증장애인의 권리보장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인자 센터장은 “투표소 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장애인주차장, 장애인 화장실, 경사로 등 편의시설과 선거 관리 담당자에 대한 교육 등 투표 관련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투표하여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허현 기자
